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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범대 레포트] 학교문화와 교육현장의 이해- 교사인터뷰 평가A좋아요
    ▶ 저는 현재 서울(강남 서초구)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신 선생님과 전라북도 전주에서 고등학교 고사로 재직 중이신 두 분 선생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두 분 모두 약 20여년 동안 교직에 서신 분들이며 현재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사회과를 맡고 계십니다. 선생님들께 교육자로서의 갈등, 선생님들의 하루 일과, 교사로서의 애로사항, 교직의 타직업과 비교되는 특성, 본인만의 노하우, 여가시간 활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교육자로서의 갈등- 서울지역 선생님 :이상과 현실 사이의 차이 즉 이론과 실제의 괴리에서 오는 갈등이 크다.교직자는 자기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봉사정신과 사명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교재 연구나 학생 상담보다는 행정 업무 처리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학생을 위한 교육 계획이라고 하면서 학교나 교사를 위한 교육 계획 수립이 이루어지고 있다. 게다가 교육 이론가나 교육 행정가들이 현장을 무시한 정책을 마련하여 무조건 실시하기를 요구할 때 과연 이 시점에서 진정으로 교육자로서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회의를 느끼게 된다.- 전주지역 선생님 :학교는 꿈을 키우는 곳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다. 사회 구성원들이 남과 더불어 사는 방식을 배우는 공간이며, 지식 교육 이전에 이념이 있고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행 우리의 교육제도는 학습자의 반응과 상관없이 무조건 받아들이고 암기하는 학습 형태를 지향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며 학생들은 오직 순응적 인간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요즘에 교육부가 내놓은 "사교육비 경감대책 - EBS 수능강의"를 들 수 있다. EBS 수능 강의는 교사와 학생 상호간에 이루어지는 수업이 아니라 방송 속의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수업이기 때문이다.♤ 하루일과-서울지역 선생님 :등교시간은 담임을 맡고 있지 않기 때문에 8시까지 출근한다. 그리고 보통 수업이 끝난 후 4시 30분쯤 퇴근 하고 보충 수업이 있는 경우에는 5시 20분쯤 퇴근을 한다. 일반적으로 학교 수업은 아침 보충수업이 없는 대신 7시 40분부터 자율학습을 실시한다. 그 후 정규 수업을 하고 오후 보충수업을 한 후 야간 자율학습은 원하는 학생에 한해서만 실시한다.-전주지역 선생님 :보통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서 0교시 보충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학교에 도착한다. 그 후 학생들 야간 자율학습을 지도한 후 23시 이후에 퇴근을 한다. 그리고 주말에도 등교하여 학생들을 지도한다.·0교시 수업 - 7 : 20 분·1교시∼9교시 (보충수업 및 EBS교육 시청 포함)·19시부터 23시까지 야간 자율학습·토요일, 일요일도 등교하여 오후 6시까지 학습♤교사로서의 애로사항- 서울지역 선생님:사회가 변화되면서 학생들의 생활 태도와 교사를 대하는 자세가 많이 바뀌었다. 매스컴의 영향과 일부 교사의 부도덕성으로 인해 전체 교사에 대한 신뢰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교사도 인간임을 이해하기보다는 완벽한 교육자로서 소임을 다하기만 바라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는 많은 비판을 한다. 따라서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가 인간적이지 못하고 형식화되어 가는 것이 오늘날 교육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고 교육자로서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전주지역 선생님 :교육에 있어서 교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두 말할 여지가 없다. 특히 요즘처럼 교육이 걱정스러운 상황에 빠져 있거나 교육에 대한 개혁이 추진될 때 교사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특히 교사들이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동안 학생에게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은 매스컴, 각종 정보 통신매체, 비형식적 교육기관들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신상에 일어나는 거의 모든 문제를 학교와 교사에게 책임이 전가된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은 점점 줄어드는데 교원들에 대한 사회의 기대와 교사들이 져야할 책임은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교직이 타 직업과 비교되는 특성-서울지역 선생님:교직은 아직 성숙되지 못한 학생들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지도하고 모범을 보이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아 실현과 경제적 득실을 따지는 다른 직업과는 달리 사명감과 봉사 정신 없이는 소임을 다하기 힘들다.-전주지역 선생님:교사는 서로 다른 가정환경에서 자라고, 다른 개성을 가진 학생들을 가르친다. 따라서 교사는 봉사 지향적이며 타율성보다는 자율성이 높은 직종인 반면 사회적 책임 또한 강조되는 직임이다. 그래서 전문성이 더욱 요구되며, 보람도 그만큼 더 커지는 직업이다. 학생들에게 선생님은 만능인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비록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자비롭고, 유덕하며 능력 있는 모습으로 비쳐져야 한다는 것이다.♤ 본인만의 노하우-서울지역 선생님:학생들을 나의 아들과 딸처럼 생각하고 이러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전달되도록 노력한다. 즉 집안의 엄마처럼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 쉽게 대화를 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태도가 바르지 못한 학생은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만났을 때 관심을 보여주면 수업 시간에 친분 때문에 다른 행동을 하지 못하고 수업을 들으려고 노력이라도 한다. 결국 교육은 사랑과 관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20년간의 교직 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다. 참고로 학생 지도에 매를 들지 않은지 15년 가까이 되었다.-전주지역 선생님:교직은 시간이 흐를 수 록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정보화, 세계화라는 급격한 변화에 일선 교육 현장에선 매우 어지러울 지경이다. 그러나 교사는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게 우선이라고 믿는다. 교단에 서면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교육 전문가로서 아이들에게 비춰져야 한다. 사회과 선생님인 만큼 신문, 잡지를 통한 시사, 교양에서부터 연예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매일 2∼3가지씩 이야기를 가지고 교실에 들어간다. 이야기는 다소 과장되게 아이들이 푹 빠질 수 있도록 설명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곁들이며 유머러스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자신의 시간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서울지역 선생님:1.운동(배드민턴)-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2.친한 교사들과 수다(대화)-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특효이다. 그리고 교사로서 나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고 다른 교사들의 장점을 배울 수 있어 좋다.-전주지역 선생님:아침 일찍 출근하여 저녁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여가시간이 거의 없다. 그러나 가장 마음에 두는 것은 가정이다. 공부도 때를 놓치면 그 만큼 어려워지는 것이라 생각되어 자녀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봐주고 살펴보는 일이 제일 우선이다.♤교사의 좋은 점-서울지역 선생님:·어린 학생들과 항상 함께 하므로 생각이 젊어진다.·내 가정의 아이를 교육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요즘 아이들의 성향을 알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고 생각한다.)·우리 학교 학생이 아니더라도 길을 가거나 공공 장소에서 청소년들의 일탈 행동을 보면 그냥 넘어가지 않게 된다.-전주지역 선생님:·학교 내에 다양한 과목의 교육 전문가들이 있어 새로운 지식의 습득이 용이하다.·사회적 책임이 큰 직종이므로 언행에 있어 타 직종에 비해 도덕적 품위를 지키려 노력한다.♤교사로서의 자부심-서울지역 선생님:·학교에 부적응하는 학생이 나의 지도를 통해 원만한 학교 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느낀다.·졸업 후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락하고 찾아오는 제자들의 모습을 볼 때 느낀다.·제자가 사회에서 훌륭하게 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볼 때 느낀다.-전주지역 선생님:자신이 가르친 학생들이 여러 직종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생활하는 모습을 볼 때 자부심을 느낀다.따라서 특별히 교사는 학생 모두를 자신의 자녀와 똑같이 올바로 기르겠다는 부모와 같은 각오와 사랑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느낀 점- 직접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선생님 두 분과 인터뷰를 하면서 좀 더 실제적인 학교생활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12년 동안은 항상 학생으로서 학교 생활 속에서 보여지는 선생님의 모습만 보고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의견을 나누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선생님의 모습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육학| 2004.12.16| 5페이지| 1,000원| 조회(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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