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迎?迎!? 敎材ㆍ單元名? 敎材名 : 高等學校 中國語? - 正進出版社? 本時小單元名 : 第 四 課? 單元設計目的처음 사람을 만날 때나 윗사람을 대할 경우 우리는 예의를 갖추어서 존대어를 사용한다. 중국어는 일상생활에서 예의를 갖추어 쓰는 말들이 많이 있다. 제 4과에서는 손님을 환대하는 표현과 감사의 표현, 그에 대한 겸손과 사양의 표현들을 공부하게 된다.? 單元目標? 交際功能? 重點學習項目1. 감사의 표현과 응대??。- 不客?。2. 환영인사?迎?迎!? 提高?段???目1. 경어의 표현(?자문 사용)??! ?坐! ?喝茶!2. 양해를 구하는 표현?不起。- ??系。? 句型和短?? 重點學習項目1. 의문문 : 평서문 + ?? ⇒ 王老?在??2. 겸어문 : 주어 + 겸어 동사 + 겸어 명사(사람) + 동사 ⇒ (我)?(?)喝茶。3. 동목구조 : 동사 + 목적어 ⇒ 喝茶? 衡量?准1. ? : 겸손과 감사의 표현을 듣고 이해한다.방문자를 확인하거나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 인사할 때 쓰는 말을 익힌다.2. ? : 손님을 접대할 때 쓰는 표현을 익힌다.실생활에서 쓰이는 감사와 사양의 표현을 익힌다.3. ? : 독음을 정확하게 발음하며 읽는다.선생님 댁을 방문하는 상황 표현을 읽고 연습한다.4. ? : 대화의 단문을 듣고 쓸 수 있도록 연습한다.간체자를 획순대로 맞게 쓴다.차시지도 범위과정학습 활동 및 내용학습 자료141~43기본듣기? 단원 소개? 겸양의 표현을 듣고 그림을 보고 추측하기? 녹음을 듣고 해당 독음을 변별하기? 그림과 녹음을 통해 의미를 생각하며 따라하기녹음기녹음 테이프244~45읽기? 주요문장을 읽고, 그림을 보며 의미를 짐작하기? 본문을 전체, 또는 두 모둠으로 나눠서 읽기? 손님과 주인의 역할을 나누어 본문 읽기? 독음으로 표기된 글을 유창하게 읽기녹음기녹음 테이프346~47듣기읽기? 본문 내용 녹음 들려주기? 새 낱말 소개하기 및 읽기? 본문 문장 읽기? 손님을 접대할 때 쓰이는 표현 이해하기? 중요한 표현의 쓰임 이해하기단어 카드녹음기녹음 테이프448~49말하기? 교사, 학생의 1대 1 대화로 본문 내용 확인하기? 학생들이 역할극으로 대화하기? 교사 : 한국어로 낱말 제시, 학생 : 중국어로 말하기? 그림을 보고 상황에 알맞은 표현으로 말하기단어 카드550~51심화듣기읽기말하기쓰기? 녹음에서 들리는 성조에 맞게 표기하기? 퍼즐의 한어병음 완성하기? 녹음을 듣고 그림에 알맞게 배열하기? 친구 집에 갈 때 쓰는 말 해보기? 간체자 쓰기642~49확인쓰기말하기? 본문의 대화문 읽고 해석하기? 학생을 지명하여 우리말을 중국어로 옮겨 보기752보충말하기쓰기읽기? 중국인의 茶 문화 이해? 중국인의 접대 문화 이해? 형성 평가? 指導上留意點① 확인학습의 답을 맞추어보면서 학생들의 참여를 높인다.② Powerpoint를 이용할 때에는 미리 준비해둔다.③ Powerpoint를 보면서 관련 내용을 첨가해서 학생들에게 말해준다.④ 문제지를 풀 때에 지루해지지 않도록 학생들 사이를 돌아다닌다.⑤ 수업 진행 내내 유머 있는 말투와 미소 띤 표정을 잃지 않는다.⑥ 질문시간을 가지는 것을 잊지 않는다. 5ㆍ6次時(確認學習)單元第 四 課範圍敎科書 50 - 51?次時5ㆍ6/7本時學習目標? 녹음을 듣고 문장을 이해한다.? 각각의 한자와 한어병음, 성조를 정확하게 쓸 수 있다.? 2과-4과까지 배운 내용을 기억하고, 그것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段階學習 內容敎授 - 學習 活動授??料, 方式時間(分)敎師學生?導入? 中??로 인사? 前???想起? 中國語로 인사한다,“大家好!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서 또 만나는 시간이 왔네요, 기쁘죠? 선생님은 수업태도도 좋고 게다가 남학생만 있는 12반에서 수업을 다시 하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어제처럼 선생님하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고 믿고 오늘도 수업 시작할게요!”? 前?에 ??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한다.“우리 어제 선생님하고 같이 ?A와 B부분과 교과서 49쪽의 잰말놀이까지 해봤어요. ?老?在?? 조 선생님 계시나요? 라는 문장으로도 연습해봤고, ?是??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는 문장으로도 연습해봤고요, 또 하나 있죠, ?是我的朋友,□□□。라는 문장으로 옆 짝을 소개하는 표현도 해봤어요. 어제니까 모두 기억하고 있겠죠?”? 中國語로 인사한다.“老?好! 선생님, 안녕하세요!”? 前?에 ??한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본다.2導入? 本時學習目標豫告? 學習?容?介? 本時의 學習目標를 豫告한다.“오늘은 그럼 마무리를 짓는 의미에서 교과서 50-51쪽의 확인학습을 풀어봐야겠죠? 확인학습을 푼 후에는 곧 있을 시험에 대비해서 2과부터 4과까지 같이 정리를 좀 해보도록 하겠어요. 다시 말해서 확인학습을 푸는 시간으로 10분, 2과부터 4과까지 정리하는 시간으로 20분, 문제지 푸는 시간으로 10분, 이렇게 해서 한 시간을 마치게 되겠어요. 자, 시작해봅시다!”? 學習?容을 ?介한다.“교과서 50쪽과 51쪽에 있는 확인학습을 지금 5분 동안 풀어보도록 합니다. 다 푼 후에는 친구들이 나와서 답 맞춰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本時의 學習目標를 듣고 수업에 임하는 태도를 취한다.? 學習?容을 듣고 풀기 시작한다.敎科書3展開? 確認學習? 確認學習을 풀어보도록 한다.“B번과 C번은 여러분이 풀어보고, A번과 D번은 선생님이 테이프 대신하도록 하겠어요. 그리고 E번은 어제 말하기 시간에 방문할 때 사용하는 대화를 많이 연습해봤으니까 생략하도록 할게요. 그럼 우선 B번과 C번을 풀어보세요. 시간은 3분입니다!”(학생들이 푸는 동안 학생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받거나 설명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설명을 더 해준다.)“자, 이제 다 풀었으면 나와서 한번 답을 써볼까요?”(문제 하나당 한 학생씩 지정해 문제를 나와서 풀게 한다.)(나와서 풀 때에 소란스러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답을 맞추어볼 때는 성조나 한어병음 등에 유의해서 살펴보고, 칭찬을 해주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確認學習을 풀어본다.(문제를 풀어보고, 자신이 해당하는 문제를 칠판에 푼다. 다른 친구들은 친구들이 쓰는 답을 자신의 답과 비교해본다.)敎科書7展開ㆍ 發展“친구들 모두 잘 풀어줬네요. 그럼 이제 A번과 D번을 풀어보도록 합시다.”(A번을 발음하고, 답은 학생을 지목해서 맞추어본다. 칠판에 답을 쓰고, 해당하는 한자도 써준다.)(D번은 ①②③④순서로 발음하고, 답은 학생을 지목해서 맞추어본다. 칠판에 답을 쓰고, ①②③④순서로 문장을 다시 발음하고 설명해서, 답을 이해시킨다.)(선생님의 발음을 잘 듣고 책에 답을 써본다.)敎科書5? Powerpoint? Powerpoint를 보고 2과부터 4과까지의 내용을 정리한다.“자, 확인학습을 이렇게 다 풀어보았네요. 이제 선생님이 준비한 파워포인트 자료를 좀 볼게요.이 자료는 시험을 대비해서 미리 정리해본다는 마음으로 한번 진지하게 보도록 하세요!”(반의 전등을 끄고, 필요할 시에는 창가의 학생들에게 커튼도 치게 한다.)(파워포인트를 보면서 중요 내용을 다시 한번 짚어준다. 짝 지어서 외울 내용은 판서한다.교사가 먼저 읽고 학생들도 따라 읽게 한다.)? Powerpoint를 본다.(선생님을 따라 읽어보기도 하고, 몰랐던 부분은 필기도 해둔다.)Powerpoint20? 印刷品? 印刷品를 풀게 한다.“이 문제지는 지금부터 7분 동안 풀어보도록 하세요. 교과서에 있는 확인학습의 문제유형대로 각각의 본문내용을 중심으로 내봤어요. 풀고 답도 한번 맞춰봅시다!”(학생들이 푸는 동안 학생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분위기를 안정시킨다. 질문도 받는다.)“자, 이제 답을 한번 맞추어볼까요?(문제 하나당 한 학생씩 지정해 문제를 나와서 풀게 한다.)(답을 맞추어볼 때는 칭찬을 해주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印刷品을 풀어본다.(나와서 푼 학생들은 자신의 답이 맞았는지 잘 살펴보고, 틀렸다면 그 문제를 다시 잘 풀어본다.)印刷品10整理? 本時學習整理? 后時學習豫告? 中國語로 인사? 本時學習을 整理한다.“오늘은 4과의 확인학습을 풀어봤고, 시험을 대비해서 정리하는 의미에서 선생님이 준비해온 파워포인트로 공부해봤어요. 또 문제지를 풀어보고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어요. 그럼 오늘 배운 내용에 대해서 궁금한 점 있으면 질문해주세요.”? 后時의 學習을 豫告한다.“다음 시간에는 시험 전 시간이니까 아마도 자습하는 시간이 주어질 것 같아요. 그 때 선생님께 질문해보면 좋겠죠? 미리 공부해서 선생님께 질문 많이 하세요.”? 中國語로 인사한다.“자, 下?! 인사합시다. ??大家, 再?! 다음 시간에 봐요!”? 本時에 學習한 내용을 整理해본다.(학생들은 질문한다.)? 수업 마칠 준비를 한다.? 中國語로 인사한다.
《소이흑의 결혼》《소이흑의 결혼》이라는 작품의 첫 머리에서 등장하는 두 인물은 작품의 특징을 알 수 있게 한다. 유가교라는 마을에는 두 명의 신선이 있는데, 한 명은 앞마을에 사는 ‘이공명’이고 다른 한 명은 뒷마을에 사는 ‘삼선고’이다. ‘이공명’은 방귀를 한번 뀔 때마다 음양팔괘를 따져 점을 치는 사람이고, ‘삼선고’라는 사람은 시집을 온 뒤 신이 내려서 무당 노릇을 하는 사람이다. 이 두 사람의 아들과 딸, 즉 ‘이공명’의 아들인 ‘소이흑’과 ‘삼선고’의 딸인 ‘소근’이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데, 문제는 ‘소근’의 미모가 워낙 뛰어나다보니 여러 남자들이 눈독을 들여서 일어나게 된다.이 작품 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꽤 많은데 그런대로 불구하고 인물의 외모나 성격, 행동 등이 구분이 잘 되는 것은, 작가가 단순한 설명이 아닌 행동을 통한 묘사를 통해 ‘이공명’은 허무맹랑한 점괘만을 따지는 어리석은 인물이고, ‘삼선고’는 자신의 나이에는 어울리지 않는 화장으로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주책 맞은 인물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게 그려낸다. 그리고 형식 상 작품 안에 작은 주제를 두어 부분별로 글을 써나가서 각 인물별로 묘사하며 글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여기서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인 ‘금왕 형제’는 시골 촌구석에서 간부자리를 맡아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투자리를 무기 삼아 부당한 피해를 입히는 인물로, ‘소근’에게 치근대다 창피를 당한 ‘금왕’은 서로 사리가 좋은 ‘소이흑’과 ‘소근’의 사이를 질투해서 혼을 내주려다가 오히려 자신들이 큰 화를 입게 된다. 결국 마지막에는 서로 자기 자식들의 결혼을 반대하던 ‘이공명’과 ‘삼선고’는 자신들의 우스꽝스러운 행동들을 고치고 자식들의 결혼을 별 무리 없이 진행시키게 된다.앞서 《붉은 장미와 흰 장미》와 같은 우울한 작품을 읽은 직후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소이흑의 결혼》은 매우 유쾌한 작품이었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지금 내 주변에서도 볼 수 있을 듯한 인물들로 각 인물들의 특성을 잘 부각시켜서 내용이 매우 재미있었다. 특히 ‘삼선고’는 자신의 딸인 ‘소근’이 사랑하는 상대와의 결혼도 반대하고 부잣집에 딸을 시집보내려고 하였다. 딸의 미모를 시샘하기까지 하는 그녀는 요즘의 작위적인 시트콤에서조차 잘 볼 수 없는 인물이다. 그녀의 우스꽝스러운 화장과 어이없는 행동은 작품을 읽는 내내 나를 웃게 만들었고, 그에 비해 너무나 어른스러운 딸은 엄마와 대비되어 ‘삼선고’라는 인물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공명’은 어떠한가. 근본조차 잘 알 수 없는 어린 여자아이의 점괘가 아들인 ‘소이흑’과 천생연분이라 하여 아들의 의사는 묻지도 않은 채로 민며느리로 거둬들여 키운다. 결국 아들은 사랑하는 ‘소근’과 결혼을 하게 되고 ‘이공명’이 거둬들여 키우는 어린 아이는 이도 저도 아닌 채로 결말이 지어진다. 그 여자아이는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아버지만 있는데 어디로 피난을 갔는지도 모른다는 데 말이다.
《사랑의 권리》《사랑의 권리》라는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슈베이’는 거의 1년 만에 집에 돌아와 송화강 언덕의 스탈린 공원에서 젊은 남녀가 기타를 치고 손뼉을 치며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크게 충격을 받는다. 뒤이어 귓가에 들리는 익숙한 곡인 「안달루시아의 로망스」라는 바이올린 곡을 듣고, 그 곡을 연주한 사람이 자신의 동생인 ‘슈모’라는 것을 알고 또 다시 놀라고 만다. 과연 젊은 남녀가 어울려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화려한 원피스를 입은 아가씨들을 보고 혹은 자신의 동생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을 듣고 그렇게 놀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 남매는 ‘문화혁명’으로 음악 교수였던 아버지와 소련에서 유학한 소프라노인 어머니를 모두 잃고 말았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남긴 말은 ‘사랑을 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과 ‘(동생인 ‘슈모’에게)바이올린을 배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상처가 아직 남아있는 ‘슈베이’는 지금도 두려워하며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며 살아가려 애쓰는 것이다.그러나 동생인 ‘슈모’는 누나와는 다르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택하고 그것을 걱정하며 만류하는 누나에게 말한다, “누구도 나에게 좋아하지 않도록 할 권리는 없어!”라고. ‘슈모’는 ‘슈베이’와는 참 다르다. 아무리 지금 사람들이 송화강 위에서 수영복을 입고 기타를 치고, 거리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다고 해도 내일 또 다시 부모님을 빼앗아갔던 비극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슈베이’와 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써놓은 종이를 태워 누나의 나약함을 없애려 하는 ‘슈모’, 이렇게도 다른 그들은 결국 모두 사랑할 권리가 없었던 가엾은 존재였던 것이다.이 작품을 읽고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하나씩 생각해보았다. 그것들이 비록 내 생활에서 날마다 마주치고 접하는 그런 일상적인 것들이지만, 만약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사랑할 수 없게 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주인공인 ‘슈베이’처럼 시대 상황과 그 시대 상황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부모님을 보고 자랐다면 누구나 당연히 두려움과 막연한 불안감으로 그녀처럼 살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의 감정, 특히 ‘사랑’에 관한 것은 누가 무슨 이유로든 사랑하지 말라고, 사랑해서는 안 된다고 가로막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일상적인 것들이 아닌, ‘슈베이’의 아버지가 사랑하는 사업이고 ‘슈모’가 사랑하는 ‘음악’이고 ‘슈베이’가 사랑하는 생활이라면 더욱이 그것을 막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는 것이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세상사는 연기와 같다》라는 작품은 내가 이제껏 중국현대문학사 시간에 독서 감상문을 제출하기 위해 읽은 작품 중 제일 재미있다고 느낀 작품이다. 숫자로 이름 지어진 여러 명의 주인공과 그 주인공들이 각각의 또 다른 주인공들과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인연이 읽는 내내 나를 긴장하게 했다.작가는 주인공들을 표현하면서 주인공 모씨의 성격은 괴팍하다든지, 혹은 음흉하다든지 하는 설명의 말은 조금도 해주지 않는다. 그저 주인공의 외양이나 주인공이 바라보는 시선, 주인공과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대화라든지 하는 부분에서 우리에게 힌트를 주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힌트는 ‘이 사람이 성실하다.’ 라는 직접적인 설명을 하는 것보다 ‘이 사람은 갑자기 어젯밤 꿈이 생각난다. 온몸이 얼어붙는 것처럼 꼼짝하지 못한다.’와 같은 눈에 보이는 듯한 표현을 해서 작품을 읽고 있는 내가 지금 이 사람의 행동을 작가와 함께 눈앞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끼게 하는 효과를 준다. 이러한 표현방식 외에도 호흡을 짧게 끊어주는 짤막한 문장들 또한 읽으면서 무척 마음에 든 부분이었다. 한 문장 안에서 여러 번 쉼표를 두어가며 길고 길게 쓰는 문장은 어느 순간 읽으면서 주어가 무엇이었는지, 전 문장이 무슨 내용이었는지 잊게 만들곤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의 문장은 입으로 소리 내어 읽어도 호흡이 흐트러지지 않을 정도의, 그리고 이해가 빠르게 갈 수 있을 정도의 아주 짧은 문장으로 내용을 이어나가고 있다.작품 처음에 등장한 점쟁이는 작품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람과 관련이 있다. 환자인 7이나 열일곱 살 먹은 손자와 잠을 자는 3, 산파와 그의 아들 운전기사, 장님, 원인 모를 병에 걸린 4와 그의 아버지, 딸을 팔아 돈을 버는 6과 그의 딸 등의 많은 등장인물들이 전부 점쟁이와 관련이 있고 그 관련된 이야기가 톱니바퀴처럼 계속 이어진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TV 속의 ‘그것이 알고 싶다’나 ‘추적 60분’에나 등장할 법한 정상적이지 않은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손자와 잠자리를 하는 할머니나 여섯 명의 딸을 팔아 부자가 된 아버지, 그리고 아픈 딸에게 귀신이 붙었다는 점쟁이의 말을 믿는 아버지 등의 인물들은 선뜻 이해가 가는 인물들은 아니었다. 특히 딸을 팔아 부자가 된 아버지 6은 살기 너무 힘들다는 셋째 딸의 편지를 받고도 그 편지에 관심조차 두지 않는 것을 보면 사람일까 싶기도 했다. 후에 자신의 일곱째 딸의 시체를 돈을 주고 파는 짓까지 한다. 이처럼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정상적이라기보다는 조금씩 정신이 나간 사람들 같다. 하지만 그렇게 역겹거나 끔찍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마 내가 살고 있는 현실도 이 작품 못지않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중국현대문학사《붉은 장미와 흰 장미》장아이링(張愛玲:1921~1995)이라는 작가는 상하이에서 명문가의 자녀로 태어났는데 유년시절은 행복하지 못한 편이었다. 부패한 귀족자제인 그녀의 아버지는 아편을 피우고 축첩을 하는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떠나 영국으로 유학을 갔으며 결국 아버지와 이혼했다. 이후 장아이링은 봉건적인 아버지와 아편에 중독된 계모, 이혼한 어머니 등 그 유년시절은 불행했다고 볼 수 있다. 불행하고 외로운 유년시절의 영향 때문인지 그녀의 작품《붉은 장미와 흰 장미》의 분위기는 매우 처량하고 어둡다. 이해하기 쉬운 문체에 일상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어서인지 교육실습을 다녀온 후 한 달 만에 듣게 되는 수업 시간에 단숨에 읽어버린 작품이었다.젼바오는 외면상으로는 좋은 직장과 번듯한 외모, 교양 있는 말투와 몸에 밴 듯한 젠틀맨다운 행동 등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성실하고 한번 사귀어볼만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 그를 거쳐 간 여인들이 등장하면서 그의 속된 행동과 가식적인 생활이 점차 드러난다. 유학 생활 중에 만난 파리의 기녀나 ‘장미’라는 이름의 혼혈인 여학생을 만나는 내용은 젼바오가 사랑이 바탕이 된 결혼이 아닌 중국이라는 사회에서 자신의 아내라는 이름에 걸맞을 ‘정숙하고 아름다운 여자’라는 조건을 마음에 품은 채 여자들을 만나왔음을 알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조건이 있고 양보할 수 없는 어떠한 조건의 선이 있을 수 있지만, 젼바오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은 가졌을 ‘장미’라는 여자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헤어지는 차 안에서의 그의 자제력은 그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였다고 회고할 정도이니, 그의 절제력은 사랑도 넘어선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중국으로 돌아와 만난 젼바오 일생의 결코 잊을 수 없을 ‘왕 부인’이나 그가 아내로 맞아들인 ‘옌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왕 부인’이 친구의 아내라는 것을 알면서도 허락되지 않는 관계에 빠져버리고 그 후의 그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 대책도, 아무 책임도 지지 않았다. 솔직한 ‘왕 부인’은 젼바오를 사랑해서 남편과 이혼하고 그와 재혼할 꿈을 꾸었지만, 그 모두가 그녀 혼자만의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이다. 남편에게 솔직하게 편지를 보낸 그녀를 젼바오는 너무 순진하다고까지 생각한다. 부인의 경우는 어떠한가. 부인과의 성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자 창녀촌을 제 집 드나들 듯 드나드는 것은 물론이고, 부인과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그다지 원만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으며 부인이 재봉사와 바람을 피운 것을 알게 된 후로는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식으로 보란 듯이 바람을 더욱 피기 시작한다. 그렇게 젼바오의 생활은 그의 그동안의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명성을 없앨 정도로 문란하게 변해갔다. 그러나 그는 역시 ‘젼바오’였다.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그는 자신을 고쳐서 호인이 되어있었다.’의 마지막 구절에서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단숨에, 하룻밤 만에 다시 좋은 사람, 성실한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사람이라니, 어쩐지 소름이 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