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대중매체란 불특정 대중에게 공적, 간접적, 일방적으로 많은 사회정보와 사상을 전달하는 신문, TV, 라디오, 영화, 잡지 등을 말한다. 그런 대중매체의 실상을 들여다보고 재해석 해보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마도 워낙 대중매체가 교묘하므로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총동원해 그 문제를 보려고 애쓰지 않는 한 이면의 모습을 읽어내기 힘들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모습에는 왜곡된 각종 정보가 비판의 여지도 없이 흡수되고 있고, 특히, 정치적인 힘이나 위치에 있지 않는 여성 관련 내용은 그 문제가 심각한 수위에 있기 때문이다.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따른 문제는 문화적으로 결정된 태도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정치적 구조 등의 전반적인 곳에 깊이 뿌리 박혀 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찾는다면 직장 내에서의 여성문제가 그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멀게는 고질적인 남성주의 사회 속에서의 여성상이 될 수 있다. 해결 또한 그러한 구조의 넓은 변화 속에서 찾아야 한다.대중매체는 사회의 변화에 대하여 상당한 수준으로 자극하거나 지체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면에서 봤을 때 대중매체는 여성들에 대한 고정관념의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 이유로 대중매체의 사용 여부가 다른 어떤 사회조직이나 제도보다도 높은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따라서 매체의 영향력 속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지위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대중매체를 통하여 불평등하고 편견을 지닌 여성묘사의 문제점들도 극복 및 해소시킬 수 있으며 또한 더 많은 여성사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만약 대중매체의 운용이 잘못될 경우, 기존의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강화되고 또는 심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중매체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은 첫째로 수용자로서의 여성들에게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둘째로 사회전반에 걸쳐 여성에 대한 관념을 전달함으로써, 여성들로 하여금 사회 관념에 구속시키는 간접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말한다.여성단체를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백지영씨의 인터넷 동영상에 대한 소문은 지상파 TV가 다루기 이전에는 그다지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지 않았다. 97년 단순히 호기심으로 시작되었던 "O양의 비디오사건"이 얼마나 특정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침범한 것인지 사회 전체가 반성해야 한다는 일련의 흐름과 함께 백지영씨를 둘러싼 소문은 그다지 확대되지 않은 채 일단락 되는 듯했다.그러나 여전히 여성의 순결에 대해 강요하는 보도는 계속 되었고 한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시키기까지 했다. 모두 백지영씨의 입장을 불리한 쪽으로 몰고 갔으며 하나같이 “여자가 그럴 수 있나”하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이와 비슷한 상황이었던 이경영씨의 사건에 대한 보도는 너무나도 달랐다.백지영씨의 비디오 사건 당시는 모든 잘못을 백지영씨에게 넘겼고 울며 사과를 하는 모습을 연일 방송했다. 하지만 이경영씨는 미성년자와의 성 관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인지 알았는지 몰랐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모두에게 당당한 모습으로 당연하다는 듯이 비춰졌다. 이 두 사람에 대한 방송의 보도는 너무나 판이하게 달랐고 이러한 방송태도가 여성의 이미지를 규정짓고 또한 성 차별을 조성했던 것이다.당시 백지영씨의 기사는 “신문 일면에 2주일이 넘게 기록”됐으며 성차별적 보도 행태의 크나큰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03.4月백지영과의 대화에서 백지영씨가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방송과 신문은 대중의 호기심만 좇아 개인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보도로 일관, 비디오 파문을 더욱 확산시켰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03.4月일부 방송에서는 사회 관음증이 이런 일을 벌였다 라고 얼버무리고 말지만, 사실상 여성에게 가해지는 이러한 방송 행위는 그저 하나의 일면 톱기사를 위한 것이라 생각된다.또한 뒤이어 터진 “H” 양사건 역시 방송 매체가 앞장서서 한 여자를 벼랑끝으로 몰고 가는 방송 행태를 보며 방송이 여자의 성에만, 여자의 사생활에만 너무 치우쳐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98년 는 것은 생존의 전쟁터에서 최고의 무기를 가지는 것이며, 권력과 교환될 수 있는 고가의 화폐를 소유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그것은 변함 없이 "잠자는 공주"는 여성의 영원한 이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다.두 번째, 광고의 문제점은 여성성, 남성성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다. 남성은 공격성, 무모함, 힘, 야성을 남성의 매력으로 간주하고 여성은 연약함, 수동성, 의존성, 무기력이 마치 여성의 매력인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다.광고의 내용을 기준으로 했을 때 남자는 광고 안에서 힘있고 능동적이 태도를 보인다. 예를 들자면 한 약품 선정광고에서 남자 배우 중에 남성(남근)이 강조되는 그러한 연예인을 쓴 것이라든지, 달리는 기차 위에서 매달려 임무를 수행하는 남자의 모습에서 우리는 당연히 남자는 저래야 된다는 것을 주입 당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여성에게는 아늑한 집의 광고, 편안함을 주는 가전제품 광고, 음료광고 등의 부드럽고 연약함의 표상적인 광고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사막에서 치한에게 붙잡힌 여성을 구해주는 힘있는 남성, 모터보트를 타고 있는 여성을 헬리콥터에서 뛰어 내려 구해주는 능력 있는 남성, 선반 위에서 서류를 끄집어내려는 여성을 비호같이 달려와 도와주는 관대한 남성 등은 남성은 언제나 어디서나 조건 없는 여성의 보호자라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남성의 여성지배의 의지를 은폐하고 있다.세 번째는 광고상의 사회진출 여성상 역시 너무 허황된 이야기가 많다. 여성의 직업이 날로 요구되는 사회로 가면서 여성도 사회진출이 많아 지는 만큼 광고도 그에 따라 사회 진출 여성에 대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문제는 광고 안에 비추어진 여성은 언제나 잘 차려지고 성공한 여성이라는 점이다. 모 카드회사의 광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공한 여성은 나가서 이것저것 레저 생활도 즐기고 쇼핑에 있어서도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사랑도 멋있게 하는 것이 광고의 허상이라 할 수 있다. 단지 이런 것만을 중시하여 직업여성을 평가하는 그런 광고 역시 여성의 직업생활을 경시하고 여성의 사회적다. 피해자의 극복기간은 1~5년(37%), 5년 이상(26%) 걸린다. 심리임상의 보고에 의하면 강간극복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단계와 유사하다고 한다. 기혼자의 경우는 피해 후 1년 안에 50%가 이혼, 많은 경우 자살을 시도하고 자존 감을 상실하게 된다는 점을 보았을 때 언론의 무책임함을 절실히 들여다 볼 수 있다.넷째로는 신문에서 피해자는 미성숙한 여성으로 몰린다. 기사들을 보면 주로 ‘여자만을 골라’, ‘꾀어 성폭행’, ‘농락’ 등 여성을 성숙하지 못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 과연 이것이 범죄 기사의 의미가 있나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건 중심 보도에서 피해자의 고통중심으로의 선회가 필요할 것이다. 사건의 내포된 의미를 들어내고, 범죄자의 시각에서 사건을 바라보지 말고 피해자의 시각이 중심이 되어 사건을 보도해 나가야 할 것이며, 피해자가 여성이 아니라 인간임을 부각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사건을 개별화 시키기 보다는 추세나 경향을 보도 하고, 범죄환경의 위험성과 사법제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성범죄에 대한 무지, 편견, 스테레오 타입을 척결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성 신원을 구체적으로 노출시키지 않아 여성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4. 잡지상업주의가 본격화된 1960년대 후반에 들어서부터 여성잡지는 본격적으로 여성의 교양오락지로서 기능을 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여성잡지의 내용에서는 인기인이나 스타의 사생활에 관련된 기사가 선정적으로 다루어지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와 80년대의 여성잡지는 일하는 여성상과 함께 전통적인 여성상을 동시에 강조하였다. 특히 1980년대 중반 이후의 여성잡지는 성공이나 자아실현에 주력하는 주부들에 관한 기사가 주를 이루었는데 이들의 성공이나 자아실현은 전통적인 여성 이미지의 틀, 예컨대, 현모양처, 성적대상 혹은 외모 지향적인 여성 이미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여성잡지는 여성의 성공 이데올로기를 강화시켰던 것이다.여성잡지의 성차별적인 여성야 할 필요가 있다.첫째, 수용자들에게 의식화 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수용자들에게 미디어의 중요성과 그 역기능을 인식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다양한 의식화 교육을 통하여 수용자들은 스스로 매스미디어의 성차별적인 내용을 인식하며, 그 내용의 역기능을 파악하도록 한다. 따라서 수용자들은 미디어의 성차별 이데올로기를 발견하여 비판하는 안목을 형성하고 바람직한 매체나 프로그램을 선택하지만 바람직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거부할 수 있게 된다.둘째, 미디어의 감시, 비판 운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매스미디어의 성차별적인 메시지를 조직적으로 분석, 비평하고, 수용자 개개인이 그것을 발표하는 활동을 들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수용자들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미디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방법론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성들의 힘을 결집할 수 있는 여성운동단체들을 이용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미디어 모니터 운동을 실시함으로써 여성들의 입장을 매스 미디어에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도록 할 수 있다.셋째, 조직적인 사회운동을 통하여 미디어 활동에 제약을 가하는 한편 미디어 관련 법령의 제정 및 개정운동을 통하여 미디어의 성격을 바꾸는 법적, 제도적인 활동을 행한다. 예를 들면, 매스미디어에서 성 차별적 메시지를 담지 않도록 규제하는 법 조항을 마련하여 현실화되도록 노력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사회적인 측면에서 비윤리적이고 불공정한 매스미디어 내용에 대하여 심의 규제하는 신문윤리위원회, 방송심의위원회, 언론중재위원회, 도서잡지 주간신문 윤리 위원회, 그리고 방송위원회 등의 언론유관단체를 적극 이용함으로써 미디어로부터 받는 침해나 불공정을 시정해 나가야 하며, 여성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해야 한다.넷째, 수용자들이 미디어 관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수요자 주권을 실현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수용자들이 여성관련 프로그램에 출연자 혹은 방청객으로 참여하여 여성들의 목소리를 확대한다.다섯째, 대안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