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에의 열망과 일상생활의 식민화소현숙역사교육학과 송자영1. 시작하며우리 민족의 비극이란 역사의 변화 속에서 근대화와 식민화가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 것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색복착용, 단발, 시간엄수, 허례 폐지, 식사 개선, 의복 개량, 부엌 개량 등 일상을 근대적으로 재편하고자 하였던 생활개선운동 역시 그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써 일제 치하에서의 생활개선운동은 근대적 가치에 기반한 바람직한 생활양식을 대중들에게 제시하였고 또한 이는 새로운 가정과 주부상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바람직한 생활양식을 만들 주체로써 여성들이 호명이 되면서 여성들은 계몽의 주체이자 대상으로 등장한다. 특히 신여성들은 이를 계기로 계몽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고 사회적 발언권을 획득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상에 대한 규율화는 전시동원을 일상에서 실천하게 하는 총독부의 핵심적인 사안이었고 결국 이들 신여성 중 일부는 생활개선운동을 매개로 대동아 전쟁협력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이 글은 일제시기 이루어진 생활개선운동과 그 담론을 분석함으로써 일상의 근대화?식민화와 젠더)정치의 관계를 살펴보려는 시도이다.2. 생활개선운동생활개선운동은 생활의 위생화?과학화?합리화?경제화라는 거창한 슬로건과 일상적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사항을 제시하며 식민지 시대 내내 조선인들의 삶의 언저리를 맴돌았다. 관과 민간에서 동시적으로 주도했던 1920년대의 생활개선운동은 1930년대에 접어들어 일제에 의한 농촌진흥운동으로 흡수되면서 관이 주도하는 캠페인의 모습을 더욱 분명히 하게 된다.한말 이후 실력 양성을 외치며 근대적 생활양식의 도입을 주장했던 조선인 민족주의자들은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생활 개량을 주장하였는데, 개개인들의 비위생적인 생활과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행위는 단지 개인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식민지민 전체, 혹은 민족 전체의 문제로 비약되면서, 대대적인 지탄의 대상이 되기 시작하였다.총독부 당국이 조선인들의 의식주와 풍속, 습관을 변화시켜 근면과 절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이를 통해 생산) 식생활식생활에 관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 사안이 주로 제기되었다.첫째, 위생과 건강의 측면에서 과식?폭식?생식과 남은 음식을 물려 먹는 조선인의 식습관에 대한 비판과 그 개선에 관한 것이다.둘째, 식사의 형식 측면에서 외상차림)과 불규칙적인 가족들의 식사시간에 대한 비판과 그 개선에 대한 것이다.셋째, 식사 간소화 문제다. 반찬 수가 많은 조선식 상차림이 낭비적인 것으로 비판되었고 간소화할 것이 주장되었다.넷째, 영양의 측면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때 영양소에 대해 고려할 것이 주장되었다.이외에도 음식을 한꺼번에 미리 만들어두지 말라거나 맵고 짜게 음식을 만들지 말라는 등의 개선사항들이 제기되었다. 위생이라든지 절약?영양의 측면에서 조선의 식생활 습관은 “야만적인 것”으로 인식되었고, “문화적인 생활”을 위한 개선이 강조되었다.특히 식생활 문제는 육체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와 직결되는 것으로 이해되었고, 따라서 개선이 시급한 문제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식생활에 대한 개선담론에서는 식사방식의 개선이 주요한 관심사였고, 음식 그 자체를 일본식이나 서구식으로 변화시키자는 주장은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2) 의생활의생활에 관해서는 다음의 다섯 가지 사안이 주로 제기되었다.첫째, 백의 폐지와 색복 착용 문제다. 전통적으로 조선인들은 백의를 즐겨 입는 풍속이 있었는데, 빨리 더러워지는 백의는 생활개선의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로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백의로 인해 여성이 “일생을 의복 세탁의 노예”가 되고 있다며 유색 옷을 착용을 주장할 정도로 백의는 경제적 효율성과 여성 노동력의 낭비라는 차원에서 자주 비판되었다.이 시기에는 일부 민족문화론자들에 의해 백의가 상징투쟁의 장이 되기도 하였으나 일반적으로 근대의 시각에서 백의는 비효율적?비경제적인 것으로 단죄되었다. 특히 일제 측은 이 문제에 강하게 개입하여 1930년대 농촌진흥운동 및 가력갱생운동의 주요 목표로 설정하였고 색복장려회 등의 조직을 별도로 결성하여 색복 착용을 계몽?선전하였다. 그러나 색복 착용에 의해 착용되었는데, 비교적 짧은 검정 통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는 스타일의 개량한복은 오랫동안 신여성의 상징이 되었다. 한편 겹옷이나 솜옷을 일일이 뜯어서 세탁하는 불편이 자주 지적되었고, 이에 따라 누비옷을 지어 입을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넷째, 세탁법 개선에 관한 것이다. 전통적인 세탁과정은 지나치게 복잡하여 여성들이 겪는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특히 다듬이질은 폐지되어야 할 것으로 자주 지적되었다. 여성들의 노동력이 과다하게 소모되고 의복이 쉽게 손상됨으로써 비경제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다섯째, 직접적으로 의복은 아니지만, 겉모습에 대한 통제라는 측면에서 여성의 다리) 폐지 문제도 있었다. 남성의 상투에 대한 비판도 있었으나 1920년대 이후 머리모양 통제의 주된 관심사 여성에 관한 것이었다. 다리 폐지는 지역에 따라서는 단순한 선전계몽뿐 아니라 벌금 부과 등 상당히 강력한 제제도 가해졌다.3) 주생활주생활에 관련해서는 위생과 효율성에 근거하여 조선의 전통적 가옥이 비판되었는데, 한옥은 단점이 많고 불편한 공간으로 인식되었던 반면, 서구 주택은 편리하고 위생적이며 합리적인 공간 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인식되었다. 당시 주택개선 문제로서 주로 언급되었던 것들은 다음 네 가지 사안으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 환기와 채광에 관한 것이다. 조선의 재래 주택의 가장 큰 위생적 결함으로 “채광과 환기의 불완전한 점”이 지적되었고, 문과 창문을 크게 많이 만들어 환기와 채광이 잘 되도록 개량할 것이 주장되었다. 한편, 집안 청소와 청결한 생활을 강조하였다.둘째, 온돌 개량에 관한 것이다. 조선의 전통적인 난방방식은 온돌이었다. 주택 개량 문제에서 이 온돌은 특히 논쟁적이었는데, 초반에는 온돌이 ‘위생이 해로운 것’으로서 폐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다가, 1930년대 건축 전문가들이 논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폐지보다는 개량론이 확산되었다.셋째, 변소 개량에 관한 것이다. 조선의 재래식 변소의 비위생적 측면이 비판되었고, 집 뒤로 위치를 변경할 것과 청결하게 높아지며 동선의 편이성이 향상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었다.4) 기타문제위와 같은 것들 외에도 가정생활 개선의 일환으로 대가족제도가 “봉건시대의 유물”로서 비판되었고 조선인들의 계획성 없고 예산 없는 생활방식도 비판되었다. 또한 가사합리화를 통해 얻은 시간에 주부도 부업노동을 할 것이 주장되었는데 특히 총독부는 주부가 가정생활에서 수입과 지출에 대한 관념을 가지고 소비절약과 저축의 여지를 확보하고, 생활개선을 통하여 얻은 여유시간을 부업이나 농업노동에 투여하여 농가갱생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의 개선안들은 색복 착용이나 다리 폐지처럼 강제적인 방식이 동원된 사안도 있었으나, 그 외의 것들은 대부분 언론매체, 거리 선전, 선전지 배부, 강연회, 강습회 등을 통한 계몽과 선전에 의존하였다. 이러한 개선안들은 다수는 아니지만 중류층 이상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면서 새로운 문화를 수용하였던 계층에서는 생활개선론에서 언급되었던 사안들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이 실천의 주체는 일반적으로 여성 중에서도 신여성들이었는데 신여성들은 불합리하고 과도한 가사노동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문제에 관심을 집중하였다. 또한 위생, 합리성, 효율성이라는 잣대를 근거로 신여성들은 자신들이 가정 내에서 당면하고 있었던 여러 문제들을 지적하고 개선하는 데 활용하였다. 신여성들이 주장하였던 생활 개선안 중에는 “책 읽을 시간”에 대한 내용도 있다. 좌담회나 설문조사에 응했던 신여성들은 가사합리화를 통해 독서 시간 확보를 갈구 하였는데 가사노동으로 인해 ‘독서의 여유’, ‘수양의 여유’를 얻을 수 없는 현실의 생활을 고통스러운 것으로 여겼다.4. 주부가정생활 개선 문제는 식민당국과 조선인들이 주도하는 계몽단체들에 의한 각종 선전활동을 통해, 신문과 잡지 지상을 통해, 학교 교육을 통해, 각종 강습회?강연회?전람회 등을 통해 일상적인 화두가 되었다. 특히 여성들에게 행해진 가사교육은 가정생활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이끄는데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과목에 중점 대한 계몽 문제가 끝없이 언급되었다. 여성의 지식수준, 생활태도, 행동방식은 생활개선의 실행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사안이므로 이를 보급하기 위해 각종 강연회와 강습회가 주부를 대상으로 기획되었다. 실제 1930년대에는 생활개선운동을 목적으로 한 부녀회, 부인회, 부녀생활개선구와 같은 단체들이 다수 조직되었다. 총독부는 농촌진흥을 위해 부인의 역할을 강조하였는데 총독부가 내세웠던 생활개선 사업은 부인의 활동에 의지하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계몽의 대상으로서 농촌 여성들이 중요했는데 농촌 여성들은 가정 내의 존재로서 대다수가 문맹상태로 사회적 변화와 유리된 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1920~30년대 계몽운동에도 불구하고 농촌의 계몽은 잘 이루어 지지 않았다.계몽의 대상으로서 여성에 대한 주목은 다시 여성을 계몽의 주체라는 위치에 자리하게 했다. 여성이 일방적으로 계몽의 대상이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생활개선의 담당자로서 여성이 인식되면서, 여성운동가?여학교교사?기자?가사전문가 등 많은 여성 지식인층이 생활개선과 여성의 계몽이라는 문제를 과제 삼아 사회를 향해 발언할 기회를 획득하였다. 특히 이들 중 가사과 관련 교사들이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발언권을 획득하였다.1930년대 들어 총독부의 농촌계몽운동으로 인하여 조선인들의 계몽운동은 그 독자성을 상실하게 되는데 1930년대 중반이 되면 농촌 여성에 대한 계몽과 생활개선이라는 공통의 화두를 매개로 하여, 여성 지식인들이 식민당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총독부 측은 지방의 교육받은 유지층 여성들을 ‘중견부인’으로 호명하면서 농촌 여성들에 대한 구체적인 생활지도를 실행하도록 독려한다. ‘스위트 홈’이라는 근대적 가정에 대한 이상과 현모양처주의가 보급되면서 이러한 주부로서의 여성의 역할은 1930년대에 이르면 교육받은 신여성층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수영되어갔다. 시부모에 대한 ‘효’의 실천이었던 가사노동의 의미는 이제 남편에 대한 내조와 아이의 양육이라는 차원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게 되었다.5. 운동의 했다.
‘광기에’ 찬 여성들이임하역사교육학과 송자영1. 시작하며한국 사회는 오래전부터 ‘축첩(蓄妾)’이라는 이름으로 남성의 ‘혼인 외 성관계’를 공공연하게 허용했다. 첩의 존재는 남성의 사회적 능력과 부, 권력을 과시하는 수단이었다. 더구나 1950년대에는 전쟁이 일어나 먹고 사는 경제적인 어려움이라는 문제와 결혼 적령기의 남성 부족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남편을 잃은 젊은 여성들이 어린 자식들을 부양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럽게 축첩을 성행하게 했다. 간통쌍벌죄는 이러한 불합리한 전통과 반여성적 현실에 대한 제동이었다. 간통쌍벌죄로 인해 이전까지 허용되어온 축첩은 간통이라는 범죄가 되었다. 이로 인해 간통쌍벌죄의 제정과 적용에서 ‘여성성’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고, 도시지역의 몇몇 여성들은 축첩과 관련된 법정에 떼 지어 몰려다니며 소란을 일으켰다. 이는 당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이 글은 전쟁 동안 여성들은 어떤 경험을 했으며 그 경험이 전후 가정에 어떤 형태로 나타났는지, 또 여성들이 어떤 고민을 했고, 그 고민에서 나온 행동방식이 적극적으로 여성운동으로 나아가지는 못했지만 여성이 가족관계에서 행위의 주체로 등장하게 된 계기였음을 밝히려는 시도다.2. 첩(妾)우리 사회에서 ‘첩’의 존재는 지배세력에 의해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관행이었다. 첩을 가진 남편에 대한 투기(妬忌)가 칠거지악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남성의 축첩은 여성의 권한 밖에 있었다. 그러나 1953년 간통쌍벌 조항을 포함한 형법이 제정되면서 적어도 법률의 영역에서는 남성의 축첩이 범죄로 간주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해서 축첩이 없어지지도, 축첩자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도 않았다. 여러 이유로 인해 여성들은 첩이 되었지만 크게 네 가지 이유로 분류해 볼 수 있다.첫째, 우선 가장 흔한 경우로 생계 해결을 위한 방편으로 경제력이 있는 남성의 첩이 되었다. 특히 전쟁의 피폐함과 사회적 대안 부재가 이를 조장했다.둘째, 전쟁과 계속되는 동원으로 인한 청년층 남성 여겨 사회적으로 의지할 상대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첩은 ‘임자 있는’ 여성이라는 측면에서 미망인보다 사회생활에서 안정적이고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다. 또한 젊은 미망인들의 경우는 자식들의 생계뿐만 아니라 성적 욕구를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해야 했는데, 실제로 재혼이 어려운 현실에서 단지 성적인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첩이나 내연의 관계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셋째, 남성의 폭력 또는 사기로 첩이 된 경우도 있었다.넷째, 결혼과 관련된 불합리한 관습과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법체계가 축첩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었다. 1923년 식민지 권력에 의해 법률혼주의가 도입되었지만 아들을 낳기 전에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습속이 사리지지 않고 있었으며 아들을 낳지 못한 경우 대를 잇기 위해 남편의 축첩을 용인하거나 처가 나서서 첩을 얻어주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관행은 1960년대 까지도 이어져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식과 동시에 결혼이 성립한다고 알고 있었으며, 더구나 혼인신고를 해야 법에 의해 보호받는 부부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18.6퍼센트나 되었다. 여기에 한국전쟁은 대규모의 인구 이동을 가져왔고 가족과 헤어진 사람들 사이에 상대방의 결혼 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의 동거나 내연의 관계를 증가시켰다.그러나 첩이 되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첩이 된 여성들은 “남이야 어찌 되었던지 자기 혼자만이 경제적으로 유복하게 평안하게 고생 안 하고 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노예근성을 가진 부류”라는 사회적 경멸에 시달렸다. 반면에 첩이 ‘기생충’이자 ‘노예근성’을 지닌 여성이라면 처는 끊임없이 겸손하고 인내해야 하는 존재로 이야기되었다. 이처럼 1950년대 축첩은 ‘가정불화는 물론 전 여성의 두통거리’ 일 정도로 심각했다. 실제로 여성상담소 상담 내용의 대부분은 축첩과 관련된 문제였다.여기에서 주목되는 현상은 여성문제상의소와 여성법률상담소를 찾아온 여성 상담자의 상대방 직업으로 군인과 경찰, 공무원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이 시기의 인 친미 엘리트, 신흥자본가, 군인, 경찰, 관료 등이 권력을 배경으로 한 축첩의 행위자였음을 보여준다.3. 가족관계의 변화축첩으로 인한 갈등은 처와 첩 가운데 어느 한편을 비난하기 어려울 정도로 처와 첩 모두에게 피해를 주었다. 그런데 축첩과 관련된 가정 내 갈들에 해방과 한국전쟁을 계기로 이전과 다른 변화가 나타난다. 식민지 시기 가정폭력을 비롯한 가족관계에서 행위의 주체는 주로 남편인 남성이었고, 그 대상자는 처 또는 첩이었지만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행위의 주체가 처와 첩, 곧 여성으로 바뀌기 시작한다.식민지 시기 축첩으로 인한 갈등으로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남편인 남성이 처 또는 첩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살해하는 방식이었다. 이와 함께 첩의 매매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졌다. 식민지 시기까지만 해도 첩은 사고파는 대상, 곧 물건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극단적으로 드러낸 예가 경성부가 구상했던 ‘축첩세’다. 당시 첩은 사고팔 수 있는 존재였다. 따라서 식민지 시기 첩의 존재는 절대적으로 남성의 소유권 아래 있었고 남성은 첩이 자신을 떠났거나 행동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첩의 머리카락을 자러가나 감금하고 구타했으며 심지어는 성기를 불로 지지는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이는 사유물에 대한 응징을 의미했다.물론 식민지 시기에도 처와 첩 사이의 갈등이 존재했다. 그러나 첩은 가족 안에서 처의 자리를 위협할 만큼 사회적 지위를 확보하지 못했고, 처 역시 남편이 첩을 얻는 일을 제재할 수단을 갖지 못했다. 따라서 처와 첩 사이의 갈등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처와 첩은 스스로를 죽이는 방식인 자살로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한국전쟁은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거주지를 이동시켰고 가족을 파괴했다. 특히 사실혼을 인정하지 않고 혼인신고에 의한 법률혼만을 인정했던 당시에는 언제든지 처가 첩으로, 첩이 처로 바뀔 있었다. 인구 이동이 적었던 식민지 시기에는 지역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사실혼을 인지했기 때문에 처의 지위가 크게 위협받지는 않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갈등으로 나타났는데, 1950년대에 주목할 만한 변화는 가정폭력의 주요한 가해자가 남편인 남성이 아니라 처와 첩, 곧 여성으로 바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행위자가 달라짐으로써 폭력의 형태는 린치, 방화 같은 방식보다 자살이나 살인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자살, 살인의 행위자는 첩보다는 처가 더 많았다.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첩은 더 이상 ‘인내’하지 않았고 첩은 가정 안에서 불안정한 위치를 수긍하려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처와 첩 또는 처와 남편 사이의 갈등의 증가는 처가 남편의 축첩행위 자체를 용납하지 않으려 했음을 뜻했는데 이는 여성들의 활발한 경제적 활동과 사회와의 접촉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남성의 부재로 여성들은 생계유지를 위한 노동을 했고, 이러한 상황은 전후에도 남성의 부족으로 인해 지속되었다. 곧 처와 첩 모두 남성 행위자 중심의 봉건적 가족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여성들의 의식 전환은 처첩 사이의 갈등을 폭발했으며 이는 축첩문제를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로 제기하게 했다.4. 간통쌍벌죄축첩문제와 관련된 법률은 형법의 간통쌍벌 조항이다. 1953년 10월 공포된 신형법에서 간통죄를 쌍벌죄로 규정하기 이전에는 간통행위로 고발이 되더라도 여성만을 처벌했고 남성은 유부녀가 아닌 여성과 간통하거나 처녀나 독신녀를 축첩해도 형법상 범죄로 취급되지 않았다. 이런 불합리를 극복하기 위해 구상된 신형법에 대한 법률 논의 과정에서 표출된 간통죄에 대한 의견은 크게 여성 단벌론, 간통죄 철폐론, 남녀 쌍벌론으로 구분되어 논의되었다.첫째, 여성 단벌론이란 생리적, 심리적, 성욕이라는 면에서 남성과 여성은 천부적으로 다른 종류의 인간이라는 남성 우월주의의 표현이다. 그러나 이는 시대에 뒤떨어진 논리로 취급받아 실제 논쟁에서는 배제되었다.둘째, 간통죄 철폐론은 애정이라는 특정한 행위는 형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와 간통쌍벌죄가 재정되어도 실제로 남편을 고소하는 경우는 없으리라는 무용론, (아내)에게 고발권을 부여한다는 것이었다.‘간통쌍벌론’을 주장하던지 ‘간통죄 폐지론’을 주장하든지 사람들은 경제적·사회적 역자인 여성이 이혼의 위험성을 감수하면서 남편이 축첩을 했다고 해서 그 남편을 고소할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초의 간통쌍벌죄 고소사건이 일어났는데 1954년 2월 27일 서울지방법원에서 개정된 이른바 ‘500만 환 위자료 청구사건’ 이다.이 사건이 사회의 관심을 모은 이유는 여성의 고소로 간통쌍벌죄가 적용된 최초의 사건으로 소송의 직접적인 발단이 남편의 축첩에 있었던 만큼 재판의 결과가 축첩행위에 대한 법률적 기준이 되고, 500만 환이라는 거액을 위자료로 청구했으며, 여성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표명하여 법정을 가득 채우는 등 일찍이 볼 수 없었던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재판 결과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고소당한 한위동에 대해 공소기각을 선고하여 무죄로 처리하고 위자료는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사건은 다분히 남성 우월주의적 시각에서 판결이 내려지기는 했으나 사회적인 파장을 만들어 내었고 특히 여성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이후 많은 사건들에서도 남성 우월주의적 시각이 내재된 판결들이 나왔으나 간통쌍벌죄의 제정은 사회적 인식의 벽을 넘는데 한계가 있음에도 현실에서 남성들의 축첩행위를 제재하는 기능을 했다.5. 민중의 힘축첩은 해방 뒤 대부분의 여성단체들에 의해 공창(公娼)과 함께 타파되어야 할 봉건제도의 유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해방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축첩문제는 정치문제에 묻힌 채 여성단체들이 산발적으로 “축첩자 입각 반대”, “공무원 축첩 반대”를 선언하거나 청원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여성으로서 남의 첩이 되거나 남의 사나이를 음행에 범하게 하는 인생은 악하고 천한일”이라고 주장한 개화기와 식민지 시기보다는 한 단계 발전한 구호였다. 이 시기 축첩에 대응한 여성 단체들의 활동은 “축첩자에게 투표하지 말자”라는 정도의 성명이나 청원 구호의 제시였다.
일상사(日常史) 중간보고알프 뤼트케(고유경 역)역사교육학과 송자영1. 독일 일상사의 연구동향일상사적인 관점은 1980년대의 논쟁을 거쳐 역사학의 일부가 되었다. 그러나 훨씬 광범위한 시대와 지역, 주제들을 포함하는 미국, 이탈리아등과 달리 독일에서 일상에 관한 질문은 주로 근세 초나 특히 현대사 연구에 해당되며 그 주제들도 전쟁행위나 전쟁의 재앙에 관한 연구가 주류를 이룬다.역사의 동력을 ‘객관적인’ 구조, 과정, 혹은 제도의 틀에 돌리지 않는 경향을 띠는 연구를 대변하는 상표는 ‘문화사’이고 오늘날의 일상사 연구는 ‘문화사’의 틀에서 논의된다. 독일의 이론적 연구들도 이러한 조류를 따른다. 일상사의 등장에 광의의 문화 개념이 결정적이었지만 일상성이 갖는 무제한성과 비종결성이 일상적 실천의 다양성과 다층성을 강조할 것을 요구한다는 사실은 주목받지 못했다.본래 ‘문화사’는 광범위한 개방성을 가지나 독일어의 ‘문화(Kultur)’라는 단어는 아직까지도 -고급문화 영역을 지향하는- 제한된 행위를 강조하는 실천과 제도를 가리킨다. 이러한 의미로 인해 논점은 축소되고 이는 일상사의 연구가 행위자의 실천에 대한 연구로 방향성을 가지게 되는 일종의 충분조건이라 할 수 있다.실천이란 인간이 자신의 삶(생존)의 조건을 전유하는 활동을 가리킨다. 여기에서는 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하며 만들고 변역하는 데 있어 어떠한 인식방법과 활동형태가 사용되는 가를 질문해야 한다. 이러한 논의는 다양한 관점에서 전개될 수 있다.1) 사회적 ? 문화적 실천이란 통일성이나 합의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깨어지지 쉽고 다층적인 실천의 ‘망’에 관련된다. 제도나 국가, 이념 또는 사회 계층과 계급 등의 어떠한 ‘구조’에 대한 전제도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 보다는 세대 및 양성 간의 차와 섹슈얼리티가 비교적 ‘단단한’ 기준으로 드러난다. 개인적인 이력의 틀과 그 리듬은 독자적인 물질성)을 가진다. 실천은 이러한 물질성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그것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표현을 통해 항상할 내용은 형식이나 호칭 혹은 동기가 아니라, 자신과 타인간의 접촉에서 빚어지는 감각적-실천적인 측면이다. 이것은 전쟁과 평화, 질서정연한 혹은 ‘끔찍하게 어지러운’ 공간과의 대면도 여기에 포함된다. 전유는 결과를 낳으며 효과를 빚어낸다.3) 전유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종속자는 행위자가 된다. 그들은 다면적이고 결코 뚜렷하지 않은 행동방식과 감정의 면모를 보여준다. 일상이란 다수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회적 ? 정치적 ? 경제적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 자신이 그런 존재라고 상상하는 사람들, 또한 그들의 부하와 대리자인 엘리트 간부, 부르주아, 귀족 들이 일상사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역사적 행위자에 집중한다는 것은 강력한 주체(인물)을 전제하지 않고 오히려 그 반대다. 예를 들어 나치의 범죄에 대한 연구는 이름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기꺼이 그 범죄에 동참했는지를 보여준다.행위자들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개인과 집단이 처한 각양각색의 상황과 부합한다. 이 상황의 ‘깊이’를 결코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생활양식과 인식세계가 지극히 다양한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기능’이나 ‘인과관계’처럼 직선성이나 규칙성을 가리키는 개념들은 당연히 이런 관계가 갖는 다층성을 파악하지 못한다. 반면에 오히려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더듬어가면서 접근하는 것이 다면적이면서도 유동적이기도한 이 관계들을 인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동시에 관계망에 주목하는 것은 다층적 관계와 그것이 갖는 취약함, 양자를 이해하게 해준다.4) 행위자는 비록 진공 상태에서는 아니지만 유동적이다. 그들의 움직임은 여러 종류의 꼬부라진 길로 표현할 수 있다. 생존을 확보하는 비역사적인 기본 구조보다는 역사적 행위자들의 구체적인 감정, 인식, 행동 범위가 확실히 관심을 끌고 있다. 삶에 대한 소박한 태도와 인생의 향유 사이에 존재하는 -비정기적이거나 규칙적인- 동시성과 상호작용이 일상사의 연구 주체다.5) 일상사적 전망을 제시하는 주제들 중 특히 나치즘이나 20세기의 양차 세계대전과적인 전망’을 필요로 한다.2. 일상사 연구의 중요한 강조점 - 지배, 이주, 전쟁, 식민주의일상사 연구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권력의 장악과 이행, 그리고 그것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이 주제들은 ‘사회적 실천으로서의 지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논의되며, 정치적인 것의 다양한 차원을 탐구하도록 자극한다. 한편 지난 몇 년 동안에는 소비가 매우 주목 받는 주제로 부상했다. 다양한 위치에 있는 행위자들이 보여주는 지출 형태나 결함에 대한 태도가 연구되었다. 일상사 연구의 중요한 강조점은 네 가지 역사적 힘의 장으로 나눌 수 있다.1) 지배는 (근대에는 국가도 포함된다.) 외적인 틀을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 삶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계기를 대변한다. 예를 들어 관청, 그리고 지배적이거나 관료주의적인 실천과 의례들은 그것을 집행하는 사람들의 감정에 따라 채색된다. 최근의 지배 현상에 대한 관심은 전적으로 의회 외적인 맥락에 집중되어 있다. 독제체제의 간섭이나 침범은 ‘사적인 것의 정치화’로 해석되었다. 반면 시장의 조정이 -독점이나 과점의 형태로- 조직화된 정치에도 적용되는 사회에서는 ‘정치적인 것의 개인화’가 엿보인다.동독과 서독의 비교사 작업은 별로 이루어 지지 않았는데 이 분야에서도 일상적 실천에서 나타난 지배의 차원들은 아직 주제화되고 있지 않다. 여기에서 경쟁 민주주의와 독재 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사실이 가로놓여 있다. 첫째, 근대적 국가 형성이 가져온 결과 중 하나는 복지에 대한 갈망과 정당성의 요구가 계급을 초월하여 공히 나타난 다는 것이다. 둘째, 공적으로 조직화된, 부분적으로는 국가에 의한 관리를 통해 복지를 보장받는 경우에, 자원의 재분배는 개인이 영위하는 삶에 대한 간섭과 결부된다는 것이다.2) 인간의 이주. 미국과 같은 대표적인 이민사회에서는 이주민들 스스로의 동기와 실천이 끊임없이 이에 대한 연구를 자극했다. 연구의 중심을 차지한 것은 이주민들의 동화 그리고 통합의 가능성과 그 한계였다. 사회는 시간과 공간에 고정된 부동적 체계가 수한 사례를 다루는 주제가 아니라, 사회적 실천과 과정에 대한 새로운 면모의 역사를 말한다.3) ‘극단의 시대’)에서 지배는 대부분 전쟁을 통해 행해지고 경험된다. 일상사적인 미시 연구는 분업화된 군대기구가 어떻게 일상문화적 성향과도 결부되어 있는, ‘둔감한’ 남성성, ‘보조하는’ 여성성, ‘애국적인’ 소년들의 정형을 이용하여 ‘불굴의’ 참여정신을 형성했는가를 보여준다. 일상성을 특징짓는 것은 나치시기에 그러했듯이 개인적인 행위와 감정이 ‘위대한 전체’와 결합되었다는 점이다. 이 일상성에서는 전쟁 폭력에 대한 충격도 정상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 부담과 욕망의 일상적 실천을 기술한 글들은, 예컨대 신체 위생이나 식사 준비 그리고 그것을 즐기거나 혐오하는 경우처럼, ‘정상성’이 얼마나 공고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나아가 ‘감정의 고양된 강도’를 요구하고 자극하는 정상성은 정치를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든다.4) 지배와 전쟁은 사람들이 육체적 폭력에 시달리는 방식과 폭력을 행하는 방식을 반영한다.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죽이는 것, 최소한 그 가능성을 유발하는 것은 폭력의 직접적 행위주체가 그 희생자들에게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을 규정한다. 최근의 연구들은 식민화, 식민 통치, 탈식민화의 맥락에서 식민 그리고 식민화 행위의 대상이 된 ‘타자’들을 낯설게 하는 담론의 효과를 강조해왔다. 동시에 최근 폭력을 상황에 따른 실전과 육체적인 행위로 간주하게 됨으로서, 담론과 정신적 지도의 영역을 넘어선 모험적인 연구가 나타났다.3. 일상사에 대한 비판 - 종속 그리고 행동의 가능성두 가지 비판적인 질문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 그러나 양자는 일상사의 실천에 대한 전망이 행위자들의 행동 가능성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회의적 시각을 공유한다.1) 특히 근대에 대해서는 포괄적인, 그리고 특히 이름 없는 자들의 힘이, 적어도 장기적으로 점점 더 종속하게 된다는 견해가 통용된다. 자본주의화와 산업화의 다양하고 상호 연관된 과정, 국가성과관료안에서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고, 형성하고, 해석한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을 각각의 “행위(Performance)”로 환원시키는 것은 충분치 않다. 왜냐하면 다르게 행동할 가능성과 스스로 결정할 가능성이 지극히 낮고 본질적인 조치는 이런 사람들의 배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근거리 관찰은 현실의 상을 부적절하게 좁힌다.2) 일상사와 역사인류학이 행위자의 조종에 종속된 행동만을 연구한다는 것은 체계적으로 불충분하고 경험적으로도 치명적이다. 볼프강 조프스키는 “역사인류학 또는 대부분의 사회적 사건들이 자신 혹은 다른 사람의 행동에서 빚어진 뜻하지 않은 결과이며, 인간은 그것을 당한다는 인식 뒤로 후퇴할 수 없다.”라고 했다. 하지만 의도적인 행동과 당하는 일 그리고 의도하지 않은 관계를 구분함으로써, 역사적 행위자가 어떻게 현실을 경험하며 그것을 자신의 입장에서 전유하는 가를 적절히 설명할 수 있는가? 이 외견상 명확한 구분은 그 사이의 경계가 대단히 유동적이라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가? 그것은 동시대인과 행위자 자신에게도, 그리고 그들의 행위를 후에 자취와 흔적을 통해 재구성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불분명하지 않은가?3) 이 논의의 결과는 무엇인가? 상태, 관계, (하부)구조, 연속성(단조롭고 안정적인 이미지들)이 관찰자들에게 나타난다. 행위자가 거기에 동조하거나 따른다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미세한 차이를 표현하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도는 일상의 실천과 같은 상태를 묘사하는 단어들이 전달하는 것보다 언제나 크다. 관찰과 해석 개념의 유동성은 다양한 서술 형태를 요구한다. 관찰자에게 나타난 증거의 동시성은 모든 단어와 문장의 배치에서 비직선적인 독서를 가능하게 하는 텍스트를 요구한다. 서술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자료와 ‘사료’를 읽을 때 다시금 집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중심 문제는 텍스트를 정확히 독해하는 것, 그리고 긴 인용을 통해 이를 상세히 제시하는 것이다. 역사로서의 과거 해석이 갖는 매력과 업적은 자료를 ‘아무렇게나’ .
..PAGE:1XX여자상업고등학교2001년 9월 24일 6교시1학년 X반작성자컴퓨터 바이러스란 무엇인가?..PAGE:2전시 학습 확인If(조건){ 문장A; }else{ 문장B; }Switch (키){case 키 : 문장A;break;case 키 : 문장B;break;default : 문장C;}While(조건){문장;}For(초기값; 조건; 증가값){문장;}..PAGE:3범위와 학습목표범위 - 유인물 P158~162, 165학습목표컴퓨터 바이러스의 개념을 이해한다.컴퓨터 바이러스의 동작원리를 이해한다.컴퓨터 바이러스의 발전단계를 이해한다...PAGE:4컴퓨터 바이러스의 정의(1/2)컴퓨터 바이러스(Virus)의 정의“ 생물학적 의미의 바이러스가 아니라, 컴퓨터 자체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의 일종.”“ 컴퓨터의 프로그램이나 실행 가능한 부분을 변형하여, 여기에 자기 자신 또는, 자기자신의 변형을 복사하는 명령어들의 조합.”바이러스한글97..PAGE:5컴퓨터 바이러스의 정의(2/2)동작원리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 실행바이러스가 먼저 실행됨다른 프로그램의 감염 여부 검사이미 감염되어 있으면 원래 프로그램 실행 감염되어 있지 않으면 컴퓨터 바이러스를 복사한 후 원래 프로그램을 실행..PAGE:6컴퓨터 바이러스의 전파컴퓨터 바이러스의 전파부트 영역이나 실행파일이 감염된 것 만으로 바이러스를 전염시키지 못함부트 바이러스감염된 디스크로 부팅이 되어야만 감염됨파일 바이러스감염된 파일을 실행 시켜야만 다른 파일에 전염됨CPURAM(주기억장치)HDD..PAGE:7컴퓨터 바이러스의 감염증상사용 가능한 기억장소의 크기가 줄어 듬부트 바이러스의 경우부팅시간이 길어짐파일 바이러스의 경우프로그램을 처음 시작 시 읽을 때 속도가 떨어짐파일 자체의 크기나 날짜 등이 변경됨프로그램이나 디스크의 특정 영역을 파괴함기타의 다양한 파괴와 변조 행위 발생..PAGE:8바이러스 감염의 예 (1/3)- X97M/Pinkpick.B매년 6월 15일 화면에 나치당과 제 3 제국의 공식 마크를 출력한다..PAGE:9바이러스 감염의 예 (2/3)-Joke복권프로그램으로 위장 - 증상 일정시간후, 화면에 끔직한 사진이 전체 화면으로 나타난다. 혐오감을 줌파일 실행시 첫화면이 나오고 5-6초뒤에 다음 파일이 나온다...PAGE:10바이러스 감염의 예 (3/3)-VBS/MerlinDOC 파일이 삭제된다.C 드라이브 루트에 500 개의 쓰레기 폴더가 생긴다.매달 4일 하드디스크가 포맷된다.윈도우로 부팅하면 에러 창이 뜬다.이 바이러스는 메일과 네트웍 드라이브, mIRC 로 퍼진다. 사용자에게 "WindowsXP Betatest"란 제목으로 메일이 오며 첨부 파일은 없다. 아웃룩 2000의 경우 보안수준이 낮을 경우 Active X 경고창이 뜨고 사용자가 '예'를 눌렀을때만 스크립트가 실행되어 컴퓨터를 감염시킨다.감염시킬 파일을 찾는 과정에서 MIRC.INI 파일을 발견하면 그 폴더에 SCRIPT.INI (258바이트) 파일을 생성한다. 이후 mIRC(인터넷 채팅 프로그램)로 IRC (Internet Relay Chat 인터넷을 통해 구축된 대화방) 채팅을 할 경우 "WindowsXP.html" 파일을 다른 사람에게 퍼뜨린다...PAGE:11트로이목마와 컴퓨터 바이러스- Ross Greenberg 분류법 -웜(Worm) 기억장소 안에서의 자기 복사트로이 목마(Trojan horse)자기 복제(전파) 능력 없이 부작용 만을 일으킬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버그(Bug)와는 목적의 차이컴퓨터 바이러스와의 차이점자기 복제(전파) 능력의 유무(有無)웜 : 시스템을 파괴하지 않는다. 로스 그린 버그의 바이러스 분류법구분을 두는 이유 사용자 입장에서 대처방법이 달라진다...PAGE:12컴퓨터 바이러스의 발전단계(1/4)일반적인 구분 기술적 수준에 따라..원시형 바이러스(primitive virus)암호화 바이러스(encryption virus)은폐형 바이러스(stealth virus)갑옷형 바이러스(armour virus)백신 프로그램의 입장에서.. 예) 초보도둑과 신창원.. 주는 피해는 같으나 범행 수법등이 차이가 난다. 경찰입장에서 보면 신창원과 같은 수준의 도둑이 잡기 힘들다.즉 바이러스의 기술 수준이라는 것은 백신입장에서 볼때의 이야기다...PAGE:13컴퓨터 바이러스의 발전단계(2/4)원시형 바이러스(primitive virus)단순함, 바이러스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줌예) 돌 바이러스, 예루살렘 바이러스 등암호화 바이러스(encryption virus)백신 프로그램의 진단을 어렵게 하려는 목적으로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암호화함암호화를 푸는 부분이 일정함예) 폭포 바이러스, 느림보 바이러스 등바이러스한글97..PAGE:14컴퓨터 바이러스의 발전단계(3/4)은폐형 바이러스(stealth virus)
1. 교과목 및 단원명1) 교과목 : 정보보호일반2) 단원명- 대단원 : 바이러스와 해킹- 중단원 : 컴퓨터 바이러스- 소단원 : 컴퓨터 바이러스란 무엇인가?2. 단원설정이유정보화 사회로 발전함에 따라 그에 따른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 프로그램(이하, 컴퓨터 바이러스)이나 악의적인 해킹과 같은 것은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원래의 목적과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다.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것이 사람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롭고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컴퓨터 바이러스와 악의적인 해킹은 이러한 일들과는 전혀 상관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작업을 지연시키거나 작업 결과를 완전히 파괴해 악의적인 피해를 입힌다.본 단원의 목적은 컴퓨터 바이러스와 해킹 대한 정확한 개념과 유형에 대하여 학습함으로써, 정보화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할 정보 보호에 대한 개념을 학생들이 정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3. 단원의 학습 계획1) 단원의 개관이 단원에서는 컴퓨터 바이러스와 해킹의 기본 개념을 이해한다.2) 단원의 목표① 컴퓨터 바이러스의 기본 개념과 발전 과정에 대하여 이해한다.② 컴퓨터 바이러스의 명명법과 감염 증상, 감염 경로 등에 대하여 이해한다.③ 백신 프로그램에 대하여 이해한다.④ 해킹의 개념과 유형에 대하여 이해한다.3) 단원의 지도계획단원학습내용소요시간비고컴퓨터바이러스바이러스의 정의, 트로이 목마와 웜, 바이러스의 발전 단계, 명명법, 감염경로, 감염증상, 백신, 백신 사용법3본시해킹해킹의 정의, 해커, 통신망과 해킹의 이해, 해킹의 구분4차시4. 본시 교수-소단원 학습 지도 계획1) 본시 학습 소단원명- 컴퓨터 바이러스란 무엇인가?2) 본시 학습 목표.① 컴퓨터 바이러스의 개념을 이해한다.② 컴퓨터 바이러스의 동작원리를 이해한다.③ 컴퓨터 바이러스의 발전단계를 이해한다.3) 본시 지도상의 유의점.① 멀티미디어 학습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을 이용한 수업을 진행한다.② 개념에 대한 학습이므로 내용이 따분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졸지 않도록 수업을 지도한다.③ 컴퓨터 활용에 꼭 필요한 내용이므로 간결하게 압축된 프리젠테이션과 그 에 따른 상세한 부연설명을 통해 내용을 이해시킨다.④ 짜여진 틀에 따라서가 아닌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자유스러운 질문과 수업에 대한 반응이 유도 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4) 본시-교수학습활동 내용단계교 육 과 정교 수 - 학 습 활 동시간수업 활동 자료학습·지도상의 유의점교 사학 생도입_ 인 사_ 전시 학습확인._ 학습 주제와 목표, 범위,제시_ 안녕하세요.(간단한 인사말 로 긴장을 푼다.)_ 출결을 확인_ 질문C 언어의 반복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답 = while문과 for문이 있다._ 전시 학습 내용에 관하여 간단히 설명한다._ 화면을 통하여 학습주제와 범위를 알려 주고 학습목표를 제시한다.☞ 주제 = 컴퓨터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범위 = 유인물p158∼162, 165※ 목표① 컴퓨터 바이러스의 개념을 이해한다.② 컴퓨터 바이러스의 동작원리를 이해한다.③ 컴퓨터 바이러스의 발전단계를 이해한다._ 안녕하세요._ 알고 있는 것을대답한다._ 전시학습 내용을 조용히 들으며 기억을 되살린다._ 프리젠테이션 화면을 잘 보고 설명을 잘 들으며 전개 될 학습내용을 생각한다.8분교사 : 빔프로젝터,유인물,컴퓨터학생:필기도구,유인물_ 전시 학습한주요내용을 질문하여 학습내용을 상기시킨다._ 주의 집중단계교 육 과 정교 수 - 학 습 활 동시간수업 활동 자료학습·지도상의 유의점교 사학 생전개」 컴퓨터 바이러스의 정의」 컴퓨터 바이러스의 전파」 컴퓨터 바이러스의 감염 증상_ 컴퓨터 바이러스의 정의에 대하여 설명한다.☞ 감기 바이러스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컴퓨터 바이러스는 프로그램이다._ 컴퓨터 바이러스의 동작원리에 대하여 설명한다.※ 동작원리①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 실행② 바이러스가 먼저 실행됨③ 다른 프로그램의 감염여부 조사④ 바이러스는 감염되어 있지 않은 곳에 자신을 감염시킨다._ 컴퓨터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 대하여 설명한다.☞ 부트 바이러스와 파일 바이러스의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한다.※ 파일이나 부트 영역에 감염된 것만으로는 바이러스를 감염시키지 못한다._ 컴퓨터 바이러스의 감염 증상에 대하여 설명한다.☞ 부트 바이러스와 파일 바이러스의 경우로 나누어 프리젠 테이션을 보며 설명한다.※ 부트 바이러스는부팅시간이 길어진다._ 프리젠테이션 화면을 잘 보며, 교사의 설명을 잘 듣는다. 노트 또는 유인물에 부기한다._ 수업 중 교사의 질문에 응답한다._ 궁금한 부분은 질문한다.37분교사 : 빔프로젝터,유인물,컴퓨터,디스켓학생 :필기도구,유인물_ 프리젠테이션 화면을 적절히 활용한다._ 수업이 지루해지지 않기 위한 노력(수업 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예를 이용) 필요._ 교사 활동 부분에서 강조하기 위해 밑줄을 가한 부분에 대해 설명을 자세히 한다.단계교 육 과 정교 수 - 학 습 활 동시간수업 활동 자료학습·지도상의 유의점교 사학 생전개」 컴퓨터 바이러스의 감염 의 예※ 사용 가능한 기억 공간의 축소는 부트 바이러스와 파일 바이러스 양쪽에서 모두 발생한다._ 컴퓨터 바이러스의 감염의 예를 화면을 보며 설명한다._ X97M/Pinkpic.B 바이러스를 설명한다.☞ 학생들이 아직 엑셀프로그램을 잘 모르므로 학생들에게 엑셀 프로그램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한다.※ 바이러스의 동작 - 매년 6월 15일에 화면에 나치당의 마크를 나타낸다._ Joke 바이러스를 설명한다.※ 복권 프로그램으로 위장 - 일정시간이 지나면 끔찍한 화면이 전체 화면으로 나타난다._ VBS/Merlin 바이러스를 설명한다.※ DOC 파일이 삭제된다.※ C드라이브에 500개의 쓰레기 폴더가 생긴다.※ 매달 4일 하드디스크가 포맷된다.※ 윈도우로 부팅하면 에러 창이 뜬다._ 설명을 잘 들으며 부수적인 내용은학생들 스스로 유인물이나 노트에 부기한다._ 수업 중 교사의 질문에 응답한다._ 궁금한 부분은 질문한다.교사 : 빔프로젝터,유인물,컴퓨터학생 :필기도구,유인물전개_ 중간 확인-학습 재인지를 위한 질문」 트로이 목마와 컴퓨터 바이러스 - RossGreenberg분류법」 컴퓨터 바이러스의 발전 단계_ 질문) 컴퓨터 바이러스는 프로그램인가 생물인가?☞ 답 = 프로그램_ 컴퓨터 바이러스가 어떻게 분류되어 있는지 설명한다.※ 웜 - 기억 장소안에서의 자기 복사※ 트로이 목마-자기 복제 능력이 없이 부작용만을 일으킬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