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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시조 감상문
    이문열 - 금시조를 읽고한 서예가의 생을 통해 예술이란 그 자신에게나 사회에게 어떤 것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간략하게 줄거리먼저 짚고 넘어가자.몸이 쇠약해 질대로 쇠약해진 고죽은 자신의 옛일을 회상하며 긴 생을 정리하고자한다. 동란으로 거진 고아나 다름없게 된 그는 석담이라는, 당대에서 알아주는 문인인 사람의 집에 얹혀 살게 된다. 7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 살면서도 석담은 그를 차갑게 대하고 소학교나 보내고 마는 등, 고죽이 자신의 세계에 발 들이는 것을 꺼린다. 그런 석담의 행동에 애증을 느끼던 그는 남몰래 붓을 쥐고 연습한다. 겨우 나무나 패고 장작이나 주워서 그집 문중의 살림을 도모 하도록 한 것이 가르침의 전부였다. 그러나 석담이 잠시 외출했을 때, 자신의 열정을 주체하지 못해 스승의 붓을 들고 글을 쓴다. 곧 그 일은 앉은 자리에서 발각되나 재주를 인정받아 석담의 제자로서 받아드려진다.고죽이 27살 되던 해 조급한 성취감에 빠져 유랑생활을 하며 떠돌았으나 몇 부호의 노자와 쌀 몇 섬을 짊어지고 스승을 찾아간 그에게 돌아온 것은 2년이나 되는 시련의 시간이었다. 그때 용서의 뜻으로 스승이 몸소 써준 글이 '금시벽해 향상도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경지를 위해 굳은 의지로 최선을 다한다.그 뒤 오랜 기간 스승 밑에서 꾸준한 가르침을 받는다. 오랜 인내와 각고의 노력으로 그가 40줄에 들 무렵에는 어지간히 글을 쓴다는 축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실력이 완숙해져 있었다. 그러나 스승 석담만은 유일하게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기본적인 예술관의 차이로 인해 결국 고죽은 다시 석담 슬하를 벗어나게 되나, 시간이 지난 뒤 스승에 대한 부끄러움과 그림움, 연모를 이기지 못해 발길을 돌리게 된다. 이미 입관이 끝난 뒤에 찾아온 그에게 스승의 관상명정을 고죽이 쓸 수 있도록 유언이 남겨 졌을 때 비로소 그는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는 스승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었다.스승과의 만남을 그리 오래 남겨놓지 않았음을 안 고죽은 제자 초헌(김군)과 딸 추수를 시켜 지금껏 자신이 남겨놓은 작품들을 거둬들인다. 그는 임종직전 초인과 같은 힘으로 약 200점 남짓 되는 그것들을 옛 스승이 주었던 가르침과 자신의 견해를 바탕으로 자평하나, 결국 만족할 만한 것은 발견하지 못한다. 그리고 제자를 시켜 모든 작품을 불살라버리는데, 그 불꽃에서 고죽은 꿈에서 보았던 금시조의 힘찬 비상을 지켜보며 숨을 거둔다.꽤 치밀한 조사와 연구가 보이는 작품이었다. 어지간히 공부했다는 문학도도 평하기를 꺼려할 만큼 익숙치 못하고,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되는 소재를 잡았다는 게 어떤 평론가의 입장이었다. 저반에 깔린 문제는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먼저 한 예술가(엄밀히 말하면 두 예술가이다)의 생을 밀도 있게 다루면서 차례로 짚어나간다. 스승 석담의 견해는 학문이나 도, 종교의 이상적 가치를 실현시켜주기 위한 도구로서의 예술이 진정한 것이라 여기고, 제자 고죽은 시대나 사회의 영향 없이 다른 가치들로부터 자유롭게 독립하여 홀로 완전하고 아름다운 그것 자체가 예술이라 하였다. 글의 중반부에서 고죽은 이 다급하고 암울한 시대에 아무런 사회적 효용도 없는 자신의 작품과 행동에 괴로워하지만 넓은 시야에서 보면 이것 역시 다른 가치들과 유리될 수 없는 (스승 석담의 말대로) 자신의 예술에 대한 슬픔을 뜻한다. 자신을 수양하고 선조가 남겨놓은 현묘한 도를 구하기 위해서나, 구국의 뜨거운 피를 담은 글을 씀으로서 애국심을 고취시킨다거나(예를 들자면) 한다는 것은 고죽의 입장에서는 수긍하기 힘든 것들이었다.
    독후감/창작| 2006.12.19| 2페이지| 1,000원| 조회(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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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과 도독 감상문
    시인과 도둑확실히 이문열의 작품은 읽는 재미가 느껴진다. 시인과 도둑에서 보이는 이 '입담'의 솜씨는 독자로 하여금 눈을 뗄수없게 하는데, 여담이지만 본인이 중, 고등학교 당시 거의 이문열의 열렬한 팬이었던 것 역시 그의 글을 풀어나가는 솜씨 때문이 아닌지 생각된다. 작품 평에 있어서도 유종호씨가 그 '이야기 엮어가기'에 중점을 두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종호씨의 글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의가 없었다. 그저 '재미있다'로 본 작품을 일축하던 그는, 나중에 이 '우의소설'이란 형식이란 것이 '단순화'하여야 제 맛이라며 사실상 비꼬고 있었다. 그렇다, 문학의 효용에 대한 이문열의 독특한 사고 - 특히 혁명에 있어 표현된 - 는 아무래도 진지성의 여부에 의문을 갖게 한다. 유종호씨도 이런 단순화된 작가의 의견에 별로 해주고픈 말이 없었던 모양이다. 그저 '재미있다'란 말밖에는.이 작품은 참여와 순수의 문제를 다루기 보다는 시로 대변되는 예술의 효용, 특히 참여문학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학이 실제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작용할 수 있을까를 다루는 내용이다. 주인공 시인은 사실상 두 양극적 문학관의 부분에서 이탈하여 '자연을 좆아'살아가려는 듯하다. - 그러나 이것 역시 이분법적 논리에서 따지고 보면 예술인으로서의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 - 유랑하던 중 산길에서 우연한 기회에 현실을 뒤집으려는 도둑떼를 만나게 되고, 그들과 힘을 모아 '수단으로서의 문학'을 시도한다. 그들의 혁명은 어이없이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고, 시인은 그곳에서 빠져나와 가던 길을 재촉한다. 대충의 줄거리는 이러하다.몇 장되지도 않는 분량의 글에, 많은 부분 작가는 하고픈 말을 거의 다 담고있다. 힘들게 생각하며 읽지 않아도 대충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본인도 별로 하고픈 말이 없다 - 좀 우스워서 일까 - '무릇 혁명을 하려는 자는 과도하게 떠들어 대지 말라'는 제세선생의 말을 빌자면, 혁명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던 시인의 예술이 그 반작용으로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이미 민중들은 예술의 카타르시스적 작용으로 겨우내 양반, 부잣집 놈들의 배때기를 '말로' 따버린 뒤라 분노의 물결이 잦아들었고, 위기감을 느낀 지배세력은 나름의 방어태세를 구축하고 있었다......
    독후감/창작| 2006.12.19| 1페이지| 1,000원| 조회(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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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데아 감상문
    메데아를 위하여그리스 신화 속에서 사랑과 복수의 화신으로 대변되는 메데아. 이 내용에 대해 작가 볼프는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 보고자했다. 사랑하는 야손을 위해 자신의 친동생을 찢어 죽인 일이나 후에 야손에게 배신당해 자신의 자식들마저 죽인 메데아에게 지금껏 신화는 후세에게도 잊히지 않는 악녀란 이름을 붙이고 말았다. 신화는 더 나아가 메데아를 통해 으례 여자란 사랑에 눈이 멀어 모든 것을 버리고 악마적인 파괴와 파멸의 길을 걷는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고자 했는지도 모른다.신화의 내용이라는 게 기실 그 속에서 인간의 속성과 세계의 모습을 상징으로써 드러내는 것이란 걸 감안하면 그 볼프란 작가는 악녀로서 매도된 메데아를 위하여, 그리고 그 신화를 거의 비판없이 수용하는 우리 후세를 위하여 펜을 들게 될 사명감을 갖게 되었는지 모른다. 우리가 신화나 동화처럼 편하고 큰 뜻 없이 수용하게 되는 일련의 - 모든 매체를 통해 어떤 주입시키고자하는 인간의 본질 - 텍스트들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을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무비판적으로, 은연중에 받아드리는 것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가?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 작품이 기존의 내용에서 추가적인 해석을 덧붙인것인지, 새롭게 해석해 낸 것인지는(후자가 가까우리라) 자세히 모르겠지만 작가는 신화속에서 메데아 그녀의 삶이 '악녀'로 매도된 것에 반기를 들었음에 분명하다.일단 그녀는 자신의 동족과 함께 야손의 배 아르고에 올라 콜히스로부터 탈출하게된다. 왕좌를 되찾기가 어렵다고 생각한 야손과 그의 일행들은 코린트에서 정착하게 되고 메데아 그녀자신도 그곳에 머물기로 한다. 그러나 크레온, 아카마스, 아가메다, 프레스본 같은 부류들은 자신들의 기반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콜히스인들과 메데아를 제물로 삼는다. 메데아는 이 어두운 왕실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꿰뚫어보는 여인으로 그려진다. 어떤 남성과 비교해도 뒤쳐지지않는 메데아의 당당함과 뚜렷한 주관, 냉혹하다 부를 만큼의 침착성은 내심 속이 구린 그들에게 두려움으로 느껴지게 되었고, 더구나 왕실의 지하 감옥에서 이피노에를 죽여 버린 사실이 그녀에게 발각되어 제거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미 콜히스에서 살해된 동생 압시르토스을 수장하기위해 그 시신을 바다에 던진 그녀의 행위를 빌미로 살인자의 누명을 씌우고(신화에서는 추격하는 아버지를 지연시키기 위한 작전이라고 그려진다) 나중에 투론의 성기가 잘려진 사건에 주모자로 몰아 빠져나가지 못할 올가미를 씌운다. 사실상 그녀는 코린트에서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 말고기 먹는 법(아무래도 코린트인들에게 거리낌이 있었을 것이다)을 가르치며 본분을 다했다. 그러나 그녀가 있음으로 해서, 야손을 글라우케의 남편으로 만들어 권력을 쥐려한 그 무리들의 의도가 어긋나 버렸음을 느꼈고, 결정적으로 그녀는 타국으로 시집갔다고 알려진 이피노에의 시신을 왕실 지하통로에서 발견해버렸다. 여지없는 숙청대상에 올라버린 것이다. 게다가 떳떳함과 딱딱함과 냉정함, 그리고 주변사람을 불안케 하는 눈빛을 가진 여인이라니... 당연히 죽었어야 했을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6.12.19| 2페이지| 1,000원| 조회(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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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감상문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작품은 사실 꽤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어 함부로 평을 하지 못한다고들 한다. 주제보다 작가 자신이 드러내고자하는 세계관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할 수없는 것 같다. '메비우스의 띄'같은 경우가 그러한데, 본인은 아직 그 의미의 모호함과 애매함으로 선뜻 '이러이러하다'라고 못하겠다. 아직 문단계에서도 거론되기 꺼려지는 본 작품을, 대학 일학년 시절 공부했던 추억을 되짚어 감상문 차원의 글을 써본다.대충의 줄거리는 난장이 가족의 집이 철거되는 과정을 다룬 것이다. 1,2,3장마다 각각 영수, 영호, 영희의 시각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서술되어진다. 최하빈민층으로서 그들은 하루하루의 생계가 어렵다. 주위 이웃들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의지할 데 없는 이들은 오직 자신이 가진 육체로 값을 지불하며 살아간다. 아버지 난장이는 궂은일을 마다치 않았으나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급기야 '낙원구 행복동(역설적으로 표현되는)'에서 쫓겨나기에 이른다. 어머니도 어차피 헐릴 집, 값이 오를 때까지 버티고 기다리는 힘든 삶을 산다. 두 아들 역시 생계유지를 위해 학교를 중도에 포기, 현장에 뛰어들지만 곧 해고당한다. 급기야 몸져누운 난장이는 지섭이라는 한 학생을 통해 '달나라'로 갈 생각을 하고, 자식들에게 그 증거로 '쇠공'을 쏘아 올려 봐 준다고 약속하지만, 주위사람들은 그것이 그저 꿈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집이 헐리고 나서 가출한 영희는 자신들의 집을 되찾기 위해 '검은 가방을 든 사내'를 찾아가 몸을 맡긴다. 집의 표찰을 되찾아 돌아오던 그녀는 그 사내의 학대에 가까운 섹스와 병든 몸으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다가 그녀의 헐린 집근처에서 쓰러진다. 옆집 영희네 엄마의 부축을 받으며 허물어져 폐허가 된 그 곳에서 그녀는 아버지 난장이가 굴뚝에서 떨어져 자살한 사실을 알게 되고 서서히 의식을 잃어간다.두 어번 읽어봐도 작품의 줄거리가,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는 감상 쪽에 좀 더 비중을 두어 제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어째 좀 어렵게 될것 같다. 교수님께서 언급한 '메비우스의 띄'의 경우 정말 그 의미가 애매하다. 워낙 작가가 서술한 부분이 짤막하고 이미지의 매치를 쉽지 않게 만든 것이 그것이다. 난쏘공을 메비우스의 띄와 연관 지어 말해보자.본인의 경우 처음에 이 '액자식 구성'의 작품이 말하는 '메비우스의 띄'란게 꼽추와 앉은뱅이의 방화와 살인을 통해 드러나듯, 끝도 시작도, 안도 바깥도 없는 모호하고도 영원한 대립과 투쟁의 상태, 또는 계속된 굴레나 멍에라고 생각되었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그 띄 혹은 이 세상은 어떠한 화해나 결말도 날것같지 않다. 오직 대립과 갈라선 세계의 영원성만이 있을 뿐이다. '영원성'을 강조한다면 말이다.그런데 이것을 달리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종이를 가지고 그 끝부분들을 붙여놓으면 안과 바깥, 경계가 생기는데, 이 둘이 조화를 이루어 구분을 없앨 수 있는 바로 또한 메비우스의 띄이다. 선과 악, 약한 자와 강한 자로 말해지듯, 이분법적으로 작품을 풀어나간 서술방식과는 약간 거리가 멀게도 화해의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우리들에게 익숙한 그런 가름의 세계에서, '한번 꼬아서, 메비우스의 띄'처럼 의식을 전환시킨다는 것은 큰 충격이다.(언젠가 한 선배로 부터 들었던 것 같다) 우리들이 그것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그렇지, 돌려서 생각하게 되면, 지금껏 갈라져 싸우던 우리들에겐 '의식의 혁명'이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조세희가 '그렇다면 어떻게 꼬느냐'하는 방법의 문제는 거의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본인이 빌린 책의 뒷부분에 한 평론가가 '복합시선, 그 심미적 이성의 열린 가능성'이라는 좀 어려워 보이는 제목으로 글을 함께 실어놓은 것을 봤으나, 내 자신의 독서에 큰 부족함이 있었는지, 오히려 더 이해하기가 힘들어져 버린 것 같다. 대체 '조세희식' 사랑의 방법이 '메비우스의 띄'적인 '한번 꼬아보기'인지 의심이 든다. 난장이로 대변되는 약자층의 덕목, 화해의 가능성 - 사랑 - 으로 강자들과 화해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수업시간에 많은 의견들이 분분할 것으로 여겨진다.
    독후감/창작| 2006.12.19| 3페이지| 1,000원| 조회(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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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문학]독일의 미술
    독일의 미술19710395 박상욱1. 서론일단 본 발제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아쉽게도 우리는 엄밀한 '독일적인 어떤 것'을 찾아내기 힘들다는 고백이 선행되어야할 듯 하다. 지역적 구분 이외에 독일이란 개별 국가의 특정한 정치, 역사, 문화, 예술적인 것들은 그것의 경계가 애매하고 확연치 않다. 사실상 이것은 그간 유럽이라는 지역 안에서 공유되고, 개별 유럽 국가들과의 부단한 교류 및 상호작용에 의해서 파생, 발달된 개념이라는 것을 염두 해 두어야한다는 것이다. 독일이라는 한 국가의 사회, 문화적 특질이 결코 홀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한계와 그 태생을 인정할 때, 다음의 독일 예술, 특히 다음의 독일미술의 사조사적 구분에 따른 요약은 그 부담감이 덜어지게된다. 독일 미술 일반에 관련, 편의상 연도나 사조사, 화파(畵派)와 특정 예술가와 연관지어 발제문이 진행될 것이다.2. 본론2.1. 일반적인 독일 회화 예술의 특징과 표현주의와의 관계독일에서의 회화의 경우, 초속적(超俗的)이고 내면적인 경향과의 갈등 속에서 극도로 계산된 양식을 만들어낸 독일 르네상스 회화의 모습은 후에 프랑스 회화에 대립하는 현대 독일 전위회화(前衛繪畵)에로 계승된다고 한다. 이와 같은 경향은 일반적으로 독일문화의 관념성, 내면성으로 규정되고 있는데, 그것은 양면 가치적이고 변증법적 갈등의 독일 문화적 특징이 독일인의 자의식에 투영된 것이다. 다분이 이념적, 사상적, 철학적 경향이 독일 회화 예술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http://nobelmann.com 독일의 예술편20세기 초에 표현주의 화가 키르히너는 “라틴계 인간은 대상에서 형식을 만들어내지만 게르만계 인간은 내면적인 환상에서 형식을 만들어낸다. 눈에 보이는 자연의 형체는 게르만계 인간에게는 한갓 상징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라틴계 민족은 현상 속에서 미를 인정하고, 게르만계 민족은 사물의 배후에서 미를 추구한다”라고 하였다. 예를 들어 한 점의 초상화를 두고 보아도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라파엘로의 인물 초상에는 모든력한 호소력을 지닌 묵시의 불안이 강하게 감돌고 있었다. 그들과 동시대인인, 1515년경의 유명한 이젠하임 제단화의 화가 그뤼네발트는 오늘날에도 경탄받고 있으며, 직접적인 모방의 대상이 되고 있다. 1918년 출간된 독일 중세의 표현주의 세밀화'라는 저서는 한층 더 거슬러 올라가 8세기부터 15세기에 이르는 독일 채색삽화를 현대 표현주의 화가 및 그 동료들에게 예로서 제시하고 있었다.{) 로버트 린튼 마순자 옮김, 표현주의, 열화당, 19942.2 독일 작가에 따른 사조구분{)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이야기, 거름, 2000 - 본 저서를 일차 텍스트로 한함중세부터 근대까지 걸친 유럽의 문화적 조류, 사조들에 따른 분류보다 특정 작가와 인물에 따라 독일 회화 예술을 구분 짓는 방식을 택하였다.{) 이런 분류에도 불구하고 건축분야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중세 독일 예술의 특성또한 엿볼 수 있다. - 중세 초기(1000~1150년경), 조각에서는 힐데스하임의 청동제 출입문, 회화에서는 밤베르크의 묵시록 등 이 알려져 있다. 중세의 융성기(1137~1254)에는 로마네스크의 뛰어난 교회건축을 낳게 하여 마인츠 · 슈파이어·보름스의 교회가 특히 유명하다. 밤베르크 ·나움부르크 ·스트라스부르크의 각 돔을 장식 한 조각상의 수작이 나온 것도 이 시기이다. 중세 말기(1300~1450년경) 독일에서는 피에타상(像)의 원 형이라고 할 수 있는 몇 가지의‘슬픈 마리아’가 제작되었다. 이것들은 그리스도의 성흔을 더 한층 그리고 비참하게, 마리아의 고뇌를 더욱 강조한 작품들이다. 당시의 가장 중요한 도시 쾰른에서는 쾰른 화파가 활약하였고, 동시에 M.메르트람, M.프랑케와 L.모저, K.비츠 등의 화가가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1500년 경은 고딕 및 독일 르네상스 시대에 해당한다. 건축에는 시청사나 민가에 고딕풍의 장중함 이 두드러지고, 조각에서는 A.크라프트, B.노토케, V.슈토츠, T.리멘슈나이더, P.피셔 등의 뛰어난 작가들이 배출되었다. 특히 슈토츠의 힘찬 수법과 른 한편으론 인습적인 아름다움을 무시하고 있는 점에서 북유럽의 미술 전통을 계승하고 있었다.이밖에도 알트도르퍼, 발둥, 부르크마이르, 크라나하, 후버등이 있었는데, 이들모두 이탈리아 르네상스와는 판이한 상징 ·환상 ·비유의 세계를 구축하였다.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의 원근법과 인체 비율을 배우면서도 더욱 게르만적 조형에 투철했으며 이탈리아를 무시하고 고딕의 전통을 심화해 나간 그뤼네발트, 작품 청춘의 샘 등에서 역설적 묘사를 시도하면서 불가사의한 베누스상(像)을 제작한 크라나흐 역시 주목할 만한 미술가이다.2.2.2 낭만주의계몽주의와 고전주의 시대와는 달리 낭만주의의 미술에서는 색채의 요소가 완전히 전면에 부각된다. 낭만주의의 보편적인 자연친화에 따라 풍경의 묘사가 미술의 주된 테마가 된다. 화가는 그러나 자연스케치의 의미로서가 아니라 주관적 영혼의 정서로서 풍경을 그린다.카스파르 다비트 프리이트리히는 일반적으로 넓게 펼쳐진 하늘 아래의 자연풍경과 그 안에있는 사람을 형상화하는데, 자주 명상과 우수에 잠긴 심사숙고하는 뒷모습으로서 그린다. 그의 그림들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산 속의 십자가'로서, 십자가가 전나무 위로 솟아 나온 뾰족한 바위 위에 걸려 햇살이 비치는 하늘과 마주한 실루엣으로서 뚜렷하게 나타나 있으며, 몇몇 작품에선 심오한 종교성까지 느낄 수 있다.{) 이관우 저, 독일 문화의 이해, 학문사, 199719세기에 낭만주의 회화는 좀더 시민적이고 비더마이어적인 기법 속에서 얼마간 더 지속되다가, 이후 사실주의적 묘사방식이 대두된다. 독일에서의 그 대표자는 무엇보다도 빌헬름 라이블이었는데, 그는 오버 바이에른 지방의 농부들의 사실적인 모습을 대가적인 미술기법으로 표현했다. '교회의 농부부인들'에서 그는 종교적인 세계를 사실적으로 포착하고 있는데, 다른 그림들에서는 농촌 마을의 풍경 세계가 묘사된다.라이블과 함께 슈바르츠발트 지역의 한스 토마는 충실한 사실적 감각으로 고향의 풍경들을 그렸다. 정적이며 고요한 세계를 지향함으로써 그의 그림들은 소시민적 인표시하고 구성을 기하학적으로 단순화시킨다. 이를 통하여 상대적인 대비효과를 뚜렷하게 드러낸다. 3.표현주의에서 드러나는 공간성이란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순간을 강조하며 이러한 것은 환상적인 그림의 입체성을 부정하는데, 이는 사실적인 공간 성의 표현을 지연시키고 결여된 입체감을 나타낸다. 4. 색광의 기능, 즉 표현주의자들은 밝은 빛을 가진 색채를 사용하는데, 이는 빛을 강화하여 밝고 어두운 색상이 서로 병존함으로써 나타나는 대 비효과를 노린 것이다.- 정미희, 독일 표현주의 미술, 일지사, 1990미술뿐만 아니라 문학, 연극, 영화 등 거의 모든 예술 장르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표현주의는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사실주의, 자연주의, 인상주의에 반대 개념으로 이해된다. 표현주의 예술가들은 외부 세계를 충실하게 묘사하기보다는 작가의 내면세계 혹은 정신세계를 표현하고자 한다. 경험하거나 눈으로 본 것을 믿지 말고 자기 자신의 내면 세계를 믿으라 는 구스타프 모로우의 말이 표현주의자들의 태도를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외부 세계는 작가의 내면 세계를 반영하기 위해 심하게 왜곡된다. 그리하여 표현주의는 시간이 흐르면서 보다 넓은 의미로 받아들여졌고, 환상적, 열광적, 신비적, 천상적, 정열적이라고 하는 성격을 가진 거의 모든 예술형식을 표현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다시 말해 표현적이란 말은 그 창작의 근원에 현실을 정감적이고, 또 정신적으로 파악하려하는 경향을 띄는 예술, 또 표현 속에서 색채와 형태를 과격하게 과장하는 예술을 의미하는 것이다. 표현주의의 형태상에서 단순한 현실의 모방은 용납될 수 없다.{) 재인용, Sheldon Cheney A Primer of Modern Art, Liveright, N.Y, 1949급진적 성향을 띈 작품세계와 마찬가지로 표현주의자들은 인간의 고통과 사회의 모순을 예민하게 반응했기 때문에 미술에서 조화나 미만을 고집하는 행위는 오히려 정직하지 못한 태도라도 생각했고, 이러한 것은 19세기 후반 급속한 산업발전창립되었다. 이중 키르히너가 중심인물이었는데, 그는 평범한 대상을 의미 깊은 것으로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었는데, 원시미술작품들에 자극을 받아 기교나 조화보다는 투박하지만 강렬한 표현을 중시하는 새로운 미술을 추구하였다. 그의 작품에선 대도시의 퇴폐한 모습이나 인간 정신의 타락, 인간 소외 현상에 대한 경고성의 메시지가 회화 속 인물들의 불안한 형태로 드러난다. 실제 작품 면에서 탁월한 성취를 보인 놀데의 경우, 그만큼 감정위주이고 직관 위주의 작가는 없었다고 하며, 그의 작품은 '악마적 인상, 발작적 성질, 폭발하는 광기 로 특징지어진다. 그는 밝게 빛나는 정열적인 색채와 환상적 묘사, 신비스런 상징적 의미를 담은 수작을 남겨 서정추상화의 선구자로 간주되기도 한다. 이들이 인상파에서 정점에 도달한 서구 미술의 전통과 결별하고 원시 미술 혹은 중세 미술을 모범으로 삼은 것은, 정교한 세련미 대신 투박하지만 강렬한 단순미를 추구하는 것을 의미했다.2.2.4.2 청기사파뮌헨을 중심으로 활동한 청기사파의 중심인물은 칸딘스키와 마르크이다. 칸딘스키의 그림 제목으로부터 나온 청기사란 명칭은 이 단체와 거기에서 발행된 잡지의 이름이 되었다. 마르크의 경우 죽기 직전, 다가오는 미술은 우리의 학문적 신념의 형식화가 될 것이고, 이것은 우리의 종교, 우리의 핵심, 우리의 진실이 라고 말할 정도로 이들은 미술작업에 있어 매우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칸딘스키는 자신의 작품을 인상 , 즉흥 , 구성 이라는 세 단계로 분류하였고 그림에서 대상의 묘사는 불필요하며 심지어 해롭다고 생각했다. 그의 저서에서 예술의 기능은 물질주의의 악몽에서 벗어나 인간의 정신을 일깨우는데 있다고 피력했다. 마르크는 그가 사랑하는 동물들의 묘사를 넘어서서 인간의, 그리고 비인간의 의식에 공통된 정신적 에너지의 근원으로 뚫고 들어가 육체적 활동으로서 나타나는 동물의 에너지를, '사물의 내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보다 보편적이며 정신적인 힘을 표현하기 위한 추상적인 선과 면으로 변형시켰다. 여기에서 중다.
    인문/어학| 2003.09.25| 7페이지| 1,500원| 조회(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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