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랑스 문화 체험에 관한 과제가 나온 뒤 어떤 주제로, 무엇을 체험할까 하고 많이 고민했었다. 결국 고민하다가 아직 내가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은 단편적인 것들 뿐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알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프랑스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영화도 시간이 생길 때 틈틈이 보기로 결정했다. 아직 내가 가지는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한 이미지는 낭만과 예술의 나라라는 아름다운 환상에 가까웠다.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지중해의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아름다운 샹송을 듣고 어느 한적한 까페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상상하며 프랑스를 떠올리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그 자체가 바로 내가 가진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한 이미지였다. 가장 여행 가보고 싶었던 나라도 프랑스였고 이번 여름 방학 때 가기로 계획한 유럽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나라도 역시 프랑스 이었다. 프랑스에 대해 가지는 이런 느낌과 이미지가 단지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얼마 전 우연히 본 설문조사 결과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에 프랑스 파리가 뽑힌 결과를 보니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역시 프랑스는 낭만과 예술의 나라이고 아름다움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작년에 ‘프랑스 문화의 이해’ 라는 수업을 수강한 뒤 프랑스에 대해 더 알고 싶었고 프랑스에 대한 동경은 더 커졌다. 수업시간에 배웠고, 내 머릿속에 각인된 프랑스에 대한 내용은 프랑스가 내세운 자유, 평등, 박애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들, 치즈와 포도주, 거대한 헐리우드에 대항하는 독특한 영화까지 있는 문화에 대해 투철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덕분에 프랑스에 대한 이미지는 변하지 않고 확고하게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수업 시간에 너무 한쪽으로 편향된 생각을 가진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눈으로 프랑스로 바라보았으면 좋겠다는 교수님의 말씀과 잠깐 잠깐 들었던 프랑스의 어두운 면을 듣고는 나도 조금은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엔 유독 프.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이 얕고 단편적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주었다. 그리고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똑같은 것은 싫다’ 와 ‘프랑스 하나 그리고 여섯’, 요즘 한창 프랑스에서 인기라고 하는 아멜리 노통이 지은 ‘살인자의 건강법’ 등을 읽어 보았다. 그리고 영화는 오드리 또뚜 주연의 ‘인게이지먼트’ 와 얼마 전 개봉한 프랑스의 68혁명을 배경으로 한 ‘몽상가들’, ‘프렌치 아메리칸’ 을 보았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예전에 비해 지금의 난 더욱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해 더 이해하기 힘들어진 것 같다. 단편적으로 무엇이라고 말하기에는 더욱 난처하다. 이제 내가 가지게 된 프랑스에 대한 이미지는 난해하고 이중적인 나라라는 것이다. 우리 나라도 아직 다 이해할 수 없으니 다른 나라는 얼마나 더 힘든지 알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이나 영국, 중국, 일본보다 알면 알수록 나에겐 유난히 더 어렵게 느껴졌다. 나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우리처럼 단일 민족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여러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역사적인 흐름으로 보았을 때 프랑스도 역시 순탄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는 이상과 현실 속의 괴리감이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 더욱 더 그런 것 같다. 결국 아름답지만 나의 눈에 비친 극단적인 모습은 이중성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였고 그런 시도가 이제는 그들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든다. 아직도 프랑스는 아름답고 매혹적이지만 이젠 단순하게 싱그러운 아름다움이 아니라 잘 다듬어지고 노력해서 만들어진 아름다움과 조금은 극단적이라서 위험한 아름다움이 숨어져 있는 것 같다.고등학생이었을 때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프랑스 대혁명도 그때와 지금은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다. 단순히 각각의 자유와 평등한 권리를 보유하기 위해서 일어난 프랑스의 시민 혁명이 아니라 부르주아계급의 자신들의 권리를 위한 혁명이었고 그러기 위해서 귀족들을 처치하기 위한 수단으로치다 보면 프랑스 대혁명 때처럼 광기로 흘러가는 것 같다. 영화 ‘몽상가들’ 의 배경이 되는 68혁명 또한 변화를 추구하고 정당함을 추구하는 프랑스인들의 장점으로 보이지만 영화 마지막 장면에 불을 넣은 유리병을 던지고 시위하는 학생들의 모습, 불길 속으로 손을 잡고 뛰어가는 모습은 진취적이지만 불안했다. 시위에 가담하는 것을 말리는 미국인 친구 매튜와 현장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이자벨과 테오의 모습은 결국엔 동화될 수 없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실 이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궁금했었다. 묘한 분위기를 내뿜는 영화 포스트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고 예전에 우연히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보고 싶기도 했다. 외설인지 아닌지 상당한 논란이 있을 것도 같은 영화였지만 그런 것 보다는 그 묘한 분위기 때문에 보고 싶었다. 본 결과 그들의 격한 분위기와 남매이면서도 옷을 벗고 같이 자는 장면, 세 명이 목욕탕 안에 앉아 있다가 욕조안의 물이 핏빛으로 변하는 장면, 매튜와 이자벨이 관계를 맺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테오가 관계를 맺은 뒤 나온 피를 만지는 장면은 나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문화의 상대성이라는 말로도 이해하기는 힘들었고 예술적으로 승화하기엔 그들이 지나칠 정도로 광기를 가지고 있었다. 순수한 건지 특이한 건지 잘 이해되는 것 같지도 않았고 자신들 만의 공간 속에서 갇혀 사는 그들이 안타깝기도 했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프랑스이기 때문에 그들의 관계가 이해되어 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부모조차도 그들을 버리고 떠나는 모습은 프랑스인들의 대표되는 ‘똘레랑스’ 정신의 모호함으로 느껴졌다. 내가 보았을 때 그들은 68혁명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꿈꾸지만 그들의 꿈꿨던 건 현실이 아니라 이상이었다. 68혁명 이후 프랑스의 사회와 문화적인 측면에서 많이 변화되었고 프랑스인들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는데 꼭 68혁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바뀌어야 했는지 의문이 든다. 또한 프랑스는 시위와 파업의 나라라고도 하던데 이 역시 혁명의 극단적인은 프랑스가 주장하는 정신에 약간 위배되는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의 찬란한 프랑스가 있기까지 귀족들을 학살하고 시민들의 나은 생활을 보장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이권을 챙긴 부르주아 계급이 원래 있던 귀족들의 유산으로 남긴 아름다운 유물과 멋진 식생활이나 문화, 여러 식민지를 기반으로 해서 경제적 이득을 챙겨서 성장한 프랑스의 역사 역시 화려함 속에 숨겨져 있는 프랑스의 오점인 것이다. 어느 나라에나 어두운 역사는 있고 잘못된 흔적들은 어디서나 찾아 볼 수 있지만 프랑스의 문제점은 그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고고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나라에 비해 정의를 실현 하려고 더 노력을 많이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이번에 ‘프랑스 하나 그리고 여섯’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가 독일 나치 정권하에서 협력한 사람들을 과감하게 숙청했다는 점이 그들이 추구하는 정의와 진실을 밝히려는 성격이 잘 드러났다. 하지만 숙청하는 대상이 언론인들에게는 사형에 처하는 등 강하게 적용되었지만 공직자나 사회의 부를 가지고 있는 기업인들에게는 거의 해당되지 않았다고 하는 내용이 있어서 실망도 했었다. 나는 프랑스의 양면을 보았던 것이 아니라 드레퓌스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프랑스의 정의로운 모습만을 바라보았던 것이다.영화 ‘프렌치 아메리칸’ 은 프랑스의 그런 이중성을 강하게 고발하고 있었다. 도도하며 회적으로는 신사적이고 도덕성이 높다고 보여지는 유명인사가 사생활은 엉망이고 과감하게 사랑하지만 헤어질 땐 전혀 배려하지 않는 전형적인 바람둥이의 모습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유분방하고 자신만만한 프랑스 사람들의 높은 이혼율은 그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보여졌다. 자신의 아이를 가졌는데도 상관 하지 않고 가출도 하고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자 부인을 과감하게 떠나는 프랑스 남자의 모습은 쿨하고 멋있게 보이기보다는 이기적으로 보일 뿐이었다. 또한 부부가 헤어지는 것을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재산분할에 관심을 더 가지는 프랑스 부모들의 속물적인 모 주장한 프랑스 사회가 여성의 권리에는 너무 무관심한 것도 평소에는 내가 알지 못했던 프랑스의 안타까운 단점이었다. 특히 나폴레옹 법전은 그나마 대혁명 때 조금 나아진 여성의 권리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어 놓았고 그냥 생각해 보아도 여성의 인권이 가장 잘 지켜지고 권리가 잘 보장될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는 프랑스에서 여성에 대한 불평등이 전무한 것은 너무 놀라운 사실이었다. 지금은 68혁명과 많은 여성들의 노력 끝에 여성의 지위가 많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사회 주요 부문에서는 여성들의 진출이 아주 미미하다니 충격적이었다. 평등을 주장하는 나라에서 여성에게는 그렇게 불평등하게 대우하다니 이처럼 이중적인 사실에 놀란 점도 있었지만 그동안 내가 가진 편협한 이미지 때문에 더 놀랐었다. 전통을 중시하는 특성 때문에 나폴레옹 법전의 효능은 더 강력했던 것 같았고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여성들이 자신들의 이권을 찾아가는 모습도 어쩌면 극단적이면서 진취적인 그들의 성향 때문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든다.단순하게 단편적으로 내가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해 가진 좋았던 이미지는 프랑스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자신들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것 만이 아니라 세력적인 힘을 키우기 위해 정책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아주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물론 오랜 세월동안 그들이 쌓아 올린 문화의 힘도 무시 할 순 없겠지만 그들의 노력도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을 만들 때 적극적이었던 것도 이상향을 향하자는 이념 뒤에는 자신들의 이득을 생각한 면도 있었다. 과거에도 식민지를 프랑스화 하기 위해 영국과는 달리 문화적인 면에 더 신경을 썼다는 사실이 놀라웠으며 다른 나라를 식민지화 하고 문화적으로 잠식하려고 했던 일은 역사의 잘못된 오점이지만 이는 프랑스인들이 문화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들의 나라를 얼마나 사랑하고 자국에 대한 자존감이 높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그랬기 때문에 그들은 영국과 같은 쉬운 방법을 택하기 보다는 당다.
나는 평소 프랑스에 대한 많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해 그다지 아는 지식은 없었지만 내 이미지 속의 프랑스는 초여름의 싱그러움과 화창함이 묻어나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나라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랬겠지만 가장 여행해보고 싶은 나라를 말하라고 하면 거리낌없이 프랑스라고 말했었고 언젠가는 꼭 가서 모든 이가 보고 싶어 하는 에펠탑도 보고 샹젤리제 거리에도 가 볼 것이라고 이야기했었다. 고등학교를 다닐 적에 제 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배우면서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발음과 사물에도 성을 가진 프랑스어에 대해 신기함을 느꼈고 프랑스어 시간 중간에 우연찮게 배운 상송은 그 매력을 더 했다. 물론 지금은 아쉽게도 아주 기본적인 인사와 텔레비전 광고에도 종종 나오던 ‘피노키오’ 라는 귀여운 느낌의 상송밖에 기억나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프랑스라는 나라가 내게 주는 이미지는 좋았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일반적인 인식과 마찬가지로 내가 인식한 프랑스는 아름다운 상송의 나라, 낭만과 예술이 묻어나고 로맨틱한 나라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대학에 와서도 나의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지만 프랑스에 관한 수업을 들어보고 싶어서 ‘프랑스 문화권 연구’ 라는 수업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주어진 과제로 인해서 몇 권의 책 중 ‘똑같은 것은 싫다’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요즘 수업시간을 통해서도 내가 가지고 있던 프랑스의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면을 배우고 놀라면서 흥미로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또 다시 한번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의 이해와 보충,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원래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이 이쁘게 포장된 초콜렛의 포장지라면 새로 알게 된 사실들은 그 안의 알맹이 같은 느낌이었다. 그 전까지는 이쁘게 포장된 포장지를 보고 무작정 좋아한 것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그 알맹이를 맛을 보고 느끼며 음미하는 것이다. 지금도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해 내가 아는 지식은 단편적이고 수박에 겉핥기식이겠지만 그래도 내가 가진 처음의 읽을수록,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더 신기하고 어떤 면에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나라였다. 우선 작가의 말처럼 다양성을 추구하고 아주 개성적인 나라였지만 그렇게만 표현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는 아주 다양성을 추구하고 개성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남을 따라하는 것을 꺼려하고 그 덕분에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식생활에 있어서나 스포츠를 할 때조차도 개성적이라고 표현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포도주의 종류와 다양한 레스또랑, 그리고 대중적인 운동은 피하면서 남들이 안하는 운동을 하려고 하는, 운동조차도 개성표현의 수단인걸 보니 얼마나 다양성을 추구하려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다른 유럽 국가와는 다르게 다양성을 인정하고 넓은 포용력으로 수많은 이민자들을 받아주고 그들에게도 일반 국민과 별 다름없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끝없이 밀려오는 미국 문화에 대항하려하고 다양한 문화를 양상하려는 사실도 놀라웠다. 하지만 그런 모든 면을 다양성을 추구하고 개성적인 프랑스인의 특성으로 설명하기엔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다. 그 보다는 오히려 자국을 사랑하고 자존감이 높은 프랑스인의 특성으로 설명하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웠다. 프랑스는 작가가 설명해준 대로 자신의 국가적 이미지를 높이고 세력적인 힘을 높이기 위해 정책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아주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특히 식민지를 프랑스화 하기 위해 영국과는 달리 문화적인 면에 더 신경을 썼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오히려 영국처럼 간접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썼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나라를 식민지화 하는 것은 나쁜 일이고 특히 문화적으로 잠식하려는 것은 더 심각한 현상이지만 영국과 정반대의 형태로 했던 것은 프랑스인들이 문화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들의 나라를 얼마나 사랑하고 자국에 대한 자존감이 높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그랬기 때문에 그들은 영국과 같은 쉬운 방법을 택하기 보다는 멀리 내다보른 자신들만의 특별함을 위해 그러는 것 같다. 물론 다양성을 추구하고 개성적인 성격도 대단히 큰 자리를 차지하겠지만 그 밑바탕에는 프랑스인들 특유의 자신들에 존재 가치를 높이 여기고 특별해 지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 민족적 특성이 깔려있는 것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과 더 다르게 보이려고 개성적으로 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가지게 된 거 같다. 이러한 점은 우리나라 또한 많이 배워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의 모습 속에 존재하고 있는 무조건적으로 서양문화, 특히 미국문화를 부러워하고 따라하려는 점은 상당히 잘못된 거 같다. 약간의 비약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어린 아이들에게 우리말을 완전히 배우기도 전에 영어부터 가르친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이 프랑스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부끄러운 사실인지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문화를 사랑하고 보존할 가치가 있는데도 그러지 못한 모습이 프랑스와 비교했을 때 많이 아쉽고 안타까웠다. 우리나라에게는 프랑스의 다양하고 개성적인 면보다는 자국을 사랑하고 어쩌면 조금은 거만할 정도의 나라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렇듯 프랑스의 최대 강점은 다른 어떠한 이유보다도 자신들의 나라를 사랑하고 높이 평가하는 자신감에 있는듯 하였다. 그래서 자신들의 나라를 사랑하고 문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거기에 알맞은 정책으로 뒷받침 해주어서 결국 프랑스는 세계적인 문화대국이라고 불리게 된 것 일것이다.프랑스는 사회 전체적으로 서로 간에 믿음이 형성되어 있다고 하고, 양심적인 면에 의해서 살아간다고 하였는데 나로서는 이 점에서도 이해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었다. 우선 프랑스인들은 양심에 의지해 살고 한국은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살아간다고 했다. 물론 전체 모두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상대적인 거라고 했지만 그 차이는 심하다고 하였다. 정치적으로도 프랑스는 부정부패가 우리나라에 비해 굉장히 적은 사실에 비해 우리나라는 온 국민이 다 알고 당연시 되다시피 정치적인 부패는 심하다. 그리고 프랑스보이기 위해 과시하고 소비하려는 최악의 상황을 연출한다고 하였다. 지금 현재 상황을 보았을 때 나도 그 말에 동조긴 하지만 상대적인 것이라고 해도 사람의 특성 자체가 양심에 의존하고, 체면에 의존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았다. 아직 우리나라에도 겉치레에만 신경쓰고 체면에만 의존하는 비양심적인 사람들 보다는 비교적 양심을 지키고 자신의 내면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훨씬 많기 때문이다. 특히 프랑스의 한 정치인이 무이자로 대출을 받은 것이 발각되어서 사회적으로 곤란을 겪었을 때 자신의 명성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양심에 수치심을 느끼게 되어 자신이 죄 값을 치루기 위해 목숨을 끊어 사죄하여 프랑스인들이 얼마나 양심을 소중히 여기는지 역설적으로 말해준다고 하였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깜짝 놀랐었다. 분명 그 정치인은 잘못하였지만 자신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버렸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 하였다. 자살을 함으로써 자신의 죄 값을 덜어내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하는 의문점이 들었고 결국 그 정치인도 남의 눈을 의식해서 자신의 죄를 덜기위해 즉, 체면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프랑스인들 자체가 양심적이라기 보다는 풍요로운 환경과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도덕적인 면모가 더 많이 형성된 것이며 자신의 지위에 따른 체면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그렇지만 경제적으로 누릴 수 있는 부나 혜택보다 지식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지키는 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프랑스에 대해서는 이해가 어려웠다. 그런 면은 작가가 이야기 한대로 지식인으로서의 사명감이 아니라면 힘들 것 같기 때문이었다. 여기서도 상대적인 것이겠지만 자신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찾기보다 ‘보까씨옹’ 이라는 정신이 있는 프랑스인들의 모습은 상당히 놀라웠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극소수여서 훌륭한 사람으로 등장하는 데에 비해 프랑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는 것은 그들 특유의 성향이 뒷받침 해 주는 것도 같았다. 결국 현재 프랑스가 갖고 하며 이성적으로 미래설계를 하는데 노력하는 그들이 시위를 꺼리지 않고 축제를 좋아하니 참 신기했다. 이런 면에서는 그들의 이미지는 이성적이기 보다는 열정적이고 감정적이었다. 사실 내가 평소에 아는 감성적이고 열정적이고 로맨틱한 프랑스의 모습만 알다가 상당히 이성적이고 정확한 그들의 모습에 놀라기도 했으니 이해하기가 알면 알수록 힘들었다.이렇듯 이 책을 통해서 내가 본 프랑스인들은 상당히 특이하면서 복잡하였다. 책을 끝까지 정독하고 또 한번 훑어보고, 나름대로 뒤적뒤적 프랑스라는 나라에 관해서 알기 위해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프랑스라는 나라를 생각하면서 머리를 갸우뚱 거렸다. 사회 모든 면에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개성적인 면을 좋아하면서도 그와 반대되게 자신의 문화를 지키고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자존감이 강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 특이한 민족이었다. 사랑을 할 때에는 열정적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정이 많은 동시에, 철저히 이성적이고 감성보다는 정확한 판단을 선호하는 그들이었다. 적당히 다른 나라 사람들을 이용하여 섹스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도 지녔으면서 타인을 도와주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관대한 그들이었다. 결국 내가 보았을 때 그들은 그들 특유의 성격으로 상반되는 성격을 잘 융합한 것 같았다. 자신의 문화를 고수하고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언어를 심할 정도로 고집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타적으로 받아들이지만 또 한편으론 특유의 자신감과 너그러움으로 새로움과 자신들과의 다름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자국이 중심이 되기 위해서 유럽을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리더의 역할을 하면서 프랑스 특유의 문화성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도 가지고 있으며 결국 그들은 서로 다른 이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하여 정체되어 있고 단편적인 사회가 아니라 항상 움직이고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동적인 힘이 있다. 서로 다른 성향이 잘 섞이고 융합되면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 이다. 적당히 평등하여서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면서도 능다.
사실 ‘군주론’ 이라는 책은 예전부터 어떠한 책인지 주변에서 많이 들어보았고 진작부터 읽고 싶은 마음도 컸었다. 많은 사람들이 꼭 한번은 읽어보라고 추천도 많이 해 주었고 역사서 중에서 아직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현실적으로 유용하다고 인터넷이나 신문, 잡지 등에서 종종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였기 때문이었다. 거의 500년 전에 나온 책이고 정치에 관한 책이기 때문에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서 우리에게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요즘 들어 이 책의 개역판도 다시 나오는 것을 보고 얼마나 대단한 책이기에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그리고 얼마 전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날린 시오노 나나미가 지은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라는 책 때문에 개인적으로 마키아벨리에 대한 호기심도 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전은 지루할 것이고 그냥 보기에도 약간은 부담스럽고 딱딱한 제목, 그리고 내용도 아주 많고 두꺼운 책일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읽어본다는 것을 하루 이틀 미루게 되었다. 그러다 이번 과제가 나오면서 책에 마키아벨리언이즘이란 내용이 나온 것이 기억나서 그동안 읽지 못했던 이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막상 서점으로 가서 책을 사서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책의 내용도 그다지 많지 않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사들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읽어보니 내용조차도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딱딱한 이론들로만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니라서 쉬지 않고 흥미롭게 읽었다. 물론 그가 제시한 이론들이 많이 나와 있었지만 중간 중간에 있는 예화들이 흥미를 높여주고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었다. 그로 인해서 마키아벨리는 나에게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주었고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의 한계를 깨뜨리고 내 안에서 발상의 전환이 일어나도록 부추겼다.이 책은 기초가 제대로 세워질 수 없었던 예전의 보수적인 근대 정치 이론을 부정하고 현실의 정치 원리를 수립하여 새로운 경향을 보여줌으로써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닌 역사서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보수적이고 억압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들은 생각할 수 없는 독특한 이론을 창조해 내었다는 사실 자체가 나에겐 충격으로 다가왔다. 시대를 앞서가는 그의 이론들은 독특했고 시대를 초월해서 2000년대에 살아가는 나에게도 공감을 주는 사실이 놀라웠다. 비록 마키아벨리가 이 서적을 출간할 그 당시에는 그는 비현실주의자나 이상주의자로 단정되고 윤리적인 측면에서 벗어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으며 그의 이론이 받아들여지기 보다는 배척당하고 무시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상황에서 우리는 이 서적을 통해서 현재 상황에 맞는 정치 이론의 일면을 알고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문제 해결에 기본적인 원리를 제시함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치적인 면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실제 생활에서도 그 원리가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이론들은 한 나라의 지도자가 각기 다른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에 맞는 행동들을 제시하였는데 그런 상황에 따른 행동들이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으며 유용하게 보였다.하지만 무조건적으로 그의 이론들이 옳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마키아벨리는 인간의 정치라는 행위가 종교의 윤리나 도덕과는 별개의 것으로 여겨져야 하기 때문에, 군주의 입장에서 보아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포악함과 독재성은 허락될 수 있으며, 또한 그것이 꼭 필요한 필요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군인들을 통제하고 많은 병력을 지휘하며 막강한 권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잔인함과 거침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오만하고 탐욕스러운 군주를 원하는 군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인민들을 박해하는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했을 때는 반박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당시 마키아벨리는 분열과 혼란이 지배하는 현실 상황에서 이를 극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고, 그것을 실현하는 주체에 대해 관심을 집중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는 세상은 자신의 이익 추구를 가장 큰 목표로 삼는 다수의 인간들을 축으로 하여 움직인다고 생각하여 이러한 이론을 내세운 것으로 생각되었다. 약자를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 강압적으로 누를 수 있다는 그의 이론은 어떤 방향에서 보아도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그리고 그의 이론들은 너무 기회주의적이었고 남을 이용하려는 마키아벨리언이즘적인 성격이 강했다. 물론 강하고 잘 조직된 국가를 형성하기 위해서라지만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고 이익을 위해서라면 약속을 저버린다든지 그런 신뢰를 깨는 행동들을 국민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척이나 비겁해 보였으며 오늘날의 관점에서도 잘못된 인간관과 윤리관을 형성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무조건 선하고 도덕적인 군주, 정치가라고 해서 반드시 뛰어난 정치 능력을 지녔다고는 할 수 없으며,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정치에서는 더욱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이론을 제시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면서 많은 관계를 형성할 때 국가와 국민과의 관계부터 시작해서 개인적인 관계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윤리관이 없다면 그 관계들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새롭게 나타나는 다른 문제들을 발생시킬 것이다. 또한 그 상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피해를 초래하게 될 상황이 연출될 것은 말하지 않아도 당연한 사실이다.그로 인하여 마키아벨리의 이러한 주장이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정한 정치론으로 생각되기도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론들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현실적으로 지금 다수의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보편적인 가치관이 사회를 이끌고 있다고는 하지만 내가 사회를 살아가면서 실제로 느낄 때의 우리 사회는 약육강식이 존재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일어난 미국과 이라크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만 보더라도 겉으로 보기에는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제시하였지만 그 내부 속에는 철저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분명히 존재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철저히 힘의 논리에 움직이는 현실을 느낄 수 있었다. 약자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우리 현실 속에서 권력을 가지고 강한 힘을 가진 자들이 약자를 누르고 성공하는 우리 현실 때문에 군주론을 비판하면서도 그냥 무시하고 넘길 이론으로 치부하기에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이러한 냉철한 현실인식과 현실주의가 마키아벨리의 이론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사실 내가 생각해 보아도 모든 사람들은 세상을 조금 더 자신에게 유리하게 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는 방법을 현실적으로 맞게 가르쳐주는 그의 이론을 마음속으로 원하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이익이 조금 더 커지길 원하고 조금 더 안정적인 삶을 누리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당연한 본능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 책이 나왔을 때는 이 이론들이 비현실주의나 이상주의적이라고 여겨지기도 했으나, 현실과 무관하게 군주가 관후해야 한다거나 인자해야 한다는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주장을 펼치는 기존의 정치 이론은 모든 사람의 진정한 욕구를 무시했기 때문에 이 이론이 더 매력적 이었던 거 같다. 또한 그는 종교가 민중 사상을 절대적으로 지배하고 있을 당시에 종교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상당히 거슬릴 수 있고 이목을 집중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을 서술함으로써 안정된 국가와 사회의 발전뿐 만이 아니라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서술한 것으로도 생각되어 실제 실천으로써 그의 사상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혁신적이고 진취적인 내용은 당연히 인상 깊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행동할 것을 추구하는 면은 또 다른 면에서의 깨달음을 주었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불러오는데 군주로써의 그러한 자세는 오늘날 우리나라의 상황에도 일치하게 요구된다고 느꼈다. 나라를 이끄는 정치인들이 어떻게 의견을 결정하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고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겐 마키아벨리의 주장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내용인데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마키아벨리는 그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안타까운 문제점을 올바로 인식하고 발견한 그의 예리한 시각이 다시금 나를 놀라게 했다.
처음 이 과제가 나왔을 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많이 고민했었다. 물론 교수님께서 읽으라고 정해주신 책도 있었고,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 중에서 읽어봤던 책들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여성 리더에 관해 책을 또 한번 읽고 싶어서 더 고민을 했었다. 서점에 가서 보니 내가 알지 못했던 많은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모습으로 책을 집필하였고 다들 너무나 대단해 보였다. 그러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고 많은 책들 속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의 사람이 쓴 책이 눈에 보였다. 솔직히 내가 그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은 아니었지만 책표지에 나와 있는 내용이 내가 딱 그리던 모습이었다. 나는 미래에 우리나라를 무대로 하기보다는 더 큰 세계를 무대로 삼고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여성은 안정적인 일이 최고라는 편견을 깨고 편안한 생활보다는 조금 힘들더라도 열정을 가지며 도전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결국 더 큰 성취감을 맛보는 느낌을 가지고 싶었다. 그 책의 주인공 이름은 ‘조미진’. 약간 생소할 수도 있지만 그녀의 모습은 내가 너무나 원하는 모습이었고 책을 사는 순간부터 느낌이 좋았다. ‘그녀에게선 바람소리가 난다’ 라는 책제목부터 호기심을 끌었다. 항상 머물러 있기보다는 움직이기 때문에 바람소리가 날 것 같은 사람, 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더욱 멋있어 보였고 내가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세계를 무대로 뛰는 한국인, 모토로라 조미진 상무는 항상 이유 있는 도전을 했고 성공을 했다. 그리고 성공을 하면서도 일어나는 미묘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모습 또한 인상 깊었다. 책 내용 또한 읽기 쉽게 자신이 살아온 모습을 크게 나누어서 더 공감이 가게 구성되었다. 개인적인 에피소드들도 많이 나와 있어 실제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재미있었다. 여성이기 때문에 당하는 부당한 일들과 사람들의 왜곡된 시선을 감당하는 그녀의 모습은 더욱 인상 깊었다.그녀는 프롤로그에서 인생은 우선순위의 게임이라고 했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하고 결정하고 나아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나에게도 아직 살아온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나에게 중요한 많은 일들 중에서 항상 선택을 해야 하고 한 가지를 위해서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할 때가 있었다. 그녀에게도 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우유부단한 나에 비해서 그녀는 순간적으로 빠른 현명한 판단을 해서 그녀에게 유리한 길을 선택했었다. 그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나에게 대학원을 미국으로 간다던지, 근무지를 중국으로 옮기는 것 같은 크고 중대한 일이 있었으면 나는 한참을 고민하고 제대로 결정을 못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순간순간을 자신에게 무엇이 우선인지 적절히 잘 판단해서 행동에 옮겼다. 그러한 모습은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되어졌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때에는 내가 결정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이 생기고 그에 따라서 내가 책임져야 할 일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더 대단해 보였고 나에게는 아직 없는 그러한 빠른 판단력과 책임감, 그리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대단히 부러워 보였다.그녀는 여성리더로서 힘든 일들과 편견들을 탁월한 능력으로 무마시킬 수 있는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직장생활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일이 사람을 상대하고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일이라고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그녀 또한 보수적인 직장생활에서 많이 좌절하고 아파했던 일이 많았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혼자 숨죽여서 울고 눈물 닦는 모습은 사회생활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려주었고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하는 불평등한 대우는 같은 여성으로서 억울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힘들다고 포기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히고 정면으로 난관을 돌파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당당히 보여줌으로써 잘못된 시선을 무마시켜 버렸고 자신의 부하직원들은 따뜻한 리더십으로 이끌었다. 그래서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 받을 수 있었다. 그러한 모습은 나에게 사람들을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고 지혜로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흔히들 말하는 당근과 채찍의 사용을 조화롭게 이용했던 것이다. 특히 여성에게 더 가혹한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함으로써 자신이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오히려 못 미치는 학력을 가진 그녀였지만 그녀만이 쌓은 경력은 다른 사람들이 무시할 수 없는 대단한 무기였고 그 능력은 결국에는 증명된다는 것이었다. 아직 나는 많은 지식도 쌓지 못했고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라도 많이 노력한다면 나의 길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해 주었다. 사회가 아무리 여성에게는 각박하고 어려운 곳이라고 하더라도 조금 더 능력을 키우고 필요한 인재로 변화된다면 우리는 사회에게 필요한 인재가 될 것이다.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어학 공부를 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익히는 것도 인상 깊었다. 처음엔 더듬더듬 제대로 말도 못하고 대화하기에는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결국엔 대화하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상태가 되었다. 세계를 상대로 하면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외국어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 나라의 문화까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유학 생활의 경험과 직접 살아가면서 습득하게 되는 언어의 능력, 그리고 문화까지 이해하면서 더 큰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뿐만이 아니라 그녀의 가족까지도 언어 때문에 처음엔 약간 당황했지만 결국엔 습득하는 것도 좋아 보였고 적절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 능력과 문화의 이해는 필수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Ⅰ. 서론현재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발전하고 있으며,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와 활발한 외교활동을 하고 예술, 경제, 문화, 정치적으로 이어져 있어 다른 나라들과 분리된 자국의 모습은 상상할 수가 없다. 그리고 개개인의 국가 고유의 특성이 있지만 다른 나라와의 조화와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이해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그래서 자국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더 발전된 사회를 이루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하여 문화{) 문화인류학에서 가장 고전적인 문화의 정의는 영국의 인류학자 E.B. 타일러(1832∼1917)가 그 의 저서 『원시문화(1871)』에서 내린 정의이다. 그는 “문화 또는 문명이란 지식·신앙·예 술·도덕·법률·관습 및 기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인간에 의해 획득된 모든 능력과 관습의 복합 총체이다”라고 했다.의 중요성 또한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 모든 문화의 중심이 서양중심, 더 정확히 말해서 백인들의 중심이기 때문에 서양인들은 다른 문화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그 외의 문화권인 동양의 문화는 천시하고 무시한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점으로 고쳐져야 한다. 그래서 세계 속의 한국을 알고 우리나라의 시점에서 본 한국이 아닌,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쓴 책을 정하여 읽고 그 책의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평가하기로 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 중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처럼 얕은 지식으로 우리의 문화를 비하하는 것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이케하라 마모루,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 겨레얼찾아가꾸기모임, 1998.한국의 문화를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본 책들은 거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 이에 반해서 위의 책처럼 한국의 문화를 비하하고 비판하여 쓴 많은 책들이 베스트 셀러에 올려져 있다. 비판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만큼 포용력이 있다는 것이지만 우리의 문화를 섣불리 비하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은 커진다.{) 박영규, 『특별한 한국인눈을 가지고 있고 이 둘의 조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앞의 책, pp23-24사소히 넘겼던 사실을 그는 특유의 시각으로 이상함 이라는 감정을 표출한다. 먼저 우리의 고유 정서인 한 의 정서가 현대에 와서는 거의 느낄 수 없다는 것과 한국예술의 중심인 자연스러움 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 오래되고 좋은 문명임에도 불구하고 서양의 것을 맹렬히 숭배하는 점, 또한 세계적인 유교국가로써 노인에 대한 공격이 중시됨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회 문화가 젊은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했다. 다른 책에서는 한국의 좋은 전통 문화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것에 대해 주장하려고 힘쓰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보이는 그대로의 현재 우리의 문화 모습을 담고 있어 더욱 현실적인 책이고 객관성을 담고 있다. 우리의 문화는 60년대 경공업을 시작으로 하여 산업 발전에 힘쓰다가 80년대에 급격한 발전을 이루어 그 전까지의 한국 전통의 문화와 외국으로부터 들어온 새로운 문화들 사이에 괴리 현상이 일어났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듯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정신문화가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물질문화를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문화침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콧 버거슨이 느끼는 이상함 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다른 책에서는 그런 사실을 무작정 덮어두기 위한 변명으로 인해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 책은 문화침체 현상을 어렵게 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상함 으로 표현함으로써 부담감없이 표현했다. 그래서 독자들이 친근하고 쉽게 사실을 이해할 수 있으며 조금 더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2) 외국인들의 잘못된 시각 부정스콧 버거슨은 다른 나라 사람이 한국의 문화를 보고 쓴 책의 잘된 점은 칭찬하는 반면 잘못된 점을 맹렬히 비판한다. 그래서 문화를 보는 기준을 확립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안목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 많은 외국인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동양의 문화에 호기심을 가지고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여서 새로 접하는 문 점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의 수준이나 객관성의 부분에서는 대단히 훌륭한 책이다. 그러니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글을 쓸 때 그 나라를 반드시 방문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방문하지 않고도 다른 나라에 대한 자료들을 모아서 조사하고 연구해서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알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중요한 것은 방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작가 자신이 얼마나 객관적인 눈으로 연구에 임하는 가이다. 스콧 버거슨이 또 하나의 이상한 책이라고 비판했던 책은 맥로드의 『조선과 열 번째 유태족』{) 맥로드, 『조선과 열 번째 유태족』,일본 요코하마, 1879이라는 책이다. 맥로드는 자신이 쓴 책에서 조선인이 사실은 유태인이라고 단정짓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일본인의 눈으로 조선을 평가해서 조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문화가 많이 발달하지 못하였으며, 원시성이 넘치는 나라이고 정체되어 있는 나라라고 했다. 그리고 흔히 보던 일본인에 비해 키가 크고 일본에 비해 동양적이지 못해서 조선을 유태인이라고 단정했다. 그는 조선에서 수많은 조선인들을 본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소수의 조선인이 찍힌 몇 장의 사진으로 그러한 엉뚱한 주장을 펼쳤던 것이다. 스콧 버거슨은 이러한 잘못된 연구조사 방법과 잘못된 결론, 그리고 그들의 시각에서 우리를 평가한 점을 정확한 시각으로 비판한다. 그의 이러한 시각은 조지 트럼불 라드가 쓴 『이토 히로부미 후작과의 조선여행』{) 조지 트럼불 라드, 『이토 히로부미 후작과의 조선 여행』, 일본, 1908을 대하는 장면에서 더 빛을 발한다. 그는 우선 라드의 책이 조선인의 시각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는 점이 잘못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라드의 일본 중심적인 태도와 조선의 지나친 비하는 잘못 되었지만 생동감을 주는 것은 흥미롭다고 정확하게 판단한다. 무조건적인 비판도 아니고 무조건적인 예찬도 아니다.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대로 정확하게 서술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책은 외국인의 잘못된 시각을 부정하는데 더 신뢰감을 준다.3) 다양성 인정-포스트 모00, pp.90-93즉, 어떻게 새로운 것도 자신만의 특질로 만드는 가가 중요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익숙하지 않은 문화를 한국의 문화라고 받아들이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영역까지 포함시키는 스콧 버거슨의 책은 포스트 모더니즘의 성격을 띄었다. 더 정확히 말해서 그는 우리 문화 세계 속에 속해있고 직접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넣는 전제 하에 한정된 시각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다.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살기 좋다고 평가하는 긍정적 시각과 무시와 차별 때문에 살기 고달프다는 부정적 시각이 고루 보여진다. 그로 인해서 우리는 정확한 자기 평가를 할 수 있고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각인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핏줄임에도 불구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재일교포나 한국에서 보기 힘든 한국인 이슬람교의 성직자 , 한국을 찍는 외국인 비디오 작가 등 평범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에서도 한국의 모습을 발견하고 인정하며 새로운 문화발전의 가능성을 알려준다. 쉽게 볼 수 없고 이해하기 힘든 이들임에도 전혀 낯설어 하지 않고 그들의 세계를 인정하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는 확실히 한 쪽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인정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성격을 띄며 문화의 폭 넓은 이해를 돕는데 큼 공헌을 한다.2. 부정적 평가1)문화의 이해도 부족앞에서 말한 그런 뛰어난 점에도 불구하고 스콧 버거슨이 쓴 이 책은 한계점을 가진다. 그 한계점 중 첫 번째가 문화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에 살고 있으면서 많은 경험을 하여서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문화를 이해하기에는 부족한 학문적인 면과 그동안 자신에게 익숙하게 길들려진 문화와의 차이가 커서 나타나는 이해하지 못하는 면들이 존재한다.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사실들이 신선하게 느껴지지만 그가 결국 외국인이라서 한국문화에 대하 알 수 없는 문화의 미묘한 차이는 지울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그의 책이 재미있고 개성이 넘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이 따로 노는 겉보기 문화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스콧 버거슨은 이러한 역사적 상황을 실제로 느낄 수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학문적 지식이 부족하여 이해하지 못하며 단지 이상하다고 표현할 뿐이다. 그래서 정확한 현실파악이 안되고 단편적인 지식으로 알 수 있는 단편적인 상황만을 이해한다. 조금 더 한국에 관한 깊은 역사적 배경과 오래된 민족성을 알 수 있었다면 그의 책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러한 약점 때문에 스콧 버거슨이 쓴 책 내용은 한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부족하다. 그리고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학문적 지식이 부족함으로 인해 문화의 정확한 이해도가 많이 낮다. 조금 더 한국인의 입장에서 민족성을 연구하고 역사적 배경, 사회적 배경 등을 고려하는 배려가 필요하다.2) 벗어나지 못하는 오리엔탈리즘{) 오리엔탈리즘. 사이드는 오리엔탈리즘을 동양에 대해 진술하고, 동양에 대한 관점을 주 관하며, 동양을 묘사하고 가르치고 결론짓고 지배함으로써 그것을 다루는 종합적 규범 으로 정의한다. 간단히 말해 오리엔탈리즘은 동양을 지배하고 재구성하고 마음대로 휘두 르는 서양의 방식인 것이다.스콧 버거슨은 동양의 문화를 서양과 비교하지 않고 동양의 문화 그 자체만으로 인정해주고 있는 그대로의 가치를 평가한다. 우리의 독특한 문화를 받아들이려는 자세이다. 그리고 많은 서양인들이 가지고 있는 오리엔탈리즘의 사고방식을 비판하고 왜 잘못된 것인지 조목 조목 따져서 밝힌다. 그래서 문화를 보는 시각이 상당히 진취적이며 오리엔탈리즘적인 성격에서 벗어나고 탈식민주의적인 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그의 문화를 보는 시각이 상당부분 오리엔탈리즘에 깔려있다.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인정하면서도 이상하다고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서양 문화의 기준에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그 문화를 인정하고 이해한다면 이상하다는 표현자체가 나오지 않는다. 그는 우리의 문화가 이상하고 신기하다고 하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