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기른 원숭이 >를 읽고- 인간이 서 있는 원숭이에 불과하다는 저자의 견해에 반하여 -책읽기를 즐겨하는 나이지만 지적편협성으로 인해 그동안 자연과학분야는 문외한이었다. 때문에 ‘인간생활과 동물’의 레포트로 지정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는 공지를 읽었을 때 당혹스러움과 다른 한편 다른 과목의 레포트로 연일 도서관에서 자료수집에 열 올리던 내게 신선함으로 다가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공지가 난 지 2~3일 후 지정된 책들을 도서관에서 찾았을 때에는 이미 모조리 대출된 후여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으려던 애초의 내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으나 지금은 도서관 서가에서 「머리기른 원숭이」를 집어든 나의 우연한 선택이 너무나 멋진 일이었다고 생각된다.영혼과 내세를 믿는 천주교 신자인 나로서는 데즈먼드 모리스의 인간을 “털없는 원숭이”라고 지칭하며 동물학적 시각에서 바라본 관점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전형적인 문과생이었던 내게 인간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준 이 책에 관해서 나는 전체적인 감상보다는 각 장마다 저자의 견해에 따른 내 생각을 밝히고자 한다.1. 신체의 언어저자는 신체언어의 시각적 요소인 직립을 들어 인간의 신체가 네 발 짐승보다 아프리카의 작열하는 태양열의 60%를 덜 박을 수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제시한다.두 손의 제스처와 다양하고 풍부한 얼굴표정은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 의사소통의 도구로 활용되기도 한다. 웃음은 서로간의 우호적인 감정을 빠르고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문화의 다양성은 같은 몸짓이라도 다른 의미를 나타내었다. 예컨대 고개를 끄덕인다거나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려보이는 것, 사람들의 부르는 손짓은 각 지역마다 다른 의미를 나타내었다. 또한 거짓말이나 긴장감에서 나타나는 몸짓을 숨기기 위해 무표정을 가장하는 것을 들기도 한다.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저자는 사람들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 문화와 문화 사이에 결코 좁혀지지 않을 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하지만 이들 사이에서 너무도 많은 유사성, 너무도 많은 감정과 정서들이 공유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66쪽)는 말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2. 사냥하는 원숭이전통적 시간에서 인간은 집단사냥을 하는 영장류였다. 수렵을 중심으로 삼는 생활방식은 인간을 매우 협동적으로 만들었고 손재주는 훨씬 능숙해졌으며 의사소통은 훨씬 복잡해졌다. 그러나 인간이 집단적 사냥꾼이 되었다면 왜 네 발로 질주하는 보행방식이 발달하지 않았는지, 시원한 맨살이 어디에서 나왔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이에 수생이론을 처음 주장한 해양생물학자 앨리스터 하디 경(Alister Hardy)의 견해를 들어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수생단계를 거쳤다는 것을 주장한다.그리고 인간이 바다원숭이에서 사냥 원숭이로 진화했다면 그 당시의 사냥욕구는 오늘날 운동, 여가, 수집, 도박 등으로 대체되었다. 여럿이 함께 모여 하는 식사 또한 그 옛날 원시부족 시절에 사냥물을 나누어 먹던 습관을 재현하는 것이다.저자는 상징적 사냥의 가장 파괴적 형태로 전쟁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논리로 나아가면, 인간의 이타심과 박애, 전쟁이 일어나기까지의 이면에 존재하는 치밀한 정치성의 논리는 무시된 채 그저 폭력의 해소로 동물적 인간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렇게 되면 인간사회는 다름아닌 동물들의 전이된 싸움터이며 적자생존의 서열이 존재하는 곳이다.3. 인간동물원동물적 인간에 의한, 집단의 거대화에 따른 문제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이나 거대하지만 자율성이 잘 지켜지는 평등한 집단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다. 저자의 사유는 다양한 접근을 막아버리고 동물에서 인간이라는 하나의 잣대만 존재하고 있다.“열렬히 계층상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모조품만으로는 부족하다. … 이런 사람들은 페라리(Ferrari)나 모터-요트를 살 돈이 없으면 돈을 빌려서라도 자신들의 우위를 과시하고, … .” (144쪽)즉 시각적인 작용에 의한 자신의 지위행사가 돈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는 동물학적 접근과 동시에 심리학적으로 바라 볼 수가 있다. 언어를 통해 ‘나는 너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듯 그들은 옷이란 걸 통해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즉 현대사회는 고도로 전략화된 머리와 상업주의가 어우러져 내면의 허약함을 철저히 위장하고, 겉모습으로 스스로를 드러내곤 한다. 여기에는 동물적 서열은 존재해도 인간적 평등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4. 사랑의 생물학가족을 위해 다른 암컷과 잠자리를 함께 해도 된다는 저자의 동물학적 관점은 ‘우열 유전자의 전승’이다. 즉 다른 이성과 성행위를 가질 경우 ‘들키지 않으면 된다’는 식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런 행위는 현대사회에 변이되거나 직접적으로 드러나곤 한다고 말한다. 예컨대 남성은 다른 여성과의 성행위를 공상할 수 있는 상상력을 가진다든지 성인쇼나 영화, 포르노그래피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는다. 또한 매춘부와의 성관계, 냉혹한 유혹이라 부르는 강간을 통해 성행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동물학적 관점에서 이러한 접근은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 가운데 핵심은 힘에 의한 지배를 통한 우성 유전자의 전승에 대한 이해이다. 그의 모든 논의는 ‘강한 자의 유전자가 살아남는다’는 식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으로서 지니는 고유한 특성은 무시하고 있다.5. 불멸의 유전자이 장에서는 인간이 태어나서 평생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엄마의 뱃속에서 나옴과 함께, 어린아이의 눈, 20,30,40대를 넘어서 황혼에 이르기까지...저자는 출산의 형태로 수중분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중분만은 아기에게 ‘자궁속의 환경’과 비슷하여 아이에게 부담도 없고 산모에게도 출산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다고 한다. 앞서 말한 ‘수생이론’으로 볼 때에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고 보여진다.
Ⅰ. 서론사람들은 생활하면서 누구나 크고 작은 갈등을 겪게 된다. 조직의 규모가 커지고 기능이 다양해질수록 이해관계는 더욱 복잡해지고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더욱 커지게 된다. 특히 양립하기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은 항상 일어나게 마련이다. 이와 같이 갈등이 없는 사람이 없듯이 갈등이 없는 조직도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어진 시간의 20%이상을 갈등관리에 소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집단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갈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여기에서는 갈등의 개념, 갈등에 관한 유형과 원인, 갈등의 해결방법 등 이론적 내용에 관해 간략히 살펴보고 사례를 통해 집단갈등을 해결해나가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보았다.Ⅱ. 갈등의 의의1. 갈등의 개념갈등(conflict)은 라틴어의 ‘콘플리게레(confligere)’에서 나온 말로 ‘상대가 서로 맞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갈등에는 의견이 맞서는 상대가 있고 그들끼리 대립하고 충돌한다는 것이다. 갈등의 정의는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르므로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매우 어렵다. 그러나 갈등은 일반적으로 “조직내의 행동주체간의 대립적 내지 적대적인 상호작용이나 교호작용”을 의미한다고 정의된다.2. 갈등에 대한 견해조직에서 갈등에 대한 관점은 전통적으로는 갈등의 존재를 부정적인 측면에서 해로운 것으로 보는 역기능적 측면에서 1970년대 이후에는 갈등의 긍정적이며 순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으로 관점이 변화되었다.1) 전통적인 관점(traditional view)갈등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는 1930년부터 1940년대에 걸쳐 지배하였던 것으로, 모든 갈등을 역기능적인 것으로 이해하여 갈등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조직과 집단의 성과를 개선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2) 행태주의적 견해(behavioral view)갈등에 대한 행태주의적 견해는 인간관계론적 견해라고도 부르는데, 갈등이란 조직 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현상으로 이해하고 이를 완전히 제거하기는 불가능하며 갈등의 순기능성을 이해하였다. 되지 않고 따라서 협력적 의사소통이 저해됨으로써 조직의 공통목표의 달성이 저해되는 것이다.둘째, 갈등조직에서는 종종 조직의 잠재적 능력과 에너지가 업무를 수행하는데 투자되기 보다는 갈등에서 이기기 위해 쓰여지는 경우가 발생하며, 결국 조직의 중요자원들이 비합리적으로 소모되게 한다.Ⅲ. 갈등의 유형1. 개인적 갈등1) 좌절에 의한 갈등인간은 무엇인가 부족한 상태에서 욕구를 갖게 된다. 이러한 욕구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정한 방향으로 행동을 작동케 하는 동인을 발생시킨다. 그러나 바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동인이 차단되는 경우 사람들은 좌절을 느끼게 되고 내면적으로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2) 목표갈등① 접근-접근 갈등접근-접근갈등(approach-approach conflict)은 긍정적 결과를 가져다 주는 두 개의 자극이 동시에 나타나 선택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이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음악회와 극장 입장권을 가진 경우, 두 회사에서 모두 오라고 하는 경우 등이 이에 속한다. 두 경우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므로 두 자극은 서로 배타적 관계에 놓이게 된다.② 접근-회피 갈등접근-회피 갈등(approach-avoidence conflict)은 어떤 자극이 동시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를 가진 경우이다. 높은 임금을 주지만 위험상황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 내적인 갈등을 유발함은 물론 스트레스를 준다.③ 회피-회피 갈등회피-회피갈등(avoidence-avoidence conflict)은 두 개의 부정적 자극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이다. 출근을 하기 싫은데 출근하지 않을 경우, 상사로부터 질책받는 것이 두려운 경우, 직장은 싫은데 그만 두면 돈벌이가 되지 않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3) 역할갈등행동의 당위성으로서의 규범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역할개념은 일정직위에 있는 개인의 행위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바라는 일련의 기대를 뜻한다. 그런데 역할의 모호성과 부하량에서 오는 의하면 자신의 보다 적극적인 노출을 통하여 Hidden Self를 감소시키고 Open Self를 증가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진실해지고, 자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전달하게 되므로 잠재적인 갈등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게 된다.3. 조직갈등1) 기능적 갈등(functional conflicts)각기 기능이 다른 집단간에 생기는 갈등이다. 기능적 갈등은 한 조직 내에서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집단이 동일한 상황에서 동일한 결과를 성취하는 데 서로 다른 집단의 간섭과 방해를 받을 때 발생한다. 이러한 대표적인 예가 기업에서 생산부문과 마케팅 부문 간의 갈등, 라인과 스텝 간의 갈등이다.2) 계층적 갈등(hierarchical conflicts)조직 내 각 계층간에 일어나는 갈등이나. 예컨대 이사회는 최고경영자와 중간관리층은 하위관리층과 또는 관리자와 작업자 간에 갈등이 있는 경우 등이다.3) 경쟁적 갈등(competitive conflicts)한 조직 내에서 여러 집단이 유사한 기능을 가질 때에 발생한다. 예컨대, 기업에서 특정고객에 대하여 영업부와 영업 2부가 동시에 판매활동을 벌이게 될 경우 이러한 갈등이 일어나게 된다.4) 공식조직과 비공식조직 갈등(formal-informal conflict)공식조직과 비공식조직과의 규범과의 마찰, 즉 조직목적과 비공식집단의 규범과의 갈등을 들 수 있다.Ⅳ. 갈등의 원인과 해결방법1. 갈등의 원인갈등의 원인으로는 개인적 요인, 집단적 요인, 조직관리적 요인을 들 수 있다.1) 개인적 요인개인적 요인으로는 욕구의 충돌과 지각의 차이를 들 수 있다.인간의 욕구는 특정대상을 놓고 다른 사람과 경쟁할 때 욕구간에 충돌을 하게 된다. 개인간의 욕구의 충돌이 집단의 이익으로 비화하게 되면 갈등이 일어난다. 이러한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 다른 사람의 욕구를 저해하거나 좌절시키면 갈등이 일어난다.지각의 차이 또한 갈등을 일으킨다. 조직인들은 생활의 경험이나 교육, 기타 조직에서의 역할이나 지위에 따라 동일한 현상이나 사실에 대해서 서로 다른 인른 사람들보다도 훨씬 맡은 바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② 상호의존성에 입각한 조직변경조직을 구성하는 일부 요인의 교체나 또는 새로운 요인의 추가, 그리고 기본적인 구조의 개편 등 조직상의 배열을 적극적으로 변동시킴으로써 갈등상황을 제거할 수 있다.③ 불필요한 경쟁의 회피부서간에 상호경쟁적 관계나 불필요한 영화게임(zero-sum)을 회피함으로써 갈등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④ 공동적의 설정갈등상태의 집단들은 공동의 적을 설정함으로써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집단내부의 응집성을강화시키고, 그들의 견해차이를 재빨리 좁힐 수 있다.2) 갈등의 해소① 직접대면갈등을 겪고 있는 집단 당사자들을 직접적으로 대면시켜 서로의 입장과 원인을 밝히고,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며 문제를 터놓고 논의함으로써 상호만족할만한 해결책을 찾도록 하는 방법이다.② 권한계층의 개입갈등관계에 있는 집단의 상위층인 관리자가 갈등상황에 개입하여 관리자의 권한을 이용하여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심화된 갈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효과는 있으나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으며 갈등의 재발가능성이 높다.③ 행동변화유도집단구성원의 행동이나 태도에 변화를 줌으로써 갈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방법이다.④ 설득과 협상설득은 논리적인 전개나 사실의 확인을 통하여 갈등상대방을 호의적인 태도로 변화시킴으로써 갈등을 해소시키는 방법이다.⑤ 통괄자의 활용설득이나 협상에 의하여 집단간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 통괄자에 의한 중재나 조정을 통하여 갈등을 해결하도록 하는 방법이다.⑥ 상위목표의 모색상위목표는 양 집단에게 모두 호소력이 있는 목표로서,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양 집단의 협력을 필요로 하게 하는 방법이다.⑦ 라이벌 그룹의 참여편견을 없애기 위해서 상대편 집단의 구성원을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집단간의 편견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라이벌 집단의 구성원을 하나의 인격체로 참여시킴으로써 갈등과 편견이 최소화된다.⑧ 조직의 재구조화조직구조를 변화시켜 집단간의 갈등을 해소시키는 방법방패장, 천성산, 사패산, 농업개방, 화물연대, NEIS, 교원평가 등 수 많은 공공갈등이 우리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 것은 이러한 우리의 여건을 고려할 때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지금 이해관계자와의 협상 없이는 공공정책을 추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학습하고 있다.1.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교원평가 사례의 개요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사례는 2003년 중 교육부와 전교조간에 발생했던 갈등사례이다. 개인정보의 관리방법을 둘러싼 갈등이었으며 행정과 비용의 효율성을 주장하는 측은 개인정보의 통합관리를, 개인의 인권보호를 주장하는 측은 분산관리를 주장했었다. 교육부 및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통합관리를, 전국교원노조(이하 전교조)와 기타 진보적 시민사회단체는 분산관리를 주장했다. 2003년 초 국가인권위원회가 전교조 측의 주장에 손을 들어 주면서 보수·진보간의 이념논쟁으로 번지기도 했었던 NEIS 사례는 2004년에 들어서면서 양측이 협상에 의한 타협을 이루어 내었다.교원평가 관련 갈등은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수면으로 떠올라 2005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교조의 연가투쟁 선언으로 정점에 달했었다. 교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존의 근무평정제와 별도로 교원평가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측(교육부, 학부모회)과 교원평가는 실효성이 없으므로 실시할 필요가 없다는 측(전교조 등 교원노조, 교총)이 대립하고 있는 사례이다. 2005년 중 협의체를 가동하였으나 합의에 실패한 후 교육부가 우세한 여론을 바탕으로 시범실시를 밀어 붙여 2006년 3월 1차 시범실시 결과가 발표되었다. 2008년 3월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아직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는 진행형 사례이다.2. 갈등예방을 위한 제언첫째, 공직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는 계획 중인 정책이 어떠한 갈등을 유발할 것인지를 예측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더욱이 새로 부각되는 이슈가 많고 사회의 변화 속도가 빠른한국에서는 정책의 파급효과를 예측하는 능력이 더욱 중시된다. NEI
ㅡ 전통적 공공관리 이론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인간적 변수의 도입이 전통적 공공관리이론의 발전에 미친 영향을 논하라.산업혁명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주먹구구식의 조직운영방식에 입각해 생산활동을 해왔으나 산업혁명 이후 산업조직들이 크게 성장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조직상 여러 어려운 문제가 대두되고 그에 따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탄생한 것이 전통적 조직관리이론이다.전통적 조직관리의 핵심은 정확한 명령과 그에 따른 엄격한 통제이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조직을 동질적 하위단위라고 가정하여 하나의 원리가 대부분의 단위에서도 적용된다고 인식하였다. 그러나 조직의 실상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조직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그러면 전통적 공공관리 이론의 문제점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고전이론은 계층구조의 상위관리자의 역할을 강조한다. 전문성과 조직의 계층사이에는 깊은 상관관계가 있는데 높은 지위와 그것이 상징하는 전문적 능력에 의거하여 부하들은 상사들에게 복종하게 된다. 관리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조직구성원들에게 유능하고 능률적인 사람은 승진시키고 봉급을 올려주며, 비능률적인 사람은 해고하는 권위를 가짐으로써 공식적인 권위의 적용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이것은 조직을 관리하는 책임은 관리층에게만 있고 조직의 계층적 구조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전제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편협하고 제한적인 안목 때문에 조직을 관리하는 연구도 자연히 관리자의 입장에서 조직을 바라보며 그 문제점과 관리전략을 연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연구대상인 조직도 한정되어서 주로 산업조직에 대한 연구가 주종을 이루는 단편성을 드러내었다.또한 인간을 바라볼 때에도 인간의 욕구체계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획일화하였다. 초기에는 경제적 욕구에만 매달렸고 그 이후에는 사회적 욕구에만 매달렸다. 만약에 종업원이 피곤을 느낀다면 이것을 생리적이고 육체적인 현상으로만 설명할 뿐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측면은 도외시되는 것이다. 심리적 만족과 경제적 욕구충족은 상이하다는 것만 알지, 서로 의존적이고 밀착되어 있다는 것은 생각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조직 성원 개개인의 가치관이나 태도의 변화는 여전히 무시된 채 조직 내의 인간은 조종과 관리의 대상으로서만 파악되었다. 피동적인 인간을 관리한다는 X론적 인간관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다.한편 고전이론은 초기에는 자유방임만으로 경제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정부를 경직된 체제로 운영을 하였고 그 후에도 공공기관을 낭비적이고 능률적인 기관으로 질타하였다. 그러나 정부가 존재함으로써 사영역이 활발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예컨대 국방이나 치안 등은 사영역이 활발하게 작동할 수 있는 보호의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을 간과하였다. 그리고 민주주의가 사회구성원들의 물질적 욕구의 충족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여 그저 화폐적 의미와 재화의 공정한 분배와 같은 낮은 수준의 욕구충족에 치우친 감이 없지않다.이러한 전통적 관리이론의 문제점을 등에 업고 인간적 변수를 도입한 결과가 전통적 공공관리이론의 발전에 미친 영향은 다음과 같다.그동안의 전통적 사기진작 방법이 지나치게 단기간적이고 처방적이었다고 한다면 인간적 변수의 도입은 직무자체와 구성원의 욕구가 조화되도록 일 자체의 성격을 바꿔주고 직무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여 외적인 통제를 제거시켜 주었다. Herzberg가 분류한 위생요인?동기요인에 따르면 위생요인은 관리자가 어떤 적정수준까지 만족시켜 줄 수 있으므로 무형적이고 비물질적인 동기요인에 좀 더 중점을 두게 되었다. 전통적인 합리적 결정과 권위에 의한 관리자보다 조직의 욕구와 개인의 욕구를 통합시켜 직원들이 원하는 직무에 배치하거나 일 자체의 성격을 바꿔주고, 직원 개개인의 선호를 파악하여 카페테리아식의 복지혜택을 주는 역할이 관리자에게 요구되었다.한편 어떤 조직의 상관이라 하더라도 구체적인 정보나 기술에 대해서 부하의 도움이 필수적인데 조직구성원들은 과업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기회들을 살려 개인적 및 조직적 이익을 증대시키고자 한다. 그리하여 정보의 흐름을 약간 왜곡하거나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여 나간다. 따라서 이러한 조직구성원의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더 나은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방법과 상호이해, 협동이 중요한 관리수단으로 부각되었다.인간적 요인을 인식한 조직에서는 관리자의 리더십이 조직의 공식적인 권한이 아니라 부하들의 자발적인 복종심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였다. 때문에 과거 명령? 통제에 의한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특히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의사소통이 필수적이 되었다. 문제가 있을 때는 계약을 통한 합의사항을 분명히 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동조하거나 맞장구를 치며 공동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관리자와 조직구성원간에는 평소에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 간의 신뢰를 축적하는 노력과 같은 민주적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게 되었다.
어느 유치찬란한, 그러나 또한 순수한 킬러와의 만남정치대학 행정학과032811 권지현ⅰ. ‘스즈키 세이준’을 만나러 가다2004년 11월 5일 금요일 저녁, 5호선 서대문 역에서 빠져나온 나는 잠시 방향을 잃고 어디로 갈지 몰라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로부터 10분 뒤, 쏟아지는 빗줄기에 우산을 받쳐들고 열심히 극장쪽으로 뛰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으면서도 나는 광화문 씨네큐브를 이날 처음으로 가 보았던 것이다.스즈키 세이준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되었다!쏟아져 들어오는 문화의 홍수 속에서도 그 흔한 일본영화 한편 보지 않고 살았던 나에게 스즈키 세이준의 ?살인의 낙인?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영화였다. 교수님이 나눠주신 영화 상영일정을 보고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살인의 낙인’을 보기로 결정한 나였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나니 어떻게 감상문을 써야하나 하는 막막함이 밀려들었던 것이다.집으로 돌아온 내가 했던 일은 당연히 인터넷에서 ‘스즈키 세이준’과 ‘살인의 낙인’에 관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었다.ⅱ. ?살인의 낙인? 줄거리여기 하나다(시시도 조)라는 사나이가 있다. 그는 야쿠자의 용병킬러 순위에서 '넘버3'인 킬러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빗속의 도로 위에서 그의 차가 고장나자, 그가 알지도 못하는 미사코(마리 안느)라는 미스터리의 여인이 그를 태워준다. 이때부터 하나다의 인생에 변화가 밀려온다. 그는 암살에 대해 우울함을 느끼고 차츰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중이다. 그 무렵, 그를 죽이려는 '넘버 1'의 킬러(남바라 코지)와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이 허무한 흐름 위에 있을 때, 미사코를 만난 것이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그는 현란하게 장식한 방의 침대에서 그 미스터리의 미사코와 함께 들어가 있는 다음이다. 하나다는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곧 그녀는 하나다를 살해해달라는 살인청부를 받는다. 죽이거나 혹은 죽거나이다. 이렇게 그녀를 고용한 사람은 다름아닌 조직의 보스이다.하지만 하나다와 미사코의 관계는 부조리하다. 그녀가 총을 들고 마치 '넘버2'처럼 그를 위협하지만, 또한 그와 사랑을 나누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여자이다. 한마디로 '팜므 파탈'이다. 그런데 보스가 미사코를 시켜 하나다를 죽이려고 하는 것은 하나다가 없는 사이 그가 하나다의 부인 마야(오가와 마리코)와 불륜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이를 겨우 눈치챈 하나다는 고민에 휩싸인다. 그는 또한 '넘버1'의 킬러와 숙명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아내 역시 그를 죽이려고 하지만, 그는 도쿄를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만다. 방황과 고뇌 속에서 그는 다시 미사코에게로 돌아온다. 마침내 그는 '넘버1'의 킬러를 물리치기 위해 사각의 링에 올라 필사의 총격전을 벌인다.ⅲ. 충돌과 유희, 그 놀라운 쾌감막 뜸이 들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밥통의 새 밥 냄새에 거의 환장할 듯한 반응을 보이는 사이코 기질의 킬러 하나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총사음 장면, 자동차와 건물, 숲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액션...... 정말 생뚱맞다고 밖엔 달리 고상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스즈키 세이준은 같은 세대의 다른 감독들처럼 영화를 통해 전후 일본사회의 보수성과 부조리를 비판하지도 않았고 철학적 성찰같은 것을 담지도 않았다. 그의 영화에서 꽉 짜여진 플롯ㅡ은 커녕 중간중간 구멍이 숭숭 뚫린 엉성한 각본이라 생각된다ㅡ이나 세상사에 달관한 것 같은 거창함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사람 목숨쯤은 파리처럼 여기는 냉혈 킬러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통에 얼굴을 비벼대며 황홀경에 젖는 영화에서 도대체 그 누가 철학을 논하고 논리를 따지겠는가 말이다!하지만 사실 그의 매력은 전통과 장르, 영화와 연극처럼 이질적인 것들이 공존한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의 작품은 그 자체로서 영화적 유희이고 순수한 영화적 경험이었던 것이다.ⅳ. 그의 또다른 작품 ?겐카 엘레지?그의 영화적 유희와 과잉, 그리고 충돌이 절정을 이룬 ?살인의 낙인?과 동급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작품이 ?도쿄 방랑자?와 ?겐카 엘레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로서는 드물게 파시즘에 대한 풍자를 전면에 내세운 ?겐카 엘레지?는 제목 그대로 ‘싸움의 엘레지, 폭력의 엘레지’라 할 만한다. 전쟁 발발 직전의 3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소년들은 공부대신 패싸움에 열중한다. 청순한 옆집 소녀에 대한 연정으로 가득 차 있는 주인공 소년은 주체할 수 없는 혈기를 잠재우기 위해 구국의 염을 다지고 내공으로 촛불을 끄는 수련에 힘쓰기도 하며 상대파 소년들과 잔악무도한 자작무기를 휘두르며 막가파식 싸움에 빠져든다. 이러한 설정은 사실 최고가 되기 위해 전국을 떠돌던 일본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의 일대기를 학원으로 가져온 것에 다름 아니다. 2001년 서울에서 ?화산고?가 무협이라는 장르를 학원으로 가져왔다면 ?겐카 엘레지?는 이러한 장르간의 충돌을 이미 30년 전에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그의 영화들이 신선한 충격, 영화적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이리라.
Ⅰ. 서론자유주의자 커솝 레이크는 말하기를, "근본주의를 하나의 새롭고 이상한 사상 형태라고 상상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것은 그런 류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때 모든 기독교인이 보편적으로 주장했던 신학의 잔존물이다"라고 하였다. 근본주의에 대한 그의 개념은 정당하다.한국 장로교회의 보수적 지도자이었던 박형룡 박사는 말하기를, "근본주의는 별다른 것 아니라, 정통주의요 정통파 기독교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근본주의는 기독교의 역사적 전통적 정통적 신앙을 그대로 믿고 지키는 것 즉 정통 신앙과 동일한 것이니만치, 이것은 곧 기독교 자체라고 단언하는 것이 가장 정당한 정의일 것이다. 근본주의는 기독교 자체다"고 했다.근본주의에 대한 이러한 정의들은, 비록 부족하긴 하지만, 상당히 역사적 정당성을 가진다. 근본주의는 새로운 어떤 것이 아니고 옛날부터 있었던 무엇이다. 그것은 기독교의 근본적 교리들을 성경에 계시된 대로 그대로 믿고 따르고자 하는 역사적 기독교 신앙의 입장인 것이다. 참으로, 그것은 박형룡 박사의 말대로 '정통 기독교요 기독교 자체'인 것이다. 성경은 기독교의 기본적 교리를 굳게 보수하라고 가르쳤다.여기에서 나는 지난 5월 한국아메리카학회에서 열린 기독교 근본주의와 미국정치에 관한 입장을 정리해보고 미국의 주류문화에 대해 갖고 있었던 생각을 재검토해보고자 한다.Ⅱ. 근본주의복음주의자란 본래 프로테스탄트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 용어였으나 19세기 들어 복음주의자들이 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로 양분되면서 그 의미가 바뀌게 되었다. 자유주의자들은 복음주의자로 자처했으나, 대 각성운동의 특징과 강조점들을 대부분 포기한 반면, 역사 비평적 성서연구 방법을 채택하고, 현대 과학의 진화론을 수용했다. 이에 대한 보수주의자들의 반작용으로 일어난 것이 근본주의다. 그것은 20세기 초 자유주의와 현대주의의 도전으로부터 성서적이며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을 보존하기 위해 미국에서 일어난 신앙운동이다.1. 근본주의마틴 마티(Martin Marty)에 따르면, "미국 신학의 흐전쟁을 치를 각오가 된 사람들을 근본주의자로 규정했다. 근본주의자 자신들은 근본주의자라는 명칭 보다 오히려 보수적 복음주의자라는 명칭을 좋아한다. 그러나 모든 보수적 복음주의자가 곧 근본주의자는 아니다. 근본주의는 일반적으로 극우파 보수주의를 의미한다.근본주의의 뿌리에 대한 해명 역시 다양하다. 이를 분류하면, 사회학적 설명, 교리 및 신학적 설명, 문화적 설명 등으로 정리된다. 샌딘의 [근본주의 뿌리](The Roots of Fun- damentalism), 마스든의 [근본주의와 미국 문화](Fundamentalism and American Culture)를 중심으로 근본주의 근원에 대한 논의롤 살펴보자.사회학적 해석은 1970년 샌딘의 [근본주의의 뿌리] 출현 전까지 지배적 견해였다. 그것은 근본주의를 사회적 현상, 즉 사회적 부 적응과 도시와 농촌간의 문화적 갈등의 파생물로 보는 것이다. 옛 질서가 사라지면서 나타난 하나의 부산물이 근본주의다. 새로운 사회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보수주의자들이 근본주의자가 되었다. 특히 리챠드 니버는 근본주의가 "미국 농촌문화 대 도시문화의 충돌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교리적 해석은 근본주의를 사회적 현상이 아닌, 진정한 종교운동으로 간주하고, 그 뿌리를 순수한 교리 전통에서 찾는 것이다. 샌딘은 근본주의가 1920년대 이 후에도 소멸되지 않고 강하게 살아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사회학적 해석을 거부했다. 왜냐하면 사회학적 해석이 정당하다면, 반사회적이며 반지성적인 근본주의 교회들은 이미 사라졌어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샌딘은 1920년대의 사회적 사건들 보다 오히려 전천년설적인 천년왕국운동과 프린스톤신학이 근본주의를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고 주장했다. 즉 샌딘에 따르면, 근본주의의 근원은 세대주의와 프린스톤신학이다. "근본주의는 19세기의 서로 연합될 수 없는 두 신학의 조류, 즉 세대주의와 프린스톤신학이 1918년까지 공동의 적인 현대주의와 싸우려고 공동전선을 펴기 위해서 형성한 일종의 연합 운동이다".)의 시작으로 간주하며, 근본주의란 용어도 이 책자로부터 유래했다고 본다.)[근본적인 것들]은 1910년부터 1915년까지 유럽과 미국의 신학자들의 공동 작업으로 총 12권이 출판되었다. 몰간(G. Campbell Morgan), 워필드(Benjamin B. Warfield), 올(James Orr), 토레이(R. A. Torrey), 피어슨(A. T. Pierson), 어드만(Charles Erdman) 등 저명한 보수주의 학자와 설교가들이 성경의 영감과 권위,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과 신성, 초자연적 이적 행사와 대리적인 속죄의 죽음, 육체적 부활과 승천을 기독교 신앙의 근본 원리들로 간주했다. 그것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두 명의 평신도, 레이먼(Lyman)과 스튜와르트(Milton Stewart)의 재정지원으로 출판되어 영어 사용권의 목사, 전도사, 선교사, 평신도 지도자 등에게 무료로 3백만 부 이상 배포되었다.근본주의 운동은 20세기 초반기를 거쳐 조직화되었다. 1910년 미국 북 장로교회 총회는 근본주의자들의 영향력에 의해 성경의 영감과 무오성,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육체적 부활, 기적으로 요약되는 5개조의 교리를 기독교의 본질적 신앙으로 선언했다. 그것은 1916년과 1923년 총회에서 재확인되었다.근본주의자와 자유주의자는 포스딕 사건을 통해 첨예하게 대립되었다. 포스딕(Harry E. Fosdick)은 침례교 출신의 자유주의 신학자요 저명한 설교가였다. 그는 뉴욕 제일장로교회 초청목사로 활동하면서 1922년 6월 "근본주의자들이 승리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자유주의 측의 반격을 주도했다. 그는 자유주의자들도 기독교인임을 강조하는 한편, 근본주의자들의 편협과 불관용을 비판했다. 반면, 클래런스 매카트니(Clarence E. Macartney)는 보수주의의 공격을 선도하여 "불신앙이 승리할 것인가" 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포스딕에 대응했다. 그는 자유주의가 교회를 서서히 세속화시키고 있다는 것과, 이를 저지하지난 원숭이 재판은 근본주의의 대중적인 기반에 결정적 타격을 주었다. 테네시주 데이턴의 고등학교 교사 스콥스(John Scopes)는 학생들에게 진화론을 가르치는 것을 금하고 있는 테네시주의 법령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했다. 국방상을 역임한 유명한 변호사요 교회 장로인 브라이언(William J. Bryan)이 근본주의 입장을 변호한 반면, 무명의 신문 기자 대로는 스콥스를 변호했다. 이 재판은 근본주의와 현대주의의 싸움이었다. 스콥스는 진화론을 가르친 것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었다. 반면, 언론과 여론은 근본주의를 비난, 정죄했으며, 현대 과학에 대한 브라이언의 무지가 폭로되었다. 이 재판의 여파로 근본주의자들은 몽매주의자라는 꼬리표가 붙게 되었으며, 일반 대중들로부터 무식하다는 불신을 받게 되었다. 또한 근본주의자들은 교권투쟁에서도 패배하여 교단의 주도권을 상실하고 소수파로 밀려나게 되었다.둘째, 근본주의 운동 내부의 갈등과 분열이다. 근본주의로부터 신 복음주의와 전투적 근본주의가 분열되었다. 근본주의자들 가운데 논쟁 지향적이며 반 지성주의적 경향과 사회문제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에 반기를 드는 그룹이 일어났다. 신 복음주의 운동이다. 그들은 1941년에 미국 복음주의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를 만들었으며, 이것은 옥켄가(Harold Ockenga), 헨리(Carl Henry),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등의 지도하에 크게 성장했다. 또한 근본주의는 전투적 근본주의와 온건한 근본주의로 분열되었다. 전자는 자유주의를 관용하는 교단으로부터 분리를 강조하며, 그런 교단에 속한 근본주의자와의 교제도 거부한다. 밥 죤스대학교의 설립자 밥 죤스가 이를 대변한다. 한편, 후자는 엄격한 분리주의를 주장하지 않는 그룹이다. 무디성서학원, 달라스신학교, 탈보트신학교 등이 여기에 속한다.근본주의가 약화되었음에도,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었다. 1930년대에 일부 근본주의자들이 새로운 교회와 교단 창립을 통해 신 근본주국설은 근본주의의 형성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근본주의는 사회참여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는 자유주의에 대항하는 중요한 도구로서 전 천년설을 사용했다. 특히 전 천년설을 옹호하는 세대주의가 근본주의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전통적 전 천년주의자와 세대주의자들은 성경의 무오성을 믿고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한편, 자유주의자와 대항해 싸움으로써 근본주의의 형성에 토대가 된 것이다.) 그러나 근본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문자적, 육체적 지상 재림을 기독교 신앙의 근본 원리로 간주했지만, 재림의 때와 방법에 대해서는 통일된 견해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들 중 많은 수가 전 천년주의자와 세대주의자였으나, 모든 전 천년설자가 반드시 세대주의자였던 것은 아니었다. 또한 모든 근본주의자가 반드시 전 천년주의자도 아니었다. 근본주의자 중에는 후 천년주의자와 무 천년주의자도 없지 않았다.요약하면, 근본주의 신학은 새로운 것이나 독창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개신교 정통주의와 동일했다. "근본주의는 현대주의와 대결하는 정통주의다." 근본주의자들은 정통주의 신학사상으로부터 몇 가지 교리를 도입하여 이를 기독교 신앙의 본질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정통성의 표준으로 삼았다. 근본주의 신학의 기본적 특징은 저항주의와 분리주의로 요약된다. 근본주의는 현대주의, 성서비평주의, 과학적 진화론 등에 대항하기 위해 일어난 전투적 반작용이며, 근본교리를 보존하려는 전략이 분리주의였다.Ⅲ. 근본주의와 미국 정치와의 관계1. 이데올로기 칵테일부시 정권의 특징은 기독교 근본주의와 신보수주의를 이데올로기적으로 칵테일한 것이다.부시는 잘 알려져 있듯이 텍사스 출신으로 이른바 ‘성경벨트’라고 불리는 미국 남부 지역(텍사스, 캔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바마, 조지아, 뉴올리안즈 등)을 배경으로 한 기독교우파 세력을 등에 업고 있다.사회문화적으로 볼 때, 기독교 근본주의는 1960년대 반전운동, 흑인민권운동, 여성해방운동, 히피운동에 대한 역사적 반동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공립학교에서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