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광고와 접하고 있다. 우리는 여러 매체들에 의해 광고라는 홍수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를 보다보면은, 한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는 어김없이 광고가 들어가있고, 심지어는 한 프로그램의 중간에 광고가 들어가기도 한다. 그런 다양한 광고들 속에서 언제가부터 사람의 성욕을 자극하는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여 강하게 다가가기 위함이다. 섹시한 모델이 나오고 카피도 “강한 것으로 넣어주세요.”, “흔들어 주세요.”, “한 번 하자.”등의 의미심장한 의미를 담고 있는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인간의 본능인 성(性)은 오래전부터 쉬쉬하며 숨기고, 알아서는 안 될 것으로 여겨 금기시되어 왔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언젠가부터 광고 속에서는 은근슬쩍 성적인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대놓고 성적인 광고는 심의에 걸리므로, 걸릴 듯 말 듯한 정도의 섹스어필 광고들이 나오고 있다. 섹스어필 광고 관련 서적 및 논문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섹스어필 광고의 현황과 문제점을 국내, 국외의 텔레비전 및 인쇄광고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Ⅱ. 본론1. 섹스 어필(Sex appeal)광고의 정의요즘 들어 여러 매체들을 접하다 보면, 성을 상품화한 현상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모델들의 성적 노출과 행위를 앞세운 광고들이 심심찮게 판을 치고 있다. 음료수 하나를 광고하는 데도 관능적인 몸매의 여모델이 몸매를 자랑이라도 하듯 각선미를 드러내며 음료를 마신다. 언뜻 보면 음료수 광고를 하려는 것인지, 여모델의 날씬한 몸매를 광고하려는 것인지 착각이 들 정도이다. 또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강한 걸로 넣어주세요”와 같은 카피의 광고들, 그런 카피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그 말을 듣고서 ‘아, 품질이 강한 기름을 넣어달라는 거구나..’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그 당시의 섹시 스타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샤론 스톤이 다리를 꼬면서 유혹적인 음성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쉽게 파고들 수 있다. 하지만 튀어야 한다는 단순 논리로 여성의 몸매를 과다하게 노출하거나 선정적인 표현만을 강조하다보면 제품의 이미지가 손상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섹스어필하는 광고라고 하더라도 제품의 특징이나 이미지 등과 적절히 맞아 떨어져야 한다. 섹스 코드로 호기심을 유발한 뒤 제품 브랜드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것을 의도한 광고이다.(2) 은밀한 신체 부위 소재신체부위 가운데 가리고 숨겨야 할 거기를 향한 호기심을 다룬 유머 광고가 옆구리를 쿡쿡 찌르고 있다. 오리온 ‘오징어땅콩’ CF와 SK텔레텍의 ‘스카이’ CF는 발칙하지만 재치 있는 도발이 담긴 사례다. 사전심의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한 TV 광고는 드라마나 영화에 비해 성과 관련된 표현에 보수적이다. CF에서는 남녀가 입술을 맞대는 키스 장면조차 금지된다. 성적인 상상을 부추기는 중의적 표현의 문구를 활용하는 것 정도가 ‘섹스어필’의 흔한 방식에 해당한다. 공교롭게도 오징어땅콩과 스카이 CF는 여자의 가슴을 소재로 삼았다. 여성의 몸을 상품화했다는 상투적인 사실이지만 제품의 특징 및 유머로 치환한 솜씨가 빼어나 호응을 얻고 있다. 애교 있는 섹스어필의 새 유형을 제시했다고 말할 만하다.오징어땅콩 CF는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제품의 특징을 새롭게 발견해 ‘먹는 것도 오락이다’라는 명제를 알리고 있다. 주인공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상한가를 달린 청춘스타 이동건과 신인 여배우이다. 전편에서 오징어땅콩의 다양한 무늬를 활용해 여자친구에게 색다른 프로포즈를 건넸던 그는 이번에는 애인과 재미난 무늬의 오징어땅콩 찾기 놀이를 한다. 그런데 보조개 모양, 윙크 모양 등을 골라내며 즐거워하던 커플이 갑자기 당황한다. 이유는 오징어땅콩에 여자의 가슴과 유사한 무늬가 새겨져 있어서다. 가슴을 가리며 수줍어하는 여자친구를 짖궂게 쳐다보는 이동건의 능청스러운 표정이 재미있다. 심심풀이를 변주한 ‘심심프리(Free)’를 브랜드의 컨셉트로 내걸고, 이에 걸맞은 경쾌한 에피소드를 엮어내 전의 젊은 감각을 지닌 여성들을 타겟으로 설정, '백만불짜리 몸매를 만드는 비법'을 공개하는 컨셉트로 구성됐다. 특히 이 광고 동영상에서 부각된 전지현의 독특한 매력과 도발적인 섹시함은 단숨에 많은 네티즌들을 사로잡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 동영상에 대한 남성의 관심이 여성에 못하지 않다는 점이다. '백핫' 조사에서 방문자수 중 여성의 비율은 48.5%, 남성은 51.5%로 나타나 섹스어필하는 '전지현 효과'를 실감케 했다. 광고의 주 타겟인 20대 여성뿐 아니라 20~30대 남성들도 전지현 동영상을 보기 위해 라네즈 사이트를 찾은 것이다. 여기서 나타난 또 하나의 사실은, 남성이 유혹에 더 자극을 받지만 여성도 그에 못지 않게 선정적인 효과에 자극이 크다는 것도 나타난다.(4) 남자 스타가 벗으면 광고가 뜬다?위의 기존 광고에서는 여자를 벗겼다. 하지만 요즘 광고계는 남자모델들을 벗기기 시작했다. 몸매 좋기로 소문난 젊은 남성스타들이 거침없이 옷을 벗어던지거나 풀어헤치며 속살을 자랑하는 중이다.‘몸짱’ 열풍에 따라 얼굴 못지않게 멋진 몸이 화두로 떠오른 시류와 맞물린 현상이다. 벗은 몸에서 나오는 원초적인 매력에 힘입어 단숨에 소비자의 시선을 낚아채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LG싸이언, 린나이, 메가패스 광고 등이다.먼저 LG싸이언 광고는 흥행대작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원빈을 새 모델로 기용하면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원빈의 구릿빛 상반신을 도발적으로 앞세웠다. 원빈은 휴대폰을 들고 기타를 멘 채 야성적인 록스타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섹시가이’의 분위기를 흠뻑 내고 있다. 원빈이 그동안 몸을 과시하는 스타들과는 한발짝 떨어져 있던 터라 이 광고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린나이는 보일러 광고에 가수 비를 모델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광고를 내세웠다. 여기서 비는 건강한 젊음을 무기로 ‘인터넷 보일러’라는 제품의 첨단기능을 알리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특기사항은 윗옷을 벗어던진 채 광고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샤워 장면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여성의 신체를 앙큼하게 활용한 광고이다. 여성 모델의 완벽한 S라인의 곡선을 따라서 시선이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리바이스의 마크가 새켜진 청바지 뒷주머니가 보인다. 여성들만의 여성라인의 청바지의 특성을 잘살린 광고 같다. 그만큼 여성의 신체에 잘맞고 여성만의 그 고유한 라인을 살려준다는, 마치 저 진을 입으면 섹시하고 나도 저처럼 도발적으로 보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심어준다. 여성의 부드럽고 어쩌면 아기같은 보송보송함도 느껴져 확 야하거나 선정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초반과 달리 흐뭇하게 알 듯 모를 듯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는 광고이다.위의 광고는 시슬리의 광고이다. 여성이 남성의 바지를 벗기고 신발로 엉덩이를 때리려고 하는 장면이다. 어느 삼류영화에서나 나오는 듯한 변태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 이미 벗겨진 바지를 보면은, 두 사람이 이 전에 어떤 상황을 연출하고 있었는지 알 것 같다. 남성의 누드도 한 몫하겠지만, 여성의 도발적인 눈빛도 이 상황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고 본다. 시슬리라서 눈에 보이는 광고가 아니라, 그들만의 변태적 성행위에서 눈에 띄는 게 이 광고의 특징이다. 끈적끈적한 눈빛과 여기저기의 배경과 여자의 행동이 이 옷을 입으면 과감해진다 또는 섹시해 보인다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이렇듯 패션 광고는 패션보다 더욱 많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 이유는 섹스어필하는 광고이기 때문이다. 패션계에서 선정적인 광고를 잘 하는 대표적인 예는 켈빈 클라인과 같은 진 광고가 있었으나 갈수록 패션업계에서의 광고의 선정성은 넓혀지고 있다. 비슷한 의류들이 판치는 패션업계에서 각자 나름대로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섹스어필이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2) 몸을 이용한 광고들이 광고는 1999년 칸 광고제에서 인쇄부문 대상을 수상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광고이다. 특이한 점은 제품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것인데,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도 눈에 띄는 것이 두 남녀의 젖꼭지이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옷해서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처음에 이 광고를 접했을 때 정말 절묘하게 표현을 했다는 생각에 감탄을 금치 못했었다. 그냥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나타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성행위로 나타나고그래서 하나의 광고 전체를 보면 마치 집단 Sex라도 하는 듯한 광고. 무척이나 야한 속내를 대놓고 드러낸 광고이다. 이 광고에 제목을 붙이자면은 ‘미지의 세상에서의 섹스’라 할 수 있겠다. 모험을 즐기는 아슬아슬한 20대에게는 아찔하고 자극적인 광고라 효과가 크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5) 레즈비언과 게이다음 광고는 디젤의 동성애 소재의 광고이다. 첫 번째는 레즈비언 광고이며, 선글라스낀 간호사 두 명이 키스를 하려는 장면은 상당한 자극을 준다. 가슴을 드러내고 빨간 립스틱을 바른 섹시한 간호사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머릿속의 간호사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시킨. 어쩌면 어긋난 행동과 자태로써 발칙한 행동을 하고 있다. 바로 사진 아래에 있는 사진은 게이광고로써, 유럽의 내놓으라 하는 광고상을 휩쓸다시피한 남자 수병 둘이 뜨거운 키스를 하고 있는 디젤 진의 광고이다.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두 명의 남성이 격렬하게 끌어안고 키스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흑백시대의 보수적 사고를 깨어버린 광고라서 더 흥분된다. 이런 광고가 나온 걸 보면은 시대가 많이 변했음을 보여준다. 오래 전부터 동성애는 일상의 한 부분이었지만 금기시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동성애는 사회로 나오게 되었고, 영화, 소설, 신문기사는 물론 광고에서도 일반화된 소재가 되고 있다. 금기시 된 것의 발칙한 상상이 이미 고정관념이 새겨져 있는 이들에겐 더 없이 충격으로 다가오니, 큰 효과를 누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6) 뒤통수 치는 성적 광고이 광고는 예전에 수업시간에 접해 본 광고이다. 처음에 둥둥거리면서 신나는 노래가 나온다. 섹시한 여자의 목소리, 처음 장면은 몸을 구부린 여자의 매끈한 몸이 나온다. 아니 저렇게 선정적인 장면이 대놓고 나와도 되나 싶을 만큼 깜짝 놀랐었다. 그 장면이 빙글빙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