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교육을 받아야하나...1. 인간의 본질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 어느 단계에 이르면 이상을 가지려고 한다. 또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좀더 나은 것을 찾으며 무엇인가 새로운 사실을 찾아보려고 한다. 칸트는 ?인간은 교육을 필요로 하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했다. 교육의 목적이 인간다운 인간을 형성하는데 있다면 교육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앞서 먼저 교육의 대상인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를 요한다.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전개되어 왔다. 어떤 사람은 인간이란 선한 마음의 성질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반대로 악한 마음을 지니고 태어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백지와 같은 존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와 근거를 가지고 있겠으나, 어느 주장이 보다 타당한가의 문제는 과학적 탐구 대상이라기보다 인간관의 문제라고 보아야 한다. 이들 주장중에서 어느 것이 타당한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이든지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점이다. 그 가능성은 물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일 수도 있고 나쁜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일 수도 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많은 특성들이 있지만, 특히 교육적 동물이라는 점에서 두드러진 차이가 있다. 인간을 교육적 동물이라고 규정한 것은 인간이 앞 세대의 경험을 다음 세대에 의도적으로 계승시키는 교육 작용을 지니고 있는 존재라는 뜻이다. 이리하여 인류는 좋은 문화유산을 꾸준히 계승 ? 발전시켜 밖으로는 자연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안으로는 자신의 과제들을 슬기롭게 풀면서 오늘에 이른 것이다.2. 인간과 교육교육은 인간을 대상으로 성장과 발달을 시키는 조성작용이다.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면서 교육을 받는다. 엄밀하게 따지면 낳기 전부터 교육을 받기도 한다. 인간은 교육의 영향으로 인간다운 인간으로 성장 발달한다. 즉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답게 하는 작용이 교육인 것이다. 인간과 교육의 관계는 인간을 떠나서 교육을 논할 수 없고 또 교육을 떠나서도 인간을 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과 교육을 같이 문제 삼아 볼 필요가 있다.오늘의 교육은 고대의 자연도, 중세의 신도, 근세의 지식도, 그 문제 영역에서 멀어지고 오직 인간 자체를 문제 삼게 되었다. 이 같이 인간을 문제 삼으면서 인간형성을 위한 활동이란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말일까? 인간은 생명을 가진 생명체로서 다른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생명추구의 활동을 끊임없이 해 나간다. 이러한 인간이 자기를 보존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과정이 곧 생활이며 이는 다른 생명체에서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생활하는 동안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경험을 얻으며, 여기서 얻어진 경험은 새로운 생활에서 자기발전의 힘이 된다. 이러한 생명추구의 계속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생활과정은 문화를 이룩하게 되고 아울러 사회를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 즉 인간의 생활과정은 사회적 ? 문화적 활동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한 인간의 육체적 생명체는 영원히 지속 발전될 수 없는 유일한 존재이며 한 인간이 나서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다. 이렇게 유한한 생명체로서의 인간이 무한히 지속되는 사회에 보다 잘 순응하고 적응하도록 하고, 인간을 인간으로서 도야하며 완성된 인격을 추구하도록 하며, 인간 자신의 원만한 형성과 발전을 위한 활동이 되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즉 인간화의 과정이며, 사회적 적응과 자기완성을 위한 활동이 교육이다.우리 인간에게 가장 크고 또 높은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곧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일이다. 이러한 인간됨의 교육이야말로 인간의 기본적 요구에 응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이며 힘이다. 이와 같은 인간화의 자기완성의 과정은 인간이 무한한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일시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한걸음 걸음 전진하여 바람직한 인간형성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교육활동은 인간에 대한 활동이며 인간을 인간답게 형성하는 것이다. 수많은 모순과 부조리를 가진 인간이기에 인간은 불완전하기 한이 없다. 불완전 하다는 것은 썩고, 소멸하고, 변하고, 죽는다는 것이며, 이와 같은 불완전한 인간이 인간을 가르치고 있다.가르치는 사람인 교사도 인간이기 때문에 불완전할 것이요, 가르침을 받은 학생도 불완전한 것이다. 문화를 창조하고 형성하고 있는 자도 인간이며, 불완전한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에 문화 역시 불완전성을 면치 못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조심스럽게 교육을 살펴보면 인간의 교육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 수가 있다. 즉 불완전한 인간이 그들이 만든 문화재를 가지고 인간을 가르치게 되므로 교육의 안전성을 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교육을 통한 완전한 인간화 즉, 자기완성이란 우리 인간의 영원한 목표이며, 이상이 될지도 모른다. 인간의 모든 욕구를 이 세상에서 충족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불가능한 일이며, 정도의 차이는 있을망정 완성은 있을 수 없다. 결국 인간의 교육은 참으로 어려운 과업이며, 교육의 완성이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은 욕구를 가진 유한적 생명체인 동시에 무한성의 기대 속에 사는 존재이다. 인간은 동물 중에서도 가장 보호를 필요로 하는 연약한 동물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 연약하고 보잘것 없는 하나의 살덩이에 불과하다. 지극히 무능, 무력하고 미분화된 동물로서 태어난 다. 어머니가 젖을 주지 않을 때에는 꼼짝없이 죽어가는 것이 갓 태어난 인간이다. 태어날 때 무능, 무력하던 인간이 점점 성장하면서 나타내는 힘은 어느 다른 동물에게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하다.
뒤르켐의 교육이론 연구1. 서론현대사회는 기술의 급격한 발전, 인구 증가, 정보와 지식의 팽창, 도시화의 진행 등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속도가 늦추어지기보다는 더 빨라지고 있으며, 그 폭과 깊이 또한 인류역사의 다른 어느 시기보다도 넓고 깊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보다 나은 앞날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지식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한 개인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회를 들여다볼 때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인식하게 되고 그러한 것들이 만들어져 온 역사적 흐름과 전체구조를 파악함으로써 사회가 어떠한 원리에 의해 움직이고 있으며 어떻게 변화해 갈 것인지 가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변화속의 현대사회를 살아나가는 우리들에게 있어 사회학은 반드시 다루어야 할 학문이라 할 수 있다.에밀 뒤르켐은 교육연구를 실천 지향적 연구와 과학 지향적 연구로 구분하고 후자를 발전시킴으로써 교육학을 사회과학의 일원으로 발전시킬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교육학의 방향은 그동안 실천 지향적 교육학의 무게에 눌려 빛을 보지 못하였다.뒤르켐은 스스로 교육학자라기보다는 사회학자라고 생각하고 또한 사회학자로 연구생활의 대부분을 보냈기 때문에 그의 교육이론이 社會學的인 성격을 벗어나기 어려워서 그의 이론을 차라리 사회학 지향적 교육사회학으로 성격지우는 것이 타당하다.2. 학문적 생애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난 뒤르켐은 율법교사의 길을 포기한 채 고등사범대학에 입학하여 철학을 전공하였으며 정치와 사회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러면서도 그는 구체적 사실과 현실적 문제 보다는 추상적 이론과 보편적 문제에 몰두하여 형이상학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 후 뒤르켐의 관심은 점차 사회적 실재로서의 사회현상에 기울어져 사회학자로 변모해 갔다.1887년 보르도(Bordeaux)대학의 사회학 및 교육학담당교수로 임명되어 교육학과 사회학을 강의하였다. 그 후 1902년에 소르본느(Sorbonne대학으로 옮겨 교육학교수로 재직하였다. 뒤르켐은 결과적으로 사회학교수로서 보다는 교육학교수로 더 많이 보냈던 셈이다.하지만 그는 교육학연구에 열중하는 한편 사회학연구와 강의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사회학자로서의 뒤르켐은 사회학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社會學年報」라는 학술지를 만들어서 이것을 통하여 독립된 과학으로서의 사회학의 형성에 전력하였다.그는 좁은 의미의 사회학뿐만 아니라 法制史, 문화, 종교, 도덕, 경제학 등 광범위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들을 포괄하는 폭넓은 사회과학의 정립을 실현하고자 하였다.3. 연구방법론과 사회이론1) 사회과학 방법론뒤르켐은 사회학, 또는 사회과학이 사회에 관한 연구에 있어서 하나의 과학일 수 있다는 사실과 이 새로운 과학에는 그에 적합한 연구방법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사실을 스스로 확신하는 동시에 그의 이러한 주장을 배척하는 사람들에게 반박할 수 없는 論據와 확증을 제시하는 일이 필요했다.그의 저서『社會學方法의 諸規則』은 학문적 확신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저작으로 좁은 의미의 사회학뿐만 아니라 경제학과 정치학을 비롯하여 종교, 예술 등에 대한 사회과학적 연구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사회과학에 이들을 이용할 수 있는 학문적 도구를 마련해 주고자 하였다. 한마디로 사회과학의 초석을 마련해주고자 하였던 것이다.뒤르켐은 사회에 관한 연구는 객관적 실체로서의 사회적 사실을 관찰하고 설명하는 일이라 하였다. 여기서 사회적 사실이란 생리적 ? 심리적 형상이 아닌 것으로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한 사회내의 일반적 행위방식이다.또한 뒤르켐은 어떤 현상을 설명한다는 것은 그 현상의 원인을 밝히는 일로써 사회적 현상을 설명할 때에는 그 현상을 만든 원인과 그 현상이 수행하고 있는 기능을 분리해서 추구해야 하고 한 사회적 사실 또는 현상의 원인은 사회적 현상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가능하다. 즉 관련된 현상의 선후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인과관계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사회적 현상간의 관계를 밝히는 일은 현상을 분류하고 이들을 상호 비교하는 것과은 일로 사회학적 연구에서는 실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교방법은 사회학적 연구의 중심을 이룬다.뒤르켐은 사회적 현상이 개인의 심리적 현상과 다르다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사회적 현상의 설명에 있어서 행위자의 동기를 도외시하고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세력으로서의 사회적 사실에 있어서 영향의 범위와 내용을 불 분명히 하였다.2) 사회이론사회분업은 현대사회의 기본성격의 하나로 경제, 정치, 법률, 교육, 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어쩔 수 없이 전문화되었다. 즉 사회분화와 개인화가 뚜렷해지고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분업화가 심화된 사회는 개별적이고 개성적이다. 뒤르켐은 분화도가 높고 낮은 두 사회를 ?사회적 연대?의 차이로 구분하고 분화도가 낮은 전통적 사회는 機械的 連帶에 의해 유지되고 분화도가 높은 산업화된 근대사회는 有械的 連帶에 의해 유지된다고 하였다.우선 機械的 連帶는 개인과 사회가 직접 연결되는 연대 그 자체이고 동일성에 위배되는 집합의식을 해치는 행위는 범죄이며 처벌을 받는 것으로 기계적 연대의 사회는 집합의식과 개인의식의 일치를 요구한다.有械的 連帶의 사회는 개별적이고 개성적이며 異質的이다. 전문화된 집단별 의식이 강해지고 동시에 개인의식이 높다. 하지만 사회분화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집단간 및 개인간의 상호의존성은 높다.결국 사회가 분업화하면 할수록 사람들은 전문화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적 훈련을 받아 개인화되지만 각 전문적 부분간의 균형적인 상호의존성이 따라서 높아지기 때문에 사회적 응집력은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또한 뒤르켐은 종교생활을 통하여 종교 그 자체만을 다루지는 않았다. 종교는 사회적 소산으로 정신생활을 광범위하게 다루었다. 특히 지식사회학의 기초가 될만한 문제를 많이 언급하였고 지적 인식이 종교적 신념과 유리될 수 없기 때문에 그의 종교 연구는 철학과 과학에 관한 연구이기도 하였다.4. 교육학의 학문적 성격과 방법론뒤르켐은 교육을 사회화와 동일시하였다. 즉 그에게 있어서 교육은 자연 상태의 이기적인, 따라서 비사회적인 개인을自然化 시켜 사회인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또한 교육을 통해서 가르칠 것은 그 사회구성원이면 누구나 지녀야 할 공통의 신체적, 지적, 도덕적 특성과 그와 동일시에 각자가 속하게 될 직업집단이 필요로 하는 특성이다.뒤르켐은 교육을 사회화로 보았기 때문에 성인세대의 아동세대에 대한 권위행사를 교육의 본질적 성격의 하나로 규정하였다. 특히 교육을 실시하는 교사의 권위는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였다. 결국 교육은 성인, 특히 교사에 의해서만 가능하고 다른 종류의 교육은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교육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다른 특성을 지니는 것으로 봤다.뒤르켐은 교육의 형태보다는 교육의 이념과 내용의 차이에 큰 관심을 두고 사회의 연구에 있어서 도덕성, 집합의식, 집합표상 등을 핵심적인 개념으로 삼았다.뒤르켐은『교육과 사회학』제 2장과『도덕교육론』제 1장에서 교육과학과 교육실천이론의 차이점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교육과학은 교육현상을 사실 그대로 기술 ? 설명함으로써 교육현상의 의미와 원인을 알아보려는 것으로 교육현실의 정확한 인식이 교육과학의 본질이다. 또한 교육실천이론은 교육행위를 이끌어 가는 데에 일차적 목표를 두고 있다.결국 교육에 관한 학문은 교육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는 교육실천이론과 교육현상을 기술 ? 설명하는 사회과학의 한 분과로서의 교육과학이 그것이다.뒤르켐의 교육과학의 연구대상은 교육현상에 관한 모든 것으로 특히 교육의 발전(진화)과정, 교육의 사회적 기능, 비교사회적 연구를 통한 교육에 관한 보편이론의 형성 등을 중요하게 언급하였다. 교육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사적 변천과정 즉 교육현상의 과거를 탐구하여야 한다.교육의 사회적 기능과 그것이 수행되는 모습은 사회에 따라 다르므로 특징을 달리하는 모든 사회를 비교분석하여야 한다고 그는 주장하였다.5. 교육의 사회적 기능뒤르켐은 교육을 사회의 한 하위체계로 파악하였다. 즉 한 사회는 정치, 경제, 종교를 비롯한 여러분야로 구성되며 교육도 그 가운데 하나교육이 수행하는 기능은 사회화이다.즉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을 그 사회에 적합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그러므로 교육은 사회의 사업이며 사회의 존속을 위하여 불가결한 활동이다.사회화를 위한 교육의 기능에는 보편적 사회화와 특수사회화가 있다.보편적 사회화는 전체로서의 사회가 요구하는 신체적, 지적, 도덕적 특성의 함양이고 한 사회의 공통적 감성과 신념 즉 집합의식을 새로운 시대에 내면화시키는 것을 의미함으로써 사회의 특성을 유지하고 구성원들의 동질성을 확보한다.특수사회화는 개인이 속하게 되는 특수 환경이 요구하는 상기 특성의 함양을 가리킨다.이 둘의 관계는 이념적으로 당연히 일치하는 것으로 결국 사회가 점점 분화하기 때문에 다양한 직업교육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전문화된 교육이 증가하면 할수록 사회전체의 동질성 유지를 위한 보편교육은 필수적이며 교육의 핵심을 이룬다.교육은 그 제도나 교육과정 모두가 한 사회가 근거하고 있고 또는 지향하고 있는 이념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으로 교육은 사회이념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사회이념의 유지를 위하여 교육은 없어서는 안된다. 뒤르켐은 한 사회의 이념을 모든 구성원에게 내면화시켜 사회적 동질성을 유지하는 데에 교육의 본질이 있다고 강조하고 사회도덕의 확립과 유지를 교육의 기본적 기능으로 보았다.또 그는 교육사 연구를 통해서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교육이 어떻게 상호 관련되어있는가 파악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견할 수 있으며 성취해야 할 교육적 이상을 찾을 수 있다고 하였다.미래의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은 확정된 가치관과 사고방식의 소유자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다양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이어야 한다.6. 도덕교육론뒤르켐은 사회의 이해에 있어서 도덕을 항상 핵심적인 요소라 생각하고 교육에 있어서도 역시 도덕을 핵심적인 문제로 다루었다. 그의 이런 생각은 사후에『도덕교육론』으로 출판되었다. 그는 도덕교육에 있어서 아동기를 두 단계로 나누었는데 첫 단계는 취학전이고
교직이 전문직인가?20세기에 들어오면서 사회는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지식과 기술의 급진적인 증가가 이루어져 고도산업사회로 변모해 가고 있다.그러나 인간성의 발달은 과학기술의 발달속도에 따르지 못하거나 도리어 역행하고 있다.물질만등, 인간소외현상은 세계도처에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간 그 자체를 위해서 요구되는 교직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교직을 전문직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노동직으로 볼 것인가?이에 대해선 많은 논란이 있겠지만 여기선 우선 교직을 전문직으로 보고 전문직인 교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교직은 미성숙자를 대상으로 하고, 그 일의 난해성으로 인해 고도의 지적 능력을 요하며, 자율성과 윤리의식을 필요로 하고, 봉사지향성 등의 특성이 필수적 요인으로, 여타의 직종과는 다른 전문직의 성격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그 중에서도 특히 우선적인 것은 교사가 하는 일의 어려움의 여부 즉 일의 난해성으로 교사가 하는 일이 아무나 그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수준에 있다면, 그가 수행하는 직무는 전문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요건이 될 것이다.이 같은 전문직관에 입각한 교사 즉 교육을 행하는 자는 그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장기간의 교육과 훈련을 쌓아야 한다.또 그 전문성의 유지를 위해 계속하여 연구를 해야 하며, 담당교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교수-학습의 기술을 익히고, 자율성과 사회적 책임을 지녀야 한다.다시 말해 교직이란 고도의 지적 수준과 인격을 갖춘 교사가 미숙한 학습자를 가르쳐 국가와 사회가 바라는 바람직한 인간으로 길러내는 전문적인 직업이다.그러므로 교직은 다른 직업과 구별되는 특수성을 갖고 있으며, 특정한 자격조건을 갖춘 자만이 교사가 될 수 있는 전문직으로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그렇다면 교직을 전문직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이유에는 첫째로 교직은 타전문직과는 다른 특수성이 있는데 그것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사회의 봉사직으로서 국가와 민족에 큰 영향을 준다.두 번째로 교육은 그 일의 어려움으로 인해 타직업과는 다른 고도의 지적 능력을 필요로 하며 그 일을 위해 장기간의 교육을 받아야 된다.세 번째로 교육을 행하는 자는 고도의 지식과 전문적 식견으로 그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자율성이 있다. 교사는 최고의 인간형성을 위해 역시 창의적인 자기 판단과 그 실행을 중시해야만 한다. 이것이 교육이 그 의미에 충실하게 실현되는 상황에서 교육을 행하는 자가 행사하게 될 자율성이다.물론 그 자율성은 아무나 행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인 교육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만이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교사는 고도의 윤리성이 요구된다.잘못된 교육은 그 교육의 대상이 된 인간 자체에 대한 손상 혹은 부당한 결손의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그것은 그의 인생전반에 대해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을 행하는 자에게는 교육상의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엄격한 윤리적 요구가 뒤따르게 된다.그렇다면 교직을 전문직으로 볼 때 교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의 요건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먼저, 교사는 전문적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교사는 인간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교과에 대한 깊은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학습자의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서 교수기술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즉 학생의 흥미에 기초한 동기유발 방법, 발달단계에 맞는 적절한 학습도구의 활용, 교수-학습지도 기술, 교과에 대한 정확한 지식, 학생에 관한 정보 등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실력을 가져야 한다.두 번째는 교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질은 사랑이다.교사가 행하는 교육은 복잡하고 신비한 인간을 다루는 일로써 단순한 외적형태의 변화가 아닌 총체로서의 존재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무엇보다도 사랑으로 학생들을 대해야 할 것이다.세 번째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교직에 대한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다. 학생들을 대하면서,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교직을 선택한 것을 감사히 생각하고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는 사람이다.이러한 교직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춘 교사야말로 바로 '바람직하고 지금 시대에 필요한 교사'인 것이다.마지막으로 교사는 무엇보다도 뚜렷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아무리 풍부한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확고한 교육자적 신념 내지 교육에 대한 사명감이 없을 때 훌륭한 교사로서의 자질이 결여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왜냐하면 투철한 교육에 대한 사명감 내지 교직의식이 없을 때 교육활동을 전개하는데 있어서나 학교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활동하는데 있어서, 그리고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힘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교육에 있어서 그 질을 결정하는 것은 교육을 행하는 교사에게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말은 우수한 자질의 교사가 교육을 담당할 때, 질 높은 교육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다.결국 교육의 성패는 교직의 전문성 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한편 교직을 노동직으로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이 있다면 노동으로 흘리는 땀일 것이다.교육 현장에서 땀의 가치를 가르친다는 것은 교사의 신성한 의무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유교적인 전통으로 인해 아직도 노동은 천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이러한 노동을 천시하는 태도는 사회를 병들게 하는 주요 요인이다.인간은 노동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 어떤 존재보다도 더욱 신성한 존재가 될 수 있다.교육에서 교사가 이 노동의 정신을 제대로 알고 가르치지 않고는 한탕주의와 물질 제일주의에 병든 우리 사회를 구제할 수 없을 것이다.이렇게 볼 때 교직의 전문성과 노동성은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기는 하지만 어느 하나만이 교직을 설명하는 절대적인 개념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그런데도 지금까지 우리의 현실은 대체로 전문성 보다는 교직의 노동성이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그러나 앞으로는 교사가 제공하는 노동은 특별히 신성하고 다른 노동에 비해 성격이 독특하며, 그 직무 내용이 공공성을 띠기 때문에 교사는 노동자가 아니라는 논리는 설득력을 갖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교사들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아이들에게는 노동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라도 노동자로서의 교사의 모습을 좀 더 살펴보아야할 필요성을 느낀다.하지만 본인은 교직을 노동직보다는 전문직으로 봐야 한다는 쪽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그 이유로는 무엇보다도 교직은 인간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직업이기 때문이다.서비스업이나 의사 등의 직업도 모두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에 비하여 교육이라는 것에 종사하는 교사가 행하는 교육에 있어서 그 대상으로 하는 인간이란, 사람의 어느 부분적인 기능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 인간에 대한 모든 것 즉 지적,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등으로서의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이것이 바로 교직만이 지니고 있는 특성이며 다른 직업과의 차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교직은 단순히 지식만을 취급하여 가르치는 일도 중요한 역할의 하나라고 하겠지만 전인으로서의 인간형성자로서의 일을 해야 하는 직업인 것이다.또한 교직은 사회진보에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는 직업이다.모름지기 교사는 인류가 이룩해 놓은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달해야 하는 임무를 지니고 있는 동시에 나아가서는 보다 나은 문화 창조의 주역으로 활동해야 하는 것이다.
교육적인간상으로서의 선비 - 박지원1. 서론 : 전통의 계승과 사회의 발전인간이 있는 곳에는 사회가 존재한다. 그 사회가 유지 존속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회와는 다른 그 사회만의 독특한 문화가 필요하다. 즉 한 사회의 존속과 소생 그리고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적 작용과 원리가 교육인 것이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서 그 사회의 삶의 이상과 그 이상을 성취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전달해주게 되므로 그 사회의 삶과 그 사회의 교육은 서로 떼어낼 수 없는 관계에 있게 되는 것이다. 어떤 하나의 사회가 하나의 사회로서 지칭되고 있다는 말은 그 사회가 다른 사회와 구별되는 어떠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말로 서로 다른 사회는 삶에 대한 그들의 이상 또한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삶의 이상이 서로 다르다면 그만큼 그들이 선택하는 삶의 모습과 방법도 달라 질수 밖에 없다. 이러한 선택과 교육의 과정이 계속되는 동안 하나의 사회는 그 능력에 따라 나름대로의 독특한 문화유형을 만들어 내게 된다.근대화 이전의 전통적 교육은 현재의 우리의 교육과는 다른 형태의 교육으로 전통적 교육은 비록 그 모습은 사라졌지만 문화유산으로서 우리의 의식과 삶 속에 알게 모르게 아직도 살아 있다.현재 인류가 가지는 문화는 현시대 또는 현사회의 것이라기보다는 역사상 존재하였던 여러 특유한 사회들의 독특한 산물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그러나 현재의 한국사회는 전통적인 한국사회와는 판이하게 다르며 이전의 전통적 사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합리적 사고방식과 과학적 지식이 있다. 따라서 우리의 교육적 전통을 계승한다는 말의 의미는 단순히 그 전통을 재현시킨다는 것이 아니라 현대의 사회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번역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문화적 전통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실학자들을 전통문화를 단순히 답습하는 데 만족하기 보다는 그것을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사회에 구현해 보려는 데 그들의 학문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즉 실학자들이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있어서 현재와 과거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던 사람들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실학자들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는 실학자들 자신의 인격과 학문 자체를 척도로 하여야 한다.박지원은 그의 전 생애를 통하여?선비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왔다. 그러므로 선비에 대한 연암의 관점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그의 생애와 사상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일에 열쇠가 될 것이다. 또한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연암의 선비관과의 관련성, 혹은 그의 선비관의 형성과정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다.연암 문학의 두드러진 특징을 이루는 것은 풍자적 성격과 사실주의적 특성이다.연암에게 있어 풍자란, 중세적 봉건 사회가 무너져 가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회의 움직임이 싹트기 시작하는 역사적 변화의 시대에 살면서, 그 모든 추억들을 직시했던 비판적 태도로 나타난다. 또한, 그는 서민들의 삶의 세계를 향하여 새로운 의식 세계를 확장하면서 당대 평민층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하는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뛰어난 문학적 성과를 이룩했다.2. 내용과 형식의 논리연암은 하나의 현상을?내용?과?형식?으로 구분하고 그 관계를 파악하는 데서부터 출발하였다. 그는 내용과 형식의 관계를 형식은 내용을 담는 그릇이라고 파악하였는데, 밥을 담는 그릇의 형태가 상황과 시대에 따라 기술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듯이 형식도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고 발전하는 것이며, 그릇의 형태가 변하더라도 그 본래의 기능은 계속적이듯이 내용도 비교적 영속적이라 했다. 연암은 형식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의 고정성을 부정하는 것이며 형식의 가변성을 정당화하고 그 발전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연암에 의하면 어떠한 형식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그 형식을 드러낸 형식주체의 입장이 되어 보아야 한다. 형식주체란 개인이나 사회, 역사적 사건, 생물 혹은 자연계의 현상 등 우리의 인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 모두를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방법은 일종의 감정이입으로서 그의 글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인식방법의 하나이다.연암의 이와 같은 인식과정에서 理解란 인식주체의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입장에서도 볼 수 있을 때에 가능하게 된다는 합리적 정신으로 그의 학문하는 태도에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그는 문자를 안다는 것과 문자가 나타내는 대상까지도 안다는 것을 구분하고 후자의 경우라야?참으로 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문자와 문자가 나타내는 대상과의 관계를 요약하면 문자는 그 대상을 기술하는 기능을 한다. 그리고 학문이란 문자를 통해서 사물과 文心을 파악하는 일이고 문자의 가치란 그 대상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기술하는 데 있다.이것이 바로 그가 문학에 있어서 現地, 現世, 事實性을 중요시 하는 이유이다.연암의 사상을 크게 人本性, 合理性, 開放性의 세 가지로 볼 때 그에게 있어서 이용후생이 필요한 이유란 그것이 勢 ? 名? 利를 보장해 주기 때문이 아니요 그것이 있어야만 생명이 보다 더 잘 존중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인식의 대상을 형식과 내용의 두 가지 측면으로 구분하고 참다운 앎의 척도를 그 내용에 대한 파악에 두며, 그 내용파악의 준거를 인식의 대상 자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두었던 것은 그의 사상적 경향이 몹시 합리적일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해준다.하지만 이용후생에 좀 더 이바지하고 좀 더 사실에 부합되는 지식을 얻으려면 개방적이지 않으면 안 되고 개방적이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주장들까지도 이해할 수 있어야 된다.결국 연암의 사상적 경향인 人本性, 合理性, 開放性은 따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시계의 태엽과도 같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3. 예덕선생전과 사회 분업사상1) 소망스러운 민중상의 부각예덕선생전의 등장인물은 선귤자. 엄행수, 자목 세 사람으로 엄행수는 똥을 나르는 賤人으로서 그에게서 생활 철학을 배운다는 선귤자의 입을 통하여 비천한 생활 속에서 즐거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인간을 제시하여, 본디 빈천한 이는 빈천함을 행한다는 중용의 정신을 형상화하면서 삶의 한 전형과 참다운 인간관계를 그리고 있다.연암은 이 작품을 통해서 소망스러운 민중상을 제시하려고 하였고 또한 사회의 주인공들은 현재비들이 아닌 소망스러운 새로운 선비상이어야 한다고 은연중에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결국 예덕선생전의 독자는 민중들이 아니라 선비들이다. 연암의 관심은 처음도 선비요, 나중도 선비였다. 그의 사상적 출발점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어떻게 하면 선비가 이름만의 선비가 아니요 참다운 선비가 될 수 있을까?라는 말로 그에게 있어서 이름만의 선비란 형식을, 참다운 선비란 내용을 이름이니 이것은 바로 그의?내용과 형식의 논리?와도 연결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2) 중농사상과 사회 분업사상사회분업사상이란 士農工商의 계급적 구분이 아니라 분업적 또는 기능적 구분이라고 보며 따라서 각자는 독자적인 임무가 있으며 그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 바로 덕이라고 보는 사상이다. 우선 商으로부터 시작하여 그의 사회분업사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상인은 士農工商가운데서 비록 천한직업이지만 흔한 것을 귀한 곳으로 옮겨주고 많은 것을 덜어 적은 것에 더해줌으로써 생활 자료를 고르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여 상인이 아니면 물자의 유통이 원활해지지 않는다고 봤다.다음으로 工은 생활 자료의 유통이 가능하게 되는 것은 바로 배와 수레 같은 기계에 의해서이지만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공업은 보잘 것 없는 것으로 기술의 개선 없이는 商의 유통도 農의 豊도 불가능하다고 사회분업사상에 있어서 工의 위치와 역할을 말하고 있다.農은 사회적 기능에 있어서 생활물자를 생산해 내는 것이라 했다.이처럼 商은 생활 자료의 유통, 工은 생산의 증대와 유통의 원활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고 農은 이런 물자의 생산을 말하는 것이다.그렇다면 사회적 분업에서 양반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연암은 農 ? 工 ? 商은 땀흘려 생산에 종사하면서도 오히려 의무만을 지니는데 양반은 착취와 소비 등 온갖 특권만을 누리고 있다고 양반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하지만 그가 그저 양반을 비난하고 양반되기를 포기한 채 운둔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진정한 양반이란 어떤 것인가를 고심해 보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 무단히 노력하였다.결국 연암의 관 할 것은 민중이 아니라 양반 즉 선비들이다. 그리고 선비들이 변하기 위해서는 우선 勢 ? 名? 利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양반으로서의 의무를 깨닫고 그 의무를 행하는 데 보람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4. 허생전과 이용후생학1) 상공업적 직업전환의 제안허생전이 쓰여진 18세기 후반의 조선 사회는 중세에서 근대로 이행해 가는 사회현상이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던 이른바 역사적 전환기였다. 작품속의 허생이 農 ? 工 ? 商 및 정치에 까지 걸치는 광범위한 영역에 대한 실제적 지식과 卓見들을 가지고 있었다하여 상인으로서의 직업전환을 제안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상인되기를 거부하는 허생 그것이 바로 그가 그리고자 했던 허생의 참 모습인 것이다.허생전을 연암의 사회분업사상에 비추어 보면 그는 士農工商의 각각에는 임무가 있으며 각각의 임무에 충실 하는 것이 바로 德이고 勢名利를 좇아서 각각의 맡은바 임무를 저버리는 것은 욕심에서 나온 것이니 不德한 것이라 하여 사회적 분업에서의 農工商의 역할도 몹시 중요하지만 선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한 것이라 보았다. 허생전에서 묘사되거나 설명되고 있는 허생의 商行爲와 그에 대한 허생의 견해 및 제안은 利用厚生의 사상이었다.2) 북학과 이용후생학연암이 말하고 있는 학문의 내용은 正德利用厚生할 수 있는 良法美制이고 학문의 목적은 利用厚生이요 학문의 대상과 내용은 利用厚生에 도움을 줄 수 있는 良法美制들인 것이다.연암은 德이란 勢 ? 名? 利에서 초탈하여 자신에게 맡겨진 職分을 올바로 깨닫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선비의 本分을?다스림?이라고 할 때 선비의 덕은 다스림에 전심하는 것이요 다스림이 아닌 일에 몰두하는 것은 不德이 된다고 했다.그리고 선비들의 덕이란 백성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良法美制들을 열심히 배우고 연구, 실험하여 시행하는데로 나아가야 한다. 따라서 선비들이 士大夫가 되기 위해서하는 학문의 목적은 이용후생이어야 하며 그들이 옛 성현의 글을 읽을 때에도 자기 수양뿐만 아니라 이러한 利用厚生의 法과 制를 배우는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고교평준화 정책 개선 방안에 대하여...우리나라에 고교 평준화 정책이 도입된지도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 고교 평준화 역사는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사라고 할 만큼 교육정책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평준화 정책이 그 동안 중등교육의 보편화 정책에 기여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고, 또 많은 학부모들이 아직도 평준화 정책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원래 취지대로라면 고교간 격차는 이미 없어졌어야 하고 교육여건도 모든 학교들이 균등하게 조성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으며 특히 학력 면에서 고교간의 격차는 결코 축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평등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평준화 정책의 논리와 기본 가치들은 다양성과 경쟁력, 개방화와 자율화를 특징으로 하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적절하게 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에 평준화의 기본 구조를 살려나가면서 사회적 변화 추세에 부응하여 교육의 다양성과 수월성, 그리고 자율성을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보완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즉, 교육체제의 효율성 제고와 미래사회 인적자원의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교육기회의 확대라는 양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다양성과 수월성의 재고라는 관점에서 보완과 개선이 절실하다. 따라서 고교평준화를 수정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취지를 가지고, 제시되는 여러 가지 대안을 중심으로 평준화문제에 걸맞는 개선 방안을 다면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1.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의 현황평준화의 정책은 교원, 시설, 재정을 평준화시키는 것이며, 일류학교를 폐지하고 공? 사립 학교간의 제반 여건의 차이를 해소하고 평준화시키는 것이다.(1) 평준화 정책의 도입치열한 입시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1968년부터 실시된 중학교 무시험진학제도는 초등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무시험으로 진학한 중학교 인구의 진학 경쟁은 고등학교로 밀어닥쳤다. 그리하여 일류 고등학교에 들어가려는 경쟁을 부추겨 과열 과외를 만연시키고 재수생 문제를 낳는 실업교육 진흥, ⑦ 지역간 교육 균형발전 도모⑧ 학생인구의 대도시 집중 억제 등이다.평준화 정책의 주요 내용은 입시제도의 개혁과 고등학교 교육여건의 평준화이다.먼저 고등학교의 종별에 따라 전형방법을 달리하였다. 일반고등학교는 후기에, 실업 및 야간 고등학교는 전기에 선발하였으며, 전기 고교에는 학생들의 학교지원과 경쟁입학을 허용한 반면, 후기 고교에는 추첨배정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고등학교 교육여건의 평준화는 ① 부실학교 정리 및 학교시설 정비, ② 교원의 자질 향상 및 처우개선, ③ 사립학교의 육성 및 지원, ④ 관련 행정조치 강구 및 제도개선 등이다.2. 평준화 정책의 갈등과 쟁점평등화 정책 형성, 추진과 관련하여 제기되어온 갈등과 쟁점들은 대체로 평등성과 수월성, 사학과 공학, 그리고 경쟁과 선택 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1) 평등성과 수월성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의 이념적 기저는 평등성의 구현이라 할 수 있다.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일은 국가의 교육이념을 실현하는 수단인 동시에 가장 기본적인 교육원리 추구노력이 아닐 수 없다. 그리하여 주요 선진국에서는 초등교육의 무상의무화 및 중등교육의 보편화를 추구해 왔다.교육의 기회균등과 보편화 추세 속에서는 국민의 교육열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중교육에 강조점을 두기 마련이고, 교육의 질보다는 교육의 양(기회)적 확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교육의 평등성을 전제로 한 교육의 보편화 추구는 불가피하게 교육의 수월성을 저해할 수 있다. 교육의 기회확대 및 보편화를 추구하게 되면 아무래도 우수한 학습자들을 위한 수월성을 제대로 배려하는 데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이다.이제 수요자 중심사회, 국경이 무너져버린 무한경쟁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국가경쟁력 제고는 절박한 국가적 명제가 되고 있는 상황 아래서 교육의 수월성 추구는 우리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규범적 지표이며, 교육을 교육답게 하고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가치 규범이 아닐 수 없다. 교육에 있어서 최상의 수준을 부 사학의 비리가 정부의 규제를 불러왔다는 점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3) 경쟁과 선택교육개혁의 핵심주제는 종래의 공급자 중심으로부터 수요자 중심체제로 전환이다. 말하자면 공급자간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학생, 학부모가 제대로 교육 서비스를 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로 하여금 학교 선택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미국에서, 등록금 지불보증제도(voucher system)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해당 학교를 떠나 원하는 학교를 선택하여 지원하도록 하고 필요한 교육비를 공교육비에서 부담하도록 하고 학교간에 전학을 허용한다거나 학교 구내에 특성화 학교(magnet school)를 설치 운영하는 방안, 학교구가 운영하는 학교와는 별도로 주 정부와 단위학교 간에 일정기간 협약을 맺고 여기에 따라 학교를 운영하도록 하는 헌장(憲章)학교(charter school)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교간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렇게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은 교육제도운영에 있어서 학교간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학교교육의 책무성을 높이고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교육을 실천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제, 교육운영에 있어서도 경쟁체제 도입과 수요자에게 교육(학교) 선택권을 허용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일이 아닐 수 없게 되었다.3. 평준화 정책의 성과(1) 긍정적 측면①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위주의 잘못된 교육풍토를 개선함으로써, 성장기 학생들의 과 중한 입시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② 추첨배정의 입시제도가 시행됨으로써, 지원자가 없어 입학정원조차 충족할 수 없었던 학 교들이 사라지게 되었다.③ 영세 사학들이 경영 수지를 맞출 수 있을 정도의 학생 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④ 지역간의 균등한 교육발전을 이루게 되었다.⑤ 지역 내 학교간 격차 해소를 통해 서열화 되었던 고교를 재편하는 효과를 냈고, 학생 및 학부모간 위화감을 어느 정도 해소시켰다.⑥ 원거리 만으로 학교를 유지?운영하게 되므로 학부 모의 부담이 늘어나게 되어 학부모에게 부담전가라는 비판이 예상된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2) 특수목적고- 특정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여 창의성 계발 및 학습자의 선택 권 확대 요구에 부응선태.- 해당분야의 기초지식에 대한 체계적 이해 및 연구 능력 신장을 통한 경쟁력 있는 인력 양성 기반 조성.- 일반계 특수목적고교가 본래의 설립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대학입시 준비에 치중한 파행 적 교육과정 운영.- 특목고의 설립현황 (103개교 총 8만 1천명 : 2000년도)일반계 : 예술고(22교), 체육고(12교), 과학고(16교), 외국어고(18교), 국제고(1교)실업계 : 농업고(8교), 공업고(21교), 수?해양고(5교)(3) 대안교육 특성화고- 98.3월부터 정규학교 부적응, 비행, 가출, 가정사정 등으로 중도 탈락한 학생들을 수용 하여 인성교육, 노작교육 등 자연 친화적 교육활동을 실시.- 2000.10 현재 설립된 11개교 대부분의 설립주체가 종교단체로 재정이 영세하고, 학교 가 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교육여건이 열악하며 학교운영이 침체.- 연간 6~7만명 정도의 중도 탈락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대안학교의 수용가능 인원은 1,170명으로 절대 부족.(4) 직업교육 특성화고- 학생의 능력?적성?흥미?요구에 맞는 특정 분야의 집중적인 직업교육을 실시하여 전문직업인력 조기 양성- 지식기반사회에 있어서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라 직업의 종류가 지속적으로 변화 및증가 추세- 직업교육 특성화고(총 30교)디자인고(2교), 조리고(1교), 자동차고(4교), 정보고(6교), 신발고(1교) 관광고(3교),금은세공고(1교), 전자고(5교), 원예고(1교), , 피아노고(1교), 인터넷고(2교),테크노고(1교),애니메이션고(1교)(5) 국제 중?고등학교- 국제화?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인문?사회계열의 유능한 인재 양성- 해외귀국자 및 외국인 자녀에게 필요한 교육 여건과 기회 제공- 설립학교 현황 : 부산국제중?사립학교의 필요성으로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사학의 96%가 학생이 낸 등록금과 국고보조로 운영되고 있고, 극소수의 사학 재단을 제외하고는 학교에 실질적 투자를 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에서, 사학 운영의 자율성이 위축된 것을 고교 입시 평준화에서 찾는 것은 잘못 되었다. 오히려 대부분의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이 제도로 인하여 학교 경영의지가 약화되었다. 자립형 사립학교는 학생 선발권, 학교 교육과정 선택권, 등록금 책정권의 자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설립된 지 14년 된 인문계 고등학교가 학교 운영비(주로 인건비)의 40% 정도를 국고 보조받아 운영되고 있다. 신규 학교시설 투자 및 시설 유지 보수비는 학교 운영비와 별도로 국고지원을 받고 있다. 자립형 사립학교는 기존의 인문계 고등학교보다 학생수는 많이 줄어들어야 하고, 교사수 및 교사의 보수는 오히려 더 많을 것이고, 시설은 더 좋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립형 사립고의 등록금은 최소한 현재 인문고의 4배 이상은 되어야 할 것이다. 자립형 사립학교는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 4배 이상의 등록금을 낸 학부형들이 학교에 요구하는 것은 자녀가 보다 쉽게, 보다 서열이 높은 대학에 들어가는 교육과정일 것이다. 그런데 자립형 사립학교는 교육과정 편성권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이 학교의 교육과정이 대학입시 중심으로 운영되리라는 것은 너무도 분명하다. 다양성과 수월성을 명분으로 자립형 사립고를 내세웠지만 과학고등학교가 그랬던 것처럼 자립형 사립고도 대학입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기대했던 다양성과 수월성은 나타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자립형 사립고에게는 교육과정 편성권의 자유를 주고, 다른 인문고에는 기존의 국가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요구한다면 대학진학기회에 있어서 부모의 경제력에 기초한 심각한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 자립형 사립학교는 우리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불만을 상위 20%의 소득을 갖는 계층에게만 해소하게 하여 경제적 불평등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4) 다양성과 서열화고교입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