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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수의 시 세계
    김춘수의 시세계목차1. 머리말2. 인간 김춘수2-1. 연보2-2. 생애3. 작품의 특징4. 대표작 분석4-1. 의미시 : 꽃4-2. 무의미시 : 처용단장 제1부5. 맺음말【참고문헌】1. 머리말1948년 첫 시집 『구름과 장미』로 문학계에 첫 발을 내딛은 김춘수는, 이후 그에게 ‘인식의 시인’ 또는 ‘존재의 시인’이라는 별칭을 얻게 해 준 「꽃」연작시와 ‘무의미시론’이 시화된 것으로 평가받는 연작시 「처용단장」을 통해 해방 이후 한국 현대 시문학사에 있어, 서정주, 김수영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친 시인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김춘수는 무의미시를 통해 김수영을 비롯한 도덕주의자, 역사주의자, 현실주의자라고 부를 만한 많은 시인들과는 상대적인 자리에서 나름의 시적 지반을 형성한 시인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김춘수는 1974년 『처용』에 「처용단장」제1부를 발표한 이후에도 「이중엽」연작시와 ‘예수’를 소재로 한 일련의 무의미시의 시화 작업을 지속해 나갔고, 90년대에 들어 1976년 「처용단장」제2부 발표 이후 한동안 중단되었던 「처용단장」제3부와 제4부를 발표함으로써, 연작시 「처용단장」을 완결 짓는 성과를 일구어냈다.김춘수의 작품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살펴보면, 크게 「꽃」연작시와 「처용단장」연작시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 중 1959년에 출간된『꽃의 소묘(素描)』에 실린 「꽃」과 1974년『처용』에 실린 「처용단장」제1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에 앞서 시인 김춘수의 연보와 생애, 그리고 그의 작품의 특성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다.2. 인간 김춘수2-1. 연보1922년11월 25일 경남 통영읍 서정 61번지에서 출생.1948년8월, 첫 시집 『구름과 장미』(행문사)를 자비로 간행.1950년3월, 제2시집 『늪』(문예사) 출간.1951년7월, 제3시집 『기旗』(문예사) 출간.1953년4월, 제4시집 『인인隣人』(문예사) 출간.1954년3월, 시선집 『제1시집第一詩集』(문예사) 출간.1959년6월, 제5시집『꽃의 소묘』(백자사) 출간은 해방 후 고향에서 청마 유치환을 만나면서 부터이다. 1945년 통영에서 유치환, 윤이상 등과 통영문화협회를 결성해 근로자를 위한 야간 중학과 유치원을 운영하고 1950년 한국 전쟁을 통해 일제 말기에 당한 역사의 첫 번째 폭력에 이어 두 번째 폭력을 체험한다. 그때의 심정을 토로한 시들을 묶어 세 번째 시집 『기(旗)』를 출간한다. 1952년 진주에서 설창수, 구상, 이정호 등과 시동인『시와 사랑』을 결성한다. 이 동인지는 구상이 주재하였는데 한호만 내고 폐간된다. 여기에 김춘수는 시 「꽃」과 함께 첫 산문인 『시 스타일론』을 발표한다. 부산대학교, 해군사관학교 등에 출강하던 김춘수는 그 동안 『문학예술』에 연재해 오던 글을 모아 첫 시론집인 『한국현대시형태론』을 1958년에 출간하고, 그해 12월에 제 2회 한국시민협회상을 수상한다.1960년에 김춘수는 마산의 해인대학에 조교수로 발령받게 되고, 이듬해 4월에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전임강사로 발령받아 근 20년을 재직한다. 이후 81년 대학을 떠날 때까지 김춘수의 삶은 대학교수로서의 강의와 후진 양성에 주력하였고, 어쩌면 시인으로서는 단조로운 생활을 한다.여섯 번째 시집 이후 근 10년만인 1969년 나온 일곱 번째 시집인 『타령조?기타』는 1959년부터 1969년까지 발표한 시들을 모아 묶은 것이다. 이 시집에서부터 김춘수는 무의미시로 진입한다.1979년 시론집 『시의 표정』과 수상집 『오지 않는 저녁』을 간행하면서 그는 영남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자리를 옮긴다. 김춘수는 81년 4월 국회의원이 되는데 정치를 신랄히 비판하던 그가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후 무의미시에 대한 탐구는 80년대 말까지 제자리걸음을 한다. 이윽고 1990년대가 되면서 김춘수는 다시 본격적으로 무의미시를 탐구해 들어간다. 이후 계속해서 작품 활동을 해오다 기도폐색으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투병하다가 2004년 11월 29일에 사망하였다. 장례식에서는 그의 대표작 「꽃」이 낭송되었다.3. 작품의 특징김그 결과 이미지는 없어지고, 리듬만 남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의 서른 권이 넘는 시집과 일곱 권의 시론집 등을 통해 그만의 독특한 시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우리는 의미시의 대표로 「꽃」을, 무의미 시의 대표로 「처용단장」제1부를 뽑았다.4-1. 의미시 : 꽃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香氣에 알맞은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우리들은 모두무엇이 되고 싶다.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意味가 되고 싶다.김춘수는 꽃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시인이다. 「꽃」,「꽃을 위한 序詩」,「꽃 Ⅰ,Ⅱ」 등의 일련의 시 작업들이 그것의 증거이다. 그러나 김춘수의 꽃에 대한 인식은 김영랑의 모란이나 김소월의 진달래 등의 작품에서 보여 지는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존재로서의 미적 대상이 아니다. 김춘수의 꽃은 단순한 현상적 존재로서의 꽃이 아니라 현상학적인 현상으로 나타난 존재자의 표상으로서의 꽃이다.전문 4연 15행으로 되어있는 「꽃」의 제재, 즉 주제가 되는 재료는 제목이 가리키는바 그대로 꽃이다. 2연과 3연에 각각 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또 그것이 의미의 핵심부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보면 그러한 사실은 분명히 드러난다.꽃은 실재하는 구체적 사물이 아니다. 실재하는 것은 장미나 모란이나 국화와 같은 어느 특정한 종류의 꽃일 뿐이다. 꽃이라는 말은 이 특정한 종류의 꽃들이 저마다 갖는 그 개별성을 지워버리고 다만 그 공통성만을 산출해 낸 결과를 가리킨다. 따라서 꽃은 하나의 추상적 관념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꽃을 제재로 한 이 시의 그 기본 성격이 관념적인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본문의 제 1연을 보면 처음 느낌은 그 구체적 대상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첫머리의 ‘나’는 다른 시에서도 흔히 보이는 작중의 화자지만, ‘그’는 누구인지 나이도 성별번째 연은 기다림의 갈망을 표현하고 있다.‘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는 구절이 그러하다. 누가 그렇게 이름을 불러주기 이전의 ‘나’는 2연까지의 ‘그’가 그랬던 것처럼 정체불명의 존재인 것이다.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이란 구절의 그 ‘빛깔과 향기’는 그러니까 ‘꽃’이 피기 이전의 ‘그’를 표상했던 ‘하나의 몸짓’과 같다.그 ‘빛깔과 향기’에 적절한 이름, 즉 그 본질을 밝혀주는 이름이 불리어질 때, ‘나’도 ‘꽃’이 되는 것이다. 시적자아는 본래성을 지닌 존재로 위치하기를 소망한다. 이것은 ‘빛깔과 향기’로 표현된다. 존재의 본래성을 지향하는 ‘나’는 ‘꽃’과 등가의 세계로 위치지어진다. 여기서 나와 꽃의 관계가 동일시되어 교제의 가능성이 열리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라는 동일체 의식을 획득하게 된다. 우리들이 소망하는 바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눈짓’은 의식지향의 행위이다. 작가는 의식의 주체인 ‘나’를 즉자화 시키고 즉자적 존재인 ‘꽃’을 대자화로 위치시킨다. 즉, 대자의 즉자화, 즉자의 대자화라는 변증법적 시학을 전개한다. 여기에 무의미의 의미화가 시도되고 현실을 초월한 미적 경지에서 존재와 존재 사이의 관계가 조명된다. 여기서 관계란 세계내-존재로서 교류희망을 시사하고 있는 상호의존적 관계이다.이 시의 제 4연은 비유를 통해 그 속성을 표현하고 있다.우리들은 모두무엇이 되고 싶다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意味가 되고 싶다.는 구절에 있어서의 ‘무엇’이나 또 마지막 구절에서 나오는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란 3연까지에서 ‘꽃’으로 비유된 존재의 본질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말임을 우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에서는 소망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 소망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모든 존재를 저마다 그 본질대로 이름 불러주는 호명자가 있어야 할 것이다. 호명자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 모두가 그렇게 될 수 있고 또 되어야 늑골(肋骨) 사이홈을 파고거머리가 우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베고니아의붉고 붉은 꽃잎이 지고 있었다.그런가 하면 다시 또 아침이 오고바다가 또 한 번새앙쥐 같은 눈을 뜨고 있었다.뚝 뚝 뚝, 천(阡)의 사과알이하늘로 깊숙이 떨어지고 있었다.가을이 가고 또 밤이 와서잠자는 내 어깨 위그해의 새눈이 내리고 있었다.어둠의 한쪽이 조금 열리고개동백의 붉은 열매가 익고 있었다.잠을 자면서도 나는내리는 그희디흰 눈발을 보고 있었다.2삼월(三月)에도 눈이 오고 있었다.눈은라일락의 새순을 적시고피어나는 산다화(山茶花)를 적시고 있었다.미처 벗지 못한 겨울 털옷 속의일찍 눈을 뜨는 남(南)쪽 바다,그날 밤 잠들기 전에물개의 수컷이 우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삼월(三月)에 오는 눈은 송이가 크고깊은 수렁에서처럼피어나는 산다화(山茶花)의보얀 목덜미를 적시고 있었다.3벽(壁)이 걸어오고 있었다.늙은 홰나무가 걸어오고 있었다.한밤에 눈을 뜨고 보면호주(濠洲) 선교사(宣敎師)네 집회랑(廻廊)의 벽(壁)에 걸린 청동시계(靑銅時計)가겨울도 다 갔는데검고 긴 망또를 입고 걸어오고 있었다.내 곁에는바다가 잠을 자고 있었다.잠자는 바다를 보면바다는 또 제 품에숭어새끼를 한 마리 잠재우고 있었다.다시 또 잠을 자기 위하여 나는검고 긴한밤의 망또 속으로 들어가곤 하였다.바다를 품에 안고한 마리 숭어새끼와 함께 나는다시 또 잠이 들곤 하였다.*호주(濠洲) 선교사(宣敎師)네 집에는호주(濠洲)에서 가지고 온 해와 바람이따로 또 있었다.탱자나무 울 사이로겨울에 죽두화가 피어 있었다.주(主)님 생일(生日)날 밤에는눈이 내리고내 눈썹과 눈썹 사이 보이지 않는 하늘을나비가 날고 있었다.한 마리 두 마리,4눈보다도 먼저겨울에 비가 오고 있었다.바다는 가라앉고바다가 있던 자리에군함(軍艦)이 한 척 닻을 내리고 있었다여름에 본 물새는죽어 있었다.물새는 죽은 다음에도 울고 있었다.한결 어른이 된 소리로 울고 있었다.눈보다도 먼저겨울에 비가 오고 있었다.바다는 가라앉고바다가 없는 해안선(海岸線)을한 사나이가 이리로 오고 ,
    인문/어학| 2006.11.09| 12페이지| 2,000원| 조회(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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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의 상 체계와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 평가A+최고예요
    국어의 상 체계와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 이호승1. 머리말2. 문장의 상적 의미의 합성성3. 국어의 상 체계4. 보조용언의 상적의미4.1. 도입4.2. ‘(-고) 있다’와 ‘(-어) 있다’4.3. ‘(-어) 가다’와 ‘(-어) 오다’4.4. ‘(-어) 버리다’와 ‘(-어) 두다’4.5. ‘(-곤) 하다’와 ‘(-어) 되다’5. 맺음말1. 머리말이호승의 ‘국어의 상 체계와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라는 논문을 살펴봄으로써 문장의 상적 의미가 상황유형과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의 합성으로 형성된다는 점을 살펴본 후에 국어의 상 체계의 기본 틀을 설정하고 개별 보조용언들의 상적 의미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겠다.많은 학자들이 문장의 상적 의미가 상황유형과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의 합성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문제를 다루어 보며, 국어의 상 체계 설정에 대한 논문의 기본 입장과 보조용언들의 상적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2. 문장의 상적 의미의 합성성상 개념은 시제 개념과 명백히 구별된다. 상은 상황의 내적 시간 구성과 관련된 범주이고, 시제는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한 상황의 시간적 위치 관계를 나타내는 범주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상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렵다. 문장의 상적 의미가 상황유형과 보조 용언의 상적의미의 합성으로 형성된다는 점과 이 둘은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상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문장의 상적 의미가 상황유형과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의 합성으로 형성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첫째, 문장의 상적 의미와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는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1) 가. 철수 지금 밖에서 뭐 하니?나. 운동장에서 뛰고 있어요. (진행)(2) 가. 너 숙제 다 했니?나. (TV를 보면서) 아뇨, 아직 하고 있어요. (미완성)(3) 가. 너 그 일은 시작했니?나. (방에 누워 있는 상태로) 예, 하고 있어요. (시작)(1나)의 의미 초점은 상황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는 것에 있으이라는 서로 상이한 의미들을 '-고 있다'가 단독으로 나타낸다고 할 수는 없다. 이러한 의미들은 이 문장의 상황유형과 '-고 있다'의 상적 의미가 합성된 다음에 문맥적으로 해석된 문장의 상적 의미들인 것이다.둘째, 상황유형과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는 서로 성격이 다르다는 점이다. 상황유형은 내적 시간 구성에 대한 정보를 주고, 상적 보조용언은 상황유형의 일부분 혹은 전체를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관점의 역할을 한다.(4) 가. 동생은 아까 영화를 한 편 보고 있었다.나. 동생은 아까 영화를 한 편 봐 버렸다.(4가)와 (4나)에서 [동생은~보다]의 상황유형은 [-상태성, +지속성, +완성성]이다. 동일한 상황이 서로 다른 상황유형을 갖는다고 볼 수 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가)와 (4나)에서 문장의 상적 의미는 다르다. (4가)는 상황의 진행을, (4나)는 상황의 완결을 나타낸다. 이는 상적 보조용언의 기능 차이 때문이다.상황유형이 주는 정보와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가 그 성격이 다르다는 것은 이 둘의 공기 관계가 시간부사어와 시제형태소 사이의 공기 관계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확실히 드러난다.(5) 삼촌은 {어제, *현재, *내일} 밥을 먹었다.(6) 친구는 그때 공부를 시작하{-고 있었다, -어 버렸다}.(5)는 과저 시제 형태소 ‘-었-’이 ‘어제’와만 공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제’와 ‘-었-’은 과거라는 동일한 범주를 지시하지만 어휘요소와 문법요소의 차이만을 갖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상은 시제와는 다르다. (6)에서 ‘시작하다’의 어휘의미만 생각한다면 진행의 의미와 관련된 ‘-고 있다’나 완결의 의미와 관련된 ‘(-어) 버리다’와의 공기는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상에서는 ‘시작하다’의 어휘의미가 아니라 [그 친구는~시작하다]라는 상황이 갖는 내적 시간 구성, 즉 상황유형이 고려의 대상이기 때문에 ‘(-고) 있다’나 ‘(-어) 버리다’와의 결합이 가능한 것이다국어에서 상황유형이 동사, 명사 등의 결합체를 통해 언어적으로 실현되기 때로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 두 요소의 성격을 구별해 주는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상황유형이 상황의 내적 시간 구성에 대한 정보를 주는 데 반해, 상적 보조용언이 상황유형에 대해 관점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문장의 상적 의미란 상황유형과 관점의 역할을 하는 상적 보조용언의 합성으로 형성되는 것이다.3. 국어의 상 체계그동안 상 논의에서 제안된 국어의 상 체계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뉠 수 있다. 하나는 사적 보조용언이 상황의 내적 시간 구성 중의 어떤 특정 부분을 지시하느냐에 따라 상의 하위 범주를 설정하는 시간성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상적 보조용언들이 상황유형을 총체적으로 바라보느냐 아니면 일부분만을 명시적으로 드러내는냐에 따라 상의 하위 범주를 설정하는 총체성 관점이다.시간성 관점은 다시 둘로 나뉠 수 있는데 그 첫째가 상?하위의 계층적 구분 없이 여러 개의 상 범주를 동등하게 설정하는 것이다.(7) 가. (지금) 진달래가 피려 한다(예기상).나. (지금) 진달래가 피고 있다(계속상).다. (지금) 진달래가 (다) 피어 간다(향진상).라. (지금) 진달래가 피어 버린다(완결상).마. (지금) 진달래가 피어 있다(결과지속상).옥태권(1988)은 (7가)의 ‘(-려) 하다’가 진달래가 피기 직전의 상황을, (7나)의 ‘(-고) 있다’가 상황의 진행 부분을, (7다)의 ‘(-어) 가다’가 끝에 가까운 진행 부분을 (7라)의 ‘(-어) 버리다’가 상황의 끝점을, (7마)의 ‘(-어) 있다’가 진달래가 다 피고 난 후의 결과상태를 지시한다고 본다. 이 견해의 특징은 상적 보조용언들이 지시하는 5개의 특정 단계들이 동등한 자격으로 상의 하위범주로 설정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그중에서 본고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 버리다’가 과연 끝만을 지시하느냐 하는 점이다.(8) 가. 철수는 아까 두 시간 동안 놀아 버렸다.나. 그는 아까 두 시간 만에 책을 한 권 읽어 버렸다.(8가)는 ‘(-어) 버리다’가 ‘두 시간 동안’이시간 동안’은 놀기 시작해서 그치기까지의 시간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어) 버리다’가 ‘2시간 동안 노는 상황’의 시작과 끝을 모두 보여줌으로써 이 문장은 상황이 종결됐다는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결국 ‘(-어) 버리다’가 시작, 내부단계, 끝을 포함한 상황유형 전체를 드러내는 기능을 하고, 다른 보조용언들이 상황유형의 일부분만을 지시한다고 보면, 그의 5분 체계는 성립할 수 없다.둘째는 끝을 기준으로 해서 끝 이전을 가리키는 상적 보조용언들과 그렇지 않은 상적 보조용언들을 일차적으로 구분해주는 견해이다.(9) 김성화(1990)가. 지속상 : (-고) 있다, (-어) 가다.나. 종결상 : (-어) 버리다, (-고) 있다, (-어) 있다.(10) 남기심?고영근(1985)가. 미완료상 : 예정상 : (-고자) 하다.진행상 : (-고) 있다.나. 완료상 : (-어) 버리다, (-어) 있다.(9)와 (10)은 용어상의 차이점을 나타낼 수 있지만 공통점으로 (9가)의 지속상과 (10가)의 미완료상을 상황의 끝 이전의 단계를 지시하는 상위 범주로, (9나)의 종결상과 (10나)의 완료상을 끝 혹은 끝 이후를 지시하는 상위 범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이다.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어) 버리다’가 상황유형 전체를 드러내는 상적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중시하고 동시에 시간성 관점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방법은 상적 보조용언이 상황유형의 전체를 드러내느냐 아니면 일부분만을 드러내느냐 하는 총체성관점에 따라 상 체계를 설정하는 것에 있다.(11) ‘(-어) 버리다’ : 시작~끝(12) ‘(-고) 있다’ : 예비단계, 내부 단계, 결과상태 단계 중 하나.(13) ‘(-어) 있다’ : 결과상태 단계여기서 본고는 전체와 부분의 대립을 상 체계 설정의 일차 기준으로 삼아 ‘(-어) 버리다’를 완료상으로 ‘(-고) 있다’나 ‘(-어) 있다’를 미완료상으로 일차 분류한다.4.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4.1. 도입국어의 상적 보조용언들은 추상적이기는 해도 어휘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상적 의어휘의미를 바탕으로 하여 대부분의 경우에는 양태 의미를 부차적으로 보이면서 상황유형에 대한 관점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상적 관점의 역할은 수행하지 않고 특정한 양태 의미만을 드러내면서 상황유형의 형성에 참여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보조용언의 상적 관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양태 의미 혹은 추상적 어휘의미와 관련된 것은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4.2, 4.3, 4.4에서는 보조용언이 상적 기능을 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하여 어떠한 관점을 보이는지를 검토할 것이고, 4.5에서는 관점의 기능보다는 상황유형의 합성에 참여하는 보조용언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다.4.2. ‘(-고) 있다’와 ‘(-어) 있다’여기에서는 ‘(-고) 있다’는 상적 의미가 동일한 하나라고 본다. 다만, 결합하는 상황유형이 무엇이냐에 따라, 화자가 상황유형의 어떤 부분을 명시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느냐에 따라 문장의 상적 의미가 진행이 되기도 하고 결과상태 지속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14) 철수는 아까 떠들고 있었다.(15) 그는 지금 파란색 모자를 그대로 쓰고 있다.(16) 기차가 도착하고 있다.(14)의 상적 의미는 진행이다. 이는 ‘(-고) 있다’가 [철수는~떠들다]의 상황유형 중 내부단계를 명시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15)의 상적 의미는 결과상태 지속이다. 이는 ‘(-고) 있다’가 [그는 ~쓰다]의 상황유형 중 결과 상태 단계를 명시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16)은 상적 의미는 기타가 도착하기 직전 상황의 진행이다. 이는 ‘(-고) 있다’가 [기차가 도착하다]의 예비단계만을 명시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 있다’는 [-상태성]의 상황유형 중 시작과 종결을 제외한 [+지속성]을 갖는 부분, 즉 상황의 예비단계, 내부단계, 결과상태단계 중 어느 하나만을 선택하여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 미완료상인 것이다.4.3. ‘(-어) 가다’와 ‘(-어) 오다‘(-어) 가다/오다’가 어떠한 관점, 즉 상황유형의 어떤 부분을 명시적으로 드러 있다.
    인문/어학| 2006.11.09| 6페이지| 1,000원| 조회(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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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국문]대학생들의 인터넷상 격조사 생략현상
    서론1. 주격조사 ‘이’, ‘가’ 생략2. 대격조사 ‘을’, ‘를’ 생략3. 소격조사 ‘의’ 생략4. 처격조사 ‘에’ 생략결론우리는 일상생활 언어 사용에서 많은 조사를 생략하는 경향이 있다. 그 중 격조사의 생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격조사의 생략은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대학교 게시판 혹은 미니홈피 등 인터넷상의 여러 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격조사의 생략에 의해서 의미가 달라진다든가 대화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습관적으로 격조사를 생략 ? 사용하고 있으며 어떠한 경우는 격조사를 생략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격조사에서의 ‘격(格, case)’은 본래 ‘자리, 위치’라는 의미를 가진 용어로서, 문장 내에서 일정한 성분이 일정한 기능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격조사도 성격에 따라 다양한 분류 기준과 종류가 있다. 크게 구조격 조사와 의미격 조사로 나뉘는데, 전자에는 주격 조사와 목적격 조사가 속하고, 후자에는 ‘-에게, -로’ 등 서술어와 관련된 다양한 조사들이 속한다. 격조사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격조사의 생략도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서는 주격?대격?속격?처격조사의 생략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다.1. 주격조사 ‘이’, ‘가’ 생략조사가 결합된 명사나, 명사 상당의 구나 절이 그 문장의 주어임을 나타내 주는 조사이다. 이 조사가 결합되면 그 문장의 주어가 된다. 주격조사에는 높음의 ‘께서’, 단체의 ‘에서’, 인수의 ‘서’ 등 특수한 형태가 많다. 그러나 ‘께서’는 화자가 높임의 의도가 없을 경우는 그냥 ‘이/가’로 표시할 수 있으며, ‘에서’는 처소의 의미도 나타내기 때문에 본격적인 주격 조사라고 말하기 어렵다.⑴ 그 사람 과대(가) 아니제? 설마..과 망하라고-_-? ㅋㅋㅋ(강은미 미니홈피)⑵ 내(가) 니 때문에 미쳤뿌겠다!!! (류소람 미니홈피)⑶ 문헌정보학 실습실(이) 바뀌었나요?(성균관대학교 열린마당)⑷ 학번과 비번(이) 노출될 수 있는 겁니까?(계명대학교 커뮤니티)위의 예문 중 ⑴의 ‘가’는 주격조사의 비주어 용법으로 주어로 해석할 수 없는 명사구에 ‘이/가’가 결합된 경우이다. 학교문법에서는 이를 보격조사로 따로 설정하였으나, 보어는 다른 언어에서도 흔히 주어와 같은 격을 취하므로 여기서의‘이/가’는 주격의 기능 중 하나로 본다. ⑴를 제외한 ⑵,⑶,⑷의 예문은 주어임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2. 대격조사 ‘을’, ‘를’ 생략대격조사는 어떤 행위가 미치는 대상을 가리켜 주는 격조사라 하며 주격조사와 함께 국어 격조사의 쌍벽이라 할 만한 조사이다. 대격조사는 ‘을/를’을 타동사문의 목적어 뒤에 결합되어 쓰이는 것이 그 주된 용법이다. 그리고 대격조사의 ‘을/를’은 목적어라는 문법적 관계를 드러내 주는 격조사로 이해되기 때문에 흔히 목적격조사라고 부른다.대격조사는 문장에서 목적어를 수식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뒤에 오는 동사에 의해서 그 앞에 오는 대격조사가 생략되는 경우가 나타난다. ‘을/를’은 대부분 자동사와 특수한 타동사에 앞에 많이 오는데 대격조사가 생략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공식화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⑴ 금요일 오후~월요일 오전까지 강아지(를) 돌봐 주실 분(을) 구합니다.(경희대학교 자유게시판)⑵ 강아지(를) 좋아하시고 이번 주말에 할 거 없으신 분!!(경희대학교 자유게시판)위의 예문들은 모두 대학게시판에 있는 글이다. 대격조사의 생략이 나타나고 있는 대표적인 문장이다. 모두 대격조사가 생략되었음에도 어색하거나 문법에 어긋난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있다. 예문 ⑴과 ⑵는 모두 ‘좋아하다’, ‘돌보다’라는 자동사 앞에 쓰인 대격조사의 생략이 나타나고 있는 문장이다. 대격조사가 생략되는 일정한 법칙을 발견하지는 못하였지만 자동사의 앞에서 생략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다음 예문은 개인 미니홈피에서 발견한 예문들이다.⑶ 난 구두(를) 맡겨 놓구 그냥 왔다...(박아영 미니홈피)⑷ 아. 내 피부(를) 우야면 좋아요...-_-(손윤혜 미니홈피)예문 ⑶, ⑷ 역시 대격조사의 생략을 나타내는 문장이다. 그러나 예문 ⑴, ⑵에 비하여 전체적인 문장의 형태가 올바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예문 ⑶, ⑷는 ⑴, ⑵보다 구어적이고 소리 나는 그대로를 표기하여 놓았으며, 문법에 구애받지 않은 문장이다.위의 예문 4개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대격조사의 생략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는 그 대격조사의 생략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연스레 문장생활을 하고 있다. 오히려 구어체에서는 격조사를 넣어서 말하게 되면 무언가 어색함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⑸ 선거기간의 잘못된 관행(을) 규탄합니다.(경희대학교 자유게시판)⑹ 연락처(를) 남기긴 왠지 좀 그렇구요.한 줄짜리 이메일(이라도) 남겨주시면 상관없구요.(가톨릭대학교 자유게시판)⑺ 전화(를) 했었구나...미안!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삼?(김지민 미니홈피)위의 예문 역시 대격조사의 생략을 나타내는 문장이지만 대격조사의 생략이외에도 밑줄 그은 많은 곳에서 문법적이 오류가 발생한 문장들이다. 예문 ⑹, ⑺에서 나타나고 있는 소리 나는 대로의 표기는 통신상에서 뿐만 아니라 현재 청소년들의 바르지 못한 사용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이다. 그리고 예문 ⑺에 ‘있삼?’이라는 표현은 요즘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신종 어투인데 이러한 생각 없는 표현들은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우리의 국어를 오염시키는 일이다.위의 예문들에서 찾아 볼 수 있듯이 격조사 생략의 형태는 일정한 법칙을 따르지 않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다.대격조사의 생략으로 인하여 의사소통이나 의미전달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회화가 아닌 문장체에서는 국어의 문법을 지키고 문법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회화체에서는 문장을 간단하게 하고 간편하게 대화하기 위해서 생략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통신상에서 편리하고 자유롭게 글을 쓰기는 하지만 문장체에서 지켜져야 할 문법은 반드시 지켜서 우리의 국어를 바르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3. 속격조사 ‘의’ 생략명사와 명사 사이에 나타나 두 명사를 더 큰 명사구로 묶어주는 조사이다. 속격은 전통적으로 문법적인 기능을 하는 격의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의’를 두 명사에 어떤 의미 관계를 부여해 주는 것으로 이해하기보다는 두 명사를 ‘수식어+피수식어’의 통사적 관계로 묶어 보다 큰 명사구를 만들어 주는 ‘기능’을 하는 조사로 본다.⑴ 꼭 정보통신공학부(의) 학생이어야만 합니다.(대구대학교 자유게시판)⑵ 스터디(의) 그룹원 모집은 12월 20일까지입니다.(대구대학교 자유게시판)⑶ 우리나라(의) 열악한 동물실험 환경과 외국(의) 사례(제주대학교 자유게시판)⑷ 너(의) 책 빌려줘서 고마워^^ 샤릉훼*^^*(김미소 미니홈피)⑸ 흠...테이(의) 노래 좋다 ~.~;; 행복이네 ㅋㅋ(김진효 미니홈피)⑹ 현 시대(의) 흐름은 네이트인뎀;; 하하(강소영 미니홈피)위의 예문에서 속격조사 ‘의’는 명사와 명사 사이를 묶어 더 큰 명사구로 만들어 주고 있다. ⑴은 정보통신학부에 소속된 학생이라는 의미로 학생이라는 명사를 정보통신공학부라는 명사로 수식해주고 있다. 예문 ⑵는 모집하는 그룹원을 한정해주는 역할과 수식해주는 역할을 동신에 하고 있다. 예문 ⑶,⑸,⑹은 ‘수식어+피수식어’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열악한’과 ‘사례’, ‘노래’, ‘흐름’을 수식해줌으로 의미를 더해주고 더 큰 명사구로 만들어 주고 있다.속격조사의 생략은 인터넷상에서 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할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지만 자칫하면 의미가 모호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서 사용해야한다.4. 처격조사 ‘에’ 생략처소나 지향점, 또는 시간적, 공간적인 범위를 나타내 주는 격을 처격이라고 하는데, 국어의 처젹을 가장 잘 대표하는 조사는 ‘에’다. 즉 ‘에’가 가장 대표적인 처젹조사이다. 처격은 어떤 일이 일어나는 처소를 나타내 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겠는데, 처격은 그러한 처소, 즉 어떤 일이 일어나는 범위뿐만 아니라, 어떤 행위가 그쪽으로 향해 가는 지향점을 가리키는 기능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다.⑴ 의대(에) 에어컨(을) 달아주는데 쓰이는 게 아닌지.(가톨릭대학교 자유게시판)⑵ 4명 중 기숙사(에) 사는 사람 한명뿐입니다.(경희대학교 자유게시판)⑶ 학교(에) 왔나 안왔나?(서태정 미니홈피)⑷ 대학(에) 합격한 것을 축하합니다!!!(단국대학교 자유게시판)⑸ 하루(에) 한시간씩 뛰어보세요.(목포대학교 자유게시판)예문 ⑴은 처격조사와 대격조사가 모두 생략되어진 문장이다. 처격조사의 용법에 따라 공간적 범위를 나타내는 처격조사로 쓰여진 조사가 생략되어져 있다. 예문 ⑵, ⑶, ⑷ 또한 공간적인 범위를 나타내는 조사가 생략되어진 문장이다. ⑸의 경우는 앞의 예문과는 다르게 시간적 범위에 대한 의미의 처격조사가 생략되어진 문장이다. 이 문장의 경우 ‘하루’ 뒤에 오는 처격조사는 많은 문장에서 생략되어지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하루’라는 시간적 범위 이외의 경우에는 처격조사의 생략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음 또한 알게 되었다. 이러한 문장들은 우리의 일상회화에서도 아주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특히 공간적 범위에서 사용되는 처격조사가 많이 생략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처격조사도 대격조사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법칙에 의하여 생략되거나 일정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조사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나 문장이 점차 복잡해지고 길어지는 문장에서 조사를 생략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만큼 복잡하고 세분화되어진 문장에서는 문장이 길어지면 의미 파악이 어려워지므로 조사의 의미가 커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⑹ 서울(에) 가서 누굴 만날려고 그렇게 들떠 있었던거야??
    인문/어학| 2005.12.14| 6페이지| 1,000원| 조회(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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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국문]별을 보여 드립니다-별은 있을까?
    별은 있을까?소설은 우방국의 원수를 환영하기 위해 교통을 차단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러한 장면들은 소설의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기들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설에서 나오는 우방국의 원수는 소설 속 ‘그’와는 완벽하게 대립?대비되는 인물이다. 그는 영국 유학을 다녀와서도 유학을 확인시켜줄 어떤 것도 만들 주변머리도 없고, 특별한 직업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친구들에게는 거짓말을 하거나 작은 물건은 훔치는 도벽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도벽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의치 않는 정말 할일 없고 별 볼일 없는 한심한 사람이다. 더욱이 그는 모든 도시의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우방국의 원수들에 비해 누구한 사람에게 반김을 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거인’인 것이다. 그는 많은 외로움에 별 반응 없고 무덤덤해진 뭇 사람들과는 달리 매사에 아주 예민하고 섬세한 감정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자면, 그는 사회 속 ‘왕따’인 것이다.세상을 살면서 사람에게 상처 받지 않고 또 이만한 슬픔 그만한 그리움 가슴속에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 산다는 게 그런 걸 속에 묻어가고 그런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는 사람들에게서 받는 상처를 그렇게 속으로 묻지 못하는 사람이다.그렇다면 대체 그런 그가 그렇게도 극복하지 못했던 상처는 무엇이었을까?소설 속에서의 그의 상처는 몇 가지가 있다.첫 번째로 대학 졸업식이다. 그는 아는 지인들에게 와달라고 특별히 부탁을 하지만 다들 변명하기에 바빴고 결국 그의 졸업식에는 단 한 명의 친구도 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이 일을 그리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비춰지지만 사실 그는 분명 엄청난 상처를 받았다. 그 상처는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다시 친구들을 찾아가 돈을 빌리는 장면에서 바로 드러난다. 어머니의 부재에 가슴이 무너져 내렸지만 그는 아무것도 표현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부터 친구들에 대한 마음 역시도 작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거절과 상처에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듯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는 그런 이유로 영국행을 결심한다. 아마도 영국행은 치가 떨릴 만큼 실었던 현실 도피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었을 것이다.하지만 그의 영국 생활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외로움을 잘 이기지 못하는 민감함 때문에 언제나 혼자라고 생각하고 그 곳에서 졸업도 하지 못한 채 그냥 돌아와 버렸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사람들은 늘 그 자리에 있었지만 그에게는 없었다. 그가 찾으려고 한 사람이 단지 ‘민영’이라는 여자가 아니라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곁에 사람들은 있었지만 진짜가 아니었고 사람의 탈을 쓴 것밖에 존재하지 않는 듯 했다.그래서일까? 그는 자신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진짜가 아닌 사람들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그것이 아마도 거짓말과 도벽인 것 같다.하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그것이 복수일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라도 진짜가 아닌 사람들이지만 간심을 끌어 진짜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초등학교를 다닐 때 누구나 그러하듯 좋아하는 친구를 괜히 괴롭히고 못살게 굴어 자신의 존재감을 인식시키듯 그 또한 그렇게 유치하지만 가장 확실한 행위로 자신 곁에 진짜 사람들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이렇게 판단한 데는 그가 산 망원경을 통해서이다. 그것이 또 곧 희망이기도 하고…….
    인문/어학| 2005.12.13| 2페이지| 1,000원| 조회(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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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국문]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그것은 사랑……일까?
    그것은 사랑……일까?소설을 읽는 내내 머리가 아팠다. 내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를 작가는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사랑을 말하고 싶었을지 몰라도 나는 이 소설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소설의 주된 내용은 외로웠던 두 남녀의 동거로 인해 나타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하지만 외로웠던 두 남녀는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아니 개인은 평범하지만 함께하면 평범하지 못한 사람이다. 여자는 남자보다 15살이 어린 소녀고, 남자는 27살의 대학원생이다. 둘은 서로의 외로움을 알아보고 자연스레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둘의 이상하고도 평범한 동거는 남자의 집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익숙해질 무렵, 소녀는 주인공에게 성적관계를 이야기 하곤 한다. 하지만 남자는 소녀가 스무 살이 되기 전 까지 그녀를 지켜주기로 하고 소녀 역시 그에 응한다. 하지만 그들의 1년 동안의 동거도 소녀가 어머니가 있는 서독으로 떠나감으로 인해 끝을 맺게 된다. 둘은 꼭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고 헤어지게 된다. 소녀와 남자는 몇 년간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계속 사랑을 키워나갔고 마침내 소녀는 여인이 되어 그를 만나러 돌아왔다.둘은 호텔에서 재회를 하고 기뻐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남자는 그녀가 독을 탄 와인을 마시고 사흘을 병원에서 지내다 깨어나게 된다. 자신을 사랑했던 그녀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궁금해 하던 남자는 수소문 끝에 그녀는 소녀의 어머니임을 알게 되고 소녀는 몇 년 전 죽었다고 했다. 그리고 소설은 끝도 정확하게 맺지 않고 독자로 하여금 무한의 상상력을 펼치게 만든다.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은 소녀는 정말 남자를 사랑 한 것일까? 하는 의문과 소녀의 어머니가 한 행동이다.먼저 소녀는 정말 남자를 사랑한 것일까? 나는 소녀가 보여 준 것이 사랑이 아니라 생각한다. 그것은 단지 외로웠던 자신의 삶에 의지할만한 사람을 만나 그것을 착각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12살의 나이라고는 볼 수 없는 말과 행동들에게서 작가가 무리해서 남자와의 거리를 좁히려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가 12살이 아니라 남자 또래의 나이였다면 이야기가 무릇 진부해 질 수 있었기에 소녀라고 억지 설정을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소녀의 어머니는 도통 무슨 생각을 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소녀의 삶을 대신 살아 완성 시켜준다?’ 라고 생각해봤지만 그건 어머니의 행동을 합리화 시켜주는 변명 밖에는 되지 않는 것 같다. 어릴 적 소녀를 무책임하게 남겨두고 이제와 저런 행동들은 더 이해가 되지 않는다.소설에서 보여줬던 어머니의 행동은 죽은 소녀의 삶을 완성시켜 준다기보다는 자신이 소녀인 척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소녀와 동일시가 된 것 같다. 소녀의 부탁으로 편지를 적고 소녀 대신 그 사람을 위해 소녀 대신 살던 어머니는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을 향해 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자신이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아마도 그 사람을 독살하려고 한 후에 알게 된 것 같다. 이에 몇 해가 지나고 다시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한 것 같다.이 소설은 사랑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주인공과 소녀, 소녀의 어머니가 등장하지만 삼각관계는 전혀 아니고 그렇다고 애절한 이야기도 아니고…….흔히 사랑이야기라고 하면 남녀의 이루지 못한 슬픈 사랑이라던가, 삼각관계, 불륜, 스승과 제자의 사랑 등 진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물론 나는 이 소설을 사랑이야기로 보지 않지만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이 있듯이 이 소설을 사랑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소녀의 어머니는 죽은 소녀의 사랑을 끝까지 이어주는 아름답고 헌신적 어머니로 보일 수 있을 것이고 남자 역시 소녀만을 기다리고 약속을 굳건히 지켜낸 요즘 보기 드문 사람이라고 좋은 평을 받을 수 도 있을 것이다.
    인문/어학| 2005.12.13| 2페이지| 1,000원| 조회(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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