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마니 들어본 여왕 이름이지만 누구인지 잘 몰랐는데 이 영화를 보니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사생아였다. 그의 아버지인 헨리 8세가 엘리자베스 어머니가 아들을 못 낳고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엘리자베스를 사생아라고 발표한 것이다. 거기다가 엘리자베스의 어머니를 죽이기 까지 했다. 옛날의 남아 선호사상이 얼마나 심했나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인것 같았다. 사생아이긴 하지만 왕위 계승 서열 3위였던 엘리자베스는 어렸을 적 귀족의 아들들만이 받을 수 있었던 교육을 받았다. 이때에 엘리자베스는 신교에 관심을 가져 신교도가 되었다. 엘리자베스는 추방당해있었지만 어느 왕비의 도움으로 런던에 다시 입성할 수 있었다. 헨리 8세가 죽자 뒤를 이어 에드워드가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몸이 허약해서 금방 죽고 구교인 카톨릭을 맹신하는 메리가 왕위에 올랐다. 메리는 스페인의 왕과 결혼하고 영국을 카톨릭으로 복위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민들의 마음은 점점 신교로 돌아 섰고 국민들은 엘리자베스를 향하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는 구교와 신교의 갈등이 잘 나타나있다. 하느님을 믿기는 하지만 교회를 안다니는 나로서는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같은 하느님을 믿으면서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이라니... 진정으로 하느님을 믿는다면 서로 감싸줬을텐데.. 자신들의 지위를 지키고 싶어하는 보수와 그 자리를 차지하기위한 진보의 싸움, 인간의 본능인 이기심이 강하게 나타나있는 것 같아 아쉬웠다.어느 날 반란이 일어나자 엘리자베스 역시 반란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런던탑에 끌려가지만 증거가 나오지 않아 결국 풀려나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메리의 통치 기간 동안 여왕에 대한 깊은 충성심과 카톨릭 신자처럼 거짓으로 살아야 했는데 가까운 친구들조차 그것이 연극인지 아닌지 몰랐을 정도라고 한다. 메리 여왕은 아이가 없었고 남편에게 마저 버림받은 처지였다. 암으로 투병하던 메리는 카톨릭을 수호하기 위해 엘리자베스를 제거해야 한다는 신하들의 말에 계속 망설이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리하여 엘리자베스가 여왕이 되었다. 이제그녀가 해야 할 일은 영국에 신교를 회복시키고, 메리 시절의 유혈 정치를 끝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럼으로써 가장 강한 두 국가인 프랑스와 스페인을 영국의 적으로 만드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또 하나의 문제는 그녀가 여성이라는 점이었다. 여성은 연약하고 열등한 존재라는 인식이 깊이 뿌리 박혀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은 그녀가 혼자 통치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안정과 행복을 얻기 위해서 그녀가 조속히 결혼해 아들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 모두의 의견이었다. 오스트리아의 찰스 공, 훗날 프랑스의 왕이 되는 앙주 공, 스웨덴의 에릭 14세, 러시아의 이반 대제 등이 물망에 올랐다. 엘리자베스는 수년 동안 이들을 저울질해 보았고, 그녀가 영영 결혼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 의회의 두통거리가 되었다. 그녀가 후계자를 남기지 않고 죽으면, 헨리 8세의 여동생의 손녀인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이 뒤를 잇게 되며, 그녀가 구교도라는 것이 문제점이었다. 영국의 미래는 불투명해 보였다. 결국 엘리자베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는 그 누구도 아닌 어린 시절부터의 애인 로버트 백작임이 드러났다.교황은 엘리자베스를 파문시키고 그녀의 신하들이 어떤 충성의 서약의 제약도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교황은 한술 더 떠 이 '미천한 이단아'를 왕좌에서 밀어내는 것이 결코 죄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신호탄으로 영국 구교 귀족층의 지원을 받은 프랑스와 스페인이 엘리자베스 축출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그러나 영국이 군사적으로 약했던 것은 사실이나 엘리자베스의 고문들은 월싱엄 경 덕분에 방대한 양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었다. 독실한 신교도인 월싱엄은 문제의 근원이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5세와 메리 드 기스의 딸 메리에게 있다고 보고 그녀를 영국에 가택연금 시켰다. 또한 월싱엄은 당시 가장 막강한 재력과 권력을 자랑하던 노포크 공이 스코틀랜드의 메리와 결혼해 왕좌를 차지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이듬해 노포크가 메리를 탈출시키려는 음모를 실행하려는 때 이를 밝혀내어 그를 단두대로 보낸다. 남편 없이 또 한번 역경을 이겨낸 엘리자베스는 선대에 없었던 막강한 여왕이었다. 전쟁 대신 사랑의 언어로 나라를 다스리고, 사람들이 더 이상 성모 마리아에게서 위안을 찾을 수 없을 때 자신이 그 위안을 줄 수 있는 버진 퀸이 되기로 결심했다. 엘리자베스의 시대는 황금기로 불리며, '글로리아 나라'로 불린다. 이러한 황금기와 신격화된 왕의 이미지가 굳건히 세워진 것은 이 시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지금 시대에도 이같은 여성상이 필요한 것 같다.
더 미션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조금 보다 보니 기독교 관련 영화인걸 알 수 있었다. 난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하느님을 믿기 때문에 전에 여러 기독교 관련 영화를 잼있게 봤었다. 이 영화도 기대를 가지고 보았다. 남미 어느 폭포 위 땅에 과라니 족이라는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 그곳은 스페인령으로서 원주민들은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포르투갈로 양도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스페인에는 원주민을 사냥하면 안된다는 법이 있었지만 포르투갈에서는 원주민을 사냥해도 무방했기 때문이다. 사냥해서 잡아다 노예로 부려먹는다. 기독교 관련 영화에서 노예들이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그렇게 대할 수 있는지 화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원주민이 살고 있던 그 고요한 땅으로 가브리엘 신부가 찾아갔다. 가파른 폭포위를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을 볼때는 종교의 힘이란 대단하다는걸 느꼈다. 올라가다 떨어져 죽을 위험을 무릎쓰고도 선교하기위해 올라갔기 때문이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여 피리를 연주하는 장면은 감동적이었다. 연주소리에 몰려든 원주민들은 신부를 마을로 데려가고 마침내 신부는 선교에 성공했다.한편, 멘도사라고 하는 잔인한 노예사냥꾼이 있었다. 원주민이 살던 지역으로 사냥가서 어린아이도 죽일만큼 냉혈한이었다. 어느날 멘도사는 자기애인과 눈이 맞아 사랑하게된 자기 동생을 홧김에 죽였다. 물론 동생도 잘못하긴 했지만 동생을 죽인 멘도사는 정말 구제 받지 못할 인간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멘도사는 자기의 죄를 씻기위해 가브리엘 신부를 따라 참회의 고행을 떠나기로 했다. 무거운 쇳덩이를 짊어지고 산을 오르고 계속 걸어서 원주민이 사는 땅까지 갔다. 그곳에서 용서를 받고 로드리고 신부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예전과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 되었다. 이후 두 신부는 원주민들 즉, 과라니족의 땅에 복음을 전파하고 평화를 지키려 하였다. 하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협정에 의해 그들은 노예가 되어 버릴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그래서 추기경은 신부들에게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라고 했다. 떠나지 않으면 전쟁이 나게 되어 인명의 살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현실에 순응을 명령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원주민들에게는 노예의 삶을 살도록 강요했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받아 들일수 없다며 저항을 선택했다. 로드리고 신부도 같이 저항을 선택했다. 그리고 투쟁을 선택했다. 현실에 순응이 그들에게 곧 죽음과도 같은 의미를 지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