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스 룸 을 보고(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며)Ⅰ. 마빈스 룸 줄거리미국 플로리다주. 백혈병에 걸려 곧 죽게 된 언니 베시(다이앤 키튼 분)가 20년 동안 헤어져있던 동생 리(메릴 스트립 분)를 찾는다. 그녀와 같은 골수를 가진 혈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오하이오주의 어느 초라한 미장원에서 헤어드레서의 꿈을 키우며 미용술을 배우고 있는 동생 리는, 마침 아들 행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지른 불 때문에 집이 다 타버리고 갈 곳이 없어 수녀원에서 더부살이를 하고있던 중이다. 그녀는 혼자의 힘으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억척스럽고 오기 많은 이혼녀. 리는 그길로 행크와 찰리를 데리고 집을 꾸린다.20년만에 만난 두자매. 아버지 마빈이 쓰러진 후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을 언니에게 맡겨둔채 자신의 삶을 찾아 멀리 떠나버린 사연이 있었기에, 두 자매의 만남에는 반가움보단 미움과 원망, 그리고 어색함이 흐른다. 게다가 아버지 역시 의식이 흐려져서 리를 기억하지 못한다. 모두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만 사랑을 베푸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행크. 한편, 리의 골수가 언니 베시에게 맞지 않자 의사는 리의 아들 행크의 골수를 시험하는데. '전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이모를 위해 왜 내가 골수를 기증해야 하지?'라며 이모의 죽음과의 싸움앞에서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던 행크는 뜻밖에 이모와 잘 지낸다. 소리만 지르는 엄마와는 달리 자신의 인격을 인정해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모 베시에게 행크는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아들 행크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동생 리의 마음도 서서히 움직여지기 시작한다. 완전히 빠져버린 언니 베시의 머리를 위해 가발을 정성스레 잘라주는 동생 리. 최신의 유행머리로 커팅된 가발을 보며 마침내 울어버린 언니 베시. 두자매의 원망과 미움이 서서히 사랑으로 바뀌어가지만. 드디어 행크의 골수 시험일. 이모 베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을 가진 행크. 모두들 초조하게 시험결과를 기다린다. 몇 일 후 골수가 맞지 않는다는 결과에 베시는 충격을 받는다.이 영화의 결말은 베시가 아버지에게 거울 장난을 하고 있을 때 리가 아버지의 약을 챙겨가지고 오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이 영화에서 베시의 죽음은 안 나오지만 베시가 죽으면 리와 아들들이 아버지와 고모를 돌보게 될 것이다. 이 영화에서 언니와 동생의 화해가 이루어졌다.Ⅱ. 에서의 가족의 의미은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그린 따뜻한 영화다. 백혈병에 걸린 언니가 20년만에 동생을 찾는다. 그러나 20년만에 만난 자매는 반가움보다 원망과 미움이 흐른다. 다시 만나서도 부모님을 모시는 문제로 다툼을 하는 자매. 처음으로 보는 이모를 위해 골수검사를 하는 조카. 어딘가 정상적이지 않아 보이는 가족이다. 하지만 무늬만 가족인 가족도 가족이라면 이 기형적인 가족도 가족임엔 분명하다. 가족주의자, 신보수주의적 가치를 떠드는 자들은 아마 마빈스네 식구들을 가족이 무너진 뒤의 잔해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을 것 같다. 그건 가족이 깨지고 무너진 자리에 남은 모습에 차라리 가깝다고 얘기해야 옳을 것같다.병든 아버지-병든 고모- 노처녀 베시 - 가출소녀이며 이혼녀인 리 - 그리고 결손가정아인 행크와 그의 동생. 이런 사람들이 얽히고 또 바싹 서로의 삶에 붙어있는 모습은 은유로서의 가족에 가깝다. 어쩔 수 없는 혈연 관계로 인해 얽혀있어 보이지만, 사실 처음은 그렇지만 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진심으로 가족애를 느끼게 된다.Ⅲ. 등장인물 5명의 성격심리 분석1 리(메릴 스트립) : 행크와 찰리의 엄마, 베시의 동생역.아들과 행크와 갈등이 많다. 자신이 가족의 사랑을 못 받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남을 위해 사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세상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자식에게도 그러한 사랑을 주지 못한다. 솔직히 자신도 아들 행크와 좋은 사이로 지내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생각만큼이나 행동이 잘 따라주지 않는다.언니를 오래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보고 싶어 했을 것이다. 언니랑 만나시 전에 거울을 보면서 신경을 쓰는 장면에서 언니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실어했다. 언니 베시를 살리려는 노력을 하는 이유는 언니가 없으면 자신이 병든 아버지와 고모를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은 그들은 전혀 돌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들과의 사랑이 전혀 없다. 영화에서도 리는 고모와 아버지에게 말을 하는 것을 못보았다. 오하이오의 어느 초라한 미장원에서 미용술을 배우고 있던 리. 망나니 아들 행크가 불을 질러 집이 몽땅 타버리자 수녀원에서 두 아들을 데리고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아버지가 쓰러진 후 그에 대한 책임을 언니에게 맡겨둔 채 자신의 삶을 찾아 혼자 떠나버렸기에 두 자매사이에는 미움과 원망만이 함께 한다.2 행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리의 맏아들행크의 첫 등장은 자신의 집에서 부터이다. 집에서 자신을 태우는 장면이다. 그러다가 집을 태운다. 그래서 수용수로 다시 가게 된다. 하지만 심하게 반항을 한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말 심각한 반항아이다. 왜 행크가 반항아가 되었는가? 행크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아버지가 엄마와 이혼하기 전에 자신을 때렸다는 것을 거부한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있지만 표현을 잘 못한다.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모집에 있는 동안에 출가를 해 보지만 곧 돌아온다. 다른 곳에 가서도 같은 삶을 살 것이다. 그리고 가족에 대한 조금의 애정이 남아서 다시 돌아오게 된 것 같다.3 베시(다이앤 키튼) : 리의 언니, 행크의 이모영화 속에서의 이상적이고 착한 사람. 이제껏 아버지와 이모를 돌보왔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삶은 없이 살아왔다. 처음 동생을 만나서는 단번에 좋아하지는 않았다. 동생과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어색해 한다. 이해심이 많아 다른 사람들의 생각를 잘 이해해 준다. 고모가 아버지에게 약 먹이는 것을 잊고 있을 때도 화를 낼 줄 모른다. 베시는 자신이 백혈증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담담해 보였다. 의사에게도 그렇게 보였다. 하지만 베시는 그 병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에겐 보이지 않게 행동했지만 그녀는 당신이 죽는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자신들의 조카들이 자신과 골수가 맞지 않다는 말을 들었을 때 조금 희망을 잃었을 것이다. 그리고 초조해서 약통까지 떨어뜨렸다. 베시도 살아오면서 병든 아버지와 지겹게 드라마 이야기만 하는 고모한테서 벗어나 자신에 대한 삶을 살고 싶어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와 고모에 대한 사랑이 있었고 당신이 아니면 아버지와 고모을 돌볼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4 찰리 : 행크의 동생찰리는 어린이이다. 찰리는 이모네 집에 와서 고모 할머니와 같이 많이 친해졌다. 이 이유는 둘이가 같이 공유하는 세계가 같기 때문인 것 같다. 고모 할머니는 항상 드라마 이야기만 한다. 찰리도 고모 할머니처럼 때가 안 묻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드라마에서 결혼식이 있다고 고모 할머니를 화장까지 해 줄 정도로 고모 할머니와 친하게 지냈다. 그리고 엄마와 형의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 자신에게 힘이 없어서 엄마와 형에게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었다. 형이 집을 태울 때도 그냥 놔두고 있었다. 이 아이가 어떻게 성장할지도 몰라도 이해심이 많아 질 것 같다.5 고모 : 리와 베시의 고모. 찰리와 헹크에게는 고모 할머니고모는 항상 자신의 삶에 빠져 산다. 드라마 보는 것이 유일한 삶이 낙으로 알고 산다. 병이 들었고 늙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찰리와는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그 영화에서 유일하게 가장 행복해 하며 살고 있는 인물이다. 생각 속에는 천진난만함이 있다.Ⅳ. 작품의 평가연극 은 극작가 스콧트 맥퍼슨의 어린시적 이야기를 토대로 만 들어진 것으로, 이 이야기에 묻어나는 사랑과 배려, 그리고 자기희생은 맥퍼슨의 삶 그대로였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했던 어머니의 곁에서 자란 그 는, 1992년 에이즈에 걸린 사랑하는 연인의 곁에서 그녀를 돌보다 결국 자신도 에이즈로 죽게된다.1991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상연된 후 뉴욕 타임즈의 평론가 프랭크 리치는 '올해 가장 재치있고 감동적일 뿐 아니라 가장 유쾌한 연극'이라고 극찬했다. 연극의 대히트로, 프로듀서 스콧트 루딘, 제인 로젠달, 그리고 로버트 드 니로가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이 작품에서 다이앤 키튼은 '97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제20회 모스크바 영화제 대상인 '세인트 조지 황금상'을 수상했다.Ⅴ. 영화를 보고- 마빈의 방? 마빈이 누굴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마빈스룸 을 보게 되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좋아해서 무작정 보게 되었다. 당연히 마빈도 디카프리오라고 짐작하면서 말이다. 영화를 본 후에도 마빈이 누군지 알 수 없었다. 영화를 보면서 구지 마빈이 누군지 찾지도 않았을 뿐더러 마빈이라는 이름이 자주 나오지도 않았으니까. 어쩜 나왔을 지도 모르지만.마빈은 두 자매의 아버지다. 병에 걸려 침대에만 누워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를 아버지라고만 부르기 때문에 마빈이라는 이름을 구지 찾아내기 전에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오만과 편견』Ⅰ. Jane Austen (1775~1817)제인 오스틴은 1775년 12월 6일에 영국의 남부 햄프셔의 작은 마을인 스티븐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조지 오스틴은 그곳의 목사였고 , 어머니 카산트라리히 오스틴은 라히라는 이름있는 가문의 출신이었다. 두사람은 슬하에 6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을 두었는데 제인은 그 일곱 번째 였다. 아버지는 무역을 하는 좀 낮은 계층의 출신이었고, 어머니는 사회적 지위가 더 높은 젠트리 계급 출신이었다. 오스틴의 부모는 모두 하위 신사계급에 속해있었지만 이 계급은 18세기 교양과 번영의 토대로 마련하여 지위를 확보하고 증가되어 가고 있었다. 게다가 오스틴가는 신사계급에서 귀족계급이 걸쳐있는 친척들이 많았다. 그러므로 제인 오스틴은 소설의 소재로 영국지방의 상류계급 사람들의 생활을 다루게 된 것이다. 제인 오스틴은 신앙심이 강하고 온화한 학자풍의 아버지와 유머가 풍부했던 어머니와의 원만한 가정에서 여러 형제들과 둘러싸여 자랐다. 제인 오스틴은 가족들에게서 제니 로 불렀으며 형제간에 가장 인기있는 동생이었다. 오스틴의 일생은 그다지 굴곡이 없었으며, 요즈음의 기준으로 비추어 볼 때 대단히 협소하고 제한된 성격을 띠고 있었다. 그녀는 1775년부터 1817년 까지 42년간의 생애를 가족들과 친구들 사이에서만 보냈다. 이따금 런던을 방문하기 했지만 결코 당시에 유행했던 사교계나 문학 동인과는 어울리지 안항T다. 그녀는 결혼하지 않았고 대중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소설은 익명으로 출판되었으며 작가로서의 신분은 1818년말 Northanger Abbey (노댕거 사원) 과 Persuation (설득)의 출판과 더불어 나왔던 작가 연보를 통해서 사후에 밝혀졌다. 그녀는 창작에 몰두하면서 자신의 생활에 집착하고, 마흔으로 남으면서, 충실한 딸이라 애정어린 자매로서, 그리고 여러명의 조카와 질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모로써 그녀에게 부여된 가정에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또한 그녀의 생활을 둘러싼 환경은 그녀의 저술에 나타나는 특성인 고도로 아이러니컬한 화자의 표현, 암시, 극적인 양상, 탁월한 대화체, 연극 무대는 떠올리게 하는 인물들이 상황과 행동, 그리고 개인과 가족관계에 대한 집중적인 묘사를 창출해 내게 했다. 오스틴 자매에 대한 교육은 그 오빠들에게 제공된 것처럼 철저하고 체계적이지 못했다. 남성들에게는 미래에 종사할 직업을 위하여 성장기에 지식과 도덕에대한 자산을 쌓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반면 오스틴가와 같은 계층의 여성들에게는 단지 아내나 어머니가 될 미래만이 열려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음악, 바느질, 신분에 어울리는 태도등에 대한 우아한 기품만을 갖추도록 했다. 오스틴은 1790년데 후반에 가서 여러 소설들을 쓰지만 곧바로 출판하지는 않는다. 출판하게 될 때는 다시 손질을 하여 개작하는 것이 그녀의 특징이다. 첫 번째로 1794년에 서간체 소설인 을 쓰는데, 이 작품은 미완성으로써 그녀의 사후 조카에 의해 에 수록된다. 작가는 주인공을 재치있고 이기적이며 요염한 여자로 묘사하며 당시에 유행했던 과장된 풍자가 나타난다. 1795년경 또 다른 석간체 소설인 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1811년에 《센스 앤 센서빌리티 Sense and Sensibility》으로 개작되어 출판한다. 1796년과 97년 사이에 오스틴은 후에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된 < First Impressions>을 완성한다. 첫 번째로 출한한 작품인 《센스 앤 센서빌리티 Sense and Sensibility》에서는 여성이 지음 이라고 했으며 그 다음 작품인 에서는
장씨 가문 사람들( 아이 엠 샘 을 보고)Ⅰ. 들어가며'빗솔을 걸어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우산이 아니다비를 맞으며 손잡고 함께 갈 사람이다.뇌성마비 복지관에서 일하는 최명숙 시인의 작품집에 있는 구절이다. 스스로 '장씨 가문 사람(장애인)'이라고 말하는 최 시인은 다른 가문 사람들, 이른 바 비장애인들이 가진 마음의 벽을 시로 표현한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동정이 아닌 그냥 동등하게 친구처럼 대해주는 것이다.장애인 문제를 다룬 영화들은 하나같이 가족, 주변 사람의 사랑과 사회 제도의 지원이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2002년10월18일 개봉되었던 숀팬, 다코타 패닝 주연의 < 아이 엠 샘> 이 있다.Ⅱ. 루시에 대한 샘의 父情 (스토리)지적 장애로 7살의 지능밖에 갖지 못한 샘(숀 팬)은 버스 정류장 옆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며 혼자서 딸 루시(다코타 패닝)을 키운다. 샘이 다른 아버지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정신박약 장애자라는 점이다. 하지만 비슷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샘이 딸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다른 아버지들과 마찬가지이다그런데 루시는 7살이 되면서 아빠의 지능을 추월해 버리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학교 수업을 게을리 하고, 이로 인해 사회 복지 기관에서 샘의 가정을 방문한다. 마침내 샘은 아빠로서 양육 능력이 없다는 선고를 받게 되고 루시는 아동 보호 시설로 옮겨진다.실의에 빠진 샘은 변호사 리타 해리슨(미셀 파이퍼)의 사무실을 찾아가 재판을 통해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리타는 동료에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무료로 샘의 변호를 맡겠다고 공언하는 바람에 억지로 일을 떠맡는다.재판정의 증언대에 등장한 샘의 친구들은 대부분 장애를 갖고 있어서 제대로 증언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외출 공포증으로 집안에서 피아노만 연주하던 이웃집 애니가 샘의 딸에 대한 사랑을 결정적으로 증언해준다.Ⅲ. 영화 속1. I am sam." 의 의미변호사 : 당신이 좋은 아빠라고 증언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의 리스트를 받아야 하는데 비록 장애가 있지만 , 장애가 아니라 불능이란 말이 좋겠네요. 당신이 박약이라는 걸. 사실 그건 좋은 말이 아니에요.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요샘 : 샘, 샘이라 불러요이 대화에서 우리는 이 영화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다. 제목이 왜 아이 엠 샘 일까. 샘은 보통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딸을 사랑하는 마음도 우리와 같다. 아니 어쩌면 더 크다고 까지 보여진다. 샘은 그냥 샘이다.우리는 곧잘 '다르다.'와 '틀리다.'라는 말을 혼용해서 사용한다. 비교하는 두 대상이 같지 않다는 뜻의 '다르다(difference)에 비해 ' 틀리다(wrong)'는 어떤 사실이 그르거나 잘못되었을 때 사용한다. 단어상의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잘못 사용하는 언어적 습관은 거기서만 끝나지 않는다. 우리의 사고 역시 잘못된 사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의 '샘'(숀 펜)을 우리와 틀린 사람으로 보는 시각이 그렇다. 7살의 지능을 가진 정신지체 장애인 '샘'은 분명 우리들과 같을 수 없는 '다른' 사람이다. 하지만 결코 그르거나 잘못된 '틀린' 사람은 아니다.왜 사람들은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까? 나와 같지 않은 존재를 인정하지 않게 되면 결국은 나와 '틀린'사람으로 규정해 버린다. '다양성'이 허용되지 못하고 반드시 따라야하는 하나의 법칙과 길이 정해진다. 미리 선이 그어지고 선 밖으로 나간 사람은 모두 잘못되고 틀린 사람이 된다. 사람들이 샘을 '아버지'로 인정할 수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좀 색다른 아버지가 될 수 있음에도 그는 언제까지나 '틀린' 아버지일 뿐이다.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샘을 위해 딸인 루시(다코타 패닝)가 동화책을 읽는 장면이었는데 루시는 책에 쓰여진 '다르다( difference)'란 단어를 읽으려 하질 않는다. 친구들의 아버지와 자신의 아버지가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상을 지배하는 가치관은 고작 7살밖에 안된 어린 루시에게 마저 아버지를 '틀린'사람으로 인식시켜 버린 것이다.하지만 정작 '다른'사람인 샘은 세상의 가치관을 거부한다. 샘은 자신과 세상 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다. 단순히 힘이 없는 사람이 힘이 있는 집단에게 굴복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샘에게 중요한 건 자신의 딸이 영리한 아이로 인정받으며 '다르다'라는 단어도 가볍게 읽어낼 수 있는 것이다.2. 진정한 아버지, 진정한 부모로서의 역할은 무엇인가.법정에서 자신이 제대로 된 부모의 역할을 할 수 있냐고 묻자 샘은 이렇게 말했다. 좋은 아버지는 아이를 한결같이 사랑해야 하고 또 아이가 무엇이 필요한지 관심을 가져 주어야한다고. 진정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 물질적인 사랑?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해줄 똑똑한 지능? 이 영화에서 루시는 우리에게 답을 말하고 있다.I'm sorry...""아빠가 미안해 할 필요 없어.. 난 행운아인걸..다른 아이들은 아빠가 같이 공원에 가주지 않아.."아이들에게는 물질적으로 줄 수 있는 것 보다 사랑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을 줄 수 있으려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봐야하지 않을까? 정신적인 지체보다 세상을 비틀어지게 보고 물질이 더 큰 행복을 줄 거라는 사고를 가진 우리가 더 샘보다 못한 사람처럼 느껴진다.2-1 '사랑'의 가치없음 이여.은 7살의 지능을 가진 '샘'을 통해서 '사랑'이란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 이야기다. 루시의 성장을 위해 샘이 가지고 있는 건 고작해야(?) 딸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뿐이다. 너무나 안타깝다. '사랑'이라는 고결한 보석의 가치를 1 달러짜리 지폐보다 쓸모 없다고 영화는 말하고있다. 물질 만능사회에서 그까짓 '사랑'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샘에게서 루시를 떼어놓으려는 변호사는 말한다. 루시가 사춘기가 되었을 때, 방황할지도 모르는 딸을 위해 샘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냐고? 그때까지도 샘은 빈곤한 생활일게 뻔하고 물질적으로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며 공격한다. 그러자 오히려 샘이 변호사를 향해 질문의 화살을 되돌린다.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이 가지고있는 돈과 지식으로 딸의 고통을 극복해 줄 수 있느냐고? 영화는 순간적으로 터져 나온 이 대사를 통해서 정작 하고싶은 속내를 드러낸다. '그래. 사랑이 세상을 구원할 수 없다고 치자. 그러면 물질이 세상을 구해 낼 수 있을까?'2-2 .우리가 틀렸다.샘의 변호를 맡은 리타(미셸 파이퍼)는 샘보다 사회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다. 알량한 자존심을 위해 샘의 변호를 맡게 되었으며 단지 '재판의 승리'가 중요할 뿐 정작 딸을 되찾으려는 '샘의 승리'에는 관심이 없었다. 대궐 같은 집을 통해 상징되는 그녀의 풍족한 물질과 '변호사'라는 사회적 계급은 모든 걸 가진 것처럼 보이게 한다.하지만, 정작 리타의 삶을 구원하는 건 가진 것 없는 샘이다. 아들은 어머니와 멀어지려 하고 남편은 외도하고 있는 정서적 공황상태의 그녀에게 '사랑'이라는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쉬운 말이지만 쉽게 할 수 없는 말이다. 잃었던 사랑을 되찾으라는 말....샘 덕분에 소원했던 아들과 다시 가까워진 리타를 보면서 샘은 우리들과 단지 '달랐던' 것만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틀렸다. 샘이 아니라 우리들이 틀렸다. 우리들이 '사랑'의 진정한 가치에 관해 인식하고 있는 건 리타처럼 그저 껍데기일 뿐이었던 것이다.아들을 위해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큰집에 살며,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세 시간씩이나 퀵보드를 사러 돌아다니는 게 사랑이라고 믿었던 어머니는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다. '사랑'의 실체를 알지 잡지 못하고 그저 떠도는 환영만을 잡고 있을 뿐이다. 정작 아들이 어머니에게 바라는 건, '사랑해.'라는 따뜻한 관심과 감정이었지, 물질이 아니었다.3. 미국의 사회 보장 제도 (아동복지법)이 영화가 배척하고 있는 미국의 사회 보장 제도가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를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작품에서 사회 복지 담당자들은 샘에게서 딸을 빼앗는 악역을 맡았다. 이들은 루시에게 양부모를 찾아 주려고 애쓴다. 이 영화는 그런 노력을 국가의 지나친 간섭으로 비판한다. 루시의 처지에서 볼 때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사회는 사랑으로든 제도로든, 이 어리고 영리한 아가씨를 잘 키우기 위해 재판까지 하고 있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아이는 아버지와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한다. 행복한데 왜 같이 살수 없냐는 루시의 말에 할 말이 없다. 미국의 아동복지법이 과연 아이의 행복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겠다.Ⅲ. 영화 밖1. 배우들에게 박수를정신 지체 장애인이 딸을 양육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아이 엠 샘'은 가족의 사랑을 강조하며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시켰다. 특히 극 중 정신지체 장애인으로 나오는 숀 팬의 뛰어난 연기에 감동을 받았다. 이 영화를 보기 전 까지 그를 알지 못했던 나는 실재 장애인을 영화에 출현시킨 줄로만 알았다. 숀 팬의 연기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또 7살짜리 루시를 연기한 다코다 패닝은 금발의 파란 눈동자를 가진 대단히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역 배우로, 이 영화로 2002년도 미국내의 아역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Ⅰ. 들어가며이 소설은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중 중에서 유독 베일에 싸인 베르메르의 라는 작품으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은빛으로 빛나는 커다란 진주 귀고리를 한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소녀... '북구의 모나리자'라 불리는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 는 화가의 삶만큼이나 신비에 싸인 작품이다. 특히 그림 속 소녀의 매혹하는 동시에 매혹당한 듯한 눈길은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키며 끊임없는 찬탄의 대상이 되어왔다.이 그림은 영화가 만들어지면서 포스터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영화의 제목은 였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영화의 내용이 뭘까? 그림 속 소녀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포스터만 보고 이런 저런 궁금증이 들었다.그러다가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이 꽂혀있는걸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빌리게 되었다. 역시나 책의 표지는 한 여인의 알 수 없는 표정의 그림이 있었다.이 소녀는 누구이고, 어떻게 그림의 모델이 되었는가? 소녀는 우리를 응시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커다란 두 눈과 보일 듯 말 듯한 불가사의한 미소는 순수함인가 유혹하는 것인가? 왜 소녀의 귀에는 진주 귀고리가 달려 있는가? 미국 작가 슈발리에는 그림 속 소녀를 주인공으로 삼아 이 소설을 쓴 것이다.Ⅱ. 작품을 읽고이 소설은 실존 화가와 허구의 소녀의 만남으로 빚어진 이야기다. 17세기 네덜란드 델프트에 대한 치밀한 복원과 정확한 미술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면서, 그림 속 소녀를 세상의 햇살 아래 불러내는 놀라운 소설적 상상력을 선보인다.이 소설은 그림의 모델인 그리트의 시점으로 쓰여졌는데, 사춘기 소녀의 성장기이자 애달픈 사랑 이야기이며 동시에 그림에 숨겨진 화가와 모델간의 알 수 없는 교감이 흐르는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는 소녀의 표정만큼이나 화가와 모델간의 흐르는 미묘한 감정을 정의 내려주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 속 내용을 다 읽은 후에도 그리트와 베르메르간에 우리가 알 수 없는 그 무언가가 더 있다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이 소설은 분명 사실이 아니다. 한 그림만으로 만들어낸 허구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허 구가 아닌 사실이라고 믿게 하는 힘이 있다. 그것은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이 어색하지 않게 잘 조화 된 것도 있겠지만 당시의 사회 모습과 물건의 자세한 묘사 덕분이기도 하다. 물감의 제작, 빛의 사용, 카메라 옵스큐라의 활용, 인물과 배경의 배치 등 한 편의 그림이 탄생하기까지의 정밀한 보고서와도 같다. 이 소설은 델프트의 운하와 골목골목, 시장과 길드, 집 안의 세세한 풍경이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풍속을 손에 잡힐 듯 그려 보인다.작가는 이 세밀한 풍속화를 바탕으로 주인과 하녀, 화가의 모델, 스승과 제자, 그리고 남자와 여자로 마주선 베르메르와 소녀 두 사람이 예술과 삶 사이에서 벌이는 아슬아슬한 사랑을 보여준다.그리트는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이나 베르메르는 실존 인물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다고 한다. 17세기 네덜란드는 황금시대를 구가했다. 세계해상권 제패와 식민지 개척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화려한 예술을 꽃피웠다. 그리고 그 예술을 꽃 피운 중심 인물이 바로 우리에게 친숙한 네덜란드 대표 작가 렘브란트가 있다. 하지만 베르메르는 베일에 싸여져 있다. 소설의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도 그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고 한다.그래서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베르메르의 삶과 그의 작품, 그리고 알 수 없는 그림속 소녀를 자신의 상상력으로 우리의 궁금증을 해소 시켜 준다.'진주 귀고리 소녀'는 '북구의 모나리자'라고 불릴 만큼 신비하고 매력적인 작품이다. 순수한 듯, 유혹하는 듯한 눈빛과 놀란 듯, 말을 건네려는 듯 살짝 벌어진 입술에다가 수수한 옷차림에 어울리지 않게 크고 영롱한 진주 귀고리는 미적 모호성의 극치를 보여준다.소설속 그녀는 열 여섯살난 타일도장공의 딸 그리트. 아버지가 폭발사고로 두 눈을 잃자 가족의 생계를 위해 화가 베르메르의 집 하녀로 들어간다. 그녀의 중요한 임무는 화가의 화실을 깨끗이 청소하되 물건을 완벽하게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이다. 그리트는 자신을 괴롭히는 주인의 딸 코넬리아와 같은 하녀인 타네커의 괴롭힘과 힘든 집안일을 잘 해나간다.그리트는 그녀의 주인인 베르메르와 마주치는 일이 별로 없다. 그는 거의 외출을 하고 길드에 가있기 때문이다. 어느날 베르메르는 그리트에게 자신의 작업을 돕는 일을 시킨다. 베르메르와 그리트는 서서히 서로에게 어떤 매력을 느끼게 된다. 어쩜 그들의 이런 감정은 처음 그리트 집에서 만날 때부터 였을지도 모른다.베르메르의 재정적 후원자인 탐욕스러운 세력가 반 라위번이 아름다운 그리트를 그려달라고 요구했다. 베르메르는 내키지 않았지만 그는 그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그는 먹여 살려야 하는 식구가 너무 많았다.베르메르는 그리트를 그리기로 한다. 그녀의 머리는 푸른천과 노란색 천으로 감싸진다. 그녀를 하녀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귀부인같지도 않게 그려내기 위해서 베르메르는 그리트에게 자신의 아내의 진주 귀고리를 하게 한다. 아내가 알면 화를 낼것이 분명했음에도 불구하고.두 사람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림이 그려짐에 따라 하녀와 주인에서 스승과 제자로, 화가와 모델로, 남자와 여자로 발전해간다.그림이 완성되는 날, 베르메르의 부인 카타리나는 은밀하게 그려진 그림을 보고 흥분한다. 심지어 자신의 귀고리까지 그림속에 있는 걸 보았으니 흥분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날 그리트는 집을 나가게 되고 그녀를 좋아하는 피터에게 시집을 가게된다.시간이 흐르고 그리트는 베르메르가 죽고 난 후 다른 사람에게서 듣는다. 베르메르가 임종시 침상 옆에 '진주귀고리 소녀' 그림을 갖다놓았다고…그리고 후에 베르메르의 유언에 따라 카타리나의 진주 귀고리는 그리트에게 전해진다.지금까지의 이 얘기가 모두 허구다. 물론 그리트를 제외하고 베르메르와 소설 속 등장 인물들 대부분이 실존 인물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처럼 있지도 않은 내용을 소설로 만들어낸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17세기 네덜란드 델프트에 대한 치밀한 복원과 정확한 미술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 를 만들었다. 이 소설은 1999년 발표됨과 동시에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한국에서도 역시 2003년 베스트 셀러로 선정되어 많은 화제가 되었다.이 소설은 영화 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제작자인 앤디 패터슨은 출판 몇 개월 전에 원고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자신의 작품이 헐리우드식 연애물로 전락해 버릴까 우려해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한다.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다는 조건과 각색에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다는 약속을 받아낸 후 허락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우려처럼 영화는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나의 상상력에서 많이 벗어나 아쉬웠다.
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Ⅰ. 들어가며나는 지금 졸업을 앞두고 있다. 남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는 것에만 급급해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못한 채 시간은 벌써 마지막 겨울 방학이 되었다. 취업을 해야한다. 그것도 남들이 인정할 만한 좋은 직장에. 갈매기의 꿈 을 읽기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부모님들이 원하는 친구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한 그런 직장을 구하려고만 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길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도 해봤지만 사회가 옳은 길이라고 인정되는 길이 정답이라는 결론을 냈었다. 이 책의 주인공 조나단도 부모님의 설득에 남들처럼 사는 것이 옳은 것이라는 착각을 한 것처럼 말이다.지금 여기 저기 원서를 넣고 초조한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이 책, 저 책을 뒤적거리고 있다. 갈매기의 꿈 . 친구가 오래 전부터 읽어보라고 권했던 책이었다. 이 유명한 책을 지금에서야 손에 잡는 다는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어째든 갈매기의 꿈 의 첫 장을 넘겨 본다.Ⅱ. 작품 소개이 작품은 미국의 소설가 리처드 바크(Richard Bach)의 갈매기를 주인공으로 한 우화소설로 1970년에 발표되었다. 프랑스의 소설가 생텍쥐페리처럼 전직 비행사였던 작가가 비행에 대한 꿈과 신념을 실현하고자 끝없이 노력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일생을 통해 모든 존재의 초월적 능력을 일깨운 신비주의 소설이다.지난 73년 1월 리처드 바크의 우화소설 `갈매기의 꿈`이 국내에 처음 번역돼 나왔을 때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문예출판사는 초판이 나오자마자 완전 매진돼 곧 재판에 돌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한해 먼저 나와 베스트셀러 롱런 가도를 달리고 있던 `어린 왕자`의 인기를 앞지를 듯한 기세였다. 그 뒤,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두 권의 책은 문예출판사의 스테디셀러 쌍두마차로 쉬지 않고 달리고 있다. 이러한 돌풍과 같은 반응은 국내뿐만이 아니었다. 국내 보다 3년 먼저 이 책을 펴 낸 미국의 경우, `오만의 죄로 가득 찬 작품` 이란 성직자들의 비평에도 불구하고, 문학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였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의 판매 기록을 깨뜨리는 신화를 낳았다. 이러한 인기는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갈매기의 꿈 은 어느날 밤 해변을 걷던 바크가 홀연히 이상한 소리를 듣는다. 소리와 함께 강한 영감을 받은 그는 즉시 집으로 돌아가 작품을 썼다고 한다. 조나단 리빙스턴이란 갈매기를 주인공으로 한 `갈매기의 꿈`은 바로 이렇게 해서 잉태됐다.Ⅲ. 작품의 줄거리조나단 리빙스턴은 단지 먹이를 구하기 위해 하늘을 나는 다른 갈매기와는 달리 비행 그 자체를 사랑하는 갈매기이다. 멋지게 날기를 꿈꾸는 조나단은 진정한 자유와 자아실현을 위해 고단한 비상의 꿈을 꾼다. 조나단의 이러한 행동은 갈매기사회의 오랜 관습에 저항하는 것으로 여겨져 다른 갈매기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되고 끝내 그 무리로부터 추방당하게 된다.동료들의 배척과 자신의 한계에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수련을 통해 완전한 비행술을 터득한 조나단은 마침내 무한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초현실적인 공간으로까지 날아올라 꿈을 실현하게 된다. 그러나 조나단은 자기만족에 그치지 않고 동료 갈매기들을 초월의 경지에 도달하는 길로 이끈다.Ⅳ. 작품을 읽고지금 이 시점(취업을 앞둔, 미래가 결정될 시점)에서 이 책을 읽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고 싶은 미래가 아닌 남들이 인정할 만한 미래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물론 지금 까지 나의 삶이 모두 잘못 되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진지하게 나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되었다.나는 과연 조나단처럼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이 책의 주인공인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여느 갈매기와는 성격이 달랐다. 자가에게 주어진 인생대로 복종하며 살려고 하지를 않았으며, 꾸준히 자기의 기록에 도전하였다. 더 높은 기록에 도전할수록 밀려오는 고통은 매우 뼈아프게 괴롭혔으나 조나단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겨내며 더 멀리 나아가려 애썼다. 그만큼 조나단은 힘든 고통의 문이 다가오는 것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고 자기의 꿈과 이상을 소중히 여긴 갈매기였다. 다른 갈매기들 틈에서 벗어나 멀리 보고 높이 날아 한 단 한 단 성공의 탑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