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Bronze개인인증
팔로워0 팔로우
소개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전문분야 등록된 전문분야가 없습니다.
판매자 정보
학교정보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직장정보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자격증
  •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판매지수
전체자료 1
검색어 입력폼
  • [한국현대소설] 신경숙의 『 풍금이 있던 자리 』 평가A좋아요
    신경숙의 『 풍금이 있던 자리 』'처음'이라는 건 참 느낌이 좋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라면 더욱더. 그러나 불행히도 내게는 첫사랑이 없습니다. 그건 나의 사랑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것이었으므로. 내가 마음에 담고 있었던 그녀는 그때 이미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한 발짝도 다가갈 수 없어 다만 먼 발치에서 그녀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내 심정이 오죽 쓰라렸겠습니까.그랬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달콤하고 황홀할 거라고 상상하던 내게 사랑은 너무 혹독한 시련으로 다가왔습니다. 긴 밤 내내 전해 주지도 못할 사연들만 끼적이다 날이 뿌옇게 새던 그 날들. 세상에는 사랑으로 인해 더없이 행복한 사람들도 있지만 때로는 슬픔만 안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그때 비로소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이정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중에서Ⅰ. 시작하면서...처음을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을 하다가 우선 의 처음 쓰였던 인용문처럼 이정하의 중 한 부분을 발췌해서 적어본다.누구나 책을 처음 보게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책의 제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풍금이 있던 자리, 풍금이 있던 자리라... 제목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왠지 모르는 그리움과 동경이었다. 내게 있어 풍금이라고 하는 것은 초등학교(그 당시 국민학교)시절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구경해 볼 수 없는 물건이었다. 아마도 그 왠지 모르는 그리움과 동경의 원인은 바로 어린아이의 티없이 맑은 순수함이 녹아있던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곧 이어 비록 볼 기회는 없었지만 이병헌, 전도연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이 떠올랐고, 군대 있으면서 읽었던 이정하의 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소설의 내용을 '돌아가고 싶은 유년시절의 기억들', 그 아름다운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이 아닐까? 하며 조심스럽게 책의 첫 장을 넘겼다.하지만 모두 읽고 나서 절반을 맞추는데 만족해야했다. 풍금이 있던 자리는 사라져 버린 것에 대한 그리움, 동경하는 마음일 것이다. 작품에서 드러나듯 어린 시절의작품을 모두 읽고 나서 그 내용보다는 색채가 머릿속에 더욱 강렬히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 느낌은 무엇인지 모를 유쾌함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다. 소설이란 말 그대로 있을 법한 이야기, 즉 개연성을 가지고 있는 어떤 이야기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하기이다. 우선 그러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직·간접적인 경험이 바탕이 되는데 이 소설의 내용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거나 들었을 법한, 심지어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단골 소재가 되는 '유부남과 미혼녀의 불륜'을 다루고 있다. 자칫 식상하거나 별다른 이목을 끌지 못할 수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그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체로 그것을 소화해내고 승화시켰다. 예전에 논술을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자료집을 찾아보다가 '과연 어떤 사람이 논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그 주제 분야에 대한 박사나 전문가, 교수도 아니고 바로 소설가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소설가였을까? 논술에는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기보다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논리성 있는 글에 대해서 더욱 높은 점수를 준다는 것이다.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상대방에게 보다 많은 재미와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소설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말하는 방법과도 연관지어 볼 수 있는데, 언어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는 문학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일 것이다. 그리고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에서는 이를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에서 또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소설은 하나의 산문의 형식임에도 산문에서 보여주는 구체적인 서술과 묘사 보다 시적인 언어표현과 이미지가 더욱 두드러진다고 하는 것이다.『……때때로 노랑 물감을 뭉개 놓은 듯, 개나리가 막 섞여서는……, 잠시 어리둥절한 폼을 취하더니 다시 포르르 허공에 금을 긋고 날아갔습니다. 그 여자의 도마질 소리는 깍…… 뚝…… 깍…… 뚝……이었어요. 명주실 같은 저, 봄비……, 양잿물을 씻고 마을로 들어가면 도시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잊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랬을까요? 그 자리에서 손을 씻고 이 고장을 떠나가면 이 고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잊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랬을까요? 글쎄, 그건 단순히 이루어진 습관이었을까요?' 하는 또 여러 번의 물음이 되풀이된다. 이 부분은 바로 화자의 손을 씻는 행위가 가져다주는 심리 상태를 묘사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없었다.'라고 적고 그 이후는 '왜 그랬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었다면 더욱 좋았을 텐데... 라는 개인적인 견해가 드는데, 그것은 이미 작가는 '왜 그랬는지' 그 힌트를 주어주고 독자들의 생각의 범위를 한정시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이유에서다. '손 씻는 행위'를 통해서 화자는 자신이 태어나서 살아온 고향에서의 '나'와 그 밖의 다른 곳에서의 '나'로 구분되어진다. 마치 그 둘은 전혀 새로운 자아인 듯 보여지고, 그 고장을 출입하는데 있어 통과의례처럼 꼭 거쳐 가야하는 '나'만의 '출입구'인 것이다.2. 『그 날, 그 수돗가에 손목시계를 벗어두고 온 것을 집에 돌아와서야 알았습니다.』화자는 손을 씻으면서 수돗가에 '당신'이 준 노란 손목시계를 놓고 온다. 그리고 화자의 마음속에 파문이 일어나고, 어떻게든 그 마음속 파문의 이유를 '당신'에게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손목시계가 주는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흔히 결혼식을 하면 서로 예물교환을 하는데 반지, 목걸이, 손목시계와 같은 것을 교환한다. 물론 결혼이 누가 누구의 소유가 되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는 뭣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있음을 표시해주는 하나의 매개체 역할을 해준다. 속된 말로 '너는 내가 찜 했어.'라는 표시의 수단으로 쓰인다는 이야기다. 그럼 다시 작품으로 돌아와서 '나'는 '당신'이 준 손목시계, 그것도 '당신'의 이니셜이 새겨진 손목시계를 잃어버렸다고 하는 것은 이미 서로의 관계가 끝이 날 것을 암시해주는 복선과 같은 역할을 해주며, '당신'과 함께에 관한 이야기에서 잠시 이야기했지만, 말없음표만으로 도마질에 서투른 '그 여자'에 관한 묘사를 하고있는 부분이다. 도마질하는 소리에 대한 청각적인 묘사이지만, 이는 마치 눈으로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뛰어난 표현 기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5. 『당신을 알고 지내는 동안 늘 소망했었습니다. 당신을 아버지께 뵈 드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요. 간절하던 마음이 이루어졌는데, 저는 마치 도망자를 감추듯이 당신을 끌고 황급히 대문을 빠져나와야 했다니, 아버지와 당신의 그 짧은 만남이라니.』'나'는 언제나 '당신'을 만나면서 언제가 꼭 한번 아버지께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리고 '당신'이 '나'를 찾아서 고향집에 왔고, 그토록 바라던 아버지와 '당신'의 만남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마치 죄라도 지은 듯 '당신'을 데리고 황급히 대문 밖을 빠져나온다. 왜? 도대체 왜 그래야만 했을까? '유부남과 미혼녀의 사랑 이야기' 여기서 불륜이라고 치부해버리고 말 우리 사회의 금지된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해 본다. 만약 별다른 사랑의 감정 없이 결혼을 하게 된 남녀가 결혼 이후에 타인과 진정으로 사랑을 느끼게 되어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다면 이것은 어떠한 항변도 불가능한 불륜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밖에 없는 것일까? 우리는 사랑보다는 환경과 조건에 의해 결혼을 하게 되는 남녀를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쉽게 결별을 선언하는 그들의 모습 또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랑 없는 결혼 이후에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 사람들에게 그저 우리는 돌만 던질 준비만 하면 된다는 것은 무언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도 중요할 것이다. 결혼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 결혼의 본질은 환경과 조건이 될 수 없을 것이며 이론의 여지없이 사랑이어야 하지 않을까? 사랑 없이 환경과 조건에 의해 결혼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계약에 의해 영리를 추구하는 사 따지고 보면 그 관념의 신축작용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의 현상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 걸 봐도 저마다 자기 나름의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 나름의 이해'란 곧 오해의 발판이다. 하니까 우리는 하나의 색맹에 불과한 존재. 그런데 세상에는 예의 색맹이 또 다른 색맹을 향해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안달이다. 연인들은 자기만이 상대방을 속속들이 이해하려는 맹목적인 열기로 하여 오해의 안개 속을 헤매게 된다.』'나'와 '당신'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고, 서로에 대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문제가 되는 것을 그 '사랑'이라고 하는 도구로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할지라도 결국 '나'와 '당신'은 타인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은 곧 서로 상당부분 뒤로 물러나고 양보한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에서는 어쩔 수 없이 생각의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한다.7. 『지금도…… 이 말을…… 당신께…… 꼭, 해야 하는가……? 이 말을 하지 않으면, 제 말이 모두 당신에게 오리무중일 것만 같으니, 점촌 아주머니를 혼자 살게 한 점촌 아저씨의 그 여자, 그 중년 여인으로 하여금 울면서 에어로빅을 하게 만든 그 여자…… 언젠가, 우리집…… 그래요, 우리집이죠…… 거기로 들어와 한때를 살다 간 아버지의 그 여자…… 용서하십시오…… 제가…… 바로, 그 여자들 아닌가요?』이 부분에서 화자는 '당신'에게 말을 못하고 머뭇거리던 헤어짐을 선택해야했던 이유를 아주 힘겹게 이야기하고 있다. 쓰는 작가나 읽는 독자나... 쉼표와 말없음표 사이에서, 힘겹게 이어지고 있는, 아니 힘겹게 끊어지고 있는 위의 문장을 통해서 화자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해야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화자는 작품 곳곳에서 '그 여자'에 대한 동경을 나타내고 '그 여자'처럼 되고 싶어하는데, 『……그 여자처럼 되고 싶다……, ……그 여자같이 되고 싶다……』이는 곧 '그 여자'처럼 되고 싶어하는 화자와 '그 여자'같이 되어버린다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자신이 바로 그 '불행의 씨앗'이 해준다.
    독후감/창작| 2005.01.07| 6페이지| 1,000원| 조회(550)
    미리보기
전체보기
받은후기 1
1개 리뷰 평점
  • A+최고예요
    0
  • A좋아요
    1
  • B괜찮아요
    0
  • C아쉬워요
    0
  • D별로예요
    0
전체보기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5월 02일 토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7:10 오전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