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lard 부인이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좋은 보살핌은 그녀 남편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가능한 한 조용히 알리는 것이었다.깨진 문장들로 반쯤 베일에 가린 채 그녀에게 말을 한 건 그녀의 동생 Josephine이었다. 그녀의 남편 친구 Richard도 그녀 곁에 있었다. 사상자 명단에 Brently Mallard이 올려져 있는 철도사고 소식을 입수 했을 때 신문사에 있었던 사람이었다. 그는 두 번째 정보에 의해 그 자신이 그 사실을 확신하기 위해 조금 더 기다렸고, 덜 조심스럽고, 덜 부드러운 친구가 그 슬픈 메시지를 먼저 말할까봐 서둘렀다.그녀는 엄청난 소식을 듣고 받아들이지 못하며 많은 여자들이 그 같은 소식을 듣는 것처럼 듣지 못했다. 그녀는 그 즉시 울었고, 갑자기 그녀의 동생 팔에서 넋을 잃었다. 슬픔의 폭풍이 지나갔을 때(더 이상 울게 남아있지 않은), 그녀는 홀로 그녀의 방에 들어갔다. 아무도 그녀를 따라가지 않았다.거기에는 열린 창문을 향하는 편안하고, 안락한 의자가 서 있었다. 그녀는 피로가 그녀의 몸을 다 휩쓸고 가고, 그녀의 영혼에 다 달은 것처럼 거기에 주저앉았다.그녀는 새 봄의 생명과 함께 파닥파닥 떠는 나무꼭대기를 그녀의 집 앞에 펼쳐진 광장에서 볼 수 있었다. 비의 달콤한 숨결이 공기 중에 있었다. 거리에는 물건의 팔기위해 행상인이 외치고 있었다. 가까운 곳에서 어떤 노랫소리가 그녀에게 희미하게 닿아 노래했고, 수많은 참새들은 집의 처마에서 지저귀었다.그녀의 창가를 향해 서쪽으로 층층이 만나서 쌓여있는 구름사이로 여기저기 보이는 하늘조각들이 있었다.그녀는 의자의 쿠션에 그녀의 머리를 기댄 채 울다 잠이 든 아이처럼 그녀의 목에서 흐느껴 뒤척일 때를 제외하곤 움직임 없이 조용했다.그녀는 젊었고, 아름다웠으며, 얼굴선이 억제와 심지어 어떤 종류의 힘의 나타내는 차분한 얼굴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녀의 눈은 시선이 저 멀리 있는 푸른 하늘 조각 중 하나에 고정되어있어 멍했다. 그것은 회상의 눈길이 아니라 지혜로운 생각이 떠오른 것을 암시하는 것이었다.무언가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었고, 그녀는 두려움을 갖고 그것을 기다렸다. 그것이 무엇일까?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것은 매우 섬세하고 이름을 짓기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느꼈고, 하늘이 기어 나와 공기를 가득 채우고 있는 소리, 향기, 색감을 통해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었다.이제 그녀의 가슴은 격정적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다. 그녀는 그녀에게 소유되기 위해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고, 그녀는 그녀의 의지로 되돌리려고 노력했다. - 무기력한 그녀의 하얗고 가냘픈 두 손으로그녀가 그녀자신을 포기했을 때 그녀의 약간 벌어진 입술 사이로 무언가 작게 속삭였다. 그녀는 그녀의 숨 아래서 그것을 반복해서 말했다. ‘자유, 자유, 자유’ 이후에 따라온 멍한 응시와 고포의 표정은 그녀의 눈에서 사라졌다. 눈빛은 예리하고 빛난 채 있었다. 그녀의 맥박은 빠르게 뛰었고, 흐르는 피는 따뜻해졌으며, 그녀 몸의 모든 마디가 이완되었다.그녀는 만약에 그것이 그녀를 잡는 괴물스러운 즐거움이 아닌지 묻기 위해 멈추지 않았다. 분명하고 미묘한 감정은 그 암시를 사소한 것을 받아들여 그녀로 하여금 물리치게 했다.그녀는 그녀가 죽어서 접힌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을 본다면 다시 울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굳었고 잿빛이고 죽은 그 얼굴은 결코 그녀를 사랑으로 보호하려고 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쓰라린 순간 너머로 그녀에게 절대적으로 속해져서 오는 기나긴 세월의 행렬을 보았다. 그리고 그녀는 창문을 열고, 팔을 벌려 그것들을 환영했다.앞으로 오는 몇 년 동안을 위해 살 사람이 없다. 그녀는 그녀자신만을 위해 살 것이다. 남자와 여자들이 상대 피조물에 의하여 사적인 의지를 부과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는 그러한 맹목적인 고집으로 그녀를 꺾는 강력한 의지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녀가 그것을 비추는 짧은 순간 속에서 친절한 의지건 잔인한 의지건 그 행위는 마찬가지로 범죄인 것이다.그리고 그녀는 그를 사랑했었다. 가끔씩. 가끔은 아니었다. 그게 무슨 상관인가! 사랑할 수 있는 것은, 그 풀 수 없는 미스터리, 그녀의 존재에 대해 매우 강한 충동처럼 그녀는 갑자기 깨달아 자기주장을 소유한 것 앞에서 중요한 것이다.
P.1두 중년의 미국 여인들이 점심식사를 끝낸 테이블에서 로마의 레스토랑의 고풍스러운 테라스를 가로질러가 난간에 기대고 처음으로 서로를 쳐다본다. 그리고 그들 앞에 펼쳐진 유적과 광장을 모호하지만 자비로운 승인의 표현으로 내려다본다.그들이 기대어 있을 때에 응접실로 이어지는 계단에서부터 화려하게 울려 퍼지는 소녀들의 목소리가 있다. “자, 가자.” 라고 그들에게가 아닌(엄마들한테가 아닌) 보이지 않은 친구한테 외쳤다. “그리고 젊으신 분들은 그냥 뜨개질이나 하게 내버려둬.” 그리고 한 목소리가 뒤에서 생기 있게 웃었다. “오, 봐봐. Bab, 뜨개질 안하는데.” “난 비유한 거야.” 처음으로 대꾸했다. “어쨌든, 우리의 불쌍한 부모들이 나머지 할 거 남겨 놓은 게 없잖아.(비아냥거리듯) 계단의 그 지점에 돌아서 그 대화는 가라앉았다.그 두 여인은 이번에는 당황의 미소를 살짝 띠며 서로를 다시 한 번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에 충격은 더 작아지고 엷어지고 얼굴의 빛이 사라졌다.“barbara” 계단에서 비웃는 목소리 후에 들리지 않은 책망을 보내며 그녀가 중얼거렸다.좀 더 통통하고, 색이 강하고(성격이 뚜렷한), 단호하고 검은 눈썹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작고 다부진 코를 가진 다른 한 여인은 기분 좋은 웃음을 주었다. “그게 딸들이 우리에 대한 생각이야.”그녀의 친구는 반대하는 행동을 취하며 대꾸했다. “우리들만의 얘기가 아니야.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해. 현대인들의 ‘엄마’라는 집단적인 생각이 바로 이런 거야. 그리고 너도 알다시피.” 반쯤은 죄책감을 느끼며 그녀는 두개의 가느다란 뜨개질바늘을 꿰어있던 검정색 가방에서 꽤 잘 짜여 있는 연지색의 명주실을 그녀 앞으로 끌어당겼다.“아무도 모르는 법이야.” 그녀가 중얼거렸다. “확실히 새로운 체계가 우리에게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을 죽이고 있어. 그리고 가끔씩은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피곤해져. 심지어 지금조차도.” 그녀의 몸짓은 지금 그들의 발에 있는 굉장한 광경을 이야기했다.그 피부색이 검은 여인은 돌아왔을 때. 어디에 있다가 오는지 너는 아니? 난 모르겠어.”Ansley는 다시 살짝 얼굴을 붉혔다. “내 생각에서는 대사관에서 만난 젊은 이탈리아인 비행사를 초대해서 차를 마시러 Tarquinia로 간 것 같은데. 내가 짐작하기론 그들은 기다리길 원할 거고 달빛이 있을 때 다시 날라 올 거야.”“달빛, 달빛이라고! 여전히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어. 걔네들이 우리 때만큼이나 강감정적이라고 생각하니?”“내가 그들을 감정적인지 아닌지 전혀 모른다는 결론에 도달했어.”라고 Ansley가 말했다. “그리고 아마도 우리도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를걸.”“아니, 우리는 아니야.”p.3그녀의 친구는 그녀를 힐끔 쳐다보았다. “난 네가 감정적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 Alida”“그래, 아마도 난 그랬던 적이 없었어." Slade는 회상하면서 눈썹을 모았다. 그리고 잠시 동안 어린 시절 친했던 두 여인은 얼마나 서로를 잘 모르는지 생각했다. 물론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붙일 준비가 되어있는 라벨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면, Delphin Slade 부인은 스스로에게 말하거나 누구에게라도 물어볼 것이다. 25년 전, Horace Ansley가 얼마나 무지하게 예뻤다고, - 아니, 믿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렇지만 물론 지금까지도 매력적이고 눈에 띄지만……. 소녀 때에도 참 예뻤다. Babs가 새로운 기준에 의하면 맞을지 몰라도 확실히 Barbara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다. 더 눈에 띄었고, 사람들 말로는 딱 떨어지는 맛이 있었다. 그들의 부모처럼 두 순해빠진 사람들한테 어디서 저런 애가 났는지 재밌다. 그래, Horace Ansley는 그랬다. 딱 그의 아내의 복제품이었다. 오래된 뉴욕 박물관의 표본 같은 사람이다.잘 생겼고, 결점이 없고, 모범적이었다. Slade와 Ansley는 맞은 편 집에 살았다. - 실제적으로 상징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 수년 동안. East 73가 20번지의 응접실 커튼을 새로 잘았을 때 맞은 편에 있는 23번지는 이제는 오직 딸에게만 맞춰 살아야 한다. 아빠의 재능을 가진듯한 아들이 어릴 때 갑자기 죽었다. 그녀가 도와주고 도움을 받을 남편이 있었기 때문에 고통을 싸워나갔다. 지금, 아빠가 죽고 난 후, 아들 생각이 더 간절했다. 엄마에게는 그녀의 딸 말고는 아무것도 남아있는 게 없었다. 그리고 Jenny는 너무 완벽해서 엄마 노릇을 할 게 없었다. “지금 Babs와 같이 있다면 내가 조용히 살지 않을 텐데.” Slade는 가끔씩 반쯤 부러워하면서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뛰어난 친구보다 조금 나이가 어린 Jenny는 덜 사고 쳤고, 엄청나게 예뻤지만 어리고 예쁜 것이 없는 것과 똑같이 안전했다. 모든 것이 당황스러웠고 Slade에게는 좀 지루했다. 그녀는 Jenny가 사랑에 빠지길 원했다. - 이상한 남자라도. 그녀는 감시를 하고 술수를 써서 구했을 것이다. 그리고 대신에 Jenny가 그녀의 엄마를 감시하고, 그녀를 간섭에서 벗어나게 지켜주었고, 약을 복용하도록 만들었다.Ansley는 그녀의 친구보다 더 말이 적었고, 그녀는 Slade의 정신적인 초상이 훨씬 더 미약하고, 희미한 터치로 그려졌다. “Alida Slade는 너무 똑똑해. 하지만 그녀가 생각하는 것만큼 똑똑하지 않아.”라고 판단을 내렸다. 그녀가 덧붙였음에도 불구하고, 낯선 사람을 아는 것에 대해 Slade는 대단하게 활기찬 소녀였다(들이대는 성격). 물론 예쁘고, 한쪽 면에서는 영리한 그녀의 딸보다도 훨씬 더 말이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생기있는” 누군가 이렇게 한 번 말했다. Ansley는 지금 나온 이 같은 단어를 끄집어냈고, 터무니없는 대담함(뻔뻔함)으로 따옴표를 쳐서 그것들을 인용했다. 아니, Jenny는 그녀의 엄마와 달랐다. 가끔씩 Ansley는 Alida Slade가 실망스러워 한다고 생각했다. 전반적으로 그녀는 슬픈 인생을 살았다. 실패와 실수투성이로 가득 찼다. Ansley는 항상 그녀에게 좀 미안해했다.그래서 이 두 여인은 그녀들의 작은 망원경의 끝에서 각자 우리를 부르고 있었고, 불손종의 양념이 쳐져 있는데, 해가 지고 나서 추운 시간에 감기 걸릴 정도의 위험밖에 없었고, 엄마들은 우리를 단속해야 하는 처지에 처해 있었지. 그렇지 않았니?”p.6그녀는 다시 돌아서 Ansley에게 갔지만 후에는 그녀의 뜨개질에 미묘한 지점에 닿았다. “하나, 둘, 셋 - 둘이 빠졌구나. 그들은 그랬었지.” 그녀가 보지 않고 동의했다.Slade의 눈은 깊은 주의력을 가지고 그녀에게 머물렀다. “쟤는 이러한 상황에서 뜨개질을 할 수 있구나. 어떻게!”Slade는 몸을 뒤로 재끼고 곰곰이 생각하며 그녀의 눈은 그녀 앞에 있는 길고 푸르고 비어있는 광장, 그것을 넘어 교회 앞의 희미한 빛과 콜로세움의 멀리 떨어져 있는 광장의 폐허에 닿았다. 갑자기 그녀는 생각했다. “우리의 딸들에게 감정과 달빛을 없애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좋아. 하지만 만일 Babs가 그 젊은 비행사를 잡으러 간 게 아니라면 - 귀족중의 한명인 - 그건 정말 모르겠어. 그리고 Jenny는 그녀 옆에서 기회를 갖지 못하겠지. 나도 알고 있어. 그래서 Grace가 두 소녀들이 어디든 함께 다니는 것을 좋아 하는게 아닐까! 옆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우리 불쌍한 Jenny." Slade는 거의 들릴까 말까한 웃음을 지었고, 그 소리에 Ansley는 뜨개질을 놓쳤다.“응?”“어, 아무것도 아니야. 난 어떻게 Babs가 그녀 앞의 모든 것을 가졌는지 생각했을 뿐이야. 그 남자애는 로마에서 가장 좋은 신랑감 중 하나야. 모르는 척 하지 마. 너도 그를 알지. 그리고 난 궁금해 했었어, 존경심에서, 너도 알지. 어떻게 너와 Horace과 같은 모범적인 인물들이 그렇게 역동적인 애를 낳았는지.” Slade는 귀에 거슬리게 다시 웃었다.Ansley의 손이 그녀의 엇갈려 있는 바늘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그녀 발 앞에 쌓여있는 열정과 광채를 바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녀의 옆모습은 거의 표정이 없었다. 마침내 그녀가 말했다. “내 생각에는 네가 Babs를 과대평가 하는 거야.”Sl마나 아팠는지 알아. 네가 소녀였을 때 목이 되게 약했잖아, 그렇지?”“아, 우리는 계속 여기 있었잖아. 밑에 내려가면 광장이 있고. 거긴 갑자기 심하게 추워지잖아…….하지만 여기는 괜찮아.”“아, 물론 너도 알다시피 주의해야했잖니.” Slade는 난간을 향해 몸을 돌렸다. 그녀는 생각했다. “나는 그녀를 미워하지 않기 위해서 한 번 더 노력해야해.”큰소리 내어 그녀가 말했다. “내가 여기서 광장을 바라보고 있을 때마다 너의 대고모 할머니가 생각나, 그렇지 않니? 너무 못되고 사악한 고모할머니이지 않았니?”- Sladep. 8“아, 그래. Harriet 할머니. 그녀의 앨범에 넣을 밤에 피는 꽃을 모으기 위해 해가 진 후 그녀의 어린 동생을 내보냈던 사람이었지. 대고모나 할머니들은 말린꽃을 앨범에 넣어두곤 했잖아.” - AnsleySlate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녀는 동생과 같은 사람을 사랑해서 보냈던 거야.”- Slate“그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이야기지. Harriet 이모는 몇 년 후에 자백했다고 하더라고. 어쨌거나 불쌍한 동생은 폐렴에 걸려 죽고, 엄마들은 우리가 어렸을 때 이 이야기가지고 우리에게 겁을 줬었지.”- Ansley“내가 소녀였을 때 여기 온 겨울, 그거 가지고 나한테 겁을 줬었지. 내가 Dolphin과 약혼하던 그 겨울에 말이야.”- SlateAnsley는 희미하게 웃었다. “어, 내가 정말 너를 무섭게 했었다고? 네가 그렇게 쉽게 겁먹을 거라고 믿지 않아.”- Ansley“자주는 아니고. 하지만 난 그랬었어(그 땐 그랬어). 너무 행복해서 쉽게 겁을 먹었었지. 만일 네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다면 난 궁금해.” - Slade“아, 그래”Ansley는 말을 더듬었다.“그게 너의 사악한 이모 얘기가 나에게 인상을 준 이유일거야. 그리고 생각했었어. ‘폐렴은 더 이상 없지만 해 지고 난 뒤 광장은 너무 심하게 춥고 - 특별히 뜨거웠던 낮 다음에는. 그리고 콜로세움 역시 더 춥고 습하지.”- Slade“콜로세움?” - Ans
치료. 어쩌면 나는 치료를 원하고 이 책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이 책 말고도 또 다른 과제도서가 있다는 사실조차 잃어버린 채……. 가끔 나는 내 삶 속에 접하는 것들에 대해 운명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물론 내가 싫어하는 것도 많이 있고, 그런 특별한 경험은 한달에 한 번도 있을까 말까 하긴 하지만 그래도 운명이라고 믿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이 책도 나에게 그런 책이다. 사실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이 책은 너무 어려웠다. 처음에는 나도 상담을 받아보고 싶고, 상담자가 되고 싶기도 하는 생각에서(전문가까지 어렵겠지만) 열심히 읽고 잘 배워놔야지 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어려운 용어들과 이해하기 힘든 예들, 이 사람이 대체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정말 힘들게 읽기 읽었지만 그렇게 열심히 읽은 것에 비해 내용의 반도 이해를 못했다. 하지만 왜 이 책을 내 운명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게 또 다른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것만으로도 내게 너무나 큰 것들을 주었다. 전체적인 내용보다는 순간순간 내 머리를 망치로 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대목들을 중심으로 서평을 시작하고자 한다.먼저 ‘훈련’ 부분에 나온 예 중 외판사원에 관한 것이다. 갑자기 가구 수리업을 시작했고, 문제가 있었지만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란 안일한 생각에 잠겨 있다가 결국에는 파산하는 지경에 이른다. 즉, 문제를 무시했다는 이 예는 나의 문제이기도 했던 것이다. 지금 내 주위는 문제투성이다. 별로 좋지 않은 가족관계, 연락하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친구들, 내가 맡은 일을 미루는 나의 무책임, 어느 것에도 기쁘지 않은 내 마음, 지겹다고만 느끼는 내 삶, 혼자 실망하는 내 비좁은 씀씀이 등 내게는 문제가 너무 많다. 하지만 그 중 하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듯 하다. 아니, 노력은 했으나 방법이 틀린 것 같다. 이 현상은 작년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나마 작년에는 희망이란 것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고, 새로운 것을 하기도 했지만 다 부지기수였다. 어느 것 하나도 내 마음을 잡지 못했다. TV나 영화를 보며 비현실적인 세계에 빠져 마음을 위로받는 것도 이제 지겨워졌다.사실 내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특성요인상담 발표 때 할지도 모를 내용이지만) 어느 것도 어느 사람도 내 마음 속에 따뜻함으로 다가오지 못하고 있다.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은 더러 있지만 그도 잠시 내 지긋지긋한 외로움까지 해결해 주지는 못하고 있다. 뒤에 종교 부분에 나온 예로 기도만 하면 다 잘 될 거라는 캐시의 경우처럼 나는 계속해서 기도를 했다. 하지만 순간적인 기쁨은 있을지 몰라도 내 삶을 확실히 바꿀 수 있을만한 마음의 움직임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그래서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이 그렇게 답답했었나 보다. 그 사람들 대부분이 해결되어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왜 나는 아직도 이러고 있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나고 있다. 과제물 제출에 한 번도 소홀한 적도 없고, 수업시간에 빠진 적도 없었던 내가 계속해서 이상한 행동을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용기를 준다. 이제 일어나 움직이라고……. 우울증이 정상적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는 더더욱 그랬다. 그리고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다시 책 이야기로 들어가 보면, 가장 내게 큰 충격을 준 대목은 바로 ‘사랑’에 관한 정의였다.사랑의 기원 - 원래 사람은 두 개의 얼굴, 두 쌍의 팔과 다리를 가진 하나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란이 두려웠던 신들은 인간의 등을 갈라 두개로 만들었고, 그 갈라진 또 다른 나를 찾는 것이 사랑이라고 한다.위내용은 플라톤의 ‘향연’에 나오는 얘기를 간추린 것이다. 사실 난 기독교인으로서 이 이야기를 다 믿지는 않지만 나의 반쪽을 찾는 것이 내 방식의 사랑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만일 내가 그 반쪽을 찾게 되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히스테리적인 문제들이 대부분 사라질 거라고(사실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기대하고 있었다. 즉 ‘둘이 하나가 되면 우리가 된다.’라는 말을 굳게 믿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지금의 나의 문제들이 내가 스스로 해결하기를 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누군가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으며 그것은 곧 구체적인 대상이 아직 있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수동적 의존성 사랑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그런 믿음은 결국 아무나 쉽게 사랑을 하지 못하게 되는 문제를 야기 시키기도 했다. 난 사랑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너무 많은 문제들을 다 해결해줄만한 해결사를 찾고 있는 것이었다. 그 해결사가 나타날 때까지 그의 몫을 더해주기 위해서인지, 난 더욱더 수동형이 되어가는 듯 하다.그리고 그러면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무심한 행동들이 수동적 의존성 사랑에 비롯된 것이 아닌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작년에 잠시 미국에 7개월 정도 있었다. 그러고 나서 한국에 왔는데 나는 내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의존하기를 원했다.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으니까 모두가 날 이해해 줘야하고 항상 나를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만일 그러지 못하면 그것에 대해 실망하고 나에게 상처받고 힘들어했던 게 결국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빨리 고쳐야하겠다는 다급함도 생겼다. 잠시 미국에서 만났던 언니 한 명이 생각났기 때문이다.그 언니는 올해 39살, 노처녀이다. 한국에서 너무 힘들어서 미국에 오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떠밀려 오게 되었다는 언니는 한 눈에 봐도 마음에 상처가 너무 깊은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심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내가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만큼 도와주고 싶었다. 하지만 잠시 내가 신경을 못 쓸 사이 그 짧은 찰나에도 언니는 상처를 받곤 했다. 내가 전혀 의도한 것도 아니었고, 누가 생각해도 상처를 주기위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에서도 언니는 상처를 받았고, 언니는 그것을 언니의 더 큰 힘이 되어 줄 것 같다고 판단한 사람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다시 이야기했다. 하지만 곧 그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받았고, 또 새로운 사람을 찾고, 그 행동을 수십 명에게 반복하는 것이다. 아마 오랜 솔로 생활과 불행했던 유년시절 등의 원인이 있었겠지만 그 언니의 행동은 분명히 수동적 의존성 사랑인 듯싶다.책에 나와 있는 대로 언제나 사랑받기를 갈구하며, 다른 사람을 먼저 사랑하려고는 하지 않으며, 절대로 ‘충분히 채워짐’을 느끼지 못하고 완전한 느낌도 갖지 못하는, 외로움을 참아내지 못하는 바로 그것이다. 그걸 보면서 나는 혹시 그러지 않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되묻기 시작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근본적인 원인은 같기 때문이다. 만일 나도 그 길을 가고 있는 듯싶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빨리 상담을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조금한 구멍에 불과하지만 그 구멍이 나중에 댐을 무너뜨릴지도 모르니까…….또한 그와 관련된 정신적 사도-마조히즘의 예를 보고 또한 내 자신과 주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나도 사랑을 희생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이상향은 그런 것이었기 때문이다. 나를 항상 먼저 생각해줘야 하고, 내가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고, 나 또한 그 사람이 싫어하거나 맘에 들지 않은 행동은 하는 게 아니라고 믿었던 것이다. 만일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한다면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믿었다. 물론 책의 내용이 100%다 정답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마조히즘적인 생각 때문에 상처를 더 쉽게 받는 듯 하다. 난 소심한 성격이 아니라고 내 자신을 타일러보지만, 결국은 아주 작은 상처도 스스로 치유해내지 못하는 작은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나는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사람들은 알아주기 못하는 것인가에 대해 답답해하고 속상해했던 적이 많이 있다. 그런 나의 열등감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과 기도를 해서 그나마 지금은 많이 사라진 듯 하다. 그렇지만 아직도 나는 그런 마음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결국 생각해보니 나는 나 자신을 학대하면서까지 무언가를 원하는 듯 했다. 그것이 나 자신은 물론이고 남에게까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어릴 때는 이것이 단지 어른이 되는 한 과정이라고만 생각했지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요즘 들어 계속 제자지에만 머무는 내 자신을 바라보게 되고, 남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이나 혹은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인 사랑을 제대로 실천하고 싶고, 그런 내 모습을 기대한다. 하지만 머리가 아는 만큼 몸과 마음이 함께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그러면서 생각한 것이 이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게 해주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고 느껴진다. 즉, 책을 읽기 전 내 마음을 치유해주리라는 기대감과는 못 미치는 것이다. 이 또한 가만히 앉아서 무언가 해결되기만을 바라는 나의 못난 버릇이 빚어낸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해왔던 개념들에 대해 정의에 대해서만 기가막히게 내렸을 뿐 그에 대한 방법은 제시해주고 있지 못하는 듯 보인다(책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나의 오류일 수도 있지만). 결국 상담자를 위한 책을 되었을지 몰라도 내담자를 위한 책은 아닌 것이다. 방법이라고 할 만한 몇 가지 제시를 해주긴 했지만 왠지 붕 떠있는 것처럼 쉽게 이해하지 못하겠다. 손에 미끄러져 떨어져 깨진 향수병처럼 향은 짙게 남아있지만 결국 다 공기 중으로 증발되고 말았다.
? 내가 배우기 원하는 것‥나는 현재 교회에서 중등부 1학년 교사를 맡고 있다. 20살이 되면서부터 시작했으니까 올해로 4년째다. 그 정도면 어느 정도 경륜이 쌓였을 만도 한데 아직까지도 힘들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치기까지 하며, 하면 할수록 어려운 일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10대를 이해하는 작은 이야기들’이라는 책제목을 들었을 때, 내가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바라는 마음이 먼저 앞섰다.우리 반 아이들이 사는 게 힘들다고, 삶에 의미가 없다며 칭얼거리는 것을 볼 때마다 무슨 말의 위로를 해줘야할지 막막했을 뿐더러 그것을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한심스럽게만 여겨졌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지식을 전수받기 보다는 그 마음의 상처를 알아주기를 원하는 듯싶지만 나의 둔감한 신경이 그것을 다 헤아리기가 매우 어려워한다. 교과서에 나와 있는 수학공식처럼 가르쳐줘서 외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확한 해답이 나와 있는 것도 아니다.하지만 누군가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든다면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문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수업을 듣기도하고 책도 읽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책과 나의 상담방식을 비교해가면 어떤 것이 내가 찾아가야하는 길인지 알아보고 싶다.? 이 책은 어떤 모습으로 생겼을까?먼저 이 책이 어떻게 해서 발간이 되었고, 어떤 점에서 중요한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이 책은 등대BBS에서 실제로 상담한 내용을 묶어 편집한 책이다. 아, 대체 BBS란 말이 언제 썼던 용어인가? 한참 동안 생각했다. 분명히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다름 아닌 BBS는 Bulletin Board System의 약자로 전자게시판을 일컫는 말이다. 이 책이 나왔을 때쯤 일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꼭 BBS란 항목이 있는데 게시판이나 방명록 같은 글을 올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인 것이다. 요즘처럼 미니홈피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BBS는 그새 추억의 단어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그러면서 이 책의 주된 부분이며 실제로 학생들의 고민을 담은 이야기를 실은 상담부분이 있다. 13개의 큰 주제로 나누어 그와 관련된 사례들을 분류했다. 10대를 거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이성문제, 인생·허무, 담배·약물, 동성애, 행동·습관, 장래·진로, 성, 신체·외모, 학습문제, 친구와의 갈등, 가족과 폭력 문제, 그 때 당시 사회전반에 영향을 끼쳤던 IMF까지…….? 담배가 진짜로 좋아서 피우는 거니?학생들의 솔직한 질문에 조금은 놀라긴 했다. 나야 워낙 평범한 학생으로서 위 항목을 다 고민해본 건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학생들이 생각보다 약물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은 대학가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여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도 흡연여성이 꽤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여자가 담배를 피우는 것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문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백해무익하다는 담배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방송에서는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담배를 배우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남의 건강도 해칠 수 있는 담배. 하지만 십대들에게는 왜 그것을 피우는지에 대한 물음보다는 끊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줘야 한다고 생각한다.주위에 담배피우는 사람들에게 끊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냐고 물어보면 ‘끊고 싶은 생각이야 항상 있지.’라고 대답한다. 그 행동을 하지 못하면 초조하고 답답하고 죽고 싶은 중독이라는 것은 겉으로는 아무 이상 없어 보일지 몰라도 속은 병들어 죽어가고 있다. 담배를 피우는 동안에도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했다는 한 사람은 담배를 끊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몸이 얼마나 힘들어했었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특히 10대들의 문제는 담배를 호기심으로 접했다가 결국은 스스로를 파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파멸이라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지위적으로 추락하는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임산부가 담배를 펴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만으로도 그녀는 자책과 함께 어찌할 수 없나쁘고, 왜 약물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말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생각된다. 그들도 안다. 왜 담배와 약물을 멀리해야 하는지……. 그보다는 그들과의 약속을 정해 정기적으로 대안을 줬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금연이라는 것이 한번에 바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들이 그렇게 갈등하고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다.그 뿐만 아니라 원래 상담이라는 것은 내담자의 생각과 생활습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함인데 단지 몇 마디 말로 그 많은 아이들을 치료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특히 10대들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내가 지금 이런 상태에 있으니까 나 좀 구출해 달라고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런 것은 상관없으니 제발 좀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보는 눈이 까다로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교과서적인 말만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상담을 신청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으나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고, 또한 그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의 위로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음으로 이 일을 시작했겠지만 그 상황에서 진정으로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의 꼬리표가 붙는다.갈등의 해결점을 행동으로 옮기는 권유보다는 단지 생각의 전환을 필요로 하는 해결책을 제시해준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이다. 나도 한 때는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도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사람의 의지란 너무도 하찮은 부분이 있어서 누군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결국 무너지게 되어있다. 그래서 먼저 생각보다는 행동을 직접적으로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 상담의 가치를 더 높여줄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내가 교사 된다면 절대 듣고 싶지 않은 말- ‘교사는 역시 별 수 없어.’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해결책 또한 너무 이상적인 것이라 생각된다. 가장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은 선생님께 혼났던 여학생의 예였다. 그 학생은 음악실 청소 담당인데 걸레를 준비하지 못해서 손수건을 걸레 모른다. 더 극단적으로 말해보자면 자신에 대한 자존감 또한 사라지게 될지 모른다. 그 정도로 감성이 약한 청소년들을 그런 식을 건드려야했는지 한숨만 나올 뿐이다.어쩌면 소위 말하는 문제아 학생이 그랬다면 이 정도는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뭐 매일 있는 일이고 그들에게는 이 것보다 더 큰 걱정거리인 집안이나 친구들 간의 문제를 더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만일 다른 학생들이 보기에도 결벽증환자처럼 생각이 된다면 분명 문제는 학생이 아니라 교사에게 있다고 생각된다. 난 아직까지도 학생의 입장이라 그런지 그런 부당한 행동에 대해서는 정말 이해 할 수가 없다.내가 학교 다닐 때도 정말 별 일 아닌데 괜히 그것에 목숨을 건 사람처럼 그러지 못한 학생들에게 화를 내는 선생님을 본 적이 많이 있다. 수업이 다 끝난 복도에서 떠들었다고 뺨을 때리는 교사, 답안지 카드 자주 바꾼다고 시험 끝나고 반 아이들 전체를 운동장 돌리게 하는 교사, 친구에게 우연히 한 얘기를 듣고 괜히 자신이 흥분해서 하루 종일 수업도 못 듣게 하고 벌을 세우는 교사 등 말도 안 되고 상식적으로는 결코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다(왜 그런 교사들은 버젓이 학생들의 스승으로 남아있는가?).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입장에서 상담을 해 주기보다는 역시나 교사이기 때문에 먼저 교사 편을 드는 상담 사례를 보고 정말 이 책이 누구를 위한 책인지 의심하게 되었다. 왜 일을 이런 식으로 교사와 학생간의 이분화를 조장시키려는데 필요한 교과서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할까? 가장 객관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 책을 낸 사람이 교사라는 것보다는 상담자라는 것을 알리는 데 더 효율적이었을 텐데 말이다. 학생이 저지른 일에 비해 거의 일방적으로 당했다고 밖에 볼 수 없고, 그 학생의 상처는 너무 깊어 학교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 선생님께 먼저 편지를 쓰라니, 말이 안 된다. 볼 때마다 저주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는데 만일 편지를 쓴다면 과연 그 편지가사람, 그건 그 사람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지 누구 그 사람 자체를 싫어하지 않는다. 이 간단하고 기본적이지만 이해하지 못한 선생님은 그렇게 아직도 많은 학생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며 살아가고 있진 않을까 생각해본다.? 교사의 일방적인 시선 - 학생과의 끝없는 갈등또 다른 너무 이상적인 말만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 부분은(사실은 너무나 많지만 일일이 다 거론 할 수 없어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든 부분이었다. 고등학교에 다닌다는 이 학생은 원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친구를 사귀는데 너무 어려웠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성격을 바꿔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에 있는 얘기를 다 쏟아놓고 싶은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그럴 수도 없고, 혼자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런 학생에게 하는 조언은 ‘여행을 가보라.’였다. 난 왜 이 부분을 읽고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했을까? 그건 아마도 교사가 생각하는 학생들 간의 관계와 실제 학생들의 친구 관계에서 괴리가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여행을 간다는 것, 말처럼 쉬운 게 없다고 제일 쉬운 말일지는 모르지만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100만 배 어렵다. 시간을 맞춰야 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비용도 있어야 하고 부모님 허락도 맡아야 한다. 혼자 가는 여행이 오히려 자유로울 뿐이지 고등학생 3~4명이서 가는 여행. 정말 말처럼 쉽지 않다. 대학생이 된 지금의 나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다짜고짜 그런 해결책을 내놓았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아마 이 친구는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만일 여행을 가지 않으면 내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을지도 몰라. 그럼 나는 대체 어떻게 해서 진정한 친구를 사귀지? 그렇게 다채롭고 힘든 일을 해야지만 친구를 사귈 수밖에 없는 것인가?’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이러한 똑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고등학교 때 3~4명이서 매우 친하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에서 오는 공허감은 떨칠 수가 없었다. 매일 같이 밥을 먹고, 같이른다.
Ⅰ. 서론우리는 ‘문학과 여성’을 청강했던 지난 시간 동안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많은 여성상들을 만나보았다. 그녀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모두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다는 것과 또한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학은 현실을 반영하여 허구로 만들어 낸 이야기이기 때문에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배워 온, 허구적으로 상상하여 만들어 낸 특별한 인물보다는 소설이나 영화 못지않게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인물들을 찾아보기로 했다.까미유 끌로델과 프리다, 그녀들은 너무나 비극적인 삶을 살았고 그런 비극적인 삶을 보상하려는 듯 각각 영화로 만들어져서 찬사를 받고 있으므로 우리가 직접 조사해 보기로 하였다. 또한 그 당시보다 지금이 더 화제 거리가 된 그녀들을 로댕과 디에고의 연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각각의 삶을 재조명해보고, 왜 그렇게 비극적 이여야만 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Ⅱ. 본론ⅰ. 까미유 끌로델1. 영화에 대하여1) 감독 : Bruno Nuytten(브로노 뉘탕)2) 출연진 : 이자벨 아자니, 제라르 드빠르디유3) 상영년도 / 상영시간 : 1988년 11월 11일 / 168분4) 영화 줄거리까미유 끌로델(Camille Claudel: 이사벨 아자니 분)은 20살 때 44세의 로댕(Auguste Rodin: 제랄드 드빠르듀 분)을 처음 만난다. 젊지만 고집이 센 그녀는 곧 로댕과 사랑에 빠졌고, 까미유 끌로델의 미모와 재능에 매혹된 로댕은 그녀를 '지옥의 문' 제작 조수 팀의 일원으로 고용한다. 로댕을 향한 사랑과 조각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까미유 끌로델은 자신의 주위 환경에 대담하게 도전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 작가와 모델이라는 복잡한 관계. 예술적인 경쟁과 시기심은 이들의 삶을 방해하고 충돌을 빚게 한다. 더욱이 로댕에게 첫 사랑을 느낀 까미유 끌로델과는 달리 로댕의 여성 편력은 복잡하다. 로댕의 아내가 되어 예술적 동반자이길 원했던 까미유 끌로델은 불성실한 애인 로댕의 곁을 떠나 혼자 살면서 조각r-Blaise로 전근하게 되어 아이들 교육상 Pari에 있는 Port-Royal의 한 아파트를 빌려 아버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이 기거함.Louise는 음악학교에, Paul은 문학수업을 위한 준비학교에 입학. Alfred Boucher는 그의 제자 카미유를 Ecole des Beaux-Arts의 교장인 Paul Dubois에게 소개.(그 당시 Ecole des Beaux-Arts는 여학생을 받지 않음.)? 1881년 (17세) > 사립학교인 Academie Colarossi에 입학.카미유는 작업을 위해 친구 몇몇과 함께 Notre-Dame-des-Champs 근처에 작업실을 빌려 작업에 열중. 틈틈이 Alfred Boucher가 카미유를 찾아와 지도 조언.? 1882년 (18세) > 집에서 일을 도와주는 하녀인 Helene을 모델로 를 제작,살롱전에 첫 출품함과 동시에 계속해서 과 출품.? 1883년 (19세) >Alfred Boucher가 로마상(Le Prix Rome)을 받으러 이탈리아의 빌라 메디시로 떠나기 전 당대의 유명한 조각가인 그의 친구 로댕에게 카미유 지도를 부탁. 이때 비로소 로댕과 카미유와의 만남이 시작됨.(그 당시 카미유의 나이는 19세, 로댕의 나이는 43세였음)에서 유감의 뜻을 밝힘. 로댕과 헤어진 카미유는 음악가 클로드 드뷔시와 친분을 가지며 이루지 못할 사랑을 싹 틔었으나 카미유의 거부로 곧 바로 헤어지게 됨.? 1893년 (29세) > 살롱전에 , 출품.그 당시 평론가인 Octave Mirbeau와 Leon Daudet 등에게서 극찬을 받음. 제작.? 1894년 (30세) > 로댕의 부탁으로 벨기에 예술가협회의 전시회에 초대되어 작품 전시. (이때까지도 로댕과는 계속적인 서신 교환은 있었음.)살롱전에 을 출품하여 세인들의 주목을 받음.제작.? 1897년 (33세) > 옥으로 제작된 을 샹 드 마르스의 살롱전에 출품하여 커다란 성공을 거둠.이때를 고비로 다시 한번 세인들의 집중적인 관심과 함께 비판과 질시의 대상이 됨.? 189가 17세가 되던 해 파리로 이사를 하여 알프레드 부셰의 보호아래 콜라로시 조각학원의 수업을 받는다.로댕과의 만남(1882-1892, 18~28세)그녀의 스승인 알프레드 부셰가 로마상(Le Prix de Rome)을 수상한 계기로 이탈리아 빌라 메디시로 떠나면서 오귀스트 로댕(1840-1917) 에게 자신의 제자들을 대신 맡아줄 것을 부탁한다. 까미유는 이것이 계기가 되어 24세 연장자인 로댕을 만나게 된다.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로댕은 까미유의 조숙함과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당시 예술사에서 흔치 않는 관계가 되는데 까미유는 로댕의 제자에서 작품모델로, 제작조수에서 연인으로 훗날에는 연적으로 그 위치가 바뀌어 간다. 로댕은 단순히 뛰어나다고만 할 수없는 로댕자신의 자질과 경향에 깊이 상응된 까미유의 천재성을 알게 된다.로댕의 작품[에바]가 완성된 1881년 이후, 여체를 보는 로댕의 시선에 어떤 변화가 엿보인다는 지적을 하는 비평가들이 있는데 이러한 변모는 까미유의 영향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1884년 까미유는 로댕의 조수가 되었다. 이때 로댕은 새로 건설되는 장식 미술관의 주문을 받아 [지옥의 문] 제작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까미유는 몇몇 지옥의 여인의 모델이 되었으며 또 몇몇 여인들의 손과 발을 제작하기도 했다. 점차로 까미유는 로댕에게서는 없어서는 안될 공동작업자가 되고 이 공동작업 시기에 그들 상호간의 창작에 대한 각자가 맡은 부분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한 점이 많아 이 때문에 이 시기의 작품들은 비평가들의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까미유는 [지옥의 문]뿐 아니라[다나이드(1885)][라 팡세(1886)] [오로라(1885)]의 모델이 되었고 그녀의 작품으로는 [16세의 폴 끌로델(1884)],[루이즈 드 마사리의흉상] [페르디난드 드 마사리의흉상] 등을 들 수 있는데 [16세의 폴 끌로델]에서 엿보이는 높은 기품과 강력한 영성은 어디에도 비할 수 없다.까미유는 로댕의 모델들을 작품제작에 활용하기도 했으나, 서서히 자신만의 독자적인 창졌다는 것이다. 30년의 긴 병원에서의 생활로 1943년 10월 19일 79세의 나이로 한 많은 생을 마감한다.끝으로 까미유의 글을 띄우며……."내가 꿈꾸는 것은 빌뇌브로 돌아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 병원의 일등환자로 있기보다는 빌뇌브의 창고에 있고 싶습니다."ⅱ. 프리다1. 영화에 대하여1) 감독 : 줄리 테이머2) 출연진 : 셀마 헤이엑, 알프리드 몰리나, 발레리아 골리노3) 상영년도 / 상영시간 : 2003년 11월 21일 / 120분4) 영화 줄거리1922년 멕시코. 남미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멕시코의 한 마을. 세상 모든 것이 흥미로운 탐구 대상으로만 보이던 사춘기 소녀시절, 버스와 전차가 부딪치며 일어난 인생의 첫 대형사고는 첫 번째 사랑의 실연과 함께 그녀의 온 몸과 마음이 부서지는 상처를 남겼다. 그 후 프리다는 침대에 누워 두 팔만을 간신히 움직일 수밖에 없는 고통 속에서 깁스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그리고 몇 년 후, 프리다는 성숙한 숙녀의 모습으로 당대 최고의 화가인 '디에고'를 찾아가 자신의 그림을 평가해달라고 요구한다. 직접 내려와서 보라는 당돌한 그녀의 모습에 묘한 매력을 느낀 디에고는, 결국 프리다의 그림뿐만 아니라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 두 사람은 예술적 동지로, 사랑하는 연인으로 마음의 정조를 약속한다.불완전한 미모를 가진 여자라도 그녀만의 매력을 찾아낼 줄 아는 진정한 바람둥이 예술가와 성실한 사랑을 원하는 프리다. 하지만 디에고와 함께 미국에 오지만 계속되는 디에고의 외도와 극도의 외로움에 고향으로 가기를 꿈꾸는 프리다는 자신의 불안한 심리를 그림 속에 투영하며 자신의 걸작들을 하나, 둘 창조하기 시작한다.5) 영화 해설실존했던 멕시코 화가로서 현재도 그녀를 추종하는 많은 팬들이 있으며, 그림은 최고가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삶을 그린 전기 영화. 헤이든 헤레라(Hayden Herrera)의 원작 을 바탕으로 멕시 1954년 > 건강 악화로 고생하던 중에도 6월 2일 반미 공산주의자 시위에 참여. 6월 13일 사망.ⅲ. 그녀들의 연인들, 오귀스트 로댕과 디에고 리베라1. 오귀스트 로댕의 생애1840년 11월 12일 파리에서 출생하였다. 근대조각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하급관리의 아들로 14세 때 국립공예실기학교에 입학, 조각가로서의 기초를 닦았다. 1857년부터 3년간 국립미술전문학교 입학시험에 응시했지만 낙방하였다. 1861년에는 아버지가 퇴직하였기 때문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갖가지 부업을 하면서 야간 제작에 몰두하였다. 1862년 누이의 사망에 충격 받고 수도원에 들어갔으나, 에마르 신부의 설득으로 작업장에 돌아왔다. 1864년 살롱에 처음으로 출품한 《코가 망그러진 사나이》는 그 생생한 사실적인 묘사가 심사위원들에게 거부감을 주어 낙선했다.이 시기부터 생활을 위한 건축 장식업에 종사하다가,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 참가한 후 제대하여 벨기에의 브뤼셀로 떠났다. 이곳에서 약 7년간 건축 장식 직공으로 일하면서 유럽 각지와 이탈리아를 여행하였다. 특히 1875년의 이탈리아 여행은 로댕의 그 후 예술 전개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1878년 파리에 돌아와 벨기에 체재 중 제작한 《청동시대(靑銅時代)》를 출품하였다. 이것은 그 작품이 지닌 사실적 박진감으로 인하여, 살아 있는 모델에서 직접 석고형을 뜬 것이 아니냐는 근거없는 비난을 받으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청동시대》는 로댕예술의 출발점이며, 그의 사실적 표현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걸작이었다.1880년에 이 작품은 재인식되어 살롱에서 3등상을 받고 국가에서 매입하였다. 이와 동시에 로댕은 미술국 차관 체르케로부터 장식미술관의 현관 장식품 창작을 의뢰받았다. 그의 조각은 이때부터 《청동시대》의 사실적 표현에 만족하지 않고 내면적인 깊이가 가미된 생명력 넘치는 표현으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장식미술관을 위한 대작의 모티프를 단테의 《신곡(神曲)》 〈지옥편〉에서 얻은 영감에 두고 거작 《지옥의 문》(1880∼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