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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고대 불교 건축 가람배치
    한〮 중 고대 불교 가람배치////1.서론2.평지사찰3.구릉지사찰4.산지사찰5.결론1.서론한국 건축사에서 불교건축은 중요한 건축유형이다. 특히 고대건축에 있어서 큰 축을 차지한다. 불교는 4세기 중엽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고, 한반도 삼국은 왕권강화를 목적으로 불교를 적극 수용하고 불교사찰을 건립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선진 건축술이 불교를 매개로 고구려와 백제에 전파되었고, 다시 신라와 일본에까지 전해졌다. 불교건축을 통해 한반도의 고대건축은 원시적 토착성을 탈피하였다 생각할 수 있다.한반도의 고대 불교건축의 흐름은 일정 시기까지 유사성을 띤다. 현재까지 원형을 유지하는 건축물은 없으나, 남아있는 가람배치 흔적을 통해 그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고대 불교건축의 가람배치는 평지사찰에서 시작해 구릉지사찰, 산지사찰의 유형으로 변해가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경향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조사해보도록 한다.2.평지사찰2.1. 중국의 평지사찰 - 영녕사永寧寺중국에 불교가 도입된 시기는 서한西漢 후기이며, 이후 남북조시기에 이르러 지배계급에 의한 불사佛寺 영건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낙양가람기洛陽伽藍記』에는 당시 낙양에 있던 40여개의 사찰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영녕사가 가장 웅장하다고 기술하고 있다.영녕사 배치도영녕사는 북위시대(516) 영태후 호씨가 창건하였다. 현재 영녕사지永寧寺址는 낙양내성 중심부의 서쪽에 있다. 당시로서는 평지의 가장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배치는 중축선상에 남문, 탑, 불전을 배치하고 전체를 담장으로 둘러싸고 있다.초기 중국 불교건축은 탑이 가람배치의 중심이었다. 탑은 내부에 사리를 봉안하여 신자들의 주된 예불대상이었고, 사찰의 중앙에 위치하여 사찰의 중심이 되었다. 영녕사는 이 시기 가람배치의 전형을 띠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는 백마사, 대안사 등이 있다.2.2 한국의 평지사찰고구려 정릉사지 배치도백제 미륵사지 배치도신라 황룡사지 배치도한반도 삼국의 평지사찰 또한 중국의 평지사찰과 유사한 배치를 가진다. 중축선상에 문과 탑을 배치하고 회랑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각 나라별로 개성이 드러나는 부분이 있다. 고구려의 정릉사지定陵寺址의 경우 중축선상에 탑지로 추정되는 팔각전지八角殿址를 중심으로 금당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이러한 배치는 정릉사지만이 아닌 청암리사지淸岩里寺址, 상오리사지上五里寺址 등의 고구려 사찰에서도 나타난다.백제 미륵사지彌勒寺址는 중축선상에 중원을 두고 그 좌우에 동원과 서원을 배치한 다음 각 원 앞쪽에 남문을 설치했다. 각 원의 금당 앞에는 탑이 배치하여 삼원병렬식三院竝列式 가람배치를 이룬다. 각 원은 회랑으로 구분하고 있다.신라 황룡사지皇龍寺址는 고구려와 백제 사찰의 영향이 나타난다. 황룡사지는 크게 두 차례 변화를 겪었다. 초기에는 백제의 1탑식 가람배치를 하였으나, 이후 중앙 금당 좌우측에 규모가 작은 금당이 추가되어 고구려의 1탑 3금당식 가람배치를 보인다.한반도 삼국의 사찰들은 중국의 초창기 가람배치의 전형인 영녕사의 배치와 유사한 형태를 띤다. 왕권강화를 목적으로 각국의 수도 및 주요도성의 중심부에 사찰을 영건했다. 때문에 중국과 유사하게 담장, 혹은 회랑으로 외부공간과 내부공간을 구분했고, 중축선을 기준으로 중심에 탑을 배치하고 주위에 부속건물들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한다. 세세한 배치에 있어서 각국의 개성이 반영된다.3.구릉지 사찰3.1 중국의 구릉지사찰 – 흥교사興敎寺흥교사 전경 및 탑군塔群흥교사는 당唐 고종 2년(669)에 창건된 사찰로 서안시 장안의 얕은 구릉지에 위치하고 있다. 크게 동원東院과 서원西院으로 나누어 동원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한 여러 부속건물이 있고, 서원에는 3개의 탑이 병렬로 배치되어 있다. 동원은 후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대부분이나, 서원의 탑군塔群은 창건 초기부터 있던 건축물로 현장법사 등을 기리는 탑이다. 흥국사의 구릉지사찰로서의 특징은 동원, 서원으로 나늬는 것처럼 기능에 따라 공간이 구분된다는 점이다.불국사佛國寺 배치도3.2 한국의 구릉지사찰 – 불국사佛國寺불국사는 경주 토함산 서쪽 기슭에 위치하였으며, 입지 및 배치에 있어 불교 및 여러 신앙이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웅전 영역을 중심으로 극락전 영역이 병렬하여 놓이며, 북쪽에 비로전 영역이 자리한다. 대웅전 앞의 두 개의 탑은 사찰의 중심이 아닌 종교적 상징물 역할을 하고 있다.중국 초기 불교건축에서 불전佛殿은 내부에 불상佛像을 봉안해 탑과 공존하기는 하였으나 부속건물에 가까웠다. 그러나 불전은 점차 사찰의 중심이 되었으며 탑은 사찰의 중앙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인다.신라 불국사 또한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함으로써 중국과의 직접교류를 통해 불교신앙을 발전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통일 전후로 원효, 원측, 의상 등을 비롯한 승려들이 배출되고, 불교교리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이 이루어졌다.4. 산지 사찰4.1 중국의 산지사찰 – 불광사佛光寺불광사는 北魏 효문제 시기(471~499)에 처음 창건되었고, 이후 당唐의 폐불정책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당 대중 11년(857)에 다시 중건되었다. 산서성 오태현 동북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지세를 따라 동·서로 배치되었다. 탑이 사찰의 중심이 아닌 외곽으로 밀려났다. 사찰 중축상의 가장 높은 단에 대전이 자리하고 그 아래로 현재는 남아있지 않으나 관음전과 미륵대각이 있었다고 한다. 즉 사찰의 고저차를 활용해 각 전각의 중요도를 구분하고 있다.대전의 평면구성에 있어서도 이전 시기와는 차이를 보인다. 중국 초기불교의 전각 내부공간은 불상 혹은 비석의 봉안 용도로만 쓰였으나 불광사의 경우 남선사와 함께 내부공간 또한 예불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평면구성을 보인다.불광사 배치도 및 원경4.2 신라의 산지사찰 – 부석사부석사 배치도부석사浮石寺는 경상북도 영주시 봉황산 중턱에 위치한다. 하나의 중축선이 아닌 두 개의 중축선을 가지며, 일주문에서 범종각까지의 서남향 축과 무량수전 영역을 중심으로 하는 남향 축이 있다. 불광사와 마찬가지로 단차를 통해 경계를 나누고 있다. 특히 안양루 대석단을 경계로 상단과 하단으로 확연히 구분된다.부석사에 나타나는 배치는 신라 불교교리의 발전을 통해 불교가 단순히 왕권강화 수단이 아닌 종교로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중국 불광사의 배치와 유사하나, 단순히 모방이 아닌 교리 연구가 반영된 결과인 것이다.5.결론한국의 고대가람배치는 중국의 가람배치 변화와 유사성을 가진다. 초기 평지사찰에서 시작하여 점차 구릉지, 산지로 이동하여 입지에 따라 가람배치가 달라짐을 보인다. 입지 변화에 따라 사찰 내부의 배치 또한 달라지게 되며, 후기에는 신라만의 불교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중국의 영향으로부터 어느정도 독립되는 모습을 보인다.
    공학/기술| 2019.11.23| 7페이지| 1,000원| 조회(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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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귀주이야기' 감상문
    영화 ‘귀주이야기’ 감상문귀주이야기는 중국이 근대화로 뻗어나가기 시작한 1990년대 초기의 시대적 배경을 타고 중국 북부의 시골마을에서 시작된다. 첫 아이를 임신한 추국은 남편과 고추를 경작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시골 아낙네이다. 최근에 농민들이 불법으로 빈번히 집을 개조해서 정부에서 금지했던 것을 고추를 말리기 위해 집을 개조하여 촌장이 고추말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자 고추농사가 생계수단이었던 추국의 남편은 화가 나 촌장과 말다툼 끝에 국부를 걷어차여 오른쪽 허벅지 뼈에 금이 가고 왼쪽 고환에 부상을 입는다. 국부를 걷어차인 것은 남성의 권위의 상징이기도하며 또한 국부에서도 가장 중요한 급소이다. 이에 남편은 힘없이 집으로 실려 오게 된다. 추국은 촌장에게 사과를 요구하지만 거부당하자 향(鄕)의 공안국에 고발한다. 향 공안국이 쌍방과실이지만 촌장에게 치료비를 부담하라는 결정을 내리자, 촌장은 추국에게 직접 돈을 건네주지 않고 땅바닥에 던진 다음 절을 해가며 주워가라고 한다.추국은 이에 자존심이 더 상한 것 같았다. 전통주의사상의 틀이 박혀있는 촌장과 개혁주의 사상이 심어져 있는 추국과의 자존심의 한판대결인 것 같았다.그리고 향 공안국의 이 공안이라 불리 우는 공무원이 촌장과 친한 점도 있고 또 추국이 여성이라는 것과 관료주의사상의 잔재 때문에 촌장의 편에 서서 대충 넘어가려고 해서 또 한번 추국의 자존심을 건드려 놓은 것 같았다. 단지 치료비 같은 돈 문제가 아닌 정중한 사과 한 번을 원한 것인데 고집이 센 촌장은 사과는 자신의 체면에 문제가 있다고 사과를 절대로 하지 않으려고 한다. 추국의 남편도 아내의 뜻이 그릇되지 않은 것을 알고 말리지 않는다.촌장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추국은 다시 현(縣)의 공안국에 고발한다. 거기서도 금전적인 보상만을 제시하자 남편의 만류도 뿌리치고 시(市)의 공안국에 고발하고, 역시 해결을 보지 못하자 성(省)의 인민법원까지 가게 되는데, 법원의 조사 결과 남편의 뼈에 금이 갔던 사실이 확인되어 폭행사건으로 확대된다.추국과 촌장의 갈등은 추국의 출산을 계기로 해소된다. 설날아침 추국이 난산(難産)의 기미를 보이자 촌장은 마을사람들과 추국을 들것에 싣고 병원으로 달려가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평소 같으면 추국이 미웠겠지만 사태가 심각한 상태인지라 촌장은 추국을 도와주게 된 것이다. 아이가 태어난 지 한 달이 되자 추국은 촌장을 초대하여 묵은 감정을 씻으려고 하지만, 촌장은 그날 인민법원에서 발부된 구인영장에 따라 호송차에 실려 가면서 어이없는 비극적 결말을 맺는다. 추국도 촌장이 처벌받는 걸 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법적인 절차를 밟은 덕택에 촌장은 15일 동안 구류를 당하게 된다.개혁의 물줄기의 역할을 한 추국과 기존세력의 거대한 제방역할을 했던 촌장은 공산주의와 개혁주의의 대립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물론 보수주의가 나쁘다는 것만은 아니다. 이 영화는 강택민주석이 영화가 끝나자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시대적으로 강택민 주석이 내세운 개혁정치를 반영한 영화이기도 하여 자신의 정치에 한 영향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극중에 추국와 촌장은 비록 같은 시대에 살았다고는 하지만 둘 사이의 세대차이도 있었을 것이고 또 보수 세력과 개혁세력의 한판대결로도 볼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 한마디만 하면 아무런 문제제기가 되지 않았을 것인데 촌장의 고집으로 도덕적 문제에서 법적인 문제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추국은 남편의 자존심을 살려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경향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결론을 짓자면 개혁과 보수의 한판대결이었고 끝맺음은 세력이 원한바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개혁의 손을 들어주는 영화였다. 중국에서도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영화가 나왔더라면 크게 환영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운이 좋은 것인지는 몰라도 개혁의 물결이 한참 진전될 무렵 영화가 개봉되어 강택민 주석에게까지 기립박수를 받는 쾌거를 낳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권력의 횡포에 맞서 남들이 보면 보잘 것 없는 자신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추국의 도덕적 양심회복운동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람의 자존심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좀 더 자세히현재, 중국은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이행되는 과정에 있다. 그러나 구소련처럼 순간에 체제변환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 문화를 대변하는 만만디 정신처럼 진득하면서도 묵묵하게 자기 갈길을 가는 민족성의 연장성에 있을 것이다. ‘귀주이야기’는 이런 중국인들의 뿌리깊은 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이 영화는 장이모 감독과 배우 공리가 콤비를 이룬 네 번째 작품이다. 이들은 88년 ‘붉은 수수밭’ 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90년엔 ‘국두’ 로 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91년 ‘홍등’에 이어, 다시 손잡고 찍은 영화가 ‘귀주 이야기’이다. 이전의 작품들은 주로 지나간 시대를 통해 중국 역사와 여성수난사를 그린 반면, 이 영화는 현재 시점으로 중국인의 정신을 통찰한 시각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귀주이야기는 기존의 3편과는 색다른 영화로, 16mm 카메라로 기존배우들보다는 실지 농민들을, 콘티없는 현자 포착 등으로 상당히 다큐멘터리적이고 유럽적인 영화이다. 살아움직이는 농민들의 새왈상과 중국의 문제점, 관료주의의 횡포를 귀주라는 시골 아낙네의 이야기를 통해 잔잔하고 평이한 드라마로 이끌었다. 이 영화로 베니스 황금 사자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공리는 실제 임신한 여자처럼 시종일관 독특하고 매우 리얼한 연기를 했다. 실제로 영화 촬영 당시 카메라를 피하는 사람들과 실제 상황들을 위해 16mm카메라를 이용, 핸드 핼드로 촬영을 했으며 숨어서 찍기도 했다고 한다. 49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 사자상, 여우주연상 수상, 65회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영화상 노미네이트를 수상했다.장이모 감독은??그는 1950년 중국 서안에서 출생했다. 어릴 때부터 촬영기술에 관심을 보였던 1966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 문화대혁명을 맞아 하방되었는데 그후 산서성의 농촌에서 3년, 방작 공장에서 운반공으로 7년을 교육받았다.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국두’이다. 1977년 북경 영화학교에 지원했지만 나이제한에 걸려 떨어졌다. 하지만 40개의 포트 폴리오를 문화성 장관에게 보내 입학허가를 받게 된다. 그렇게 영화학교를 졸업한 후 광서 영화제작소에 배치 되어 촬영을 담당했다. 그 때 작품으로는 ‘한 사람, 여덟사람’ ‘황토지’ 가 있다. 오천명의 ‘낡은 우물’ 의 주인공으로 배우로 데뷔해 도쿄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후 ‘붉은 수수밭’을 만들어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받았다. ‘국두’ ‘홍등’ ‘귀주이야기’ ‘인생’ ‘상하이 마피아’ ‘유화호호설’ ‘일개도불능소’ ‘내 부모’ 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국적이며 아름답고 완벽한 화면으로 중국 영화를 세계화시킨 대표 감독이다.공리는??중국 ‘최후의 신비’로 불리는 공리. 가히 국보급 대우를 받고 있는 그녀는 최근 칸느 영화제에서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맑고 순수한 동양소녀의 얼굴을 지닌 덕에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는 피플지에서 선정한 ‘세계 50대 미인’ 가운데 한사람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공리는 1965년 중국 요령성 심양시에서 태어나 중앙희곡 학원 3학년때 장예모 감독에서 전격 캐스팅이 되어 1988년 ‘붉은 수수밭’ 으로 데뷔했다. 고전적인 중국여인상을 가장 완벽하게 연기해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공리. 그녀는 순수함과 요염함 둘다를 완벽하게 갖춘 연기자다. 그녀의 눈빛은 한없이 맑고 지고지순하다가도 어느 사이엔가 섹시함 그 자체로 느껴지고는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녀를 가리켜 인고를 감당해내는 가장 대륙적인 분위기를 지녔는가 하면, 중국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중국적이지 않은 배우라고 말한다. 여린 듯 당찬 그녀는 언제나 중국의 신비를 간직한 채 그 독특한 매력을 발산 할 것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그녀의 명성은 그녀가 지닌 신비로운 미소의 여운만큼이나 앞으로도 오랫동안 세계영화계를 지배할 듯하다
    독후감/창작| 2019.10.27| 4페이지| 1,000원| 조회(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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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상문) 메트로폴리스(1927)에 대하여..
    커뮤니케이션을 중점으로 본 영화 ‘메트로폴리스(1927)’에 대하여//////학과 ///////// //////Prelude : 서곡서곡의 초반부에 기계의 연료로 노동자들을 집어넣는 장면과 최상위 지배층인 프레더슨의 비서가 해고되며 지하세계에 발령받는 장면이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피지배층 혹은 노동계급을 떠올릴 때, 공장에서 상품을 생산하는 생산직 노동자를 얘기하지만, 영화 내에는 상품 혹은 그들의 노동 가치에 비례하는 실제 결과값이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기계를 훼손하여 모든 기계의 작동이 멈췄을 때, 지하세계가 침수되고, 지상세계의 불이 모두 꺼지는 것으로 보아 피지배층은 세계관 전체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지배층에서 일하던 프레더슨의 비서도 일순간에 피지배층으로 몰락하는 모습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피지배계급 중 일부인 생산직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비생산직인 서비스직, 공무원직 등 대부분의 임금 근로자들이 사회 전체를 지탱하는 피지배층임을 일컫는다.피지배층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핍박받지만 카타콤에 모여 예언자 마리아의 설교를 들으며 위안을 삼는다. 카타콤은 피지배층들을 버티게 하는 지하세계의 기둥이 되고, 곧 지하세계의 운영이 없으면 불이 꺼지는 지상세계의 버팀목 역할도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배층은 카타콤의 존재를 알게 된 후 피지배층이 계몽하게 될 것을 두려워한다.- 이 공간에서 마리아는 중재자의 출현에 대해 설교한다.“바벨탑을 계획한 머리(지배층)와 꿈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모르고 임금을 받기 위해 노동하는 손(피지배층)은 사용하는 언어는 같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을 중재하기 위해서는 심장(중재자)이 필요하다. 중재자가 올 것이다.”2. Intermezzo : 간주곡1장 서곡과 2장 간주곡 내내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커뮤니케이션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1장 서곡에서 심장부 기계의 노동자가 프레더슨과 대화하지만 생산과 자본, 사회에 대한 통찰성 있는 대화는 하지 않는다.- 지배층은 자본주의의 잉여물을 독점하기 위해서 커뮤니케이션을 일괄 무시하는 방향을 선택하였고, 자본주의가 생겨난 시점부터 수직적인 관계에 놓인 피지배층들은 수평을 논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어색할 수 밖에 없다. 지배층인 프레더슨은 커뮤니케이션 없이 폭력적이고 일방적으로 생산 수단을 만들어내어 피지배층에게 과잉노동을 부여하고 자본을 독점하였다. 자본주의 사회가 시작된 첫 단추부터 커뮤니케이션 없이 만들어졌으니, 갈등의 조짐이 보일 때에도 지배층은 역시 똑같은 방법으로 폭력적으로 묵살한다. 카타콤에서 마리아의 설교를 듣고 노동자들의 계몽이 두려웠던 프레더슨(지배층)은 예언자 마리아를 납치 및 감금되고 예언자의 자리를 대신해 기계 인간, AI 마리아를 탄생시킨다. AI 마리아는 프레더슨의 계략으로 피지배층의 단합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프레더슨의 의도와는 달리 AI 마리아는 피지배층의 분열뿐만이 아니라 지배층의 혼란도 야기한다. 기계 인간으로 인해 지하세계와 지상세계 전체에 7대 죄악-폭식, 색욕, 오만, 탐욕, 나태, 불경, 분노-을 불러온다. 여기서, AI는 공황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노동없이 안정되고 풍요로운 생활에 나태해진 지배층은 AI의 유혹에 쉽게 향락가에 빠지고, 피지배층은 생산 부문 간의 불균등발전으로 인한 과잉노동으로 AI의 선동에 쉽게 분노한다.3. Furioso : 광란AI 마리아가 빚은 혼란은 지하 세계의 침수, 지상 세계의 암전을 부른다. 공황은 피지배층과 지배층, 모두의 몰락을 불러온다. 기형적인 형태로 발달한 자본주의 사회가 점점 기울어져 그대로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피지배층의 분노가 결국 AI 마리아를 향한다. AI 마리아는 지배층이 피지배층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었으나 그들은 그것 역시 알아차리지 못한다. AI 마리아가 화형당하고-공황이 끝나고-, 나서야 피지배층의 시선은 지배층을 향한다. 그러나 지배층과 피지배층은 커뮤니케이션 하는 법을 몰라 중재자인 프레더가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중재자로 갈등을 해소하는 결말은 영화 ‘메트로폴리스’의 한계이다. 예언자 마리아는 피지배층과 지배층의 커뮤니케이션 단절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으로 중재자의 출현을 말한다. 그러나 중재자의 기능, 조건 혹은 형상 등에 대해 구체적이지 않다. 단지 중재자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구원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같다. 영화 ‘메트로폴리스’가 천주교 요한묵시록의 세계관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되어 중재자를 마치 예수처럼 신격화하고 있다. 중재자의 존재에 지나치게 비중을 두게 되어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에 대한 모순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후의 3장 광란에서 노동자들의 투쟁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본인들의 노동 가치 전유를 위한 투쟁-임금투쟁, 계급투쟁, 정치투쟁 등-이 아니라 단순한 노동 중단에 만족하는 것이다. 또한, 영화에서는 중재자의 대상이 페더슨이 된다. 페더슨은 계급사회 중 지배계급의 정상에 있던 인물로 사실상 심장(중재자)보다는 여전히 머리(지배층)에 가까운 사람이다. 이는 자유롭고 진실되게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없으며 여전히 피지배층을 통제하고 다스리는 것에 불과하다. 진정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은 시스템의 문제를 자각하고 스스로 부당한 노동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피지배층과 기형적인 생산 관계, 잉여자본 점유를 인정하는 지배층의 협력 속에서 이루어진다.
    독후감/창작| 2019.10.26| 3페이지| 1,000원| 조회(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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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매트릭스 감상문 (A+ 보고서)
    영화 매트릭스 감상문과모명///////////학과명///////////학번//////////////성명//////////////1. 서론매트릭스를 보고 매트릭스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다음의 글귀가 인상 깊게 남는다. ‘우리는 종종 사슬에 묶인 채 살아가곤 하지.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거든.’ 실제로는 분홍색의 액체 속에 담겨 꿈을 꾸고 있을 뿐이면서 마치 진실로 자신이 무언가를 느끼고 경험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영화 속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해 많은 의심을 불러 일으켰다. 우리의 삶도 어쩌면 매트릭스와 같이 사악한 과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일종의 프로그램이 아닐까. 내가 주관한다고 믿었던 내 삶도 짜여진 프로그램 속에서 이미 조종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지만 설령 이것이 가상의 현실이라도 내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면 실제의 삶만큼이나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네오처럼 세계를 구하고자 애쓸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닌가. 네오가 목숨바쳐 구하고자 하는 그것은 대체 무엇이며,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 이러한 일련의 질문들은 매트릭스가 내포하는 철학적 문제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래서 우선 매트릭스라는 가상현실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비교해 보았다. 이를 통해 실제의 삶이 인류에게 주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깊게 이해하고, 깨어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 또 우리의 삶이 매트릭스와 같은 곳일지도 모른다는 가정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2. 본론1)매트릭스와 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를 실제의 삶이 라고 가정 하에(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매트릭스와 현실의 삶을 나름대로 비교해 본 결과, 두 가지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는 가상의 삶이든 현실이든 간에 어찌 됐든 우리는 감각을 통해 세상을 인식한다는 점이다. 두 번 째는 매트릭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그것이 거짓인줄 모르고 조종당하면서 살아가면서 진실한 인간 해방을 이루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실의 우리 삶도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많은 면에서 조작되고, 가려진 무지의 삶을 살고 있다는 점이다.1.1)감각을 통한 인식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이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인식한다. 그런데 이러한 인식은 어떤 현상에 관하여 뇌로부터 얻어지는 자극의 결과(뇌파)라는 점에서 매트릭스 속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럴 듯 하게 된다. 즉, 분홍색 고치 안 끈적끈적한 물질 속에 잠들어 있으면서 사진이 마치 테니스를 하고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목 뒤로 연결된 플러그로부터 적정한 뇌 자극을 통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현실 속 우리와 똑같다고 볼 수 있다. 우리도 이러한 오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가상 현실에서든 실제 공간에서든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굳이 가상현실과 실제의 삶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살만한 곳인지 구분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오히려 진실보다 더욱 진실 같은 매트릭스 안에서라면 더욱 말이 필요 없는 것 아닌가.이러한 의문에 관하여 나는 영화 속 인물 중 ‘사이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이퍼는 매트릭스 안에서 부유한 유명 배우로서 새로운 삶을 영위하는 대가로 모피어스를 스미스에게 넘기기로 합의한다. 그는 물론 매트릭스가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사실에 눈감을 수만 있다면 착각과 환상의 즐거운 세계로 퇴행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삶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사이퍼의 생각에 대해 일리가 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이퍼의 결정은 쾌락만을 삶의 유일한 가치로 인정하는 어리석음이 담겨있다. 만약 누군가가 우리에게 기계 안에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는 착각 속에 안주하며 살아가기를 권한다면, 그렇게 하겠노라고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이퍼는 물론 그리하겠노라고 하겠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즉, 꿈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일보다 직접적인 경험을 원한다. 전극이 야기하는 자극에 의한 단순 경험이 아니라, 스스로 부딪히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것은 프로그램에 의해 이미 짜여져 있는 반응이 아니라, 개인이 자신이 주관하는 삶 속에서 독특하게 자각할 수 있는 경험을 의미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개성을 지니게 된다. 정리하자면, 우리는 매트릭스, 즉 가상의 현실 속에서는 참된 의미의 경험을 할 수가 없다. 그것은 경험이라기보다 주입된다고 하는 편이 옳겠다. 그것은 그저 외양만을 제공할 뿐이다. 이로써 우리는 쾌락 외에도 우리에게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배운다.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되는게 나으며 만족한 바보가 되느니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되는 게 낫다.”는 말처럼 도덕적 가치를 지닌 삶만이 참된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1.2)무지의 세상영화 속 인류는 컴퓨터, 인공지능의 거대한 음모 속에서 매트릭스라는 공간을 진실로 믿고 살아간다. 자신들이 고치 안에서 배양되는 애벌레와 같은 존재임을 모른 채 프로그램이 지시하는 대로 마치 그것이 자신의 생각인양 살아가는 것이다. 즉, 무엇이 진실인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영화 속 상황이 결코 우리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매트릭스 안에서 사람들이 컴퓨터에 의해 조종당하며 살아가는 비주체적인 삶을 사는 모습은 우리 인류가 무엇이 올바른 삶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이상적인 삶인지 모르며 살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아주 본질적인 문제이다.흔히 플라톤이 말한 동굴의 비유로 설명되는 손발이 묶인 채 동굴의 벽만을 바라보고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를 진실로 믿는 수인들은 자신들이 경험하는 현실 이외의 다른 현실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다. 마음의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그러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러므로 당연히 그 감옥으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충동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일 것이다. 우리의 세계나 매트릭스의 세계는 모두다 올바른 삶, 참된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알지 못하며 현실이 가장 참되고 가장 높은 수준의 실재라는 방종을 일삼는다. 따라서 그것에 대해 의심을 품지 조차 않는 암흑과 같은 세상이라는 점에서 그 동일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대에 소크라테스가 신으로부터 받은 사명은 말파리와 같은 존재가 되어 사람들을 일깨우는 것이었다. 진리란 무엇인지 말파리와 같은 끈질김과 성가심으로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여, 그들 스스로 무지를 깨닫고 무지의 벽을 허물게 하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다. 영화 속 네오가 바로 그러한 인물일 것이다. 동굴에서 손발에 묶인 줄을 끊고 빛을 바라본 사람은 그 동굴로 다시 들어가 다른 사람을 깨우친다. 결코 예전의 무지의 상태로 되돌아 가려하지 않는다. 이들은 더 나은 수준의 실재, 즉 이데아를 강조하고 이데아에 대해 마음이 향하도록 사람들을 설득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우리에게 이데아가 무엇인지 알려 줄 순 없을 것이다. 그것은 스스로 보아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벽으로부터 고개를 돌릴 수 있도록 계기를 열어줄 뿐일 것이다.2) 현실이 혹시 매트릭스는 아닐까우리는 보고 듣고 느끼고 살아가지만, 우리가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실재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매트릭스를 보고 한 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어쩌면 잘 짜여진 각본과 같은 프로그램의 일종일지도 모르는 다는 생각이 들어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외부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인식에 의심을 품게 되었다. 철학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회의론이라 하여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감각이 자신을 속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철학의 유파의 대표적인 철학자 데카르트는 꿈을 예로 들면서 “꿈 속에서 당신은 자신이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당신은 침대에서 깊은 잠에 빠져있다”는 말을 하면서 감각 경험이 확신을 주진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실로 우리가 감각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매트릭스에서와 마찬가지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또한 지능적인 컴퓨터가 우리 뇌 속에 심어 놓은 지대한 환상에 불과하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을까.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가능성에 불과한데다가, 그것도 매우 개연성이 없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데카르트의 확신은 절대적인 것이라는 점에 비추어 이것은 매우 현실성이 없으며, 오직 철학적이 상황 하에서만 의미를 갖는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라면 모두가 익숙하게 느끼고 공유하는 상식적인 기준들이 적용된다. 우리는 현실에서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엄청난 지식 속에서 데카르트가 주장하는 확실성을 거부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또한 우리는 깨어있는 상황에서만 꿈을 설명할 수 있다. 즉, 꿈과 생시를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 둘의 차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 사이에 엄연한 차이가 존재하고 그것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깨어있는 상태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세계가 매트릭스와 같은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기우가 되는 셈이다.3.결론이상으로 매트릭스와 현실 세계에 관한 몇 가지 개인적인 의문들을 살펴보았다. 매트릭스와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유사점과 차이점을 보면서 진실이란 무엇인가, 또 인식의 한계는 무엇인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 매트릭스와 관련하여 상상한 비극에 대한 약간 허무한 결론도 나름대로 철학적 사고를 해보는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재미있었던 것은 영화라는 매체가 인간의 세계를 탐색해 보는 데 좋은 지침서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철학이란 것이 결코 우리의 생활과 멀지 않은 곳에 숨쉬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흥미롭게 느껴진 보고서 활동이었던 것 같다.
    예체능| 2019.10.25| 4페이지| 1,000원| 조회(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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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키아밸리의 군주론 서평
    - 마키아밸리의《군주론》서평 -현실주의적 정치사상가동서양 수천년의 인류 문명사를 통틀어서 진정한 태평성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대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다. 대부분은 가난과 빈부격차, 지배층의 이기심에서 발로한 전쟁 등으로 얼룩져 있다. 인류사상 가장 부유하고, 발전의 첨단을 달리는 오늘날에도 지구 곳곳에서 내전과 기아, 혼란은 여전하다. 시대가 혼란스러울수록 대중들은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를 갈망한다. 그만큼 자신이 대중의 요구에 부합하는 성군이 될 수 있음을 자처하는 정치가들 또한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온다. 수많은 도덕적 자질 중에서 지도자로서 군주가 가장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마키아밸리는《군주론》에서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바탕으로 도덕적, 비도덕적 자질을 뛰어넘는 인간의 본성이라는 측면에서 군주의 자질을 논하고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15세기 유럽에 대한 이미지로 르네상스를 꼽는다. 하지만 당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후세에 길이 남을 혼이 담긴 역작들을 쏟아내는 문예 운동이 최고봉에 달했던 시대이면서, 동시에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중세의 질서가 차츰 무너지고, 근대 국가의 틀이 갖추어지기 시작할 시기였다.교회의 세속화, 군소 국가들 간의 대립과 갈등, 외세의 침략 등의 혼란스러운 시대상 속에서 마키아밸리는 강력한 군주가 등장하여 풍전등화와 같은 자신의 조국 피렌체를 구해 줄 것을 염원했다. 그리고 그는 그 모델로 메디치 가문을 바라보았고, 《군주론》을 저술하여 바침으로써 이러한 자신의 희망을 보였다. 또한 이 저술로 그는 우리에게 정치사상가로 널리 알려졌다.이러한 그 당시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음으로써 한 때 금서로까지 지정되었던 《군주론》이 어떻게 시대를 뛰어넘는 정치사상교과서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군주론》에서 마키아밸리가 어떠한 근거로 주장을 펼치고 있는지를 더욱 확연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국가의 형태론적인 성격이 강한 전반부보다는 군주의 자질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중반부 이후를 더 인상적으로 읽었고, 이 부분을 읽으면서 더 많은 생각도 하게 되었다.‘권력을 유지하고자하는 군주라면 필요할 경우 부도덕하게 행동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 ‘이 세상은 군주로 하여금 완벽하게 고결한 삶을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따라서 권력을 보존하는데 필요한 악덕으로 인해 악명을 떨치는 것을 걱정해서는 안된다.’ , ‘모든 정책에는 위험이 따른다. 가장 올바른 것을 따르며, 최악의 행동을 선택하지 말아야한다.’ 등 군주의 자질이라는 측면에서 그가 펼치는 주장들은 거의 대부분 상식적인 도덕의 선을 뛰어넘는 발언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남을 위한 희생과 이타주의의 실천을 역설하는 도덕교과서에 익숙한 우리들은 얼핏 이러한 주장들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마키아밸리의 글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무조건적으로 부도덕과 교활함, 이기주의를 통한 권력의 유지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고결한 도덕률의 실천을 불가능하게 하는 시대상속에서’ ‘필요한 경우’ 에만 그러한 것들을 적절하게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유지할 것을 말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그것으로 바탕으로 국가를 안정적으로 유지, 운영할 때에 진정으로 훌륭한 군주로서 백성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또한 나는 《군주론》을 읽으면서 동아시아문학사, 특히 한중일 삼국에서 역사문학의 정수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삼국지연의에서 악역의 대명사로 표현되고 있는 조조라는 인물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의 분위기, 그리고 부당한 억압과 권위주의, 계급 간의 갈등 등의 부정적 이미지로 뇌리에 박혀있는 대한민국 군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 세가지는 시대와 상황이 엄연히 다른 비교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오히려 전혀 다른 상황과 시대에서 비슷한 점을 발견함으로써 왜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이 시대와 공간을 넘는 정치사상의 교과서로 평가받을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삼국지연의에서 위나라 무제 조조는 권모술수에 능하고 간사한 인물로서 일생에 걸쳐서 위기상황 하에서 자신의 생사와 권력유지를 위해서는 가솔과 부하들까지도 거리낌 없이 위험에 빠트리게 하는 비정한 캐릭터로 표현되고 있다. 비록 이러한 모습은 대중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겠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그는 삼국 중에서 가장 강성한 위나라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후에 진나라의 삼국통일의 기초토양을 만들 수 있었다. 게다가 간신들의 농간과 부정부패, 자연재해로 혼란에 빠진 당시의 시대상은 《군주론》의 배경인 15세기 유럽의 혼란했던 모습과도 일면 유사하게 보인다.대한민국 군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또한 마찬가지이다.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성들은 대부분이 군대시절을 지나친 권위주의와 하급자에 대한 부당한 요구, 폭력 행위 등으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들은 국가를 수호하기 위하여 무력을 사용하는 집단이라는 특수성과 분단, 휴전이라는 대한민국의 상황 하에서 적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계급을 중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모습일 뿐이다. 오히려 대한민군 군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수많은 기업체들은 군대의 서열과 조직구조 등을 참고하여 경영을 하고 있다.‘이 세상은 항상 고결한 삶을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는 말은 500여 년이 지난 현대에도 절실하게 마음에 와닿는다.《군주론》은 현실주의적인 정치사상가로서 마키아밸리가 혼란스러웠던 당시 시대상황을 극복을 위하여 군주에게 헌정했던 조언의 묶음이다. 위대한 정치사상과 역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교훈을 준다. 그리고 그러한 점에서 《군주론》이 주장하고 있는 군주의 자질은 무한 경쟁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까지도 리더십과 관련한 수많은 교재 중의 하나로 채택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독후감/창작| 2019.10.25| 4페이지| 1,000원| 조회(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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