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교수님께서 Flow라는 책을 선정해 주시며, 우리 조에게 발표를 맡기셨다. 어떤 책일까 하며 궁금해 하고 있을 무렵, 교수님께서는 읽기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고 인터넷으로 도서를 검색해본 결과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지레 겁부터 먹게 된 것이다. 친구에게 도서 대출을 부탁하여 책을 건네받는 순간 작은 글씨의 소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미치도록 행복한 나?’‘과연 미치도록 행복한 나는 어떤 모습일까?’이 책은 행복과 Flow를 같은 선상에 두고 있다. 즉, Flow 상태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Flow와 행복과 다른 점은 Flow는 단순한 기쁨이나 열중할 때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완벽한 심리적 몰입을 말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Flow는, 어떤 행위에 깊게 몰입하여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 그리고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도 잊어버리게 되는 때를 말하는 심리적 상태이다.내용을 요약하자면, 먼저 우리는 자신의 의식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으며 통제할 수 있는지에 관해 알아야 한다. 이것은 의식이 질서를 가지고 움직일 때 최적상태 즉 Flow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Flow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따른다. 기술을 습득해야 하며, 목표가 분명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또한 통제가 가능해야 한다. 스포츠, 게임, 예술, 취미 등의 조건들이 그것이다. 하지만 항상 게임이나 예술 활동만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는 없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오는 기회들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운동, 요가와 같이 우리 몸을 통해서든지 시, 철학과 같이 지적 활동을 통해서도 Flow를 찾을 수 있다. 또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속에서, 그리고 부모, 친구,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도 Flow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Flow를 모든 것이 갖추어진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행복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모진 고난과 곤경 속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얻고 이겨낸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대처하는 지와도 연관이 있다. 즉‘성숙한 방어’가 될 것이냐 아니면 ‘신경증적 방어’가 될 것이냐의 문제인 것이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목표 설정하고 굳은 결의를 가지고 중요한 목표를 추구하면 의식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통합시킴으로써 모든 경험들을 의미 있는 형태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그렇다면, 내가 Flow를 경험한 때는 언제일까? 그 당시에는 그 상태가 Flow이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지만, 나에게도 Flow라고 할 수 있는 몇몇의 경험들이 있었다는 것을 지금은 알 수 있다.나는 어렸을 적부터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은 많았지만, 늘 중간에 포기하고 마는 끈기 부족한 사람이었다. 악기나 운동 같은 경우 조금 어려워지거나 지루해지면 견디지 못했고, 심지어 문제집의 경우에도 앞에 몇 페이지만 보고 덮어버리는 일이 수두룩했다. 그래서 무엇인가에 도전을 하기도 전에 곧 포기할 것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했었다. 이런 단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나는 굳은 다짐과 함께 겨울 방학에 열흘 동안 영어 문법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기로 결심했다. 하루에 끝내야 할 목표량을 정하고 나름대로 규칙도 정하게 되었다. 열흘 후 내가 원하던 대로 영어 문법 책 한 권을 다 끝냈을 때, 비록 나는 그 내용을 모두 흡수하지는 못했지만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교회 예배시간에 찬송가와 성가곡에 맞춰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피아노 이렇게 4가지 악기가 사용되어 연주하게 된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 중에 나는 첼로를 켠다. 조용하고 엄숙한 예배시간이기 때문에 음을 잘못 집거나 박자를 놓친다던가 하면 아주 창피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래서 늘 긴장상태로 연주를 하곤 한다. 특히 새롭거나 어려운 곡의 경우에는 더 심하다. 연주가 시작되면 그 순간에는 떨림이 지속되지만 금세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집중하여 단지 악보만을 따라가게 된다. 아무런 실수 없이 연주를 마치고 악기를 내려놓는 순간, 나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해냈다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대학교 1학년 추석 때 가족, 친척들과 함께 금강산 관광을 가게 되었다. 흔치 않던 기회였기에 많은 기대를 안고 갔다. 날씨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우비를 입고 산을 오를 수밖에 없게 되었고, 게다가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탓에 산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친척들과 서로 도와가며 목적지까지 오르게 되었다. 정확히 폭포의 이름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목표로 했던 그 폭포에 도착했을 때 내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히 절경이었다. 그 순간만은 올라오면서 힘들었던 과정들을 잊게 되었고 그저 그 풍경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게 된 것이다.
프로페셔널의 조건- 인생을 바꾼 7가지 지적 경험 -효과적인 사람,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사람, 변화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지금의 피터 드러커를 만들어 준 일곱 가지 경험에 대해 읽어 보았다. 나의 상황에 하나하나 비추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두 가지에 대해 써보려 한다.첫 번째, 신들이 보고 있다. 페이디아스의 조각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드러커는 충격을 받게 된다. 조각의 단면에 대한 가격만을 지불하려는 아테네 재무관에게 페이디아스는 “아무도 볼 수 없다고? 당신은 틀렸어. 하늘의 신들이 볼 수 있지.”라고 대답한 것이다.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일 가운데에서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실수나 잘못을 그저 신들이 눈치 채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넘겨버린 경험들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한 나머지 완벽하지 못한 채로 실행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이 일화가 어떤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에만 적용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가까운 예로 자신의 양심을 버리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람들, 시험시간에 컨닝하는 학생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본다. 이런 사람들은 양심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 책은 내 자신을 한번 더 추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드러커의 말처럼, 살아가는 동안 완벽은 언제나 나를 피해 가 테지만, 그렇지만 나는 또한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리라고 다짐한다. 이것이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 것이다.두 번째,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바라는가. 드러커는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늙어가면서 그 대답을 바꾸어야만 하며, 꼭 기억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한 가지는 사는 동안 다른 사람의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사례들을 통하여, 한 조직에 있어서 리더의 역할은 그 조직의 존폐를 좌우할 정도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리더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그 조직 전체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퓨전 리더는 말하기 보다는 듣는다. 타인의 행동을 통제하고 설득하기 보다는 타인의 요구에 관심을 갖는다. 머리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가슴에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직접적인 접촉을 하며 질문을 한다. 책에서의 예문처럼 흔히 ‘리더’라고 하면 두 가지 유형의 리더에 관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코치, 촉진자, 동업자, 선생, 권한부여자와 같은 리더와 권력자, 경찰, 독재자, 정책가처럼 여겨지는 리더이다. 이 두 가지 이미지를 기린과 하이에나와 겹쳐 생각해 볼 수 있다. 기린은 긴 목과 긴 다리, 그리고 커다란 심장을 가지고 있어 멀리까지 내다보며 빨리 움직인다. 그에 반해 하이에나는 공격적인 이빨을 가지고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소리를 낸다. 어떤 이미지가 더 좋은가? 아마도 모두 기린같은 리더를 원할 것이다. 물론 나도 기린과 같은 리더를 선호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 능통한 사람의 주위를 살펴보면, 그 사람은 늘 주변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의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읽으면서 수업시간에 뽑았던 리더들 중 고병헌 교수님과 01학번 한소희 선배가 생각났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통제하고 강압하고 시키기 보다는 스스로 마음에 움직임이 생기도록 동기부여를 해 주는 면에서 모두 완벽하진 못하지만 퓨전 리더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고 여겨진다.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책이나 방송 등을 접할 때마다 내가 올바르게 행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나도 책에서 권하는 대로 해 봐야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실천하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잭 웰치 위대한 승리- 9. Change 변화. 산도 움직일 수 있다. -이 책은 성공을 위한 즉,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승리를 돕기 위한 지침서이다. 여러 가지 소주제들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중에서 나는 ‘변화’에 관한 부분에 대해 써 내려가려 한다. 책의 목차를 살펴 보았을 때, 나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단어가 ‘변화’였다. 아마도 내 자신이 지금의 모습과는 다르게 변화되길 바라는 나도 모르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불안해한다. 이것은 집에 가는 길에 새로 생긴 노선의 버스를 타는 것으로도 말할 수 있다. 이토록 작은 변화에도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경영에 있어서도 변화를 요청했을 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직원을 기대해 보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변화가 없다면 그 기업은 이내 도태되고 말 것이다. 변화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잭 웰치는 4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모든 기업 혁신에는 분명한 목적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 변화를 위한 변화는 어리석고 불필요한 낭비에 불과하다. 둘째, 변화를 진정으로 신봉하는 자와 동조세력을 기용하고 승진시켜라. 셋째,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실력이 만족스럽다고 해도 색출하여 제거하라. 넷째, 위기를 이용하라.이러한 4가지 방법은 각 기업의 위치와 환경에 따라서 달리 이용될 것이다. 그리고 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자 즉, 리더의 의지라고 생각된다. 잭 웰치가 제시한 변화의 방법을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리더이며, 리더의 변화에 대한 신념이 바로서지 않으면 그 기업은 좌우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7장 버몬트 숲에 둥지를 틀고 -헬렌 니어링과 스코트 니어링 이 두 사람은 엄청난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정말 아름답게 살았다. 나이 차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한 것은 두 사람의 올바르며 일치된 삶의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 즉, 소유적 관계가 아닌 동반자적 관계로 존재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부부들과는 달리, 남편 스코트 니어링의 죽음을 맞이한 부인 헬렌의 담담하고 순응하는 반응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문득 1학년 여름방학 농활을 가서 만난 귀농을 하신 분들이 생각났다. 남편과 아내 모두 유명 대학 출신으로 고학력을 가졌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도 가졌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금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시던 분들이었다. 물론 나이도 30대 중반정도로 매우 젊으셨다. 그 분들을 나는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남들은 갖지 못해서 안달인 것들을 포기할 만큼 여기에서의 생활이 가치가 있는가?’에 의문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며칠 지내는 동안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여유롭고 소박하게 사는 삶이 더 위대하고 존경받을만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번 책을 통해 이 분들도 헬렌과 스코트와 같이 아름다운 삶을 사신다는 것을 알았다.두 사람의 삶을 바라보면서, 어느새 나도 그들과 같이 아름다운 삶을 살며 사랑을 하고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젊은 나이에는 어려울지라도, 적어도 노년의 때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헬렌과 스코트처럼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욕심도 가지게 된다. ‘잘 보낸 하루가 행복한 잠을 가져오듯이, 잘 보낸 삶은 행복한 죽음을 가져온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행복한 죽음을 위해 잘 보내는 삶이란 과연 어떤 것일지 고민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