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묘제례악(文廟祭禮樂) ♣문묘(文廟)는 공자(孔子)와 그의 제자 및 우리나라의 유학자들을 모신 사당을 가리키며, 문묘제례를 석전(釋奠)이라고도 한다. 문묘제례에 사용되는 음악을 문묘악, 문묘제향악, 석전악(釋奠樂) 등으로 부르는데, 그 본래의 악곡명은 이다.우리나라에서 연주하는 문묘제례악은 본래 중국 상고시대에 기원을 둔 것으로 고려 때 중국 송나라에서 전래되었고, 지금도 성균관 대성전(大成殿)에서 봄, 가을 석전제(釋奠祭)에서 연주되고 있다. 이 음악은 중국 고대 아악(雅樂)의 전통을 잇고 있으며, 세종 때 정비된 이후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동양 최고(最古)의 음악이다.우리나라에 아악이 처음 전래된 것은 고려 예종 11년(1116년)이다. 당시 하례사로 송나라를 다녀온 왕자지(王字之), 문공미(文公美)가 귀국 길에 송 휘종(徽宗)이 주는 대성아악(大晟雅樂)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 후 대성아악은 원구, 사직, 태묘(太廟) 등의 제사와 문선왕제(文宣王祭)에 사용하였다. 조선 태조 7년(1398년)에는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며 지금의 성균관 자리에 문묘를 건축하고, 악장은 고려조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다가, 세종 때 박연(朴堧)의 주도로 중국의 옛 문헌을 참고하여 악곡을 새로 제정하여 중국 고대의 주(周)나라 제도에 가깝게 정비하였다. 그 뒤 양대 전란으로 인하여 제도가 혼란하였다가, 영조 때에 이르러 옛 모습에 가깝게 바로잡았다. 그러나 현재 문묘제례악의 모습은 성종 때 《악학궤범》에 소개된 것보다 규모가 작다.문묘제례악의 악보는 《세종실록》 권137과 147, 그리고 《악학궤범》 권2에 전하는데, 이 곡조는 중국 원(元)나라 임우(林宇)의 《대성악보(大晟樂譜)》에서 가락을 취한 것이다.문묘악의 연주에는 아악기가 주로 사용되는데, 당악기로는 박(拍)이 유일하며, 향악기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문묘제례에는 팔일무를 추는데, 춤의 내용은 문무(文舞)와 무무(武舞)가 있고, 문무는 오른손에 적(翟) 왼손에 약(?을) 들고, 무무는 왼손에 간(干), 오른손에 척(戚)을 들고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