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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상] 영화 '그녀에게' 감상문 평가A좋아요
    .영화 Hable con ella 를 보고 나서..언젠가 누군가에게 들은 적이 있다. 어떤 누구와도 대화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에 놓인 한 사람이 나중에는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기 전 자신의 이름으로 전화 메시지를 남기고 집으로 들어가 그것을 확인했다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의 단절이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을 낳아 그것을 조금이라도 달래기 위해 자기 자신과의 소통을 시도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 자신에게 위안이 되지 못한다. 소통은 양방향에서 이루어질 때 비로소 만족될 수 있는 것인데 그는 혼자서 그것을 하려했기 때문이다.여기 그와 닮아 있는 한 사내가 있다. 바로 영화 Hable con ella 에서 말이다.영화의 시작은 어둡다. 뭔가 형용할 수 없는 아픔을 주는 듯한 음악과 함께 무대에선 두 여자가 벽에 막혀 이상한 몸짓을 하며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전위무용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무용을 보고 있는 두 주인공 benigno와 marco의 얼굴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벽에 막힌 여자들. 그들은 무엇을 말하려고 했던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위의 두 남자 주인공들이 각각 사랑하는 식물인간이 된 여자들인 alicia와 lydia의 투영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곧 이 두 남자들은 무용수들을 보지만 이 두 무용수들은 그들을 보지 않고 공연만 하고 있다. 이는 식물인간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하는 alicia와 lydia를 말해주며,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는 benigno와 marco와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은유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의 바탕인 서로간의 단절, 다시 말해 인간 대 인간과의 상호교류, 교감의 불능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영화를 이끌어가는 핵심소재인 듯 하다.영화를 쭉 보다보면 benigno와 marco의 사랑방식의 차이를 발견하게 된다. benigno는 식물인간인 alicia에게 머리를 손질해 주고 화장까지 해주며 그녀와의 일방적인 대화를 하는 지극한 정성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marco는 lydia와 더 이상 대화도 하지 못하고 만질 수도 없다며 낙담한다. 곧 사랑은 서로간의 교감과 소통이 있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듯 benigno와 marco의 사랑방식은 일방성과 상호소통으로, 비현실성과 현실성으로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 marco의 사랑방식과 비교해 비현실성을 띠고 있는 benigno의 사랑은 비정상적으로 보인다. 식물인간이 된 그녀를 사랑하고 그런 그녀와 결혼까지 하겠다는 말에서 쉽게 알 수 있다.그러나 어떻게 보면 benigno의 철저하게 현실을 따지지 않고 놀라울 만큼의 지극한 사랑을 보여주는 모습이 진정한 사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사랑은 상대적으로 상대방이 이만큼 주었으니까 나도 그 만큼만.. 이 아닌 자식에게로 향하는 부모의 마음같이 헌신적이고 절대적인 그 무엇일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사랑을 행하는데 있어서 정상적이고 올바른 인격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면에서 영화상에서 보여지는 benigno의 모습은 헌신적인 사랑을 행하는 겉모양은 닮은 듯하나 그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의 사랑이 왜곡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우선 그는 alicia가 식물인간이 되기 전부터 그녀를 사모했지만 그때에는 alicia에게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그 말을 꾹꾹 숨겨 놓았다. 그러다 alicia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그가 그녀를 간호하게 된 뒤부터는 자신이 그토록 감추어 놓았던 말들을 그녀에게 전부 들려준다. 즉,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서로의 교류가 가능했던 예전에는 하지 못한 말들을 소통이 단절된 뒤에 교감을 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 말미에 benigno가 marco에게 쓴 유서에 내 하나 뿐인 친구에게 그녀를 위한 집을 드릴께요 라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여기에서도 benigno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단절된 인간인가를 알게 해준다. 이렇듯 benigno의 약간은 삐틀어진 자아로 나타나는 사랑은 왠지 사랑을 가장한 비정상적인 집착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이에 반하여 marco는 우리 보통의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인간성을 가지고 있다. lydia를 만나기전 사랑하고 헤어졌던 여자 때문에 외롭고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살았지만 lydia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또 다른 사랑에 빠지면서 예전의 여자는 점차 잊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혼수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난 alicia를 공연장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그 공연에서 남녀 무용수들이 손을 맞잡고 춤을 추는 장면과 함께 그녀를 바라보는 marco의 시선을 통해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marco는 우리네들의 현실적인 삶처럼 사람과 헤어지고 만나는 것들을 받아들이며 서로간의 소통과 교감을 통하여 사랑을 이루어 나간다. 그런 점에서 marco의 사랑방식이 더 올바르고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그럼 이 영화를 통해서 감독이 알리고자 했던 주제는 무엇일까? 아마 두 가지로 요약될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와 서로간의 의사소통 및 교감 이 그것인데 아마도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이러한 것들에 대해 관객들이 생각을 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을 듯하다. 나는 benigno와 marco의 영화 속 대사와 마지막 결론 부분을 보고 그 해답을 찾아볼 수 있었다. alicia를 극진히 돌보는 benigno에게 marco는 난 lydia를 만질 수도 없고 옛날 기억도 나질 않는다 하며 그런 자신이 경멸스럽다고 말한다. 이에 benigno는 그럼 그녀에게 말 해봐요 라고 하며, 또 marco의 듣지 못할 거라는 말에 그걸 어떻게 아세요? 여성의 뇌는 신비스러워요. 사랑을 갖고 말을 붙여보세요 라고 말을 해준다. 즉, benigno는 아무리 의식과 생각이 없다 하더라도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말을 붙여서 다가간다면 그녀가 대답해 줄 것이라는 것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benigno의 그러한 신념이 alicia가 깨어나는 사랑의 위대한 기적을 낳는다. 이것은 분명 비현실적인 일방적 사랑의 소통이 만들어낸 기적인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5.03.02| 3페이지| 1,000원| 조회(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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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상] 마리포사 감상문 평가A좋아요
    { La lengua de las mariposas{◈영화 La lengua de las mariposas 를 보고서..1930년대 중반 스페인. 과거 우리나라가 독립 후 이념갈등으로 인하여 국민간의 세력분열이 일어나고 국제적으로도 이념논쟁의 장이 되어 결국 분단이라는 아픈 역사를 만들어 냈듯이 그 당시 스페인에서도 좌우익간의 대립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그 당시 정권을 잡은 인민전선정부를 중심으로 한 좌익세력과 전통적 스페인의 재흥을 위하여 정부에 반기를 든 군부우익 세력간의 갈등이 그것이다.인민전선정부의 공화주의와 군부우익세력의 국가주의간의 좌우익 이념대립은 노동자와 농민, 교육받은 중산층은 공화주의를 로마카톨릭교회, 군부세력, 토지 소유자, 기업가는 국가주의를 지지하는 국민간의 분열을 낳게 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스페인 내란으로까지 치달아 국제적으로는 파시즘과 반파시즘이라는 그 당시 국제정치적 대립과 맞물려 이데올로기의 전쟁마당이 되는 등 2차 세계대전의 전초전 역할을 하게 되었다.영화 La lengua de las mariposas 는 1930년대의 이러한 스페인의 어두운 시대상황을 아름다운 Galicia 지방을 배경으로 하여 아름답지만 씁쓸하게 그려내고 있다. 순수함을 간직한 한 어린 꼬마 moncho를 통해서..moncho가 바라다보는 세상은 신기하기만 하다. gregorio 선생님을 통해 듣고 배우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몰래 훔쳐보는 어른의 세계 등 세상을 배워나가기 시작하는 출발점에 선 어린 꼬마에게는 모든 것들이 호기심의 대상인 것이다. 이 모든 세상 이야기가 moncho의 눈을 통해서 보여 지는데 어른의 세계로 대변되는 현실의 세계는 공화주의파와 국가주의파간의 대립이 일어나고 있는 세계로서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Galicia 지방마저 이념갈등이라는 현실에 놓이게 된다. 이에 반하여 gregorio 선생님을 통해 전달되는 자연의 세계는 현실의 상황과는 상관없는 아름다움 그 자체이며 경이로운 자연현상이 일어나는 세계인 것이다.그리고 이러한 자연의 세계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은 gregorio 선생님의 사상과 같다. 그는 공화주의를 지지하는 사람으로 인간의 자유를 절대시 하는데 자유를 잃은 인간은 존재의 이유를 잃는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돌돌 말린 혀를 펴서 꿀물을 빨아들이는 나비와 사랑하는 암컷에게 비싸고 아름다운 꽃인 난초를 선물한다는 틸로노린코라는 새, 그리고 봄이 되면 짝을 찾아 고향으로 간다는 기러기의 얘기를 통해 그 의미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즉, 자연의 모든 생물들은 살아가기 위해 그들 나름대로의 독특한 습성을 갖는데 그것은 바로 그들의 존재이유가 되는 것처럼 인간들에게는 자유가 살아가는 데 있어 존재이유가 된다는 것이다.하지만 스스로 세상을 해석할 능력이 되지 못하는 어린 꼬마 moncho는 현실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gregorio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단지 무엇인가를 듣거나 바라보면서 머릿속이 아닌 어떠한 이해도 계산도 담겨있지 않은 마음속에 그것들이 채워 넣어지게 되는 것이다.영화는 할아버지 선생님인 gregorio와 moncho의 우정을 그리면서 moncho의 마음속에 진정한 아름다움과 자유를 새겨 넣는다. 사랑과 따뜻함을 가지고 동등한 인격체로서 자기를 대하며 자연과 자유에 관하여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에서 어렴풋이 moncho는 그러한 것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실재 전개된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끝내 어린 꼬마의 순수함을 희생양으로 삼으면서 역사적 사실을 증거한다.인간의 강한 정신에 자유가 깃들면 무엇도 자유의지를 꺾지 못한다는 gregorio 선생님의 신념은 정부에 대한 국가주의파의 반란이 점점 거세짐에 따라 비운의 결말을 맺는데 반란군에 잡혀가는 그에게 빨갱이 라고 소리 지르는 moncho의 모습을 바라보는 gregorio 선생님의 눈은 한 국가 내에서 같은 민족이 서로 총 뿌리를 겨눈 스페인 내전이라는 역사의 비극을 슬프게 비춰주었다.
    독후감/창작| 2005.03.02| 2페이지| 1,000원| 조회(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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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과 환경] 인간과 환경에 대한 생각 평가A좋아요
    ◈目 次◈Ⅰ. 서론-환경과 인간의 관계Ⅱ. 본론ⅰ. 환경시대의 개막과 그 이면ⅱ. 미래사회에 대한 상상Ⅲ. 결론-자연의 가르침 : 대자연의 품으로..Ⅰ. 서론- 환경과 인간의 관계인간이 지구에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환경은 존재했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지구의 탄생과 더불어 환경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반면 인간은 어떠한가? 만약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를 2시간 30분짜리의 영화로 만든다면 인류의 출현은 영화상의 끝 부분일 테고 그 탄생은 기껏 2초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이렇듯 영화상의 엑스트라에 불과한 인간이 지금 현재는 지구의 주인으로써 지구를 지배하고 다스리고 있다. 인간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지구상의 선배인 바퀴벌레, 파충류 등의 동물들은 인간 앞에서 무력하고 인간의 이해를 위해 곧 잘 희생당한다. 환경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물질적 풍요를 위해 너무나 크나큰 재물이 되어야 했다. 이러한 것들을 하나의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약육강식의 세계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치부하기엔 인간이 행한 자연에 대한 파괴.약탈 행위는 도가 지나쳤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우리나라의 경우에도 1960년대부터 불어 닥친 산업화 물결의 바람으로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산의 허리를 잘라내고 대지의 흙들을 밀어냄으로써 그 위에 인간들만이 살기 위한 건물과 도로를 만들어 내었다. 그 결과 우리의 삶의 편의성 정도는 향상되었을지 몰라도 온갖 동식물의 삶의 터전을 짓밟는 결과 또한 낳게 되었다. 물론 인간들 또한 살아야 하는 것으로 삶의 편리를 누리기 위한 개발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 개발에 있어서 지나친 개발 지상주의로 인해 파생된 결과를 놓고 ‘어쩔 수 없었다’라는 입장만을 고수하는 것은 환경에 대해 너무나 무책임한 말이 아닌가 싶다.우리 인간은 어찌 보면 지구라는 환경을 구성하는 환경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이를 다시 말하면 지구라는 큰 환경 속에 속하면서 그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존재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환경 밖에서는 살아갈 수 없을뿐더러 환경과의 긴밀한 상호관계를 유지하면서 공생해야 하는 존재이고, 철저하게 환경을 거스르는 행위를 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자연이라는 환경은 우리에게 항상 정직하여 받은 만큼 되돌려 주기 때문이다. 곧 인간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연을 잘 가꾸고 보살피면 인간에게 쾌적한 삶의 질이라는 혜택을 보답으로 주지만 그 반대의 경우를 인간이 자연에게 행하면 그에 상응하는 앙갚음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로 지금 현재 수 십 년 동안의 자연환경에 대한 인간의 파괴행위에 대한 응징의 대가를 자연이 가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인간들은 지금에야 비로소 자연의 앙갚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느끼고 있다. 즉, 물질의 소유와 생활의 편리를 다 맛본 지금에 와서야 조금씩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비록 때가 늦은 감은 있지만 관심을 완전히 두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Ⅱ. 본론ⅰ. 환경시대의 개막과 그 이면현재 TV나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해 환경관련 뉴스를 매일같이 접할 수 있다. 개발을 둘러싸고 개발론자들과 환경옹호론자들 간의 대립과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환경운동 등 다양하게 환경과 관련한 뉴스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들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 각 나라들의 환경오염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들이 점점 나타나고 있는 듯 하다. 이는 아마도 과거 전 세계적으로 개발의 붐이 일어났을 때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을 것이다. 이젠 그만큼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언론매체를 통해 등장하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물론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환경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들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러한 사람들까지 다 포함시켜도 전체 구성원의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를 다시 말하자면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은 많을 터이지만 실제로 ‘환경지킴이’를 몸소 자청하는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소수에 머물러 있으며 환경을 생각하기 이전에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여 환경에 무관심하거나 환경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우선 작은 것부터 보도록 하겠다. 주위의 사람들을 보기 이전에 나부터가 조금만 신경 쓰면 지킬 수 있는 것들을 귀찮아서 혹은 무심코 환경에 쓰레기를 던져준다. 나뿐만이 아니리라. 주위의 사람들도 그러하다라는 걸 매일같이 보고 있는 것이다. 곧, 많은 사람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환경을 위해 작은 실천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러한 것들이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행동은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태도인 것이다. 나 역시 중.고등학교 때는 물론이거니와 대학 와서도 여러 수업들에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수없이 들어왔고 직접 환경과 관련한 연구.발표를 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환경마인드에 대한 개선이 조금 이루어졌을 뿐 실제의 행동양상은 그 전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낄 때가 많다. 길거리에서 쓰레기 버리지 않기, 그리고 길에 떨어진 쓰레기 줍기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들을 그냥 지나친다. 이렇듯 나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위해 간단히 할 수 있는 것도 마다하는데 자기의 이익이 걸려있는 것들에 대해선 어떻겠는가? 실제로 뉴스에서 가끔씩 접하는 사업폐기물 방출사건, 보호 동식물 사냥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환경에 어떠한 피해를 주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이처럼 지나친 환경파괴로 위기에 처해있는 지구를 구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져가고 있는 시대의 이면에 환경의 훼손을 자청하는 무법자 또한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분명 전 지구적으로 현재는 환경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으며 그에 따른 노력들과 실천을 해나가려는 환경시대이다. 곧 환경시대는 개막됐다. 이젠 이러한 시대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선 앞서서 말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무법자들을 사회가 나서 잘 처리하고 나를 포함한 이율배반적인 사람들 스스로의 반성과 행동의 대전환이 요구된다 할 수 있겠다.ⅱ. 미래사회에 대한 상상아주 가끔씩 수십 년 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하고 혼자 상상해 보곤 한다. 그리고 내가 죽고 나서의 100년 200년 후의 지구 모습과 사람들의 모습들도.. 그런 상상을 할 때면 항상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들이 태초의 자연풍경 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쾌적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자연환경과 평화로운 사람들의 모습이다. 괜한 근거 없는 상상일 수 있겠지만 현재 점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로 확산되어 가고 있고 언젠가 환경수업 시간에 배운 환경쿠즈네츠곡선이 보여주듯 경제성장에 의한 소득증대가 쾌적한 환경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그로 인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덫 붙일 것은 쾌적한 환경이 있다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항상 여유가 있고 평화로워 보인다는 것이다. 아마도 내 상상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리라 생각이 든다. 이는 주위의 자연환경이 좋으면 사람들의 마음까지 쾌적해지며 삶의 질 또한 높아지는 상관관계가 성립되기 때문이 아닐까? 곧 인간은 주어진 자연환경 안에서 그에 순응하며 살아갈 때 보다 인간다운 모습을 하고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수십 년 후의 미래사회에는 눈부신 과학의 발달이 점점 환경윤리 쪽으로 관심을 두어 과학기술이 환경보전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로 인하여 미래는 자연순환형 사회가 되어 우리 인간의 삶의 질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자연순환형 사회가 되기 위해서 기업에 요구되는 것들도 점차 많아지고 그 실현에 있어 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클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에도 국제적인 움직임에 의해 기업에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보다 더 높은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업은 지금까지 환경을 오염시킨 주범이었고 현재에도 환경에 반하는 가장 큰 무리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환경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제품들은 시장에 내놓지도 못하고 사장을 당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로 인해 과학기술이 덜 발달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후진국들의 반발로 또 다른 문제들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환경산업의 중요성은 미래로 가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이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은 분명 도태될 것이다. 이처럼 미래시대에는 보다 건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으로의 과학기술의 발달과 기업 및 개개인에게 건전한 환경마인드를 가지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각종 규제 장치를 마련할 것이다.
    인문/어학| 2004.10.11| 6페이지| 1,000원| 조회(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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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인류학] 태국노동자들을 통해 바라본 그들 문화에 대한 이해
    ◈目 次◈Ⅰ.서론1. 연구의 목적 및 의의2. 연구대상 및 방법Ⅱ.연구의 배경지식1. 그들과의 첫 만남2. 그들에 대한 소개Ⅲ. 그들 및 그들 문화의 특징1. 그들에게서 보이는 태국인의 특징2. 그들에게서 보이는 태국문화Ⅳ. 그들 및 그들 문화에 대한 이해Ⅴ. 요약 및 결론Ⅰ.서론1.연구의 목적 및 의의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수는 30만 명이 더 넘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 수의 1.5%에 해당되는 숫자라 한다. 그리고 예전과 비교하여 볼 때 그 증가율은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10년 전만 하더라도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으며, 가끔 보게 될 경우에는 신기하여 지나간 외국인을 고개를 돌려 계속 쳐다보곤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현재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피부색깔이 다른 나라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렇듯 이젠 흔한 일처럼 우리들 주위에 그들이 곳곳에 존재하는데 그에 따라 그들과 접하며 관계하는 한국인의 수도 더 늘어 가고 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까지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경향이 많이 있다. 한민족으로서 민족성이 뚜렷하고 지금까지 대외에 많은 부분 우리나라를 개방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의 시대 흐름, 즉 세계화의 물결이나 우리나라의 노동문제 등에 의해 앞으로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외국인 노동자 수의 증가 추세 속에서 바람직하지 않는 자세라 할 수 있다. 고로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문화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데 그것이 가능해지기 위해선 우선 그들 문화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의의를 두고 하나의 일례로서 연구자가 태국인 노동자를 알고 나서부터 그들과의 만남(약 1년간) 속에서 발견했던 그들 문화에 대한 이해를 담아내고자 한다. 이는 본 연구를 통해 연구자 스스로 그들과 접하면서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그들의 문화에 대해 상기 고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는 것과 타 문화와명 중 세 명은 남자이고 한 명만 여자이다. 그리고 saomanee란 여자와 den이라는 남자는 애인관계에 있었으며 나머지 남자 둘은 친구사이였다. Den과 saomanee는 한국에 오기 전 대만에서 약 2년간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들은 그곳에서 알게 되어 한국까지 같이 오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sangrit과 suchin은 태국에서 saomanee와 같이 같은 고향 사람으로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였다. 그밖에 den의 고향은 그들의 고향과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sangrit과 suchin을 한국에 오게 됨으로써 알게 되었다고 한다.그들 모두 고향이 태국의 북동부에 위치해 있는데 그들의 생김새를 보자면 약간 달라 있다. den의 경우에는 콧날이 오똑하고 얼굴이 갸름한 북부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유형의 생김새)를 가지고 있었는데 언뜻 보기에 인도사람과 비슷해 보였다. 반면 나머지 세 명은 얼굴과 코가 넙적한 흔히 태국사람 하면 떠오르는 생김새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모두 별로 크지 않는 체격에 비교적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었으며 쌍꺼풀이 깊게 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태국인의 전형적인 특징)이라 한다.마지막으로 그들이 우리나라에 오게 된 경위를 살펴보겠는데 특이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그들 고향의 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오기 전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었는데 그 고향사람들의 소개가 상당부분 작용하여 우리나라로 일하러 온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sangrit과 suchin 또한 수개월이 지나서는 태국에 살고 있는 그들의 애인들을 우리나라로 불러들였다. 이렇듯 그들 고향사람 내지 가족들이 시간적 차이를 두고 연계되어 하나 둘씩 우리나라로 찾아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Ⅲ. 그들 및 그들 문화의 특징1. 그들에게서 보이는 태국인의 특징1) 불편한 것을 싫어하고 편리하고 쉽게 살기를 원한다.그들이 우리나라에 처음 왔을 때 정말 간단한 인사말조차 숙지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한국어의 기초적인 문법과 회화?”이렇게 그들은 자신들의 지각에 대해 크게 잘못했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나름대로의 정당한 이유를 갖고 있었다. 즉 그들은 시간관념이 그렇게 철저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예는 밖에서 그들과 만날 약속을 정하면 제 시간에 나온 예가 거의 없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한번은 약속시간이 훨씬 지나서도 나타나지 않아 그들이 걸어올 방향으로 가보니 한 슈퍼 밖에 설치되어 있는 어린이용 오락기 앞에 앉아 오락을 하고 있었다.그들이 늦을 때마다 왜 늦었냐고 물어본다. 그때마다 그들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은 웃음뿐이었다.3) 가난하지만 풍성하게 허비한다.그들의 한국에서의 생활은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다. 그들이 한국에서 벌고 있는 돈의 많은 부분은 달마다 태국에 있는 부모님께로 송금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생활은 궁핍하지 않게 보인다. 가난한 가운데에서도 수중에 돈이 있는 날들은 그 돈을 아낌없이 사용해 버리기 때문이다. 넌 가난하니까 내가 사겠다.*den: “가난한거 괜찮다. 하루하루 먹을 것만 있으면 사는 게 그렇게 나쁘지 않다.태국에선 농사를 지어 그것을 식량으로 끼니를 때우며 하루하루 사는데 많 은 사람들이 그것에 만족해하고 행복하게 산다.”한 슈퍼에서 물건을 살 때 den이 계산하려 했을 때 본 연구자가 농담한 것에 대한 그의 대답이었다. 그들의 경우 가난한 삶을 두려워하여 미래를 위해 투철하게 현재를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는 듯 하다. 즉, 단지 소비하는 것으로 현재 기쁘고 즐기면 그것에 만족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특히 여성보다 남성들이 그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여자인 saomanee의 경우 물건을 사고 소비를 할 때 적당히 자제를 할 줄 알지만 남자들의 경우에는 그 욕구를 잘 조절하지 못하였다. 한 예로 그들은 월급을 탈 때면 시장에 가서 평소 사고 싶어 한 물건들을 모두 사는 한편 술집에 가서 마시고 싶은 데로 술을 마셔 단 몇 일만에 한 달 생활비를 모두 다 쓰고 나중에는 돈이 없어 회사에 가불까지 한 적이 몇 번은 있었었다.4) 낙천여져 있는 옷들도 몇 벌은 되어 보였다. 너희들 나라를 사랑하냐?*saomanee: “너는 한국을 사랑하지 않느냐? 태국을 사랑한다. 난 우리나라가 너무 좋고 자랑스럽다. 태국은 덥기는 하지만 살기 좋고 재밌는 나라다. 자 연 경관도 아름답다.”*suchin: “당연히 사랑한다. 난 태국에서 태어났고 태국사람이기 때문에 태국이 좋 다.”그들은 평소 그들 나라에 대한 자랑을 많이 하였는데 그들의 음식, 전통문화, 자연경관에서부터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그들의 모국 사랑은 그들 고향에 대한 사랑으로까지 이어진다. 한국에서 돈 벌어 태국 가면 뭐 할거냐?*sangrit: “태국 가면 부모 형제들과 함께 고향에다 가게를 하나 차려 운영하고 싶 다. 그럴 여유가 되지 못할 경우 도시에 가서 일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에는 고향에 가서 부모 형제들과 같이 살 것이다.”*suchin: “도시에 가서 가게를 하든지 아님 일을 하든지 하겠지만 나도 결국엔 고 향에 내려가서 살 것이다.” 왜 고향에서 살려고 하냐?*sangrit: "태어나서부터 성장할 때까지 고향에서 자라서 친구와 친척들이 그곳에 많이 있다. 그들과 함께 있는 게 행복하며 또 고향에 있으면 마음이 평 온해져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고향이어서 그냥 이유 없이 좋다.”그들 네 명 모두 고향을 몹시 그리워하며 고향에서 살기를 원하고 있는 것에서 그들의 고향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2. 그들에게서 보이는 태국문화1) 술 문화그들은 술을 굉장히 즐겨 마신다. 거의 술을 매일같이 마시며 일이 없는 휴일에는 오전 오후 가리지 않고 시간에 관계없이 술을 마셨다. 본 연구자가 만나본 모든 태국 남자들은 술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였다.처음 그들 집에 놀러 가게 되었을 때였다. 그들은 슈퍼에서 소주 몇 병을 사왔는데 컵 두 잔을 상위에 놓고 한 잔에는 소주를 따르고 다른 한잔에는 물을 따랐다. 그렇게 해놓고 술을 마시는데 소주 한 잔 마시고 물 한 모금 마시는 식이었다. 다른 안주는 아무방글라데시,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각각 자기들 나라 사람들끼리 한 집 내지 인근 집들 단위로 모여 살고 있는 특징이 보였다.본 연구자가 간 곳은 saomanee의 사촌 언니 집이었는데 그들 고향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그러나 den의 경우에는 나머지 다른 세 친구들과 고향이 달라 그들 고향사람들과는 연구자와 마찬가지로 첫 대면이었다. 그런데도 시간이 한 시간 쯤 흐르자 그들과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잘 어울렸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처음 보는 사람과 잘 어울릴 수가 있냐?*den: “우선 타지에서 만나는 같은 나라 사람이라는 것과 비록 고향은 다르지만 같 은 북동부 지역 출신이어서 라오스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어색함을 없애고 친밀감을 들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태국 사람들은 농담을 잘 하기 때 문에 그것을 통해 쉽게 친해질 수가 있다.”그들은 정말 농담을 좋아하고 즐긴다. 공장에서도 우리나라 근로자들과 그간에 배운 한국말로 농담을 자주 하곤 하였다.그들은 또한 시장이나 개천 등지에서 우연히 만난 태국인들과도 알게 되어 만난지 며칠 되지도 않아 서로의 집에 놀러 다니고 목욕탕을 같이 다니는 등 아주 허물없는 사이가 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그들은 낯선 사람과도 별 어려움 없이 융화하여 쉽게 친해지는 사교술을 가지고 있었다.3) 음식문화그들 음식에는 공통되는 독특한 맛이 있다. 아주 매우면서 시큼한 맛이 그것인데 본 연구자가 맛본 그들이 만든 대부분의 음식에서 이러한 맛이 났다. 그것은 상당히 매운 고추와 함께 레몬, 월계수, 생강 등의 향신료를 양념으로 하여 음식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그래서 음식마다의 맛의 구별은 크게 나지 않았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그들도 우리와 같이 젓갈을 먹고 그것을 소스로 자주 사용한다는 것이다. 태국 사람들도 젓갈을 좋아 하느냐?*saomanee: “젓갈은 주로 태국 북동부 지역에서 주로 담가서 먹는 경우가 많다. 그 외의 지방에선 아마 그렇게 많이 먹지 않진다.”
    인문/어학| 2004.10.11| 14페이지| 1,000원| 조회(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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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계획] 개발제한구역제도에 대한 평가
    개발제한구역의 도입배경과 그 기능1960년부터의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인구 및 산업의 도시 특히 대도시로의 인구 및 산업의 집중현상이 야기되었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지역에서는 주택부족, 환경오염, 교통 혼잡 등 도시의 과밀화에 따르는 갖가지 문제점의 해결이 도시주변부 지역의 난개발적 확산으로 나타날 우려가 높아지면서 서울-의정부간, 서울-안양간 도시의 연담화가 실지로 나타나고 있으며, 한편에서는 이러한 지역의 토지투기 발생의 개연성이 높아졌다.한편, 중앙정부 주도의 경제발전계획 등에 의하여 지방공업 도시의 평면적 팽창이 예상되었고, 아울러 지방중심도시의 급성장, 일부 중.소 도시의 자연환경훼손도 예견되어 이의 선행적 관리가 공업적 도시화 흐름 속에서 새로운 국토관리상의 문제점으로 부각되었고, 대북관계에서 우선적 위상 정립을 위해서 안보적 강화를 위한 조치도 요구되었다.이러한 경제.사회적 여건으로 인하여 정부에서는 도시비대화 방지 조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외국의 제도를 검토하여 개발제한구역제도를 도입하였다.당초 개발구역 지정의 목적은 크게 나누어 세 가지로 압축되는데 첫째는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방지 및 시가지의 연담화를 억제함으로서 도시의 성장에 한계를 선정하는 것이었다.둘째는, 도시주변의 자연환경보전으로 도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함으로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여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었으며 셋째는 국가안보적인 면에서 필요한 안보시설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었다.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개발제한구역제도가 도입된 것이기 때문에 지정목적이 곧 개발제한구역의 기능이라 할 수 있다.개발제한구역 기능의 평가1)도시의 무질서한 확산과 연담화 방지 기능개발제한구역 관련 규제완화가 논의될 때마다 환경훼손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고 환경보전이 개발제한구역 지정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 지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안보상의 고려와 이미 개발된 시가지를 둘러싼 벨트 를 지킴으로써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과 도시의 연담화를 방지하는데 있었다. 우리나라 개발제한구역의 원형인 영국의 그린벨트도 주된 목적은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 방지이며 영국의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영국의 그린벨트가 이러한 의미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도시계획자들도 개발제한구역이 대도시 인구집중 억제와 연담화 방지에 효과적이었다고 믿고 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행정구역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권을 기준으로 정의된 도시의 개념이다. 따라서 서울의 개발제한구역이 서울시 인구증가를 억제하는데 기여했는가보다는 수도권 전체의 인구성장을 막았는가가 타당한 질문이다. 손재영(1997)의 연구에 따르면 서울시와 수도권 인구는 정부의 수도권 억제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발제한구역이 대도시 인구 억제에 기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이 주장에 대해 도시 계획가들은 그나마 개발제한구역이 없었더라면 수도권 인구가 폭발했을 것이라는 반론을 제시하지만 그 근거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뿐만 아니라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이 무엇인지, 도시의 연담화는 왜 나쁜지에 대한 분명한 설명이 없다.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이 도시기반시설과 체계적인 도시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의 난개발을 말한다면 분명히 문제가 된다. 그러나 만약 기반시설과 계획의 부재가 문제라면 이를 시정하기 위해 굳이 벨트모양의 완충지대가 왜 필요한지 의문이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에는 서울과 경기도 외곽 도시들 사이의 연계관계가 크지 않아 서울의 공간적 확산을 차단하려는 시도가 어느 정도 의미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서울과 인근 시.군 들이 하나의 광역화된 대도시 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현 상태에서 이와 같은 논리를 주장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개발제한구역의 존재로 인해 수도권의 광역화가 가속화되고 교통수요가 증가하였다. 1995년도 인구 및 주택 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32개 시.군간 통근.통학 인구가 179만 명에 달하고 있다. 더구나 교통량의 약 30%만이 철도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승용차와 버스 등 육상교통수단에 의한 것이어서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 유발 등 사회적 비용을 야기하고 있다. 만약 도시를 벨트 로 둘러쳐서 질서 있는 모양새를 유지하는 것 말고도 대도시 광역화의 사회비용을 초과하는 개발제한구역의 도시 계획적 공헌이 있다면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2) 도시주변의 자연환경 보전과 도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 확보 기능개발제한구역이 녹지 확보를 통해 환경보전에 기여했는지도 분명치 않다. 먼저 개발제한구역내의 토지 중 임야는 61%이고 나머지는 농경지 25%, 대지 및 잡종지 기타 14%로 되어있다. 더구나 다수의 도시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활동을 위한 쾌적한 자연공간으로 상당 부분 활용되고 있는 영국의 그린벨트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는 휴식공간으로 개방되지 않고 있으며 접근성도 낮다. 개발제한구역 때문에 도시 땅값이 너무 비싸져서 도시 내의 녹지를 보존하기 어렵게 된 것과 영국의 경우에도 시민들이 도시 외곽의 녹지에 비해 주거지의 녹지에 대해 3배의 가치를 느끼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 개발제한구역이 도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확보에 기여했다고 보는 것은 매우 무리한 일이다.그리고 환경보전을 위해서 임야나 녹지를 보전한다면 그 임야나 녹지가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는가의 여부나 녹지의 모양이 벨트인지 아닌지는 본질적으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린 의 보전을 벨트 의 보전과 동시에 추구해온 결과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는 땅은 환경보전에 필요한 임야나 녹지가 아니더라도 굳건히 보전한 반면 개발제한구역 외곽에 위치한 임야나 녹지는 택지개발이나 공장건설 등을 위해 합법적으로 훼손하는 모순을 낳았다. 예컨대 분당 신도시지역의 경우 총면적 1,835만㎡중 개발이전에는 임야가 전체면적의 22.1%인 406만㎡이었고, 전답이 67.3%인 1,235만㎡에 달하였으나 이중 6.3만㎡만이 녹지로 남게 되었다. 평촌 신도시의 경우도 개발 이전의 임야나 녹지의 비중은 전체 면적의 90%인 445만㎡에 달하였으나 개발 완료 후의 공원 및 녹지면적은 69만㎡에 불과하다. 1994-96년 사이에 개발된 준농림지 면적은 209㎢으로 수도권 5개 도시 신도시 총 면적의 4배에 달한다. 이러한 준농림지의 대량 난개발도 개발제한구역을 고수하면서 가용 토지를 공급하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광주광역시의 첨단산업단지 개발과정에서도 개발제한구역을 고수하기 위해 우량농지를 대폭 잠식하였다.끝으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외부효과를 시정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도시성장억제가 아니라 오염을 야기하는 경제행위를 억제하는 것인데 개발제한구역 내에 제대로 오염물질 처리시설을 갖추지 않는 무허가 공장, 하수도 시설이 없는 음식점, 축사 등이 들어서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요약하면 우리나라의 개발제한구역은 개발제한구역 이외 지역을 포함한 환경보전에 기여하지 못했으며 도시민의 쾌적한 여가공간제공 기능도 미약하다고 하겠다.
    사회과학| 2004.04.13| 4페이지| 1,000원| 조회(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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