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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션사극 혹은 픽션사극
    Ⅰ. 픽션사극의 등장1. 사극 열풍 이유있다요즘 영화나 드라마, 심지어 무대 공연까지 사극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통사극은 물론,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같은 픽션사극까지, ‘사극 열풍’이란 말이 나올 정도 이다.왕과 무녀의 가슴 아픈 사랑.권위를 떨쳐 버리고 친근한 인간으로 다가온 왕.안방 극장에 사극 열기가 뜨겁다.-YTN뉴스-사극은 또 다른 말로 역사극이라 불린다. 즉, 역사에 있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만든 연극이나 희곡을 의미한다. 초기의 사극들은 이 정의에서 역사에 있었던 ‘사실’에 중점을 두고 역사적 고증을 최대한 반영하였다. 사실 즉 fact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였고 그 소재 또한 궁중을 중심으로 하여 그 안에서의 권력 암투나 혹은 영웅적 인물을 주요 소재로 하였다.하지만 지난 몇 해 동안 대중문화 현상에 주목할 만한 특징 중의 하나는 역사적 상상력의 확장이라는 점이다. 다양한 작품들이 역사적 사실과 허구 사이의 경계선에서 역사적 상상력의 코드에 기대어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2. 사극 범주의 확대즉, 정사를 바탕으로 하여 스토리를 전개하는 드라마로서 약간의 픽션이 용인되나 역사적인 사실 자체를 왜곡 시키거나 수정할 수 없었던 전통 사극에서는 역사는 전경으로 등장하고 결코 배경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역사가 단지 배경으로 존재할 뿐 큰 의미를 지니지는 않는 통속사극에서는 고증을 거친 사실보다 작가의 상상력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되면서 역사적 사실에 허구가 가미된 팩션 사극이 등장한다.이 시초는 mbc 다모로 철저한 역사적 고증에 의해 진행되던 사극에 픽션이 첨가된 사극은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가는 소재가 됐고 단순한 왕가의 이야기가 아닌 독특한 직업군의 다양한 이야기 등이 펼쳐지게 되면서 다모페인이라는 신조어를 낳기도 했다. 또한 성균관 스캔들의 경우 사극은 중년층 이상이 보는 장르라는 일각의 평을 뒤집는데 성공하며 젊은 층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팩션사극은 팩트보다 픽션을 더 많이 가미함으로써 외적으로 드러나는 현상보다 드러나지 품달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을 것이다. 우리는 픽션사극 자체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아닌 해품달을 통해 픽션사극이 가진 인기요인과 강점이 무엇인지 짚어보고 동시에 그것이 가진 문제점도 함께 짚어보며 앞으로 픽션사극이 어떻게 나아가야할지에 대한 방향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한다.Ⅱ. ‘해를 품은 달’의 인기요인발표를 준비하기 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설문조사 중 ‘사극을 자주 보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사극은 가볍게 즐길 수가 없어서’, ‘현대와의 괴리감 때문에’라는 답변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해를 품은 달’의 경우에는 OST가 주간차트를 상위권을 차지하고 원작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광고판매액이 130억이나 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처럼 사극인데도 불구하고 ‘해를 품은 달’이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관객 인터뷰 : “옛날에는 사극이 좀 어렵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했는데 지금 사극 같은 경우는 더 많이 친근한 거 같고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거 같아요.” -mbc뉴스1. 절묘한 조합 -캐스팅을 통한 시청자 흡입(1) 아역배우들의 열연드라마 1회부터 6회까지 등장했던 아역배우들. 이훤 역의 여진구군이나 허연우 역의 김유정양, 그리고 양명 역을 맡았던 이민호 군 등 많은 아역배우들이 그들의 나이에 맞지 않을 만큼 성숙된 연기를 선보임으로써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2) 젊은 왕의 등장이전의 정통사극에서는 강인하고 씩씩하고, 남성적인 ‘왕’의 이미지가 강해 대부분 그러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30, 40대의 남자 배우들이 캐스팅 되어왔다. 그러나 ‘해를 품은 달’의 경우에는 김수현이라는 25살의 젊은 남자배우를 ‘왕’으로 내세워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가진 ‘왕’의 모습으로 이미지를 창출했다. 이 덕분에 시청자들은 이전과는 다른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3) 조연배우들‘해를 품은 달’의 많은 조연배우들. 형선 역의 정은표나 운 역의 송재림, 그리고 녹영를 끌 수 있었다.(2) 현대적 요소의 활용사극이라고 하여 완전하게 과거의 어투나 언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보다 현대적인 어투와 언어를 사용하여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었다. 특히, 드라마 내에서 ‘차궐남(차가운 궁궐 남자)’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시청자들이 극을 보면서 현대와의 괴리감을 덜 느끼게 해줄 수 있었다.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뇌구조도’를 극 중에서 활용하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동시에 흥미 또한 유발할 수 있었다.(3) 시대를 꿰뚫어 모두를 공감하게 하는 힘조선시대 최고의 왕도 누구나 대화가 통하는 평범한 인간이다. 권력 뒤에 비리가 있고 그것을 속시원히 파헤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찬사를 받는다. 사극은 이처럼 먼 과거 이야기지만 시대를 꿰뚫어 모두를 공감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절대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파격적인 사랑, 영원한 굴레 같았던 신분의 탈출, 여기에 암투와 살인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결말에 이르기까지 지금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만 같은 삶이지만 그 안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그 무한한 상상력을 가능하게 하는 힘, 그것이 픽션사극이고 그 안에서 대중들은 과거와 소통하고 공감한다.3. 100% 픽션, 사극의 불문율을 깨다“아무도 모르는 시대에 대해서 우리가 상상하고 새롭게 만들고,아주 톡특한 사극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김대승 감독-은 역사 속 실존인물을 단 한명도 다루지 않았다. 기존의 사극이 실존인물을 재창조해낸 것이라면, 은 100%픽션을 내세움으로써 기존 사극 드라마의 불문율을 깨버렸다. 그러면서도 궁궐의 기품이 느껴지는 단어 사용과, 역사적 사료들을 충분히 활용한 원작의 강점을 그대로 활용해 ‘로맨스의 깊이’와 ‘애절함’을 새겨 넣었다.4.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다.해품달은 첫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자극하는 하이틴 로맨스 소설과 닮았다. 과거의 사랑에 매여 사는 조선의 왕 ‘이훤’에게 여인은 오직 단 한 명이다. 그는 기억의 무덤에서 벗어나지 않는 자발적 순정파이며 다른 여인을 해외 7개국으로 수출하기도 하였다.III. 픽션사극의 부정적 측면1. 팩션사극의 역사왜곡 문제와 다른 픽션사극의 역사혼란의 문제은 역사 속 실존인물을 단 한명도 다루지 않았다. 가상의 왕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궁궐 로맨스는 그간 사극 드라마가 늘 휩싸여왔던 역사 속 실존인물 묘사의 문제점, 허구와 팩트 논란을 가볍게 비껴갔다. 의 세종대왕, 의 신윤복, 김홍도가 실존인물을 재창조해 낸것이라면, 은 100% 픽션을 내세움으로써 기존 사극 드라마의 불문율을 깨버렸다. 그럼으로써 기존의 팩션사극이 가졌던 역사왜곡논란을 비켜갈 수 있었다. 하지만 픽션사극은 시청자들이 사극이 철저히 허구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청할 경우 실제하지 않는 역사를 실제했던 것으로 믿어버리는 역사혼란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또한 기존의 시청자들은 사극의 본래적 정의는 ‘역사적 사실’에 친숙하기 때문에 사극이 역사적 사실을 다루지 않는 것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할 우려도 있다.사극의 역사 문제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보다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역사인식이 올바르게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사극을 시청할 경우 잘못된 역사인식이 심어질 수 있다.2. 양날의 검 - 픽션사극고유의 소재와 상상력으로 다양한 기호 충족이 가능하여 해외 수출이 유리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뽑히기도 하지만 역으로 해외에 수출되었을 경우 외국인에게 우리나라의 역사가 오인될 소지도 있다.역사를 재구성하여 사극으로 만들 때는 그 사실성에 치우치면 극적 묘미가 줄어들 수 있고, 반대로 지나친 상상력에 치우치면 역사적 근거가 취약해질 수 있다. 결국 고증이냐 상상이냐를 놓고 저울질 하는 것은 어떤 사극이든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라 하겠다. 하지만 현대의 문화 흐름은 급변하고 있다. 더 이상 사실 위주의 혹은 사실을 바탕으로만 하여야 한다는 사극의 관념이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대중이 전경으로 등장하는 역사가 아닌 배경의 역사 속에서 상상과 로맨스를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분명하고 그것이 큰 인기를 누린다역사 즉, 자유롭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사극을 원하는 쪽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로맨스소설(사극픽션소설): 판권 팔렸음 등* - 가상의 왕국 단국의 왕인 욱제, 못나고 어린 소혜가 왕비로 간택된다. 월성궁 희란에게 정신이 팔려 있던 욱제는 교태전의 주인이 된 소혜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몇 년이 흐른다. 자라감에 따라 아름다워지는 소혜에게 욱제는 천천히 마음을 빼앗겨가지만, 맹한 중전은 심술맞게 구는 욱제를 무서워만 하고 그것을 본 욱제는 오히려 더 화를 내고 마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화홍’ 판권은 MBC드라마에서 사갔다. 만약 이게 드라마화가 된다면 픽션사극의 모습 또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은 ‘조선’이라는 실제 존재했던 과거의 공간에서 진행이 되었지만 은 공간적 배경 자체가 가상의 왕국이다. 이로 인해 제도나 복식 등 여러 가지가 달라지니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꾸며낼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역사로맨스 소설이 더 드라마화 될 경우 과는 다른 경우가 탄생할 수 있다. 아예 가상의 왕국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조선’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시간을 빌려오지 않고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창조할 수 있다.2. 향후 픽션사극이 나아가야 할 방향(1) '사극'장르 장체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사극자체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전통적 요소(복식, 신분제도, 공간적 배경) 등을 빌려오는 것도 ‘역사적 사실’로 파악을 해야 한다. 그래야 ‘픽션사극’이 ‘사극’이라는 장르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줌으로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감소 시켜줄 수 있다. 사극= 역사적 사실을 다루어야 하는 장르라고 파악하는 사람들 존재한다. 이러한 인식은 사극의 범주에 픽션사극을 넣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낀다. 이러한 거부감이나 부정적 시각 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극’자체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2) 픽션사극의 부정적 측면 해결(가) 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 (방송) 매체를 통한 홍보: 드라마 홈페이지(인터넷 매체) 을까?
    예체능| 2012.09.09| 17페이지| 2,000원| 조회(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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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소리계소설 중 토끼전(별주부전, 퇴별가)과 배비장전 집중 분석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토끼전(별주부전)」, 「퇴별가(신재효 본)」 -- 「배비장전」-목 차민중의 목소리를 우리말에 담아- 한글창제와 민중문학- 민중의 공동작, 판소리계 소설다른 듯 같은 시선, 토끼와 자라-민중의 눈으로 「토끼전(별주부전)」 파헤치기-토끼와 자라, 그들은 적이었을까? - 「토별가(신재효 본)」-「토끼전」을 통해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것배비장전-또 다른 풍자, 「배비장전」-방자라는 이름 : 방자 인물분석1) 방자의 태도2) 방자의 뻔뻔스런 거짓말3) 양반 앞에서 문자(文字)쓰는 방자4) 배비장 농락을 주도하는 방자-방자와 애랑이 배비장에게 가르쳐준 것-제주도민의 목소리로 다시 읽는 「배비장전」고전 민중문학 다시보기민중의 목소리를 우리말에 담아 : 판소리계 소설한글창제와 민중문학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우리나라 역사를 통째로 뒤바꾼 혁신적인 문화유산이다. 한글이 창제되기 이전 우리문학은 지식인과 지배층에 의한 한문문학과 하층에 존재하는 구비문학, 양극단의 모습으로 존재하였다. 하지만 한글의 창제는 말과 글이 일치하지 않았던 시대에서 말과 글이 일치하는 시대로의 변환점을 마련해주었고, 구비문학이 기록문학으로 남을 수 있게 해주었다. 민중들의 목소리가 문헌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이다. 어쩌면 이를 기점으로 서서히 문학의 향유층이 확대되었고 조선후기에 이르러 우리 문학의 담당층이 평민과 여성으로까지 확대되었다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시 조선후기 사회는 중인과 서얼 출신들의 사회적 신분이 상승되고, 농촌에서 광작에 의한 부농이 생겼으며, 도시에서는 상공업이 성행하여 상인들이 부를 축적하였다. 급격히 성장하게 된 부유층은 기본적인 의식주, 원초적 여건을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됐고, 그러면서 문학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그런데 민중의 시점으로 그들의 일상과 감정이 표현되었을 때, 그 문학은 기존에 존재했던 문학의 의도, 기능에서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즉, 문학은 민중이 주도하는 새로운 사회 형태와 신념을 담은 하나의 매개체로 작 제일가는 호걸이라 하오니 이 세 사람을 찾아 물으십시오.”“모두 보니 선조적부터 정성을 극진히 하던 공신인데”이야기의 초반에 ‘잉어’, ‘문어’, ‘자라’, 세 신하들이 등장한다. 본문에선 이 세 신하들을 지칭할 때 빼놓지 않고 “수천 년 묵은”이라는 표현을 반복한다. 이는 오랫동안 벼슬을 대물림한 세습적 집권세력의 지배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세 신하는 삼정승(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한 나라의 중대사를 좌지우지 했던 정 1품의 벼슬이 아닐까 추정해본다. 이 세 동물들은 각각 그 속성으로써 나름대로 의미를 발견해볼 수 있다. ‘잉어’는 예로부터 장수의 상징이고, 군신유의의 상징으로써 조선의 왕과 충신의 관계를 보여주는 존재로 등장한다. ‘문어’의 한자표기는 ‘文魚’이다. 글월 문 자가 들어간 이 바다생물은 상식과 양식을 갖춘 물고기로써 선비를 상징한다. 문어의 외관과 속성을 살펴보면 큰 머리는 지성을, 먹물은 지식인의 위치를 의미한다.그런데 결국 토끼를 만나러 뭍으로 올라가는 존재는 바로 별주부, ‘자라’이다. 본문 중 자라의 외관을 묘사하는 자라의 대사가 있다.“내 성은 별이요, 호는 주부이외다. 등이 넓은 것은 물에 다녀도 가라앉지 않기 위함이요,발이 짧은 것은 육지에 다녀도 넘어지지 않기 위함이여, 목이 긴 것은 먼 데를 살펴보기 위함이요,몸이 둥근 것은 형세를 둥글게 하기 위함이외다. 그러므로 수중의 영웅이요, 수족의 어른이라.세상에 문무겸전하기는 나뿐인가 하오.”자라의 등에는 육지, 산의 형상을 닮은 딱딱한 등껍질이 얹혀있다. 이것은 다른 바다생물들과 차별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라만의 특성으로 지상의 세계를 감당해 낼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지 않을까. 자라는 또한 불로장생과 정력을 상징하는 동물이므로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볼 수 있겠다. 그런데 자라의 별호인 ‘별주부’에서 ‘주부(主簿)’는 조선시대의 종육품(從六品官)의 관직에서 벼슬을 하고 있는 사람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이 벼슬은 상대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신재효’ 그를 생각하는 대중의 한명으로서 민중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봉건체제와 그 이념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 -토별가봉건체제는 임금과 신하, 다시 신하와 백성 사이의 주종 관계를 맺는 굳어진 사회 제도이다. 그 봉건체제의 절대적 권위를 가진 임금을 토별가에서는 용왕으로 묘사하고 있다. 봉건체제의 절대적 존재인 용왕이 병이 들었다는 것은 단순한 신체적 병의 의미를 넘어 많은 것을 내포한다.“갑신세(甲申歲)의 남해 광리왕(廣利王)이 영덕전 새로 짓고 복일낙성(卜日落成)할 새 동서북 삼해왕 발사청래(發使請來)하여 대연을 배설하니, 영타고(靈타鼓) 옥용적(玉龍笛)과 능파사(凌波詞) 채련곡(采蓮曲)의 풍류도 장할씨고, 삼위로(三危露) 구전단(九轉丹)을 싫도록 서로 먹고 이삼 일이 지나도록 질끈 놀아 주었더니, 연무호연(宴無好宴)이라 잔치를 파한 후의 용왕 병이 나서 어탑(御榻)에 높이 누어 여러 날 신음하여 용성(龍聲)으로 우는구나.”용왕은 나랏일을 보살피느라 병이 든 게 아니라 이삼일이 지나도록 실컷 놀면서 풍류를 즐겨 병이 난 것이다. 여러 날 신음하여 용성으로 우는 용왕의 모습은 권위는커녕 추악하기 그지없다.조선시대 왕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면, 지속적인 학문연마와 수련, 업무로 그 일정이 빡빡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이라는 나라를, 그 안의 백성들을 돌보아야할 왕이 하루도 통치를 소홀히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은, 현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조차도 예상할 수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수중의 용왕이 2~3일을 주색에 빠져 놀다 병이 난 것은 그 당시의 통치 실상이 어떠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병든 용왕의 모습과 행실은 당시의 무너져 내린 봉건 체제의 운명을 의미한다.봉건 통치 체제의 최고점인 통치자가 이런 모습이었으니 당시 체제가 제대로 유지 됐을 리 만무하다. 그렇기에 봉건 체제의 근간을 이루는 ‘충(忠)’의 이념이 여지없는 비웃음거리로 전락한다. 충(忠)은 무조건적인 개념이다. 나라와 임금에게 몸과 마음을 다하여 마 여우 눈에 못 보인 놈 무슨 환란을 또 당할지그놈의 웃음소리 뼈저려 못 듣겠네.”당시 백성에게 가해진 수령과 아전의 수탈이 얼마나 극심했는가를 본 작품은 분명히 보여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 작품의 신재효는 놀랍게도 대표적인 아전이라는 점이다. 수령과 아전이라는 신분을 놓고 본다면 신재효 스스로 또한 가해자인데 자신이 속한 계급을 냉혹하게 비판하고 풍자했다는 것은 자신이 보기에도 당시대의 학정이 얼마나 심각했는가를 절감했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신재효가 목격한 당시대의 사회상신재효는 세도정치기의 정점에 있었다. 단지 몇몇의 소수가문이 권력을 독점하던 바로 그 시대였다. 본래의 의미인 ‘정치는 널리 사회를 교화시켜 세상을 올바르게 다스리는 도리’라는 통치이념에서 나온 이상적인 정치 도의의 세도정치가 아닌, 정권을 잡은 특정인과 그 추종세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조선의 정치 형태를 의미하게 된 세도정치가 행해지던 그 시기에 신재효는 존재했다. 세도가의 정치권력 독점은 정치 기강 문란과 함께 왕권약화로 이어졌고 실력보다 부정에 의해 혹은 매관매직의 성행으로 관직이 판매되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금전으로 관직을 얻은 자들은 백성을 통해 자신의 투자를 회수하고자 하였고, 이는 백성의 극심한 수탈로 이어졌다. 어린이를 성인으로 등록해 돈을 거두고, 죽은 사람을 산 사람으로 등록해 수탈한 탐관오리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신채호는 누구보다 그 실상을 여실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토끼전」을 통해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것동물 우화를 통해 그들이 꼬집고자 했던 것은 대표적인 동물 우화이다. 왜 우화가 필요했는가? 이는 당시의 잘못된 실상을 꼬집기 위한 것이다. 우화는 이미 고정된 동물의 형상을 활용하기에 인간의 다양한 유형과 연결하여 정형화 시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동물에 빗대어 이야기하기 때문에 비판이나 풍자에서 오는 부담감을 줄이고 그 비판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에서 용왕은 현실세계의 왕을, 자라는 신하를, 토끼는 민중을 상징하는 것으로 압축된다. 비록 동물의, 호, 예, 공, 병, 형 육방 소임을 골라 뺄 새, 서강 사는 배선달을 장막으로 급히 불러 예방 소임 맡기시니”작품 서두에 애랑을 소개한 다음, 배비장이 아닌 제주 목사 ‘김경’을 소개하며 배비장은 그를 따라 제주도로 가는 인물로 거론하고 있다. 즉, 이는 ‘김경’이란 인물에 대해 작품에서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암시한다. 제주 목사 ‘김경’은 직접 기생을 뽑아 관료들의 부패상을 부추기는 인물이다.배비장이 차질례 불러 분부하되,“네 만일 자금 이후 기생년들을 내 안전에 비취었다가는 엄곤하리라.”하지만 본문의 배비장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 배비장은 이를 거부한다.“네 능히 배비장을 훼절시킬 재주가 있으면 제주 기생 중에 인재가 있다 하리라.”‘김경’이라는 인물의 입장에선 자신이 마련한 자리를 거부하는 배비장을 훼절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는 당시의 시대상과 결부시켜 생각해 볼 수 있다. 지배층은 자신의 세력을 확장할 필요가 있었으며 이는 자신의 안전을 보장 받는 동시에 비리와 부정의 은폐를 위해선 공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피지배층의 눈을 빌린 지배층의 동참을 통해 지배층 전체의 향락문화와 부패를 지적하는 것으로 그 의미망을 확장시킨다.「춘향전」의 춘향이는 신분상승을 꿈꾼 당찬 여성이었고 「심청전」에서 심청이는 황후가 되어 부활하였다. 그러나 이와 달리 「배비장전」에 등장하는 피지배계층, ‘애랑’과 ‘방자’는 그들의 신분을 부정하거나 신분 상승을 꿈꾸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신분의 틀 안에서 양반을 훼절한다. 기생의 신분인 애랑은 특수한 존재다. 하층의 신분이면서도 상층과 연결될 수 있는 접점에 자리하고 있다. 즉, 상층에 접근할 수 있고, 하층의 어려움을 대변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진다. 노비신분인 방자도 같다. 그는 상층의 모순점과 약점을 낱낱이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상층의 약점과 모순들을 철저히 현실에 대한 비판의 무기로 사용할 수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2. 애랑“애랑이 비록 천기로 났을망정 색태는 월서시, 양태진을 압도하고.
    독후감/창작| 2012.09.09| 20페이지| 3,000원| 조회(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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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스페인음식문화
    음식 문화로 들여다보는 스페인영상으로 본 스페인 역사와 문화*음식 문화에 녹아있는 맛깔스런 재료들*옛날 우리나라는 매년 보릿고개라는 시절이 있었다. 돼지나 소등 가축이 재산인 우리나라에서는 그 가축을 自食하기엔 집안이 기울기 때문에 고단백질을 보충할 가축을 찾게 되었고 그래서 개를 먹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개고기 문화는 우리의 농경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와 반대로 서양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인간과 함께해온 친화적 동물로 여겨 우리의 개고기 문화를 야만적으로 생각한다. 또 인도에서는 힌두교의 영향으로 소를 신성시하여 소고기를 금식한다. 이처럼 식문화에는 그 나라의 생활문화나 사고방식이 반영되어 있다. 스페인의 음식문화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정도, 경제상태, 생활 특성 등을 짐작해보자.*나의(스페인 음식문화) 탄생 배경*스페인의 역사와 기후상태, 지리적 위치를 살펴보면 다양한 음식문화를 창조 할 수 있는 조건을 가졌음을 추측해볼 수 있다. 지리적 위치에서 봤을 때 대서양과 지중해의 두 바다에 접해 있고 북쪽은 프랑스와 경계를 이루는 피레네 산맥과 동서로 뻗어있는 칸타브리아 산맥이 있는 녹음이 우거진 습한 산악지대이며, 남쪽은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모로코와 접경하여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기후상태를 봤을 때 북부의 대서양의 온난한 해양성기후와 남부의 온난하고 겨울에 강우량 많은 지중해성 기후가 적절히 맞아 떨어진다. 또한 역사적인 면에서 이민족의 끊임없는 침략을 받은 스페인은 아랍과 로마 유대인의 영향이 혼합되어 스페인의 요리를 특징짓는 다양성을 이끌어내었다. 로마인이 전해준 올리브 열매와 마늘은 스페인의 식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스페인은 지방색이 강한 나라여서 지역마다 특색이 도드라지고 각각의 전통음식도 존재한다. 하지만 올리브 열매를 통해 만든 올리브유의 사용은 식습관이 다른 가운데에서도 전역에 걸쳐 나타나는 공통된 특징이다. 우리나라가 김치를 즐겨 먹듯 스페인은 올리브 열매를 먹고 있다.아랍으로부터는 오렌지, 레몬, 후추, 사탕수수, 설탕, 사프란 등이 전해졌다. 사프란은 우리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인데, 이 재료는 ‘사프란’이란 꽃의 빨간 꽃술을 채취해서 말린 상태로 보관 후 요리에 이용하거나 사프란을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놓았다가 노란 물이 나오면 이 물을 요리에 쓰는데 이것으로 스페인의 대표적 쌀 요리인 빠에야를 만든다.또한 이 ‘사프란’의 꽃술을 정확하게 누가 많이 뽑아내는지를 겨루는 라만차 지역의‘사프란’ 축제가 있다. 이 축제가 열리게 된 이유는 일에서 즐거움도 찾고 일의 효율성을높이는 하나의 방편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우리 지역에서는 내가 최고~!*스페인은 지방색이 강한 만큼 그에 따라 즐겨먹는 음식과 요리법도 각 지역마다 다르다.산림지역에 북서쪽으로 바다를 갖고 있는 갈리시아 지역 에서는 해산물 요리 외에 콩으로 만든 스튜요리인 파바다가 유명하다.이 지역에서는 주로 수프 요리가 발달 했는데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 채소 어류에 포도주나 사이더 즉 사과 발효주를 넣고 끓인다.스페인 남부의 해안 지역에 위치한 안달루시아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해산물을 이용하여 조리한다. 특히 생선을 밀가루에 묻혀 튀기는 조리 방법이 발달하였다.또한 차게 먹는 채소 수프인 GAZPACHO와 JAMON DE JABU라는 햄과 SHERRY주를 즐겨먹는다.발렌시아 지방은 유명한 빠에야 외에도 채소와 육류, 어류 심지어 뱀까지 곁들어 쌀 요리를 만들기도 한다. 또 까스띠야의 라만차 지방은 돈끼호떼가 모험을 찾아 돌아다녔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카스테라 빵은 이 지역의 빵이며 이름 또한 이곳의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하는 동부 해안 지역에 위치한 CATALUNA지방에서는 냄비 가득 재료를 푸짐하게 넣고 오랜 시간 동안 가열하여 조리하는 CASSEROLE가 유명하며 또한 마늘을 많이 넣은 ALLOI 소스는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스페인 전역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식문화 이며 아침부터 매 끼니와 간식 등 모든 때 나오는 음식으로 타파를 뽑을 수 있다. 타파는 재료나 요리 방법이 매우 다양하며 대개 작은 접시에 한입거리의 음식을 준비하여 다양한 종류를 함께 제공한다. 이것은 재료는 다르지만 터키의 MEZE 와 같은 음식 문화로 볼 수 있다.스페인 음식들의 특징을 종합해보면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소박하면서도 푸짐하고 마늘과 후추, 올리브가 중요한 재료로 쓰인다. 또 풍부한 해산물이 들어가는 요리를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식사 동생 디저트*놀이공원이나 유원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간식거리 중에 하나가 츄러스 이다. 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반죽한 것을 막대로 밀어 튀겨낸 음식으로 그 모양에 따라‘포라스’로 불리기도 한다. 초콜릿을 찍어먹거나 설탕을 뿌려 먹기도 하며 스페인에서는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애용된다. 그리고 가정에서 즐겨먹는 달걀 요리로 레부엘토와 토르티아 데 파타타가 있다.< 츄 러 스>스페인의 식문화 중에 독특한 것 중에 하나가 음주 문화 이다. 스페인 사람들은 점심 식사를 하는 중에도 맥주, 위스키 등의 술을 마시는데 그들에게 술은 절대 술 그 자체를 위해마시는 게 아니다. 술은 그저 그들에게 대화를 위해서나 목을 축이기 위한 것일 뿐이다.우리나라 밤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성방가를 하는 사람들, 싸우는 사람들, 길거리에취해서 자는 사람들을 스페인에서는 보기 어렵다. 그들의 음주 문화를 들여다보면 우리나라와 확연히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술잔을 건네주지 않으며 비어진 술잔은 곧바로
    사회과학| 2007.02.01| 6페이지| 1,000원| 조회(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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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리학과 경제학
    -사고와 표현-윤리학과 경제학새로운 의미에서 아마티아 센 교수는 일반 균형 경제학이 도덕철학 연구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 이기적 행위라는 가정의 오용이 경제 분석의 질적 수준에 어떤 해악을 끼치고 있는가, 그리고 도덕 철학과 후생 경제학이 주류 경제학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센 교수는 윤리학과 경제학 사이에 심각한 분리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분리가 현대 경제 이론의 주요 결함중 하나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인간의 실제 행위라는 것은 윤리적 관념이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후생 경제학적 성찰은 반드시 실제 행위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하므로 윤리학과 경제학이 서로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는 순간부터 불편한 관계가 시작 된다. 센 교수는 기존의 경제학이 합리성과 효율성만을 주된 목표로 삼는 것에 반해 그는 인간의 정의와 권리라는 도덕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가 빈부격차가 심한 인도 태생의 경제학자라서 이러한 사회 불평등 분배를 더 문제시 했는지도 모른다. 이 저서를 보면 센 교수의 경제 철학을 알 수가 있는데, 요약해보면 모두가 되도록 행복하고 골고루 혜택을 느낄 수 있는 경제학을 추구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단순히 경제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철학적, 수리적, 사회학적, 정치적, 법적요소를 모두 포함한 총체적 학문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센 교수는 이 저서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그것은 경제학에서의 윤리학의 역할이다. 경제학이 윤리학으로부터 기원했고 발전했다면, 지금의 예측 경제학 속에서도 윤리학의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언제부터인가 경제학은 윤리학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후생경제학에서 조차 윤리학은 자신의 자리를 잃기 시작했다. 센 교수는 그로 인하여 경제학이 빈곤해 졌다고 주장한다. 분명 경제학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라는 윤리적 질문으로부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 해답을 찾아 가는 도중에 우리는 처음 시작했던 질문을 잊어버리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앞만 보고 가고 있다. 그것이 지금 경제학이 처한 상황이라고 센 교수는 말하고 있다. 그의 주장처럼 윤리학을 경제학에 접목 시키는 것은 분명 어려운 작업이며 힘든 길이다. 하지만 그 보상의 크기는 기대이상일지 모른다.
    사회과학| 2007.02.01| 1페이지| 1,000원| 조회(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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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공개념
    -사고와 표현-토지 公개념과 자유시장 경제제도“토지에 대한 소유와 처분에 정부가 관여할 것인가? 아니면 자유경쟁 체제로 놓아둘 것 인가?”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책은 토지에 관한 사적 소유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과 자유 경쟁 체제를 고수해야한다는 입장에 관해 작가의 생각을 적어 놓은 글이다. 작가는 토지의 공급은 한정되어 있고 찾는 사람들은 많기 때문에 토지를 소유한 사람들은 불로소득을 얻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토지의 公개념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전제조건으로 토지를 생산요소로 보지 말고 인류가 후세에게 임대해주는 임대지로 볼 것을 강조하고 있다.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의 요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 강남의 부동산 열기와 거품을 잠재우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오기도 하였다. 정부는 소형주택 건설 의무화 확대와 조합원 명의변경 금지를 주요 골자로 하는 부동산 안정 대책을 내놓았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노 대통령은 국회 시정 연설에서 향후 정부의 종합적 대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토지 公개념’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대통령의 발언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었다.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체제다. 이 체제는 기본적으로 사유재산 즉, 소유권에 대한 불가침 원리를 중시하면서도 ‘최소한의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는 체제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토지의 사적 소유권을 보장하면서도 공공의 목적에 부합한다면 그에 대한 제약을 가할 수 있는 체제라는 것이다. 우리 헌법 제122조에 “국가는 국토에 대해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필요한 제한과 의무를 과할 수 있다.”는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1988년 우리나라에서 토지 公개념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된 이후 그 간에 택지소유 상한제등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제도와 관련하여 헌법 재판소의 위헌 판정과 외환위기로 인하여 폐기 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이제와 다시 새롭게 제기된 토지 公개념에 대해 우려 섞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과학| 2007.02.01| 1페이지| 1,000원| 조회(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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