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과 나와의 만남..내가 그를 만난 건 한달 동안 노력의 결실이었다..교수님의 추천도서중 하나여서(?) 그런지 몰라도 도서관에서 그를 만나는 건 쉽지 않았다.. 이틀에 한번 꼴로 그를 찾았었다..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그가 돌아오는 날을 체크해가며..371.3조 5866 2층 안쪽 자료실.. 검색 창을 통해 굳이 그의 주소를 찾아보지 않아도 그가 어디에 있다는 것쯤은 눈을 감고도 찾아갈 수 있을 정도였다..그러니까.. 꼭 3일전에 그를 만났다..그는 나를 반겨주었다..(실제 앞표지의 그는 활짝 웃고 있었다..^^)붉은색의 그리 많지 않은 그의 의견은 한국의 거의 모든 학생들이 지닌 공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었고, 중간고사기간 교수님의 과제물 의도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81년 생으로 나보다 세살이나 아래인 그는 현재 뉴욕 대 경영학과인 스턴 비즈니스 스쿨 3학년에 재학 중이고 올해 줄리어드 음대 야간 과정에도 합격했다.. 놀랍다..!!반면 78년생인 나는 97년 국민 대 자동차공학전공으로 올 3학년에 재학 중이고 98년도 대한민국 해군으로써 28개월을 나라를 위해 충성을 하고 돌아왔다.. 02년 한 해 동안 호주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현재 시사 영어사에서 토익을 야간반으로 수강중인 학생이다..하지만 그와 난 분명히 차이점이 있었다..일제시대 때 일찍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명문대학에 우등 졸업하셨다는 외할아버지 아래로 방송국에서 일하시는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에 힘입어 여섯 살 때부터 6년씩이나 바이올린을 배웠다.. 그리고 뒤늦게 유학을 가시는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이상향으로 불리는 미국으로의 유학을 간 것이 중 2때 일었다.. 이러한 배경도 있지만 그가 나와 다르게 느껴지는 건 집중력이 그리 좋지 않은 그가 발견해 낸 그의 공부테크닉이었다..중, 고등학교 시절 수학과목을 좋아한 나는 반복적인 문제 풀이와 일주일이면 문제집한권을 다 풀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지만, 개념이해가 부족했던 탓인지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1등을 했지만 시 대회 수학시험에서는 3등 밖으로 밀려나는 저조한 결과를 낳기도 하였다..어릴 적 책읽기보다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공을 차거나 TV, 전자오락에 관심이 많았고 6년 동안 학급위원으로 시험결과는 항상 3등 안에 있었던 나와는 달리 그는 곧잘 선생님들을 화나게 하려고 일부러 숙제를 하지 않거나 벌을 서면서도 그에 대한 반항심으로 부모님의 속을 섞이기도 하였다고 한다..이러한 그는 나에게 왜 공부를 하는지..이러한 공부를 통해 니가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뭔지 질문을 하였다..그리 쉽게 나오지 않는 대답이었다..공부는 원래 즐거운 레저라는 말과 함께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만 해도 서양의 대학 졸업장은 요즘의 벤츠 자동차나 강남의 비싼 빌라 또는 유명한 예술가의 원화 그림과 같은 사치품 즉 공부는 요트타기, 말 타기처럼 부자들이 즐기는 레저스포츠의 일종이었다고 한다..그리고 중3 고3 매달 말에 있는 월말고사, 외부고사에 수학 경진대회나 과학 경진대회 등 일주일이 멀다하고 잦은 시험을 치렀던 시절.. 친구들과 독서실에서 밤샘 공부를 하며 시험에 대비했던.. 시험을 치르고 곧장 독서실로 향하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그는 뇌도 근육과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한번에 쓸 수 있는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무조건 지속적으로 오랜 시간 공부를 하면 공부를 고통스럽게 여기게 될 뿐 능률을 올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시 누구나가 가지고 있던 두꺼운 참고서와 과목당 2-3개쯤 있던 문제집 그리고 빨간색, 파란색등으로 그려진(?) 꼭 학교가 마치면 어머니께 노트검사를 받는 것 마냥 예쁘게만 만든 나의 노트 등을 지적했다..사실 이러한 습관은 아직도 가지고 있다는 데 더 문제시 여겼다..노트에는 아주 중요하고 참고서 등에서 찾을 수 없는 것만 간단하게 적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일수록 노트에 적지 말고 열심히 들으라는 말을 했다..강의 내용을 요약한 메모는 교과서를 뒤지는 것보다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해서 기억을 되살리는 데에만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그의 말..!!그리고 앞으로 있을 나의 수많은 시험과 내가 진정 바라고 원하는 길을 나아가기 위해 그가 내세운 주장은..첫째, 모델을 정해 벤치마킹을 하라..5월 12일자 주간 Iweekly라는 잡지에는 IT산업의 성공사례와 그 주역,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계시장에서의 위치, 각 중소기업 CEO들(I테크놀러지, 다음, NHN)의 생각과 세계시장 공략법등을 소개하고 있다..현재 세계시장에서 엔지니어들에게 요구하는 능력과 내가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의 경영방침, 성공한 사례들을 지정해서 그 사람들이 했던 학습 방법대로 한 단계, 한 단계 자기실력수준을 높이면 높은 단계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둘째, 주워들은 지식들을 이용하라..공부를 잘하고 싶으면 무조건 읽어라.. 만화책이건 잡지건 대중소설이건 학술지, 안내 팜플렛에 상관없이 여러 분야에 관련된 지식은 여러 사건의 눈을 통해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찬호를 통해 야구를 박세리를 통해 골프를 알게 되었다면 스포츠에 대한 지식을 내가 좋아하는, 응원하는 선수들에 의해 알게 되어 언제 어느 때라도 그 내용들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다..셋째, 스스로 생각하는 기술을 익히라..이 기술은 갖게 되면 TV 뉴스를 통해 슬쩍 본 사건 하나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공부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과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이 생겨 일들이 어려워하는 응용문제까지 쉽게 풀 수 있게 된다.. 음악은 중세에는 수학의 일부였다고 한다.. 아직도 작곡을 배우는 사람들은 음악을 수학으로 배운다.. 즉 악보의 음표들을 보고 건반을 만짐으로서 소리를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으로부터 기르는 것이다..그리고 그는 시험에 대비해 정답 찍는 기술도 알려주었다..시험유형 중 틀렸을 경우 감점을 하지 않는다면 또는 그 비율이 높지 않다면 답안지를 공백으로 놔둘 필요가 없다.. 정답은 대부분 문법이 정확하고 간결한 전문용어를 사용하며 꼭 필요한 형식으로 쓰여 진다는 것이다.. 즉 ‘선생님이라면 이런 말을 사용할까’라고 시험 출제자들의 심리를 읽어낸다면 아주 깜깜하던 문제도 그 길은 찾을 수 있다.. 모든 시험에는 시험을 치루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다..마지막으로 그는 우리의 부모님들에게도 말을 전했다..우리 자녀들은 부모님들과 너무나 다른 환경 속에서 살고 있음을 인정하고 부모님이 자녀의 미래를 미리 알아서 정하지 말아야한다.. 자녀교육에 성공하기 위해선 어릴 적부터 자녀의 특성을 냉정하게 파악해 거기에 맞는 교육 방법부터 찾아내야한다.. 내 자녀에게는 어떤 종류의 학습 방법이 잘 맞을까..? 내 자녀의 선천적인 집중력은 얼마나 되는가..?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미국의 권위 있는 교육학자와 심리학자들은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