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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노처녀가 분석
    노처녀가1. 개요연대 : 조선 후기로 추정, 제작 연대 미상작자 : 미상형식 : 4음보를 1행으로 헤아려 63행인 가사주제 : 사대부의 체면과 가난 때문에 혼인의 기회를 놓친 노처녀의 슬픔.분포 : 내방가사(內房歌辭)의 분포지인 안동·청송·상주·경주 그리고 전라북도 익산 등지에 서 사본으로 전함.2. 내방가사내방가사는 내방이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안방에 있는, 여성에 의해 지어지고 불려진 가사작품들을 이르는 말이다. 내방가사는 조선조 영남 반가의 부녀자에 의해 향유되어왔다. 서울이나 호남지방의 여성들이 가사보다는 소설을 더 즐긴 것에 반해 영남지방에서는 가사가 양반 부녀자들에 의해 창작되고 향유되어온 것이며, 조선 후기에 들어서 서민층에게까지 확대되었다. 한국 문학사를 돌아보면 여성이 글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찾기가 쉽지 않다. 고대시가부터 고려 가요까지 자료가 적기도 하지만 그것들에서 여성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발견하기가 어렵다. 이것이 조선시대 시조를 살펴보면 좀 나아진다. 황진이나 매창, 홍랑과 같은 여성들이 지은 시조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조는 여염집 여성이나 양반 가의 부녀자보다는 기생이라는 한정된 계층에만 나타나고 있다. 그때 당시에는 한문을 사용하여 학문을 하고 문학작품도 창작했었는데, 여성들은 한문이라는 글자에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여성들에게 한문을 가르치고, 고차원의 학문을 배울 기회를 주는 경우는 흔치 않았고 따라서 한문으로 쓰여진 책, 문학작품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여성들은 자연히 그것을 창작할만한 지적자극도 적게 받았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여성들이 창작한 문학작품의 수가 적다고 볼 수 있다. 가사는 고려 말기부터 시작되었음에도 내방가사가 활발해진 것은 훈민정음이 반포되고 난 이후이다. 훈민정음을 익힌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글을 쓴다는 것, 문학 작품의 창작이 가능해지기 시작했고 이런 점에서 내방가사가 가지는 의의는 크다.3. 노처녀가의 유형 분석지금 전해지는 〈노처녀가>는 두가지 정도의 계열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짧고 비장한 반면 다른 하나는 장편이며 해학적이다. 지금 분석하고자 하는 첫 번째 계열의 내용은 사대부의 체면과 가난 때문에 혼기를 놓친 노처녀의 슬픔을 비장하게 노래하여 조선 후기 양반층의 몰락을 풍자적으로 드러냈다. 이러한 점은 가난한 좀양반인 부모가 온갖 허세를 부리며 자신을 시집보내지 못하는 데에 직설적인 원망을 토로하는 데서 잘 드러난다. 그녀는 부귀빈천에 구애받지 말고 인물풍채가 마땅하거든 결혼시켜 달라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의의는 중세봉건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나이 사십이 넘도록 시집 못 간 노처녀의 심경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두 번째 계열의 작품은 첫 번째 계열의 작품이 드러내고 있는 봉건적 굴레에 대한 항의를 서사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이 조선 후기 사회의 세태를 날카롭게 보여주는 소설집 〈삼설기 三說記〉에 실려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서사화 경향은 〈노처녀 곽독각씨전〉·〈꼭두각시전〉등의 후대 작품에서 한층 더 강화되는데, 이는 조선 후기 가사가 사대부의 이념을 대변했던 장르에서 사대부의 이념을 극복하려 했던 소설의 동반자적인 장르로 전환하는 단서를 보여주는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 이 작품은 사건의 발단이 되는 시집 못 간 이유가 첫 번째 계열과 달리 얼굴은 얽고 귀는 먹고 눈은 애꾸요 왼손과 왼편 다리가 불구인 것으로 설정되는데, 주인공의 비극적인 상황을 오히려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노처녀는 자신의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려는 새로운 결단을 보이고, 결국 결혼에 성공함으로써 봉건적 굴레를 상징하는 육체적 불구와 정신적 질병에서 해방된다. 자신이 원하던 김 도령과 혼인하여 기쁨을 누리니 그간의 시름이 다 없어지고, 허물을 벗어 흉한 몰골도 모두 버렸다는 것이 그 같은 해방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이런 결말은 첫 번째 계열의 작품이 "아마도 모진 목숨/죽지 못해 원수로다"로 끝맺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서사적 반전의 계기를 설정함으로써 한 걸음 더 봉건적 질서해체의 방향으로 나아갔음을 엿볼 수 있다.3. 내용사대부의 체면과 가난 때문에 나이 40살이 되도록 혼인하지 못한 노처녀가, 앞집 처녀가 혼인하는 것을 보고 탄식하는 것으로 노처녀의 시집가고픈 심리와, 허울 좋은 양반가의 체면으로 딸을 시집보내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하는 내용이다.3. 시대적 상황노처녀가가 지어진 18세기 전반 영조 조에 이르면 정부는 시집 장가를 가지 못하는 백성들을 도와 결혼을 시켜주는 사업을 정책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혼기를 놓쳐서 결혼을 하지 못하게 되는 대부분의 이유는 당시 재력가들의 과시성 사치가 일반인에게도 파급되어 지나친 혼수가 문제되었기 때문이다.조선 시대의 사대부는 대를 잇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혈연의식이 강했다. 또한 양반들은 신분 유지와 체면 때문에 딸이 아무리 나이가 차도 적당한 혼처가 생기지 않으면 혼사를 치루지 않았다. 즉, 자신보다 지체가 낮은 집안의 남성과 딸을 결혼시키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18세기 중엽에는 양반가의 노처녀가 노총각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게 되었다.영조는 왕도정치의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혼기를 놓친 백성들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혼수를 주어 결혼을 시키도록 하교했다. 이러한 정책이 시행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노처녀 노총각이 수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을 말하며, 기록을 보면 그 가운데서도 노처녀 문제가 더욱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노처녀 담론은 18세기, 사회 문제로 공론화되었고, 이에 따라 노처녀 담론의 문학화 작업이 시작 되었다.4. 이해와 감상?지은이는 밤이면 밤마다 적막한 빈 방에서 홀로 잠을 못 이루며 자신을 출가시키지 않은 부모를 원망하고 또 원망한다. 낮이면 행여 중매라도 들어올까 기다리는 마음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기도 하고, 출가한 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며 자신의 신랑감을 이리 저리 꼽아보기도 한다. 노처녀의 시집가고픈 심리와 허울 좋은 양반가의 시집보낼 수 없는 상황에서 빚어지는 갈등이 무척 해학적으로 그려졌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 사대부 층의 몰락상을 생생하게 드러냈다. 주인공은 자신이 노처녀가 된 신세를 체념하거나 순응하려 들지 않았다. 그것이 양반층(부모)의 무능과 체면에 기인함을 오히려 통렬히 공격하고 적극적으로 항변한다. 가사 내용의 '답답한 우리 부모', '가난한 좀양반', '불만한 처사', '괴망' 등의 표현이 그러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봉건왕조 사회의 신분적 질곡에 대하여 날카롭게 항의하면서도 그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즉 ‘노처녀가’의 초반부를 보면 그녀가 결혼을 못한 자신의 처지를 언급하면서 결혼의 조건에 관계없이 혼처자리만 생기면 당장 결혼을 할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가면서 이런 그녀의 태도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인다. 자신의 집안이 대단한 양반 집안임을 열거하면서 자신의 결혼이 현실적 조건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음을 은연중에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인문/어학| 2007.06.24| 4페이지| 1,500원| 조회(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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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평문]은희경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일탈의 일상화를 꿈꾼다-은희경의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1장 들어가며2장 일탈의 일상화1. 사회적 통념으로부터의 일탈2. 제도로부터의 일탈3장. 나오며1장 들어가며는 2000년에 출간된 은희경의 두 번째 소설집에 포함되어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물에 대한 섬세한 심리묘사와 속도감 있는 문체, 치밀한 구성으로 많은 이목을 끈 작품이다.‘이룰 수 없는 사랑’내지는 ‘결혼제도에 대한 허무감’을 드러내는 이 작품은 사랑하던 두 사람이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배다른 남매임을 알게 되면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있어서 남녀의 태도의 상이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여자는 이미 사랑을 시작하게 되어버렸으므로 그 어떤 것도 상관없다고 받아드리는 반면에, 남자는 자살을 택하게 된다. 남자를 통해 근친상간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상적인 생각을 드러내고 있고, 여성 화자를 통해 사회적 통념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그에 대한 사랑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혼?가족제도에 대한 작가의 태도를 엿볼 수가 있다. 이러한 작가의 태도는 그의 말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난 내 인생의 상투성이 너무 넌더리가 나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중략) 요컨대 내 소설은 나를 억압해온 엄숙주의나 질서, 규율 같은 것에 반발하기 위해 씌어지는 것이다.)위의 말처럼, 은희경의 소설은 애초에 인생의 상투성이나 질서, 규율에 반발하기 위한 의도로 씌어졌다. 질서와 규율이라는 것은 반복되는 일상을 의미한다. 일상에서 반발하고 벗어나려 한다는 것은 ‘일탈’이라고 칭한다고 한다면, 이러한 일탈은 소설 곳곳에서 등장하게 된다. 여성화자의 사고방식은 일반적인 생활 방식 혹은 상식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일탈’이라고 칭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보는 그들의 ‘일탈적 생활’은 주인공들에게는 일탈로 인식되지 않는 하나의 ‘일상’이다. 일탈은 평범함 속에서 드물게 일어나야만 특이한 법이다. 주인공들의 삶에서 일탈이 계속된다면 그 것은 더 이상 일탈이라고 할 수 없다.‘일탈’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상이나 조직, 규범 등에서 벗어남, 빠져나감’이다. 이 행동은 행위자의 주체성을 전제로 한다. 이 소설의 독특한 점은 ‘일탈’에 ‘수동성’을 부여하였다는 것이다. 이 소설의 인물은 외부의 존재에 의해 일탈 ‘되어진’다.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다음으로 올 장에서는 이러한 ‘일탈’이라는 관점에서 소설을 바라보고자 한다. 작가 은희경의 연보는 다음과 같다.연보1959년 전북 고창 출생1981년 숙명여대 국문과 졸업1983년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 졸업1995년 신춘문예 중편소설 '이중주' 당선1995년 로 제1회 문학 동네 소설상 수상1996년 소설집 출간1997년 제 10회 동서 문학상 수상소설집 출간1998년 로 제22회 이상문학상 수상장편소설 출간1999년 소설집 출간장편소설 출간2000년 으로 제26회 한국 소설 문학상 수상2001년 장편소설 출간2002년 소설집 출간2005년 장편소설 출간2장 일탈의 일상화과거의 순간적인 단면을 나타내는 사진은 이 작품 속에서 여주인공 ‘나’와 남자의 사랑이 과거에 의해 정해진 사회적 금기인 것임을 말해주고, 제목에서 나타난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라는 말은 그에 맞서 과거, 사회적 금기에 대항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되고 있다. 이는 시계 또한 사진과 마찬가지로 과거를 기억해낼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에 시계를 보지 않음을 통해 즉, 근친상간이라는 사회적 통념에서 일탈함으로서 가능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일탈은 ‘나’와 남자의 아버지가 같다는 것을 알고 자살을 선택해 사회의 통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와는 달리 근친상간임을 부정하고 싶어는 하지만 그것에 굴복하지 않고 남자를 사랑 하려는 ‘나’를 통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작품에서는 엄마를 통하여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에서 일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금부터 이 두 인물을 통해서 에서 나타난 일상에서의 일탈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자.1) 사회적 통념으로부터의 일탈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써 직접적인 제시는 드러나 있지 않다. 하지만 1인칭 주인공 시점이 갖는, 자신의 내면이나 심리에 대한 묘사는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여주인공, 즉 이 소설의 화자가 갖는 근친상간에 대한 사회적 통념으로부터의 일탈을 찾아보면, ‘나’는 남자의 죽음 역시도 영원한 사랑으로의 안착으로 받아드리게 된다. '나'는 남자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남자가 선택한 극단적인 죽음이 근친상간에 따른 죄책감이라든지 사랑에 대한 회의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을 통해 영원한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고 보장 받을 수 있다고 여긴다. 남자가 근친상간의 사회적 통념을 깨지 못하고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신의 사랑을 굽히거나 포기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 죽음의 수단을 통해서 남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영원히 소유하려는 욕망을 드러낸다. "아무튼 내 생각은 그래. 너의 죽음이 너에게보다 나에게 훨씬 나쁜 소식이라는 거야. 빵이 차갑고 딱딱해서 토스터에 넣어야겠어. 버튼을 누르니 금방 코일에 빨간 불이 들어와서 빵을 달구는구나.") 라고 남자가 옆에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나'는 남자의 죽음에 대해서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일상에 한 부분처럼 여긴다.또한 ‘운명’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나약한 이들의 변명일 뿐이라고 치부해버린다. '나'는 자신과 남자의 관계를 이루어 질 수 없는 운명의 관계로 보기 보다는, 그 운명조차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운명을 불행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변명 같은 것이라 하면서, 운명을 부정하고 거부한다. 또한 '나'는 자신과 남자를 근친상간이라는 굴레에 넣었다고도 할 수 있는 엄마에 대해 어떠한 질타나 원망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 굴레조차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면서 내면화 시킨다. 이 조차도 운명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하지 않는 '나'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이 소설에서는 사회적 통념에 있어서 ‘일탈’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나'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일상에서의 벗어남을 보여주고 있다.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 것처럼, '나' 역시도 사회적 통념에 대해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2. 제도로부터의 일탈소설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에서 '나' 못지않게 중요한 인물이 '나'의 어머니이다. '나' 어머니에게서는 ‘제도’라는 측면에서의 일탈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이는 '나'의 담담한 어조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서술되고 있다.무엇보다도, 어머니의 제도적인 일탈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은 ‘목걸이’이다. 어머니는 죽는 날까지 단 두 번을 제외하고는 사랑하는 연인이 주었던 목걸이를 목에서 벗어버리지 않는다. 또한 어머니의 연인 또한 친구의 장례식에 와서도 어머니의 목걸이와 어머니의 희고 고운 목덜미 선을 바라보았다. 이를 통해서 어머니가 목걸이에 갖는 애착과 집착을 직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데, 어머니는 목걸이와 함께 '나'의 아버지와 그의 죽음, 그리고 딸아이의 출산을 경험한다. 이 경험을 통해 목걸이가 갖는 의미가 더 커졌다고도 볼 수 있다. 자신의 일생을 함께 경험한 목걸이를 죽는 날까지 빼지 못하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게다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지고 아버지의 죽음을 맞는 엄마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 채, 오히려 장례식장에서 조차도 목걸이를 착용함으로써 자신의 굽히지 않는 일탈을 보여 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일탈(불륜)의 증거라고도 할 수 있는 목걸이를 평생 착용함으로써, 자신의 일탈마저 삶 속에 녹아 있다고 볼 수 있다.'나'가 자신이 생겨나던 날 밤에, 자신의 어머니가 그 당시 모든 것이 끝나도 좋다고 생각했을 거라고 단정 짓는 '나'의 생각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나'의 어머니는 ‘새색시’라는 입장에서 간 남자의 약혼식 피로연에도, 그 남자가 자신에게 주었던 사랑의 징표라고 할 수 있는 목걸이를 착용함으로써 자신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본 남자 또한 자신이 확답을 해주지 못해 다른 남자와 결혼의 결혼을 선택한 연인이 착용한 목걸이를 통해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연인에 대한 사랑과 욕망을 분출할 수 있는 계기와 확신을 갖게 된다. 즉, 어머니는 목걸이를 통해 끝나질 않을 사랑의 약속을 확인하였고, 남자는 목걸이를 통해 어머니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확인하는 중요한 상징물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6.10.06| 6페이지| 1,500원| 조회(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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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명 작가론
    한국현대소설작가연구김진명, 그 민족주의의 응집체목차Ⅰ. 서론A. 연구 방향B. 김진명의 생애Ⅱ. 본론A. 소설 속에 나타나는 실재a. 과거의 사건을 다룬 소설b. 소설 속에 나타나는 실존 인물B. 소설 속에 나타나는 애국심과 민족의식a. 애국심b. 민족심Ⅲ. 결론A. 김진명과 민족 의식Ⅰ. 서론A. 연구 방향김진명은 94년에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출판하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이후 ‘가즈오의 나라’, ‘바이 코리아’, ‘황태자비 납치사건’ 등을 선보였다. 전문가들에게 있어서 그는 단 한사람의 평론가도 갖지 못한 소설가이지만, 독자들에게 있어서만큼은 그 어느 작가 못지않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이름으로 출판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될 뿐만 아니라, 그의 소설에 대한 평에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극찬받기도 한다.김진명의 소설들의 결말은 언제나 독자들에게 공통된 정서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그의 소설들을 읽게 되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우리나라’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고, 애국자가 되기도 한다. 한편, 그의 소설을 읽는 독자층의 특징은 마니아층이 두텁다는 것이다. 한번 그의 소설을 접한 독자는 그의 다른 소설들 또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의 소설에 중독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것보다는 외국의 것을 더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게 김진명의 소설은 하나의 큰 반향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민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가 미치는 영향력을 무조건 흡수하는 것이 다소 위험하기도 하다. 다음은 그의 작품을 읽은 독자들의 반응이다.“피눈물 나는 현실 속에 정신까지 엎드릴 수 없다는 이야기, 가슴이 뭉클했다.”, “코리아 닷컴을 읽고서야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역사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이를 보면 독자들은 김진명의 소설을 소설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서 정말로 일어났던 일 인양 진실로 인식하고 그의 의견에 맹목적인 동조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본 연구에서는 전문가와 독자큼 책을 좋아했다. 법학과에 진학하여서도 고시 공부는 팽개치고 남산도서관에 틀어박혀 철학, 사회학, 종교학, 물리학, 화학, 천문학, 수학 책 등 다양한 책들을 섭렵했을 만큼 책을 좋아하였다. 그에게는 7살 위의 형이 있었는데, 그의 형은 군에 입대하여 광주민주항쟁 때 영내에서 데모를 하다가 붙잡혀 온갖 고문을 받다가 정신이상자가 되어 몇 년을 살다가 죽게 된다. 형의 죽음은 김진명의 소설쓰기에 영향을 주었는데, .한 개인으로 잘 사는 것보다 한국사회의 힘을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굳히게 된다.성인이 되어 두어 차례 사업을 실패하였는데, 사업상 외국을 자주 드나들었을 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너무나 잘 되어있는 외국사회의 갖가지 시스템이었다. 그는 외국사회를 한국과 비교해보면서 이미 형의 죽음을 보면서 개인적인 행복보다는 형이 이루려고 했던 가치 있는 사회를 위하여 일해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 번 굳히게 되고, 소설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의 사업 실패는 소설 구성의 밑천을 얻은 시기가 되었고, 이 후 소설에 몰두하여 그만의 색채를 가진 소설들을 발간하게 된다. 그는 그의 소설이 가진 민족적인 색채만큼 현실에서도 민족적인 활동을 하였는데 그의 소설 '가즈오의 나라'로 받은 인세 1억원을 투자해 일본에 있는 안견의 반환운동을 펼치기도 했다.▶1957년 부산에서 태어남▶보성고등학교 졸업▶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졸업▶6년간의 룸펜생활▶사업 시작▶사업실패, 소설구성의 밑천을 얻은 시기▶소설쓰기 시작『플루토늄의 행방』▶1993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출간▶1995년 '가즈오의 나라' 출간▶1998년 (해냄)출간- IMF가 한창이던 해에 세 달만에 40만 부를 돌파하고 총 1백만 부가 팔림.▶1999년 (해냄) 출간▶2000년 (해냄)출간▶2001년 ((해냄)출간▶2002년 (자음과 모음)출간▶2004년 (랜덤하우스 중앙)출간 (대산출판사)출간.▶2006년 현재 중국과 관련된 소설 구상중.Ⅱ. 본론A. 소설 속에 나타난 실제a. 과거의 사건을 다룬 재조명하고, 현재의 시점에서 주인공이 적극적으로 사건으로 빠져들고, 해결하는 의지를 보임으로써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기르고자 한다. 대표적인 예로 아직까지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한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있어서도, 그 것에 관련된 일본인들이 그 사건을 적극적으로 은폐하려고 한다는 것을 실제적 자료들을 제시하고, 가상의 인물의 등장시켜 그 문제들을 해결시켜 나가도록 하고 있다.“선생님, 명성황후를 생각하십시오. 그 처참한 죽음을요. 이제껏 일본 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 어느 일본인도 그 죽음에 대해 사과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저변에는 한국 사람은 자기 나라의 왕비가 외국의 깡패들에게 살해당해 불태워졌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리는 자들이라는 잠재의식이 있습니다. 이런 의식이 결국은 한국인을 멸시하는 바탕이 되죠. 우리를 얼마나 업신여기면 사과는커녕 이제는 역사조차 왜곡하겠습니까?”)「황태자비 납치 사건」이 출판될 때는 한창 일본의 왜곡 교과서가 한창 문제가 되었을 때였다. 이때에 김진명은 교과서 문제뿐만 아니라,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배경으로 제시하고 이에 분노하는 두 인물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물론 현재 실제로 존재하는 일본의 황태자비인 마사코가 납치되었다는 것은 작가가 의도하여 그려낸 설정 상황이지만, 그러한 극단적인 상황을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북돋는다.또한 우리나라에도 핵개발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과, 실제 존재하였던 ‘이휘소’라는 천재 핵물리학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의 죽음이 핵개발과 관련되었을 것이라는 추측 아래 소설을 풀어 나간다.순범은 북악 스카이웨이 정상 너머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차를 돌려 경복고등학교 앞으로 해서 종로경찰서까지 내려왔다. 운전사의 얘기가 아니더라도 어느 지점이나 역살사고가 일어날 만큼 속도를 낼 수도 없고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더구나 시체자 발견되었다는 곳은 다른 지점보다도 커브가 유달리 심해 조금 가파른 언덕배기이긴 해도 역시 교통사고의 입지로는 적당하지가 하는 점은 실제의 인물과는 차이를 보이나, 실제로 세상에 존재하는 혹은 존재했던 인물을 등장시킴으로써 현실감을 작가의 소설에 현실감을 불어넣어 준다. 그 예로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나오는 핵물리학자 이용후는 이휘소라는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김진명이 소개하는 이휘소는 다음과 같다.이휘소! 바로 그였다. 개인의 최고 명예랄 수 있는 노벨상마저 포기하고 조국의 핵개발을 위해 죽음을 각오한 채 귀국했던 천재 물리학자... 주술에 든 사람처럼 어찌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그의 궤적을 되밟아가던 나는 그의 죽음에 대한 의문에 부딪혀야 했다. 나아가 그의 죽음이 박 대통령과도 연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재처리 시설이 없으면서도 1980년 8월 15일에 지하 핵실험을 하려 했던 박 대통령의 계획이 관계자의 증언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소설에 등장하는 이용후와 이휘소와는 차이가 존재한다. 자유기고가 김재엽씨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이휘소 박사는 당시 재미동포 지식인들 대부분이 그러했듯이 유신체제를 혐오하는 인물이었으며, 핵무기의 확산을 반대하는 인물이었다는 것이 그를 아는 동료학자들의 일관된 견해다. 강경식 교수는 그의 기고문에서 “내가 그에게 재미한국 과학기술자 협회가 주선하는 모국방문 학술회의나 하계 심포지엄의 연사로 참가할 것을 권유했다가 ‘그러한 정치상황에서의 한국방문은 권하지도 말아 달라’고 잘라 대답하여 무안당했던 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라고 회고한 것에서 그가 박대통령과 유신체제에 강한 반감을 가진 인물이었음을 보여준다.실제로 이휘소 박사가 24년 동안의 미국체류 기간동안 유일하게 고국을 방문한 것은 1974년 9월의 1개월에 불과하다. 그것도 박대통령을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 국무성 산하 국제개발처의 서울대 자연과학계열의 대학원과정 육성프로그램을 위한 5백만달러 원조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소설에서 이용후 박사의 시신이 국립묘지에 묻혀있다는 것을웃으면서 일부러 큰 소리로 말했다.“오빠, 그렇잖아도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어요”납치범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내 그 놀라움은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위의 인용문을 보면, 마사코 황태자비라는 실존 인물이 납치당했다고 설정한 후에 마사코가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것에 대해 일본에서 깊은 반성과 성찰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납치범을 도와주는 적극적인 성격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마사코 황태자비의 활달한 성격이나, 하버드대학을 나온 외교관 출신의 자유분방한 여자라는 사실과 어울리도록 하였다.이렇듯 김진명은 실존 인물에 자신이 성격이나 행동들을 실제를 바탕으로, 그 위에자신이 손길로 색칠을 해 새로운 인물로 재창조 한다.B. 소설 속에 나타난 애국심과 민족의식김진명의 소설 속의 주인공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주인공들은 대부분 유능하나, 우리나라의 역사에는 별 관심이 없다가 점점 소설이 진행되어 갈수록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면서, 이것을 발전시켜나가고자 한다. 코리아닷컴을 예로 들면 컴퓨터 천재 인서는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인터넷의 배후에 세계를 장악하려는 사람이 있고, 그들이 빌 게이츠, 마사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의 팬저가 가지는 무한한 잠재력을 사전에 꺾어버리기 위해 온갖 힘을 동원하는 것을 알게 된다. 인서는 인터넷을 권력의 수단이 되는 것을 막아 인터넷이 인간다운 삶의 실현과 인류의 공존에 이용할 수 있던 방법을 찾던 도중 환인이 환웅에게 주었다던 천부경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알게 되고 자긍심을 가지고 된다. 또한 보장된 미래를 버리고 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서로의 다른 정치사상을 접어둔 채 힘을 합쳤다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핵물리학자 이용후 박사와 잇따른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으로 묻혀버린 미국의 음모가 묻혀버렸다는 것을 한 사건 기자가 끈질기게 추적하는 모습을 그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마찬가지이다. 이 소설도 별다른 관심이 없던 기자가 이용후 .
    독후감/창작| 2006.10.06| 9페이지| 3,000원| 조회(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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