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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사령 감상문
    사령 감상문 평가B괜찮아요
    국어국문학과 200113316 김명지▶ 사령 : 관직임명의 공식적인 발령▶ 회사 : 여기서 회사는 절대 권력을 상징한다. 다시 말해 관료제 체제 하에서 일방적으로 명령하는 존재를 뜻하는 것이다. 이윤창출이라는 추상적인 목표만을 가지고 있을 뿐 그 실천의 구체성은 개인의 몫으로 남아있는 오늘날의 다국적 기업의 모습을 보여준다.▶ 1장과 4장의 나 : 그는 지루하고 반복되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관료제 체제에 있는, 즉, 현대 대기업과 같은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다. 회사의 명령이라면, 그 명령이 불충분하고 막연할지라도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모습을 보 인다. 이 소설 속에서 자주 묘사되고 있는 그의 외모에서 우리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그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욕망 따위는 철저히 무시되고 오로지 명령에 의해서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2장과 6장의 우리 : 여기서 ‘우리’라고 칭해지고 있는 그들 역시, 회사의 명령에 절대적 으로 복종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회’라는 곳이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알면 서도 회사의 명령이 내려지자, 1장의 ‘나’를 사회로 보내기 위해 그들 또한 막연한 길을 나선다. 즉, 회사의 명령이라면, 불가능한 일도 해야 한다는, 회사에 복종하는 것은 너무 도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다.▶ 3장과 5장의 나 : 그는 9개월이 넘도록 혼자서 생활한 사람으로 이 때문에 살아있는 것 을 매우 그리워한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자신이 지키고 있는 ‘0404’로 넘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심한 고립감에 시달린다. 그는 이제 기능을 거의 상실해버린 초소를 계속 지키고 있다. 회사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그 역시 이 소설 속에서 회사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사회 : ‘사회’라는 명칭이 그러하듯이, 현대사회의 축소판이라고 보면 맞지 않을까 싶다.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인 것이다.▶ 0404 : ‘사회’라는 곳의 지명이 ‘0404’로 바뀌었다. ‘0’은 아무것도 없음을 뜻한다. 그리 고 일반적으로 ‘4’는 죽음을 뜻한다.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죽음뿐인 곳을 뜻하는 지 명이 아닐까 싶다.
    독후감/창작| 2004.11.08| 1페이지| 1,000원| 조회(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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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간 평가A+최고예요
    ● 천지간 (天地間) ●국어국문학과 200113316김명지1. 구조분석다른 현대소설을 읽지 않고 소설의 구조를 분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많이 부족하지만, 내가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충 이러하다.1) 주인공은 어디론가 떠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역시 문상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겉보기에는 문상을 가는 차림이지만, 사실은 그 여자를 만나기 위한 설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2) 우연히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나와 여자는 광주 터미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3) 우연한 만남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나와 여자는 어깨만 스친 것인데도 불구하고, 우연한 만남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나는 계속 해서 그녀를 주시하고, 그녀에게서 죽음을 느낀 뒤, 문상을 포기하고 그녀를 따라가게 된다.4) 자신의 과거와 연결시킨다.→ 주인공 나는 과거 자신이 죽음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았던 사실을 기억해내며, 나 역시 그 여자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5) 도와주는 사람을 만난다.→ 결국 그들은 완도까지 가게 되고, 횟집이 달린 한 여관에서 도와주는 사람, 즉 여관 주인을 만나게 된다. 여관 주인 역시 여자에게서 죽음을 느낀다.6) 비슷한 사건이 과거에 있었다는 것을 알리며, 복선을 제공한다.→ 한 눈 먼 노파의 사건이 제시되며, 여자 역시 죽을지도 모름을 암시한다.7) 불길한 사건이 일어난다.→ 여자가 밤새 흐느낀 그 날 새벽 갑자기 판소리꾼 한 명이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나 여자 역시 보이지 않아, 불길한 예감을 느끼게 한다.8) 사건이 해결된다.→ 여자를 찾게 되고, 나는 여자와 관계를 갖는다. 그러면서, 나는 여자에게서 그 간의 사연을 듣게 되고, 나는 여자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9) 누군가가 말도 없이 떠난다.→ 여자는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난다. 하지만, 이제는 여자의 부재가 더 이상 불길하지 않다. 사건이 해결되었음을 뜻한다.10) 또 비슷한 사건이 반복될 것을 암시한다.→ 이런 구성은 주로 공포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것으로 마지막 부분에 같은 사건이 반복될 것을 예언하며,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이것은 내가 한 분석이며, 내가 생각하기에 대체적으로 이러한 구성들이 현대소설에서 중요한 뼈대로 나타난다고 본다.2. 주제이 소설의 주제는 삶과 죽음이 아닐까 싶다. 윤대녕은 ‘우연’으로 인한 사건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그리고 그 죽음의 빛깔은 흰색, 혹은 백색이었다. 이 소설은 처음부터 죽음이라는 것을 가지고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외숙모의 죽음이다. 하지만, 작가가 죽음을 보는 시각은 그저 죽음에서만 끝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삶과 죽음을 연결시키면서 어떻게 보면, 삶과 죽음이 별개의 것이 아님을, 크게 문제삼을 것이 아님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여관주인은 말한다. "천지간 사람이 하나 들고나는 데 무슨 자취가 있을까만요."라고. 그렇게 사람 하나 들고 나는데 자취도 없을지 모르고 따라서 뭇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모르면서 태어남과 죽음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하지만 또 여관주인은 말한다, "구할 수 있으면 구하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든다."고. 주인공은 어디서 온 여자인지, 그가 무얼 하는 여자인지, 이름 석자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여자를 구한 것은 그 여자가 천지간,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자신과 같은 '사람'이었기 때문일 것이다.바로 여관주인의 말이 작가의 생각을 대변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가진 듯하면서도 구할 수 있으면 구하는 게 좋다는 말로 인해 작가의 생각을 표현해주는 것이다.사실, 이 소설의 주제를 말하기가 좀 어려웠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작가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생각은 약간은 모호하게 표현되고 있다.3. 느낀점이 소설은 너무나도 꾸며진 듯한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시작된다. 어떻게 보면, 억지로 짜 맞춰진 느낌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의 삶 역시 우연으로 시작해 인연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허구라고만은 말할 수 없을 것 같다.어떤 심사평을 보니 이 '우연'이란 것의 작위성 때문에 소설의 맛이 떨어졌다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 주위에서도 우연이 인연으로 이어지는 매우 허다하며, 오히려 이러한 우연은 소설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하는 효과를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검은 양복을 입은 내가 죽음의 문턱에 선 여자를 만나고, 그 여자를 구하게 되는 절묘한 설정은 참 흥미를 주었다. 주인공 나의 말대로 슬픔이 슬픔을 알아보고 사랑이 사랑을 알아보듯 죽음 또한 죽음을 알아본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과거에 누군가에 의해 죽음에서 구해진 일이 있었기 때문에 여자의 죽음을 막는 일은 나에게 마치 어떤 당연한 사명감처럼 다가온다.이 소설에서는 색채에 대한 이야기가 매우 자주 등장한다. 특히 흰색, 백색이 자주 등장한다. 처음에는 주로 죽음을 뜻하는 것처럼 나온다. 외숙이 백색에 미쳐있었고, 주인공 나가 죽을 뻔 한 그 날도 흰색을 보게 되고, 여자가 가지고 있던 손수건이며, 강성돔의 칼질당한 살점에서도 흰색을 본다. 하지만, 이것이 완전히 죽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완전히 목숨이 없는 것은 흰 빛을 띠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흰색에 뭔가 밝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여자와의 성관계에서도 내가 흰색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나와 여자와의 성관계는 아이를 살리게 되고, 또한 여자도 살리게 된다. 그러므로 흰색은 죽음이라기 보다는 아직은 살 희망이 있는 그 무엇이라고 생각된다.
    인문/어학| 2004.11.08| 3페이지| 1,000원| 조회(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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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작품론] 신석정의 생애와 작품세계
    『 신석정 』▶ 신석정의 생애신석정은 1907년 부안읍 동중리에서 아버지 신기온과 어머니 이윤옥 사이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당시 성리학의 대가 전우(田愚)의 문인으로 한약방을 경영하였다. 석정이 8살 때 남의 빚보증을 잘못 서 가세가 크게 기울었으며 그로 인해 인근 선은동으로 집을 옮겼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이 선은동은 석정이 꿈 많던 소년시절을 보낸 곳이다. 석정은 이곳에서 한학자 할아버지로부터 한학을 배우다 12살 나던 1918년 부안 보통학교 2학년에 입학하였다. 졸업 후 농사를 지으며 문학작품 탐독에 열중하였다. 그때 일본 작가의 단편과 투르게네프, 하이네 등의 작품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특히 한문공부와 함께 중국의 노장(老莊)철학, 도연명(陶淵明)과 인도 타고르의 시 세계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자연 속에 묻혀 순수한 독학으로 문학에의 길을 닦아갔던 셈이다.18살이던 1924년 석정은 조선일보에 ?기우는 해?를 발표한 것을 시발로 동아, 중앙 등의 지상을 무대로 몸에 스민 고향의 자연에서 얻은 시편들을 발표하였다. 그러다 1926년 박소정(朴小汀)과 결혼한 후 1930년 분가를 하고 서울로 올라가 석전(石顚) 박한영(朴漢永)대종사 문하에 들어갔다. 중앙 불교 전문 강원(동국대 전신)에서 1년 남짓 불전(佛典)을 공부하는 한편 원생들의 문예작품 회람지 원선(圓線)을 만들었다. 이때 박용철(朴龍喆)이 주관하는 ?시문학(詩文學)?과 연결되어 당시 시단의 거두였던 정지용(鄭芝溶)을 비롯 이광수 한용운 주요한 김기림 등의 문인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인연으로 1931년 시문학 3호에 시 ?선물?을 발표하고 시문학 동인이 되었다. 같은 해 어머니 상을 당한 석정은 김기림 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귀향, 물려받은 가난과 싸우며 계속 문학에의 길을 걷는다. 당시 시대 상황은 일제가 만주사변을 일으키는 등 암담한 시절이었다. 석정은 10여 두락의 소작을 지으며 호구지책으로 한때 부안군 동진면사무소에 서기로 나가기도 했다.낙향 3년 만에 가까스로 조촐한 은 1967년 제3시집『빙하』이후의 작품에서 60편을 자선하여 제4시집 「산의 서곡(序曲)」을 내놓았다. 이 시집의 발원에서 시인 스스로 다음과 같이 돌이켜 보며 여생에 대한 다짐을 하고 있다. 『시와 더불어 이순이 넘었다 그동안 역사의 흙탕물 줄기가 무참하게도 내 정신세계를 여러 번 짓밟고 달아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허튼 속정에 국척하거나 한눈팔기에 나를 크게 소모한 적이 없음을 자위한다. 시가 잘 되고 못 됨은 공정에 앞서 오로지 선천적 천분에 맡길 일이요 나대로 저 큰 산의 의연한 모습으로 시에 임하는 자세는 예나 다름 없다.』고 회고했다. 이 시기는 생활이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든 때였다. 100여종의 식물 이름이 등장하는 이 시집에는 자연뿐 아니라 치열한 역사의식과 짙은 현실참여를 담았다. 석정 스스로 ?부조리와 현실에 대한 인간의 성실한 저항이 누구에게보다도 시인에게 요구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4?19 가 일어난 다음해인 1961년, 전북일보와 삼남일보에 실린 「쥐구멍에 햇볕을 보내는 민주주의의 노래」와 「전아사」는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엄숙한 역사의 선고도 동결된 지구에서/ 그렇게도 우리가 목마르게 대망하는 것은/ 결국/ 헤아릴 수 없는 쥐구멍에/ 햇볕을 보내는 민주주의의 작업을 떠나선 의미가 없다? ?얼룩진 역사에 만가(輓歌)를 보내고 참한 노래와 새벽을 잉태한 함성으로 / 다시 억만 별을 불러 사탄의 가슴에 창을 겨누리라/ 새벽종이 울 때까지 창을 겨누리라?1970년 그는 다섯째 시집 「대바람 소리」를 펴냈다. 이때 김제고(1961-1962)를 거쳐 전주상고(1963- 1972)에 재직하면서 유네스코와 예총 등의 활동을 벌였다. 24편의 시가 수록된 이 시집은 초기의 목가적인 세계로 회귀하면서 더욱 차분하고 고요한 관조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대바람 소리/ 들리더니/ 소소한 대바람 소리/ 창을 흔들더니…/ 대바람 타고/ 들려오는/ 머언 거문고 소리…1972년 그는 교직에서 정년퇴임한 후에도 시작에 전념하다 고혈압으로 그윽한 흥취가 있다. 자연에 귀의하려는 시상을 계속 추구했 다는 점에서 목가적인 시인으로도 불린다.3) 시형, 운율, 시어 : 외형률의 굴레에서 탈피, 경직되지 않은 내재율, 유사구문이나 의미 구문의 반복을 통해서 반복 운율 구조를 형성. 존대 서술형 어미를 반복 사용하고 현재 시제를 즐겨 썼다.4) 정서의 특질 : 자연 찬미의 정신5) 문학사적 의의? 시의 소재를 자연에서 구하고 자연에 귀의하려는 시작 태도를 철저하게 보여줌? 동양적 자연관에 서구의 목가적 분위기를 결합하여 독특한 시 세계를 형성함.? 현실에 정면 대결하지 못하고 소극적, 도피적 대응을 취한 데 대한 비판이 가해질 수 있다.▶ 신석정의 작품 경향 흐름1. 신석정의 초기시< 시문학파와 신석정 >신석정은 처음부터 에 참여한 시인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시문학파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또 그에 따른 공적이 있는데 이는 첫째, 창작시의 활발한 발표와 그 질적인 수준의 확보이다. 신석정은 그 당시 시문학파의 다른 시인과 다르게 활발한 창작 활동과 함께 그가 , 등에 발표한 작품들은 모두가 예외 없는 신작들이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는 상당한 질적 차원이 개척되어 있었다. 이는 라는 시에서 볼 수 있는 단단하며 구체적인 심상의 제시나 시적 언어의 감각적 실체화가 이루어졌다.둘째 시인으로서 신석정이 보여 준 꾸준한 성장의 궤적이다. 그를 제외한 시문학파의 작품 발표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여러 작품과 시집을 내는 것을 통해 그가 시문학파 중에서도 오랜 생명을 누리고 아울러 상당히 활동적인 시인이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와 비례하여 성장을 이룩해냈다.셋째, 에서 보여 준 그의 작품세계이다. 신석정이 에 참여하기 이전의 시들은 다분히 관념의 서투른 줄기를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3호에 을 발표한 이후 신석정의 작품경향은 크게 달라졌다. 이는 우선 이데올로기의 개입이 사라지고 그 밖의 어떤 사상이나 관념이라고 지적될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 그의 시의 말씨는 상당히 갈고 다듬은 다자연 또는 자연을 이상적 형태로 재구성하고 있는 셈이다.다음으로 하나 문제 되어야 할 것은 신석정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형태, 기법상의 특징적 단면이다. 신석정은 많은 작품에서 그 제목부터를 어엿하게 주부와 술부가 모두 갖추어진 것으로 썼다. 뿐만 아니라 작품의 본문에서도 그는 구태여 긴축이라든가 생략된 문장을 쓰려고 하지 않았다. 신석정이 이런 시를 쓴 이유는 대체로 시문학파에 속한 김영랑 등의 부족한 점이나 틈새를 채우기 위한 시도였다고 보고 있다.3. 상황의식과 후기시의 변모1939년이 저물어 갈 무렵 신석정은 그의 처녀 시집인 을 상재하게 된다. 이때 그는 여전히 향리에서 얼마간의 농사일을 하면서 독서와 시작을 일삼은 듯하다. 그런 그에게 김기림은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하고 상경하라는 편지를 띄운 것이다. 이 기념회에는 가람, 김기림, 김소운, 이육사 등 당시 문단의 여러 선배나 동료들이 30여 명이나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신석정의 작품세계에도 상당한 지각변동 현상이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이후 신석정의 시에는 상황에 대한 인식의 자취가 짙게 나타난다. 그의 시를 지배한 긍정적 색조는 그 무렵부터 점차 그 농도를 잃는다. 그 대신 거기에는 부정, 비관의 그림자가 깃들이기 시작한다.이러한 그의 시의 변모에 대해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추측되는데 우선 첫째로 손꼽힐 수 있는 것이 그의 꿈과 현실에서 빚어진 모순, 충돌 현상이다. 그가 서울생활을 등지고 향리로 돌아간 것은 거기서 흙을 일구며 작품도 써 보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실제 농촌 생활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었다. 귀농생활에서 신석정이 맛본 것은 현실적 생활에 관한 것이었다. 물론 여기에서 하나 더 고려해야 하는 것은 시대상황과의 상관관계이다.처음 신석정이 고향에 파묻혀 살려고 했을 때만 해도 주변에는 아직 얼마간의 작품 활동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1930년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일제는 한반도를 병참기지화 해 나가기 시작했고 그에 발맞추어 한국어를 격하시키 시집『촛불』이다. 여기서 중요한 시는 ①「임께서 부르시면」, ②「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등이다.가을날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이 / 바람에 흔들려 휘날리듯이 / 그렇게 아로리다 / 임께서 부르시면...... //호수에 안개 끼어 자욱한 밤에 / 말없이 재 넘은 초승달처럼 / 그렇게 가오리다 / 임께서 부르시면...... //포곤히 풀린 봄 하늘 아래 / 굽이굽이 하늘가에 흐르는 물처럼 / 그렇게 가오리다 / 임께서 부르시면 //파아란 하늘에 백로가 노래하고 / 이른 봄 잔디밭에 스며드는 햇볕처럼 / 그렇게 가오리다 / 임께서 부르시면....... //< 임께서 부르시면 > 전문어머니, /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깊은 산림 지대를 끼고 돌면 / 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 / 좁은 들길에 들장미 열매 붉어 /멀리 노루 새끼 마음놓고 뛰어 다시는 /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그 나라에 가실 때에는 부디 잊지 마셔요. / 나와 같이 그 나라에 가서 비둘기를 키웁시다. //어머니, /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산비탈 넌즈시 타고 내려오면 / 양지밭에 흰 염소 한가히 풀 뜯고 / 길 속는 옥수수밭에 해는 저물어저물어 /먼바다 물소리 구슬피 들려오는 /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어머니 부디 잊지 마세요. / 그 때 우리는 어린양을 몰고 돌아옵시다. //어머니, /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오월 하늘에 비둘기 멀리 날고 / 오늘처럼 촐촐히 비가 내리면 / 꿩소리도 유난히 한가롭게 들리리다. /서리 까마귀 높이 날아 산국화 더욱 곱고 / 노오란 은행잎이 한들한들 하늘에 날리는 /가을이면 어머니! 그 나라에서 //양지밭 과수원에 꿀벌이 잉잉거릴 때 / 나와 함께 그 샛빨간 능금을 또옥똑 따지 않으렵니까? //<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 전문①에 보이는 ‘임’은 숭고한 자연의 대칭이다. 그것은 첫 연에 잘 나타나 있다.그 다음②에서 보이는 ‘먼 나라’는 바로 석정이 추구하고자 한 높은 시.
    인문/어학| 2004.11.08| 11페이지| 1,000원| 조회(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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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 감상문]믿거나 말거나 박물지 둘 평가D별로예요
    『 믿거나 말거나 박물지 둘 』 1조: 고아랑,김경애,김경진,김명지,김민경, 작성자:김명지♥ 신데렐라 게임을 아세요? ♥◇ 황태자의 여인들=상품화된 책무엇이든 상품화하려면 겉이 화려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책방 주인이 항상 책 의 겉표지만을 닦는 것과 명품으로 겉치레만 하고 다니는 여자들은 통하는 면이 있다.◇ 모순?책방은 매우 깨끗하다고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그 곳은 성이 매매되는 장소이다.?깨끗하게 닦은 책, 하지만 그 책 속에는 성을 매매하는 파티의 초대권이 들어있다.?책방주인은 매춘을 맺어주는 뚜쟁이에 불과하지만, 자신을 수호요정이라 칭하고 있다.◇ 왜 하필 책방을 성매매의 장소로 설정했을까?요즘의 사회에서 지식은 성과 마찬가지로 매매의 목적, 즉 상업성만을 위한, 상품으로 전 락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흔히, 지식의 보고인 책 하면 지적이며 고상하다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우나, 지금의 현실에서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써 천박한 모습으로 전락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책은 사랑의 결실(?)이라 믿던 성이 매매의 대상이 되는 것과 비슷한 면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신데렐라 판본: 여러 가치들이 공존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신데렐라의 원본만을, 즉, 하나의 가치만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우리사회는 너 무 획일화되고 따분해질 것 같다.♥ 진실된 거짓도시 ♥◇ 피가수스 : 엉터리 과학자나, 기자 등에게 주는 상의 명칭.◇ 진실된 거짓도시 : 제목부터 모순이다. 진실이 거짓이 될 수도 있고, 거짓이 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다시 말해, 가상현실은 제목처럼 진실이 곧 거짓으로 바뀌고, 거짓이 곧 진실이 되는 그러한 모습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단지 가상의 위기 상황이지만 진 실과 거짓이 공존하는 이러한 모습 속에서 어찌 보면 현실에서 우리 삶의 모습을 엿볼 수도 있다.◇ 사회비판적 : 전반적인 사회 문제를 비판하고 있다. 피가수스정치돼지 앞에 붙은 포르 노, 호모, 관료, 전쟁 등의 수식어는 현재 세계 전반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문제들 을 이야기 하고 있다.◇ 왜 하필 돼지였을까?일반적으로 돼지는 더럽고 욕심 많은 동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소설 속에서 여러 사회 문제들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돼지라는 동물을 통해 표현한 것은 바로 돼지처럼 더럽고 탐욕스러운 태세가 판치는 우리의 현실 모습을 비판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사이버스페이스의 실패
    독후감/창작| 2004.11.08| 1페이지| 1,000원| 조회(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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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 감상문]`그림자 아이` 감상문
    『 그림자 아이 』국어국문학과 200113316 김명지이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남자 작가가 쓴 작품인 것 같은 착각을 했다. 요양원에 입원해 있는 남자 위주로 진행되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작품 전체가 어쩐지 건조한 느낌을 받았다.붉은 안장이 달린 자전거....... 남자는 요양원에 누워 창 밖의 이 자전거를 주시한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였지만, 무언가에 이끌렸던 것일까? 그는 하고 많은 것들 중에 구석에 놓여있는 자전거에 집착한다. 이 남자가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이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이 남자가 보는 것은 왠지 모두 흑백의 영상으로 내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가 날마다 지켜보고 있던 자전거는 붉은 안장이 달려있었고, 붉은 색이라는 강렬한 색상이 주는 느낌이 그의 기억의 세계와 직결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그는 자신의 손이 기억하는 것을 찾아내려고 애쓴다. 그것은 실 뭉치도 아내의 손도 아니었다. 그것은 자신의 잃어버린 아이의 손이었고, 자전거의 핸들이었다. 이 두 가지의 것들은 모두 남자가 기억을 잃게 되면서 함께 잃어버린 것들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것을 알게 되기 전, 자신의 손을 잡고 있다가 놓친 것이 무엇인가를 기억해내지 못해 늘 의아해하고 허전해했다.그러다가 그는 아이가 앉을 만한 보조좌석이 달린 붉은 안장의 자전거를 보고 자신의 아이를 생각해 낸다. 그 아이는 이미 차사고로 죽은 아이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남자가 기억을 되찾는 순간을 아이의 죽음에 대한 슬픔 따위로 그려내지 않는다. 오히려, 그가 가장 좋아하던 ‘신념’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며 그로 하여금 희망을 갖게 한다.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매우 깔끔한 느낌을 갖게 한다. 하지만, 반면에 너무 건조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이의 죽음과 요양원에서의 생활들을 그저 덤덤하게 그려냄으로써 뭔가 큰 사건이 있으리라 기대했던 나에게는 좀 심심한 작품이기도 했다. 하지만, 조그마한 보조의자에 아이를 태우고 다녔을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끔찍이도 사랑하던 아이를 눈앞에서 잃어버리고 정신까지 놓아버린 아버지를 생각하며 가슴이 찡해지는 작품이기도 했다.
    독후감/창작| 2004.11.08| 1페이지| 1,000원| 조회(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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