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현대인들은 하루에도 수없는 매체로부터 정보를 제공받는다. 텔레비젼, 라디오, 컴퓨터, 신문 등.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 기술은 엄청난 데이터를 주고 상호작용을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점점 일반화 돼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런 정보들이 항상 유익한 것만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의견교환이 가능한 컴퓨터와는 달리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정보 매게체로 이용돼는 텔레비젼은 보는 사람이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 일방적 방식으로 제공되곤 한다.이러한 일방적인 방식으로 인해 우리는 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을 의도적으로, 혹은 무의도적으로 시청한다. 그것들은 생활의 일부분이 될 정도로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다. 또한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인터넷상으로도 TV 프로그램들을 보다 쉽게 가까이 볼 수 있게 되었다.텔레비젼만 켜면 시간과 방송사별로 나오는 여러 프로그램들은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특히 오락프로는 기획의도 자체가 웃음을 주는 것이므로 여가시간인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자연히 텔레비전 앞에 앉게 만드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된다.하지만 요즘 방송들을 보면 아무생각 없이 웃기는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다. 비약일 수도 있으나 진지함보다는 경박함이 사람들에게 더욱 텔레비젼에 몰두하게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 한다. 이런 사회 속 분위기에 TV매체가 발빠르게 대처함인지 아니면 TV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사람들의 경향을 만드는지 요즘 TV프로그램을 보면 일명 버라이어티쇼 형태의 오락 프로그램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각 방송사의 오락 프로그램의 편성을 보면 적어도 하루에 2개 이상 방영되고 있으며 특히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황금시간대 라고 여기는 토, 일요일 저녁시간대에 집중되어있다. 또한 정보전달을 주로 하는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오락성이 가미된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그러나 질적인 발전 없이 양적으로만 확장된 오락프로그램은 TV에 표시된 채널번호가 없다면 방송사가 어디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그 구성에서 동질화되어 있으며 독창성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또한 향을 위해 기존 가요 프로그램의 순위 위주의 형식을 탈피, 외부 리서치와 시청자들의 참여 로 이루어지는 인터넷, 음반 판매량에 의거하여 다양한 접근을 시도함 으로써 여러 장르의 인기곡들을 소개한다.1. 구성면'구성면'에 있어서는 하나의 특정 음악프로그램을 잡아 말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첫째, 그들 SBS, KBS, MBC 3개방송사는 어느 것이 누구의 '방송사'인지 잘 알 수가 없다. 무분별한 채널 속에서 숫자는 돌아가고 있어도 똑같고 비슷한 내용과 장면만이 있기 때문이다. 뭔가 다른 '차별성'이 없다. 늘 똑같은 가수, 비슷한 진행 순서와 형식 구조를 보고 있노라면 같은 방송을 3번씩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이 3개 방송사의 구성을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이 세 프로그램은 진행자 (여자한명, 남자한명) 가 멘트를 시작한다. 그리고 시청자에게 자료화면이나, MC들의 멘트로 순위보고를 한다. 그리고서는 그 순위에 올려져 있는 가수들 중에 몇 가수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 3사 가요 프로그램은 전체적인 50분의 시간 자체를 3단계를 거치고 또 거치게 된다. 이런 '동질화'되가는 방송자체에서 시청자들은 각 프로그램에 새롭고 특별한 '독창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중간마다 그 방송사만의 특색 있는 코너를 넣거나, MC가 소개하는 방식자체를 바꿔 무언가 다른 '구별'이 있어야 한다. 구별 없는 가요프로그램은 시청자에게 따분함만을 전할뿐이다. 창조력이 없다면 3개의 프로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한낮 쓸데없는 방송사와 가수들의 기획사만의 축제인 음악프로그램으로 전략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짜임에 있어서는 위에 말했던 진행이 깔끔하고, 정리된 방식이라 할 수 있더라도 '반복'이라는 틀에 맞추어 진다면 이것은 대중에게 영향력 있는, 뭔가 새로움이 있는 프로그램 자체가 될 수 없다.이 구성은 각 방송사의 있는 음악프로그램 변천사를 봐도 무엇하나 달라진 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구성은 내내 똑같은 구성으로 음악프수준 높은 음악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2. 무대면(1) 카메라면우리 나라의 프로그램에서는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것에 대해 문제가 제기된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인기가요』와 일본의 『POP JAM』미국의『TRL』에 비교해보면, 각각의 "성실면"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그 현장 안에 있기보다 카메라에 잡히는 것을 보기 때문에 그런 기준으로 볼 때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우리나라 같은 경우, 가장 큰 단점은 카메라맨들의 '실수'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면들이 허술해 보이며, 실수의 번복에 따라 그것들이 카메라맨들을 시청자로 하여금 신중해 보이지 않다고 느끼게 한다.예를 들면, 우선 춤을 위주로 하는 가수의 경우 그 춤의 '순서'를 카메라맨이 잘 익히지 못해서 특징 있게 보여줄 부분을 놓아버리고 쓸데없는 백댄서의 모습을 보여 줄 때가 있다. 그리고 그룹의 경우, 노래를 부르지 않고 있는 멤버의 모습을 난데없이 보여준다. 그것도 아니면 노래를 부르고 다른 멤버에게 파트를 넘기는데, 뒤에 가서 머리 정돈하는 멤버를 계속 잡아줘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카메라의 잘못으로 그룹의 이미지가 좋지 않게 되는 경우까지 생긴다. 이런 실수들은 짧은 몇초라 해도 실수라는 그 자체로부터 크게 기억되는 법이다. 일본이나 미국 같은 경우의 프로그램에서는 가수들이 미리 카메라맨에게 자신의 안무 영상을 찍어서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카메라맨들이 일정한 기간에 모여 상의를 하고 서로 일을 각자 분담해서 가수의 무대 하나하나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원래 '기본'이 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리허설에만 조금 의존할 뿐, 그 이상의 준비를 하지 않는다. 이것은 가수 '보아'의 일본 활동과 한국 활동에서 비교해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일본에서 활동한 보아의 무대를 보면 춤에서 가장 포인트를 줘야할 부분을 카메라맨이 노래의 순서를 알아 미리미리 알맞게 잡아줘서 가수의 멋진 부분들을 카메라가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보여주는 것에 따라서 크게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시청자들은 보여지는 것에 따라서 느끼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더 노력을 해야 할 부분이고, 각 방송사마다 특징있는 영상물로 제작하는데 있어 많이 투자해야 하며, 신경을 써야 한다.(2) MC면MC의 경우, 가요프로그램의 MC는 전문화가 되어 있지 않다. 단지 '인기'나 유머가 있는 연예인을 기준으로 MC를 선정하는데 그것은 옳은 것이 못된다. 그들의 인기나 유머는 가수들을 설명하거나 소개해주는 능력과는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각 방송사의 MC들을 비교해 보면, KBS에서는 최정원, 박정아 MBC에서는 성시경, 신애 SBS경우, 김동완, 박한별이 진행을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인기인이라는 것이다. 물론 인기 많은 연예인이 MC를 하면 화제가 되고 시청률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MC라는 새로운 자리에서 적응을 해야 하고, 실수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러운 진행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지만, 그것은 큰 문제가 있다. 그들이 MC라는 새로운 것을 잘 소화해낼 때까지 시청자들은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다. 2명으로 이루어지는 MC는 모두 "MC"라는 자리를 처음 접해보는 연예인들이다. 그들은 스케쥴도 많기 때문에 이 한 자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엔 버겁고, 그럴 시간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실제 MC들은 실수가 많았고, 생소해 하는 연예인들의 모습까지 들어내어 시청자들이 그것을 모두 봐야할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그들이 MC를 맡아 적응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음악에 대해 많은 걸 아는 사람이나 자연스럽게 진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MC는 그런 사람들 위한 자리이지 단지 인기만 많은 연기자나 가수가 채우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우선 가장 중요할 것은 MC라는 것 자체가 전문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자체에서 MC는 별로 비중없는 역할로 보는 데, 그것은 옳지 않다. 진행이라는 것 자체가 얼마나 프로그램 자체의 다. 가창력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한다. 가창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 외모나 춤실력 혹은 재담으로 인기를 얻은 가수는 생명력이 짧을 뿐이다. 그들은 일명 '반짝가수'일 뿐이다. 가수들은 자신의 재능을 다른 오락프로그램 말고, 음악프로그램서 펼쳐야 한다. 자신의 노래를 리믹스하여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던지 다른 가수와 같이 노래를 불러 화제를 일으키던지, 팬들로 하여금 '무대에서' 매력을 느끼게 해야 한다.우선 이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가수들의 스케쥴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양보다는 질을 우선으로 스케쥴을 잡아 가수들의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기획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요즘, 인기가 많아지면 이곳 저곳으로 모두 불려나가야 하는데 이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가수가 여러 프로그램에 나와 '가수'라는 것에 대해 소홀해하지 않고, 그 시간에 자기관리를 해서 무대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이다.또한 방송사는 가수들의 재능을 잘 살릴 수 있는 정책들을 늘려야 한다. 어떤 가수들은 라이브를 하려고 해도, 방송사에서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라이브 시설을 설치해야 하고, 립싱크보다 라이브 할 때 더욱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대중문화의 질을 낮게 만든다. 단지 음악 프로그램의 기술자들이 피곤한 일이라 해도, 가수들의 질을 높이고 더 나아가 시청자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프로그램으로 인식될 일이라면 하나 하나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더욱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 정말로 능력있는 가수들, 노력하는 가수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3. 상업적인 면음악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여타 방송을 보더라도 끝날 무렵 인터넷서비스로 다시 시청할 수 있다며 광고를 하곤한다. 이러한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용해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사실 방송사들에게 또 하나의 수익 모델로 등장한 것이 다시보기 서비스 즉 VOD 서비스의 유료화이다. 원래 VOD란 것이다.
옛날부터 말로 전해 내려온 풍자·비판·교훈 등을 간직한 짧은 구절을 속담이라 하며, 이언(俚諺)· 속언(俗諺)이라고도 한다. 문화를 가진 나라들은 그들의 조상으로부터 이어 받은 많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속담 또한 이러한 전통 문화 유산의 하나이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이런 문화유산인 속담을 가지고 정치적인 목적이나 민중 선동 목적에 일환으로 이용하고 있다.『남북한 언어비교』에는 북한의 당 관료들이 속담을 사상 교양의 도구로 삼아 그들의 정치적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사례를 밝히고 있다. 속담은 본질적으로 비유를 기본 기능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속담을 사용하는 사람이 특정한 사계를 일정한 비유 의미로 이용할 의도가 분명하기만 하면 발화상황에서 그 비유의 의미는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따라서 인용한 속담들이 북한의 당 관료들에 의해 그렇게 활용된다면 그것은 당 관료들의 의도가 그런 방향으로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부정적 요소에 적용하지 않고 긍정적 요소에 적용한다면 그렇게 쓰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속담의 활용을 두고 “속담의 의미 변조” 라는 개념을 설정하는 것은 속담의 본질을 바르게 이해하였다고는 말할 수 없다. 북한에서 속담이 사상 교양의 도구가 되는 것을 보고 속담의 오용이라고 속담의 처지에서 해석할 것이 아니라 속담 운용자의 불순한 의도가 속담의 비유 기능을 확대시켰다고 보아야 한다. 어찌됐건 북한에서는 속담이 그 사회가 추구하는 사회체재의 합리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맞는 말이다.북한이 인용하고 있는 속담은 비꼬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풍자 대상은 남한 국내문제를 비롯해 남북관계, 각종 군사훈련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남한 국내문제와 관련해서는 ‘망하는 집안에 싸움이 잦다’ ‘못된 버러지 장판방에서 모로 긴다’등의 속담을 활용하고 있으며,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속이 검을수록 비단 두루마기를 입는다’ ‘시비질 좋아하면 달을 보고도 시비를 건다’ ‘삶은 소 대가리가 웃다 꾸러미 터질 노릇이다’ ‘입은 삐뚤어져도 주라를 바로 불라’ 등으로 비꼬고 있다. 그리고 합동군사훈련 등에 대해서는 ‘제 손으로 무덤을 파는 격이다’ ‘구름이 자주 끼면 비가 온다’ ‘미친 개가 돌아치는 동네는 편안할 수 없다’ ‘불을 즐기는 부나비는 불에 타죽기 마련이다’ 등도 있다.북한이 속담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김정일 총비서가 “속담을 이용해서 적을 비꼬아야 한다. 속담은 적대계급을 야유·비유하는 데 편리한 유산이다”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북한이 정치적 목적으로 내걸고 있는 구호도 시대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경제난이 한창이던 90년대 중반에는 자구 노력에 의한 난관극복을 강조하는 대목이 눈에 띄었다. 당시 ‘모두 다 올해의 고난의 행군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자’ ‘전세대들의 혁명정신을 혁명계주봉으로 이어받아 오늘의 고난의 행군에서 앞장을 서자’ ‘고기와 풀을 바꾸자’ 등이 대표적이다.‘모두 다 올해의 고난의 행군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자’의 경우 북한 농민들에게 증산투쟁을 요구하며 제시한 것이다. ‘고기와 풀을 바꾸자’ 역시 심각한 식량난으로 인해 가축 사료를 마련할 수 없었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토끼나 염소 등 풀 먹는 짐승을 많이 사육해 고기 생산량을 늘리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이외에 95년부터 자연재해가 연이어 일어나는 와중에 이를 자구 노력으로 극복하자고 강조한 구호도 있다. ‘작전도 지휘도 국토건설현장에서’라는 구호가 대표적이다. 당시 북한은 전역에서 이 구호를 외치면서 주민들에게 준설작업, 나무 심기, 도로관리, 제방 복구 등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했다. 최근에는 북한이 국가부흥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강성대국 건설’과 관련한 구호도 속속 나오고 있다. 김정일 총비서가 ‘당에서 강성대국을 건설하자’는 구호를 직접 발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은 전래의 속담 중 일정한 것에 대해서는 자본주의나 봉건사상, 미신과 연관돼 있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북한이 자본주의와 봉건사상 또는 미신과 관련돼 있다고 하여 그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것은 「의붓아비 뫼 벌초하듯 한다」, 「목구멍이 포도청」, 「제논에 물대기」,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장맛이 단 집에 복이 있다」, 「배고픈 놈더러 요기시키라 한다」, 「단맛 쓴맛 다보다」, 「품안에 있어야 자식」, 「귀신도 빌면 듣는다」,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 「저승길이 구만리」, 「세잎 주고 집사고 천냥 주고 이웃 산다」등이다.북한이 정치적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변조하였거나 또는 새로 만든 속담은 다음과 같다? 소금이 쉴까.? 나비도 밝은 불을 찾아온다.? 고기도 저 놀던 물이 좋다고 한다.? 박달나무도 좀이 슨다, 또는 고인물에 이끼 낀다.주민들의 사상교양과 학습을 독려하는 뜻? 물은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교양이 깊고 수양이 된 사람일수록 겸손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상 교양이 잘 된 사람은 불만이나 불평이 없이 당의 노선에 충실한 것을 말한다.? 재를 털어야 숯불이 빛난다.? 나간 사람 몫은 있어도 자는 사람 몫은 없다.? 발이 맏아들보다 낫다.? 고기 보고 기뻐하지 말고 가서 그물을 던져라.? 입에 들어가는 밥술도 제가 떠 넣어야 한다.?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마음이 맞으면 삶은 도토리 한 알을 가지고도 시장 멈춤을 한다.서로 마음이 맞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음을 가리키는 말로 식량난과 강제 노역에 대한 주민의 불만을 무마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부정적 요소는 아무리 겉을 가려도 정체가 드러나듯이 미제의 침략 본성은 탄로가 난다는 적개심 고취에 사용하고 있다.? 물위에 기름함께 있으면서도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말로 사용한다.? 생감등때기 같다몹시 뻔뻔스럽고 염치없음을 생감의 껍질에 비겨 이르는 말 (《충성의 한길》에서)? 젊어서 고생은 금주고도 못산다.'젊어서 고생은 은을 주고도 못산다'는 같은 뜻의 속담도 있다. 젊어서 온갖 애 로와 난관을 이겨 내면서 사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튼튼히 준비하는 것은 장래 발전을 위한 귀중한 밑천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젊어서 소타보지 않은 령감 없다.흔히 젊은 시절 힘깨나 썼다는 영감들은 자기 힘을 자랑할 때 어떤 씨름판에서 소를 상으로 탔다고 우쭐대기를 잘한다는 데서 나온 말? 정어리 굽는 냄새에 나가던 며느리가 돌아 선다.정어리가 아주 맛이 있고 그 굽는 냄새가 썩 좋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르는 말? 중이 고기맛(을) 들이면 부처님 계률도 안중에 없다.나쁜 일에 일단 발을 들여놓고 재미를 붙이게 되면 법도 규율도 아랑곳하지 않고 덤비게 된다는 것을 비겨 이르는 말? 팔자도망은 못한다.숙명론적 관념에서 팔자라는 것은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을 비겨 이르는 말? 하늘천 하면 가물현 한다.천자문의 차례가 하늘 천, 따 지, 가물 현..... 으로 되어 있는데서 두 수, 세 수 앞을 내다보고 능숙하게 처리해 감을 비겨 이르는 말? 떼가 사촌보다 낫다.짖궂게 달라붙어 떼를 쓰고 사정을 하면 인정에 못 이겨 요구를 들어주기 일쑤 라는 것을 비겨 이르는 말? 입안의 혓바닥 같다.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 모양을 비겨 이르는 말? 입에 들어가는 밥술도 제가 떠 넣어야 한다.주인된 자각을 가지고 제 힘을 들여 노력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권리도 바로 행사할 수 없음을 비겨 이르는 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낙락장송도 근본은 종자.? 따스한 땅에 물이 고인다.? 날면 기는 것이 능하지 못하다.? 나중에 나는 뿔이 우뚝하다.그 동안 우리는 언어 문제를 두고 남북의 이질화 현상을 깊이 우려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관점의 문제이다. 용어 사용에서, 또는 특정 어휘의 의미 범주에서 남과 북이 서로 차이를 빚는 것은 사회 체제의 독자성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며 그것이 곧 통일을 방해하는 기본 요인인 듯 우려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느낌을 준다. 일부의 속담을 북한의 위정자들이 아무리 자기의 의도대로 활용한다고 해도 일반 서민들이 은연중에 암묵적으로 이해하는 속담의 기본 의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요, 그것은 그대로 남한의 일반 서민의 생활 감정과 의식에도 직결되어 있을 것이다.
종교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몬순’ 을 읽고-서론나는 지금도 '인도'를 떠올리면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정보들에 대해 어떤 관점과 시각으로 받아들어야 할지 막막하다. 전 인구의 대부분이 힌두교도인 인도, 끊임없는 종교 분쟁과 첨단 과학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즈음에도 여전히 카스트 신분 제도에 묶여 있는 나라, 갠지스 강에서 목욕을 하는 수많은 민중들. 이런 막연한 인도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던 나에게 이 소설은 인도가 어떤 나라이며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잘 알려주는 소설이었다.인도에서 힌두교와 회교도는 지배와 피지배자의 역사를 되풀이 하면서 두 종파간의 증오와 갈등은 깊어만 갔다. 종교의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피난민에 대이동이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 종교란 이름 하에 서로 죽이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과연 누구를 위한 종교이며 왜 서로 싸워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나는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서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자주 보고 들었다. 두 나라 모두 핵무기 보유국이면서, 지리적으로 근접해있고 서로 다른 종교적 밑바탕에 기본을 두고 있다는 점이 이 두 나라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전 세계적인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두 나라의 대립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종교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인도는 힌두교가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반면에 파키스탄은 이슬람교가 그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신과 신들"로 말할 수 있다. 즉 다양한 신들을 인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것의 차이가 이 두 종교의 다른 점이다. ‘몬순’이란 책 역시 참혹한 종교전쟁과 여러 계층을 대변하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이러한 인도의 종교와 사회 문제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본론이 소설은 영국의 오랜 식민통치에서 독립한 인도가 종교분쟁으로 파키스탄과 분단이 되는 와중에서 벌어지는 처참한 동족상쟁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서구화된 지식층인 이크발과 구태의연한 관료층을 대표하는 후컴찬트, 도둑이지만 종교적으로 자유로운 쥬가 등이 대립과 분단 상황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모습 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의 조그마한 마을 ‘마노 마즈라’를 배경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델리와 라호르를 오가는 완행열차가 정차하는 간이역인 이 마을에서 강을 건너면 바로 파키스탄이다. 시크교도가 반반씩으로 옹기종기 모여 다정하게 살아가는, 독립이나 해방이 무언지도 모르고, 종파간의 증오로 치안부재의 현실보다는 오히려 질서가 확립됐던 영국 식민지 시절을 그리워하는 순박한 마을이었다. ‘마노 마즈라’란 마을을 처음엔 그리 평화로운 마을로 생각하진 않았다. 살인과 강도가 있으며 부폐한 관료들까지.. 하지만 원하지 않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르니 너무 평화로운 마을이었다.여하튼 평화스런 이 마을에 힌두교도인 고리대금업자 람 랄이 새벽 강도에 의해 피살됨으로써 사건은 전개된다. 금은 장신구 등을 약탈한 강도들은 팔찌 한 뭉치를 쥬거트 싱 집안으로 던지고 간다. 한편 종파적 갈등과 정치?사회의 제 모순을 타파하려는 목적으로 젊은 사회사업가 이크발 싱이 이 마을에 나타난다. 그는 영국에서 수학한 민족의식이 강한 엘리트였다. 이론가이며 원치 않게 불씨를 안고 다닌다. 아무도 부여하지 않은 사명감을 가졌지만 그에 부응하는 능력은 못 가진 남자로 당시 인도의 지식인층을 대변해 주고 있다.다음날 쥬거트 싱과 이크발 싱은 고리대금업자 살해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이들이 경찰서에 수감되어 있는 동안 ‘마노 마즈라’마을에는 큰 사태가 벌어진다. 파키스탄에서 살해된 수천의 시체를 실은 기차가 두 번이나 ‘마노 마즈라’에 도착했다. 치안당국은 마을 사람에게 기름과 나무등을 가져오게 하여 일반인의 접근을 막은 채 화장을 하였고 시커먼 불꽃과 사람 타는 냄새가 하늘을 뒤덮었다.몬순 계절인 이 무렵 ‘수트레즈’강의 범람 속에 살해된 시체가 계속 떠내려 오고 있었다. 사지가 잘리고, 창자가 튀어나오고, 젖가슴이 잘린 수백구의 시체가 족장과 감시원에 의해 목격되었다. 마치 삶과 죽음의 박자가 빨라지는 몬순기후와 같았다.파키스탄에서 피살된 수천의 힌두교도와 시크교도의 시체가 목격되었고 다른 지역에서 회교도들에 의한 학살 ? 살인 ? 강간 이야기가 들려오자 평화스럽던 ‘마노마즈라’마을에도 무거운 경계의 정적이 흐른다. 이때 치안판사와 경찰의 부추김에 의해 마을의 시크교도들은 흥분하기 시작한다. 불안을 느낀 회교도 지도자 이맘 바크시는 시크교 지도자 미트 싱과 만나 의논 끝에 대대로 살아오던 이 마을을 떠나기로 한다.마노 마즈라 회교도들은 결국 행정당국에 의해 반 강제로 파키스탄 열차를 타도록 결정된다. 그리고 파키스탄에서 온 기차로 회교도에 대한 증오심이 팽배한 가운데 고리대금업자 살해범 말리 일당을 포함 약 50여명의 피에 굶주린 시크교도들이 새벽 ‘마노 마즈라’역 철교에서 파키스탄행 열차를 기관총과 칼, 창으로 무장,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가차의 지붕위에 올라 탄 회교도 피난민들이 떨어지도록 기차 지붕에서 1피트쯤 위에 굵은 밧줄을 묶어 놓고, 밧줄에 걸려 떨어지는 회교도들을 창과 칼로 찔러 죽이는 것이 계획이었다.일이 벌어지기 바로 전 쥬거트 싱과 이크발 싱은 경찰서에서 풀려나 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시크들의 음모를 감지한 이크발 싱은 이같은 계획적인 재앙, 살인을 피할 수 없을까? 하고 고민한다. 그리고 인도인의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인 환생의 믿음이나 신비주의적 사고를 그는 비웃는다. 한편 회교도인 애인 ‘누란’이 파키스탄행 열차를 탄 사실을 안 쥬거트 싱은 기차가 올 무렵 철주 위로 오라가 밧줄을 끊는다. 기차가 들어오고 총알은 날아오고, 그는 떨어져 나뒹군다. 그의 위로 파키스탄행 기차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파키스탄으로 향한다.인도인들의 삶 또한 종교적인 성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이 책은 다시 한번 인도의 사회 문화적인 요소들을 생각하게끔 하였다. 먼저 여전히 인도인들의 의식 속에 잔재해 공공연히 나타나는 카스트제도이다. 이름과 성만 봐도 그 사람의 카스트와 종교를 구별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계급과 같은 계급의 학생들과 주로 어울리고, 그러한 차별은 사회 곳곳에서 볼 수 있다.이크발과 쥬가가 살인 혐의로 감옥에 갔을 때의 그 차별대우, 직공 같은 직업에 대한 차별 등 낮은 카스트와 높은 카스트를 구분하여 그들 자신의 등급을 매긴 것이 그것이다. 당연히 타종교, 낮은 신분의 사람들은 불평등한 대우를 받게 될 것 이다. 이러한 카스트 제도의 배경에는 역시 종교가 있을 것이다.누구와도 통합하려 하지 않는 배타적인 이기심. 이러한 이기심에 기본 바탕이된 종교는 가장 큰 마음으로 모든 것은 품에 안아 줄 것 같은 믿음이지만, 믿지 않는 자들은 단칼에 내치는 것 또한 종교일 것이다. 인도인 그들의 삶 깊숙하게 품고 있는 종교적인 색채에 대한 나의 하찮은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맹목적으로 다른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이기주의적인 민족이라고 생각된다.인도는 종교본질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만 같다. 힌두교들은 계급과 소를 보호하는 것 외에 다른 일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회교도들에게는 할례, 시크교도에게는 긴 머리와 회교도들을 향한 증오 외에는 중요한 것이 없어 보인다. 종교가 누구를 위한 종교인지 모르게 되었다. 종교를 위한 종교인지 인간을 위한 종교인지, 사람들은 즉 다시 말해 종교자체의 본질은 잊은 채 그 형식만을 쫓아가고 있는 것과 같다. 핵심이 되어야 할 도덕은 존재하지 않은 채 말이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삶을 영위해 간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삶의 태도는 사회가 안고 있는 위기를 더 가속시킬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