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Bronze개인
팔로워0 팔로우
소개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전문분야 등록된 전문분야가 없습니다.
판매자 정보
학교정보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직장정보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자격증
  •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판매지수
전체자료 1
검색어 입력폼
  • 조통면옥
    연극 『조통면옥』을 보고0240805 전기전자공학부 김민영오늘은 햇살이 따사롭게 내려쬐는 일요일이다. 어제 있었던 전공 시험 때문에 일주일을 다른 곳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모든 시간을 전공 공부에만 매진했다. 연극을 보러갈 시간은 당연히 없었다. 그래서 시험이 다 끝난 일요일이 되서야 연극을 한편 감상할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 남진이와 『조통면옥』을 예매하여 보러갔다. 비록 남자끼리라 오붓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둘이 보게 되었다. 사실 『날 보러와요』작품을 보려고 했으나 살인의 추억을 본 후라서 줄거리도 다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날 보러와요』는 영화와 별반 다름이 없고 재미도 별로 없다고 말씀 하신게 기억나서 다른 것을 고르다가 조통면옥을 보게 되었다. 이전에 보았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소극장에서 재미나게 보았던 것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소극장에서 하는 공연을 선택하게 되었다. 우리가 일찍 예매를 했던 터라 빠른 순번으로 입장할 수 있었고, 무대 바로 앞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아무도 없는 극장에 들어가 보니 무대위에 있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냉면집이었다. 아무런 사전 조사 없이 무작정 재미있을 것 같아서 구경 갔던 나는 무대를 보고 섣불리 냉면집에 관한 얘기라고 판단했다. 진행이 마치 『우동 한 그릇』과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니 무대 정중앙에는 통행료 일제 반액 대매출 이라는 벽에 걸려있는 네온싸인을 발견했을 때 이곳은 평범한 냉면집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 네온싸인을 발견한 후에 다시 한번 무대를 전체적으로 보니 곳곳에 많은 장치 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연극이 시작하기 몇 분전에 간단한 퀴즈를 냈는데, 그 진행자가 정말 재미있게 진행을 잘했다. 연극을 하기 전에 관객의 주위를 환기를 시키며 관객이 연극에 더욱 몰두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 그 퀴즈 진행이 아주 인상 깊었다.연극을 보면서 인물들의 행동도 매우 유심히 살피고,뜻이 나타났다. 모든 음절의 첫글짜만 따면 통일반대 가 되는 것이다. 극 중에서 옥화 를 제외한 4명의 등장인물이 모두 통일이 되면 자신의 사업이 망하기 때문에 모두 통일을 반대하는 인물들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상징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냉면 메뉴판 아리쪽에 50%할인, 절반을 하나처럼! 이라는 구절이 눈에 띠었다. 왜 하필 50%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 구절은 무언가를 상징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50%...절반을 하나처럼? 이것은 혹시 통일 을 상징하는 어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절반은 분단된 우리 조국의 현실을 나타내는 것이고 하나는 통일된 하나의 조국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이 무대가 특이한 것은, 사람이 등장하고 퇴장할 때에 드나드는 문이다. 보통 등장인물이 퇴장할 때에는 그냥 나가거나 문을 열고 나가버리면 그 다음에는 보이질 않는다. 그러나 이 연극에서는 무대 왼편에 있는 계단을 통해 밖으로 나갈 때 문을 열고 나간 후에도 그 인물의 다리가 보이도록 설치해 놓았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우리는 어떤 새로운 인물이 그 무대로 등장하기 전에 그 인물이 문에 들어오기 전, 그 발걸음과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 것이라는 상상을 할 수 있게끔 만든다. 마지막으로 비밀 통로가 무대 곳곳에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통면옥』의 사장인 우보와 동업중인 북한 측의 갑산 이 그 비밀통로 곳곳마다 신출귀몰 하는 것이 매우 우스우면서도 관객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주위를 집중시키는 역할까지 했다. 이러한 비밀 통로는 마치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견학한 북한이 만든 땅굴을 연상케 했으며, 이러한 비밀 통로가 그 무대, 즉 『조통면옥』가게(무대)를 더욱 비밀스럽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연극이 시작하자마자 등장하는 쥐들. 그리고 연극 도중에 막이 바뀔 때마다 막이 내려가는 대신에 항상 등장하는 쥐들. 이 쥐들은 이 무대에서 일어나는 일이 비밀스럽고 은밀하다는 것을 외현적으로 드러내서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러나 단지 그 효과만을 를 새로 정비하듯이 무대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재배치하는 것을 희미하게 볼 수 있었다. 쥐의 연출로 얻는 효과가 실로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 연극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들은 각각 그 고유의 캐릭터를 지니고 있었다. 식당 주인인 우보는 통일반대 주장하며 분단된 우리조국을 이용하여 자신의 실속을 챙기는 인물이다. 식당 종업원인 옥화를 속이고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는, 통일이 되려고 하니까 두려움에 떠는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종업원인 옥화는 그야말로 순진한 북한 아가씨이다. 어찌보면 멍청하다고 볼 수 있으나 이 옥화만이 이 극중에서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인물이다. 모든 등장인물들이 모두 통일반대 대책회의 등을 하면서 통일을 막으려고 애를 쓸 동안, 옥화는 자신의 몸까지 버려가면서 통일에 대한 염원을 몸소 표현한다. 어쩌면 옥화야말로 우리 일반 서민들의 생각과 같고, 간절히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한 쪽의, 식당주인 우보의 동업자인 갑산은 그의 전투적인 말투에서도 나타나듯이 자신의 조국에 매우 충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보와 함께 분단된 조국을 이용하여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극중 가장 희극적인 인물은 평원이다. 평원은 등장할 때부터 그의 성격이 들어난다.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그의 표정을 본다면 안 웃을 사람이 없으며 간간히 나오는 에드립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등 매우 멋진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이 연극에 등장하는 연기자들은 아주 젊은 사람들이었다. 젊어서 연기가 미숙하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생기발랄한 연극 무대를 만드는 것 같아서 매우 보기 좋았고 세대교체가 멋지게 이루어진 것 같았다.사실 이 연극이 시작하기 전에 2천원 주고 산 팜플렛을 보니 꽤나 심각한 내용을 다루는 것 같았다. 조국의 통일에 대한 염원? 이라는 주제가 문득 떠올랐고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무거운 주제를 연극으로 표현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연극이 시작하고 단 3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그는 사장의 본부에 통일의 노래 를 Rock,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로 부르는 것이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이 구멍 저 구멍에서 신출귀몰하는 갑산의 등장과, 표정 연기가 예술인 평원, 야심있는 재벌의 아들인 보영 등이 등장할 때마다 생기는 에피소드 등 정말 나를 흥미롭게 만드는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겉으로 열심히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한편으로 걱정도 되었다. 혹시 이 연극이 거창한 주제를 간판으로 내걸면서 관객들을 웃기려고만 하는, 마치 수업시간에 본 세익스피어 인 러브 영화 중에 등장하는 단순 관객을 웃기려고 개까지 등장하는 3류 희극이 생각났다. 웃기만 하다가 연극이 끝나버리면 가슴속에 남는 것은 하나도 없고 허무감만 있을테니까. 그러나 등장인물의 대사 하나하나를 꼭꼭 되씹어보았을 때 비로소 나는 내가 괜한 걱정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오히려 이 연극이 그렇게 웃길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분명 그 대사 하나하나에는 무거운 통일의 주제가 거론되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웃으며 관객과 그 주제를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연극이 진행되면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관객의 참여를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첫줄에 앉았던 터라 그 실감이 몇 배로 크게 느껴졌다. 내 자리 바로 옆에 앉아있던 한 여성분에게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죠? 또는 안그렇습니까? 등 많은 질문을 집중적으로 쏟아 부었다. 배우와 관객이 그렇게 놀이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던 나는 너무나도 가까운 관객과 배우의 거리에 매우 놀랐다.통일에 관한 많은 비평들이 연극 조목조목 쏟아져 나왔다. 먼저 내 귀에 쐐기를 박은 것은 소떼 라는 단어였다. 이 소떼는 보통 소떼가 아니다. 이것은 얼마 전에 현대상선이 북한으로 보낸 소 떼를 비판하는 것이었다. 연극이 진행되다가 갑자기 무대가 진동하며 싸이렌이 울리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것은 바로 닭떼'였다. 현대상선의 소떼를 비판하는 것이다. 이 소떼가 상징하는 것은 단순한 소를 북한에 보냈다는 사실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소떼를 보낸 이후에 금강산 관광한 대북 송금 사건 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궁극적 목표는 통일이라는 점에서 좋게 평가하고 싶지만 맹목적으로 북한에게 자금을 건내준다는 것은 그다지 옳은 일은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준 돈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몽땅 쓰일지도 모를 일이다. 맹목적인 자금으로 통일을 유도하는 것이 과연 진정한 통일을 위한 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또한 이 극중 뒷부분에서 4명의 등장인물이 통일반대 대책회의를 자주한다. 여기서 그 회의를 하는 것은 비록 4명에 불과하지만 국민 대다수의 의견과 반하는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실제로 소위 귄력층에 속하는 사람들 중에는 아마도 통일이 안되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통일이 되면 지금 있던 자신의 이익이 없어져 버릴지도 모르므로. 마치 조통면옥 사장처럼... 이와 대비되는 것은 옥화의 행동이다. 옥화는 매우 순진하여 조통면옥 사장의 말은 모두 믿어버린다. 오직 조국 통일이 된다면 자신을 버려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북한과 남한을 오가는 사람들의 안전한 통행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옥화는 이쪽저쪽 경비대를 오가며 몸까지 아끼지 않고 조국 통일을 염원하고 있는 것이다. 옥화가 나타내는 것은 어쩌면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최대 과업인 진정한 통일을 위한 우리들의 간절한 마음일 수 있다. 이렇듯 옥화와 조통면옥 사장을 비롯한 보영, 평원, 갑산은 대비되는 캐릭으로 그려진다. 마치 평화적 조국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과 통일을 반대하며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소수의 기득권층을 보는 듯 했다. 그리고 극중 마지막 즈음에 할아버지 한분이 등장한다. 이 할아버지는 자유통행 초소를 통하여 북쪽 가족을 만나러 가려고 한다. 그러나 그 절차가 가따롭고 불친절한 안내원의 태도에 밀려나서 어쩔 수 없이 돈을 내고서라도 북한으로 가려고 조통면옥을 찾은 것이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끝내 북한 땅으로 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선채로 사망한다. 참으로 슬픈 일이었다. 이것은 현실에서 이산가족 상봉 등을 위해서 육로로 또것이다.
    인문/어학| 2003.06.10| 4페이지| 1,000원| 조회(356)
    미리보기
전체보기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5월 18일 월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6:41 오전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