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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평가A좋아요
    혼돈으로부터의 질서1. 지은이 : 일리야 프리고진1917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따라 벨기에로 이주한 프리고진은 어려서부터 철학, 고고학, 문학에 심취했었다.법률가를 꿈꾸며 범죄심리학을 공부하다가 뇌의 화학적 성격에 대해 깊은 매력을 느끼게 되어 브뤼셀 자유대학의 화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대학 재학 중 슈만의 작품으로 교내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던 그는 1941년 ‘비가역 현상에 관한 열역학적 연구’로 화학분야의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그 후 무산구조를 발견하여 비평형 통계열역학을 정립한 공로로 1977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프리고진은 독창적인 카오스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시대 정신을 창출하였으며, ‘혼돈으로부터의 질서’의 저자로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과학자이고 철학자이며 미래학자이다.현대과학에 돌풍을 일으킨 그의 카오스 이론은 뉴턴의 결정론적인 세계관에 일대 변혁을 가져왔고 인간의 미래예측과 인문사회 과학 일반에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카오스 이론은 측정할 수 없는 초기 조건의 다양성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온다는 이론이다.카오스 이론에 따르면 미래는 필연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불확실한 일련의 사태에 의해 확률적으로 결정된다. 무질서나 혼돈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발전을 준비하기 위한 단초이다.그의 확률론적이고 진화론적인 카오스 이론은 자연현상은 물론 여러 가지 사회적, 문화적 현상에 대한 통일된 해석을 가능하게 한 독특한 사상과 시대정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화학, 물리학 및 생물학을 비롯한 자연과학은 물론 철학과 경제학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미술과 음악 등의 예술 분야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더욱이 카오스 이론은 인간과 자연의 진정한 대화를 통하여 현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인 환경 파괴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철학적 바탕이 되고 있다.그리고 그의 열역학 연구 성과로 인하여 과학과 인문학의 대화는 물론 인간과 자연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였다는 점에서 프리고진 교수는 ‘열역학의 시인’으로 불리우고 있다.프리고진은 41년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교수를 거쳐 67년 미국 텍사스대 통계역학 열역학 및 복잡계 연구소장, 84년 미국 텍사스대 아시벨 스미스 지젠텔 석좌교수를 역임했고 89년에는 프랑스의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그 후 2003년 5월 28일 세상을 떠났다.저서로는 있음에서 됨으로, 복잡성의 탐구, 필연의 종말, 혼돈속의 질서 등이 있다.특히, 혼돈속의 질서는 1979년 프랑스에서 새로운 연합으리는 제목으로 출판되어 17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생물학에서 문화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2. 혼돈으로부터 질서의 간략한 내용이 책은 세 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고전역학의 한계를 철학적 관점에서 이야기 하고 있으며 2부는 고전역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열역학의 역할을 기술하고 3부에서 비가역성과 시간의 화살에 대하여 다루고 있으며 비가역성은 복잡성을 가진 미시적 계의 본질이라고 논하고 있다.1부는 1장 추론의 승리, 2장 실재의 인식, 3장 두 개의 문명으로 나누어져있다.1장 추론의 승리에서는 뉴턴이 고전과학의 법전이라 할 수 있는 ‘프린키피아’를 씀으로 해서 인간이 자연과 대화할 수 있는 하나의 언어를 만들어 냈지만 설명이 불가능한 것들을 신의 섭리라는 이름으로 얼버무림으로서 수동적이고 신화적인 과학의 한계가 발생했다고 하고 있다.2장 실재의 인식에서는 라플라스의 악마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우주의 사건들은 필연적인 법칙으로 연결되어 있어, ‘우연’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원칙적으로는 인간이 우주의 운동을 전부 다 인식해 그 진로를 예측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우주의 모든 입자들의 위치와 운동량을 입력해 처리할 수 있는 거대한 두뇌를 근대 과학자들은 ‘라플라스의 악마’라고 불렀으며 이 슈퍼 두뇌만 있으면 우주의 진행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믿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하이젠베르그의 불확정성의 원리로 인해 우주에는 우리가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사건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3장 두 개의 문명에서는 뉴턴역학이 비판받는 내용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철학자들의 주장은 실재로부터 과학을 구분하여 인식하고 그로인해 진실과 과학의 해체 상황이 지속하게 되었다. 그로인해 열역학의 대두를 촉진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2부는 4,5,6장으로 되어있고 복잡한 계의 과학으로서 열역학이 생기게 된 배경, 상대론과 양자역학의 소개등을 하고 있다.마지막 3부는 7,8,9장으로 되어있고 프리고진이 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얘기인 확률론적인 세상에 대한 얘기가 나와있다.3. 간략한 이야기데카르트가 인간의 영혼과 육체를 나누어 정신은 교회로, 물질은 과학자에게로 나눈 후, 사물을 그 구성요소로 나누어 이해하고 조작하는 고전과학은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다. 그 과정에 17세기와 18세기에 걸쳐 뉴턴의 ‘프린키피아’가 끼친 영향은 지대했다. 천문학과 몇몇 분야에서 들어맞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것이 모든 것에 대해 맞는 일반론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지금 돌아보면 매우 어처구니없는 일반화의 오류지만, 그 믿음은 계속해서 보상을 받았기에 지속될 수 있는 것이었다.18세기 낭만주의 운동은 이에 도전했다. 물질 대신 형태, 기계론 대신 조화로운 전체를 주장한 것이다. 괴테는 ‘형태학’을 주장했고, 칸트는 생명을 ‘자기조직하는 것’ 으로 규명했으며 훔볼트는 기후가 지구 전체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힘이라고 보았고 생물, 기후, 지각이 공진화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자연을 하나의 조화롭고 거대한 전체로 보는 낭만주의 이념은 오늘날 그 유명한 가이아설로 이어진다. 낭만주의의 영향으로, 18세기말에서 19세기초의 생물학은 형태학에 기울었다.그러나 19세기 생물학의 스타인 현미경이 나타나자 전세는 역전되었다. 생물학의 관심은 생물에서 세포로 옮겨갔으며, 파스퇴르의 빛나는 성공으로 인해 ‘질병의 원인은 세균’ 이라는 환원주의적 관점이 성립되어 19세기뿐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연하게도 반격은 다시 시작했다. 20세기 초의 유기체설은 기계론과 생기론의 대립을 종식시키면서 시스템이란 개념을 만들었다. ‘전체는 부분으로 나누어서는 이해할 수 없으며, 오히려 부분은 그 전체와의 관련성 없이는 이해할 수 없다.’ 이는 전체는 부분으로 나누어 이해하면 된다는 데카르트의 사고와 정반대되는 개념이다. 이 충격을 생물학보다 더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은 물리학이었다. 300년 동안 뉴턴의 적자로서의 물리학은 기계론을 부정하고 양자론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러나, 양자물리학은 극적인 자기쇄신으로 인해 스타가 되었고 뉴턴의 기계적 세계는 이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세계로 바뀌었지만, 카오스 이론이 뜨고 일반인들도 나비효과를 읊게 된 것은 20세기 중반도 지나서의 일이다. 그렇게 된 사정은 의외로 간단하고도 처절하다. 기계론적 세계관을 거부하는 새로운 과학이 자기를 뒷받침해 줄 새로운 수학을 얻기 위해선 컴퓨터가 개발되길 기다려야 했던 것이다. 카오스에서 질서를 읽어내는 수학을 복잡성의 수학, 혹은 비선형 동역학, 또는 동역학적 시스템 이론이라고 한다. 사실 그 기초가 세워진 것은 이미 20세기 초이나 위대한 선구자 푸앙카레가 업적을 남기던 그 시대에는 컴퓨터가 없었기 때문에 실제 계산을 통해서 비선형적 동역학을 발전시킬 수 없었고, 당시 눈부시게 발전한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의 그늘에 가려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새로운 과학은 1960~70년대에 프리고진 같은 사람들의 창조적인 활동에 의해 모양이 갖춰져 나갔고 점차 복잡성의 수학이 과학이론들을 따라잡았다. 프리고진의 업적은 ‘무산구조’를 제시함으로써 엔트로피 법칙에도 불구하고 생명현상이 가능한 것을 아주 합리적으로 설명한 데에 있다. 열역학 2법칙에 의해 에너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출되고 우주는 점점 쓰레기로 뒤덮이는데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생명은 평형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시스템으로서 자기 밖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쓰레기를 방출하여 스스로 높은 질서도를 갖는 구조로 만드는 자기조직하는 우주로 보았다. 고전과학의 문제점은 자기가 확인할 수 없는 것은 믿지 않던 뉴턴 시절에 세운 개념 안에 머무르기 때문에 온통 비선형적인 실제 자연을 연구대상으로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직선의 자를 가지고는 주름진 표면의 길이를 잴 수 없는 것처럼 고전과학은 아주 제한된 분야에나 적용될 수 있는 관념적인 과학이었다. 따라서 실제 생명이 어떻게 생겨나며 살아가는 가를 알아내는 데에는 새로운 도구, 새로운 개념이 필요했던 것이다. 거기서 나온 것이 확률론적인 세계관이다.4. 책을 읽고나서옛날 인도에 한 임금이 있어 세명의 현자를 두고 늘 지혜를 구했다고 한다. 어느 날 그가 현자들에게 삶에서 운과 이성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물었다. 한 현자가 가로되 ‘운이 가장 중요하며 아무리 똑똑한 이도 운명을 피해 갈 수 없다.’고 했다. 다른 현자는 ‘중요한 것은 이성이며, 현명한 자는 어떤 불운도 이성으로 극복한다.’고 했다. 세 번째 현자는 ‘운과 이성이 똑같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답을 들은 왕은 이들에게 각자 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아오라고 명했다. 시간이 지나 세 현자가 왕궁으로 돌아왔다. 삶에서 운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던 현자는 주사위를, 이성이 중요하다고 했던 현자는 장기판을, 둘 다 똑같이 중요하다고 했던 현자는 주사위를 던져 말을 움직이는 말판놀이를 내놓았다.
    자연과학| 2004.12.13| 4페이지| 2,000원| 조회(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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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사시대 취락과 방어시설
    한국 선사시대 취락과 방어시설차례1.머리말2.취락2-1.신석기시대의 취락2-2.청동기시대의 취락2-3.철기시대의 취락3.방어시설4.맺음말1.머리말생물이 자연환경의 지배를 받아 군락(群落)을 이루면서 성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도 자연에 적응하여 집단(集團)을 이루면서 생활하여 왔다. 취락(聚落)이란 두말할 것도 없이 인류가 거주하는 장소를 총칭하는 것으로서 일반적인 가옥 뿐 아니라 도로 등 사회간접시설을 포함하여 이르는 것이다. 하지만 선사시대의 취락이 어떠한 모습을 지니고 있었느냐를 알기 위해서는 주거지 유적을 살펴볼 수밖에 없다. 선사시대의 취락을 구성하는 가장 큰 요소가 가옥이기 때문이다. 가옥이 선사시대 취락의 주체를 이루는 만큼 주거지 유적을 정밀히 고찰함으로써 취락 전체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지름길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창고(倉庫), 거주로(居住路), 공방(工房), 묘지(墓地) 등에 대한 이해도 덧붙여져야 할 것이다.따라서 이번 발표에서는 집터유적을 통해 선사시대의 취락의 특징과 공간 활용 등을 알아보고 취락이 발달함에 따라 그에 따르는 방어시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2.취락2-1.신석기 시대의 취락신석기 시대의 집터는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구석기 시대에 있던 동굴주거와 바위그늘주거도 있기는 하나 땅을 파서 만든 움집터가 새로이 나타났으며 바닥에 돌을 깐 돌깐집터 등도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움집터가 많이 발견되고 있어 신석기시대의 일반적인 주거형태는 움집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몇 군데 움집터를 살펴 신석기시대의 취락의 모양을 살펴보기로 하겠다.(1) 황해도 봉산군 지탑리 1호 움집터화덕은 길이 1.1~1.2m의 지름을 남북으로 한 타원형으로 그 주위에는 굵직한 돌을 박고 있었고 깊이는 15cm정도 였다. 석기는 돌화살촉, 돌창, 및 돌도끼 등이 주로 화덕자리 옆 동쪽 일대에서 나왔고 그 밖의 석기들은 대체로 집주변에서 나왔다.(2) 황해도 봉산군 지탑리 2호 움집터집터 바닥 중앙에 화덕자리가 있었왔다.위에서 살펴본 움집터에서 공통적으로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집터 중앙에 화덕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화덕 곁에 저장공이 있었으며, 그 주위에는 돌창, 돌도끼, 돌화살촉 등의 도구가 있었다.이와 같은 사실로 볼 때 신석기 인들은 화덕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생활을 영위하였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황해도 봉산군의 지탑리 유적지에서는 조나 피같은 것이 탄화 된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신석기 인들은 수렵이나 어로뿐만 아니라 농경까지도 생활수단으로 삼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여기서 주목할 것은 평안북도 웅기군 굴포리의 움집터가 1개 뿐이었다는 사실은 신석기 인들의 취락이 유동성이 높은 이동촌락의 형태를 갖추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황해도 봉산군 지탑리나 평안남도 온천군 운하리의 움집터는 3~5개가 같이 있었다는 사실은 그 당시 취락이 3호(戶) 내지 5호(戶)를 단위로 하는 자연취락의 형태를 갖추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굴포리의 집터유적을 보고 무조건 적으로 임시적인 이동성이 강한 취락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들 지역에 있어서도 자연가족집단을 단위로 하는 소촌(小村)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유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평안북도 강계군의 공귀리유적에서 발견된 움집터의 모습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 유적에서는 지표하 1m의 깊이에 한변이 8~9m되는 방형 움집이 도로처럼 생각되는 1개로 좌우에 접하여 5개호가 모여 있었다는 것이다.자연취락의 규모는 3내지 5호 정도의 작은 것에 지나지 않으나 자연가족집단을 단위로 하는 소촌이 성립되었음을 말하여 주는 중요한 사실임에는 틀림이 없다. 신석기 시대의 취락을 분석함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사실은 이동성이 강한 주거지가 정주(定住)적인 소촌으로 변형되었냐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 따라서 신석기인들이 자연가족집단을 단위로 하는 정주적인 소촌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는 것은 취락이 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2-2.청동기 시대의 취락청동 있음을 반영한다.즉, 개간이 가능한 농경지가 넓으면 그만큼 농사의 규모는 확대되어 생산량이 늘면서 많은 인구를 먹여살리게 되고 사람수가 늘어남으로 더욱 넓은 농경지의 개간이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취락의 경우 당연히 취락안에서 주민 전체의 생활편의를 위한 업무의 분담이 이루어지고 석기 제작장, 각종 창고, 생활 주거지, 마을의 공동 집회장소 등등의 분화도 같이 이루어졌을 것이다.2-3.철기시대의 취락철기시대의 취락에 대해서는 청동기시대와 크게 달라진 점이 보이지 않는다.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다.첫째, 평면형태의 차이이다. 청동기시대에 비해 철기시대에는 원형계 집터의 비율이 줄면서 방형 혹은 장방형의 비율이 커진다.둘째, 화덕이 땅위에 있다가 터널식으로 바뀌며 온돌로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뚜막도 출현하며 이는 부엌으로 발전되었을 것이다.셋째, 고상가옥(高床家屋)의 출현이다. 삼국시대에 와서야 본격적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철기시대에 이르러서는 고상가옥으로의 변화 형태도 보이고 있어 과도기적 단계의 성격을 보인다.3.방어시설우리나라 이른시기의 방어시설은 현재 조사된 자료가 극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각 시대별 자료만의 분석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여러시대의 자료를 함께 이야기 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삼국시대의 자료도 언급할 것이다.(1) 환호환호(環濠)라는 것은 다른 말로 환구(環溝), 환호(環壕) 등으로 불리며 주로 취락의 주위에 일종의 도랑을 파서 돌리는 시설물로서 동북아시아 일대의 신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와 그 이후까지도 발견되고 있다.(가) 검단리 유적경상남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 산 62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1990년 2월 3일부터 80일간에 걸쳐 발굴되었다. 발굴된 지역은 구릉의 정상부와 그 주변의 경사면으로 해발 104~123m 이고 평지로부터의 비고는 14~33m였다. 환호 유적은 정상부인 해발 112~121m 에 걸쳐 확인되었다.호의 평면 형태는 장타원형의 일중호(一重壕)였으며 규모는 장경 1세기 경으로 추정된다.)(다) 덕천리 유적경상남도 창원군 동면 덕천리 168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1992년 10월부터 7개월에 걸쳐 발굴 조사되었다.II지구의 구릉과 작은 곡문(谷問)에서 확인된 덕천리 유적의 호 폭은 3m 깊이는 1~1.5m 였고 확인된 길이는 150m였으며 단면은 둥근 V자형이었다. 호의 내부 매몰토에서는 다수의 민무늬토기가 출토되었다.)(라) 대성동 유적경상남도 김해시 대성동에 위치하며 1991년 10월부터 5개월간 발굴 조사 되었다. 제3차에 걸친 결과 제 1 지구의 표고 9m 지점에서 확인되었다.호의 폭은 100cm 깊이 70cm 정도로 단면은 V자형이고 길이는 9m 정도였다. 호가 구축된 시기는 출토된 유물로 미루어 짐작할 때 기원전 1 세기 중엽이고, 기능을 상실한 시기는 대체로 3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고 한다.)(마) 양산 패총유적경상남도 양산군 양산읍 다방리에 위치하며 1967년 10월에 발굴되었다.해발 120m의 구릉 위 정상부에 위치한 이 유적의 호 규모는 상폭 280~350cm 하폭 50~80cm 깊이 130cm 내외였다. 단면은 V자형이고 가장 깊은 바닥에 평탄한 부분을 만들었다. 호가 있는 지형은 병목처럼 생겼는데 폭은 12m 정도였다. 호와 근접하여 기둥구멍처럼 생긴 구덩이가 10여개 발견되었으나 목책이 설치되었던 흔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한다.남북 트렌치와 D 트렌치의 북반부에도 얕은 도랑처럼 생긴 부분이 발견되었는데 이것도 호의 바닥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한다. 폭은 약 80cm 정도였다.)(바) 가음정동 패총유적경상남도 창원시 가음정동 에 위치한다. 1991년 11월 11일부터 12월 20일 까지 발굴되었다.해발 73.5m의 소구릉인 당산 가운데 발굴 조사된 지역은 남서쪽에 위치한 I 지구로서 해발 48~50m 선상에 위치하였다.호는 패총의 1지구 북동쪽 가 3 ~ 가 5 pit 내의 패각층 아래에서 확인되었는데 폭 150~200cm 깊이 20~70cm 단면은 U 자형이었으며 확인된 길이는 약 10m 정도였다. 의 경우는 130cm내외로 54지구보다는 밀집하였다.기둥구멍들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되는데 평면 방형이며 대형인 것, 평면 원형 또는 방형이면서 중형인 것, 원형 또는 방형 이면서 소형인 것이 있었다. 기둥구멍 내에 세워진 기둥은 30cm 내외의 것들이 대부분이고 기둥 사이는 54지구 설상지대와 57지구에서 확인된 평면 토층 양상으로 보아 기둥 사이에 횡대(橫帶)를 설치하고 점토벽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기둥 구멍은 대부분 수직으로 팠으며 파인 기둥구멍의 벽에는 일부 굴지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도 있다. 기둥구멍의 바닥은 흙다짐 한 것과 돌을 깐 것이 있었다.)(3)녹각시설송국리 유적 57지구의 서쪽으로 돌출된 구릉의 서남사면에서 소형의 기둥 구멍군이 확인되었다. 기둥구멍은 풍화 암반층을 파고 마련하였는데 내부에는 적갈색 사질토로 차 있었다. 기둥구멍의 형태는 원형?타원형 등 여러 가지이나 원형이 기본이었다.크기는 지름이 10~40cm 로 다양하며 단면으로 확인된 것은 수직으로 된 것, 경사면 외측으로 경사진 것 등 무질서하게 되어 있었다. 동서 5m 남북 9m 의 조사구에서 100여개 이상이 빽빽하게 밀집되어 군을 이루고 있었고 그 범위는 450cm 의 폭에 걸친 경사면에 설치되어 있었다. 길이는 현재 9m 에 걸쳐 확인되었으나 그 북쪽으로 계속해서 연장되고 있었다.이 소형 기둥구멍군은 크기와 형태가 여러 가지이고 단면 형태도 무질서 하며 목책렬 외측의 경사면에 군집되어 있는 등의 상황으로 보아 취락의 방어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목책의 외곽과 완만한 경사면에 설치했던 녹각시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소형 기둥구멍군이 위치하여 있는 이 지역은 얕은 골짜기에 해당하고 여기에서는 소형기둥구멍군과 목책렬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 소형 기둥구멍군은 취락내부에서 보면 소로가 있는 골짜기를 중심으로 기둥구멍군의 외측이 일정한 선을 그리면서 팔자(八字)상으로 벌어지는 형태를 띠고 있다.이 골짜기는 취락내부를 통하는 출입구였을 것으로 추측되며, 소형 기둥구멍군으로.)
    사회과학| 2004.12.13| 9페이지| 1,000원| 조회(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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