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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프카 <변신>
    카프카 - 변신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는 어떤 평화스러운 꿈에서 깨어났을 때, 침대 위에서 자신이 한 마 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신해 있음을 깨닫는다.그레고르는 상과대학을 나와서 군대까지 마치고, 현재는 세일즈맨으로 살고 있다.5년 전 아버지가 파산한 이후, 부모와 17살의 여동생 그레테를 부양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이 급작스러운 불행으로 인해 그레고르는 분노와 절망감에 휩싸인다. 출근 시간의 기차 소리는 들려오는데, 자신의 몸은 거대한 벌레가 되어 수많은 다리들을 꼼지락거리고 있다. 정말 이 부분은 마치 영화를 보듯이 생생했다. 출근시간이 지나도 기척이 없자 가족들은 문을 두드리고 회사의 지배인은 왜 그레고르가 출근하지 않는지 알아보려고 찾아온다. 불쾌해진 그는 그레고르의 수상쩍은 행동을 회사문제와 연관시켜 의심하고는 해고하겠다고 위협한다. 그레고르는 안으로 잠긴 문을 통해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려고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다. 얼마 후 힘들여 문을 열고 나간 그레고르의 모습을 본 지배인은 기절할 듯 도망치고 부모는 충격을 받고 당황해 한다.나는 다리가 많은 바퀴벌레를 과연 그레고르라 생각해서 도망갔는지. 아니면 그냥 벌레이기에 도망갔는지가 궁금했다. 벌레의 얼굴이 그레고르 였을까? 아니면 사람만한 벌레였을까? 아무튼 그레고르의 아버지는 위협적인 동작으로 벌레를 다시 방으로 들여보내는데, 이때 그레고르는 큰 충격으로 상처를 받고 피를 흘린다. 이 일이 생긴 후에 하녀는 나가버리고, 아버지와 여동생은 취직을 하게 되며, 어머니는 바느질 일감을 구해와 밤을 새며 일을 한다. 여동생은 더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밤에는 속기와 불어도 배우러 다닌다. 그레고르는 바이올린을 좋아하는 여동생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음악학교에 보내주겠다는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런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주인공은 문틈으로 가족들을 관찰한다. 그의 모습에 질린 누이동생은 공포를 느끼며 그에게 음식을 갖다 주지만 그는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2주일 후 어머니가 그의 방을 찾아왔을 때, 그녀는 그레고르를 보고 놀라 실신하고 만다. 한번은 그레고르가 방에서 나가자 아버지는 분노한 나머지 벌레에게 사과를 던져 심한 상처를 입힌다. 게다가 살림에 보태기 위해 세 명의 하숙생을 한 방에 받게 되면서 그레고르의 방은 창고처럼 변해버린다. 어느 날 저녁 누이동생이 저녁식사 후에 하숙인들을 위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을 때 음악에 이끌린 주인공은 거실로 기어 들어간다. 하숙인들은 벌레의 출현에 깜짝 놀라며 하숙을 해약하겠다고 위협을 한다. 누이동생은 벌레를 더 이상 오빠로 간주할 수 없다며 벌레를 없앨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부모를 설득한다. 그레고르는 힘없이 자기 방으로 돌아와 시름거리다 결국 뻣뻣해진 모습으로 발견된다. 그러나, 아버지는 '자, 이로서 하느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하녀는 벌레의 시체를 치우고, 한결 가벼워진 가족은 행복한 기분으로 전차를 타고 산책을 간다.
    독후감/창작| 2007.01.09| 1페이지| 1,000원| 조회(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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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스토텔레스의 미학
    1.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eles B.C.384~B.C.322)마케도니아 궁정 시의(侍醫) 니코마코스의 아들로서 스타기라(Stagira)에서 출생했다. 아타르네우스의 군주 헤르미아스)의 초청 받아 아타르네우스 시로 가서 생물학을 연구하였다. 이 때 헤르미아스의 누이 동생인 피티아스와 결혼하여 딸을 낳았다. 기원전 342년 마케도니아의 왕인 필립포스의 초청 받아 마케도니아의 수도 펠라로 가서 당시 13세의 왕자였던 알렉산더의 가정 교사로 있으면서 4 년 동안 국가학적 연구에 종사 하였다. 어린 알렉산더가 정무(政務)에 종사하게 되자 펠라를 떠나 고향으로 갔다가 기원전 335년에 다시 아테네로 가서 리카베트스 산 근방 공원에 류케니온을 창설(류케니온 학파) 하여 12년 동안 원숙한 강의로써 많은 인기를 누리면서 헬필리스와 재혼하여 니코마코스를 낳았다. 알렉산더 대왕이 죽자 반(反)마케도니아 운동이 아테네에 일어나 왕가와 관계가 있다고 하여 고소당하였다. 그는 ‘ 철학을 모독하는 기회를 아테네인에게 다시금 주지 않으려고 ’ 칼키스로 도망 하였지만 위병을 얻어 63세로 세상을 떠났다.2.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1)목적으로서의 행복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윤리 설은 인간 행동이 어떤 목적을 지향한다고 보는 데서 시작한다. 목적들은 다양하며 그 중 어떤 목적은 다른 목적에 종속되고, 그 다른 목적은 또 다른 목적에 종속될 수 있다. 따라서 마지막에는 궁극 목적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인간 행동의 궁극 목적은 무엇일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최고선이 그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면 무엇이 최고선일까? 즉 우리의 궁극 목적이 되는 최고선은 무엇인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바로 행복(eudiaimonia)이 그것이라고 답한다. 이런 점에서는 그의 윤리 설은 행복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란 "잘 살고 편한 것"과 동일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만일 행복하다는 것이 최선의 삶을 사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 말을 도덕적 판단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행복하상황의 변화에 따라 각각의 인간에게 상대적이다.(3)심사숙고와 선택인간은 그가 행할 바를 알아야 하고 그것에 관해 심사숙고해야 하며 그것을 행할 수 있도록 선택해야 한다. 선을 아는 것만으로도 선을 행하기에 충부하다고 생각했던 플라톤이나 소크라테스와는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지식 이외에도 심사숙고에 의한 선택이 있어야한다고 강조 하였다. 이성이 없다면 선택도 없다. 따라서 “지성 그 자체는 아무것도 움직이지 못한다.그러나 목적을 지향하는 실천적인 지성만이 어떤 것을 움직일 수 있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그것이 전혀 부당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4)본질에 대한 사고플라톤의 이데아의 세계가 천문학이나 수학적 실체의 세계, 일종의 우주의 설계도와 같은 정적인 것이었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나 본성은 생물학적 성장과 변화 속의 일관성의 원리에 근거한다. 즉 ‘각각의 사물이 완전히 성숙했을 때’(『정치서』 1장 1절)를 ‘본성’이라고 일컫거나, ‘사물이 변화 가능성으로 존재할 때보다 완숙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물리학』 2장 1절)를 ‘실체’라고 말한다. 플라톤의 용어의 본질ousia이란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러서는 어떤 수학적 실체가 아닌 변화 속의 일관성을 일컫는 생성적 원리가 된다. 우리가 보통 모양이 잡힌 결정적인 상태의 자연의 산물을 대할 때, 우리는 그것이 지금 그런 상태로 되었기 때문에 그런 성질을 가졌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오히려 그것이 원래 이런 성질이었기 때문에 이런 모양이 되었다고 말하는 게 옳다. 변화의 과정은 관계의 형성에서 말미암은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동물의 세대에 대하여』5권 1장)아리스토텔레스는 이 변화하는 모양 속에 실존하는 ‘형태eidos’에 본질에 대한 희망을 걸었던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본질에 대한 이러한 사고는 예술의 모방론에 이르러 플라톤과 커다란 차이를 이룬다.3. 아리스토텔레스의 예술사상아리스토텔레스의〈시학> -비극과 카타르시스의 실체 규명-문학이론서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는〈시학〉의 6장에 나오는 구절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예술론과 비극론을 다룬 이 책의 핵심이다. 그 유명한 카타르시스론이 탄생한 부분이기도 하다.〈시학〉은 또한 모방본능설을 주장했다. 인간의 예술적 충동은 모방 본능에서 발생한다는 이 설은 미의식과 예술 창조에 대한 플라톤의 고찰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예리하다. 예술의 모방본능설은 독일의 쉴러가 유희본능설을 내놓기 전까지 미학의 중심사상으로 작용했고, 예술론을 지배해왔다3-1)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모방이란?그는 예술을 인간의 자연적 충동인 모방에서 발생된 것이라고 보았다. 플라톤이 예술은 이데아로부터 두 번 멀어진 모방이라고 하여 문학의 진리성을 부정한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이 자연을 모방한다.’ 고 하여 그 진리성을 인정하고 있다. ‘모든 예술이나 교육은 자연이 실현하지 못한 점을 보완하고 채우는 데 목적을 둔다.’(『정치서』4장 17)라고 하거나, ‘예술은 자연의 단절, 혹은 자연이 잘못 모방한 부분을 완성시킨다.’(『물리학』 2장 8)라고 하여, 자연이나 예술이 똑같이 진리성에 참여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즉 자연이 잠을 만든다면, 예술가는 침대를 만든다는 것이다.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그리 되어야 될 방향으로 모방하여야 한다.’고 『시학』에서 주장한다. 더 나아가 그것이 문학이 추구하는 세계임을 안다. 즉 문학이 추구하는 진실은 눈에 보이는 현실 그대로가 아니며,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그것이 아니다. 플라톤이 이야기하는 무감각적 이데아의 세계조차 아닌, 현실보다 더욱 현실다운 그 어느 곳에 있다고 믿었다. ‘변화 속의 일관성’은 그 유일한 조건이 감각적 현실 그대로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진실의 모방도 그 자체로는 플라톤의 이데아나 본질ousia의 세계에 가까이 갈 수 없음을 알았다. 따라서 그 원형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모방은 ‘더욱 좋거나’, ‘더욱 나쁜’(‘희극’적 모방은 ‘비극’보다 좋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모방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문학은 세계를 사실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닌 유기체의 구성 원리를 모방하는 것이 된다. 이처럼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을 감각적 외양이 아니라 참다운 현실적 존재의 본성으로 파악하여 그 특징을 개성적으로 재현하는 것이라 보았다. 물론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도 모방의 개념이 일차적으로는 감각적인 대상에 대한 단순한 모사에 기초해있지만, 결국 그에게서 모방은 충실한 감각적 모사가 아니라 자연의 자유로운 접근을 의미하고 창조성과 표현성까지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하는 사람의 의미로 시인을 사용해 나간다. 문학을 제외한 다른 예술, 예를 들면 미술, 음악, 무용 등도 역시 인생을 모방한다. 이런 것에 있어서도 역시 예술가는 그 나름의 개성이라는 수단을 통하여 인생을 재현한다는 것이다.그는 시 예술의 사유를 세 가지 형태로 나눈다. 지, 행, 제작을 통하여 그는 그 중에서도 쾌를 강조한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비극, 곧 진지한 드라마를 보는 것을 좋아하게 될까? 이는 비극이 뭔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에서 논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우선 이렇게 설명한다. "모방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우며, 모방의 인지는 즐겁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모방은 인간에게 자연스럽고 즐거운 것이다, 그러므로 보편적인 인간의 행위를 모방한 비극은 인간에게 즐거움을 준다." 고 했을 때는 모방이 주는 일반적인 쾌에 대해 말한 것이지, 비극이 주는 고유한 쾌를 말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비극의 고유한 즐거움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의 고유한 쾌에 대해 분석하고, 이러한 쾌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에서 서술하고 있다.이것이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론이라고 할 수 있다.3-2)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론아리스토텔레스는 의 제6장에서 비극의 본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1) 비극은 진지하고 완결된 일정한 크기를 가진 행동을 모방하며, (2) 쾌적한 장식을 가진 언어를 행위나 삶을 모방한다고 정의한다. 그리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자신이 상류 지향적 성격이었듯이) 비극을 가장 위대한 문학 장르로 보았다. 그는 문학을 훌륭한 사람들의 행적을 모방하여 훌륭하다고 느끼게 하는 이상적인 것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들의 행위를 ‘더욱 나쁘게’ 모방함으로써 우리를 웃기고 즐겁게 하는 희극을 결코 무시한 일이 없다. 비록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에는 희극에 관한 부분이 극히 약하지만, 그 떨어져 나간 부분에 희극에 대한 보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있었으리라 하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움베르토 에꼬의 이 아니라도 삶의 쾌락이나 ‘희극’은 크리스천이즘에서는 금기로 비난받을 덕목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비극의 연민과 공포는 카타르시스를 통하여 해결된다고 그는 말한다.3-3) 아리스토텔레스의 카타르시스론아리스토텔레스는 공포와 연민의 과정을 거친 후 느끼게 되는 쾌를 "카타르시스"(katharsis)라 한다. 즉 "카타르시스"가 곧 비극의 고유한 쾌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카타르시스”의 정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존재하는데, 그중 가장 유력하고 전통적인 해석은 카타르시스를 의학적 은유로, 즉 "배설"의 의미로 본다. 말하자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것은 "공포와 연민을 통하여 감정의 적절한 배설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극은 이런 감정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청중의 정신 건강에 해방의 기쁨을 주는 일종의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다. 평소에 가슴 속에 쌓아 두었던 스트레스나 분노와 같은 유해한 감정을 비극을 봄으로써 제거해 줄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카타르시스가 여러 감정의 완전 제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애련이나 공포에서 전적으로 벗어나는 것을 유익하다고 여기지 않았다.“우리가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사물이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땅히 애련의 정을 가져야 할 사물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 감정의 카타르시스는 여러 감정이 너무 지나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을 뜻한측이다.
    예체능| 2010.01.25| 6페이지| 2,000원| 조회(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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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문학]여성영웅소설 방한림전 레포트 평가A좋아요
    1. 서론 - 들어가기 앞서 에 대한 간단한 소개조선 후기에는 우리 문학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한문 소설의 오랜 전통에서 국문소설의 창작으로 변했고 단편소설의 전통에서 장편소설의 창작으로 변하였다. 또 남성 독자층 중심에서 여성 독자층으로의 확대가 이루어졌다. 조선 후기에는 세책가(조선후기 세를 받고 책을 빌려 주는 책방)와 전문작가가 출현했으며 이들의 최대의 후원자는 궁중여성들이었다고 전해진다.조선후기에 쓰여진 작품들 가운데 영웅소설 중에서는 여성을 영웅으로 등장시킨 작품들이 눈에 띈다. 여성 영웅소설들은 대부분이 남성 중심적인 가부장 체제에 대해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여성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당시 사회적 제도와 도덕 관념 등에 구속당해온 여성들의 내면세계에서 표출된 남녀 평등의식 및 자아실현을 표현하고 있다.성리학적 사회질서가 완성되고 유교적 질서에 따라 남자와 여자의 차별이 극심했던 시기인 조선후기에 이 작품의 존재는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하다.은 조선 후기에 출현한 여성영웅소설로 38장의 한글 필사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 정확한 작가는 밝혀져 있지 않다. 작품의 후반부에서 ‘민한림부인 방씨’가 방한림의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쓴 것이라는 기록이 나와있지만 그다지 신빙성은 없어 보인다. 방한림의 이야기가 현실과 동떨어진 감이 있어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보기가 어렵고 작품의 배경이 조선조 초기 명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성혼’이라는 여성영웅소설사에서 유례가 없는 독특한 모티브를 사용하여 남자를 배제하고, 여성주의적인 시각을 펴나가는 것을 보면 여성이 쓴 작품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또한 은 두 개의 이본이 있는데 과 이 그것이다. 이 작품들은 그 필사 방식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는데 은 방한림의 아들 낙성을 제목으로 내세움으로써 가장 남성주의적 시각에서 쓰여진 작품이다. 또한 에서 나오는 ‘유모’를 ‘젖먹이는 계집’으로 나타내는 등 여성비하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은 ‘민한림부인 방씨’가 썼다고 할 만큼 문장이나 말투, 묘사하였다. 낙성을 얻은 지 수십여 일 후 대장군 양직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천문을 보니 낭성은 빛을 잃고 자신의 주성인 문곡성(文曲星)은 찬란하였으므로 머지않아 자신의 벼슬이 더할 줄 예감하였다.과연 이듬해 봄에 임금이 그를 병부상서 추밀사로 불러 그는 체직(遞職:직무가 바뀜) 상경하였다. 상서부부는 양아들 낙성에게 정을 쏟았다. 낙성도 양부모에게 효도하며 문장 수업에 전력하였다.6) 낙성을 정혼시키다추밀사 김회가 3자 1녀를 두었는데, 여아의 나이가 9세 되어 혼처를 구하였다. 방 상서의 생신연에서 낙성을 보고 구혼하니, 방상서가 허락하고 혼약하였다. 유모 유랑이 방 상서 부부에게 인륜을 끊지 말고 각각 배필을 맞을 것을 간언하였으나 양인은 유모의 말을 물리쳤다.7) 자원 출전하여 오랑캐에 승리하다간신 유신 등이 천총(天聰)을 흐리매 방 상서가 상소를 올려 간하였으나 용납되지 못하였다. 그 때 북호(北胡)가 침입하니 방 상서가 자원 출병하였다. 임금은 그를 대원수 정북장군으로 삼아 십만 병을 거느리게 했다. 방 원수가 싸움에서 크게 이기니 호왕은 목숨을 구해 도망하여 복수할 궁리를 하는데, 마침 승상 야율달이 풍운술로 방 원수를 해하겠다고 자청하였다.이때 방 원수는 천문을 보고 자객이 이를 것을 미리 알아 자지 않고 기다렸다. 삼경쯤 되어 음풍이 불며 찬 기운이 침입하매 방 원수가 검을 휘둘러 치매 오랑캐의 시체가 떨어졌다. 남편의 죽음을 안 야율의 아내 달비(달녀)가 남편의 원수를 갚으려 역시 자원 출전하였다. 양진이 대결하자 진법 경쟁이 벌어졌다. 대전 끝에 달녀는 죽임을 당하고 호왕은 사로잡혔다. 방 원수는 호왕을 너그러이 용서해 주고 돌려보냈다. 방 원수는 난을 평정한 뒤 그 공으로 승상과 강능후에 봉해졌다. 부인 영씨는 진국부인이 되고, 그 부모도 각각 우승상 평양후와 한국부인이 되었다.8) 낙성이 혼인하고 과거에 급제하다낙성의 나이 12세 되매 김추밀이 택일을 하여 자신의 딸과의 예를 올렸다. 낙성은 13세에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이어 평장을 거장을 하면서 까지도 실현하고 자 했던 것은 크게 말해 자율적인 삶을 사는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차옥덕, “방한림전의 구조와 의미 - 페미니즘적 시각을 중심으로”, ,4 (한국고소설학회, 1998), p125.앞에서 본 바와 같이 어릴 적부터 자신이 주체가 되어 자라온 방관주에게 자율적인 삶을 사는 여성이란 그 당시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했던 모습의 여성이 아니라 자신의 자아실현을 가능케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남장을 필연적으로 선택해야만 했다. 방관주의 자아실현이란 비단 개인적인 의미만을 갖고 있지는 않다. 즉 자신의 집심뿐 아니라 부모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동기실현의 수단이기도 하다. 방관주는 몰락가문의 외자식으로서의 가문의 영광을 되찾고 후사도 잇는 것이 부모님의 뜻이라 여기고 남성만이 사회적으로 누릴 수 있는 공적 자유를 자신 역시 누려기 위해 남장을 선택한다. 즉 공적 자유를 누기리 위한 방법으로 과거시험을 치르고 나라의 정사를 돌보리라 결심하는 데, 이것은 남성만이 누리는 영역이기에 자신 역시 남장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에 과거 장원급제 및 자원출전 후 승리를 통해 신분상승을 가능케 하였고 집안의 영광을 되찾게 된다. 또한 몰락 양반가문의 외자식으로 태어난 방관주에게 개인 자신의 생존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과거응시는 필요했었다. 부모가 모두 돌아가신 후, 자신이 경제적으로 독립된 주체가 되기 위해선 경제적 자아실현이 필요했던 것이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정리해보면, 방관주의 타고난 자율성과 주체성, 그리고 부모님의 뜻을 받아 가문을 일으키고자 하는 마음이 방관주를 남장을 선택하도록 한 배경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남장은 사회제도적, 생물학적 갈등을 극복하고자 하는 큰 의미를 지닌 일종의 변신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사회제도적, 생물학적 갈등이란 가부장적 중심의 사회, 남성중심의 사회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남성만이 공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게끔 만들어 진 제도가 여성이라는 생물학적인 성을 폄하하고, 여성으로서 지켜야할 일,종일토록 보내고 외당(外堂)에 손님을 모으지 않았다.(후략) 장시광, [조선시대 동성혼 이야기 : 방한림전], (한국학술정보, 2006.) p.38.이제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다양한 자아를 실현하며 살고자 하는 여성에게는 여성의 활동과 기회를 제약하고, 그 여도를 부정함으로써만 자신의 기본 동기를 이룰 수 있게 됨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여도(女道)거부(拒否)의 핵심이 되는 동성경혼 행위를 통하여 자아실현을 갈망하는 여성들의 여성공동체 형성을 가능케 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3) 입양 모티브 - 여성의 姓 잇기방관주가 내환을 평정 차 나간 중에 산의 바위위에서 얻게 된 낙성을 아들로 입양하게 된 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모티브라 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가부장적 사회에서의 남성의 성 잇기의 반대되는 여성의 성(姓) 이어주기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후사잇기란 남계중심의 성잇기를 의미하는데, 이런 사회적 상황에서 여성의 성잇기란 가부장적사회를 거스르는 금기를 깨는 사건에 해당한다. 방관주와 영혜빙의 아이 입양을 통한 여성의 성잇기는 남성 중심적이고 혈연을 기본으로 하여 일원적이며 수직적인 인간관계를 벗어나 다원적이고 수평적인 인간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구축한다고 말할 수 있다. 비록 혈연으로 맺어있지 않다 하더라도 사랑을 베풀고 생명을 존중하는 실천적의미의 사랑을 구연하고 있는 것이다. 입양 모티브를 통하여 여성의 성잇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딸 역시도 후사를 이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부모의 뜻을 받들었고, 혼인 이후 자녀를 낳지 않아 받던 오해의 눈총을 잠식시킬 수도 있었다.4) 적강 모티브 - 여성주의적 이상향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방관주는 남장을 통해 여성의 자아실현을 가능케 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영혜빙과의 결혼을 계기로 하여 가부장적 결혼문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 즉, 여성자아 소멸의 문제를 회복하고 새로운 여성공동체의 형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낙성을 입양타난다. 외동딸로 태어난 방관주는 ‘용모가 시원스럽게 생겼고, 기상이 빼어나 규방의 행동이 없었다... 소저는 소탈하고 검소하여... 남자 옷을 지어 입히고’ 장시광, [조선시대 동성혼 이야기 : 방한림전] (한국학술정보, 2006) p.14.에서 보듯이 어릴 적부터 남성적 면모를 보인다. 여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그리고 부모님도 방관주의 뜻을 존중하여 남장을 하도록 하고, 그리하여 남자로 자라게 된다. 방관주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인물이었다. 남자로 행세해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알고 방적을 거부하고 남장을 함으로써 남자로 살 것을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이 것은 여성 삶의 기반을 마련하고 방관주의 여성주의 의식을 나타내기도 한다. 당시의 사회 규범과는 다른 이런 반규범적인 행동은 ‘규방의 여자는 열 살이 되면 문 밖을 나서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원컨대 공자는 돌이켜 생각하시고 우스운 행동은 그만 그치십시오’ [조선시대 동성혼 이야기 : 방한림전], 위책, p.15.라는 대목에서 유모에 의해 제제를 받지만 이에 대한 방관주의 태도는 냉담했다.방관주는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벼슬을 얻어 큰 공을 세우면서 임금의 신망을 얻는다. 보통 남성들조차 하기 벅찬 일을 해냄으로써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얻는다. 이는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화로 볼 수 있겠다. 또한 자율적인 삶을 사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적신의 화가 국가에 미쳤으니 안으로는 간신이 있고 밖으로는 반역하는 도적이 있습니다... 만약 신하가 재주는 없으나 원컨대 대병을 허락하시면 북방 오랑캐를 평정하고...’ [조선시대 동성혼 이야기 : 방한림전], 위책, p.51-52.라는 대목에서 적장을 물리치고 공을 세우는, 자신이 삶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관주의 모습을 볼 수 있다.가부장제에 있어 여성의 결혼이란 삶의 장애가 되기도 하였다. 여성이란 남성에 예속되는 존재되는 것이라는 가부장제의 보수적 인식을 방관주는 영혜빙과의 동성 결혼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인문/어학| 2007.01.21| 13페이지| 3,000원| 조회(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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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문열<선택>에 대한 평가 평가B괜찮아요
    ● 서론☞ 작품 소개소설 ‘선택’은 1996년 가을 [세계의 문학]에 연재되었다가 여성계의 심한 반발로 2회를 넘기지 못하고 연재가 중단되었다가 1997년 3월 단행본으로 출간된 중견작가 이문열 씨의 장편소설이다. 조선 선조 때의 실존인물인 정부인 장씨가 무덤에서 홀연히 일어나 넋의 형태로 현재의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작가는 전근대의 철저한 가부장적 이념사회에 살았던 장씨 부인의 입을 통해 당시 여인들이 규범화했던 현모양처로서의 삶을 출산 기피와 이혼, 성문란 등 요즘의 세태비판과 함께 들려주고 있다.모두 4부로 이루어진 이 작품에서 작가는 정부인 장씨의 삶을 통해 여성의 일생을 소녀, 아내, 어머니, 할머니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 그 각각의 시기에 겪은 내적 갈등과 그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선택의 의미를 살핀다. 그 속에서 작가는 봉건적 유교사회의 가치관 속에서 살았던 장씨의 삶이, 다양한 가치관을 향유하며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출판되자마자 격렬한 '페미니즘'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한동안 '반(反)선택'의 대열에 여성 전사들이 결집되기도 한 화제의 소설이기도 하다.☞ 등장인물- 장씨부인 : 정부인 안동 장씨는 경당 장흥효의 딸로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자신의 이야기 방식으로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이다. 학문에 굉장히 소질이 있었으나 그 뜻을 접고 어머니로서, 자식으로서, 아내로서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려고 노력한 인물이다. 현대의 급진적인 페미니즘 사상에 대해 많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남편 : 첫 번째 부인을 잃고 두 번째 부인으로 주인공을 맞았다. 집안의 셋째 아들이지만 두 명의 형이 모두 세상을 떠나고, 점점 늙어가는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을 책임져야 하는 인물이다. 학문에 대한 조예가 깊다.- 아버지 : 일찍부터 학문에 뜻을 두어 일생 벼슬길에 나가지 않는다. 평생 학분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딸의 뛰어난 학문적 재능을 보고 장씨가 아들이 아님을 매우 안타까워 예쁜 앞치마를 입고 멋진 요리를 펑펑 만들어내며 날 닮은 아이들을 주렁주렁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이었던지, 어머니는 김치를 담그던 손을 멈추시고 단 둘이 남아있던 주방에서 내게 말씀하셨다. 절대 나처럼 살지 말거라. 너는 결혼 하지 않아도 좋으니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걸해라. 나는 너를 끝까지 지지할 거라고.작가의 말처럼 여성 해방이, 자아성취가 간음이 될 수는 없다.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무조건적인 미화는 많은 이들을 흔들어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또한 폭력적으로 과격화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현모양처를 무능하다 욕하고, 가정이라는 감옥에 갇힌 새를 측은해하듯 해서도 안 될 것이다. 그러나 뒤늦게라도 학문의 욕구를 쫒아 다시 한번 사회에 발을 디디는 여성들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은 금물이다. 작가는 어째서 그 선택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선이 아닌 무조건적 비난의 시선을 보내는 것인가. 모욕적으로 들리기까지 하는싸구려 문화강좌, 하류 대학 대학원, 조악한 상품의 외판원 언급은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인 발언이라 생각한다. 근거 없는 비난은 결국 독단일 뿐이다. 작가는 어째서 이런 시대착오적인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있는 것인가. 또한 시대가 변한 만큼 가정이 뿌리째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그 아픔을 가슴에 품고 쪼들리는 생활을 위해 사회와 부대끼며 살아가는 주부들에게 노동은 선택이 아닌 의무일 수 있다는 건 왜 읽지 못하는가. 그러한 여성에게는 노동이 양육의 또 다른 이름인 것이다. 박봉의 생활 속에서도 아이들을 치마폭에 끌어 안고 가정을 지키라 요구하는 것은 실로 잘못된 말이다. 이 문제에 대해 작가는 일찍이 작가‘공지영’과의 논쟁에서 자신의 착오를 인정한 바 있다.그녀의 선택 이야기원회운세-어린 선택또래 여느 여아들과는 달리 장씨 부인은 학식이 깊었던 아버지 영향을 받아 학문의 즐거움을 깨달아 이에 마음을 두게 된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장벽은 생물학적 성(SEX)이었다.나이 예닐곱 되어 사물을 분간하게 되면서부터 나는 또래의 여자아이들는 꼴이다. 극도로 치닫는 페미니즘을 향한 충고라고 하기에는 너무 반 페미니즘적인 냄새가 짙다. 작가가 의도했다는 중립적 입장에서 벗어나 버린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하는 순간이다.[ 2부. 紫微花 그늘 아래서 ]2부 소개2부 자미화 그늘 아래는 장씨 부인이 재령 이씨 가문의 후취(두 번째 장가들어 맞이한 아내)로 출가한 후에, 가문을 일구는 아내로써의 모습을 담고 있는 부분이다. 장씨 부인은 춘파를 떠나 상처한 재령 이씨 가문으로 출가하며 부덕을 갖춘 현모양처로 생활해 나간다. 그러면서 가문을 기꺼이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귀한 손님처럼 남편을 섬기고, 정절을 중시여기며, 안주인으로서 제사와 손님맞이에 힘쓰는 것이 여성의 역할이며, 자신은 이런 올바른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그러면서 친정 부모님과 시부모를 같은 어버이로 생각하고, 양쪽에서 한결같은 효도를 한 것도 자신의 선택이요, 올바른 예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여기에서는 우선, 앞머리 ( 세상의 고달픈 아내들에게 )를 살펴서 장씨 부인의 입을 빌려 여성이 아내로서 갖추고 행해야 할 것들을 말하는 작가의 의견을 알아보고, 이런 장씨 부인이 선택함으로써 한 남자의 아내 된 행동으로 올바르다고 인식하고 있는 가문 받아들이기와, 남편 섬기기, 정절관념, 안주인으로서 여성의 임무에 대해서 살펴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세상의 고달픈 아내들에게① 종족 보존의 기능 (생육)여성은 제 살과 피를 덜어내고 열 달의 불편과 짐스러움을 견뎌낸 뒤 어떤 모진 형벌보다 더한 고통 속에서 피 흘려가며 아이를 낳는다. 그러나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별로 힘들 것도 없는 원인을 제공한 남성의 것이 되고 오직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만 란 항목의, 변명할 기회도 없이 내쫓길 죄가 된다. 또 아이를 기르는 일은 손발이 닳도록 수고롭고 애간장이 마르는 것은 여성이지만, 잘 자란 아이가 성취한 것은 오직 남성의 가계를 빛낼 뿐이고 잘못되면 먼저 손가락질 받는 것은만 여성 쪽에서 보면 가문은 대가 없이 희생만 요구하는 억압 구조일 뿐이다. 제도적으로 성취의 길이 막혀 있어서이겠지만 여성의 성취는 가문의 성취에 들지도 않고 남성 구성원의 성취가 여성의 성취로 진화하는 것도 극히 제한적이다. (104p)이미 말했듯 여성은 그렇게 불확실한 전제 위에 세워진 가문의 이념에마저 직접적으로 자신을 투영시킬 수 없었다. 부부일신이라는 또 한번의 동일시, 혹은 개별성의 부인을 겪고서야 가문의 일원에 겨우 끼여든다. 두 번의 자기 부인을 거쳐야만 이룰 수 있는 가문의 이념이란 것이 진정 내가 껴안을 만한 가치일 수 있는가. (106p)나는 우리 존재가 죽음으로 온전히 무가 되는 것보다는 증명하기 어려운 영혼이라도 영원히 이어가는 것이기를 바란다. 작고 무력한 개별성보다는 비록 거듭된 의제일지라도 피로 확대된 존재의 큰 틀에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싶다. (107p)우리 시대의 여성들에게 가문은 피할 수 없는 강요였다. 그러나 나는 맹목적으로 순응한 게 아니라 그런 나름의 논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그 이념을 껴안았고, 그런 뜻에서 감히 가문을 내가 결혼한 뒤에 첫 번째로 한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108p)장씨 부인은 아버지의 뛰어난 가르침을 받으면서 훌륭한 학식과 경륜을 지닐 수 있었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학문에 바친 모든 노력이 쓸모없는 것이 되고, 현실적인 벽에 부딪쳐서 많은 갈등을 하게 된다. 그 중에서 이 부분은 장씨 부인이 재령 이씨 가문의 후취로 들어오면서 이씨 가문의 틀에 속해서, 독립적인 존재는 부정되고 가문의 성취에 자신을 송두리째 바쳐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선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앞의 구절들이 자아개념이 강했던 장씨 부인이 가문을 온전히 자신이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셋째 며느리이긴 했으나, 실질적으로는 맏며느리의 노릇을 해야 했던 장씨 부인이었기 때문에 이런 가문의 무게는 장씨 부인의 어깨를 더 힘차게 짓눌렀을 것이다. 그러나 재령 이씨의 꽃인 노동이나 억압에도 모자라서 자신의 목숨까지도 남편을 향해 바쳐야 한다는 것은 여성의 정체성을 남편의 별책부록 정도로 밖에 보지 않고 완전히 무시하는 이념일 뿐이다. 물론 정씨 부인은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순절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 안에 포함된 약속이라는 정조 의무는 약화시키거나 부인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말이기는 하지만 이 또한 여성이라는 한 쪽의 일방적인 정조 의무로 치우쳐져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의구심과 함께 반발심이 드는 것은 자연스럽기만 하다.안주인으로서① 제사제사를 받드는 일은 돌아가신 조상의 혼령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종교적 행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 가문의 정식적 전통을 이어가는 의식이기도 하다. (131p)그런데도 옛 여인네들의 실기나 행장에는 제사를 받드는 데 드린 그들의 정성이나 노력이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나의 실기에도 그렇다. 그 일이 엄중한 만큼 또한 너무나도 당연하여 따로 드러낼 필요가 없어서였을 것이다. 다만 그 실패의 끔찍한 예나 불경으로 인한 재앙만이 전설로 이어져올 뿐이다. (132p)그런데 요즘 똑똑한 여인네들 중에는 제례의 의미를 승인하면서도 불평등한 노동의 분담을 들어 안주인에게 맡겨진 의무의 허구성을 지적하는 이가 있다. (중략) 아마도 그 같은 논의는 노동을 지나치게 단순하고 비하시켜 이해한 데서 왔을 것이다. 가문을 통한 자아의 학대를 인정한다면 거기서 어떤 몫을 담담하든 제사는 주인 된 이의 당연한 의무이고 권리이다. (133~134p)② 손님맞이잘난 서양인의 철학이 아니라도 우리가 어울려 살아야 하고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쯤은 조금의 지각만 있으면 누구든 깨달을 수 있다. 거기다가 비록 얻으러 왔다 해도 세상의 하고 많은 사람 중에서 내 집을 지목해 찾아왔으니 어찌 그런 손님을 외면할 수 있겠는가. (139p)하지만 나는 믿었다. 그들에게 군색함이 없어야 내가 더 넉넉해진다는 것을, 남의 군색함을 돌아보지 않는 나의 넉넉함은 다만 재앙이요 화근일 뿐이라는이다.
    인문/어학| 2007.01.21| 16페이지| 2,500원| 조회(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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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에 대한 고전문학 조사
    Ⅰ. 들어가면서이별은 동서고금(東西古今)을 통하여 끊임없이 문학 작품의 제재가 되어왔다. 이는 만남의 기쁨보다는 이별의 슬픔이 사람들에게 더 곡진한 감정을 일으키기 때문일 것이다.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말이 보여주듯이 인간 삶의 총제적인 모습은 수없는 만남의 이별의 연속이다. 따라서 인간의 정서를 그 주된 영역으로 하는 문학에서 이별의 문제는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된다.본고에서는 이별 중에서도 가장 슬픈 이별이라 할 수 있는 ‘사별(死別)’을 주제로 한 고전문학작품을 부부간의 사별, 자식과의 사별, 동기간의 사별 그리고 친구와의 사별이라는 주제로 나눠 살펴보도록 하겠다.Ⅱ. 死別를 주제로 한 고전문학작품ⅰ) 부부간의 사별 - 사랑을 잃어버린 상실의 허전함ㄱ. 남편이 부인을 잃었을 때옛 문집을 보다 보면 도망문(悼亡文), 즉 죽은 아내를 생각하며 지은 시문이 의외로 많은 것에 놀라게 된다. 조사를 하면서 본 것만도 어림잡아 수십 편이 넘는다. 그 글 마디마디 마다 평생 고생만 하다 죽은 아내를 향한 미안함과, 살아 잘해주지 못한데 대한 회한에 젖어 목이 메이고 만 사연들을 살펴보기로 하겠다.(1) - 김정희(金正喜)월하노인 통하여 저승에 하소연해내세에는 우리 부부 바뀌어 태어나리나는 죽고 그대만이 천리 밖에 살아남아그대에게 이 슬픔을 알게 하리라聊將月老訴冥府 來世夫妻易地爲我死君生千里外 使君知我此心悲[註] 배소(排簫) : 귀양지. 월노(月老) : 부부의 인연을 맺어 준다는 월하노인 月下老人.역지(易地) : 처지를 바꾸다.? 감상 포인트이 시는 추사 김정희가 만년에 제주도에 유배 갔을 당시 지은 시이다. 절해고도 제주도에서 실의의 귀양살이를 하고 있던 늙고 병든 노정 객에게 아내의 부고가 날아들었다. 오랜 세월 부부의 인연으로 지냈던 나날들. 자신의 귀양 소식에 아내는 얼마나 낙담하고 절망했던가. 끝내 그 절망을 지우지 못하고 아내는 그렇게 세상을 뜨고 만 것이다. 돌아보면 예술도 명에도 덧없는 것 같다. 정작 평생을 함께 보낸 아내의 죽음 앞에, 가서 곡 한 번물건. 자송(資送) : 사용하던 물건을 관에 넣어 보냄. 일임(一任) : 모두 다 맡김.? 감상 포인트아내가 훌쩍 세상을 떠나 버리고, 땅에 묻으려고 아내의 옷가지를 뒤적이다 목이 메이고 만 노래이다. 아내의 옷상자를 꺼내 보았다. 시집 올 때 지어 온 옷이 반 넘게 그대로이다. 아껴 입느라고 그랬던가, 겨우 이렇게 살다 가고 말 것을. 시집 올 때의 옷이 반 넘게 그대로라고 했으니, 그녀가 아직 청춘의 나이임을 알 수 있다.시집 올 때 한 벌 한 벌 새로 옷을 지을 때야, 어찌 이것이 한번 입어 보지도 못하고 관 속에 들어가 주인과 함께 흙 속에 묻히고 말 것을 생각이나 했겠는가. 신혼의 달콤함을 느끼지도 못한 채 떠나간 젊은 신부도 안타깝지만, 남겨진 그녀의 신랑이 더 애달파 보인다.ㄴ. 아내가 남편을 잃었을 때사랑의 상실이 가져다주는 허탈감은 공허한 메아리를 남긴다. 운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그래서 가슴에 맺히는 한은 더욱 유장하다. 여기서는 남편과 사별한 여인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작품들을 골라 보았다.(1) - 영향당 한씨(影響堂韓氏)물어보자강물아!그리고 물에 뜬 배야예부터 오늘까지성혼한 신랑 신부를 몇 번이나 태웠더뇨.그래도 들어보진 못했으리라.명정을 앞세우고 흰 가마로 뒤따라가는홍안의 신부와 백골의 신랑은.問爾江上水水上船古往今來載得幾個成婚少年新嫁娘從未聞丹旌在前素轎在後紅顔新婦白骨郞[註] 기개(幾個) : 몇 번. 종미문(從未聞) :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다. 단정(丹旌) : 붉은 천에 쓴 명정. 소교(素轎) : 흰 가마. 백골랑(白骨郞) : 죽은 신랑? 감상 포인트영향당 한씨의 는 결혼 초야에 남편을 잃은 기막힌 여인의 이야기이다. 총 22구로 이루어진 불규칙시형이 감정의 기복에 따라 자연스런 절주를 형성하고 있다. 출렁이는 강물 위에 배가 떠 있다. 신랑 신부를 태운 배, 그러나 신랑은 이미 죽어 시신이 되어 실려 있고, 흥겨운 잔치 대신 흰 가마에 붉은 명정을 앞세웠다. 시적 화자는 홍안의 신부이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아예 기가 막 사다가 함께 죽자 하시더니엇디하야 나를 두고 자내 몬져 가시노 날하고 자식하며 뉘긔 걸하야엇디하야 살라하야 다 더디고 자내 몬져 가시는고 자내 날 향해 마음을 엇디 가지며나는 자내 향해 마음을 엇디 가지런고 매양 자내드려 내 닐오되 한데 누어 새기보소남도 우리같이 서로 어엿비 녀겨 사랑호리 남도 우리 같은가 하야 자내드러 닐렀더니엇디 그런 일을 생각지 아녀 나를 버리고 몬져 가시난고자내 여히고 아무려 내 살 셰 업스니 수이 자내한테 가고져 하니날 데려가소 자내 향해 마음을 차승(此乘)니 찾즐리 업스니아마래 션운 뜻이 가이 업스니 이 내 안밖은 어데다가 두고자식 데리고 자내를 그려 살려뇨 하노 이따 이 내 유무(遺墨) 보시고내 꿈에 자셰 와 니르소 내 꿈에 이 보신 말 자세 듣고져 하야 이리 써녔네자셰 보시고 날드려 니르소 자내 내 밴 자식 나거든 보고 사뢸 일하고 그리 가시지밴 자식 놓거든 누를 아바 하라 하시논고 아무리 한들 내 안 같을까이런 텬디(天地)같은 한(恨)이라 하늘아래 또 이실가자내는 한갓 그리 가 겨실 뿐이거니와 아무려 한들 내 안 같이 셜울가그지 그지 끝이 업서 다 못 써 대강만 적네 이 유무(遺墨) 자셰 보시고내 꿈에 자셰히 뵈고 자셰 니르소 나는 다만 자내 보려 믿고있뇌 이따 몰래 뵈쇼셔하 그지 그지 업서 이만 적소이다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함께 죽자'고 하셨지요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 왔고 또 나는당신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 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요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해도 나는 살 수 없어요 빨리 당신께 가고 싶어요나를 데려가 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고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내 마음 어 난다.去歲此辰撫爾弄 今年今日杳無形中腸痛結何時已 垂淚每看跡在庭? 감상 포인트아들을 잃은 애달픈 슬픔을 담고 있는 위의 시는 영조 때 시인으로 활동했던 김상채의 시이다. 작중에서 그는, 달력을 짚어 보았는데 오늘이 마침 죽은 아들의 생일이다. 지난 해 아들을 어르며 함께 장난치던 일이 생각나는데, 고개를 흔들며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마당을 보면 아들의 장난치던 모습이 떠오르고, 문밖을 나서면 동무들과 뛰놀던 모습이 눈에 밟힌다. 아들은 그렇게 훌쩍 떠나갔지만, 창암의 마음에 맺힌 아픔은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끝날 것 같지가 않다. 아들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에게 큰 기쁨을 주었지만, 이제는 이토록 안타까운 슬픔을 주고 있다.(2) - 강복중(姜復中)3000 春風의 봄썌 울고 버들의 새순 난다無妹獨子는 어드러로 갓돗ㅼ???고世上의 徹天은 나뿐인가 하노라봄바람에 새 울고 버드나무에 새순 난다무매독자(딸도 없고 오직 아들 하나)는 어디로 가버렸는가세상에 하늘에 사무친 이는 나뿐인가 하노라 - 번역본을 못 찾아 대충 의역했습니다? 감상 포인트위의 시조는 강복중의 시조로, 무매독자를 잃은 부모의 지극한 슬픔을 노래했다. 중장의 “無妹獨子는 어드러로 갓돗ㅼ???고”를 통해 자식과의 사별이 드러난다. 봄은 “새 울고 버드 나무에 새순이 나는” 소생과 탄생의 계절이다. 그러나 화자는 무매독자를 여읜 처지이기에 소생과 탄생의 봄이 역설적으로 허무와 슬픔의 봄이 된 것이다. 비교적 자식을 여읜 화자의 슬픔이 직설적으로 표출되어 비교적 다른 시들에 비해 감정절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3) - 정약용(丁若鏞)농아는 곡산에서 잉태하였다. 기미년(1799) 12월 2일에 태어나 임술년(1802) 10월 30일에 죽었다. 발진이 나서 마마로 번지더니, 마마가 악창이 되었던 까닭이다. 내가 강진에서 귀양 살고 있었으므로, 글을 지어 그 형에게 보내 곡하게 하고, 그 무덤에 읽어주게 하였다. 농아를 곡하는 글은 이러하다.네가 세상에 왔다가 세상을 떠 말고 그저 농투성이 농사꾼으로 사는 것이 좋겠다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있다. 자식이 아비를 찾다 죽어도 가볼 수조차 없는 아비의 처지가 참담했던지, 죽었어야 할 사람은 정작 자신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다산의 지극한 슬픔을 엿볼 수 있다. 헤어질 당시 뜻도 모른 채 아버지라고 말하던 어린 것은 인편에 부친 소라껍질 두 개로 못난 애비를 기억했을 것이다. 농아는 고작 세 해를 살고 제 생일날 흙에 묻혔다. 마마로 죽은 아들이 못내 가슴 아팠던 정약용은, 뒤에 천연두를 치료하는 방법을 정리한 『마과회통(麻科會通)』이란 책을 지어 안타까움을 달랬다. 절망을 극복하는 다산다운 방법이었다.ㄴ. 여성의 亡子의 恨(4) - 작자 미상9 나의슬하 사오남매11 혼성성취 거진하야13 운수가 불길하야15 천명을 못이기어17 자식팔자 내팔자가19 강보에 자라나서21 지낸일은 지처두고23 효자간을 연탐하여25 일년이 못되어서27 반가울사 인명이여29 이런경사 당도하니43 양가운이 불길하여45 백약이 무효로다47 청춘도 몰라보니59 삼경말 사경초에61 기운이 피곤하야63 병이깊어 그러한가65 내일짐자 내못할세10 잔병없이 길러내여12 만년자미 보잣든이14 엄숙하신 저의 부친16 우연 별세 하옵시니18 백곡하기 일반이라20 십오세 다달으니22 오는일이 경사로다24 윤씨가 출가터니26 귀녕으로 돌아오니28 아비업시 너를길러30 일희일비 그지없네44 무하지중 병이들어46 천명도 야속하여48 귀신도 무지하다60 자는듯이 누엇으니62 잠이들어 그러한가64 생시같고 꿈같으니66 참죽어서 그러한가? 감상 포인트상명가는 딸의 죽음을 애도하는 어머니가 지은 가사로 작자?연대 미상이다. 노래의 내용을 살펴보면 아들딸 4.5남매를 잔병 없이 잘 길러 각각 혼취시켜 만년복을 바랐더니, 운수가 불길하여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나매 팔자가 험함을 느낀다. 딸이 15세 되어 윤씨가에 출가시켰으나 1년 만에 병이 들어 친정으로 돌아왔다. 온갖 약을 다 써 보았으나 하늘이 야속하여 삼경 말 사경 초에 자는 듯 딸이 포인트
    인문/어학| 2007.01.20| 15페이지| 2,000원| 조회(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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