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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문장종결법
    본론1.1 소리 나는 대로 적기한글 맞춤법에서는 ‘소리 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게’ 라는 원칙을 따르기 때문에 ‘어법에 맞게’ 적기 위해 발음과 표기가 멀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러한 표기에 대해 인터넷 언어에서는 타수를 줄이기 위해서, 혹은 바른 표기를 생각하거나 기억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한글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기가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1) 가. 조은 만남 조은 인연이 되었음 합니다. → 좋은나. 완전 시러 → 싫어다. 아이뒤가 안나와서 좀 지연된 감이 없자나 있네여 → 없잖아(2) 가. 어째뜬.. → 어쨌든나. 추카해 → 축하해다. 신입을 위한 벙개를 올릴 예정입니다 → 번개라. 누가 나오겐냐 하는 생각하지 마시고 추진해 주세요 → 나오겠냐(3) 가. 지가.. 거의 주글 정도로 했거든요 → 죽을나. 2시간 30분째 이러구 이씀 → 있음다. 지현니마 님이 채김져욧!! → 지현님아, 책임져요(1)은 자음을 탈락시켜 적음으로써 타수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 온 경우이고, (2)는 경음화(가), 격음화(나), 비음화(다, 라) 등의 자음 동화를 그대로 표기에 반영함으로써 타수를 줄이거나, 표준형을 생각하기 위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이다. (3)은 자음 뒤에 오는 이중모음이 단모음으로 바뀌는 현상을 표기에 반영한 것으로, 단모음화에는 두 모음이 축약되는 경우와 반모음이 탈락하는 과정이 잇는데 (3)의 예들은 연철표기의 예로서, ‘주글’, ‘이씀’과 같이 용언의 어간과 어미 사이에서 어간의 끝자음이 어미의 첫소리로 적히거나 ‘지현니마’처럼 체언 어간과 조사 사이에서 체언어간 끝자음이 조사의 첫소리로 적히는 예. ‘채김’처럼 단어 내부에서 선행 음절의 끝자음이 후행음절의 첫소리로 적히는 경우 등이 있다. 전반적으로 이어적기는 빈소리 자음 ‘ㅇ' 한 글자를 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타수를 줄이려는 시도의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이다.1.2 음절 줄이기음절 줄이기는 발음의 편의성과 타수의 절약을 위해서 일어나는데, 두 부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앞의 소리 나는 대로 적기와 같은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는 것으로 구어에서 자주 보이는 활음화(반모음화), 모음탈락, 음절탈락 등의 음운 현상을 표기에 반영한 것으로 다음 (4) - (7)에서 볼 수 있다.(4) 가. 사동의 까페 대화실에서 만나는 것 말예요 → 말이예요나. 이거마랴~ → 말이야다. 드뎌 때가 됐습니다. → 드디어라. 비됴 나오면 봐야지~ → 비디오(5) 가. 시간이 없어 나서요. → 놔서요나.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 멀 해 먹고 → 무얼(6) 가. 담부터 항상 오빠가 해. → 다음부터나. 다다음준가여? → 주인가요다. 세상이 공짜가 어딨어 → 어디 있어라. 어소세요 → 어서 오세요마. 왬마 물통? → 왜 임마(7) 가. 글 많이 못 올려서 죄송함다 → 죄송합니다.나. 자네도 함 해보게 → 한번다. 사람들이 점 어디갔지? → 전부(4)는 두 모음이 연결될 때 앞의 모음이 ‘이’나 ‘오/우’이면 앞의 모음이 반모음화 하면서 뒤의 모음과 합쳐져서 하나의 이중모음으로 발음되는 현상이 표기에 반여오딘 것으로, 어간과 어미의 연결(가, 나)에서뿐만 아니라 어휘형태소 내부의 경우에도 발음 그대로 적히고 있다. (5)는 (4) 와 같이 이중모음화한 모음이 다시 단모음화한 것을 발음 그대로 적은 것이고, (6)는 음절의 일부만 남고 생략되는 현상을 보여주는데, 이 현상은 단어 내부(가), 계사의 연결(나)처럼 한 어절에 그치지 않고 어절 사이(다 - 마)에서도 일어난다. (7)은 음절 전체가 생략되는 경우인데, 여기서 생략되는 음절의 첫소리 ‘ㄴ,ㅂ’ 이 앞의 음절의 끝소리 ‘ㅂ,ㄴ’ 과 만나 자음동화를 일으키고 그 흔적 ‘ㅁ’을 남긴 채 생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지만, (4) ~ (7)의 음절 줄이기는 모두 구어의 음운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에서 동질적이다.다음의 음절 줄이기는 음운 현상에 의한 앞의 예들과는 성격을 달리 하는 것이다.(8) 가. 한참 팅 많이 할 시긴데 → 미팅나. 니 컴에서 바로 들을 수 있어 → 컴퓨터다. 그래도 폰 잃어버린 것보다 나아 → 핸드폰(8)은 단어의 일부를 잘라서 사용하는 경우이다.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일부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단어가 주 대상이 되며 특히 ‘미팅, 컴퓨터, 핸드폰’과 같이 외래어인 경우가 많다. 이는 외래어의 경우 고유어나 한자어와 음절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일부만으로도 변별력을 가질 수 있어서 혼동의 우려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1.3 문장의 불완전한 종결(9) 가. 궁금증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나. 이 늦은 시간에 배회하고 있자니~다. 그냥 가슴 뭉클해져서..(10) 가. 난 지금 학교 가는 길.. 보고서는?나. 넌 청소!!(11) 가. 부영계곡에서의 생활을 시작..나. 그거보다 무서워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다. 그럼 이만 즐~(9)는 어절은 끝을 맺고 있지만 그 뒤에 이어질 말을 잇지 않은 경우이다. 이는 편지나 소설 등에서도 보이는 현상이다. 한편 (10)은 명사로 끝을 맺고 잇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문장을 중간에서 끝낸 듯한 (9) 와 구별된다. (10) 과 같은 유형은 화면이나 입력 방식이 제한된 휴대전화의 문자 메시지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것으로서, 입력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 정보 전달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소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통신에서는 (11)처럼 어절을 끝내지 않고 문장을 끝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장은 다수의 참여자들이 빠르게 대화를 주고받는 대화방 언어에서 두드러지는데, 길게 문장을 적거나 종결어미를 갖추어 적을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대화 참여자의 수, 세대 및 대화 내용, 대화방의 분위기 등에 따라 완결성의 정도는 달라지기는 하지만 일상적인 입말과 비교해서도 문장의 완결성은 눈에 띄게 부족한 실정이다.1.4 종결어미의 변용인터넷에서는 다음과 같은 종결어미의 사용이 특징적이다.(12) 가. 번개해봤음?나. 인사안해줘서 삐짐^^다. 밥 먹은 거 아님(13) 가. 여러분께도 알려드리고 싶군여^^나. 사실 제가 여길 잊고 있었어여~(12) ‘번개해 봤어요?’나 ‘번개해 봤습니까?’와 같은 일반적인 종결어미 대신 명사형 어미 ‘-음’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명사형으로 문장을 끝맺는 일은 안내문이나 개인 간의 연락을 위한 간단한 메모문에서 자주 관찰된다. 이때의 명사형 어미 사용은 긴 종결어미를 간단히 줄임으로써 전달 효과를 높이는 것과 아울러 청자 경어법을 중화시키는 문체적 효과도 가져온다. 인터넷에서의 명사형 어미 사용은 타자의 경제성을 위한 것인 한편 뒤에서 살펴볼 경어법의 문제와도 관련되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문/어학| 2006.12.17| 4페이지| 1,000원| 조회(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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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한미자유무역협정 평가C아쉬워요
    자유무역협정 [自由貿易協定, free trade agreement]요약국가간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모든 무역 장벽을 제거시키는 협정.본문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FTA로 약칭한다. 국가간의 상호 무역증진을 위해 물자나 서비스 이동을 자유화시키는 협정으로, 나라와 나라 사이의 제반 무역장벽을 완화하거나 철폐하여 무역자유화를 실현하기 위한 양국간 또는 지역 사이에 체결하는 특혜무역협정이다. 그러나 자유무역협정은 그 동안 대개 유럽연합(EU)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과 같이 인접국가나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흔히 지역무역협정(RTA:regional trade agreement)으로 부르기도 한다.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는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하나는 모든 회원국이 자국의 고유한 관세와 수출입제도를 완전히 철폐하고 역내의 단일관세 및 수출입제도를 공동으로 유지해 가는 방식으로, 유럽연합이 대표적인 예이다. 다른 하나는 회원국이 역내의 단일관세 및 수출입제도를 공동으로 유지하지 않고 자국의 고유관세 및 수출입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역장벽을 완화하거나 철폐하는 방식으로, 북미자유무역협정이 대표적인 예이다.세계무역기구 체제와 다른 점은, WTO가 모든 회원국에게 최혜국대우를 보장해 주는 다자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세계무역체제인 반면, FTA는 양자주의 및 지역주의적인 특혜무역체제로, 회원국에만 무관세나 낮은 관세를 적용한다. 시장이 크게 확대되어 비교우위에 있는 상품의 수출과 투자가 촉진되고, 동시에 무역전환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협정대상국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산업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2002년 현재 WTO 회원국 가운데 거의 모든 국가가 1개 이상의 FTA를 체결하고 있으며, 2000년까지 WTO에 통보된 기체결 또는 협상 중인 FTA의 수는 240개, 실제 효력을 유지하고 있는 협정만도 148개에 달했다. 한국은 1998년 11월 대외경제조정위원회에서 F체결되는 FTA는 체결국간의 상품 무역에 장애가 되는 관세를 없애 상품무역을 원활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체결되는 FTA는 상품 무역을 자유화하는 것 외에도 금융, 통신 등 서비스시장을 개방하고투자를 자유화하며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것 등 상당히 넓은 범위의 무역/투자 자유화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FTA 체결국간 시장통합의 범위가 넓어지고 폭도 깊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미국이 기존에 다른 나라들과 체결한 FTA들도 상품시장 자유화나 서비스 시장 자유화 외에,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정부조달 지원 권리 획득, 환경보호, 국제노동기구의 선언을 반영한 노동자의 권리, 투명한 분쟁해결절차 등 상당히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도 이와 같이 포괄적인 FTA의 체결을 통해 국내 제도의 개선과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입니다.따라서 한미 FTA에서는 상품이나 서비스 시장의 개방 외에도 각종 규제로 이와 같은 시장개방의 효과가 유야무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경쟁정책, 투자나 무역을 늘리기 위해 노동권이나 환경의 악화를 금지하는 노동 및 환경 규정, 그리고 기업의 특허나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의 보호를 강화하는 규정 등 상당히 포괄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습니다.한국과 미국은 한미 FTA 제2차 사전준비협의(2006. 4)에서 상품무역, 무역구제, 농업, 서비스, 투자 분야 등 모두 17개 협상분과(Negotiating Group) 설치에 합의하였습니다.이상은 한미 FTA에서 어떠한 내용을 다룰 것인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그럼 왜 미국과의 FTA를 추진할까요? 과연 한미 FTA란 무엇인가? 알아보도록 할까요?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이와 같이 큰 시장에서 남보다 더 많이 물건을 팔아 이익을 내기 위해 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FTA를 체결하면 미국은 다른 나라 상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관세를 부과하지만 우리나라 상품에 선진경영기법 도입 등을 통해 기업활동이 생산사슬(production chain)에서 가치사슬(value chain)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미국의 막강한 원천기술력과 벤처자본이 IT 및 BT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미래기술과 결합하여 상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넷째, 서비스산업의 발전 계기선진국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한국은 향후 경제구조의 고도화 과정에서 서비스산업의 육성이 불가피하며,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분야의 생산성 향상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바, 미국과의 FTA를 통해 우리의 서비스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즉,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통한 경제구조의 고도화, 신성장 동력의 확보 및 지식기반경제로의 이행이 절실한 우리 경제로서는 한미 FTA를 서비스산업의 경쟁요소 도입과 경쟁력 확보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다섯째, Global Standard의 적용확대미국은 한미 FTA를 통해 시장개방 이외에 국제규범 및 선진국 제도와 관행의 광범위한 적용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네덜란드, 아일랜드, 싱가포르 등은 경제위기시 대외개방 및 글로벌 스탠다드의 적극적 도입을 통해 외국인투자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경제도약을 이룩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한미 FTA를 선진국 진입의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Global Standard를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완비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여섯째, 통상마찰 완화한미 FTA 협상이 추진되면 협상과정에서 한미간에 잠재되어 있는 통상현안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되고, 이들 중 상당 부분이 FTA하에서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간 통상마찰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미 FTA가 체결될 경우 미국은 종래의 일방적 무역조치 대신에 쌍무적인 분쟁해결절차를 통해 통상마찰을 해소함에 따라 통상마찰의 수위와 강도는 한결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일곱째,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전략 및 동아시아 FTA 허브동북아에서 가장 먼저 미국. 우선 미국이 FTA를 통해 관철하려는 규범이 곧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입니다. 이미 지적재산권 등 여러 분야에서는 다자기구를 통해 국제규범이 정립되어 있고 우리나라도 이를 준수하고 있는데, 국제규범보다 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규범을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며, 또, 교육·의료 등 일부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가 과연 시장개방이 되지 않아서 생긴 문제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교육 분야의 경우 과거의 '시험지옥'과 학연주의에 따른 폐해에 대한 반작용으로 평준화 정책이 도입되긴 했지만, 같은 학교 내에서 학업성취도에 따라 교반을 편성하는 것조차 금지하는 정책이 과연 옳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 분야의 경우에도 시장개방이 핵심정책과제라고 보기는 힘들고, 더 나아가 보편적 의료보험체계조차 갖추고 있지 않은 미국과 FTA 협상을 통해 제도적 조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이죠.만약 교육·의료 분야에서 고가의 서비스를 미국까지 찾아갈 필요 없이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 이는 경제특구 등 일부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허용하면 될 일입니다. 제한된 수혜계층을 위해 교육·의료 정책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시장개방과 자유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는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에서도 한미 FTA가 과연 바람직한 정책수단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개방과 자유화를 통해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싶다면 최상의 정책수단은 다자협정인 GATS(General Agreement on Trade in Services)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한미 FTA를 활용할 경우 두 가지 불필요한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첫째, 미국기업 이외의 외국기업을 차별하게 됩니다. 즉, 한미 FTA를 통해 미국기업에게 특혜적 시장접근을 허용하게 됨에 따라 미국기업이 아닌 외국기업은 소중한 경영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경쟁에서 불리하게 됩니다.둘째, 북미자유무역협국관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불행하고 불필요한 일입니다.3. 다른나라의 FTA 사례우리 정부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보다 12년 앞서 미국과 FTA를 체결한 멕시코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미국 바로 아래 위치한 멕시코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정서와 비슷한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 2005'에 따르면 2005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7997억 달러로 세계 11위 수준이고, 멕시코의 GDP는 한국과 비슷한 7581억 달러로 세계 13위 수준입니다.멕시코는 1994년 1월 미국, 캐나다와 북대서양자유무역협정(NAFTA)를 체결한 직후 흔히 '페소화 위기'로 불리는 예기치 못한 경제위기에 봉착하는 동시에 마르코스가 이끄는 사파티스타 농민혁명 운동이 일어나는 등 정치적 대격변을 겪었습니다. 이어 멕시코는 2003년 11월 일본과의 FTA 체결을 끝으로 당분간 어떤 나라와도 FTA를 추가로 체결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FTA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습니다. NAFTA가 사상 첫 FTA였던 멕시코는 FTA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기 전까지 전 세계 42개국과 11개의 FTA를 체결했었으나, 현재 이들 국가와의 무역에서 대부분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NAFTA가 멕시코의 정치·사회·경제에 어떤 방식으로 정확히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NAFTA를 체결한 뒤 멕시코 사회가 어떤 변화를 겪어 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미국과의 FTA 협상에 들어간 우리에게 분명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입니다.1991년 2월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NAFTA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1991년 6월 공식 협상에 들어갔다. 이들 3개국은 협상을 개시한 지 약 14개월 만인 1992년 8월 12일에 NAFTA를 비준했으나 그 해에 미국 대선이 있다는 이유로 1994년 1월로 NAFTA의 발효 날짜가 미뤄졌습니다. 14개월 동안 진행된 NAFTA 협상에서 니다.
    경영/경제| 2006.12.17| 13페이지| 1,500원| 조회(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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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블로그 언어의 특징
    < 블로그 언어의 특징 >1. 블로그 ( BLOG )인터넷을 의미하는 웹(Web)과 항해일지를 뜻하는 로그(logs)가 합쳐진 신조어로 인터넷 일기, 또는 인터넷 항해일지란 뜻이다. 네티즌들이 컬럼일기 기사 등을 올려 여론을 형성하는 일종의 온라인 뉴스 사이트이다.? 블로그(blog)는 Weblog의 줄임말이다.'블로그'는 Web(웹) + log(일지)의 합성어로 웹의 b와 log가 합쳐진 말이다. log는 사전의 뜻풀이로 '항해일지' '여행일기'라는 뜻이다. 컴퓨터에서는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통신에 접속하는 것을 말한다. 통신망에 접속하는 것을 로그인(log in), 접속을 끊는 것을 로그아웃(log out)이라고 말하듯 blog에서 log는 인터넷(=웹)이라는 바다에서 사용하는 '항해일지'나 '여행일기'를 뜻한다.항해일지 여행일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블로그는 일지(=일기) 형태라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블로그는 곧 네티즌이 웹에 기록하는 일기나 일지를 뜻하며 무엇을 기록할지는 사용자 마음이다. 주제를 정해 깊은 사회적 문제나 영화에 대해 다룰 수도 있고, 개인의 사소한 일상생활을 다룰 수도 있다.1.2 웹일기(웹에 기록하는 일기)가 블로그블로그를 설명할 때 많은 언론이 '1인 미디어' '뉴스 게릴라' '개인 일기(일지)'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했다. 이 말은 틀린 말이라 할 수 없다. 블로그가 분명 일지 형태로 기록하는 것이므로 '웹에 기록하는 개인 일기'라는 말은 블로그의 특징을 어느 정도 적절하게 표현하는 말이다. '1인 미디어'라는 표현 역시 적절하다. 블로그 사이트는 한 개인이 1인 미디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2. 블로그의 특징2.1 블로그의 형식적 특징1) 시간 순으로 배열된다.2) 가장 최근 것이 가장 앞(위)에 온다.3) 제목과 함께 본문도 동시에 보여 준다.등록된 글이 시간 순으로 표시되는 블로그 사이트의 특징이다. 이런 형식을 취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기존에도 많이 있었다. 뉴스 사이트만 하더라도 시간 순으로 배열되며의 기능이 강화되어 블로그 사이를 밀접하게 연결시키는 링크 기능을 많이 사용한다. 이를 이용하면 마음에 드는 블로그 사이트끼리 뭉쳐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현재 블로그는 일기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커뮤니티, 필터 사이트, 작문, 엣세이, 리포트용 사이트, 포토 블로그, 모바일 블로그, 기업 블로그 등으로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2.3 블로그 사용 방법[블로그 사용의 두 가지 방법]1) 블로그 서비스: 블로그 전문 사이트에 가입해 블로그 계정을 받아서 사용하는 방법.2) 설치형 블로그: 블로그 프로그램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설치해 사용하는 방법.가장 쉬운 방법은 대형 블로그 사이트에 가입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도구를 그대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회원에 가입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사용법이 간단하고 편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대신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능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Ⅱ. 블로그 언어의 어휘적 ? 문장적 특징통신 언어는 우리말의 새로운 한 영역으로서 사회방언적 특징을 강하게 나타내는 ‘방언’의 하나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통신 언어는 그 자체로서 음운적, 문법적, 어휘적 특징을 가지는 일상어와는 다른 하나의 독자적인 ‘체계’이자 ‘변이어’인 것이다. 국민들이 통신 언어를 제대로 쓰도록 하기 위해 통신 언어의 실상을 세부적인 통신 언어 영역별로 자세히 분석하였다. 즉 통신 대화방 언어, 통신 게시판 언어, 전자편지 언어의 영역에서 음운, 문법, 어휘적 특징을 분석하였다.1. 문장의 비완결성1.1 대화방 언어대화방 언어는 게시판 언어에 비하여 문장의 완결성이 특히 부족하게 나타났다. 실제 입말을 반영하는 점에서 그렇기도 하지만 다수의 참여자들이 빠르게 대화를 주고받기 때문에 길게 문장을 적거나 종결어미를 갖추어 적을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점 때문이다.(1) 문장 완결성이 낮은 대화방 언어 ①DIANA5 ▶ ㅎ ㅏ ㅇ ㅣ ㅎ ㅐ ㅇ ㅕ !jh086 ▶ 뭔일?jh086 .위 게시글은 한 방송국의 게시판에서 가져온 것으로 작성자는 10대 여학생으로 추정된다. 다수의 문장에서 문장 성분의 생략이 심하다. 드라마 출연자를 지목하여 직접 말하듯이 쓴 글이기 때문에 주어 성분이 대부분 생략되었다. 문장 종결에서도 “너 성깔도 있어보이던데..”, “남자친구군대갔다미?”, “난 너랑 남친이랑 찍은 사진봤거등..”등 연결어미로 끝난 것이 대부분이다.1.3 전자편지 언어전자편지 언어는 문장 종결성의 면에서 대화방 언어와 게시판 언어의 두 성격을 동시에 보인다. 편지가 개인적으로 주고받는 것으로 상대방을 지향한 일종의 대화인 점에서 일대일 대화의 언어 특성을 보이는 한편, 게시판 언어와 같이 화자의 언어 생산과 독자의 수용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전통적으로 두 글쓰기 영역이 글말에 가깝다는 점을 반영하기도 한다. 다음은 20대 대학생인 송?수신자들이 대화의 청자처럼 가정하면서 쓴 전자편지의 사례이다.(4) 대화체 전자편지 언어나다^^진정한 대학생^^잘 살제??구냥 ..생각나서..^^이런 유형의 편지에서는 상대방과 대화를 하듯이 편지를 쓰고 있기 때문에 문장 성분의 생략이 많을 뿐더러 종결어미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사례 (4)에서는 문장 성분의 생략이 심하고, “진정한 대학생^^”, “구냥 ..생각나서..^^”에서는 명사구가 한 문장으로 나타났거나 서술부가 빠진 채로 문장이 성립되고 있다.2. 종결어미 변용의 유형2.1 서술어나 종결어미의 생략아래 (5), (6)의 문장에서는 서술어가 없거나 서술어 가운데서 종결어미 부분이 생략된 채로 문장이 끝나고 있다. 특히 대화방이나 전자편지 언어에서 이러한 방식이 많이 보이는데 문장의 핵심 의미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를 생략함으로써 타수를 줄이거나 정보 전달을 빠르게 하려는 의도의 결과로 해석된다.(5) 서술어 생략하기시험은 잘쳤니? 난그저그렇게 니가 잘쳐라소리를 안해서... 시험기간만아니면 만나겠다만은 니가공부하는데 방해가될까봐! 난 괜찮은데...앞 문장의 ‘치다’를 생략한 것만 우리말로 적을 때에는 ‘나도 현모양처야’ 정도의 문장이 될 텐데 영어로 적음으로써 명사처럼 간략하게 적을 수 있다. 위 예문들은 모두가 평서문이라 할 수 있는데 문장을 핵심 단어만 남기고 줄인 것이다. 이렇게 명사로 문장을 끝냄으로써 종결어미나 서술격조사 등의 나머지 요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8) 대화방에서 명사형으로 종결하기가-1. 다감당 할수있음..가-2. 밥먹은거 아님가-3. 인사안해줘서 삐짐^^나-1. 번개해봤음?대화방 언어에서는 서술어를 명사형으로 끝맺는 경우도 자주 일어난다. ‘번개해 봤어요?’나 ‘번개해 봤습니까?’로 적는 대신 명사형 어미 ‘-음’을 사용하여 짧게 줄이는 방식이다. 이러한 언어 사용은 문장 길이를 줄임으로써 글자 입력을 빠르게 하기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상대방에 대한 청자 경어법 사용의 문제를 피하기 위한 경우일 수도 있다. 특히 상대방에게 어떤 단계의 청자 경어법 형식을 사용해야 할지를 결정하기 어려울 때 명사형 등으로 문장을 끝맺음으로써 경어법상의 실수나 문제 발생을 막는 것이다.2.3 연결형 종결(9) 대화방에서 연결형으로 종결하기거난이 ▶ 배영만 닮았구...jung4997 ▶ 근데 봉주님은 계속 관람중이신가?거난이 ▶ 몸매도 그렇구..jung4997 ▶ 하하하.,.배영만?“배영만 닮았구...”와 “몸매두 그렇구..”는 종결어미가 갖추어진 이어지는 문장이 없다. 또 기본적으로 통신 대화에서 줄이 바뀌고 다른 사람이 대화를 받은 상태에서는 문장이 이어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 이처럼 연결어미를 사용하여 문장을 적는 것은 명사나 명사형 종결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긴 종결어미 부분을 생략함으로써 글자 입력을 줄이고 빠르게 이어지는 대화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다.(10) 전자편지에서 연결형으로 종결하기날씨가 마니 포근해 졌지만 감기 조심하구...맨날맨날 하루 종일 잠만 자지말구...공부 좀 열심히 하구... 담에 나오면 또쓸게......연결어미 ‘-구(고)’에 의하여 각각 세 단위 절이 연결되어 있다. “조심하구...”와 “하구.. 문장부호를 쓰지 않음으로써 타자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2.5 종결어미 형태의 변형통신 언어 종결어미는 그 형태가 다양하게 변이를 겪는다. 종결어미의 변형을 크게 두 가지로 묶으면 ‘음소 보태기’와 ‘음소 바꾸기’가 있다. ‘음소 보태기’란 예를 들어 ‘-다’를 ‘-당’ 또는 ‘-닷’으로 적는 방식이며, ‘음소 바꾸기’는 주로 모음을 다른 소리로 바꾸는 것이다.(13) 전자편지에서 종결어미 바꾸기첨 들어 왔당 ㅠ_ㅠ담엔 경주에서두 한번 하세염낼이나 봐야쑤겠당.......오널 밤에 설 가야쑤눈뒈.....통신 언어 문장종결법의 특성인 비완결성, 구체적으로 서술어나 종결어미 생략, 명사 또는 명사형 종결, 연결형 종결, 각종 문장 부호 및 기호의 남용과 생략, 종결어미의 변용 현상은 글자 입력 및 이해의 경제성 높이기, 빠른 대화 진행에 적응하거나 주도권 잡기,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두드러지게 표현하기, 상대방에 대한 경어법 사용의 문제 피하기라는 여러 가지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통신 이용자들은 조금이라도 편하게, 힘 덜 들이면서 인터넷을 즐기려 하는 행동 성향이 있다. 그런 맥락에서 다양한 줄임말이 만들어지고, 문장종결법의 면에서도 서술어나 종결어미를 생략하거나 명사, 명사형, 연결형으로 문장을 ‘대충’ 마무리하는 면이 강하다. 다만, 문장부호나 각종 기호를 남용하는 현상은 타수를 줄이려는 방향과 대조적인 것으로, 이것은 컴퓨터 자판의 특성상 글쇠를 잠시 누르고 있기만 해도 물음표나 마침표 등이 쉽게 수십 개나 찍혀지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이다. 실제 문장부호나 기호를 많이 겹쳐 쓰는 일은 특정 문장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일 경우도 있지만 많은 이용자들은 문장 작성 과정에서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단위 사이의 짧은 휴지기(休止期)를 심심하지 않게 보내려는 습관으로 활용하는 일이 많아 보인다. 이러한 배경을 고려할 때 통신 언어 문장종결법의 특성은 다음의 몇 가지 기능을 지닌다.첫째, 통신 이용자들이 글자를 입력하고 그것을 읽는 노력을 줄다.
    인문/어학| 2006.12.17| 10페이지| 1,500원| 조회(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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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시와 생태주의
    시와 생태주의1. 인간중심주의와 자연파괴18세기 프랑스 및 독일에서 부흥했던 계몽주의 사상은 기독교와 군주제의 권위에 구속되었던 인간의 자아를 해방하고자 했다. 봉건적 질서를 이성 중심의 새로운 질서로 대체하였다는 점에서 계몽주의는 서구의 정신사를 바꾸어 놓은 혁명이었다. 그러나 계몽주의자들은 인간의 의식에서 철저히 자연을 소외시켰다. 그들에 의하면 자연은 인간의 이성으로 제한 없이 지배할 수 있는 사물에 불과하였다. 자연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만 하는 노예로 전락한 것이다. 이처럼 자연과 인간의 관계가 수직적으로 변화되면서부터 인간중심주의적 사고방식이 서구인들의 의식 속에 견고히 자리 잡게 된다. 인간의 행복을 명분으로 삼아 자연에 대한 무절제한 수탈을 정당화하였다는 점에서 인간중심주의는 현대의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을 낳은 뿌리 깊은 원인이라 할 수 있다.2. ‘생태시’의 발생과 성격1970년대 이후 환경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생태의식이 일반대중에게 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됨에 따라 문학에서도 자연히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197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이미지와 형상화를 통해서 생태계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문학 작품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새로운 경향의 문학을 지칭하는 이라는 용어가 70년대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80년대 중반부터는 생태문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서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후 생태문학은 생태시, 생태소설, 생태비평, 생태미학, 생태 페미니즘 등과 같은 다양한 개념으로 분화되어 하나의 커다란 흐름을 형성하게 된다. 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는 생태문학에 대한 토론회와 학술대회 그리고 대학에서의 강좌 등이 이루어지면서 생태문학 연구는 유럽보다 오히려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고 생산적인 양상을 띠고 진행되고 있다.환경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생태의식이 고양된 독일에서도 70년대 이후 환경문제를 다룬 문학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조류를 형성하게 되었다. 독일에서는 다른 장르에 관계를 다루고 인간 사회의 제반 문제와 윤리 철학적 문제까지를 다루는 인문 사회과학적인 흐름까지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환경문제나 생태학의 여러 갈래 가운데 어느 부분을 강조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편차가 달라진다. 환경문학이나 생태문학을 이야기할 때 평자에 따라서 개념규정이 상이한 이유가 환경문제와 생태학에 대한 이해가 서로 다르고 이에 따라 생태문학의 과제와 범위 역시 다르게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3. 생태주의와 시독일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서유럽의 ‘생태시’는 정신적 근간을 ‘생태주의에 두고 있다. 생태주의란,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이 상호 동등한 생존권 혹은 생명권을 갖고 있다는 평등의식을 나타내는 사상이다. 생태주의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인간이 자연에 대한 주인의식과 우월의식을 바탕으로 다른 생물들의 생존권을 유린하는 행위는 생태계의 네트워크를 파괴하여 자연과 인간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생태주의자들은 인간이 자연에게서 혜택을 얻는 보답으로 동식물의 생존권을 보호해주는 상호의존의 시스템을 보전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지켜내기 위해서 사회 전반에 걸쳐서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정치 ? 경제 ? 문화에 대한 대중의 패러다임과 생활양식이 총체적으로 변화되지 않는다면 죽어 가는 자연을 소생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효율적으로 자연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활용한다고 해도 개발 위주의 정책, 물질 만능적 가치관, 소비 지향적 생활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환경정화의 노력은 수포로 돌다가기 때문이다.폐차장 - 이하석폐차장의 여기저기 풀죽은 쇠들 녹슬어 있고,마른 풀들 그것들 묻을 듯이 덮여 있다.몇 그루 잎 떨군 나무들 날카로운 가지로 하늘 할퀴다녹슨 쇠에 닿아 부르르 떤다.눈 비 속 녹물들은 흘러내린다.돌들과 흙들, 풀들을 물들이면서. 한밤에 부딪치는쇠들을 무마시키며, 녹물들은 숨기지도 않고구석진 곳에서 드러나며 번져나간다.차속에 몸땅이나 하늘자연은 결코 참을성이 있는 게 아니다산성눈 한 뼘이나 쌓인다 폭설이다당분간은 두절이다우뚝한 굴뚝, 은색의 바퀴들에그렇다, 무서운 이 시대의 속도에 치여내 몸과 마음의 서까래몇 개의 소리없이 내려앉는다쓰러져 숨쉬다 보면실핏줄 속으로 모래 같은 것들 가득고인다 산성눈 펑펑 내린다자연은 인간에 대한기다림을 아예 갖고 있지 않다펄펄 사람의 죄악이 내린다하늘은 저렇게 무너지는 것이다전천후 산성비 -이형기우리 시대의 비는 계절과 무관하다.시도 때도 없이 푸른 것은 모조리갉아먹어 버리는 전청후 산성비그렇다 전청후로 비는죽은자의 욕망까지 흔들어 깨워서그 위에 내리는시도 때도 없는 산성비.사람들은 모두 우산을 쓰고 있다.일회용 비닐 우산이 되어버린절망을 쓰고 있다.비극이 되기에는너무나 흔해빠진 우리 시대의 비대량생산의 장미를 쓰레기통에 가득 채우는전천후 산성비 오늘도 내린다.산성비는 나무를 고사시키고 숲을 파괴한다. 산성물질이 지니는 독성 때문에 나뭇잎이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죽게 된다. 또, 이 산성물질은 흙 속의 인, 칼슘, 마그네슘 등 나무의 영양물질을 없앤다. 독일 전체 산림 면적의 34%, 미국 버몬드 주의 삼림지대 50%가 산성비로 죽었으며 사람의 건강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어 눈병, 피부병으로부터 백혈병에 이르는 광범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한다. ?산성비는 삼림뿐이 아니라 강과 호수를 죽이며 강철과 시멘트를 부식시킨다. 참으로 생태계 전반에 심각하게 피해를 주고 있다.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흙을 적시고 산천초목의 뿌리를 적셔 생명의 원천을 왕성하게 구현해 준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비가 땅 속에 스며들어 청량한 샘물로 목마름을 달래준다는 것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고맙고 반가운 것이 비인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비는 산성화되고 이런 산성비를 맞은 생명체들이 심각한 재난을 겪게 되었다.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초목을 메말라 죽게 만드는 것이 산성비인 것이다. 이형기와 이문재는 이런 산성비나 산성눈이 전천후로 내리고 있고 그것이 옛날으로 인한 불균형 상태에 놓이게 된다. 거기에 인간의 삶도 한 부분으로 자리해 있음을 이 시는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눈먼자를 위하여 -이건청이 밤, 미국 유니언카바이트사의 보팔 공장엔쌓인 살충제 테믹과 카바릴이 봉투와 캔 속에서 수근거려메틸 이소시아네이트 탱크의 꼭지를 돌리고 있었다.자연은 균등하게 주어진 것이므로벌레는 벌레의 희망과 미래로멸구는 멸구의 대낮이 밝아야 한다고수근거리며 꼭지를 돌리고 있었다.아, 殺蟲의 음모를 꾸미는인간이여, 야만이여, 메틸이소시아네이트여, 탱크여보팔시의 유니언 카바이트사엔야만들의 탱크를, 그 꼭지를 돌리는안 보이는 손들이 있었다.가스의 유출이 시작되자 흘러나온CH3N0, CH3NO, 휘발성이 강한 가스는물을 만나 불이 되었다.물을 만나 불이 되었다.아, 불이 된 사람들의 눈이 타오르는 동안농부 다야 램은 딸 아브람 칸을 안고 달렸다.높은 곳으로 높은 곳으로 하늘이 가까운 곳으로소와 말들이 울고, 묶인 끈을 당기면서 울고눈이 아픈 사람들은 먼 곳으로 달렸다.위의 시는 1984년 12월 3일 인도 보팔시에서 일어난 가스 폭팔 사고를 제재로 하고 있다. 이 사고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 유니언 카바이트사의 보팔 공장에서 살충제의 원료인 메틸이소시아네이트가 유출되어 일어난 사고였다. 메틸 이소시아네이트는 물의 성분과 합쳐지면 뜨겁게 타오르는 특성을 지닌 유독물질이었다.유독성 화학 물질을 다루는 공장들은 주로 저개발 후진국에 분포되어 있고 관리도 소홀하여 항상 환경 사고의 위험이 내재되어 있다. 이 사고 역시, 후진국 인도에서 일어난 것으로 그 피해는 참으로 엄청난 것이었다. 이 사고로 사망자 2500 여 명, 눈이 머는 등 부상자 20 만 명 이상을 내는 피해가 있었다.이런 환경 피해는 원자력 발전 등 핵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가공할 위력을 지닌 핵 방출의 사고도 예견되고 있다. 실제로 1986년 러시아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엄청난 피해와 후유증을 남겼다.한국 생태환경시는 이런 환경 문제만이 아니라 생태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해오너무 발버둥치지 않았는가.그래서 먼 나라 남이 버린 것까지 들여다가목숨을 빼앗는 것이라 해서 이미 버릴 데가 없어쩔쩔매던 것까지 몰래 들여다가이웃의 돈을 울궈내려 하지는 않았는가.몇푼 돈 거둬들이고 울궈내는 재미에나라는 장사꾼과 한통속이 되어이 땅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지는 않았는가.이 나라를 온갖 찌꺼지모으는 곳으로 만들지는 않았는가.우리는 안다. 썩어가고 있는 곳이내 나라만이 아니라는 것을.죽어가고 있는 것이 내 땅만이 아니라는 것을.저 시베리아의 얼음벌판에 내리는 눈에도사람의 눈을 멀게 하는 산이 섞여 있고아프리카 깊은 원시림 외진 강에서도눈이 하나뿐인 고기가 잡힌다는 것을.미시시피 강가의 한 마을에서는목뼈가 없는 아기가 줄이어 태어나고외국 군대가 진을 치고 있는옛날엔 천국이 따로 없다던 남태평양의 섬에서도에이즈와 암으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뿌옇게 지구를 감고 있는연기와 먼지는 드디어온통 이 세상을 겨울도 봄도 여름도 없는,삶도 죽음도 아닌 세상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을,연옥도 지옥도 아닌 버려진 땅으로 만들었다는 것을,돈에 눈이 멀어 허둥댄 것이 우리만이 아니었다는 것을.그러나 그것도 이미 좋았던 시절의 얘기다.지금 지구는 언제 폭발해 저 자신을잿더미로 만들지 모를 핵으로 가득 차 있다.핵은 우리들 모두의 머리 위에서,우리들의 발 밑에서, 우리들의 등 뒤에서,죽음의 입김을 서서히 내뿜으면서그 음험한 눈으로 우리를 노리고 있다.보라, 삼천리 그 가운데서도 남쪽 반이 좁은 땅덩어리 속에서만도 많은 핵발전소가돈이 덜 든다는 구실 아래곳곳에 도사려 우리를 집어삼킬채비를 서두르고 있지 않은가.또 저 북녘 굶주린 땅에서도전쟁을 막는다는 핑계로 쌓인 핵들이단숨에 백두에서 한라까지 죽음의 재로 덮을음모를 꾸미고 있지 않은가.어리석은 불장난에 쓰여지고있지 않은가.이제 이 땅은 썩어만 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이제 이 지구는 죽어만 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내 땅 내 나라, 아니 온 세계가 이제단숨에 흔적도 없이 날아가버릴마침내 그 벼랑에까지 와 서 있다.오염된 환경이
    인문/어학| 2005.05.21| 15페이지| 2,000원| 조회(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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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비문학]풀어쓴 한국의 신화
    1. 선택 이유우리는 신화를 읽으면서도 이 이야기가 어디서 어떻게 나왔는지에 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는다. 나 또한 그러한 사람들 중에 하나이다. 보통사람들은 신화라고 하면 거짓말, 꾸며낸 이야기, 혹은 폭넓게 신뢰를 얻고 있는 허위를 연상 한다. 그러나 신화가 단지 이야기를 모아 놓은 것, 거짓말을 모아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 어째서 오늘날까지 그것에 대한 연구가 진행이 되고, 그 신화 속에서의 의미를 현실에 맞게 해석하려고 할까? 또한 지도상에 보면 엄청난 거리를 두고 있는 문화권들 사이에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신화가 존재한다. 이러한 공통성은 우리가 인간의 다양성 속에 내재하는 통일성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속에 존재하는 사람들과 무언가를 공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의도가 있었을까? 신화가 이야기로 꾸며 놓은 것 이라는 점에서 인간의 모든 것이 투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신화는 고작 「단군신화」, 「박혁거세신화」 더 나아가 「그리스 로마 신화」가 전부이다. 흔히 들어봤을 만한 신화이고, 읽어보지 않아도 어디선가 들어봤을 그런 신화들이다. 그래서 처음 「풀어쓴 한국의 신화」를 보면서 내가 정말로 신화에 대해서 아는 바가 무엇이 있을까? 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신화가 어디서 어떻게 생겨난 것이며 진정으로 신화라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그리스 로마 신화」는 전 세계에 걸쳐서 번역되고 읽혀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스 로마 신화」는 한번쯤 읽어봤을 것이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책은 너무나도 많은 종류로 다르게 출판되어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오고 있고 알고 있다. 이처럼 다른 나라의 신화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신화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러한 의문점을 시작으로 「풀어쓴 한국의 신화」를 선택하게 되었다.2. 신화는 신화시대의 산물이다. 신화시대란 과학의 합리성보다는 객관적 법칙으로 설명될 수 있는 자연현상마저도 신적 존재의 의지에 의하여 변화될 수 있는 것을 믿는 초 합리성이 절대적인 힘을 지니고 있던 시대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삼국의 정립이 이루어지면서부터 신화시대는 끝난 것으로 생각된다. 그것은 천지창조의 개벽신화는 서사무가와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드러난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개국 신화에서부터 신화가 시작되는 셈인데 신화시대가 끝난 후에도 신화는 계속 전승되고, 시대에 따라 변모되기도 하면서 전승되어 왔다. 그러나 민족단위의 신성성을 지니는 신화는 전설이나 민담처럼 개인적인 변이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신화시대 이후에도 신화가 창조되기도 하는데, 그것은 특정집단(새로운 국가, 성씨, 마을 등)이 강한 응집력을 필요로 할 때에 한하는 것으로 보인다.한국 신화는 전승(傳承) 형태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문헌신화(文獻神話)와 구전신화(口傳神話)로 나눌 수 있다. 문헌신화의 출처로는 《삼국유사》 《삼국사기》 《제왕운기》 《동국이상국집》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규원사화》 등이 있다.구전신화는 문헌에 기록되지 않고 구전으로 전승된 신화를 말하는데 구전산문신화와 무속신화(巫俗神話)가 있다. 구전신화는 오늘날 현지조사를 통하여 여러 학자들에 의해 채집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구전산문신화에는 거인설화와 홍수신화가 있다. ① 거인설화는 세계에 널리 다양하게 전승되는 설화이다. 그러나 세부 내용에는 각기 상당한 차이가 있다. 본래 근접해 있었던 하늘과 땅을 거신이 분리시켰다는 기본 모티브에서는 이웃한 일본과 중국의 설화와 비슷하다. 그리고 삽, 삼태기, 치마 등 운반 기구에 흙을 담아다 부은 것이 한라산이나 부사산등의 주산이 되었다던가, 산들을 짊어지고 다녔다는 기본적 모티브로 국토 창성을 한다는 점에서는 선문데할망이나 마고할미와 다이다라보오시 설화들이 너무나 흡사하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이 거신설화는 옛 문헌상의 기록이 전혀 없으니 그 근원 탐색을 의지할 곳이 막연하다. 그러나 거신설화들의 다양한 후대적 변이나 해석에 대해서 학계에서 다가적인 연구들이 계속되고 있어서 이에 대해 후일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② 홍수설화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각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화로서 자리 잡고 있다. 이 홍수설화들을 개관하면, 우선 대홍수로 인해서 전 인류가 전멸할 위기에 직면하는데 그 중에서 몇몇 사람만이 살아남아서 오늘날 인류의 새로운 시조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세계의 홍수신화 전부가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도 한국문화 나름의 몇 갈래의 홍수신화들이 전승되고 있으나, 문헌신화도 아니고 무속신화도 아닌 구전산문신화이기 때문에 역시 전설, 민담조의 변이들은 다양하다. 어떻든 홍수신화가 다양한 것은 역시 홍수의 재난에 대한 공포가 원초 이래로 한국에도 있어 왔고, 또 세계적인 홍수신화들의 전파나 영향도 있었기 때문에 발생 전승되고 있을 것이다.무속신화는 무속신앙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신성성이 인정되는 신화로, 무속신의 본풀이인 서사무가에 풍부한 자료가 담겨 있다. ‘본풀이’는 ‘본향풀이’라고도 한다. 한 무신(巫神)의 내력이며 신당(神堂)의 근원에 관한 신화가 곧 본풀이이다. 부분적으로는 하늘과 땅의 내력이며 인간 죽음의 내력에 관한 이야기도 이 본풀이에는 포함되어 있다. 무신의 본풀이라는 점에서는 본토(本土) 무당들이 전하고 있는 ‘바리데기’나 ‘제석풀이’도 마찬가지이다. 이들 무속신화들은 오늘날에도 무당들이 굿을 올릴 때 부르고 있으며, 노래하는 신화이기 때문에 흔히 서사무가(敍事巫歌)라고도 한다. 영고(迎鼓)나 동맹(東盟) ·무천(舞天) 등 고대의 제천의식이나 단군제(檀君祭) · 동명제(東明祭) · 혁거세제 등 국조제(國祖祭)는 고대의 무속제전인데, 이러한 제전에서 형성된 신화가 바로 서사무가이다. 서사무가의 신화적 기능은 다산과 풍요를 관장하는 생산신으로서의 기능과 수호신으로서의 기능이라는 점에서 서사무가는 국조신화와 같은 근원에서 형성된 무속신화이다. 그 밖에 한국 신화에는 마을신화와 씨족(氏族)신화가 포함되어 있다. 마을신화는 마을 굿터나 수호신의 내력에 관한 이야기이고, 씨족신화는 가령 신라 육촌장(六村長) 이야기가 그렇듯이, 한 씨족의 시조의 내력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이 씨족신화는 전설다운 성질을 진하게 갖추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오늘날 전국 곳곳에서 전승되는 서사무가에는 함남의 창세가 · 대감굿 · 셍굿 · 살풀이 · 안택굿, 평북의 일월노리푸념 · 성인노리푸념, 평남의 성신굿 · 삼태자풀이, 서울 · 경기의 바리공주 · 제석본풀이, 강원도의 시준굿 · 손님굿 · 바리데기, 충북의 제석본풀이, 충남 · 전북의 제석굿 · 칠성풀이, 전남의 제석굿 · 바리데기, 경북 · 경남의 시준굿 · 심청굿 · 바리데기 · 손님굿, 제주도의 천지왕본풀이 ·초공본풀이 ? 이공본풀이 ? 삼경본풀이 · 세경본풀이 등이다. 서사무가는 오랜 세월에 걸쳐 전승되면서 고대소설과 판소리에 영향을 주었다. 지금까지 채록된 서사무가는 수백 종에 달하며, 제주도의 당본풀이를 제외하면 수십여 종에 이른다.문헌신화는 건국을 주제로 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삼국유사》는 문헌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자료로서 고조선 · 부여 · 고구려 · 신라 · 가야 등의 건국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단군신화」「고주몽신화」「박혁거세신화」「석탈해신화」「김알지신화」 「김수로신화」등이 그것이다. 또한 제주도 탐라국 건국에 관한 신화도 있다. 고을라(高乙那), 양을라(良乙那), 부을라(夫乙那) 세 사람이 땅에서 솟아 탐라국을 건설했다는 이 신화는 《탐라지》《동국여지승람》 등에 실려 있다. 이러한 건국신화는 한민족의 세계관 및 신앙내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한국의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시조들의 특징은 신격(神格)의 유래라는 관점에서 분석해 볼 수 있다. 우선 하늘과 땅에서 직접 인간의 세계로 와서 건국시조가 된 경우를 들 수 있다. 환웅은 단군이 태어나기 전에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을 다스렸고 제주의 세 성씨(姓氏)는 땅에서 솟아난 예이다. 이와는 달리 신성한 부모에게서 태어나거나 자신의 신성성으로 말미암아 탄생하여 신격을 획득한 건국시조가 있다. 단군은 하느님의 서자인 환웅과 웅녀(熊女)가 혼인하여 낳은 아들이며 나중에 산신(山神)이 되었다. 주몽은 수신(水神)의 딸 유화와 태양신 해모수가 결합하여 낳은 아들이다. 또한 혁거세 · 탈해 · 알지 · 수로 등은 알이나 궤(櫃)처럼 자신의 신성성을 상징하는 것에서 탄생한 경우이다. 이들의 신성함은 하늘을 상징하는 백마(白馬)나 닭, 토함산 · 구지봉(龜旨峰) 같은 영험한 산, 물을 상징하는 용 등에 의하여 보증되기도 한다. 이러한 시조의 성격은 건국신화가 특정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국가의 성립과정에 대한 역사학적인 분석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종교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국 민족의 신앙에 대하여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신화를 한 민족이나 국가의 세계관 및 신앙을 형성하는 기층적 요소로 파악할 수 있다면 그것은 오늘날에도 의식의 심층에 남아 인간의 사유와 행동양식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고 보아도 큰 무리는 아니다.
    독후감/창작| 2005.05.09| 4페이지| 1,000원| 조회(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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