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선정의 문제-올바른 도서 목록 만들기의 어려움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운동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과 다름이 없다. - 에디슨내 용 목 차1. 독서문화진흥법에 대한 짤막한 생각2. 독서 교육을 위한 출발점 - 추천 도서의 선정 기준3. 올바른 추천 도서 선정을 위한 제언1. 독서 문화 진흥법의 목적에 대한 짤막한 생각2006년 12월 28일에 제정한 ‘독서문화진흥법’의 제4장 제10조(학교의 독서 진흥)에 보면 “학교의 장은 학교에서 독서를 생활화하기 위하여 사서 교사나 독서 교육을 전담하는 교사를 1명 이상 둘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이 조항에 대해 여러 말들이 많지만 학교에서 학생들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학교의 독서 진흥에 관한 법률이 과연 그 실효성을 거둘지 의심스럽다. 미국 도서관 협회는 독서 교육의 원리로 ‘적시(適時)에 적자(適者)에게 적서(適書)를 읽혀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이 원리를 학교 독서 교육의 원리로 삼는다면 ‘과연 읽히는 주체는 누가 되어야 하는가?’가 의문스럽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이 초·중·고 순으로 학교 급이 높을수록 독서율 감소 경향이 나타난다.) 특히 고등학교 학생들은 스스로 도서관을 찾거나 규칙적인 독서를 잘 하지 않는다. 그나마 논술 열풍이 불면서 논술 관련 서적이나 배경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읽는 학생들이 더러 있을 뿐이다. 따라서 초·중·고 학생들에게 적절한 책을 골라주고, 혹은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고, 적절한 시기에 읽힐 수 있는 사서 교사나 독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어렵게 만들어진 독서문화진흥법에서 그런 교사를 “둘 수도 있다”는 규정을 둔 것은 독서문화진흥에 대한 적극적 의지가 별로 없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사서 교사나 독서 교육 전담 교사의 역할은 단순히 도서관을 운영한다거나 학교 독서 프로그램을 짜고 진행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독서 문화 진흥법에서는 사서 교사나 독서 교육 전담 교사의 역할을 ‘책을 많이 읽히도록 돕는 사람’ 정도정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 따라서 추천도서를 선정하는 의미는 도서 선정 그 자체에만 그치지 않는다. 추천도서를 선정하는 경험을 통해, 좋은 책을 골라 알차고 즐겁게 읽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독서지도에 활용하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것이다.)나. 추천도서 선정 기준의 문제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선정한 청소년 권장도서 582종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이달의 청소년도서로 선정한 343종 중 중복 추천된 57종을 제외한 868종의 청소년 독서 자료)에 대한 독자 수준과 학교급별 독자 수준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전체 자료 중 약 65%만이 청소년 독자에게 적절하고, 약 35%는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런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독서 자료의 독자 수준을 결정하는 인지적(독서 자료에 대한 이해 수준), 정의적(독서 자료에 대한 읽고 싶은 욕구 수준) 적절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독서 자료를 선정하는 기준은 청소년이 생각하는 인지적, 정의적 적절성 보다 높다. 청소년 독자들의 인지적, 정의적 발달 수준에 대하여 청소년 자신보다 그 수준을 더 높게 잡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독서 자료가 그들의 인지적, 정의적 발달 수준에 알맞지 않아서 청소년의 독서 행위를 유발하지 못한다면 그러한 독서 자료는 독서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니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청소년 독서 자료는 청소년들의 인지적 발달 특성과 정의적 발달 특성에 알맞은 자료이어야 한다. 이러한 중요성에서 볼 때, 청소년 독서 자료의 개념은 좀 더 구체적이고 정교하게 탐구되어야 할 과제임이 분명하다.) 현행 청소년 독서 자료가 안고 있는 대표적인 문제점을 간략하게 지적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청소년 독서 자료를 선정하는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 래서 선정 기관별 일치도가 매우 낮다.둘째, 현행 청소년 독서 자료가 청소년들의 독서 자료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약하다. 즉, 독서 자료 목록이 없는 도서⑤ 도서 구입이 시중에서 지속적으로 용이한 도서⑥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중학생의 경우에는 독서 수준을 잠정적으로 초등 고학년에서 고등 저학년 정도로 보고, 그 수준에 해당하는 도서를 선정전국독서새물결모임의 도서 선정 기준은 학생들의 정의적, 인지적 발달 수준을 상당히 고려한 기준이라고 하겠다. 이것은 이 단체의 작업에 상당수의 독서 전문 교사와 독서 교육에 오래도록 헌신한 독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하지만 이 단체의 도서 선정 기준에도 학생 중심의, 수용자 중심의 도서 선정 노력은 미약해 보인다. 너무 짧은 시간에 많은 책을 선정하였다는 문제도 있지만 책과 교과 학습을 긴밀하게 연계시키려는 모습)에서 다소 도서 선정의 본질에서 멀어졌다. 사실 이 문제는 교과 관련 도서와 교양 도서를 구분하여 추천하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교과 관련 도서는 교과의 내용에 따라 자유로울 수 있다. 이 때 선정되는 도서는 꼭 양서일 필요는 없다. 많은 교사들이 현장에서 그 유용성을 검증한 도서를 중심으로 도서를 선정하고 그 활용 사례를 몇 가지 제공하면 되는 것이다.) 조금 딴 얘기지만 이 단체에서는 교과 학습과 독서를 관련시키는 활동들을 많이 한다. 특히 이 단체에서 추진하였고, 추진 · 시행하고 있는 독서인증제와 관련하여 과거의 ‘한국독서능력검증시험’이나 현재 이름을 달리한 ‘독서논술능력평가’는 독서를 평가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냐는 논쟁을 불렀다. 이 평가는 학습과 독서를 비슷한 범주의 활동으로 보기에 가능하다. 따라서 독서 능력을 몇 개의 객관식과 한두 개의 주관식 문제로 등급을 매길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평가의 타당성도 문제지만 자유롭게 상상하고 자유롭게 사색하는 독서 문화는 사라지고 전투적인 학습만이 남을 것이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선정된 도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정밀하게 관찰하고 연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정 도서에 대해 나름대로 등급을 매긴 것은 옳지 않다고 선정하는 꼼꼼하게 섬세한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 좋지 않은 책이 어디 있느냐는 말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의 기준들을 마련해야 한다.- 충실성 : 여러 가지 차원에서 얼마나 충실한 책인가?(내용의 풍부성, 문학성)해당 주제를 온전하게 다루고 있으며 편집과 장정의 완결성을 지니고 청소년 독자를 위하여 책을 이루는 여러 요소에 특별히 신경을 썼는가? 미술작품을 다루는 책에서 해당 작품의 색도가 원본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있는지 따져 보아야 하고, 문학작품의 경우 문학성을 함께 따져 보아야 한다.(미학성과 예술성의 구현 정도)- 가독성 : 청소년이 읽기 쉬운 책인가?(내용의 난이도, 접근성과 표현의 적절성, 정서적 문화적 공감도, 표현의 적정성을 지닌 책)청소년이 읽기에 수월한 책이어야 한다. 청소년이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난이도)으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정확하게 문장을 구사하고 있는 책이어야 한다.( 비교적 수준 높은 책은 심화 목록으로 따로 주제 분류가 필요하다.)- 진솔성 : 바람직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는가?(책과 저자의 삶, 책과 사회적 가치관)청소년기에 꼭 익혀야 할 창의적 사고력, 문화 향유능력, 문화 창출 능력 등을 키워주는 책이어야 한다. 그리고 환경과 인권, 평화, 통일에 대한 의식과 사고를 틔워 주는 책, 노숙자나 장애인 등 소수자의 삶 등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의식에 대한 논의를 하며 책을 선정해야한다. 또한 저자의 삶도 청소년에게 삶의 귀감이 될 수 있어야 한다.(3) 도서 선정 후 최종적으로 판단해야하는 기준이 필요하다.(하나의 목록으로 모을 때)- 대표성 : 해당 분야의 다른 책들을 대표할 수 있는 책- 확장성 : 한권의 책을 읽고서 다른 주제나 분야의 책으로 관심을 확장시킬 만한 책(독서 범위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디딤돌)- 복합성 : 한 권의 책에 서로 다른 분야의 주제와 내용을 복합적으로 담아둔 책. 각 분야의 지식을 제공하고 상호 통합적인 시각을 갖추게 하는 책이 바람직하다.- 러싸고 스티븐 제이 굴드와 리처드 르원틴이 전쟁을 벌인다. 또한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의 지능과 인식을 가질 수 있는지를 놓고 분쟁을 벌인 대니얼 데닛과 존설의 논쟁은 과학을 넘어서 인간본성이나 자유의지 같은 철학의 근본문제까지 건드린다. 이 책은 과학논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견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어렵고 식상하다는 과학이라는 학문이 미술과에 진학하려는 나에게 그저 거리감 있게만 느껴졌다. 해서 나도 과학을 공부한지 꽤 오래다... 허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그런 생각을 했던 내가 너무도 부끄럽게 느껴졌다.과학.... 사실 과학은 자연과학, 인문학 그리고 예술과 관련된 광범위한 것이다. 다빈치, 미켈란젤로, 뉴턴, 다윈, 아인슈타인 등은 예술가이자 과학자였고 심지어 철학, 사회 경제 정치에도 큰 관심을 가졌던 이들이기 때문이다.해서, 과학에 그다지 흥미를 못 느끼거나 하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내가 기본적인 과학적 상식과 이슈가 되고있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잘 알았더라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많이 공감갈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중간 중간마다 식상하고 어려운 내용도 있어 약간의 따분함도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추천 학년은 고2~고3 정도비버족의 표식'비버족의 표식'은 백인 소년과 인디언 소년과의 우정 속에서 서로의 문명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8세기 후반, 북미 대륙에서 인디언과 백인 사이의 갈등을 배경으로 그린 이 작품은, 마지막에 비버족 인디언들이 자신들의 집을 버리고 멀리 떠나게 되면서 사라지는 문명에 대한 아픔을 백인 소년의 시선으로 보여준다."사람이 어떻게 땅을 소유한다는 거야? 땅은 공기와 같아. 거기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위해 있는 거지."인디언 소년은 말한다. 개척하기 위해 땅을 얻으려 총부리를 겨누는 백인에, 인디언들은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집'에서 내쫓길 수 밖에 없었다. 인디언 소년 아틴, 그의 백인에 대한 분노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비버족 인디언의 도움으로 목
강남과 강북의 차이점본 고의 내용강남과 강북의 문화 이질화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해소 방안에 대해 조사. 조사는 인터넷 자료 검색, 설문을 이용했음.강남과 강북?본 고의 '강남'의 의미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만을 말한다.원래는 강북이 부유층이었다?강남과 강북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소득차이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원래는 종로나 명동 같은 강북 쪽이 서울의 중심가였다. 강남 쪽에 개발을 너무 치중한 나머지 강복과의 불균형이 심화되었다. 각 구의 예산만 하더라도 강남구가 2500억 원, 강북은 1000억 원 남짓이다.패션 문화의 차이강남 강북의 문화와 이모저모강남 강북 청소년들은 서로를 '천적'관계라고 표현, '힙합'은 연예인 따라 하기, '복고'는 일본풍이라고 서로를 평가 절하 상대적으로 돈이 적은 강북아이들이 돈을 뜯는 일명 '양아치'비율이 훨씬 높은 걸로 조사. 학교 내와 밖의 폭력사건 신고율 강북이 높음강남 강북지역의 책 문화?강북지역은 문학작품이 많이 팔리고 강남은 실용적인 책, 소장용 화보 등이 많이 팔린다.TV 시청의 차이점강북은 특히 드라마 시청빈도가 강남에 비해 높다. 강남은 강북에 비하여 TV시청하는 시간이 적다.강남 강북의 가정생활강남 학생들이 강북학생들에 비해 자신의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음 대졸이상의 고학력이 많은 부모님들은 강북보다 강남에 더 많이 거주함.(전문직 종사자의 비율도 이와 비슷함) 분모님과의 진지한 대화 역시 강남이 강북보다 월등히 많음. 대체로 강북아이들은 강남아이들에 대해 환경에 대한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음.강남과 강북의 이성교제강남 청소년들이 강북청소년들 보다 의외로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남. 강남 청소년들에게 이성교제 중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키스(72%), 성관계(20%), 기타(8%)로 나타난 반면, 강북청소년들은 키스(44%), 포옹(35%), 기타(21%)로 나타났다.각 학교의 규제 수준강남의 학교는 머리나 교복스타일에 비교적 관대하나 강북의 학교는 대다수 엄격하다. 강남의 학교는 80%가 휴대폰 허용, 강북학교는 98%가 휴대폰 휴대 자체를 금지함.강남 강북의 대학 진학률 차이강남이 강북보다 서울대 진학률이 10배나 높음. 과외비, 학원비 지출 비용이 강남 쪽이 훨씬 많음.결론강남, 강북의 문화 이질화 현상이 매우 심함. 이 현상은 자칫 남북분단 현상과 같은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음.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선입견을 버리는 열린 자세가 필요함.{nameOfApplication=Show}
백범의 삶과 선비 정신서론백범 김구 선생은 근대 한국의 위대한 독립 운동가이자 정치 지도자이다. 그는 한국 국민에게 가장 친화력 있는 지도자로서 국부의 위치에 있는 분이다. 그렇지만 그의 불행한 죽음으로 인해 그의 사상은 오늘날 제대로 계승되고 있지 않다. 백범이 돌아가신 지 5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의 사상에 대한 실천적 계승과 평가는 여러 각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가장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그에 대한 평가는, 그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그의 전 생애를 일본제국주의와 싸운 항일투사며 독립지사라는 것이다. 선비정신이, 역사 속의 인물들이 현실에 직면하여 어떻게 참된 삶을 영위하고 또 얼마나 참되게 사고하였는가를 파악함으로써 검증될 수 있는 것) 정요일, 『한문학의 연구와 해석』, 일조각, 2000. p15 참조.이라고 한다면 백범의 삶이야말로 선비정신을 검증하는데 알맞다고 볼 수 있다.그 동안 백범의 사상에 대한 연구는 주로 독립 운동과 관련되어 이루어져 왔다. 그의 민족주의 사상과 자유 민주주의 사상, 문화.교육 사상에 대한 연구가 제법 세밀하게 이루어져 있지만) 1985년에서 1988년까지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회에서 출간한 「백범연구」 1집에서 4집까지가 그 대표적인 연구물들이다.백범의 사상을 선비 정신과 관련시켜 직접적으로 연구한 것은 찾기 어렵다. 물론 백범의 사상을 전반적으로 고찰할 때는, 직접적으로 선비 정신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해도, 선비 정신에 해당되는 것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에서도 기존의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백범의 사상이나 삶을, 선비 정신의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이것은 백범의 사상에 대한 재고찰 작업이기도 하면서, 선비 정신의 현대적 계승의 한 일면을 살펴보는 작업이 되기도 한다. 일단은 백범의 생애를 그의 백범일지를 토대로 간략하게 살펴본 뒤에 그의 삶과 사상 그리고 선비 정신을 살펴보기로 하겠다.백범의 삶과 사상 그리고 선비 정신1. 백범의 삶과 선비 정신백범 김구 이미 이때부터 정해진 것인지도 모른다. 백범 선생은 어렸을 적 고집 센 장난꾸러기였다. 그런 그도 열두 살이 되던 해부터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과거 준비를 시작하여 열일 곱 살 되던 해 과거에 응시한다. 하지만 그 당신의 썩어빠진 벼슬아치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느껴, 자신의 출세에 대한 생각을 버리게 된다. 부친의 권유로 점쟁이 공부를 하지만 자신의 관상이나 손금이 보잘 것 없는 것을 보고는 실망한다. 그렇지만 책 속의 한 구절, '사람은 얼굴이 좋은 것보다 몸 좋은 것이 낫고, 몸이 좋은 것보다는 마음 좋은 것이 낫다'는 말 덕분에 평생 동안 마음이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고 결심하게 된다. 아마도 백범이 평생동안 仁을 실천하는 선비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덕분이 아닌가 한다. 백범은 동학교도 시절, 의병 시절를 거치면서 새로운 사상을 배우게 된다. 백범이 國母의 원수를 갚는다고 일본인 '토전양량'을 맨주먹으로 때려 뉘인 것도 이 때였다. 그러고서도 도망가지 않고 나라를 구할 수 있다면 나 하나쯤은 죽어도 좋다고 한 것은, 義를 숭상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떳떳한 삶을 살아가고자 한 선비 정신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백범이 서양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고 배움의 중요성을 느낀 곳은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감옥 안이었다. 이 때 백범은 우리 것만이 옳다는 고집보다는 서양의 것이라도 좋은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또한 우리가 일본에게 강점 당한 것은 배우지 못한 것이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하게 된다. 백범이 나중에 농촌계몽운동을 하거나 양산학교, 보강학교를 세워 교육 운동에 힘쓴 것도 다 이때 얻은 깨달음 때문이다. 이것은 '도를 배우는 선비', '인을 실천하는 선비'의 모습을 이때부터 갖춘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종의 특별 명령으로 사형이 중지되고, 감옥을 여러 사람과 모의하여 탈옥하게 되었는데, 혼자 탈옥을 할 수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었는데도, 그는 다른 죄수들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는다. "사람이마지막으로 나온다. 선비의 정신인 진실한 마음과 미더움을 찾아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사람을 사귐에 있어서도 남과 의리로써 두루 친하게 지내고, 이익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 정요일, 『한문학의 연구와 해석』, 일조각, 2000. p77 참조.는 선비의 덕목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면모가 백범을 만인이 우러러보는 우뚝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한다.감옥에서 나온 백범은 세상을 이리저리 방랑하며 잠시 중이 되기도 한다. 그러다가 집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부친을 잃게 된다. 이 때 백범이 보여준 행동) 백범일지에서는 허벅지의 살을 베어서 피를 내어 입에 넣어드렸다고 한다. 또한 너무나 고통스러워 허벅지의 살을 차마 베어내지 못한 것을 가슴 아파하는 대목이 나온다.은 부모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에 대한 지극한 사랑은 '仁'의 본질이라고 할 '人倫之至'에 이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정요일, 『한문학의 연구와 해석』, 일조각, 2000. p30 참조.이후 백범은 여러 인사와 함께 신민회를 결성하여 구국 활동을 펴며, 여러 학교도 세워 교육 운동에도 힘을 쓴다.1911년 안명근 의사가 거사 전 미리 잡히자, 백범도 관련자로 체포된다. 일경에 의해 악랄한 고문을 받지만 그는 결코 살려 달라고 사정하거나 비굴하게 행동하지 않는다. 오히려 밤을 세워 그를 심문하는 왜놈 순사를 보고 '저 놈은 이미 빼앗아 먹은 남의 나라를 잘 삭여보려고 저렇게 밤잠을 안자고 노력을 하는데 나는 애국자라고 하면서 나라 걱정하는 일로 며칠 밤을 세웠던고'하고 반성하며 더욱 굳세게 마음을 다진다. 그는 이렇듯 언제든지 지조를 지키면서 삶의 참된 자세를 견지하였다. 어떠한 위세와 무력에도 그 지조를 굽혀 마음을 옮기지 않는 존재, 곧 선비의 모습을 그는 이미 이때부터 보여준 것이다.이렇게 하여 다시 감옥에 갇힌 백범은 이름을 '九'라고 고치고, 호를 '白凡'이라 짓는다. 백범이란 아주 평범한 사람이란 뜻이다. 그것은 아주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백범 만한 중국으로 건너간다. 이리하여 길고 긴 27년 동안의 망명생활이 시작된다. 상해에 도착한 백범은 여러 사람들과 임시 정부를 만드는 일을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를 높은 자리에 앉히려고 하자, 그는 당시 국무총리였던 안창호 선생을 찾아가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는데 , 이 말은 선비 정신의 발로라고 보기에 충분하다."내가 일찍이 감옥에서 뜰을 쓸고 유리창을 닦을 때마다 하느님께 소원하기를, 우리 나라 정부가 서거든 내가 그 집 마당을 쓸고 유리창을 닦게 해 달라고, 그러니 내가 임시 정부의 문지기 노릇을 꼭 해야겠소"이 말은 '선비들이 자기의 지위나 직분에 따라 분수를 지킬 줄 알아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도에 맞게 살아가고자 하는 본래의 참된 제 뜻대로 살지 못하는 법이 없었다') 정요일, 『한문학의 연구와 해석』, 일조각, 2000. p77 참조.는 것에 부합하는 것이다. 또한 禮의 단서로'辭讓之心'을 보인 것이라고 하겠다.백범은 결국 임시 정부의 우두머리인 주석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생활이 너무나 어려워 임시정부의 청사에서 잠을 자고, 동포들의 집을 돌아다니며 끼니를 이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貧而無諂'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일본의 중국 침략이 날로 심해질 무렵, 백범은 여러 갈래의 독립운동단체를 하나로 묶기 위해 노력한다. 이른바 좌우합작 '민족통일전선운동'을 펼치게 된 것이다.) 강만길, 「김구선생은 왜 지금 더 크게 살까?」, 『신동아』 1999. 6월호.그는 '隱惡而揚善'의 자세로 '민족통일전선운동'을 펼쳐 소기의 성과를 거둔다. 임시정부가 '통일전선정부'가 된 것도 그가 사람을 사귐에 있어서 의리로써 두루 친하게 지내고, 이익에 따라 나란히 偏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945년 해방이 되었다. 그 해 11월, 온갖 수모를 당하며 백범은 꿈에도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조국에는 또 다른 걱정거리가 있었다. 일본을 항복시킨 나라들의 간섭이었다. 그들의 간섭은 우리 나라를 '신탁통치' 하기에 이르렀다. 물. 이것이 바로 백범의 '통일민족국가 수립 운동'이다. 이 운동은 아직까지도 그 역사적 정당성을 인정 받지 못하고 있으나, 백범의 역사와 사회에 관한 통찰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운동이다. 무릇 선비는 역사와 사회에 관한 통찰력을 지닌 지성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가치의 정당성에 대한 신념과 행동의 열정을 필요로 한다.) 금장태, 『한국의 선비와 선비정신』, 서울대출판부, 2000, p266 참조백범은 우리 전통 사회가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선비 정신인 굳은 지조와 강인한 신념으로 행동하는 인격의 모범이라고 볼 수 있다.'남북 협상'에서 돌아온 백범은 남쪽 단독선거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김규식과 함께 '통일독립촉진회'를 결성하여, 유엔에 대해 남북 분단 국가의 해체와 남북총선거에 의한 통일정부의 수립을 요구했다. 이와 같은 유엔에 대한 끈질긴 요구는 곧 백범의 암살로 연결되었다.) 강만길, 「김구선생은 왜 지금 더 크게 살까?」, 『신동아』 1999. 6월호백범선생의 죽음은 돌아가시기 얼마 전부터 예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신변을 걱정하는 이야기가 들리면 백범은 "나는 나라를 위해서 왜놈들이 죽일 일은 했어도, 내 동포에게 죽을 일은 안했다."며 일축했다고 한다. 이러한 것에서 우리는 '道成德立者'로서의 백범의 선비적 모습을 엿볼 수 있다.2. 백범의 사상과 선비 정신백범의 사상은 민족주의와 자유 민주주의, 문화.교육 사상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다. 여기서는 선비 정신과 관련시켜 유교적인 성향을 보인 백범의 민족주의와 문화.교육 사상만을 살펴보기로 하겠다.종족민족주의에서 출발하여 저항민족주의를 거친 백범의 민족주의는 그 성격이 여타의 민족주의와는 약간 다르다. '완전자주통일독립국가건설'이라는 민족의 사명을 염두에 둔 그의 민족주의의 기저에는 유교사상이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다.) 윤세원, 「백범의 정치 사상과 통일 노선」, 『백범연구』 2집, 1986그가 '남북 협상'을 하기 전, 여러 비판이 일자, 이에 대하여"현실적이냐 비현실적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
1. 문학사 이해의 새로운 관점(1) 문학의 범위와 갈래1문학은 언어로 이루어진 예술이며, 예술은 형상과 인식의 복합체이다.2국문학의 범위를 결정하는 데 문제되어 온 것이 구비문학과 한문학이다.3국문학에는 구비문학, 한문학, 국문문학의 세 가지 문학이 있다.4국문학의 갈래를 나누는 방법으로 서정, 교술, 서사, 희곡 등의 사분법이 있다.5서정(抒情)은 작품외적 세계의 개입이 없이 이루어지는 세계의 자아화6교술(敎述)은 작품외적 세계의 개입으로 이루어지는 자아의 세계화7서사(敍事)는 작품외적 자아의 개입으로 이루어지는 자아와 세계의 대결8희곡(戱曲)은 작품외적 자아의 개입 없이 이루어지는 자아와 세계의 대결(2) 시가의 형식과 율격1교환창으로 부르는 짧은 형식에는 향가나 시조가 있다.2선후창으로 부르는 여음이 삽입되는 형식에는 속악가사나 경기체가가 있다.3독창으로 부르는 긴 형식에는 가사가 있다.(3) 시대구분의 방법1먼저 개별적인 작품만을 다루는 법2작품군(문학의 갈래)을 다룬다3갈래체계를 고찰한다.4작가(문학담당층)를 다룬다.(4) 국문학사 시대구분의 실제1첫째 시대는 국문학이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이며, 구비 문학만이 존재했을 것이다. - 원시문학2둘째 시대는 건국신화(혹은 건국서사시)의 출현(한자 전래와 한문학의 성립, 향가의 형성) - 고대문학3셋째 시대(1기-신라시대까지, 2기-고려전기까지)는 한문학 특히 한시와 더불어 시작하였으며, 향가도 발전 - 중세전기문학4넷째 시대(1기-고려후기, 2기- 조선전기)는 경기체가로 시작했으며, 시조와 악장이 발달했다. - 중세후기문학5다섯째 시대에 비로소 소설이 등장한다. 사설 시조나 판소리 등 다양한 문학 담당층이 등장했다. - 중세문학에서 근대문학으로의 이행기{) 이행기는 중간 단계로써 중세적인 가치관과 근대적인 이해 관계의 갈등을 심각하게 나타낸 시 기로 볼 수 있다.6여섯째 시대(1919, 1920년 이후)는 현대문학사(한문학 및 교술 문학의 청산-사대부 문학의 종말, 시민을 담당층으로 한 문학이 본격적으로 괴를 퇴치했다고 함. 월명사가 지은는 죽은 누이의 재를 올릴 때 부른노래8충담사는 와 를 지었다.9광덕이 죽은 아내를 위하여 부른 노래, 희명이라는 여인의 눈먼 아이의 눈을 뜨게 했다는 노래또는, 영재라는 스님이 도적을 만나 지었다는 (4) 불교문학에서 문제된 이치와 표현1신라에서 불교에 대한 저술의 종류 : 기(記), 소(疏), 종요(宗要), 논(論)2원효의 열반경종요, 대승기신론소, 금강삼매경론3원측의 유식학4의상의 화엄학, 일승법계도5혜초의 왕오천축국전(5) 설화에 나타난 상하, 남녀 관계1신격이 등장하지 않아 전설처럼 보이고 신화의 흔적을 간직한 것 - 연오랑과 세오녀2신화적 질서에 불신이 생긴 후에도 어느 특수한 집단에서 신화를 전승 - 미추왕 죽엽군3영웅이 괴물을 퇴치했다는 이야기 - 거타지 이야기4불교설화에서는 영웅 대신에 고승을 내세웠다. 불교가 재래신앙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을 편 이야기 - 보양스님5모든 세속적인 욕구나 인연의 초탈과 불도의 경지마저 떨쳐버린다는 이야기 - 의상6숭고 대신에 골계를, 격식보다는 비속을 택한 - 원효나 혜공 또는 신라 말기의 선승들7미천한 처지에서 자취를 감추고 사는 이상스러운 승려 이야기 - 혜공과 혜숙8지귀라는 천한 역졸이 선덕여왕을 짝사랑했다는 이야기 - 수이전(제목은 심화요탑)9사랑은 아름답다고만 하지 않았고 번뇌와 고통의 원인이다 - 조신이야기(조신전)(6) 연극의 자취를 찾아서1굿은 사람 아닌 것과 사람의 갈등을 주술을 써서 해결하자는 행사이고, 놀이는 화해와 다납을 꾀하고, 미리 정해진 공동의 절차에 몰입하도록 하고, 연극은 사람들끼리의 갈등을 행동으로 나타내면서 몰입이 아닌 각성을 경험하게 하는 것.2굿에서 연극으로까지 이어진 공동의 절차는 맞이와 싸움과 혼인의 세 가지로 요약된다.3굿과 연결되는 연극은 농악대가 하는 굿과 무당이 하는 굿 등의 두 가지로 나눈다.4고구려의 가무에는 [지서]라는 놀이가 있는데 오늘날의 [짓]에 해당되는 연극5백제사람 미마지가 남중국 오나라에서 을 배워 일본에 전했다는 내인의 대표적 인물이 김부식이라면, 서경파의 대표적 인물은 정지상이다.9정습명의 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인데 부귀를 탐내는 귀공자들의 세계에서 멀리 벗어나 거친 들판에 남모르게 피어 있는 석죽화를 농사짓는 늙은이와 함께 바라본다고 했다.6. 넷째 시대 : 중세후기문학 - 제1기(고려 후기) -(1) 무신란, 몽고란과 문학1무신이 집권한 시기의 문학은 두 방향으로 진행 : 무신의 전횡을 꾀한 문인들이 문학에만 매달릴 수 있었다는 점과 최충헌이나 그 후계자들이 문학을 장려하였다는 점2무신란은 문벌귀족의 몰락과 신흥사대부의 출현을 불러왔다.3무신의 우두머리끼리 정권다툼을 벌이던 시기에 세태를 비판하고 산수를 즐기며 고결한 문학을 표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벼슬의 기회를 엿보던 일곱 사람이 중국의 죽림칠현을 본따 죽림고회를 결성 - 오세재, 임춘(공방전, 국순전), 이인로(파한집:문학의 절대적 가치와 그것의 표출방법으로 공교로운 표현을 강조) 등4 제1장에서 다루고 있는 최씨정권의 문인들 중에서 금의, 유승단, 김인경, 진화, 이규보 등은 당대 문학을 대표하는 인물5이규보의 문학은 으로 대표되는 주체적 역사의식의 표현과 민족정신의 고취라는 방향과 농민시를 통하여 현실의 모순을 파헤치려 하는 방향으로 전개6몽고의 침략을 규탄하는 대몽항쟁의 문학 : 이규보(맹고문, 불평삼수), 최자(삼도부), 김구(과철주), 충지, 이곡, 이승휴(제왕운기), 일연(삼국유사)(2) 비평의식의 성장1이인로의 은 시를 짓는 데 따르는 일화에다 시평을 곁들이고, 이따금 작가론이나 문학일반론까지 보태서 만들었다.2이규보는 에서 문학이 무엇이며 어떤 구실을 해야 하는가를 설득력있게 비평.3최자는 이인로의 파한집을 보완하면서 이규보의 문학관을 따른 시화집 을 지음.4최해의 은 김태현의 에서 영향을 받고 에 영향을 주었다.5이제현은 정통적인 시문을 새롭게 한 와는 별도로 을 지어 비평.6이제현은 고려전기문학의 수준을 새로운 문학으로 이어야 한다는 절충론을 택했고, 이인로의 용사론과 최자의 신의론이 하고 수식하는 일이다. [태행태상왕시책문]에서 태조를, [봉정정삼봉]에서 정도전을 칭송했다. 한양 도읍을 칭송한 경기체가 [화산별곡]도 같은 맥락이다..(2) 훈민정음의 창제와 서사시, 언해1훈민정음으로 국문문학작품을 창작하는 것은 [용비어천가]와 [월인천강지곡]이 창제 직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 처음부터 의도했던 바라고 할 수 있다.2[용비어천가]는 교술적인 서사시로 세 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우리말 노래가 있고, 이어서 같은 사연이 한시로 표현되어 있으며, 그 다음에는 역사적인 사실 또는 설화를 자료로 한 자세한 주해가 있어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제1장은 한 줄이고, 그 다음부터는 계속 두 줄씩이며, 마지막의 제125장은 세 줄이다.3[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이 합본된 것이 [월인석보]이다.4왕조서사시인 [용비어천가]가 국가적인 이념을 굳히는 데 사용되었다면, 불교서사시인 [월인천강지곡]은 세종 자신이나 왕실의 가족이 내심의 위안을 얻는 데 쓰였다는 점에서 차이를 가진다.5[두시언해]의 원래의 이름은 [분류두공부시언해]이다.6언해라는 이름의 번역사업은 국문이 한문을 보조하는 구실을 하는 데 지나지 않았다.(3) 악장, 경기체가, 가사1악장은 나라에서 거행하는 공식적인 행사에 소용되는 노래이고, 경기체가는 형식이 까다롭기 때문에 내용이 한정될 수밖에 없어 가사와 대조된다. 이 모두 시이어서 음악이면서 문학이다. 악장은 경기체가로, 경기체가에서 가사로 올수록 음악으로서의 구실은 줄어들고 문학으로서의 구실은 확대된다.2악장 : 정도전(무덕곡, 납씨곡(납씨가), 궁수분, 정동방곡, 문덕곡, 몽금척, 수보록)3경기체가는 고려때 3편(한림별곡,관동별곡,죽계별곡), 조선전기때 22편 총25편이 전해진다.4경기체가는 악장의 구실을 하는 것, 승려의 노래, 개인적인 노래 등 세 부류로 나눈다.5권근(상대별곡)은 악장 구실을 하는 나라 노래 경기체가의 첫 작품이다. 변계량(화산별곡)은 서울이 빼어난 고장이라고 칭송하면서 어진 임금이 훌륭한 정치를 베[지양만록],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귀석이란 광대가 했다는 서로 대조적인 성격을 갖는 소학지희의 내용을 싣고 있다.4성현의 [관극시]에 괴뢰라고 한 꼭두각시놀음의 이름이 언굽되어 있어 조선 전기에도 꼭두각시놀음과 탈춤이 민속극으로 전승되었을 것으로 보인다.8. 다섯째 시대 : 중세문학에서 근대문학으로의 이행기 - 제1기(조선 후기) -(1) 민족수난에 대응한 문학1임진왜란 실기의 대표적인 예(유성룡의 [징비록], 이노[용사일기], 이순신[난중일기], 곽재우[망우당선생집], 김덕령[김충장공유사], 유정[분충서난록])2왜군에 잡혀가 탈출하여 슨 체험수기(노인[금계일기], 강항[간양록], 정희득[월봉해상록])3병자호란과 관련된 글(최명길[병자봉사], 김상헌[남한기략], 어한명[강도일기], [산성일기])4양란의 체험을 한시로 읊은 작(권필[적퇴후입경], 허균[노객부원], 이안눌[동래사월십오일]5전란을 소재로 한 가사(최현[명월음],[용사음], 박인로[태평사],[선상탄], 백수회[도대마도가](2) 정통 한문학의 동요와 지속1정통 한문학은 그동안 중세 가치관을 상징하는 고답적이고도 복고적인 표현 방식을 유지하면서 사회변화를 지연시키는 구실을 해왔다.2유몽인, 이수광, 권필, 허균 심광세 등이 비판과 반역의 노선, 특히 심광세는 상고시대부터의 역사를 길게 노래한 [해동악부]를 지어 자기자신의 불행까지 겹친 어려운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역사의 흐름을 통괄하면서 의미와 교훈을 찾는 작업을 처음 시도했다.3한문사대가(이정구, 신흠, 이식, 장유, 허목, 송시열, 박세당, 정제두, 김창협)4지배체제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거셀수록 고문의 규범을 다지는 것이 한층 긴요하게 되었는데, 그런 임무를 맡은 사람이 홍석주와 김매순이다.(3) 소설시대로 들어서는 전환1허균의 [손곡산인전], [엄처사전], [장산인전], [남궁선생전], [장생전]은 소설이기에 앞서 전(傳)임에 틀림없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뛰어난 인물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일사소설이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2[전우치전]은 했다.
문학 교육을 위한 '주제에 의한 조직' - '권력'에 대한 접근(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 고원정의 「사랑하는 나의 연사들1」을 토대로)차 례1. '권력' 이라는 주제에 대한 접근2. 알레고리로 보여준 권력의 모습3. 권력의 형성과 몰락과정에서의 지식인과 헤게모니의 역할4. 글을 마치며 - 올바른 시민 육성을 위한 널뛰기5. 참고 문헌1. '권력'이라는 주제에 대한 접근폭력은 일반적으로 비합법적 ·반사회적 ·범죄적인 경우의 여러 형태를 가리킨다. 그러나 합법적인 폭력이나, 반드시 반사회적이라고 할 수 없는 경우의 폭력도 존재한다. 국가권력(state power)은 물리적 강제력(physical power)을 최후의 결정적 수단으로 하여, 군대 ·경찰 ·교도소 등의 장치를 두고 있다. 이 물리적 강제력은 본질에 있어서 폭력이라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반사회적인 폭력과 달라, 한편으로는 법에 의하여(합법성), 다른 한편으로는 정당한 이유에 의하여(정당성), 그 사회에서 민중의 승인을 받고 있으므로, 이것을 권력이라 한다. 정치세계에서는 정당성 ·합법성이 결여된 물리적 강제력을 모두 폭력으로 단정한다.한편, 반(反)권력의 폭력은 합법성을 가지지 않지만, 정치운동으로서 쓰일 경우 반체제 입장에서 자기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두산동아편집부, 「두산동아세계대백과사전」, 두산동아, 2000.우리가 흔히 말하는 '권력'이라는 것을 그 사회 민중의 승인을 받고 있는 '폭력'에 다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면, '권력'과 '폭력'은 그렇게 다른 개념이 아니다. 더욱이 반(反)권력의 폭력이 민중들에게 자기의 정당성을 입증 받게되는 순간 이러한 폭력은 하나의 권력이 되는 것이다. '권력'은 대단히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되지만 보통은 다음 두 가지 의미 중의 하나로 정의된다. 첫째, 무엇인가를 행할 수 있는 능력 혹은 기술이라는 의미. 둘째, 다른 사람이나 사물을 지배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라는 의미. 비평가들)인 문제를 벗어나 질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앨핀 토플러의 말대로 권력의 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질낮은 권력'인 폭력이나 '중품질의 권력'인 부(富)를 이용하는 '정인호'나 '최기표', '이영래'에 비해, 엄석대나 임형우는 '고품질의 권력'인 지식을 토대로 권력을 휘두른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에 보이는 임형우와 담임의 권력은 매우 강력한 것이고 공고한 것이다.에 대한 '통합적 독서') 통합적 독서는 한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두 권 이상의 책을 읽고, 그 내용을 비교, 대조, 종합하는 독서의 최종 단계이다. 이 글에서의 과제는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권력의 문제'이다.는 독자들) 본고에서의 독자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염두에 둔 것이다.에게 '권력'의 실체와 바람직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작품에 대한 미시적인 분석보다는 '주제에 의한 접근'을 위해 이들 작품의 공통적 주제라 할 수 있는 권력의 문제에 대해 통합적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따라서 상세한 줄거리나 내용에 대한 소개를 생략한다.아울러 이러한 작업은 문학 교육을 통해 올바른 시민을 육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2. 알레고리로 보여준 권력의 모습"우화(寓話)가 그 테두리를 넘어 문학으로 가능하려면 현실 이상의 리얼리티를 필요로 하는데, 구조를 분석에 대치한 수법은 참신하고 주제를 추구하는 데 나타난 집착력은 소설가적 역량의 비범함을 제시한다.")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제11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문학사상사, 1987, 351면.제11회 이상 문학상 선정 이유에서 이렇게 밝힌 이후로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거론할 때, '정치 우화', '권력 우화'라는 이야기가 자주 따라다닌다. 이것은 당시 우리 정치 현실을 초등학교 교실로 옮겨났다는 사실에서 타당성을 가질지 모르나 우화(寓話)의 본래적 의미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다. 굳이 이러한 류의 소설들을 '정치'나 '권력'을 풍자하는 소설로 관계처럼 생산 수단이외의 것을 장악하고 있는 지배자들에 의해서 더 공고하게 장악되어 있다. 이러한 권력의 속성을 학교 교육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가르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의미 있는 권력 비판은 보다 정당한 권력을 생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문학 교육은 또다른 권력의 행사 방식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권력의 행사는 학생들의 선택에 의할 뿐이다. 따라서 교사의 역할은 이러한 권력의 속성을 잘 보여주는 우의적인 문학작품을 선택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토론하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권력의 속성들을 이해하게 될 것이고, 보다 정당한 권력은 선택하거나 생산할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앞에서 언급한 네 작품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실감할 수 있는 '권력'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들이다. 일그러진 영웅 엄석대와 합리적이지만 순응적인 한병태, 그리고 뒤틀린 반장 이영래와 진보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아는 김수남, 폭력적으로 반을 지배하는 최기표와 합법적으로 반을 이끌어 가는 임형우, 그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만들어가는 '정인호'는 우리의 학창 시절 한 번쯤은 만났음직한 인물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물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군대에서, 직장에서, 정치판에서 한두 번은 만나게 된다. 이러한 인물들은 대체로 카리스마를 가지고 한 집단 내에서 헤게모니를 휘두른다. 이러한 인물들이 우리 주변에서 종종 만나게 되는 것은 이러한 헤게모니적 통제에 대해 우리가 상당히 동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람시가 말한 것처럼 헤게모니적 통제는 단지 힘 혹은 힘의 위협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동의에 의해서도 유지되기 때문이다.) 마틴카노이, 이재덕외 옮김, 『국가와 정치이론』, 한울, 1987,바꿔 말해서 성공적인 헤게모니는 지배 계급의 이해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종속된 집단으로 하여금 이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혹은 '상식'의 문제로 보게 만들 수 있다. 이 때의 헤게모니를 거머쥔 자는 대다수걱정하는 그를 보면서 그의 헤게모니가 얼마나 이기적인 것인가를 잘 알 수 있다.문학 작품 속의 권력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서만 형상화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네 작품에 반영되어 있는 작가 의식을 비교하면서 권력의 또 다른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이문열은 엄석대라는 부도덕한 권력자의 모습을 다소 동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한병태가 몰락한 영웅의 비장미를 생각하며 눈물까지 짓게 만든다. 이것에 비해 황석영은 병아리교생을 통해 학생들을 스스로 깨닫게 해 부도덕한 권력에 저항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보았을 때 이문열의 작가 의식은 전통적 지식인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듯 하다. 하지만 황석영은 앞에서 살핀 것처럼 이러한 전통적 지식인과는 차별된다. 그는 적어도 자신의 기득권에 안주하고자 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보았을 때, 그는 '반권력적'이다. 김수남과 같은 실천적 지식인의 모습을 가진 반권력적 인물인 듯 하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고원정의 작가 의식은 엉성하다. 상당히 의도적으로 「사랑하는 나의 연사들1」을 썼지만 그 의도가 너무 강하게 작용하여 불법적 권력의 모습을 도식화한 듯한 느낌이 있다. 이 또한 '반권력'의 모습이기는 하나 권력을 단지 억압적인 것으로만 이해한 듯한 느낌이 든다. 이에 반해 전상국의 작가 의식은 권력을 이분화시킨다. 합법적인 권력과 불법적인 권력-곧 폭력을 대비시키면서 결국 불법적인 권력이 헤게모니를 상실하게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하지만 여기에는 권력에 대한 알레고리적 요소가 있다. 담임이 획득한 헤게모니는 반의 안정을 가져오지만 기표를 비정상적인 인물로 만들어 버린다. 곧 담임의 권력은 반의 안정 외에 새로운 것-학생들이 '최기표'가 가졌던 불법적 권력에 대항케 한다거나 그들 스스로 새로운 헤게모니는 갖게 하는 등-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아울러 지식인의 모습을 가졌다고 보이는 '이유대'의 역할이 미비한 것으로 보아서 바람직한 권력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지는 못했다고 생각된다. 적어도 교사가 학생과 더불어 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본질적으로 권력을 가진 자의 명령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활동성 없는 대중이란 없다. 권력은 속성상 권력이 없는 자들을 억누른다. 이러한 권력의 기제들은 다양한 권력의 기술) 마크포스터 저, 조광제 역 「푸코와 마르크스 주의」 민맥, 1989.을 만들어 낸다. 다양한 권력의 기술들은 반권력을 꾀하는 자들을 구속하고 억압한다. 그리고 그들을 범죄자로 만들고 한편으로 그들을 자신들의 권력에 순응케한다.그람시는 시민 사회 사회(동의)가 정치 사회(무력)에 대해 가지는 우위를 강조했다.) 마틴카노이, 이재덕외 옮김, 『국가와 정치이론』, 한울, 1987, 81쪽-107쪽.이렇게 보았을 때, '엄석대의 사회', '이영래의 사회', '최기표의 사회', '정인호의 사회'는 우리 사회에서 우위에 설 수 없다. 아니 우위에 서서는 안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이들의 사회는 항상 우위에 있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들 사회는 시민들의 상당한 동의까지 얻고 있었다. 하지만 4.19가 있었고, 5.18이 있었고. 6.10이 있었다. 그 바탕에 문민 정부가 들어섰고, 김대중정부가 들어섰다. 하나의 문학 작품을 가지고 한 사회를 재단하는 것이 그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 네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다같이 생각할 수 있다. 문학 교육이 인간 교육이 될 수 있는 것은, 문학 교육이 민주 시민 교육이 될 수 있는 것은 소설이 사회적 담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담론적 실천을 위해 또다른 권력을 가지고 올바른 담론의 형성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병아리선생님'이나 '6학년 담임선생님'같은 역할이, 이들 작품을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 중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권력'의 담론은 끊임없는 논쟁을 가져올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논쟁이 현존하는 권력 구성체보다 더 큰 집단의 욕구를 충족시킬 결합의 여지를 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은 보다 발전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