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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TV광고에서 나타나는 남녀 성역할과 가사분담: 생활가전 CF를 중심으로
    - 우리나라 TV광고에서 나타나는 남녀 성역할과 가사분담: 생활가전 CF를 중심으로 -Ⅰ. 서론현대인들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갖가지 대중매체들이 수많은 광고들을 쏟아내고 있으며, 우리가 매체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거나 문화를 향유하려고 하면 광고와의 접촉을 마치 대가처럼 지불하여야 한다. 이제 광고는 판촉 수단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기에 이르렀다. 광고 문화는 제작자와 소비자의 욕구에 의하여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필연적으로 사회의 현실과 이상을 동시에 담아낸다. 때문에 광고는 안방에 앉아 그 시대의 각종 문화를 열람할 수 있게 하며, 성문화 역시 광고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인류학자 어빙 고프먼은 1970년대 미국 잡지 광고에서 여성이 사회적 기능을 갖지 못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광고에서 나타나는 여성상은 1970년대 광고 속의 여성상과는 다르다. 그동안 여성의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상승하였고, 오늘날의 광고는 그러한 여성들의 지위를 반영하고 있다. 현실 세계의 변화가 이미지 세계의 변화로 이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가부장제의 뿌리가 깊은 우리나라의 생활가전 CF에서 드러나는 가정 내 여성의 지위, 남녀의 성역할, 가사분담 등의 모습은 어떠할까.Ⅱ. 본론 - 우리나라 생활가전 CF와 가사분담 실태의 변화1. 1985년 이전1978년 금성 세탁기의 CF는 빨랫감들이 잔뜩 쌓이고 10명이 넘는 대가족이 “미안합니다!”라고 외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주부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괜찮아요. 백조 세탁기가 있으니까요.”라고 말하며 묵묵히 세탁기에 그 빨랫감들을 집어넣는다. 당시 CF그려지는 여성상은 가부장제 사회가 원하는 현모양처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여성들은 기꺼이 가사 노동을 해야 한다고 여겨졌고, CF는 이것을 반영하여 여성의 개인적인 만족보다는 가족 구성원들의 양적 공리주의적인 행복이나 제품의 실용성을 강조하였다. 반면에 남성은 생활가전 CF에 등장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등장하더라도 전통전인 남성적 이미지를 제품과 결부시키거나 브랜드의 가치에 관한 언급을 하는 정도에 그쳤다. ‘부엌에는 남자가 들어와서는 안 된다.’라는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가정 문화와 일치하는 모습이었다.당시의 가정 내 남녀의 지위와 성역할 역시 CF들에서 나타나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가전제품 보급과 가족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1981년의 주부들의 1일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10~11시간이나 되었다. 임정빈 한양대 교수 「도시 주부의 생활시간에 관한 연구」1975년은 UN이 선포한 ‘여성의 해’이었으며 이로 인해 여권(女權) 신장과 가족법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고는 하나, 가부장적 가정과 여성상이라는 테두리 안의 여성들에게는 그 문제가 직접적으로 전해지지 못했던 모양이다. 동아일보. 4면. 1975. 「남녀 불평등의 현장을 살펴본다. 여성 스스로가 무관심한 여권」결국 이 시기에는 가사분담에 대한 진지한 사회적 성찰과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모성과 희생으로 대변되는 근대 이전의 전통적인 어머니상과와 아내상이 그대로 세습된 것으로 보인다.2. 1986년~1995년1988년의 대우 세탁기 의 CF에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은 그 전의 CF들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여자의 젊은 날은 휴일처럼 짧다.”라는 카피로 시작하는 이 CF에 등장하는 여성은 한가로이 앉아 쉬다가 우아한 몸놀림으로 빨랫감들을 세탁기에 넣고 다시 앉아 커피를 마신다. 기존의 CF는 다루지 않던 주부의 감성과 여가를 표현함으로써 가부장제의 틀에 갇힌 여성상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느낌을 준다. 1990년에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직접적으로 다룬 CF도 등장했다. 대우 냉장고 의 CF에서 아내는 당당한 커리어 우먼으로 그려지는데, 남편이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쉬고 있는 아내에게 건네는 장면이 등장한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남성보다 상위에 놓인 점과 좀처럼 등장하지 않던 남성이 직접 냉장고를 열어 아내에게 음료를 대접하는 점이 당시로서는 매우 이례적이었다.당시의 CF는 전에 없이 여성의 사회진출과 가사 분담, 여성의 개인적인 시간과 감정을 소재로 사용하여 광고의 수용자 및 소비의 주체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옮겨갔음을 보여주었고, 여성들이 추구하는 이상을 반영하였다. 그러나 1991년의 한 기사에 의하면, 남성이 주요가사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맞벌이 가정이 88%에 달했으며 적극적으로 가사노동을 하는 남성들은 오히려 주변으로부터 핀잔을 들었다고 한다. CF 내 여성의 지위는 향상되었지만, 정작 가사분담이란 그 기사의 제목대로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새 풍속’이었다는 것이다. 경향신문, 17면. 1991. 「맞벌이 부부 가사 분담 새 풍속」3. 1996년~2005년가전제품은 아니지만 의 1997년 CF에서는 남편이 아내 옆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 CF는 여성만의 소품이었던 앞치마를 두르고 여성과 동등한 위치에 있음을 표현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같은 해의 삼성 세탁기 CF에서는 아내가 술에 취해 들어온 남편의 겉옷을 거칠게 벗겨 세탁기에 넣으며 허공에 발길질을 하는 장면과 남편이 술에서 깨어나며 추워 움츠리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가정 내에서의 남성의 지위가 전통 사회에서처럼 굳건하지는 않으며 여성의 이미지 또한 소극적이기만 한 전통적인 모습에서 어느 정도 탈피하였음을 보여준다. 1999년 LG 청소기의 CF에서는 아내가 누워서 오이 마사지를 하며 남편에게 청소 가사를 요청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특기할만한 점은 “옆집은 남편이 다 한다더라.”라는 말을 하며 남성이 청소 가사를 돕는 것을 일반화했다는 것이다.이 시기는 IMF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맞벌이를 원하는 남성이 36.2%에서 69.5%로 대폭 상승하여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한 인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였다. 동아일보, 24면. 1998. 「“시집살이 하겠다” 미혼여성 급증 “육아부담 덜게”」2002년 통계에 의하면 부인이 전적으로 가사를 분담하는 가정이 37.9%, 남편이 부분적으로 분담하는 가정이 51%, 공평하게 분담하는 가정이 8.1%였다. 통계청, www.kostat.go.kr. 「2002 가사분담 실태」공평분담률은 매우 낮았지만, 맞벌이 가정 88%의 남성의 가사 분담이 전혀 없던 91년도 통계에 비하면 큰 차이다. CF에서도 남성이 가사를 분담하는 것이 비교적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렇지만 CF에서 남성이 주방 가사노동을 하는 경우는 없는 점, 그리고 남성이 가사노동을 하며 불평을 하거나 보상을 바라는 장면 등은 남성에게 ‘내 일’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한계가 있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4. 현재현재의 생활가전 CF에서는 남성이 적극적인 가사노동의 주체로 등장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2011년 LG 세탁기의 CF에서는 남성이 여성과 함께 빨래를 터는 장면이 나오고, 2010년의 LG 와 2011년의 삼성 김치냉장고 CF에서는 남성이 냉장고를 열고 김치를 내놓는다. 2008년의 과 2011년의 전기밥솥 CF에서는 남성이 직접 밥을 짓기도 한다. 반면에 여성은 가사노동을 한다기보다는 제품을 소개하는 정도의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이렇듯 현재의 생활가전 CF 내에서 가사노동에 관한 양성 평등은 잘 구현되어있다.그러나 CF 내의 현실과 실재하는 현실은 달랐다. 2010년의 통계에 의하면 부부의 가사 공평분담률은 10.3%로 2002년보다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절대적 소수였다. 통계청, www.kostat.go.kr, 「2010 가사분담 실태(부인)」
    사회과학| 2015.06.14| 7페이지| 1,000원| 조회(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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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삼각형 이론과 사랑의 성공, 삶의 성공
    - 사랑의 삼각형 이론과사랑의 성공, 삶의 성공 -Ⅰ. 사랑의 의의1. 사랑의 정의사랑이라는 명사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사전을 들춰보면 사랑은 ‘상대에게 성적으로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러나 이 사전적 정의가 많은 사람을 공감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사랑은 성(性)이나 열정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단순히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하기에는 사랑은 너무 복합적이고 심지어는 이중적이기까지 한 때문이다. 스티븐 코비(Stepen R. Covey)는 그의 베스트셀러 에서 사랑의 행동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사랑은 움직이는 동사라고까지 표현한 바 있다. 사랑의 사전적인 정의보다도 이러한 비유적인 표현이 더 마음에 와 닿는 것을 보면, 사랑을 명쾌하게 정의하는 것은 의외로 중요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을 이해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일 것이다.2. 사랑의 현대적 의의1) 행복의 기초로서의 사랑사랑은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의 내면과 가장 밀착해 온 감정이며, 이것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으로부터 얻는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감정을 행복감이라 표현하며,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로는 행복을 꼽는다. 이처럼 사랑은 삶의 본질에 근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따라서 얼마나 성공적인 사랑을 하느냐의 문제는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사느냐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시한 행복지수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지수는 일관되게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과 이혼율, 1인당 최장 평균노동시간 등 여러 지표들이 우리 사회가 얼마나 행복하지 못한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 점에 대하여 심리학자 이철우 박사는 성공이나 돈이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없으며 행복은 전적으로 인간관계에 달렸다고 지적하였다. 심리학자 웨인 다이어(Wayne Dyer)도 자본주의사회에서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경제적 안정, 사회적 성공이 아니라 바로 친밀한 인간관계라고 강조한 바 있다.기하며 이것이 곧 자살로 이어진다고 한다. 복잡해진 사회만큼이나 현대인들은 더 많은 갈등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하루에 평균 42명이 자살로 목숨을 끊으며 이 수치는 OECD 국가 중 1위이다. 이미 자살은 우리나라의 심각한 사회문제이고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살하기 전에 지속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단서를 주고 경고를 보내며 자신을 구조해주길 기다린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때 주변에서 돌려주는 관심과 사랑만이 그들을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생텍쥐페리는 에서,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죽음에도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사랑은 가장 가까운 곳으로부터 삶에 의미를 부여받을 수 있는 원천으로, 진정한 사랑을 하거나 받는 사람이 쉽게 의미 없는 죽음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또한 스트레스의 극단적인 모습인 자살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사랑은 스트레스의 효과적인 발산 과정이 될 수 있다. 사랑의 육체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는 스킨십과 섹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성의학자들은 기혼 남성에게 섹스가 생활의 일부로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적다고 말한다. 또한 사랑을 하면 도파민의 분비가 증가하여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의 생성은 감소하여 스트레스에 보다 더 잘 견딜 수 있게 된다고 한다.또한 스트레스 지수에 관한 조사에서, 가장 스트레스의 정도가 높은 배우자와의 사별을 100점으로 보았을 경우 이혼은 2번째로 높은 73점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오랫동안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해 온 부부는 정서적 유대감, 자아 존중감 등이 발달하며 신체적으로도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미국의 버지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주부가 그렇지 않은 주부에 비해 전기충격으로 받게 되는 고통이나 스트레스의 정도가 현저히 낮았다고 한다.미국의 정신서 프롬이 말하는 기술이란 사랑의 대상에 대한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내적 성장을 뜻한다. 따라서 성공적인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사랑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것이 제대로 된 사랑인가를 성찰하여 제대로 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사랑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랑은 개개인마다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며,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뒤섞여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턴버그(Robert J. Sternberg)는 사랑의 실체를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이론을 정립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사랑의 삼각형이론이다. 이 이론은 사랑이 친밀감, 열정, 책임감의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있음을 전제로 사랑을 도형적으로 분석한 이론이다. 에리히 프롬 역시 에서 사랑을 마스터하는 장인(匠人)이 되려면 열정을 갖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으며, 사랑을 하면 드러나는 징표로는 관심(Care)과 지식(Knowledge), 책임(Responsibility)과 존중(Respect)을 들었는데, 이 점은 사랑의 삼각형이론의 3요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다. 결국 성공적인 사랑을 하는 것은 친밀감, 열정, 책임감을 얼마나 풍요롭고 조화롭게 가꾸어나가고 오래 지속하느냐의 문제일 것이다.2. 사랑의 3요소1) 친밀감(Intimacy)친밀감은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통한 이해와 지지를 공유하는 것으로 사랑의 정서적 측면을 의미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친밀감에 대하여 자각을 하기 어렵게 되지만, 매우 안정적이고 편안한 감정으로 유대감을 느끼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가 불안이나 우울을 경험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정서적 공감대일 것이다.2) 열정(Passion)열정은 사랑의 동기적 측면으로, 서로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고 그에 따른 생리적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요소이다. 사랑을 하게 되면 생겨나는 긍정적인 호르몬들은 바로 이 열정으로부터 나오며, 정서적 요소인 친밀감과 어우러질 때 낭만과 영국의 한 축구선수가 일으킨 불륜사건이 연일 보도되며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데, 불륜은 자신의 배우자에 대한 책임감을 저버린 대표적인 경우일 것이다. 이 축구선수는 팀의 전설적인 선수로 그동안 바른 이미지로 여러 광고에까지 출현해왔는데, 이번 사건으로 국민과 언론의 질타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만큼 책임감은 사회로부터 까지 평가받는 막중한 요소라 할 수 있다.3. 이상적인 사랑 (완전한 사랑)스턴버그는 사랑의 요소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랑의 삼각형이론 척도를 제작하여 그 결과로 삼각형이 각 변의 길이 및 면적 등을 기준으로 사랑의 발달 정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친밀감, 열정, 책임감의 정도가 한 변의 길이로 환산되는 이 척도에 의하면, 각 요소가 균형적으로 잘 발달해야만 크고 안정적인 삼각형이 완성된다. 스턴버그는 이 삼각형처럼 이상적인 사랑을 완전한 사랑(Consummate love)라고 정의하였다. 정서적, 동기적, 인지적 측면에서의 사랑을 모두 갖춘 완전한 사랑이야말로 성공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완전한 사랑을 이루고 지속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삼각형에 한 변이 없어지면 삼각형이 존속할 수 없듯이 사랑의 삼각형에서도 친밀감, 열정, 책임감 중 어느 하나라도 잃게 된다면 그 사랑은 결함이 있는 사랑이 되어버릴 것이다. 사랑의 삼각형이 잘 유지되려면 프롬이 강조한 바와 같이 장인과 같은 정신으로 기술을 연마해야 할 것이다.4. 사랑의 약점, 열정의 수호스턴버그의 삼각형 이론의 3요소인 친밀감, 열정, 책임감은 일반적으로 다른 태양의 곡선을 보이며 발전하고 쇠퇴한다. 특히 열정이 가장 상이한 모양의 곡선을 그리는데, 친밀감과 책임이 관계가 오래 지속될수록 발전하는 반면에 열정은 빠르게 발전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급격히 약화된다. 이런 면에서 열정은 가장 간직하기 힘든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열정은 사랑의 동기적 측면으로, 사랑을 탄생하게 하고 사랑을 뜨겁게 만들며 사랑에게 생명을 주는 원초적인 요소이기도 하위해서’라는 현실적인 이유를 제외하면 ‘오래된 연인끼리 느끼기 어려운 큰 설렘을 느끼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약 23%로 가장 많았다. 이렇듯 오랜 관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으레 열정의 공백을 경험하게 되고, 또 그것이 사랑의 소멸로 이어지기도 한다. 결국, 이 공백을 메우는 것이야말로 완전한 사랑을 성취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어려운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에리히 프롬은 에서 사랑의 기술 습득을 위해 필요한 자세로 훈련, 집중, 인내, 겸손, 믿음의 5가지를 제시하였는데, 열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 가운데에서도 집중(Concentration)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여기서 집중이란 상대방에 대한 정신의 집중을 의미한다. 오랜 관계에서 열정을 잃게 되는 것은 상대방에게 더 이상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생리적 욕구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계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집중을 하여 새로운 매력을 찾아내는 것과 상대에게 관심을 끄는 것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것은 연애생활이나 부부생활을 영위하는 개인의 태도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미 연인관계나 부부관계가 오래 지속되었다고 해서 기성의 사랑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아직도 자신들이 발전의 단계라는 것을 자각하고 노력하는 태도를 갖춰야 할 것이다.Ⅲ. 사랑과 삶의 성공을 위한 전략1. 사랑의 성공과 삶의 성공의 관계“성공한 삶은 어떤 삶인가?”라는 물음에 정해진 답은 없다. 각자가 그리는 성공한 삶의 모습은 모두 다를 것이다. 그러나 성공의 기준이 되어줄 수 있는 몇 가지 요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부, 명예, 관계, 건강 등이 그런 것들이다. 물질만능주의와 관료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부와 명예는 표면적으로 성공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놓여있으며,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관계란 인간의 존재 이유이기까지 하다. 그리고 건강은 누구나가 바라는 삶의 원천이다. 그렇다면 성공한 삶의 지표가 될 수 있는 부, 명예, 관계, 건강. 이들과 사랑은 무관한가?‘관계’라는 측면에 있어서는것이다.
    사회과학| 2012.07.04| 8페이지| 1,000원| 조회(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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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 지구 생성과 진화 강의 리포트
    지구 생성과 진화-REPORT흙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각종 토양병으로 인한 작물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남아도는 양분으로 인해 흙이 비만병이 생긴 것이다. 경남 김해시 대동 화훼단지의 한 장미농장에서는 콩을 삶아 10여가지의 재료와 섞어 액비를 만든다. 이렇게 만든 액비를 6개월에서 1년간 숙성을 시켜 완전 발효된 액비는 장미밭에 물과 섞어 뿌린다. 이러한 번거로운 일을 하는 이유는 흙이 다이어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나친 양분으로 인해 토양병이 생긴 흙을 액비라는 다이어트 음식을 통해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액비는 본연의 생상력을 잃어버리고 노후화된 토양에 생산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토양병으로 인한 피해는 어느정도일까? 전남 나주 정평읍에서는 고추가 열리면서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다. 갈색뿌리들이 생기면서 썩어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바로 뿌리가 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염류집적으로 인해 토양이 썩어들어가 뿌리를 상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또 경남 김해시 대동면에서는 흙이 제대로 된 꽃을 피우지 못해 장미가 자라지 않고 있다. 이리하여 마지막 희망으로 흙뒤집기를 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생석회를 뿌려 산성화된 토양을 중성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양분 균형 깨진 흙에 무분별하게 석회를 뿌리는 것은 안좋으며 한번 기력을 잃은 흙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경남 창녕군에서는 흙의 노후화로 인해 하우스 농사가 실패하면서 하우스를 철거하는 농가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흙은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그렇다면 왜 흙은 이러한 상태까지 이르게 된 것일까? 바로 염류집적 때문이다. 작물이 섭취하고 남은 비료 성분이 흙속에 너무 많은 양이 남아 영양 과잉 상태로 인해 흙이 지쳐버린 것이다. 즉, 이러한 염류집적은 화학비료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것이다. 이러한 염류는 작물이 자라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 농도가 다른 염류에 토마토를 길러봄으로써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염류가 많이 들어간 토마토는 거의 자라지가 않았다. 현미경으로 관찰해보면 성장속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염류농도는 뿌리발육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염류는 2 이하를 정상 수치로 보는데 시중 화학비료는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인다. 나주시 남평읍에서는 이러한 화학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흙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40m 이하의 토양이 위의 토양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청색띠가 발견되는데 이것이 물과 양분이 뿌리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이 청색띠는 염류가 쌓여 경도 25~27로 돌처럼 굳은 것이다. 즉 비료 과다로 인해 염류가 집적되면 녹조류가 발생하고 온도상승에 따라 표면에 염류가 발생하여 곰팡이가 발생하면서 흙의 산소가 고갈되어 가는 것이다.이러한 화학비료에 의한 염류집적의 피해가 커져가면서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한 농가에서는 밀짚으로 바닥을 덮어둠으로써 건강한 흙에 사는 미생물이 밀짚을 썩게 해 벼에 필요한 양분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이 논에서 자란 벼는 뿌리가 지하 1m 이하로 뻗어있으며 흙속에는 뼈뿌리가 물과 공기를 공급받기 위해 뚫어놓은 구멍들이 발견된다. 또한 이 흙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미생물이 많이 발견된다. 이런 살아있는 흙에서는 공기를 좋아하는 호기성 미생물과 공기를 싫어하는 혐기성 미생물이 각각 존재한다. 이 두 종류의 미생물들은 서로 먹고 먹히며 흙에 양분을 제공하는데 이 흙에는 남아도는 양분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흙에 대한 지나친 간섭은 흙이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잃어버리게 하였고 비료가 더 많은 비료를 부르는 악순환을 계속해 왔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노력하는 많은 농가들이 있다. 한 농가에서는 일반 화학비료가 아닌 맞춤비료를 사용함으로써 논에 필요한 양분을 필요한 만큼 제공해 주었다. 그 결과 남아도는 양분 흙에서 자란 벼들은 쉽게 쓰러지는 반면 맞춤 비료를 쓴 논의 벼는 곧게 서 있는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 경남 함안군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있었는데 모내기를 하면서 단 한번만 비료를 뿌린 것이다. 중요한 것은 수확기가 되어서도 비료가 그대로 흙 위에 남아있는 것이다. 일명 완효성 비료를 사용한 것으로 이 비료는 한번에 비료가 나오지 않으며 뜨거운 물에 넣어도 변화가 없다. 즉 비료를 주되 흙도 살리며 작물에게 필요한 만큼의 양분을 공급하는 것이다.완효성 비료의 사용 이외에도 장미단지에서는 흙가꾸기에 치중하고 있다. 한 농가는 골 사이에 왕겨를 뿌려 효과를 보고 있다. 지렁이가 왕겨 아래에 생김으로써 지렁이의 배설을 통해 더 건강한 흙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지렁이는 건강한 흙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지렁이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가지 시험군을 만들어 45일간 관찰한 결과 왕겨에서 가장 많은 지렁이가 발견되었다. 왕겨에는 수분과 양분이 많아서 지렁이의 수가 2배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에 염류가 많은 흙에서는 지렁이가 거의 살아남지 못하였다. 또한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는 왕겨가 아닌 우렁이를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 벼가 세워진 논 곳곳에 우렁이가 사는데 이 우렁이가 잡초를 먹어치움으로써 제초효과가 100%에 이르고 우렁이의 배설물에는 질소와 인산 등 이로운 것들이 많아 덕을 보고 있다. 이러한 우렁이가 작물에 도움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땅힘을 키우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렁이 외에도 물벼룩과 같은 사라진 생물들이 많이 발견된다.
    자연과학| 2008.12.06| 2페이지| 1,000원| 조회(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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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속의 권력 - 연애를 통해 본 내재된 권력
    일상 속의 ‘권력’-연애를 통해 본 내재된 ‘권력’-ⅰ) 주제 선정 이유많은 사람들은 ‘권력’이란 다수가 소수에 대하여 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다. 내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수의 관점이 아닌 일상의 삶에 내재된 남성과 여성에 관련된 ‘권력’이다. 우리가 남성과 여성을 구분 짓고, 그 각각의 특성까지 규정하는 것이 ‘권력’의 작용이다. 다만 그러한 것이 깊이 내재되어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남성은 남성스러움이, 여성은 여성스러움이 가장 잘 나타나는 때가 연애를 할 때인 것 같다. 평소에는 중성적인 모습을 보이다가도 연애를 하면 마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처럼 각자의 성에 걸맞은 모습으로 변해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나는 특히 연애를 하면서 드러나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통해 내재된 일상 속의 ‘권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ⅱ)연애를 통해 보는 남성성과 여성성우리가 연인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는 비슷할 것이다. 남자는 경제적인 능력이 뛰어나면서 듬직한 모습으로 서있고, 여성은 가녀린 몸에 수줍은 미소를 띠고 남자에게 기대어 있을 것이다. 표지에 있는 사진은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남녀주인공의 모습이다. 드라마는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끌만한 매력적인 주인공을 내세운다. 저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은 경제적 부를 축적하고, 약간은 무뚝뚝하면서 듬직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여자주인공은 날씬한 몸에 귀여운 애교도 있으며, 남성에게 도움을 받는 존재로 그려진다.실제 연애에서 기대되는 각각의 성역할은 드라마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 남성은 경제적 능력과 듬직함, 여성은 아름다운 외모와 애교를 요구받는다. 연애를 하면 데이트 비용의 대부분은 남성이 지불하게 된다. 요즘은 더치페이라고 하여 무조건적으로 남성이 부담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아직 남성이 돈을 더 많이 쓰고 또한 그것이 일종의 매너로 여겨진다. 그리고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미모에 치중하고 애교를 많이 부린다. 언제부턴가 마른 몸이 미의 기준이 되면서 여성들은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게 되고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일명 ‘기름 혐오 사회’가 된 것이다.우리가 얼마나 연애에서 남성성과 여성성을 구분 짓고 기대해 왔는지는 기대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덩치 큰 여자와 왜소한 남자가 다정하게 걷고 있다면 다시 한번 쳐다보지 않는가? 좋은 스포츠카를 여성이 운전하고 남성이 옆에 타고 있으면 다시 한번 쳐다보지 않겠는가? 우리가 얼마나 성역할의 틀에 갇혀서 연인이라는 이미지를 구성해 왔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다.ⅲ) 원인 분석일반적으로 남녀 성역할의 차이를 설명하는 사회학적 해석은 사회화 과정이나 사회적 성 역할 학습에 핵심적인 비중을 둔다. 아래의 내용은 한 책에서 이에 관하여 서술한 내용을 내가 짧게 요약한 것이다.젠더 사회화란 가족이나 매체와 같은 사회 기관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적 성역할의 학습을 말한다. 젠더 사회화를 살펴보면 젠더의 차이에 대한 단초를 이해할 수 있다. 아동은 젠더 사회화를 통해 타고난 생물학적 성에 부합되는 것으로 사회적 규범과 기대치를 점진적으로 내면화한다. 결국 젠더 차이는 문화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즉, 소년 소녀들이 ‘성 역할’과 남성 정체감(남성다움)과 여성 정체감(여성스러움)을 각기 학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년 소녀들은 적절한 행동 여부에 대해서는 상과 벌이라는 사회적으로 규정, 적용된 긍정적 혹은 부정적 평가에 의해 이 과정으로 유도된다. 이러한 재강화 과정을 통해 소년 소녀들은 기대되는 성 역할을 학습하고 순응하게 된다.)즉, 타고난 생물학적 성에 부합되는 것으로 성역할을 학습해 나가며, 이것은 상과 벌에 의하여 강화된다는 것이다.또한 사회학 시간에 언급되었던 ‘Culture Model of Romance(낭만적 연애의 문화적 모형)’이 이러한 연애 중의 성역할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 모형에 따르면 지위체계에는 공식적 지위체계와 비공식적 지위체계가 있다. 공식적 지위체계는 학업성적과 봉사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지만 비공식적 지위체계의 경우 여성들의 경우 연애를 통해 획득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은 공식적 지위체계가 상승하면 비공식적 지위체계도 같이 상승한다. 따라서 남성은 공식적 지위체계를 높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공식적 지위체계와 비공식적 지위체계는 모순을 일으킨다. 가령 여성 중에 공부를 잘하지만 남자친구가 없는 경우에는 공부밖에 잘하는 것이 없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여성은 자신의 여성적 매력을 높이려고 노력하게 되고 좋은 남성에게 선택받기를 기다리게 된다. 여기에서 남성과 여성은 추구하는 지위체계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사회과학| 2008.12.06| 3페이지| 1,000원| 조회(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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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에 관한 헌법적 고찰
    ◈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의 사안의 원인과 경과를 정리한다.◈ 입헌주의가 지향하는 가치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분석한다.◈ 적절한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Ⅰ. 사안의 원인과 경과1) 사안의 원인이번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논란은 2002년 대선 이후 격화된 보수와 진보간의 대립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진보적인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 이후 행정 수도 이전, 과거사 청산, 국가보안법 폐지 등에서 이념갈등이 심화되면서 진보와 보수 간의 대립은 사회전반에 걸쳐 계속되어 왔다. 지난 2002년 미선이, 효순이가 미군 장갑차에 치여 죽게되는 사고를 당한 뒤 반미감정이 고조되었고, 이 시점부터 소위 ‘맥아더’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되었다. 이러던 중 진보 진영에서 식민지 역사의 잔재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서 미국 제국주의의 상징인 맥아더 장군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고 보수 진영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한국 전쟁을 승리하게 해 이땅의 자유주의를 지켜낸 맥아더 장군의 동상 철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맞서 맥아더 동상 철거가 양 진영간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즉, 반미의 진보 진영과 찬미의 보수 진영간의 이념 대립이 이 논란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된다.2) 사안의 경과2002년 미선이, 효순이 사건 이후 반미감정이 극심한 이 때 맥아더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점화되었다. 일부 단체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 국민을 희생시킨 맥아더를 재평가하기 위해 우선 그의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2005년 5월 10일, 김수남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 의장 등 10여명의 인천지역 재야원로들이 "맥아더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며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인천시청, 중구청 등 자리를 옮겨가며 17일까지 67일간 농성을 지속했다.2005년 제헌절이었던 7월 17일, 인천광역시 북성동 자유공원에서 같은 시간에 두개의 상반된 집회가 열렸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 상륙 작전을 성공시킨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기념해 1957년 세워진 맥아더 동상을 놓고 보수진영에서는 ‘맥아더 동상 철거 반대 궐기 대회’를 열었고, 진보진영에서는 ‘동상 타도 대회’를 열어 양 진영간의 상호 비방전과 물리적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2005년 7월 27일, 동국대 강정구 교수가 서프라이즈에 기고한 칼럼에서 맥아더를 점령군 의도를 담은 포고령 내린 장본인, 한반도에 26개 핵폭탄 투하 주장한 사람, UN 허가 없이 38도선 넘은 불법행위자, 민간인 학살 책임자 등으로 규정했다. 강정구 교수의 발언으로 맥아더 장군 동상 문제가 사회 공론화 되었다.이 후 철거 반대, 찬성의 집회가 곳곳에서 계속 되었고 , 그 과정에서 2005년 9월 11일의 양 진영간의 물리적 충돌, 집회의 폭력성과 경찰의 과잉 진압 등이 논란화 되었다.Ⅱ. 사안의 분석위 사안을 분석함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입헌주의 국가이므로 입헌주의가 지향하는 가치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진다.1) 입헌주의(立憲主義)의 정의와 기본원리입헌주의(立憲主義)라 함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가권력의 분립을 규정한 헌법에 의거하여 통치할 것을 요구하는 정치원리를 말한다. 근대 입헌주의적 헌법은 주권재민(主權在民)의 원리, 기본권(基本權)의 보장, 법치주의(法治主義), 대의제의 원리, 권력분립(權力分立)의 원리, 성문헌법(成文憲法)주의 등을 그 기본 원리로 한다.2) 입헌주의와 이번 논란과의 연관성1. 주권재민(主權在民)의 원칙과의 연관성주권재민이라 함은 국가의사를 전반적,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최고 권력인 주권을 국민이 보유한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헌법 제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고 규정하여 보장하고 있다. 과거 군주국가에서는 군주가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지을 권리인 주권을 행사하였지만 근대에 이르러 입헌주의가 정착하면서 주권을 국민이 가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국민 개개인은 국가적 사안에 대한 의견을 표출 할 수 있다. 또한 국가적 중대한 일을 해결함에 있어서 국민의 합의나 의사를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것이 합당하다. 이러한 원칙에 의거하여 이번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문제를 바라보면 일부 과격한 진보 단체를 제외한 대다수 국민들은 철거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판받을 수 있다. 이 일의 진행 과정에 있어서 어떠한 국민적 합의나 의사를 도출해 내지 못하고 소수의 의견만으로 철거를 추진하는 것은 주권재민의 원칙에 반한다고 할 수 있다.2. 기본권(基本權)의 보장 원칙과의 연관성기본권 보장의 원칙은 개인의 자유와 사유재산권 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 중 우리나라 헌법 제21조 1항에서는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라고 명시하여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맥아더 동상 철거와 관련된 시위와 집회, 동국대 강정구 교수의 글은 이 원칙에 의해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 표시를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동조 4항에 보면 언론, 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 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된다. 언론, 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때에는 피해자는 이에 대한 피해의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1991년 11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집회 및 시위의 제한에 관한 법률 제6조와, 제8조 및 그 금지통고에 대한 이의신청절차를 규정하고 있는 같은 법 제9조가 헌법에 위반할 수 없다고 하여 집회, 결사의 자유 또한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를 위하여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이번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문제는 여러가지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타인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아니 되는 것인데 어떠한 정확한 근거도 없이 맥아더의 명예를 훼손하였고 공중 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회는 합법적인 방법보다는 폭력성을 동반한 비합법적 방법을 취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공원을 이용하려는 국민들의 자유를 침해함으로써 공중도덕, 사회원리를 침해하였다고 할 수 있다.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는 기본권의 보장 원칙에 바탕을 두고 개인의 의사표시를 하였다고 할 수 있는 이번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문제에는 역으로 기본권 보장 원칙에 반하는 요소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사회과학| 2008.12.06| 3페이지| 1,000원| 조회(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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