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の上にも三年이슬람의 교리는 대체로 육신오행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즉, 여섯 가지 믿음과 다섯가지 행동강령은 상호 보완하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여섯 가지 믿음에는 알라의 유일성, 천사, 예언자와 사자, 경전, 최후의 심판 및 정명론에 대한 믿음 등이다. 알라는 하나님을 뜻하는 말이며 유일한 존재인 것이다. 알라는 꾸란에 99개의 이름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름마다 그 속성을 나타내고 있다. 즉,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또는 ‘대자대비하신 하나님’ 등으로 표현된다.이슬람 교도들은 신의 유일성에 대하여 굳게 믿고 있으며 이에 도전하는 어떤 신앙이나 신념도 용서치 않는다. 그는 천지의 창조자이며 전지 전능하시며 최후에 심판자라고 믿는다. 따라서 기독교의 삼위일체에 대하여 크게 반발하고 있다.천사는 하나님의 전령으로 인간처럼 하나님에 의하여 창조되었다. 이 천사에 대치되는 개념으로 악마가 존재하는 것이다. 악마는 이슬람에서도 ‘천당에서 떨어진 천사’가 진(Jinn)으로 변하여 절대신에게 반역한다는 것이다. 진은 인간이 흙으로 만들어진데 반하여 불로 창조되었다. 진들 가운데도 순종하는 자와 반역하는 자가 있는데 이 반역하는 진들을 악마(Shaitan)라 부른다. 이들은 예언자에 반대하여 인간에게 악을 가르치며 그들의 우두머리를 알-샤이탄(Al-Shaitan) 혹은 이블리스(Iblis)라 부른다.예언자에 대한 믿음은 유일신에 대한 믿음과 함께 이슬람교의 가장 중요한 주축이다. 꾸란에 명시된 예언자는 28명인데 이슬람에서는 아무런 차등 없이 그들을 모두 믿어야 한다. 그 중에도 가장 중요한 이는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 및 무함마드라고 한다. 이슬람교도들은 무함마드를 하나님의 마지막 예언자라고 하여 마지막이란 점을 강조한다.특히 예언자(Nabi)와 사자(Rassul,)의 개념을 구별하여 전자는 하나님과 얘기를 나눈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후자는 신의 말씀을 인간에게 전달한 예언자를 뜻한다. 즉, 하나님의 사자에는 구약성서를 받은 모세, 시편을 받은 다비드David, 신약성서를 받은 예수 및 꾸란을 받은 무함마드 등 4명뿐이다.더구나 무함마드는 예수에 의하여 아흐메드Ahmad라는 이름으로 예언되었으며 구약 및 신약성서에 ‘비유대인의 예언자’라는 이름으로 무함마드의 출현이 예언되었다고 한다. 이슬람교에서는 무함마드를 초인으로 보지 않고 단순한 인간으로 보며 그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한 ‘무지의 예언자’라고 부른다. 따라서 무함마드는 기적을 만들 힘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 받지 못하였다고 믿는다.위에서 언급한 4권의 성서는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으나 이슬람은 꾸란 만이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이라고 믿으며 다른 3권의 책, 즉 구약, 시편 및 신약성서는 그 추종자들에 의하여 수정, 삭제, 가필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이 3권의 성서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말이 혼합되어 있어서 분별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마지막 심판의 날에 말세를 알리는 나팔소리와 함께 하늘은 무너지고 땅은 갈라져서 모든 무덤의 문은 열려 인간과 진의 영혼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독실한 자는 천당으로 가고 악한 자는 지옥으로 보낸다는 믿음이다. 그러나 이들 이슬람교 신자들은 아무리 악한 죄를 범하여도 지옥에 얼마동안 있다가 언젠가는 천당으로 간다고 믿고 있다. 이슬람에서 말하는 천국에는 술과 물과 미녀가 풍부하다고 한다.무슬림의 천명에 대한 믿음은 곧 절대신의 전지전능성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곧 절대신의 인간 개개인의 운명을 점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한 일을 하면 천당에 가고 악한 일을 하면 지옥에 간다는 인간의 자유의지와의 관계를 이 천명이라는 믿음에서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절대신의 본질인 존재와 창조에 관한 한 인간은 전혀 관여할 수 없지만 그의 창조물을 인간은 자유의지로 창조로 할 수 없지만 선택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선과 악도 하나님의 창조물인 이상 인간은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순니파는 해석하여 하나님의 본질과 전지전능성에 흠에 가지 않도록 하여 인간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믿음을 더욱 확실히 하는 것이 바로 천명의 개념이다.무술림들은 기독교인들 보다 행함을 중시하고 있는데 이것을 보통 5행이라고 한다. 다섯 가지 행동강령을 또한 다섯 가지 헌신이라고도 부른다. 그 가운데는 신앙의 증언(shahadah), 예배(salat), 희사(zakat), 단식(saum) 및 순례(haji)가 있다. 이슬람이라는 말은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순종을 뜻한다. 이 순종의 행동에는 먼저 신앙의 증언을 들 수 있다. 이 증언은 곧 [알라 외에는 다른 신은 없고 무함마드는 그의 사자이다]라는 말로 선서하는 것이다. 이 두 구절은 꾸란에 함께 나란히 나타나지 않으나 따로따로 여러 번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꾸란 4장 136절에 믿는 사람이라는 정의를 알라와 그의 사자에게 계시된 성서를 믿는 사람이란 말로 표현하고 있으며 또 이슬람교도는 이 두 구절을 믿음의 선서로 기도 올릴 때마다 읊고 있다.예배(salat)는 기본 의무로서 여러 번 꾸란에 강조되어 있으나 하루에 다섯 번씩 지정된 시간에 어떻게 올려야 된다는 구체적인 규정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무함마드의 생존시에 이미 예배의 양식은 확정되어진 것 같다. 각 예배에는 몸을 세우고 구부리고 또 엎드리는 일곱 번의 동작이 있다. 이 전 과정을 라카트라 한다. 각 라카트에는 반드시 꾸란 제 1 장과 또 다른 장을 신자의 임의대로 낭송하여야 하고 맨 끝에는 [신앙의 증언]을 읊어야 한다. 예배시간은 해뜰 무렵(파즈르), 오후 1시경(주흐르), 오후 4시경(아스르), 해질 무렵(마그립) 및 오후 8시경(이샤)이다. 집단예배는 금요일 오후 1시경에 이슬람교 성원에서 이맘(imam)의 인도 아래 행해진다. 예배의 방향(기블라)은 메카에 있는 중앙성원(카바Kaaba)이다. 또 예배에 들어가기 전에 규정에 따라 몸을 청결하게 씻어야 한다.(5장 9절) 또 이 청결에는 대정(大淨,Ghusl)과 소정(小淨,Wudhu)이 있다. 대정은 목욕과 같은 온몸 청결을 말하며 소정은 얼굴, 손, 발 등의 씻음을 뜻한다. 소정은 예배 보기 전에 누구나 하는 것이며 대정은 불결한 일을 했을 때 하는 것이다.또 물이 없을 경우에는 모래로 얼굴과 손발을 씻어도 좋다.종교적 헌납(자카트Zakat)은 예배와 더불어 신앙심을 밖으로 표현하는 수단이다. 이 헌납은 매년 수입총액의 40분의 1을 이슬람성원에 바쳐야 하는 의무규정이다. 이 헌납 외에도 자유의사에 따라서 희사하는 희사금이 있다. 헌납은 결코 세금은 아니며 하나님께 꾸어준 빚으로 간주된다. 하나님께서는 이 빚을 후에 몇 배를 더하여 갚아주신다는 것이다. 이 헌금과 희사금의 용도는 가난한 자, 고아여행자, 노예와 포로의 석방 및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할 수가 있다.(2장 211절, 9장 60절)단식은 해뜰 무렵부터 해질 무렵까지 먹지도 마시지도 피지도 못하는 것이다.(2장 179 183절) 즉, 일체의 금욕생활을 말아야 하는 것이다. 이 생활을 이슬람력의 아홉 번째 달인 라마단(Ramadan) 동안에 계속하여야 하는 것이다. 병자와 여행자는 하지 않아도 좋으나 후에 단식하지 못한 날만큼 보충하여야 한다. 또 도덕적인 죄를 범한 사람이 속죄를 하는 뜻으로 단식을 다른 기간에 임의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