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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모니터링] 불만제로 모니터링 평가A좋아요
    나는 ‘불만제로’에 불만이 없다!텔레비전을 볼 때면 항상 거의 눕다 시피한 편안한 자세로 수동적으로 방송을 보곤 한다. 하지만 MBC ‘불만제로’를 볼 때의 내 자세는 어느새 앞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방송에 맞장구를 치면서 보는 등 능동적으로 태도가 변한다. 확실히 불만제로는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이유로 매주 목요일 6시 50분만 되면 소비자의 눈은 더 커진다. 훈남 아나운서 오상진이 진행을 해서가 아니다. 불만제로는 ‘21세기 소비자들을 위한 권리 대장전’이라는 표어를 걸고 방송하는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이다. 즉, 생활 곳곳에서 실제적으로 일어나는 부정행위에 대한 문제를 고발하고 대안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주요 시청층으로 삼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샘물 같은 프로그램, 과연 나는 왜 불만제로의 팬이 되었을까?우선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피부로 경험하는 불법적인 행위들을 고발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예를 들어, 요즘 사람들의 걱정거리에 오른 먹거리 문제를 들 수 있다. 대중적인 음식인 햄버거 패티가 알고 보니 중국에서 수입한 돼지 지방, 닭 껍질 등을 사용해서 만들고 있었다든가, 식음료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든가 하는 곳에 직접 발로 뛰어서 방송을 제작한다. 다른 예로는, 신혼여행을 위한 여행 상품 속 강제 옵션 문제, 아르바이트생이 약을 지어주는 불법 약국, 돌잔치 업체의 횡포, 무서운 육아도우미의 문제, 낮은 등급으로 둔갑되는 굴비 세트 등 정말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포괄적인 일들을 고발하고 있다. 어느 한 분야만이 아닌 전체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불만제로는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프로그램이었다. ‘나도 저걸 먹었나’, ‘나중에 나도 당하면 어떡하지’ 등의 걱정으로 쉽사리 채널을 돌릴 수 없는 것이다. 내 주변에서 뻔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나도 알아야 한다는 그 무언가를 심어주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이렇게 사회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불만제로가 보는 이로 하여금 좀 더 믿음이 갈 수 있게 해 주는 요소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소비자가 직접 제보를 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끌어간다는 점이다. 그 동안 정보를 받기만 했던 시청자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불편했던 점, 불만족스러웠던 점, 문제를 느꼈던 점 등을 고발하면, 이렇게 시민의 불만이 가장 고조되고 있는 현장으로 직접 뛰어들어 밀착 취재를 한다는 점에서 믿음직스럽다. 또 다른 하나는 MC다. 아나운서를 MC로 고용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있다. 물론 개그우먼 정선희도 그 속에 포함되어 있지만, 정선희는 문제점을 거침없이 콕콕 집어서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역할을 해 준다. 웃음을 주는 개그우먼의 역할이 아니라, 비판자·조언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것이다. 불만제로의 이런 점들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시청자들에게 믿음을 주는 요소들로 작용될 것이라 생각한다.마지막으로 불만제로에는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되는 방식이 있는 듯 보인다. 사실 고발 프로그램을 보면 단지 문제점을 발굴하고 보여주는 데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점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주어 문제의식을 갖게 만드는 것 자체도 매우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대안 제시가 곁들어 진다면 보다 훌륭한, 보다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불만제로는 이러한 점을 보완했다고 볼 수 있다. 불만제로는 불만 호소 후 기업들의 대응 태도까지 Follow Up을 하여 변화와 개선을 유도한다. 또한 보다 안전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생활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질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사회과학| 2008.05.21| 2페이지| 1,000원| 조회(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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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러마케팅] 공포영화의 컬러마케팅 (`컬러가 영화를 판다`)
    컬러가 영화를 판다.‘공포영화’ VS ‘멜로영화’ 포스터의 색의 법칙영화의 포스터는 흥행의 보증수표이다. 포스터에 나타난 이미지가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가냐에 따라 영화의 흥행 유무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미지 인식에 ‘컬러’의 사용은 대중에게 어필하는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영화 포스터를 잘 들여다보면 영화의 장르에 따라 색의 사용이 다름을 알 수 있는데, 바로 공포영화와 멜로영화 포스터에서 각각 사용한 색이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공포영화 포스터 ] 빨강, 검정, 흰색, 파랑 말고는 쓸 색이 없다?어김없이 공포영화 포스터에는 빨강, 검정, 흰색, 파랑 이렇게 네 가지 컬러가 나타난다. 어쩌면 조금은 진부하지만, “그래도 역시!!”를 외칠 수 있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네 가지 컬러의 적절한 조화! 공포영화 포스터를 보면 보색적인 조화를 이끌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빨강과 검정, 흰색, 파랑이 보색은 아니지만, 그만큼 극명한 컬러이기 때문에 그 결과도 또한 대조적이고 강렬하다.어둠과 창백함, 핏빛을 팔다.배경은 우울하게, 얼굴은 창백하게, 강조는 빨강으로. 이처럼 극명한 대립의 색이 또 있을까? 공포영화 포스터들은 하나같이 이 같은 공식을 지키고 있다. 어떤 색이 이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을까. 보너스로 눈을 치켜 뜨는 센스까지!!위의 포스터들 말고도 검정, 흰색, 빨강 이 세 가지 색을 사용한 공포영화 포스터는 무수히 많다. 어렸을 적 그렇게 무서웠던 영화 ‘처키’의 포스터도 포함해서.검정과 흰색이 만들어 낸, 흑백의 공포이렇게 세 가지 색을 전부 사용하지 않고도 공포감을 자아낼 수 있으니, 그것은 바로 흑색과 백색. 강조되는 빨강을 제외하고 어두운 공포심의 이미지를 단 두 가지 색으로써 깔끔하게 만들어냈다.공포영화의 꽃, 빨강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공포영화의 꽃은 빨강이 아닐까 싶다. 빨강은 많이 쓰지 않고도 우리의 주의를 끌 수 있는 색이기 때문에 공포영화 포스터에서 약이 되는 색이다. 정말 자그마한 부분만이 빨강으로 들어갔어도 우리는 공포심을 느끼기 때문에 이를 강조한 포스터도 눈에 띈다.공포의 심리를 꿰뚫은, 파랑공포영화 포스터에서 빨강, 검정, 흰색 말고도 그만큼 자주 쓰이는 색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파랑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으스스한 퍼런 색쯤 될 것이다. 파랑은 빨강 같이 어느 하나를 강조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전체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배경에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영/경제| 2008.04.01| 8페이지| 1,500원| 조회(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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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러마케팅] 황진이 컬러마케팅(드라마하지원vs영화송혜교)
    드라마 속 ‘요염’ 황진이 VS 영화 속 ‘청초’ 황진이비교체험 극과 극2006년, 우리에게 새로운 드라마가 찾아왔으니, 드라마 ‘황진이’가 그것이었다. 50%를 웃도는 흥행은 아니었지만, 대략 20% 시청률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 후, 황진이가 영화로 제작된다는 발표가 있은 뒤, 황진이역의 주인공 하지원과 송혜교의 비교가 심심치 않게 이야기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홍보용 포스터에 이용된 것만 보아도 두 황진이가 다르게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나 색채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화려도도’ 하지원 VS ‘무채색’ 송혜교드라마 황진이 포스터의 경우 빨강과 흰색, 검정으로 화려한 색감을 나타내며 대중을 압도하기에 충분한 듯 보인다. 하지만 영화 황진이 포스터를 보면 검정과 흰색만으로 우중충한 느낌을 준다. 앞서 살펴 본 공포영화의 색깔과 별 다를 바가 없다. 심지어 송혜교는 입술 색깔마저도 하지원의 새빨간 그것과 비교해 너무 흐릿하다. 물론 이러한 느낌은 그간 두 배우가 보여줬던 이미지의 차이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또한 드라마 황진이는 예인으로서 황진이의 삶에 초점을 맞췄지만, 영화 황진이에서는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는 강한 여성으로서의 황진이 모습을 보여준다는 내용 면에서도 물론 차이가 있다. 송혜교가 아무리 검정색 옷을 입어도 그만한 포스가 나오지 않긴 하지만. 하지만 어쨌든 대중들은 포스터와 그것이 주는 이미지만 보고 그 드라마 또는 영화를 볼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는 일이 허다하다. 때문에 색깔이 주는 이미지는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황진이는 ‘양반’이 아니라 ‘기생’이었다인터넷 상에서 의견들을 찾아 본 결과, 하지원보다 송혜교가 더 예쁘다, 송혜교를 더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원에게 손을 들어 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이유가 황진이라는 극 중 인물을 화려한 색감으로써 표현해 낸 하지원에게 매력을 느껴서가 아닐까? 물론 영화 황진이는 6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고, 흥행 여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조의 생각으로는 드라마 황진이가 더 많은 찬사를 거머쥘 거라는 예측을 조심스레 해 본다. 화사함이 주는 이미지와 우중충함이 주는 색감의 이미지는 이토록 큰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팔기 위해서라면, 마케팅을 위해서라면 공포영화 같은 송혜교의 포스터보다, 찬란한 하지원의 포스터처럼 색을 활용해야 한다. 황진이는 고상한 양반이 아니라 색기 넘치는 기생이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누가 누가 닮았나?옆의 그림은 생전의 실제인물 황진이를 그린 그림이라 한다. 처음 딱 보았을 때 무슨 생각이 드는가? 바로 ‘하지원의 이미지와 비슷하다’ 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화려한 색깔로 멋을 냈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는 다른 것보다 시각에 의해 많은 자극을 받는다. 뭐든지 처음 눈으로 보고 이미지를 구축하기 때문이다. 내용은 그 다음이다. 포스터 안에서 내용을 설명할 자리 따윈 없다. 그럴 시간 조차 없다. 대중은 그냥 보고 이미지를 구축한 뒤 가버리기 때문이다.송혜교, ‘나는 니가 우습다’이것은 영화 황진이 포스터 중 하나이다. 포스터에 ‘나는 세상이 우습다’ 라고 쓰여진 카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검정과 흰색의 조화로 우중충하고 우울해 보이며, 기생의 화려함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공포심마저 드는 것은 왜일까? 게다가 비리비리하고 아파 보이는 송혜교의 표정까지 한 몫 더한다. 포스터의 컬러마케팅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외치고 싶다.“나는 니가 우습다”황진이 송혜교 = “이건 ‘신사임당’도 아니고, ‘유관순’도 아니고~♬♪”이러한 송혜교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하나 둘 떠오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우리들의 어머니 상, ‘신사임당’!!! 곱디 고운 자태가 이리도 똑같을 수 없다. 그 단정한 모습하며 표정까지.하지만 뇌리에 강하게 스쳐가는 한 분이 더 있었으니, 바로 우리들의 ‘유관순’ 언니!!! 하얗고 까만 한복을 차려 입은 모습이나 무표정한 얼굴, 굳게 다문 입술까지 너무 흡사하다. 조선시대 최고의 기생 황진이를 주제로 한 포스터가 유관순을 생각나게 하다니 참 우습고 애처롭기 짝이 없다.
    사회과학| 2008.04.01| 5페이지| 1,500원| 조회(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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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러마케팅] 화이트의 컬러마케팅
    마법의 컬러 – 화이트유행을 초월한 기본색이 잘 팔리는 이유10대 초반에서 50대 중반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찾아야만 하는 것이 바로 여성용품 생리대이다. 굴지의 위치에 있었던 ‘위스퍼’는 1999년 유한 킴벌리가 ‘화이트’로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하면서, 점차 점유율이 낮아져 갔으며 지금까지도 위기를 맞고 있다.연도별 시장점유율1996년1997년1998년1999년2000년2001년2002년P&G (위스퍼)47.445.337.434.628.423.818.8유한킴벌리(화이트)21.123.930.039.449.254.758.7대한펄프(매직스)12.915.317.114.514.813.212.4쌍용제지(허브인)18.415.515.511.50--유니참(쏘피)---08.87.87.7유한 킴벌리 ‘화이트’는 광고에서 그 빛을 발한다. “깨끗함이 달라요”라는 카피 한 줄과, 여타의 다른 광고에서 인기 스타들을 쓰는 것과는 달리 소비자모델을 내세움으로써 깨끗한 이미지를 한 층 높였다. 또한 화이트라는 색을 강조함으로써 깨끗해야만 하는 생리대의 특징을 잘 살렸다고 볼 수 있다. 화이트 생리대 광고로 소비자모델로 나섰다가 일약 스타가 된 경우가 많은데, 광고의 이미지 탓인지 스타들도 모두들 하나같이 청순함 그 자체다. 유명한 스타를 꼽아보자면, 명세빈, 이수경, 이소연, 김태희를 들 수 있다.순수를 판매한다이렇게 청순한 그녀들에게 화이트 광고 모델이라는 타이틀 말고도 다른 공통점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청순한 여배우라면 당연지사 거쳐갈 웨딩드레스 촬영을 했다는 점이다.화이트 광고 모델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청순함’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게 된 그녀들. 우리도 광고주에게 이렇게 외치고 싶어진다.“저희도…깨끗한데… 어떻게 좀 안될까요?”튀는 컬러 < 기본 색 화이트백색은 적지 않은 인류 색의 하나이다. 색은 여러 가지 있지만, 새벽하늘이 점점 밝아올 때의 기쁨을 아는 사람이라면 희망과 기쁨에 만족한 색이라는 것을 공감할 것이다. 화이트는 이런 백색을 활용한 것이다. 또한 제품 이름과 컬러를 ‘화이트’로 동일화시키는 작업까지 거쳐 순수 그 자체를 이미지화 시켜내는데 성공했다. 기본의 색을 특별한 색으로 바꾸는 마법을 만들어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이렇게 청순한 여배우들까지 덤으로 탄생시켰으니 이 얼마나 훌륭한 마케팅 기법인가.
    사회과학| 2008.04.01| 6페이지| 1,500원| 조회(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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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모니터링] 1박2일 모니터링 (무한도전과 비교-1박 2일, ‘후발주자’라는 그 한계)
    1박 2일, ‘후발주자’라는 그 한계일요일에 방영되는 ‘1박 2일’, 토요일에 방영되는 ‘무한도전’. 동시간대의 방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표절이냐 아니냐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후발주자라는 한계를 벗지 못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나는 무한도전 시청자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나는 왜 1박 2일을 보지 않는 걸까?’ 그것은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믿음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고, 이미 무한도전의 가족이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1박 2일은 여전히 넘어야 할 벽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그 벽이 무언지 생각해보려 한다.무한도전이 다른 버라이어티쇼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바로 게스트 중심이 아닌 출연자 중심의 진행이라는 점이었다. 6명의 출연자 모두가 누구 하나 도태되는 일 없이 진행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것은 그간의 게스트 중심의 오락 프로와는 사뭇 다른 획기적인 것이었다. 물론 1박 2일도 그런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이승기, MC몽 6명 전부 골고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강호동이 MC를 보고 있다는 느낌을 아직도 떨쳐버릴 수 없었다.또한 1박 2일은 다양한 캐릭터 구축에도 실패했다고 본다. 무한도전 같은 경우 ‘거성 명수’, ‘유반장’, ‘식신 준하’, ‘돌아이 홍철’, ‘단신 하하’, ‘뚱보 형돈’과 같이 아주 뚜렷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고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하지만 1박 2일에서는 이승기의 ‘허당승기’라는 캐릭터만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른 출연자들은 이렇다할만한 캐릭터를 갖고 있지 못하며, 단지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 안에서의 구성원으로 만족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무질서하게 비춰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1박 2일의 한계는 이런 ‘허당승기’에서 또 한 번 보여 지기도 한다. 1박 2일 팬이라 자청하는 많은 친구들에게 이승기 때문에 시청한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왔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이승기하면 여전히 ‘누난 내 여자니까’라는 가사로 유명한 이승기의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만을 떠올렸다. 데뷔 후 노력에 비하여 몇 년째 인지도와 인기가 정체상태였던 이승기에게 1박 2일은 커다란 전환점이 되어주고 있다. 1박 2일이 이승기 본인에게는 커다란 의미가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승기라는 가수에만 너무 큰 관심을 보이는 편파적인 프로그램으로 비춰지곤 한다.1박 2일은 또한 무한도전의 아이템들을 하나하나씩 꺼내서 다시 보여주는 느낌을 들게끔 한다. 목적지 주소만 알려주고 알아서 찾아가야 한다든가, 목적지에서 비행기팀·배팀을 나눠 타는 설정 등등 우연이라기엔 너무나 똑같은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무한도전도 이제는 아이템이 바닥난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들리지만, 그 전에 했던 소재를 되새김질한 듯한 장면을 다른 프로그램에서 또 다시 보는 것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재방송은 생방송만큼 재미없다는 것을 과연 그들은 모르는 것일까?
    사회과학| 2008.04.01| 2페이지| 1,000원| 조회(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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