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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
    사회과학의 이해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과학은 어떻게 발전되어 왔을까?20세기 대표적 과학사학자이자 철학자인 “토머스 쿤”의 저서인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책을 한 번 읽어보면서 이 책이 과연 고등학생 교양서적으로 선정될 만한 가치를 지닌 책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결론은 아니었다. 내용이 너무 난해해서 도통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강의시간에 들은 내용들을 곱씹으면서 내용을 이해해 보려고 애를 써 보아도 도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 책을 읽고 인터넷을 통해서 읽었던 내용과 대략적으로 비교를 해가면서 책을 이해해 나갔다. 그러고 나니 훨씬 이해가 어느 정도 되기 시작했다.이 책에서 저자의 과학혁명은 하나의 정상과학이 심각한 이상현상들의 빈번한 출현에 의해서 위기에 부딪혀 붕괴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그 결과는 새로운 정상과학의 출현을 가져온다고 보았다. 예컨대 어떤 과학이론에 의해 과학적 지식이 발전하다가 그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상현상이 나타나면, 그 시대의 과학자들이 공유하는 패러다임으로는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없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의 혁명, 즉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그 결과 새로운 과학이 출현하게 되면서 발전을 해왔다는 것이다. 여기서 정상과학이라는 것은 ‘과거의 하나 이상의 과학적 성취(패러다임)에 확고히 기반을 둔 연구활동 즉 동일한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과학자 공동체가 행하는 탐구활동을 의미한다. 패러다임이란, 당대를 지배하는 성공적 모범사례를 의미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은 과학적 지식의 발전에 있어서 성숙의 징조가 된다.이렇게 쿤의 관점에서 본 과학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들 중에 하나인 패러다임은 확고한 모델로부터 유사 분야의 기초를 익혔던 사람들과의 공유에 의해 형성되므로 과학자들의 활동에서 충돌이 발생하지 않게 되는 성격을 보인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인 정상과학에 관해서는 그것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3가지의 문제를 들었다. 그 문제들은 중요한 사실의 결정, 사실을 이론과 일치시키는 것, 패러다임을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들이다. 쿤은 이 문제들이 정상과학 시기에 집중적으로 연구되는 대상으로 보았다.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서 새로운 과학이 출현하게 되는 과정, 즉 과학혁명의 과정을 살펴보면 1) 정상과학시기 : 지배적 패러다임이 존재하고 안정된 시기 → 2) 위기 : 문제가 발생하여 기존의 패러다임이 부정확한 틀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발생하는 시기, 경쟁패러다임이 등장하는 시기로 이상에 대한 인식이 지속되고 위기감이 고조된다. → 3) 과학혁명의 시기 : 과거의 패러다임을 교체하고 대규모의 패러다임의 파괴가 일어나는 시기, 정상과학문제 기술에서 변동 요구 → 4) 새로운 정상과학의 출현 : 새로운 패러다임 내의 정상과학이 만들어지는 시기, 전문 분야의 불안정함이 현저해지는 선행시기를 거친, 새로운 이론의 출현하는 시기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여기서 기존의 패러다임의 파괴는 곧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한 발전의 방향을 알려준다. 이는 곧 과학의 도구를 바꾸어야 할 시점이 도래했음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는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을 하고 있다.기존의 패러다임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아 위기에 직면했을 경우, 과학자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패러다임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이에 과학자들은 이상현상을 반증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본다. 그리고 일단 패러다임의 위치를 확보하게 되면 그 과학 이론은 그 자리를 차지할 만한 다른 후보가 나타날 경우에 한 해서만 쓸모 없는 것이 된다고 저자는 책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즉 기존의 패러다임을 대처할 만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타나고 연구가 기존의 패러다임 보다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과학자 집단의 대다수를 장악하게 되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기존의 패러다임을 대체하고 새로운 과학이론으로 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그러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어떠한 검증작업을 통해서 기존의 것을 대체하는 것인가? 이에 대해서 쿤은 패러다임의 검증이란 두드러진 수수께끼를 푸는데 끊임없이 실패를 거듭하여 위기에 몰린 뒤에야 비로소 일어나게 된다고 보았다. 그것도 위기 의식으로 다른 대안의 패러다임이 나타난 뒤에야 일어나게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또한 검증은 과학 사회에 충실하려는 두 개의 경쟁적인 패러다임 사이의 경합의 일부로서 생기게 된다고 보았다.
    사회과학| 2010.06.16| 3페이지| 1,000원| 조회(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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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화와 유럽통합
    유럽정치론지구화와 유럽통합제2차 세계대전 이래로 지구정치에서는 지역적 수준에서 국가들이 협력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정치적 현상이 나타났다. 그 현상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인 ASEAN,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는 APEC 등이 있지만 유럽연합 EU는 지역적 결집의 대표적인 예다. 유럽연합이 대표적이고 특수한 이유는 지역협력의 초유의 사례라는 것보다는 권력이 회원국들로부터 중앙 제도들로 이전되는 단계로까지 지역적 결집이 진전되었다는 점이라 볼 수 있다.지구화와 유럽통합. 유럽연합의 역사적 발전에서 시작하여 그 주요한 제도들의 기능, 제도들과 회원국의 관계 및 유럽연합과 세계정치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지구화 과정과 통합과정의 관계, 그리고 유럽 이외 지역에서의 지역협력의 부상을 알아보고자 한다.▶유럽통합지역통합 과정에서 유럽연합은 점진적으로 국가들 간의 관계뿐 아니라 국가 내부문제에서도 주요한 변수가 되었다. 유럽연합은 초기 6개국간의 일련의 조약들로 출발했다. 이후 확장을 거듭하여 유럽대륙의 거의 전부를 포괄할 정도이다.유럽연합이라는 초국가적 정치 공동체가 형성되는 수많은 요인에는 많은 것들이 있었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당시 영국 수상 처칠은 "새로운 유럽 가족"을 제창하였는데 그의 생각은 유럽에서 다만 하나의 나라가 존재해야 전쟁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과는 달리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모든 유럽국가들이 전쟁의 여운으로 어리둥절하고 있을 때 유럽의 모든 나라가 가족처럼 통합해야만 전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처칠의 생각은 많은 단체와 정치인들로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냉전체제가 시작되어 유럽 정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서쪽의 반은 미국, 동유럽은 소련의 영향을 받게 되었고, 이렇게 되자 유럽공동체의 구상은 전체 유럽에서 서유럽으로 한정지어진 것이다.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에서는 세계 정치의 주도권을 잡기 위하여 “마셜 플랜”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전쟁으로 황폐한 유럽에 막대한 재정지원을 하였다. 전쟁의년 초대 회원국은 네덜란드, 독일(서독), 룩셈부르크, 벨기에, 이탈리아, 프랑스이다. 그 후 수 차례에 걸친 확장을 통해 9개 국가가 회원국이 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 기존 회원국인 서유럽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유럽 국가들이 가입하면서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저렴한 동유럽의 노동력이 서유럽으로 몰려오면서 서유럽 국가들은 실업난을 겪고 있으며, 동유럽 국가들은 자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서유럽으로 빠져나가 국가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부와 동부유럽국가들의 가입이 늘어남에 따라 그에 따라 형성된 광범위한 유럽연합의 도전은 통합과정의 성격과 방향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다. 동유럽의 가입으로 유럽연합의 범위영역이 질적인 변화로 인식되며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유럽연합의 변환을 예고하고 있다. 중대한 개혁이 없다면 확대된 연합에서는 정책결정도 어렵고 신뢰성 있는 법적 체계를 유지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유럽통합의 조약들에 대한 개혁이 시도되어왔다. 통합의 틀에서 가장 포괄적이며 가장 주요한 변화는 유럽연합의 헌법을 위한 조약으로 이는 2004년 유럽연합국 수반들에 의해 서명되었다. 만일 개별 회원국 모두에 의해 비준된다면 이 헌법 조약은 유럽연합이 소규모의 국제기구로 출범해서 얼마나 많은 변화를 겪어왔는지를 확인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헌법은 아니지만 유럽연합의 헌법은 유럽의 사람들과 국가들이 기존의 국가적 틀을 벗어나 공통의 규칙과 규범을 지닌 새로운 헌정 정치체의 일원으로서 자신들을 인정하려는 정도를 상징한다. 바로 이러한 상징적 의미가 유럽헌법의 채택과 비준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비약적 전환보다 기존의 통합 경로인 점진주의적 발전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통합 과정의 점진주의적 요소권능의 점진적 확장공동제도들의 분야별 책임이 사회경제적, 정치적 삶의 더욱 더 넓은 범위로 점진적으로 확장됨회원국의 점진적 확장처음부터 다수의 회원으로 규제, 초국가적 제도의 창설로마조약(1957)공동시장과 관세동맹의 계획들, 역내무역에서 산업관세의 철폐에 합의단일유럽법안(1985)사람, 상품, 서비스, 자본 이동의 모든 비관세장벽 제거, 외교정책 조정 포함마스트리히트조약(1992)경제, 화폐동맹, 정치연합, 사법과 행정문제 포함, 유럽연합 조약들의 핵심구조 확립암스테르담조약(1997)다양한 제도적 개혁, 공동 외교안보정책의 고위대표, 협력강화 규정니스조약(2000)집행위원회와 이사회 개혁, 다수결 투표 확대, 유럽기본권헌장헌법조약(2004)유럽연합 조약들의 단순화, 기본권헌장 포함, 유럽이사회 의장과 유럽연합 외무장관 직책 신설초국가적 제도들은 유럽연합의 일상적 운영에서 상당한 독자성을 지닐 수 있지만 조약 개정이나 이후의 제도적 개혁은 각국 정부들이 주도한다. 국가별 거부권은 종종 제도 개혁의 교섭을 어렵게 하고 장기화 할 수 있다. 요점은 통합과정을 이해하려면 회원국과 초국가적 제도들의 역할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럽연합의 제도들유럽집행위원회유럽연합의 정책과 입법의 제안, 행정, 감독유럽의회유럽연합 시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 다른 유럽연합 제도들의 활동 감시, 일정 영역에서 이사회와 입법결정권 공유각료이사회각국 정부의 시각을 대변, 유럽의회와 공동으로 유럽연합 입법 결정유럽이사회정기적인 각국 정상 회담, 유럽연합의 전반적인 의제 설정 및 실무진에서 합의를 못 본 사항에 대한 최종 합의의 포럼유럽법원유럽연합 법에 대한 회원국과 유럽연합 제도들 간의 분쟁에 대한 판결, 개별 국가법원에서 유럽연합 법에 의거한 개인의 구제 노력에 예비적 판결 제공유럽중앙은행단일유럽통화 유로의 이자율 설정과 통화량 규제지역위원회유럽 지방, 지역 자치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317명 규모의 자문위원회경제사회위원회노동자, 고용자, 소비자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317명 규모의 자문 위원회감사원유럽연합 예산의 수입과 지출 감사유럽연합의 복합성와 지속적인 변화는 통합이론가들 사이에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국제관계의 대한 다양한 접근의 주요 주장유럽통합에 대한초국가적 접근의 주요 주장점진적 과정으로서의 통합독자적인 권리를 지닌 정치적 행위주체로서의 초국가적 제도들국가 수준 이상의 새로운 정치체의 등장일정 정도 제도적 동학에 의해 추동되는 통합과정초국가적 법률이 회원국을 제약유럽통합에 대한정부간 접근의 주요 주장일련의 국가들 간의 흥정으로서의 통합초국가적 제도들은 국가들 간의 교섭을 보조하고 촉진기존의 외교와 다른 방법으로 국가간 정치가 시행되는 틀로서의 유럽연합회원국의 국익을 반영한 흥정강대국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초국가적 법최근에는 사회과학 연구 전반의 대립 축을 이루고 있는 합리주의와 구성주의가 유럽연합 연구 논쟁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유럽통합의 지구적 맥락유럽통합은 3가지의 시대 상황으로 나눌 수 있는데, 초기의 유럽통합은 냉전을 배경으로 전개되었는데, 그 추동력으로는 미국의 장려, 소련의 위협에 대한 방어를 위해 경제적 능력을 증진시킬 필요성, 양극체제에서의 유럽이 독자적인 영향력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다.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 유럽의 정체는 부분적으로 외부상황의 변화가 그 원인. 잇따른 석유파동이 유럽의 경제침체로 이어졌고 이는 유럽국가들이 국내문제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이는 외부상황이 유럽통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는 요인이 되었다.최근 유럽통합의 배경은 지구화이다. 이는 첫째, 유럽통합은 경제적 거버넌스의 측면에서 자유무역, 낮은 인플레이션, 탈 규제, 긴축재정을 강조하는 지구화의 신 자유주의적 경향에 힘입은 것인 동시에 이를 촉진하였다. 둘째, 지구화의 추세인 국경을 가로지르는 사회적, 문화적 교류의 증가는 유럽연합에서도 강화되었다. 마지막으로 횡국가적 시민사회로 발전이 여러 요인들, 예를 들면 다양한 언어 문제로 인해 제한되고 있다. 이런 문제는 초국가적 거버넌스의 민주화를 저해하고 있다. 즉 유럽의 통합과정은 지구적 수준의 발전과 상호작용하며 추진력을 얻어왔다▶지구화의 과정과 통합의 관계에 대한 두 가지의 상충되는 해석우선, 가속화된 지구화로, 유럽연합은 이를 규제하기 위해 초국가적 제도들과 개별 국가들의 공동행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횡국가적 시장은 규제되고 정치적 통제가 시행된다고 본다.또한 유럽통합의 발전이 효과적인 법적 질서, 정치적 권리와 의무의 체제, 정치적 공동체가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또, 유럽통합이 유일한 초강대국인 미국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대한 견제력을 제공하는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본다. 그 예로 ‘철강관세분쟁’을 들 수 있는데, 이를 통해서 유럽연합은 세계무역기구의 분쟁해소 절차를 통해서 미국이 철강관세 인상을 철회하도록 하는데 성공을 거두었다. 비록 개별시민들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초국가적 제도들은 상당한 횡국가적 연계를 형성했습니다. 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는 경제적?정치적 이해가 대표되는 핵심적 기제로 작동하며, 대중의 수준에서 정치적 토의의 문화도 생겨나고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한다고 본다. 그리고 분야별 통합의 정도에 따라 유럽적 수준에서 이해관계가 대표되는 정도가 다르다. 이는 충성심이나 정체성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도 유럽전반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 특정 이슈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적 공동체의 형성은 이미 시작 된 것이다. 이는 광범위한 일반 대중 수준에서 새로운 정치적 공동체의 실현은 여전히 확실치 않음을 보여준다.▶지구적 현상으로서의 지역협력지구화 과정과 지역경제의 통합 노력은 EU로 대표되는 유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 대륙의 국가들이 자유무역지대, 관세동맹 등을 통한 경제적 통합에 합의하면, 그 효과는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이유는 상대의 경제적 통합에 맞춰 경제적 통합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의 주요 동인은 냉전의 종언이었다. 초강대국 경쟁의 종식과 세계적 여파로 각 지역에게는 무역과 협력의 기회가 생겨났다. 또 유럽연합의 영향으로 유럽연합은 역사적으로 다른 지역적 집단들과 연계를 형성하고 제도화한 결과이며 단일유럽시장의 형성은 서유럽과 강력하게 경쟁했던 북미와 동남아지역에서는 경쟁의 압박을 우려하게 되었다. 이러한 우려들있다.
    사회과학| 2010.06.16| 7페이지| 1,500원| 조회(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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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의봄을 보고 나서
    영화「프라하의 봄」을 보고...자유를 원하는 체코과 이를 억압하려는 러시아라는 대립적인 정치적 이념, 그리고 삶은 가볍게 보는 사람과 무겁게 보는 사람들의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프라하의 봄」이라는 영화는 체코의 자유화 운동과 소련에 의한 탄압이라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한 명의 남자와 두 여자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체코 망명 작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영화화한 작품이다.거의 3시간에 걸친 영화의 상영시간은 많이 지루한 부분이 있었지만, 영화의 구성방식의 특이함과 토마스와 테레사, 사비나라는 인물들의 개성과 당시 프라하에서의 정치적 상황이 나를 흥미롭게 만들었다.토마스는 여러 여자들과 사랑을 나누면서도 자신의 방에는 들이지 않는 가벼움을 추구하는 의사이다. 그러다 어느 시골 작은 병원에 수술을 하러갔다가 테레사라는 여인을 만난다.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산 테레사와 토마스. 그들이 주변의 두 사람을 증거인으로 두고 결혼을 하면서부터 테레사의 갈등과 토마스의 변화가 시작된다.그 가운데 일어나는 시대적 배경은 영화 중간 중간에 큰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주제에서 직접적으로 부각되지는 않았다. 주인공들도 특별히 그러한 시대배경에 의해 정신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도 나타나 있지 않다. 오히려 테레사가 토마스와 함께 제네바로 망명한 후 잡지사들이 자신의 사진을 인정해주지 않아 여자의 나체사진을 찍게 되는 과정은 사회의 현실을 도피하는 것처럼 보인다. 반대로, 토마스가 신문에 실은 글은 계속 탄압을 받게 된다. 테레사는 이리저리 흔들리는 일도 있지만 결국은 무거운 삶이 떠받치고 있다. 토마스는 사회적인 원인과 연인 테레사에 의해 차츰 삶이 무거워지게 된다.사랑에 대해서는 토마스와 사비나가 비슷한 사고를 하고 있다. 토마스가 테레사에 의해 변화되고 있긴 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 테레사와 함께 하는 시간이 아닐 때는 평소와 다름이 없다.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는 사비나 역시 새로운 남자친구인 대학교수인 유부남을 내버려두고 도망한다. 토마스와 사비나 두 사람은 테레사의 검은 중절모로 인해 연결된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장면에는 항상 이 검은 모자가 등장했고, 그 중절모에 관심이 없었던 사비나의 남자친구는 사비나의 버림을 받는다.토마스와 사비나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자면, 이성간의 관계가 사랑이 아닌 우정으로 묶여있고, 성적인 관계가 첨가되었다는 것을 보면 상당히 특이한 관계이다. 기든스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순수한 관계이다. 서로 타협이 가능한 관계로 만들어진다는 순수한 관계는 토마스가 테레사라는 다른 여자가 생기고, 일자리까지 부탁한 것을 아무 말 없이 들어준 사비나의 태도에서 나타난다. 결국 이 둘의 관계는 사랑하는 관계가 아닌 우정과 성적인 관계만을 위한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봐서 통해서 강의시간에 배운 순수한 관계가 토마스와 사비나의 관계와 같이 나타날 수 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회과학| 2010.06.16| 1페이지| 1,000원| 조회(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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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우스트를 읽고
    파우스트를 읽고대중문화와 정치노력하는 사람을 구제하려는 신에 대해 부정적인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지식인 파우스트를 유혹할 수 있다고 내기를 걸면서 이 희곡은 시작된다. 온갖 지식에 절망하고 잇던 파우스트가 자살하기 직전 신과 내기를 한 악마가 나타나 유혹을 한다. 파우스트에게 솔깃한 제안을 하는 악마, 이 세상의 모든 쾌락을 없애주는 대신 파우스트가 어느 한순간에, “멈춰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하고 말한다면 영혼을 영원히 악마에게 내어주기로 계약을 맺는다.그리하여 20대의 청년으로 젊어진 파우스트는 소녀와 사랑을 하기도 하고 전설 속의 미녀를 만나 결혼도 한다. 파우스트는 전공을 세우고 하사 받은 불모지를 개발하여 낙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 계획 이 성취되어 인생의 의의를 비로소 깨달았을 때 파우스트는 감격한 나머지 최후의 말을 외친다. “나는 순간을 향하여 말하노니, 멈춰서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이 말이 파우스트의 입에서 떨어지자 “멈추어라, 아름답도다” 라는 말은 순간에 만족한다는, 스스로 만족한다는 뜻인데 어떤 일에도 만족하지 않았던 파우스트가 이상 국토의 창조에서 만족했던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메피스토는 자신이 승리했다고 착각하지만 메피스토의 손에서 벗어나 그레트헨의 인도를 받으면서 하늘 높이 승천하면서 희곡은 막을 내린다.괴테의 「파우스트」에서 극의 주인공인 파우스트는 인간의 온갖 지식에 절망하고 있는 노학자로 그려진다. 그러다가 메피스토와 계약을 맺으면서 파우스트는 점점 끝없는 성취욕을 들어내게 되고 자신의 영혼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욕망을 채우려고 한다. 이러한 파우스트의 상황은 한 인간의 생활 내지 생애가 아니고, “근대 인간존재의 욕망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를 가지고 근대적 주체와 관련되어 있다. 비록「파우스트」가 구원이라는 기독교적인 세계관으로 끝을 맺고 있지만 인간의 욕망과 인간다움 사이의 관계를 담고 있는 책이다. 즉, ‘욕망’이 인간다움의 실현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희곡이다.그럼 「파우스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 이란 무엇인가?우선, 주인공인 파우스트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가를 규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학자이다. 그러나 그는 지식만으로는 그의 욕망을 채우지는 못하였다. 후에는 메피스토와 계약을 맺어서 새로운 욕망인 그레트헨과의 육체적 욕망을 얻으면서 만족을 얻으려고 했으나 이것 또한 그레트헨이 하나님과 양심의 구원을 통해 승천함으로서 만족을 하지 못한다. 이를 통해 괴테는 쾌락이나 물질적 만족을 통해서는 인간다움의 만족을 얻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2부의 헬레네와의 사랑에서도 확인된다.2부에서 하사 받은 불모지를 낙원으로 만들면서 ‘근심’의 정령이 파우스트를 맹인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러나 파우스트의 심안이 더욱 밝아지고, 견실한 노력을 거듭함으로써 인류의 행복이 초래된다고 하며, 마법을 물리칠 결심을 하고 메피스토와의 계약의 종지부를 찍는다.이를 통해서 괴테는 진실한 사랑과 인간성을 실현하는 노력의 필요성을 근대 주체들에게 가르쳐 주고자 하였다.인간은 욕망 없이는 살수가 없다. 욕망이 없는 인간이란 이미 삶을 포기한 사람일뿐이다. 그렇다고 욕망 자체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보여지듯이 쾌락이나 노력 없이 얻는 사랑,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까지 죽이는 것처럼 이런 욕망들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욕망들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이루어진 욕망들이 한줌의 재가 되고 만다.
    사회과학| 2010.06.16| 3페이지| 1,000원| 조회(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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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에서의마지막탱고를 보고
    영화「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를 보고...사람을 ‘안다’라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과연 그 사람을 얼마만큼 안다는 것일까. 그 사람의 이름, 나이, 하는 일, 사는 곳과 같은 것들이 과연 그 사람을 ‘진실로’ 알게 해주는 것일까?베르톨루치 감독의 1972년작인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라는 영화에서는 사람을 ‘알아 가는 것’에 대한 한계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인 폴은 5년 간 결혼생활을 했으면서도, 부인이 자살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며, 자신이 부인을 잘 알 수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사람은 어떻게든 모르는 존재이다’라는 인식으로부터 이 영화는 출발하며, 영화는 그 남자의 고독을 따라 진행된다. 그런 고독의 도피처로 새 아파트를 장만하려고 갔다가 우연히 만난 쟌느와 함께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섹스를 시작한다. 이 장면에서 쟌느에게 내재된 자유로운 섹스의 욕망을 미리 내 비친 것이다.쟌느는 자유로움과 섹스 그 자체라는 두 가지의 이유로 폴과 섹스를 벌이며 그녀는 최소한 남자의 이름만 알고 싶을 뿐 남자의 삶의 슬픔과 분노를 이해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녀는 결혼하자는 예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사생활을 담아내는 영화를 찍자, ‘더 이상 날 강간하지 마’라고 이야기한다. 그녀는 자신의 사생활이 들추어내지는 것을 정신적 강간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그녀는 폴의 육체적 강간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즉, 그녀에게 있어서 강간이라는 의미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이 들추어내는 것이다.폴의 경우에는 부인의 외도 탓으로 여자와 사랑을 비웃으며 쟌느와의 섹스에만 집착하게 되는데 여자의 이름을 알려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리고 한번의 이별 후, 쟌느와 폴이 다시 만났을 때 폴은 쟌느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았고, 삶의 갈등을 풀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이제 너의 이름을 알고 싶고, 자식을 낳고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그 동안 숨겨온 자신에 관한 사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여자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그리고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라는 영화의 제목에서처럼 남자와 여자는 탱고를 추기 시작하고 남자는 난동을 부리게 된다. 이런 폴의 광기 어린 행동을 본 쟌느는 결국 그를 다시 떠나보내기로 마음먹는다. 무도회장에서 도망치듯이 나가는 쟌느를 따라가는 폴은 사랑한다고 말하며, 새 삶에 대한 기대를 가지면서 그녀의 이름을 묻는다. 그러나 그녀는 이름을 가르쳐 주면서 총을 쏴 버린다. 남자는 새 삶에 대한 미련이었는지 씹던 껌을 난간에 붙이고는 마지막으로 불렀던 ‘어머니’의 자궁속으로 되돌아간 모습으로 죽어간다.이 영화를 통해서 열정적인 사랑과 사람을 알아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사회과학| 2010.06.16| 2페이지| 1,000원| 조회(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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