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박사가 사랑한 수식 감상문중간 고사가 끝나고 발검음이 날아갈 듯 사뿐히 강의실을 종착역으로 맞이 하였다.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 말로 표현 할수 없을 정도의 그 무언가가 나를 사로 잡아 움직일수 없었고 오로지 영화 속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만이 내가 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 이었다.그 제목은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기억력이 80분간만 지속되는 천재 수학자에 관한 금지된 사랑과 수학적 수식을 통해 무시하고 싶었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사랑을 알 아간다는 독특한 재미와 감동이 온 몸 을 휘감는 듯 하였다.이렇게 영화를 보 고 난 뒤의 휴유증이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원작인 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두근 거리는 설 레임음 안고 도서관으로 발검음을 돌렸다.안타깝게도 책이 전부 대출중이라 예약을 하고 2주만에 내품으로 돌아왔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하는 혼자맘으로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나는 또 한번 뛰쳐나올수 없는 밝게 빛나는 블랙홀로 빠진듯 책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책에서는 파출부인 미혼모‘나’와 그의 아들 ‘루트’가 함께 했던 1년의 이야기로 ‘나’와 루트는 천재 수학자로부터 수 식의 아름다움을 배워나가면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 려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체험하고 인생의 소중함을 깨 닫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박사는 '나'의 아들에게 모든 수 를 포용할 수 있는 루트 기호와 닮았다고 '루트'라는 별명 을 지어주었고 루트에게 박사는 80분의 기억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고, 늘 외롭고 혼자였던 루 트는 그런 박사에게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할아버지의 따스한 정을 느낀다. 나같은 경우에도 할아버지께서 내가 어릴적 돌아가신지라 할아버지의 정을 몰랐지만 루트와 박 사간의 관계를 통핸 할아버지의 대한 사랑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마음이 푸근하였다.박사는 우애수와 완전수, 과잉수와 부족수가 있는 수학은 이 세상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완벽한 것이라 말하고 세상은 놀라움과 환희로 가득 차있다는 것을 단 하나의 수식으로 가르쳐준다. 세상과의 차단으로 절대 밖으로 걸음을 하지 않던 박사에게 세상의 빛을 보여주기 시작한 ‘나’와 그런 박사에게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동료가 되어주고 사랑이 되어주었던 ‘루트’ 그리고 그런 모자에게 수식을 통한 사랑을 충분히 보여주었던 ‘박사’ 등장인물들 한명한명이 하나의 수식을 이루기 위한 공식 같은 기분이다.아침에 눈을 뜨면 또 오늘 새로운 80분의 기억 밖에는 모를 그런 박사는 모자를 기억 하지 못하지만 모자가 기억하고 추억할 박 사의 모습은 많이 쓸쓸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하지만 그가 가르쳐준 수식의 사랑은 따뜻하게 남을 것이다. 추억은 기억하는 것 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 들도 추억이 존재하니 말이다.아마 그 모자에게 박사가 보여준 사랑은 박사와의 인연이 끝이 난 뒤에도 살아갈 세상에 대해 좀더 부드럽고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자신감을 박사가 준건 아닌지 굳이 사랑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감히 사랑이라 이름 붙여야 할지 정답은 알수 없지만 너무도 순수해서 사랑이란 단어보다 더 어울리는 표현이 없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거리가 하나 더 늘은 기분이다.이들 세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고도 긁어내기 보다는 감싸주는 법을 너무 잘 표현한 나머지 배려라는 따뜻한 단어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물음을 던져본다.숫자라는 것이 단순한 기호가 아닌, 참 다양한 모양과 의미와 아름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깜짝 놀랐고 신기하였다. 배우면서도 그냥 흘려보내고 그냥 공식처럼 짜여진 그 틀속에서 숨쉬는게 숫자라고 생각 했는데 너무 많은 의미와 생각과 마음을 담고 있어서 왠지 모를 경건하고 신성스럽게 까지 느껴졌다. 책을 읽고 숫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보인다. 굳이 표현하자면 심청이 아버지가 눈을 떳을 때라고 해야하나? 수식에는 우리들의 삶이나 그 생활, 시간들이 눈속의 발자국 처럼 고스란히 남기는 것 같다. 수식을 통해 무시하고 싶었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알아간다는 독특한 재미와 감동을 함께 주는 작품이다. 일본소설 몇편 읽은게 전부이고 번역판이라 그런지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곤 하였다. 그 중에 재미가 있다 없다를 고르면서 참 건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난 기분이라 마음이 부자가된 기분이다.전자공학이 전공인지라 현재도 미래도 수학을 뗄레야 뗄수 없는 나에게는 졸업을 하기위한 필요조건이 아닌 성스럽고도 경건한 모습으로 새로운 수학으로 필요충분조건이 되었다. 수학시간에 배운 공식이 중간, 기말고사를 치기위한 일회용 밥그릇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내가 수학에 대한 모독을한것 같아 죄스러움을 느끼고 참회하는 기분이었다.아름답고도 력서리한 교수님의 배려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너무나도 좋은 느낌의 영화와 책을 알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교수님만큼 아름다운 수학의 언어를 알게 되어 반갑고 창밖의 따스한 햇살처럼 내 맑은 정신이 깨어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 가슴에 소중한 기억이자 추억으로 남아있을 것 같다.박사가 사랑한 수식에 나오는 여러 가지 수식★소수 : 1과 자기 자신만으로 나누어지는 1보다 큰 양의 정수1~1억 사이에 존재하는 소수의 개수 5761455개★우애수 : 피타고라스는 220과 284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220의 진약수(자신을 제외한 약수)는 1, 2, 4, 5, 10, 11, 20, 22, 44, 55, 110인데, 이것들의 합 은 284이고 또 284의 진약수는 1, 2, 4, 71, 142인데, 이것들의 합은 220이라는 점 이라는 것이다. 서로 다른 친구를 ‘또 다른 나’라고 역설한 피타고라스는 이 두 수에 서 우정의 표상을 발견했으며, 이런 수들을 ‘우애수’의 쌍이라고 불렀다.위에 보다시피 우애수는 어떤 두 수 a와 b가 있어서, a의 약수 중에서 a를 제외한 약수들의 총합이 b가 되고, b의 약수 중에서 b를 제외한 약수들의 총합이 바로 a가 될 때, 이들 두 수를 서로에 대한 우애수라고 한다.◎또 다른 우애수 : 1184와 1210 (즉 220과 284 우애수와 1184와 1210 우애수 까지 밝혀짐.)★완전수 : 약수를 모두 더했을때 자신이 되는 것이다.과잉수의 예 ▶ 18의 약수 : 1+2+3+6+9=21부족수의 예 ▶ 14의 약수 : 1+2+7=10※딱 1이 적은 부족수는 얼마든지 있지만, 딱 1이 많은 과잉수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음.*완전수의 특성-완전수는 연속되는 자연수의 합으로도 나타낼수 있다.(또다른 완전수와 중복.)28의 약수 :1,2,4,7,14,28 하지만 자기 자신을 제외한 후 더하면.28=1+2+4+7+14또 다른 완전수 : 28 , 6, 496, 8128 ,33550336, 8589869056 (더 이상 밝혀진바 없음)*완전수가 아니면 약수의 합이 수 자신보다 커지거나 작아짐.만약 크다면 "과잉수" 작다면 "부족수"임6=1+2+328=1+2+3+4+5+6+7496=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 23+24+25+26+27+28+29+30+31★삼각수 (책 ‘박사가 사랑한 수식’ 본문 인용)오카와 요코(小川洋子 Yoko Ogawa) 옮긴이 김난주 이레 04-07-05난생 처음 경험하는, 아주 신기한 순간이 찾아왔다. 무참하게 짓밟혀 발자국이 어지러운 사먹에 한 줄기 바람이 불면서, 눈앞에 똑바른 길 하나가 나타났다. 길 앞에서 반짝이는 빛이 나를 인도했다. 그 속에 발을 내디디고 한껏 몸을 적시고 싶은 빛이었다. 깨달음이란 이름의 축복이 내게 쏟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79p박사가 벌떡 일어서더니 박수를 쳤다. 페르마의 정리를 증명한 사람조차 이렇게 대단한 칭찬은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여겨질 만큼 힘차고 따뜻한 박수였다."대단해. 정말 아름다운 식이다. 잘했어, 루트." 84p1부터 10까지의 합을 구하는5X9+10=55수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나도, 이런 경우 기호를 사용하면 훨씬 더 고상하게 보인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n(n-1)------- + n2 내가 보아도 아주 멋졌다.궁지에 빠져 헤매던 시간의 혼돈에 비해 이 도착점의 단정함을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마치 황야에 있는 동굴에서 수정을 파낸 듯하지 않은가. 게다가 누구 하나 수정을 부정할 수도, 생채기를 낼 수도 없다. 85p"글쎄요…… 아주 꼼꼼한 사람이 장작을 가지런히 쌓아 올린 듯 하기도 하고, 검정콩을 늘어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11+2=31+2+3=61+2+3+4=101+2+3+4+5=151+2+3+4+5+6=21이렇게 돼. 즉 삼각수는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1에서 어떤 수까지의 자연수의 합을 나타내는 거야. 이 삼각경 두 개를 붙여 놓으면, 더 넓은 세상이 펼쳐지지. 너무 많이 그리면 복잡해지니까, 네 단째 삼각수 10으로 해보지.""자, 잘 보라구. 네 번째 삼각형 두 개를 붙였더니, 검정 동그라미가 세로로 네 개, 가로로 다서 개가 늘어선 사각형이 만들어졌어. 이 사각형 속에 있는 검정 동그라미를 전부 함하면 4x5=20, 스무 개지. 알 수 있겠지? 이걸 다시 절반으로 나누면 20÷2=10이 되고, 즉 10은 1에서 4까지의 자연수의 합이 되지."이걸 사용하면 10단째 삼각수, 그러니까 1에서 10까지의 자연수의 합이든 100단째 삼각수든 금방 구할 수 있지.1에서 10까지는,10X11------ = 551에서 100까지는,100X101-------- = 50501에서 1000까지는,1000X1001--------- = 500500박사는 울고 있었다."알겠나? 자연수의 합을 구할 수 있다구.""알고 말고요.""검정콩을 세모 모양으로 죽 눌어놓는 거야. 그뿐이라구.""네, 맞아요.""내가 하는 말, 정말 이해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