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과연 이 세상에 도덕이란 존재하는가?‘과연 이 세상에 도덕이란 존재하는가?’이 질문을 보고 황당해하는 독자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분명 우리 사회에서는 도덕이 존재하며 그러하기 때문에 돌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분은 반대로 생각 해본적은 없는가? 이 사회가 돌아가기 위해서 도덕이 존재하고, 서로의 생존을 보장받기 위해서 사회는 제대로 돌아 가야하며, 서로의 유전자를 퍼트리기 위해 생존을 하는 것이 아닐까? 너무 급진적으로 이야기가 나간 것 같다.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의 글을 인용하자면, ‘만약 인간사회를 지배하는 유일한 원리가 인간 유전자의 철저한 이기주의라면, 이 세상은 매우 삭막한 곳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원한다고 해서 인간 유전자의 철저한 이기성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라고 하였다. 나는 지금부터 인간의 모든 행동을 유전자의 이기성과 관련하여 설명을 해보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가설이 하나 필요한데, 그 가설의 내용은 ‘인간은 항상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는데 유리한 조건 쪽으로 행동한다.’ 이다.영국에서 재미난 실험이 있었다. 남성 운동선수 4명의 땀을 닦은 수건을 여성 100명에게 각각 냄새를 맡게 한 이후, 어떤 땀 냄새(?)가 나는 남성에게 끌리는지를 조사해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유전자의 위치가 가장 다른 사람의 수건을 택했다고 한다. 우리는 과학시간에 유전의 법칙을 배우면서 열성 유전자를 발현시키지 않기 위해, 다시 말해서 유전병의 발병확률을 줄이기 위해, ‘동성동본간의 혼인을 금한다.’ 라는 사실을 알 것 이다. 유전자가 진화론을 배웠을 리는 만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본능적으로 열성을 억제하기 위한 선택을 유전자에게 강요받는다.‘살아남는다.’ 라는 것에 생각해보자. 우리는 흔히 생존 본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모 여객기 추락사고 에서 인육을 먹었는데, 그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역시 생존 본능과 관련이 있다. 그럼 생존 본능을 조금 더 뜯어보자. 왜 생물체는 살아남으려고 하는 것일까? 나는 아까 내가 이야기 했던 가설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생물체는 살아남음으로써, 유전자를 좀 더 넓게 퍼트릴 수 있으며, 더 좋은 유전자 결합을 시도할 수 있다. 살아남는다는 본능역시, 유전자가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우리는 집단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규범을 만들고 생활한다. 그 규범은 때로는 개개인에게 큰 고통을 주기도 한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본능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인간이지만, 인간이 말하는 이성이라는 것도, 한 꺼풀 벗겨보면 본능의 그림자가 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서로 생존을 위한, 그리고 자신의 유전자를 퍼트리기 위한, 숨겨진 계약이다. 하지만 유전자의 이기적인 면을 담아내는 도구는 사람들에게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회에서 ‘가치문제’ 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며, 때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규범을 파괴하려는 사람이 존재한다.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라는 것도 결국 본능의 연장선이며, 우리가 규정하는 모든 정신적인 활동 역시 본능의 연장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