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오렌지나무.책 제목부터 왠지 작고 귀엽다. 하지만 작고 외롭다는 느낌이 들었다.어렸을 적에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을 법한 책이다.나도 언젠가 읽어 보았고 그리고 지금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어릴 적 보았던 책과는 다르게 포근하고 예쁜 그림에읽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한다.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이 나무는 이 책의 주인공 제제의 나무이다.처음에 제제는 이 나무가 썩 마음에 들진 않았다.누나의 망고나무와 형의 타마린느나무에 비해 너무 작은 나무였다.제제는 커다란 나무가 가지고 싶었었다.내 생각엔 자신이 너무나 작았고 힘이 없었기에 커다란 나무가가지고 싶었던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제제는 5살의 아주 작은 꼬마이다.감수성이 풍부하고 5살에 문장까지 읽을 줄 아는 참 똑똑한 아이다.장난이 심해서 가족들에게 심하게 맞기도 한다.하지만 내가 볼 때 가족들에게 그토록 미움 받고 심하게 맞을 정도의장난은 아니었다.그러나 제제의 집은 아버지의 실직으로 생활이 쪼들리면서마음의 여유가 없어졌고 본인 의지완 상관없이 제제에게그 화가 돌아가는 것 같았다.하지만 그는 아직 5살의 어린아이였다.제제는 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위해구두통을 들고 크리스마스 날에 거리로 나선다.단지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기위해서.그리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구두를 닦아 아버지에게 담배를 선물한다.이 책에 구두통을 들고 거리로 나선 제제와그 거리에는 엄마와 그리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서로 자랑하는 아이들의 그림이 있다.그 그림을 보고나서 담배를 받은 아버지를 상상하니 가슴 한켠이 뭉클해진다.5살짜리 제제.자신의 라임오렌지나무 그 나무에 밍기뉴란 이름을 지어준다.그리곤 그 나무와 이야기를 나누는 지극히 순수한 아이다.제제에겐 자신을 작은 악마라 부르는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도 있지만제제를 사랑해주는 글로리아 누나와 사랑스런 동생 루이스.그리고 에드문두 아저씨.학교에 들어가서 알게 된 선생님.제제는 5살이지만 6살이라고 거짓으로 학교에 들어가게 된다.화요일마다 따라다니면서 음악 팜플렛을 함께 팔았던 동업자 아리오발두.그리고 제제에게 있어 가장 큰 사랑을 가르쳐준 포르투갈 사람 마누엘 발라다리스.제제는 포르투갈 사람에게 자신의 애칭을 불러준다. 뽀르뚜가 라고.라임오렌지 나무에게 밍기뉴란 이름을 불러줬던 것처럼.포르투갈 사람을 뽀르뚜가라 부른다.나도 어렸을 적에 내가 좋아하는 가장 아끼는 물건에는 내가 좋아하는이름을 붙여줬던 기억이 난다.뽀르뚜가는 제제에게 아버지가 아니 누구도 주지 못한 사랑을 준다.하지만 그도 그리 오래 제제를 지켜주진 못했다.열차사고로 죽어버리고 제제는 그 충격에 오랜 날을 앓게 된다.그리고 자신의 라임 오렌지나무 밍기뉴와도 이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