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사회의 가족을 포스트모더니즘적 관점에서 설명해 보아라.가족은 사회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끊임없이 변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단위이다. 사회, 경제, 문화 코드가 다양화되고 빠른 속도로 변화됨에 따라 가족 역시 전통을 벗어나 탈 정형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 구조와 기능의 다양성은 관계의 다양화를 불러왔으며 결국 양성평등적이고 세대연대적인 방향으로 진화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변화하는 사회 현상에도 불구하고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채 정체되어 있는 가족이 더 문제라 하겠다. 이는 가족을 구조적 조직이나 제도로만 볼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총체적인 체계로 이해할 것을 요구한다.이를 위해 가족을 바라보는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이해가 필수적이라 하겠다. 이미 1980년대 등장한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러한 가족의 변화를 폐쇄적 틀 속에서 비판하기보다는 인종, 민족 그리고 보다 큰 사회적 맥락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가족 경험의 다양성과 가족 형태의 다양화에 대한 사회적 태도를 실증적이고 개방적으로 이끌어왔다.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에서 객관적 실재와 과학적 확실성이 없다는 가정이 만들어지면서 그렇다면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만들어가며 사실을 만들어가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그 결과 사회구성주의가 출현하게 되었다. 사회구성주의는 사람이 언어라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실재나 실재에 대한 의미를 구성한다고 주장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견해를 수용하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포스트 모더니즘에 입각한 사회구성주의는 가족은 가족의 구성원들이 보는 현실을 어떻게 자각하느냐에 의해 가족이 구성 되어 지며, 현실이란 가족구성원들이 그들이 처한 문제에 어떻게 자각하는지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존재한다고 보았다.이러한 관점들에서 한국사회는 양적 팽창과 질적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에 따라 가족 또한 가치관이 변화하며 가족 형태 또한 기존의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의 형태변화를 가져왔으며 가족의 기능 또한 축소되었다. 뿐만 아니라 축소된 가족의 기능에 따른 가족구성원들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다.마르크스의 계급론과 막스 베버의 계층론의 장, 단점을 비교 분석해 보아라.마르크스의 계급론마르크스의 계급 이론은 기본적으로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에서 시작한다.생산 수단을 소유한 상류층인 ‘자본가’와 생산 수단을 소유하지 못한 하류층인 ‘노동자’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시기의 사회 관계는 생산 수단의 보유가 경제력을 의미하였기 때문에 결국 경제적으로 부유한 상류층, 그리고 생산수단을 보유하지 못한 빈곤한 하류층으로 구분되었다.마르크스의 계급 이론은 매우 단순하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단지 생산 수단을 소유하고 있느냐 못하고 있느냐 만을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계급이론의 장점이자 단점이다.마르크스는 계급 개념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제공하지는 못하였다.이러한 구분 기준(생산 수단의 소유여부)이 하나이기 때문에 마르크스의 계급 이론을 다른 말로 [일원론]이라고 한다.마르크스는 계급론에 근거하여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에서 항상 대립적인 관계가 나타나고 자본가에 의한 노동자 착취가 나타나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단결과 혁명을 통해 계급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에 이것이 사회주의의 이념이 되었다.막스베버의 계층론마르크스의 계급론은 사회가 다양화되고 분화됨에 따라 심각한 한계에 부딪혔다.예를 들어 "졸부"는 상류층으로 봐야 하느냐? 아니면 하류층으로 봐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마르크스의 계급 이론에 따르면 "졸부"는 경제적으로 부유하기 때문에 분명히 상류층이다. 하지만 사회적이나 정치적으로 봐서는 여전히 하류층이다.베버는 경제적 측면으로만 접근하는 마르크스의 계급 이론을 부정하고 인간을 지위(사회적). 권력(정치적). 계급(경제적) 측면으로 각기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베버의 이 이론을 [다원론]이라고 하기도 한다.베버의 계층이론(다원론)에 따르면 "졸부"처럼 지위간의 불일치가 나타나는 경우를 "지위 불일치"라고 한다.즉 계급론에 입각하여 생산수단을 보유한 졸부들은 계급은 높아도 지위나 권력이 낮게 나타나는 현상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반대로 지위가 높아도 권력이나 계급이 낮은 경우나 권력이 높아도 지위나 계급이 낮은 경우도 나타난다.)베버의 이론은 마르크스의 분석에 기초하고 있지만 그것을 수정하고 더욱 정교하게 한 것이다. 마르크스는 양극화된 계급관계와 경제적 쟁점을 모든 갈등의 시발점이라고 본 것과는 다르게 베버는 다원론적 입장에서 계급, 계층 현상을 설명하였다. 베버는 경제적인 요소 이외에도 정신, 신앙, 윤리, 가치관등 관념적인 요소들이 인간들의 행위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성과 역사에 대해서도 독자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베버는 또한 권력과 권위에 의한 지배현상을 중시하였다. 그는 권력을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자신의 의지를 관철할수 있는 능력’ 이라고 정의하였으며 이러한 권력현상이 인간들 사이에 지배, 피지배 관계를 형성하면서 불평등을 만든다고 보았다.결과적으로 현대사회에 더 적합한 이론은 마르크스의 계급론 보다는 막스베버의 계층론이다.
다음 4문항에 대한 답을 작성하시오여러분이 생각하는 대학과 대학교육에 대해 서술하시오.내가 생각하는 대학은 기존의 고차원적 전문적 학문을 연구 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학문의 연구는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하고 이것을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의 삶을 풍요롭게 윤택하게 하는데 그 뜻이 있다. 이러한 학문을 가르치는 대학은 한 사회의 최고 교육기관으로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데 그 역할이 있다.대학교육은 성인으로서 그리고 지식인으로서 소양을 쌓아가는 교양 교육이 있고 학문에 대한 전문인이 되기 위한 전공교육이 있다.대학교육은 원래의 목적대로 배움을 크게 이루는 것이며 학문의 전달자인 교수의 강의 내용을 외우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학문적 지식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전공내용을 교수와 학생간의 토론과 심도 있는 자기학습을 통해 그 지식을 확장하는 것이다. 요즘은 대학이라는 기관과 대학교육이 다소 변질되어 취업을 위한 트레이닝 과정이 되어버린 게 아쉽지만 상아탑이라는 대학의 또 다른 이름처럼 학문 자체의 본질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 대학교육이라고 생각된다.원격교육의 장단점과 특성을 정리하여 서술하시오.원격교육이란 교수자와 학습자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인쇄매체, 방송매체, 오디오나 비디오 매체 등을 활용하여 교수-학습이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시간과 장소가 서로 다른 학습자에게 면대면 교육을 할 수 없는 경우, 교수자와 학습자는 교수 매체를 통해 상호 작용을 하며, 학습자료와 결과를 교환하여 교수-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장점:1) 시간과 원하는 장소에서 자신에게 편리한 방식으로 교육이 가능함.2) 가격과 효과 면에서 경제적이다단 초기 시스템 구축을 하는데 드는 비용은 높은 편이나 일단 시스템이 구축되면가격 효과 면에서 경제적이다.3) 다양한 학습자원의 공유가능에 있어 거리의 한계가 없다.* 단점:1) 교수자와 학습자간의 의사소통 문제> 의사소통의 채널 변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수자와 학습자간의 의사소통이어려우며, 심리적 거리감과 이로 인한 상호작용 및 피드백의 감소가 학습효과를감소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2) 물리적, 인적 지원 체제가 복잡하여 학습의 질 관리 및 평가가 어려움> 원격교육의 질을 평가하기 위한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며, 물리적, 인적 지원체제가 복잡하기 때문에 학습의 질을 관리하고 평가하기 어렵다.여러분이 선택한 효과적인 사이버학습의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시오.국내 사이버 교육은 국가 차원 정보화 전략과 맞물려 급격한 성장을 거듭, 현재에 이르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사이버 교육은 전통적 교실 교육의 시공간 제한문제를 해결하고 수많은 교육적 요구와 잠재 가능성에 답을 제공한다. 허나 교육기회의 확대와 수준 높은 교육내용을 학습자들에게 제공하는 공헌을 하는 사이버 교육은 기존의 일방적 교육의 방식을 답습하는데 주로 머물러 여전히 기존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단순한 강의식 전달식 교육 방법 이외에 다양한 방식의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지원하는 사이버 교육이 필요하다. 어떻게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같은 고차원적인 사고를 지원할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 효과적인 사이버 학습의 숙제가 될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토론의 활성화가 제일 시급하다. 단순히 숙제의 의미가 아닌 수강생 간의 자발적인 토론 분위기 형성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컴퓨터매개 커뮤니케이션(CMC) 의 개념과 특징을 정리하여 서술하시오.컴퓨터 매개통신의 개념: 기존의 전화선 또는 모뎀을 이용, 메인 프레임 PC 와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들의 터미널 또는 PC 를 연결시킨 시스템으로 사용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구성하고 저장하며 전달, 처리하는 통신과정의 한 도구로 규정됨.컴퓨터 매개통신의 특징: CMC 의 특징은 세가지로 규정할 수 있음.첫째, CMC 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배제된 문자채널에 의존한 언어적 의사 소통이라는 점,둘째, CMC 는 의사소통 내용을 조정해 줄 수 있는 적절한 사회적 단서들을 이용할수가 없다는 점.셋째, 의사소통 대상자가 상당한 정도로 익명성을 유지할 수가 있다는 점.
본 강의를 수강하고 조현병 환자의 삶과 어려움에 대한 인터뷰의 레포트를 쓰면서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하였다. 주변에 조현병을 앓거나 앓았던 적이 있는 사람들을 접할 기회가 없었고 설사 있더라 할지라도 아무도 얘기를 해준 적이 없었다. 하여 자주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카페에 오래 전부터 조현병 환자의 인터뷰를 원한다는 글을 올리며 수소문 하였다. 결국 어렵게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한 회원이 문의에 대한 답변을 하여왔으나 철저한 비밀을 요구하였으며 직접 만나길 꺼려하여 자택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나 그 조차 여의치 않고 약속 당일에도 나오지 않고 유선상으로 대신하는 게 어떠냐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 조차도 몇 차례에 걸쳐 나누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그녀는 모기업 제조라인에서 근무하던 스물 네 살의 여사원이었다. 사춘기가 지나고 학창시절에 본인 마음의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하였다. 고교시절에 올라와서 처음 조현병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처음에는 환청으로 시작해 환각과 망상이 점점 심해지고 급기야는 자신의 몸을 해하는 단계까지 나타났다고 한다. 결국 본인이 제어할 수 있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고 부모님께 사실을 털어놓고 정신과에 다니게 되면서 약물 처방을 병행하며 일반인들과 같은 생활을 조금씩 되 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어렵게 졸업하고 공장에 취직하여 직장생활도 하게 된다. 하지만 다시 정신질환이 재발하였고 이전보다 더 심한 증상을 겪게 되었다 한다. 늘 초조하고 누군가에게 쫓기는 것 같으며 아침에 일어나서 너무 혼란스럽고 어지러움에 혼자서 온갖 망상에 빠져 출근조차 하지 못하였다. 회사에 와도 폐쇄적인 공장라인 근로자들의 특성상 어울리지 못하고 늘 회사와 집만을 전전하며 힘들게 보냈다. 오직 자신의 힘이 되어 준 것은 자취방의 작은 고양이 외에는 없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녀의 부모는 아무런 경제활동도 하지 않고 속칭 자식의 등골만 빨아먹는 상황이었다. 일반인으로서도 감당 못할 상황인데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이 친구에게는 거의 지옥과 같은 생활이었을 것이다. 결국 입사 5년만에 회사와 가정에 적응하지 못한 그녀는 권고사직을 받고 경기도의 작은 기업체에서 경리 일을 보고 있다. 이 직장을 다시 알아보기 전까지 퇴직금을 털어 병원도 다시 다니고 여행도 다니면서 많은 진전이 있다고 했다. 그녀 본인은 종교에 많은 것을 의지하게 되어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볼 땐 종교의 힘은 단지 시기 적절했을 뿐이고 약물의 치료가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물론 퇴사라는 비상구로 여행을 다니며 모든 짐을 벗고 그녀 자신의 의지만으로 극복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그녀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부모님께 자신의 마음의 병을 터놓았을 때라고 한다. 그 상황까지 가기 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였단다. 허나 어려운 집안환경에서 본인이 없으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이겨내고 가족과 함께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지금 다니고 있는 경리 일을 그만두고 간호 조무사의 꿈을 꾸고 있다. 다 좋아졌네. 뭐가 문젠가? 되물으니 자신과 같은 병을 가진 사람이 과연 누군가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으로 그녀는 아직도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지금과 같이 잠시 달리던 길을 멈추고 쉬어도 되는가라는 원론적인 고민을 하고 있었다. 나는 물었다. 이제 다 치료된 거 아닌가요? 무엇을 망설이는 건가요? 그녀는 그녀의 병 때문에 마치 자신이 사회적으로 낙오된 패배자 이고 정신병(물론 지금은 정신분열증은 조현병으로 지칭하고 있다)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사회에 필요가 없는 위험인물이라고 자책하고 힘들어 하고 있었다. 솔직히 정신분열증이라는 용어만 들으면 나도 다른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수 밖에 없다. 허나 현재는 조현병으로 용어를 순화하고 조현병 자체는 불치병이 아닌 약물로 치료와 제어가 가능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나 또한 수강을 하면서 조현병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하였고 심도 있게 학습하면서 해당증상이 조기 발견 및 치료만 하게 된다면 위험성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제 200만건이 넘는 전체 범죄 중에 정신질환자가 저지른 범죄는 극히 드물다. 0.003% 수준이니 말이다.그녀와 많은 내용을 주고 받으면서 이 부분을 강조했다. 조현병은 먹는약 등 치료제가 많다. 쉬쉬하면서 치료를 놓치기보다 지금 받고 있는 치료를 중단 하지 말고 지금의 목적의식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가 실제로 만나서 담소를 나누지 않고 이렇게 유선으로 대화를 주고 받지만 언젠가 당신이 하고 싶은 간호조무사를 반드시 하여 한번 만나봤으면 한다고 응원하였다. 자책과 괴로움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녀가 꼭 원하는 모든 것 이루고 건승하길 바란다.
첫 직장에 들어와서 5년이 지나고 신입사원을 받게 되었다.그는 교육 입문이 끝나고 나에게 배치되었다.통상적으로 4년제 대학교 졸업의 신입사원의 경우는 4년제 대학을 나온 대리급 사원이 사수를 맡게 된다. 허나 그 관례를 깨고, 물론 대리직급도 없었고 마땅히 신입사원을 챙겨줄 만한 인력이 없었다.우리는 소위 말하는 사수와 부사수의 관계가 되었다. 나는 전문대를 졸업하였고 직급은 대리였지만 여느4년제 사원과는 진급이 다소 늦은 입장이었고 부 사수를 받기에도 조금은 애매한 입장이었다.물론 부사수도 4년제를 졸업한 엘리트였다. 그에게 조금은 학력 컴플렉스도 있었고 공부 잘 하는 사람을 평소에도 동경 하였기에 우리의 사이는 서먹하였다. 과연 그가 나의 지시에 잘 따라 줄 것이며 나 또한 그를 잘 리드 할 것 인가. 그리고 나의 업무방식에 의문을 갖지는 않을까.물론 아카데믹한 분야에서 그는 대단히 박식하였다. 나의 업무는 공학계열이었기에 관련업무의 이론을 입사해서 배운 나와는 달리 그는 학교에서 정규코스로 밟고 올라온 터였다. 허나 그가 잘 따라주지 않으면 어쩌나라는 고민은 기우였다. 내가 실무에 대해 가르치고 현업에서 사용하는 도구들과 각종 문서양식에 대해 알려주면서 그는 회사의 업무에 점차 적응하고 빠르게 습득하였다.나 또한 평소에는 업무를 하면서 그냥 지나치거나 꼭 알아야 하지만 그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넘어갔던 관련 이론들을 그에게 물어보고 공부하고 되짚어보면서 우리는 서로 보완하는 관계가 되었다. 물론 우리가 서로에게 배워야 할 것 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시너지를 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신입사원이 입사하고 일년이 되는 시점에 그룹전사 신입사원들을 전부 모아 프로젝트를 받고 사수와 같이 수행하는 평가회에서 다른 팀들을 제치고 대단히 높은 점수로 우리는 입상을 하였다. 물론 이것은 내가 신입사원 때도 받아 보지 못한 대단한 상이었다.동료들 모두다 나와 신입사원의 성공을 예상하지 않았다. 지금 돌이켜 보면 우리가 입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부사수의 겸손함과 박식함을 손꼽을 수 있다. 보통 어느 정도 고학력의 신입사원이 자신보다 낮은 학력의 사수를 만나는 경우도 드물뿐더러 만나더라도 소위 무시하고 홀대하게 된다. 이점이 우리의 성공에 가장 큰 공헌을 하였다. 그리고 나는 내 경험만을 내세워 부사수를 무시하지 않고 그의 지식을 존중하고 사소한 실수 하나하나 지나치지 않고 세세하게 지도하였다.그렇다. 우리는 결코 혼자 성장 할 수가 없다. 학생과 스승의 관계 아니지만 부사수는 사수를 통해 실무를 접하고 사수는 부사수를 통해 이론지식을 습득하는 상호 보완하는 관계가 줄탁동시와 교학상장의 관계가 아닐까.이제 그는 어느덧 수습사원의 과정을 마치고 어엿한 일반 사원이 되었다. 종종 우리는 식사자리를 같이 하면서 우리가 맺어진 이러한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지난 시간을 추억하는 사이가 되었다.
1. 원격교육의 의의와 전망.현재까지 기존의 학교 교육 체제는 교육 기회적 측면 또는 교육의 질적 측면에서 개인의 다양하고 독특한 교육적 욕구를 채워주지 못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학교 교육 체제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욕구의 충족은 물론 학교 교육을 수료한 성인들에게는 아무런 교육적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곧 평상 교육 이념을 가져와 전 사회계층과 연령층을 대상으로 교육적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게 된다.80년대에 들어서면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정보기술, 특히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원격교육의 개념이 구체화 되기 시작했다. 원격교육은 이러한 평생 교육의 혜택을 누리는 대상에게 새로운 형태의 교육방법을 제시한 교육체계이다.19세기 인쇄된 자료를 통한 교육으로 시작된 원격교육은 20세기에 들어와서 라디오, 전화, 오디오, 비디오, 컴퓨터 등 다양한 매체로 인해 발전되었으며, 새로운 매체의 대두 및 발전이 원격교육의 관점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원격교육이라는 용어가 세계적으로 통용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이전부터 이와 비슷한 형태의 교육제도 및 방법으로 각 시대 및 나라마다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영국은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통신교육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은 영국과 같은 맥락인 평생교육적인 측면에서 가정학습, 개방학습, 원거리교수에서 원격 교육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여러 학자들의 원격교육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서 원격교육이란 학습자와 교수자의 사이에 물리적 시간적인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을 전제로 하여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육방법 중의 하나이며 여러 가지 매체 즉 인쇄정보물, 음향정보물, 시각정보물, 컴퓨터, 각종 멀티미디어 등을 단독적 혹은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교육 목표와 의도에 부응토록 구성한 교육의 한 형태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원격교육의 전망은 무한한 발전가능성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점에서 그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극복요소를 전제로 하여야 한다.첫 번째로 인터넷 교육기관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이다.기존의 원격교육은 사회에 신뢰감을 주지 못하였다. 또한 교육기관에서 이러한 불신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저조하였다. 원격교육을 통한 성공적 학습결과에 만족하는 학습자를 많이 배출하여 원격교육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여야 한다. 오프라인 상에서의 교육을 경험한 사람이 온라인 상에서 교육을 경험한 사람보다 압도적이므로 이러한 사회전반적 원격교육에 대한 인식을 쌓아가야 한다.두 번째로 학습 콘텐츠의 질적인 향상이다.오프라인 교육과 비교해서 인터넷 학습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학습내용과 그에 대한 전략이 전달될 수 있도록 콘텐츠의 질적 향상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세 번째로 실시간 학습활동이 현실화 되어야 한다.온라인 상에서 교수자와 학습자 그리고 그들의 동료간의 실시간 학습활동이 보장 되어야한다. 현재와 같은 비 실시간 형태에서 실시간 학습이 가능한 형태의 진보가 필요한데 이것은 기술의 발달로 현실화 가능하다. 우리가 가진 스마트 폰이 그 한 예가 될 수 있겠다.네 번째로 원격 교육기관간의 연계강화가 필요하다.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것이 인터넷이니 국내외 다양하고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자신이 속한 기관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기관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이점이 온라인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다섯 번째로 정부의 지원과 제도, 그리고 법적 규제가 마련되어야 한다.현재 인터넷 학습은 다양한 정부기관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학습을 제공하는 교육기관들이 각 부처 행정적 정책에 일관성을 이루지 못하여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법적 규제의 정립과 이에 대한 일관성 있는 운용이 필요하고 부처간의 상호 협의도 필요하다.여섯 번째로 우수한 콘텐츠의 확보이다.향후의 원격교육기관들은 하드웨어 보다는 학습자의 높은 만족도를 성취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여야 한다. 이미 우리나라는 IT 산업을 교육과 접목하여 원격교육 개발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원격교육에 대한 태도 및 인식은 아직은 많이 뒤쳐져 있다. 많은 학습자에게 학습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손쉬운 교수학습방법이 아니라 실제로 학습효과를 보장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