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치변화(전후~2007년 최근 정세)목차1. 서론 ??????????????????????????????????????????????????????????????????????????????????????????????????????????????????????????????????????????????????????????????????????????????????????? 32. 전후 일본정치 ????????????????????????????????????????????????????????????????????????????????????????????????????????????????????????????????????????????????????????????? 42.1. ‘1955년체제’의 성숙과 붕괴 ????????????????????????????????????????????????????????????????????????????????????????????????????????????????????? 42.2. '잃어버린 10년' ???????????????????????????????????????????????????????????????????????????????????????????????????????????????????????????????????????????????????? 63. 21세기 일본 정치Ⅰ ?????????????????????????????????????????????????????????????????????????????????????????????????????????????????????????????????????????????? 73.1.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 앞으로의 일본 정치가 어떤 양상으로 발전하고 또 바뀌어 가는지를 이번 보고서를 통하여 알아보고자 한다.본론에 들어가서는 전후 일본 정치에 대해 대략적인 흐름과 특징을 서술하고 이어서 최근 고이즈미에서 아베 그리고 신 총리 후쿠다로 이어지는 일본 정치의 동향을 살펴보도록 하겠다.2. 전후 일본정치2.1. ‘1955년체제’의 성숙과 붕괴일본 정치에 대해서는 대략 5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 1기는 1945년부터 ‘패전ㆍ점령기’, 제 2기는 샌프란시스코조약으로 독립하여 경제부흥에서 성장으로 들어간 1950년대 ‘이데올로기정치’, 제 3기는 90년 안보 후의 경제성장을 전제로 한 ‘성장이익 재분배정치’, 제 4기는, 오키나와반환ㆍ석유위기에서 록히드 사건) 등 일시적인 자민당 후퇴를 거쳐 70년대 말 ‘보수회귀’, 80년대 ‘버블경기’에 이르는 ‘55년체제의 성숙’, 제 5기는 냉전이 붕괴하고 ‘55년체제’가 무너지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구조도 만들어지지 않은 ‘세기말의 혼미’이다. 각각의 시기의 대략적인 특징을 아래에 들어두었다.제 1기 패전ㆍ점령기 (1945-1952)이다. 1945년, 아시아ㆍ태평양전쟁은 끝나고 천황제국가는 패배하였다. 미국중심의 연합국군의 지배 하에서 신헌법 제정에 의해 국민주권의 민주주의국가로 재생하였다. 그러나 자본주의 미국과 사회주의 소련의 대결이라는 동서냉전의 그림자가 정령하의 일본에는 항상 붙어 다녀, 당초의 비군사화ㆍ민주화의 정책은 반공산주의ㆍ자본주의 부흥의 방향으로 향했다. 국민 생활은 고통스러운데다가 식량 확보가 힘들고 노동운동이 활발했다. 중국혁명과 한국전쟁으로 격동하는 동아시아 속에서 일본은 샌프란시스코 조약과 동시에 일미안보조약을 맺고 서쪽자유진영의 일원으로써 겨우 독립하였다.다음은 제 2기 이데올로기정치기 (1953-1960)이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의거하는 독립은 일미안보조약에 의거하는 미군 기지를 남기고 오키나와ㆍ오가사와라는 미군사정권 하에 있었지만, 일본 경제부흥ㆍ국제사회복귀 조건을 만들었다. 두 가가 점차로 민주화하고 냉전이 붕괴하는 드라마가 개막하였다. 91년에는 소련도 붕괴하고 세계사는 프랑스 혁명기에 필적하는 격동ㆍ재편 기에 돌입한다. 일본에도 조금 늦게 그 파도는 파급되고 자민당이 분열하여 정권으로부터 떨어지고, 이른바 ‘55년체제’는 93년에 붕괴하였다. 버블경제도 붕괴)하고, 심각한 장기불황이 고실업ㆍ취직난을 낳아, 오히려 ‘새로운 계급ㆍ계층사회’, ‘격차확대’라고 하게 된다. 버블 기에 대량으로 유입한 아시아와 남미로부터의 외국인 노동자는 일본사회 주변부에 정착하다. 그러나 이전의 ‘구미로의 캐치 업’과 같은 경제적 목표를 잃고, ‘미국의 주니어 파트너’로써 국제 사회에서의 안주도 불가능하게 되어 정치개혁ㆍ정당재편은 혼미하고 국가 목표를 가지지 않게 되었다.2.2. '잃어버린 10년'앞에서 일본의 전후 정치를 5기로 나누어 살펴보았는데, 일본은 '55년체제'가 무너진 1993년부터 고이즈미 정권이 시작되는 2003년까지 소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극심한 장기 침체기가 있었다. 1990년 주식 가격과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수많은 기업과 은행이 도산하였고 그로 인해 일본은 10년 넘게 0%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그 기간 동안의 일본 정권 변화를 간략하게 조사해보았다.1955년 보수 세력이 합병하여 만든 자민당이 정경 유착과 금권 정치의 타락 속에서도 계속해서 정권을 계속 유지하다가 1994년 6월 호소가와 정권에 의해, 자민당, 사회당 연립 정권이 세워졌다. 이윽고 호소가와 정권은 스캔들로 어이없이 붕괴되고, 그 뒤를 이어 하네다도 사회당의 연립이탈로 붕괴한다. 1995년 자민당과 사회당의 연립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정권이 생겼다.그 후, 태세를 다시 세운 자민당의 하시모토 류타로가 정권을 선양받는다. 하시모토는 야당이 결집한 신진당이 태세를 고착하지 않는 동안에 소선거구를 해산을 시킨다. 쟁점은 희미해진 채로, 자민당은 제1당을 유지하고, 신진당은 생각한 만큼 의석을 획득하지 못했다. 결국 신진당은 1997년 해당하였다.머지않아 하시모토 최저임금은 거의 바뀌지 않고 있다. 일본의, 노동자의 연대가 약하고 노동조합의 조직률이 낮아 개개의 노동자의 의식이 낮은 것을 이용해서 노동삼법)을 알맹이를 빼놓은 정책이 계속 내세워졌다.이런 방법은 유럽방식이 아니고 미국합중국에서의 방법에 한층 가까운 것을 나타낸다. 게다가 사회복지 쪽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이유로 연금제도와 건강보험의 약체화를 꾀하고 이것들도 민간 보험회사에 맡기려하고 있다. 최근 텔레비전의 광고방송에서 생명보험회사의 광고가 무턱대고 많은 것이 그 탓이다. 머지않아 국민은 이러한 상황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어 아무튼 에도시대 이후 일본 국민은 실로 잘 잊어버리고 사람이 좋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조직적인 항의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라고 행정측은 대수롭지 않게 여겨 온 것이다. 대외 정책에서는 이제까지 이상으로 미국편이 되어버렸다. 인구밀집지의 진상을 미국의 전투기가 천둥 같은 소리를 내고 하루 종일 훈련을 위해 통과해도 그것을 허락하고, 주민은 자치 체의 부담에 의한, 에어컨설치에 의한 주택의 방음공사로 달래고 얼러졌다. 미국의 일국주의는 부시정권의 끝이 가까워짐에 따라 파탄한 것이 점점 명백해진데도 불구하고 미국에 기지를 제공하고 앞으로 미국의 군사행동을 지원하고, 어쩌면 장래에는 참전하기라도 할 듯한 자세는, 다극화하는 세계에 있어서는 고립화하는 위험을 점차 높여버렸다.게다가 시시한 야스쿠니 참배에 의해 중국과 한국을 쓸데없는 냉각관계에 빠지게 해버리고 다른 동남아시아 각국과의 관계도 경제면 이외에서는 아무것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 동남아시아를 EU와 같은 연합체로 진척시키는 것에 대한 명확한 비전도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지정학정인 관계를 확실히 가지지 않고서는, 일본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겠지만, 이 고이즈미정권 동안에 점점 그것이 이상과 멀어졌다. 최근에는 이웃 나라들과의 자원과 영토를 둘러싼 대립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금 이란에서 석유수출이 위기에 직면해있다. 미국이 하는 말을 들으면 이하여 그의 나이 39세, 1993년 중의원에 첫 당선됐다.1993년 이후 그는 관방부장관(2000년), 간사장(2003년), 간사장 대리(2004년), 관방장관(2005)을 역임하였다.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 방문 때 불거진 ‘일본인 납치사건’은 북·일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됐지만, 아베에게는 기회로 작용했다. 북한 측이 일본인 납치를 인정하고 ‘5명 생존, 8명 사망’을 확인하자, 관방 부장관으로 고이즈미를 수행했던 아베는 북한이 일본인 납치사건을 시인하고 사죄하지 않으면 공동성명에 서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했고, 이를 실현시켰다. 아베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인과 사죄를 이끌어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고, 이를 계기로 각광을 받으면서 일본 정치 무대의 중심에 등장했다.그 후 아베는 ‘납치 문제’를 일본이 해결해야만 할 가장 중요한 주제로 설정하고 정치적 행보를 걸었다. 북한이 저지른 일본인 납치는 ‘반인륜적’ 행위일 뿐만 아니라, 일본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는 점에서 국민적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그는 귀국 후 ‘납치가족회’를 찾아가 그동안 정부가 이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음을 사죄하고 용서를 비는 한편, 대북 강경 조치를 주도했다. 2003년 납치됐던 일본인이 일시 귀국했을 때는 북한과의 약속을 파기하면서까지 북한에 돌려보내지 않는 정부의 결정을 끌어냈다.2006년 7월 5일 김정일 정권의 미사일 발사는 아베의 입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 발사를 동북아시아에서 군사ㆍ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았고, 대북 강경정책에 국민적 공감대를 유도했다. 아베가 그 중심에 있었다. 아시아 외교는 고이즈미와 같이 아베도 일본의 대외정책의 근본 틀은 일미동맹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믿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함에 있어서 미국과 긴밀한 연대를 속에서 미·일동맹의 위력을 과시했다.또한 그는 유엔 안보리에 유엔헌장 7장을 근거로 한 북한 제재 결의안을 만들어 내는 데도 주이다.
슬픈 광대의 최후- 太宰治의『人間失格』을 읽고처음에 ‘인간실격’ 이라는 제목을 보고 나름대로 머릿속에 떠올린 것은 인간으로써 해선 안 될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한 인간이 사회에서 격리되어, 그 사람을 가리켜 인간의 자격을 실격하였다고 하는 것이겠지 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자칭 인간실격의 주인공 ‘나’에게 있어서는, 사회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지만, 극악한 범죄를 저질렀다고는 할 수 없다. 그에게 죄가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진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거짓으로 마음을 감춘 것,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고 자살기도를 하였다는 것, 술과 마약을 무분별하게 계속 하였다는 것 정도일까?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인간 사회에서 격리될 만큼 극악한 범죄라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어째서 스스로 인간의 자격을 실격하였다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인간실격』ㅡ이 소설은 작가인 다자이오사무의 말년인 1948년에 완성된 작품으로 머리말과 맺음말 그리고 세 편의 수기로 이루어져있다. 머리말과 맺음말은 작품을 쓰는 ‘나’라는 사람이 등장하고, 세 편의 수기에서는 이 작품의 주인공인 ‘나(요조)’가 등장한다. 우선, 이 소설의 줄거리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보겠다.머리말에 등장하는 작가인 ‘나’는 세 장의 사진을 보여준다. 첫 번째 사진은 어린 시절의 사진으로 주먹을 꼭 쥐고 웃고 있는 사진이다. 웃고 있긴 하지만 왠지 밉살맞고 기분 나쁜 사진이다. 그리고 두 번째 사진은 그로부터 조금 더 컸을 때, 학생 시절의 사진인데 살짝 미소를 짓고 있다. ‘나’는 이 사진 역시 기분 나쁘고 버리고 싶은 사진이라고 한다. 그러나 마지막 세 번째 사진에서는 나이조차 가늠할 수 없고 또한 표정도 없다.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머리말에서 ‘나’는 이 세 장의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미리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어둡고 우울하게 조성해둔다.첫 번째 수기에서 주인공 ‘나(요조)’가 등장한다. 그는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보통 아이들과는 다르다. 말과 행동을 하기 전머리로 계산하고, 다른 사람이 좋아할 만한 일을 행한다. 스스로 광대가 된 ‘나’는, 아직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고독하다.두 번째 수기에서는 중학교 시절부터 첫 번째 자살미수까지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그는 어릴 때부터 계속 해오던 광대 짓이 남들에게 들킬까봐 항상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다 ‘나’는 중학생이 되어 자신의 광대 짓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친구들을 웃기기 위해 일부러 넘어지는 척을 했는데, 반에서 제일 약하고 바보 같은 다케카즈란 아이에게 들키고 만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두려움을 느끼지만 반대로 그 아이 앞에서만 편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들킬 것이 없는 거짓말쟁이는 오히려 담대해지는 것이다. 그 다케카즈는 나에게 무서운 예언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훌륭한 화가가 된다’는 것이다. 훗날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사실이 되었지만 훌륭한 화가는 되지 못한다.그리고 화방에 다니던 중 호리키라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편의상 친구라고 말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악우일 뿐이다. ‘나’는 호리키로 인해 술과 담배, 여자를 알게 되고, 좌익 활동도에도 몸담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한 여자와 하룻밤을 같이 하게 되는데, 그녀와 함께 호수에 뛰어들어 자살기도를 한다. 하지만 여자는 죽고 ‘나’ 혼자 살아남는다. 혼자 살아남은 ‘나’는 경찰에 불려가 자살방조죄로 추궁을 당하고, 결국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시부타라는 남자를 인수인으로 내세워 풀려난다. 하지만 자살미수와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등으로 계속 혼란스러워한다.세 번째 수기에서 ‘나’는 자살기도를 결정적인 계기로 고등학교를 퇴학당한다. 고향집과도 절연을 당해, 잠시 동안 인수인이었던 시부타의 집에 머물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시부타가 장래에 대해서 추궁하자 ‘나’는 그만 가출을 하고 만다. 일단 그 집을 나왔지만 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나’는 호리키의 집 앞까지 가지만 결국 들어가. ‘나’는 유부녀의 집에서 잠시 살다가 자주 가던 바의 마담의 집에 머물기도 하고 점점 파괴적인 여성관계에 빠져든다. 그러던 중 아주 순진한 여자 아이를 알게 되어 둘은 결혼을 약속하고 함께 산다. 그런데 그 여자가 자신의 집에서 거래처 사람에게 강간을 당하는 것을 보고 술을 퍼붓듯이 마시고 엄청난 절망감에 빠져든다.결국 어느 날 밤, ‘나’는 수면제로 또 한 번 자살기도를 한다. 며칠밤낮을 자고 깨어난 ‘나’는 전보다 몸이 많이 쇠약해졌으나 계속 술을 마신다. 그러다 각혈을 하게 되고 약을 찾으러 들어간 약국에서 모르핀을 처방받는다. 그런데 그 후 상태가 점점 회복되는 기미가 보여 모르핀을 끊지 못하고 그만 중독되고 만다. ‘나’는 약국에서 외상으로 약을 사는 동안에 그 액수가 어마어마하게 되어 사랑하지도 않는 약국의 부인과 관계를 맺기에 이른다. 호리키와 시부타는 그런 ‘나’를 정신병원에 강제수용 시킨다. ‘나’는 요양소에 가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을 알고 자신은 이미 인간의 자격을 실격하였다고 말한다. 친형에 의해 정신병원에서 나와 고향과 가까운 도호쿠 지방에서 요양 겸 살게 되지만 그는 이미 너무 지쳐버렸다. 단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인 ‘나’는 말 그대로 폐인이 되어있다. 수기의 끝자락에 이르렀을 때 그의 나이 겨우 27세였다.수기는 여기서 끝나고 작가인 ‘나’의 맺음말이 이어진다. ‘나’는 한 스탠드바에서 마담을 만나 주인공 ‘나(요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마담에게서 전해 받은 주인공 ‘나’의 수기(세 권의 노트)와 사진 세 장으로 이 이야기를 쓰게 된 것이라고 쓰고 있다.광대의 삶을 살던 한 인간이 결국 타락하여 자신을 잃게 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소설 『인간실격』이다. 광대는 웃고 있는 얼굴 속에서 실제로는 울고 있다. 수기의 주인공인 ‘나’ 요조는 자기 스스로 자기가 광대 짓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과 제일 가까워야할 가족들 앞에서 까지 본모습을 숨기고 또 그 가족들을 웃기기력하고 애쓴다. 그리고 마음 한편에서는 자신의 거짓이 들켜 버릴까봐 걱정하고 무서워한다. 한 순간에 사람이 변하여 인간의 다른 내면을 보는 것이 무섭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더욱 광대의 연기에 몰두한다. 요조는 자신의 마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위해 살고 있다. 아버지가 선물로 무엇을 가지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 전혀 갖고 싶지도 않았던 ‘사자탈’을 말한 것을 보면, 어린 나이의 요조가 불쌍하고 안쓰럽다. 상대방이 원하는 모습대로 살려고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재미있는 사람, 인기 있는 사람이 되어있는 주인공 요조.‘나’라는 인물이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광대의 모습을 그 앞에 세운 데에는 어릴 적 집안의 분위기 탓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족들이 모두 밥상 앞에 모여 앉아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하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가족과 같이 밥 먹는 시간이 제일 싫다는 화자 ‘나’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안쓰러웠다. ‘나’는 급기야 공복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배가 고프다고 느끼면 밥을 먹어야하고, 밥을 먹으면 가족들이 두 줄로 앉아 모두 자기 앞에 차려진 밥만 먹게 될 테니 아예 그러한 상황조차 만들기 싫었던 것이 아닐까.첫 번째 자살기도 후 자살방조죄로 잡혀 들어갔다가 풀려난 ‘나’는 한동안 아버지의 친구 집인 시부타의 집에 머물게 된다. 시부타가 이것저것 참견하고 설교를 하는 바람에 그 집을 나오고 마는데, 그 길로 호리키의 집으로 가는 길에 그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교제란 나에게 고통을 줄 뿐으로,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열심히 광대 짓을 해서 오히려 파김치가 되었고,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의 얼굴을 아니 닮은 얼굴조차도 길에서 보면 깜짝 놀라 순간적으로 현기증이 날 정도로 불쾌한 전율을 느끼는 상태였습니다. 남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은 알고 있어도 남을 사랑하는 능력은 결여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 타인의 집의 문이란 나에게는 바로 에 나오는 지옥의 문 이상으로 기분재였고 …그래서 ‘나’는 결국 호리키의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 후에도 호리키는 ‘나’가 자살기도를 하기 전까지와는 달리, 자살기도 후에는 ‘나’를 인간 취급도 하지 않는다. 이야기에서 조금 어긋나 버릴 지도 모르겠지만, 인간이란 자신이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 싶을 때는 친구로 지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돌아보지도 않는, 결국 잘 나갈 때는 친구가 많다가 거지가 되었더니 하룻밤 묵을 데도 없더라는 웃지 못 할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결국 ‘나’에게 있어서 호리키나, 호리키에게 있어서 ‘나’나, 어떠한 관계로 이어져있긴 하지만 친구는 아니었던 것이다.누군가가 항상 웃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마음까지 웃고 있다고는 단정하지 못한다. 자신의 감정을 속이는 데는 두 가지 가면이 있다. 하나는 슬픈지 기쁜지를 아예 가늠할 수 없는 포커페이스, 다른 하나는 항상 즐거운 척 하는 광대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슬픈 것은 슬픈지 기쁜지를 아예 가늠할 수 없는 쪽이 아닐까. 나는 더 이상 즐거운 척조차 할 수 없게 되어버린 상태가 가장 슬픈 상태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의 머리말에서, 작가로 등장하는 ‘나’가 보여주는 세 장의 사진을 보면, 첫 번째 유년시절의 사진은 그나마 웃고 있는 주인공 ‘나’를 볼 수 있다. 기분이 좋든 나쁘든 그런 건 둘째 치고라도 우선 어린 시절의 ‘나’는 웃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학생 시절의 사진도 역시 조금이나마 웃고 있다. 하지만 세 번째, 청년 시절의 사진에선 이제 나이조차 가늠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음산하고 우울한 분위기의 그 사진에선 어떠한 표정도 읽어낼 수 없다. 시기적으로 보자면 주인공 ‘나’가 자살기도를 하고, 정신병원에까지 들어갔다 나온 후의 사진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는 이제 모든 것을 초월하고 포기하고 체념한 상태가 아니었을까. 남들에게 거짓으로라도 웃어 보일 수 없는 상황, 그런 상황에 까지 그를 몰아세운 것은 그의 안쓰러운 광대 짓으로도 먹히지 않았던 사회는 아닐까하고았다.
세제란?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있는 세제는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다른 어떤 물질의 때를 쉽게 벗기기 위해 사용하는 유기/무기 화학물질이다. 이를테면 비누 같은 것이 그 예인데, 비누와 합성세제는 좀 다르다. 큰 차이점으로는, 비누는 인체에 무해하고 세제는 유해하다.그렇다면 세제는 어떤 원리로 때를 벗겨내는 것일까.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세제는 피세척물에 붙어 있는 때와 세척액 사이의 표면장력을 낮추어 세액의 습윤 침투작용에 의해 때를 분산, 현탁시킨다.’ 라고 나와 있다. 도저히 이해하기가 힘들어서 나름대로 이 말을 세탁을 예로 들어 알기 쉽게 해석해보았다. 우선 우리는 빨래를 할 때 표백제를 넣는다. 그러면 빨랫감에 표백제가 달라붙어서 때를 옷감에서 잘 떨어져나가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빨랫감과 표백제 사이의 표면장력을 낮추어서 - 이 말은 세제와 물이 결합해서 옷의 때와 때 사이에 잘 달라붙게 하여, 그 때들의 결집을 느슨하게 만들고 미세한 물질로 분해하여 이내 그것들을 옷으로부터 떨어져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세제는 오염물질이 옷감에서 잘 떨어지는 상태를 만들어 주고, 떨어진 오염물질이 다시 옷감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세제의 종류는 모두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용도별로 분류를 하면, 앞서 말한 옷을 빨 때 사용하는 표백제라든가 화장실이나 부엌을 청소할 때 사용하는 세척제, 설거지 할 때 사용하는 주방용 합성세제, 사람이 목욕을 할 때 쓰는 목욕용 세제 등의 가정용 세제와 공업용 세제로 나눌 수 있다. 제조방법별로 분류하면 비누와 합성세제로 나뉘고, 성분상으로 분류하면 음이온계 계면활성제 비누, 알킬벤젠술폰산나트륨, 고급 알코올 황산 에스테르 염, 바이온성 세제 등으로 나뉜다. 세제의 성분에 나오는 전문용어의 해석까지는 무리지만, 이처럼 다양하게 분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제는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 만큼 그 용도도 다양하고 각자가 가진 세척정도에도 차이가 있다.나는 집 안에서 사용하는 세제들의 성분을 살펴보았다. 먼저 주방에서 합성세제 하나를 찾았다. 기름기와 더불어 세균까지 없애준다는 이 모 회사의 세척제는 계면활성제와 알파올레핀계, 고급 알콜계, 베타인계, 향균제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져있었다. 그리고 화장실을 청소할 때 쓰는 세척제는 계면활성제와 차아염소산나트륨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져있었다.세제를 이루고 있는 주성분인 계면활성제라는 것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이것은 표면활성제라고도 하는데, 이는 묽은 용액 속에서 표면에 흡착하여 그 표면장력을 감소시키는 물질이라고 한다. 이는 친수성과 친유성을 가지는데, 물과 기름 사이의 계면에 집중 분포되어 유화제나 발포제로 사용되어 오염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계면활성제의 대표인 비누는 앞서 설명처럼 물에 녹이면 물의 표면장력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제는 이런 계면활성제의 세척작용을 효과적으로 높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세제는 세척능력을 돕는 한편 독성을 지닌다. 직접적으로 인체의 유해성과 간접적으로 환경 유해성을 가지고 있다. 세제를 직접적으로 피부에 장시간 접촉하면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고, 마시거나 눈에 들어가면 의사와 상의해야한다. 자칫 잘못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이 합성세제는 임산부에게는 기형아를 출산하게 한다. 세제를 사용할 때는 필히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남아 있을지 모르는 세제를 확실하게 제거해 주어야 한다. 그릇 등에 남아 있는 세제를 지속적으로 인간이 음식물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위험하기 때문이다.세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수질오염이나 공해를 들 수 있다. 합성세제는 우리 생활을 깨끗하게 해주지만 그만큼 환경에 미치는 위험성도 크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합성세제나 표백제 그리고 공장에서 사용하는 세제가 하수로 흘러 들어가면 심각한 수질오염을 유발한다. 합성세제가 하천으로 유입되면 부영양화를 일으켜 적조를 일으키거나, 어패류가 죽는 등 생태계를 파괴시킨다. 수질 오염은 인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합성세제로 인해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인간이 섭취하게 되면 간을 비롯해 인체 곳곳에 해를 입힌다. 또한 중금속이나 농약의 흡수를 촉진시킨다.
여성과 여가생활여가 활동은 삶을 재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생활 속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쌓여있는 스트레스도 여가 활동을 통해 해소할 수 있고, 자기 계발의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게다가 근래에는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됨에 따라 그만큼 여가시간도 늘어났다. 그래서 길어진 주말동안 자신만의 여가 생활을 즐기면서 피로를 풀 수 있다. 몸과 마음을 재충전시키면 일의 능률도 오르고 기분 전환도 할 수 있다. 여가 활동에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크게 다섯 가지로 휴양활동, 신체활동, 관광활동, 오락 활동, 문화 활동 등이 있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이런 여가생활을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과거의 여성들은 조금 과장되게 말하자면, 여가생활이라고 하는 것이 없었다. 그나마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가정에서는 책을 보거나 악기를 배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활동이 가능했지만, 보통의 가정에서라면 집안일을 도우는 것이 우선이 되었기 때문에 여가 활동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게다가 가족들이 많고 농사일을 본업으로 하는 가정이라면 더욱 그랬다. 과거의 여성들은 배울 기회도 잘 없었을 뿐더러 동생들을 돌보거나 농사일을 도와야 했다. 그래서 여가라고 하면 마을의 축제일에 노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경제적인 여유도 많아지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헌법으로 보장되고 있어 여가 활동이 보다 다양해졌다. 국내외의 여행이나 등산, 운동, 쇼핑, 컴퓨터 등 레저산업의 발달으로 여러 면에서 자신만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과거처럼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받지도 않고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여성들도 편하게 여가 생활을 즐기게 되었다.하지만 여성의 여가 활동은 남성에 비해 좀 더 제약받는 부분이 있다. 시대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남녀차별에 따른 여성에 대한 선입견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남성과 같은 여가 생활을 했을 뿐인데도 사회에서는 여성의 여가 활동에 대해 주목한다. 그래서 여성의 여가활동은 남성보다 소극적이고 비활동적인 것이 많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성은 집에서 꽃꽂이를 하거나 십자수를 하고 집안을 예쁘게 꾸미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성이 조금만 활동적인 여가활동을 하면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면, 조금 과격한 운동이라던가, 혼자서 무엇인가를 한다고 할 때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이 있다. 부모들도 딸이 혼자 해외 배낭여행을 간다고 하면 쉽게 허락해 주지 않지만 아들이 그러면 대부분 허락을 해준다. 가정 안에서만 보아도 그런 것이다.게다가 같은 여성이라 하더라도 연령에 따라 여가 생활의 차이가 있다. 자기 자신만의 여건에 따라 여가 생활을 즐기는 젊은 여성들과 달리 어머니들은 자녀 양육문제나 가사 문제로 여가 생활의 제약을 받는 경우가 있다. 자녀가 유치원생 혹은 초중고생일 때는 여가 생활이라는 것을 거의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자녀가 대학생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는 나이가 되면 어머니도 겨우 한숨 돌릴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에는 아이들 뒷바라지에 남편 내조까지 앞을 막고 있어 여가 생활을 찾을 ‘여가’가 없다. 그러므로 어머니들을 위한 여가시간과 여가 활동이 많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가 생활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면, 어머니도 마음 놓고 아이들과 함께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아가 자녀와 함께하는 여가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이 많이 개발되어야할 것이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어린 자녀가 낄 수 없는 경우나 어머니는 항상 아이들을 챙기는 일만 하게 되는 경우가 없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이 필요하다.여가 활동은 꼭 해야만 하는 것이라서, 혹은 누군가가 시켜서라든가 다른 사람이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이 마음의 평안을 얻고 만족을 얻기 위해서 하는 자유로운 활동이 바로 여가 활동이다. 여가 활동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단지 내 기분에 따라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고 그것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제대로 여가시간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이 없어서 여가활동을 못한다는 말을 하는데, 나는 그 말은 좀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등하교 시에 이용하는 지하철 안에서 책 읽는 것을 나의 소중한 여가라고 생각하는데, 그 시간을 이용하면 특별히 짬 내지 않아도 충분히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여가는 자신의 상황과 여건에 맞게 적당한 것을 고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여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시간이 없어서’ 라는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 여가를 억지로 즐기기 보다는 있는 시간 중에 남는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여가 활동을 하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