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단말기(이동통신 단말기) 현황 및 전망 보고서1.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 역사 및 현황이동전화 단말기의 시초는 71년 AT&T와 모토로라가 미연방통신에 처음으로 휴대전화 개발에 대한 제안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두 회사는 무선통신 개발 경쟁에 들어갔고, 초기만 해도 통신사업 경험이 있던 AT&T가 앞섰다. AT&T의 벨연구소는 '셀룰러 테크놀러지'라고 불리는 무선통신기술을 처음 개발하기도 했다. 이렇게 미국의 Bell Lab에서 처음 개발된 셀룰러 방식의 이동전화방식(AMPS)은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케 함으로써 이동전화시장의 등장을 가능케 했다. 하지만, AT&T와 모토로라는 생각하는 무선통신에 대한 기본 개념에 차이가 있었다. AT&T는 자동차에 장착하는 카폰을, 모토로라는 개인용 포터블 휴대폰을 생각했다. 이 작은 생각의 차이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이것이 반도체 회사였던 모토로라가 세계 최초의 휴대폰 업체로 탄생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모토로라는 70년대 초반부터 세계 최초 휴대폰인 다이나택(DynaTAC·Dynamic Adaptive Total Area Coverage)의 성능을 시험했는데, 73년 첫 시험통화에 성공한 다이나택 휴대폰이 상용화되는 데는 다시 10년이 더 걸렸다. 처음 개발에서부터 보면 무려 15년이 걸렸고 투자금액도 1억달러가 넘게 소요됐다. 최초의 휴대폰인 다이나택은 무게가 무려 2.5파운드(약 1.3kg)에 길이 22.8cm, 폭 4.5cm에 두께가 12.7cm에 달했다. 들고 다니기는커녕 가방에 넣기도 힘든 크기였는데,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였다. 10시간을 충전하면 30분을 통화하는 게 고작이었다. 가격도 4천달러나 되어 가히 '괴물'이라고 불릴 만했다. 지금처럼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은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하지만, 휴대전화가 던진 파장에 비하면 이 정도 불편함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다이나택 이전에도 자동차 전원을 이용한 카폰이 등장했었지만, 손에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전화를 걸고 받을 공이 사용해 인기를 모았던 모토로라의 스타택은 배터리 포함 무게가 88g에 불과한 초경량 모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초창기 모델과 비교하면 무게는 8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89년 5월 국내 첫 휴대폰 개발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94년부터 애니콜 브랜드로 처음 소개한 SH-770 모델로 '한국 지형에 강하다'는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모토로라의 아성을 무너뜨렸으며, LG전자도 98년 6월 '싸이언 디지털'로 브랜드를 통합하고 초경량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였다. 출시 당시 1백g대로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작은 휴대폰이었던 LGP-5000과 3박4일 사용이 가능한 장시간 배터리를 채용한 SD-5300 등이 대표적인 인기 모델이다.휴대폰 단말기는 처음 소개된 이후 형태도 플립형에서 폴더형으로 바뀌는 등 여러 형태로 변화했다. 90년대 후반의 휴대폰 소형화 경쟁은 '자고 나면 새로운 기종이 나온다'고 할 정도였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비싸게 주고 구입한 휴대폰이 불과 몇 달만에 고물 취급을 받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곤 했다. 가격뿐만 아니라 크기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90년대 후반에 들자 국내 휴대폰시장은 삼성·LG전자로 대표되는 국내 브랜드의 독무대가 되었다.기술적인 면에서는 96년을 지나면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97년 8월 PCS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디지털 단말기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는데, PCS는 단말기 가격뿐만 아니라 서비스 요금체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며 진정한 휴대폰 대중화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2.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 규모 및 국내 점유율 현황세계 이동전화단말기시장은 2001년도에 들어와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침체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무선인터넷의 확산 속도, 3G서비스의 도입 지연 등에 따른 영향으로 급격한 성장률의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 2000년도 시장규모가 3억9,300만대로 전년대비 40%의 성장률을 보였던 반면에, 2001년 시장규모는 4억 500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02년말 3천 2백만명을 넘어선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거의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이다.지난 2000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단말기보조금 제도의 폐지 이후 급격한 침체국면에 빠져들었던 국내 이동전화단말기 내수시장은 지난 2001년도 2/4분기 이후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2001년1/4분기만 하더라도 269만 여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8만대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을 나타내었으나 4월부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2/4분기에는 399만5천대까지 판매량이 회복됐다. 2000년 3/4분기 실적이,단말기 보조금 제도의 폐지에 따른 직접적인 여파로 171만대 (월평균 57만대)에 불과했던 반면, 2001년 3/4분기 실적은 380만대(월평균 127만대)에 달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2001년도 국내 단말기 내수 시장 총판매대수는 1,420만대 수준에서 소폭 증가한 1,470만대 수준이었다. 2002년 또한 월 판매량이 120만대에서 140만대 수준을 회복하면서 당초 우려와는 달리 1,500만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표 3] 국내 이동전화 판매량(월별, 삼성증권 2001.11)그러나 2003년은 국내 경기침체의 여파로 5월에 처음으로 월별 판매량이 백만대(116만대, ITnews)를 넘어서 전년 판매량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점차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며 이는 SK글로벌의 단말기 공급력이 다시 회복되고 보조금 지급에 대한 정부 결정이 마무리 되면서 억제되었던 소비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월별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백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국내의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은 두 가지의 근본적인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첫째, 2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의 신규가입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무엇보다도 세계 최대 시장인 서유럽 시장이 보급 포화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유럽의 경우 2001년 현재 가입자가 평균 보급률이 72%에 이르고 있다. 일본 및 한국의 경우도 50%를 넘어서면서 가입자 증가장의 진화단계는 일반적으로 아날로그방식(제1세대), 디지털방식(제2세대), IMT-2000(제3세대)으로 구분하고 있다.[그림 4] 이동통신 기술 변천사◆ 1세대 : 외국산의 점령 ◆기술적으로는 아날로그 방식이라 불린다. 휴대폰 역사의 기초를 다진 세대다. 1세대 아날로그 셀룰러 방식에서는 미국이 Motorola 등을 필두로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을 AMPS 방식으로 점령하여 현재까지도 아날로그 방식중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휴대폰은 당시엔 4,000달러 (약500만원)에 달하는 극소수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다. 이 제품은 한국에 88년 '다이나택8000'이란 모델로 처음 등장했고 당시 가격은 240만원이었다.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이 국내에서 개인용 이동통신 사업을 시작한 것과 때를 맞췄다. 이때까지만 해도 국내 휴대폰시장은 모토로라를 위시해 노키아, 파나소닉 등 외제가 휩쓸었다. 국산 제품이 도전장을 내민것은 93년 11월. 삼성이 SH-700을 출시하면서 외국산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한국지형에 강하다'는 슬로건까지 내걸었다. 그러나 셀룰러 이동통신 서비스는 이동성과 편의성 등으로 인하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는데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이를 모두 수용할 수 없었고 통화 음질도 낮아 새로운 디지털 방식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2세대 : 소형화, 경량화 경쟁 본격화◆본격적인 제품 경쟁은 2대 CDMA방식이 상용화한 96년부터이다. 당시만 해도 명함 크기로 초소형으로 인정받은 스타택은 현재까지도 이용되는 최장수 모델로 자리잡았다. 2세대 디지털 셀룰러 이동통신 방식에서는 북미의 IS-54 TDMA(Time Division Multiple Access) 방식, 유럽의 GSM(Global System for Mobile)방식, 미국의 Qualcomm이 개발한 우리나라의 디지털 셀룰러 표준인 CDMA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방식, 일본의 PDC(Personal Digital Cellular) 방식 등 다 2000 서비스는 유럽방식의 비동기식(WCDMA)과 미국 Qualcomm 주도의 동기식(CDMA2000)으로 나뉜다. IMT-2000의 핵심 내용은, 음성과 데이터의 통합서비스가 가능해야 하고, 특히 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2세대 이동통신에서 문제가 되었던 글로벌 로밍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IMT-2000에서 글로벌 로밍(이용자가 세계 어느 곳으로 이동하더라도 하나의 단말기로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을 위해서는 전 세계가 단일기술표준과 동일한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동기식과 비동기식은 바로 이러한 IMT-2000의 단일기술표준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기술방식으로 신호를 주고 받을 때 기준시간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구별된다. 동기식(Synchronous)은 통화시 송수신측의 시간을 맞출 때(동기화) GPS위성의 시간을 이용하는 반면, 비동기(Asynchronous)식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이를 처리한다. 한국의 경우 동기식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2세대 CDMA (IS-95)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기술의 천이가 자연스럽게 진화되어 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이처럼 IMT-2000은 단말기를 바꾸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꿈의 실현'을 목표로 하였지만 기술표준을 놓고 통신업체간, 국가간 및 대륙간 이해문제가 부딪힘으로써 글로벌 로밍의 실현에 필수적인 단일기술표준 조건이 사실상 무산되었으며 공통의 주파수 확보마저도 큰 차질을 빚게 됨에 따라, 당초 IMT-2000이 목표로 하였던 글로벌 로밍 서비스의 실현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IMT-2000은, 특히 인터넷을 이용하여 고속의 패킷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하여 새로운 기술과, 그밖에 단말기를 통하여 현재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위치 서비스 기술, 단말기의 수명을 증대할 수 있는 기술들을 표준으로 포함하고 있다. IMT-2000은 단순한 하나의 통신서비스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