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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사회] 대안학교
    ◆대안학교의 개념대안교육은 19∼20세기에 개발 중심의 근대적 가치가 생존경쟁의 가치, 적자생존의 가치로서 인간간의 유대를 단절하고, 공동체를 와해시키고, 자연환경과의 친화력을 약화시키고, 인간성을 비인간화하는 교육에 대한 반기로 나타난 운동이다.이러한 움직임 중 대안학교는 정규학교나 비정규학교에서 교육 이념 및 운영방식의 독특성을 가지고 기존의 학교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도하는 대안적인 학교의 형태를 말한다. 즉, 지식 위주의 기존 학교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모색되고 있는 다양한 실천운동의 하나로 볼 수 있다.한편, 교육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대안학교에 대한 개념을 명시하고 있다."자연친화적이고 공동체적인 삶의 전수를 교육목표로 학습자중심의 비정형적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수방식을 추구하는 학교를 말한다."◆대안학교의 유형A.제도교육과의 관련 정도에 따라a.제도교육의 틀 속 : 교육과정 운영이나 학교운영에 있어서 국가의 감독과 통제를 받는 공사립학교, 거창고등학교, 참교육운동, 열린교육 등b.제도교육 틀 곁 : 정규학교는 아니지만 각종학교인 학력인정 고등학교와 같은 형태,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와 영산성지고등학교 등c.제도교육 틀 밖 : 제도교육과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형태의 대안교육으로, 민들레 학교, 숲속마을 작은 학교, 예수가정, 공부방 등B.운영 형태에 따라a.정규학교형 : 일반학교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 형태로 거창고등학교,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영산성지학교b.계절학교형 : 여름 혹은 겨울방학 동안을 이용하여 교육이 이루어지는 형태로 대구의 민들레 학교, 경남 산청의 숲속마을 작은 학교, 서울 따로 또 같이 만드는 학교, 부산 창조학교 등c.방과후 프로그램형 : 학생들이 학교활동이 끝난 다음 동네에서 이루어지는 말 그대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대표적인 것은 서울지역공부방연합회, 여럿이 함께 만드는 학교 등d.유아교육프로그램형 : 유아대상, 대안교육의 범주에 열린교육을 넣고 있음.◆대안학교의 운영①자유 학교형 대안학교 1970년대 미국, 독일 등지에서 등장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학교 설립의 주된 동기가 종래의 학교 교육이 지나치게 아이들을 통제, 억압하며 교사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비판하고,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 가능성에 대한 굳은 신녀을 기초로 하는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었다.대표적인 사례로, 영국의 "섬머힐", 독일의 "자유 대안 학교", 일본의 "기노쿠니 아이들의 마을" 그리고 우리나라의 "자유 학교 물꼬"(2000년대 초반 상설 학교 설립 예정)가 가장 가까운 형태라고 볼 수 있다.②생태 학교형 대안학교 이 유형의 전형은 1982년에 설립된 영국의 하트랜드 지방의 "작은 학교"라고 할 수 있다. 이 학교는 마을 안에서 소규모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식 교육 뿐만 아니라 의식주에 관련된 기본적인 활동들을 교육내용으로 삼고, 마을의 다양한 생산자들이 교사로 봉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학교에서는 주로 생태와 노작, 지역 사회와 학교의 결합을 중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개교한 간디청소년학교가 교육이념이나 방식에서 유사하다.③재적응 학교형 대안학교 부적응 학생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 학교로서, 영광의 "성지고등학교", 일본의 "생활학교"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성지고등학교의 경우 주로 일반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거나 도저히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하여 교육적 결실을 맺고 있다.④고유 이념 추구형 대안학교 이 유형의 학교는 매우 독특한 교육 이념과 방식을 바탕으로 대안 교육을 실천한다. 대표적인 예로 독일의 발도르프 학교인데, 여기서는 인지학이라는 독특한 철학을 체계화한 르돌프 슈타이너 사상을 기반으로 1919년에 처음 설립되었으며, 꾸준히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일체화된 교육을 지향하는 풀무 농업 고등 기술학교 역시 이 유형에 속한다. 이외에 나름대로의 이상을 가지고 대안적인 교육을 추구하는 많은 학교들이 있다.◆대안학교의 이념A.평화교육a.개개인의 마음의 평화, 계층간, 민족간, 국가간, 인종간의 화해, 인 간과 자연과의 조화적 공존, 지구와 우주와의 어울림.b.체제를 초월해서 남한과 북한의 민족공동체 이념의 구현을 위한 것에 초점을 둔다.B.노작교육a.페스탈로치의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한다.'의 교육원리에서 비롯. 즉 꽃을 가꾸고 밭을 갈고 논에 물을 대고 모를 심고 소를 모는 일 자체가 효과적인 교육이라고 봄.b.체험을 통하여 자연에 아름다운 질서와 법칙이 있고, 우리 삶도 그 법칙 안에서만 편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배움.c.노동은 문화의 원동력이요, 개성의 실현방식이요, 그러므로 고귀한 것이고, 인간교육의 가장 귀한 방법의 하나.d.그러나 현재, 체험이 따르지 않는 읽기, 쓰기, 셈하기 교육이 주류를 이루고, 노동은 천시되고 있다.C.인간화 교육a.사람됨을 일깨워주는 교육b.소크라테스에서 유래 : 가치에는 원래 변하는 측면과 변하지 않는 측면이 있는데, 변하지 않는 것이 보다 본질적인 가치라는 것, 또 올바른 지식은 올바른 삶으로 유도하는 것이기에, 실용적 지식보다 올바른 지식이 중요하며, 이에 교육의 목적은 입신출세하는 데 있지 않고 자기 영혼을 돌보아 자기를 최선으로 실현하는 데 있다.c.삶과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아름다운 꿈을 키워주는 문학, 역사, 철학 등을 주축으로 하는 인문교육(초등교육 단계에서는 독서교육등), 최고의 가치는 각자의 개성의 실현에 있다는 각자의 정체성과 주체성 확립교육, 그리고 교사와 학생과의 인간적인 관계의 정립, 즉 인간의 사귐에 관한 것이 요청됨.d.환경교육, 미래교육, 인권교육 등.◆대안학교 관련 법규98년 3월 개교를 희망하는 대안학교에 대하여 97년 11월말까지 관할 교육청에 학교설립에 필요한 관계 서류를 제출하면 개교할 수 있도록 되었다. 최근 국무회의에서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설립·운영규정』등 고교설립준칙 관련 2개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 공포됨으로써 대안학교가 정규학교의 지위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현재 전남 영산 성지학교(국내 유일 중도탈락자 전담 수용 대안학교)가 정규 고등학교로 개편인가 되었으며, 충북 양업고등학교가 자체 부지를 매입하여 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설립계획의 승인을 받았고, 숲속마을 작은 학교를 표방하는 산청의 간디학교도 정규 고등학교로서 개교하였다.나아가 이 법규에서는 특성화고교라는 새로운 고교유형을 창설하고, 여기에 대안학교를 포함시킴(제69조의2 제2항 제4호)으로써, 고교유형의 다양화, 특성화 차원에서 영산성지학교형과 같은 중도탈락자 전담 수용 대안학교 뿐만 아니라 자연과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한 인성함양에 초점을 맞춘 전인교육 지향 대안학교도 설립요건을 갖추어 정규학교로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학생의 적성 등을 우선 고려한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입학방법상 특례를 적용하되 학교별 필기시험에 의한 전형은 금기(제 69조의2 제2항 제4호 및 제112조의7 제2항).-일반계·실업계·특목고 등 다른 계열로의 전·편입학 허용(제74조의2).-거주지 제한없이 전국단위로 학생모집 가능(제112조의5 혹은 제112조의6).◆ 대안교육 운동의 성격1. 대안교육운동의 전개(1) 대안교육의 출발1960년대와 1970년대 이래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에서 공교육을 둘러싸고 일어난 학교 존립에 관한 생산적인 논의에서부터 출발하였다.(2)대안교육 관련 대표적 저서①대표적 저서 : 실버만-‘교실의 위기’ , 라이머-‘학교는 죽었다’ , 보울스와긴티스-‘자본주의와 학교교육’ , 카노이-‘문화적 식민주의’ , 프레이리-‘의식화론’ , 애플-‘교육과 이데올로기’ , 해리스-‘교사와 계급’
    교육학| 2005.06.13| 5페이지| 1,000원| 조회(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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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교사론
    프레이리의 ‘교사론’은 생각보다 읽기가 어려웠다. 간단한 편지글이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해 끙끙거렸다. 교육적인 차원을 넘어서서 인생에 대해서도 아주 포괄적인 여운을 담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나를 가장 괴롭히던 것은 ‘이상과 현실’에 관한 것이었다. 20여년 가까이 배우는 위치에 있었지만, 짧은 교육실습을 통하여 아이들을 가르키기도 했어서 그런지 내 짧은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교수법이라던가, 각종 이론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데도 그것이 과연 현실 속에서 얼마나 적용되며 유용한 것인가 하는 회의가 들었다. ‘가르치는 사람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교육실천은 하나의 재앙이다’라고 프레이리는 말한다. 교육실습생 수업시간에 가장 난감할 때는 나의 부족한 지식이 그 바닥을 드러낼 때였다. 처음엔 서툰 설명과 때로는 그것을 무마시키기 위한 어줍잖은 농담들, 그리고 곧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려버리는 말이나 행동을 사용했다. 그러다가 어느 한 학생에게 꼬리가 잡혔다. 성적이 좋을 뿐만 아니라 이론나 실습에는 아주 강한 학생이었다. 매일 내 빈틈을 노리던 학생이 아주 천진난만하게 손을 들어서는 질문을 했는데, 아주 난해한 질문이었다. 나는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그 상황을 평소처럼 넘기려 했다. 그러나 그 학생은 집요할 정도로 질문을 물고 늘어졌다. 그리고 나의 실력은 곧 바닥을 드러내게 되었다. ‘정직’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정직함’을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도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 ‘정직성’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왜 선생님이면서 잘 모르느냐는 식의 눈초리와 그런 말투들을 느끼는 순간 참 부끄러웠다. 눈앞이 캄캄하고 그 상황을 어떻게 무마시켰는지 모를 정도로 당황스런 순간이었다. 그들이 나를 믿고 내가 자신감 있게 가르칠 수 있을 때 그날 그날의 과제가 완성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당시 나는 그들에게 신뢰를 얻을 만큼의 자신감이 없던 터였다.오랜 고민 끝에 나는 내가 필요한 것이 ‘정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느 날, 같은 학생이 또 질문을 해왔다. 크게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나를 시험하는 질문이었다. 나는 용기를 내서 선생님은 이러이러하게 생각하지만 선생님도 확실히 모르니 다음 시간에 알려주겠노라고 말했다. “나도 아직 배우는 입장이이야. 나는 완벽하지 않아,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라고 말하는 순간 교실 안을 맴돌던 싸늘한 공기가 훈훈해면서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었다. 사실 그 전까지 나는 나의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기가 꺾이면 그 후론 걷잡을 수 없다는 주위 선생님들의 조언에 따라 가급적 사적인 이야기는 삼갔고 권위적이려 무척 애를 썼다. 그 이후로 나는 비록 학생들에게 가장 만만한 선생님으로 인식되게 되었지만, 예전의 거리감을 많이 벗어나 아이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선생님으로 인식되게 되었다. ‘권위’도 신뢰를 바탕으로 할 때 더 다져지는 것 같았다. 내가 아이들에게 신뢰를 심어줬다고 느끼는 순간,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그 이후 아이들과 나와의 관계는 대립하고 견제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이로 변모하게 되었다.교육자의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것은 프레이리의 책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최악의 상태는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관계가 파괴되는 것’이라고 프레이리는 말한다. 나는 비록 아이들에게 카리스마적인 선생님이 될 수는 없었지만, 최소한 일상에 지쳐있는 그들을 괴롭히는 선생님은 안된 것 같다. 사소한 일로 실랑이를 벌이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러는 동안에 그들과 무척 정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과연 이 길이 나의 길인가?’하는 생각을 갖게 되게 되었다. 하루 하루 아이들과 지내면서 내 자신이 텅비어간다는 느낌을 받았고 더 이상 아이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학생들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더불어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관계’를 제대로 정립하지 못한 탓도 있었다.한창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감수성을 키울 나이에 친구들과 경쟁을 강요당하고, 이 과목 저 과목 씨름하며 학교 중간고사다, 기말고사다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다. 하지만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이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고, 사회의 사람들 또한, 그들은 공부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실제 그들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고, 수업을 하다보면 거의 자는 학생들이 태반이었고, 공부가 좋다고 나서서 하는 학생들을 보기가 힘들다. 나는 공업계 고등학교를 나오진 않았지만 그런 학생들 중 하나였고, 그랬었던적이 있었기에 더욱 그들을 이해하고 감싸주고 싶었다. 공부가 제일 싫다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붙여주고 공부를 하게끔 이끌어주어 그들이 최소한 남들보다 뒤쳐지지는 않게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아침조회 시간에도 늦고 수업에는 관심이 없는 그들을 보면서, 나는 그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매를 드는 기능적인 선생님이기보다는 한 번 씩은 어리광을 받아주고, 고민을 들어주며, 지친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나의 이러한 이상은 곧 한계에 부닥치게 되었다. 무엇보다 해보려 해도 내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고, 그들의 인식 또한, 선생님이라기 보다는 교육실습생이라는 것이 나를 힘들게 했다. 과외나 이론으로 밖에는 배운적이 없고 어디서 수업이라도 제대로 해 본적 없는 나의 어설픈 교수법은 나의 이상을 펼치기에는 맞지 않았다. 나 자신도 제대로 처신하지 못하면서 남들을 가르칠 권리가 과연 내게는 있는가라는 회의가 들었다. 나는 그들과 자유롭고 즐겁고 재미있는 수업을 하고 싶었고 많은 것들을 안겨주고 싶었지만, 무관심적인 반응과 부족한 내 역량으로 학교 생활에 지치기 시작했다. 학생들과 수업에 소홀해지고 현실과 이상의 중간에서 헤매다 결국 짧은 교육실습생의 기간이 끝나고 말았다.
    교육학| 2005.06.12| 3페이지| 1,000원| 조회(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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