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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우데부인에게- `내가 지금 널 위해 그리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야` -
    ‘놀이치료로 행복을 되찾은 아이, 베티’ / Anneliese de-pestel 지음 / 오현숙 옮김우데 부인에게- "내가 지금 널 위해 그리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야" -안녕하세요? 우데 부인, 저는 한국에 사는 000라고 합니다.당신의 저서 ‘놀이 치료로 행복을 되찾은 아이, 베티’ 란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책을 한번 싹 넘겨보다가 흥미로운 사진에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6살 어린이 그림이라고 하기엔 뭉크의 '절규'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줄에 매달린 시체, 잘려 나간 몸뚱이, 악령 그림들은 무섭기도 하고, 겁이 났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그림들이 여섯 살 난 아이의 외로움과 불안이 얼마나 컸었는지를 느끼게 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때 묻지 않은 가장 순수한 나이기에, 무엇이 대체 베티에게 고통을 줬는지 의문과 함께 이야기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부모 면담'에서 저는 제 아이에게 어떤 엄마인지 생각하게 했습니다. 부모의 환경에 따라 딸에게 영향이 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베티는 충동적이고,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며, 신경정신적인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엄마가 베티의 출산당시 겪고 있던 우울증, 엄마가 어린 베티에게 충분한 사랑과 애착을 주지 못한 것이 바탕이 되었죠. 그리고 너무 빠른 배변훈련, 동생 세바스찬과 엄마의 사랑을 공유해야 하는 점에 대한 베티의 질투가 어린 베티에게 영향을 끼쳤잖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신생아 시기 즉, 아이의 성격발달에 중요한 시기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흔히 아이가 갓 태어난 신생아나 영아기는 부모와 자녀간의 ’신뢰감의 형성’ 시기라고 하잖아요. 저도 제 아이에게 무조건 '누구를 닮아서 이러니' 탓하기보다 제 자신을 먼저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가정환경과 부모의 양육태도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부모의 자질이라는게, 역할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같은 엄마 입장에서 많이 관심 가는 부분이었어요. 만약 베티 엄마도 치료에 깊이 개입시키지 않는다면 베티에게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을 것이라는 당신의 생각에 맞장구를 치게 되더군요.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한국에서는 저출산이 큰 문제입니다. 태교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출산 후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그리고 엄마까지 한 아이에게 4명이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 명 밖에 없는 자식에게 많은 사랑을 주지만,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을 갖고 사회적으로도 나약해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가족상담소의 의뢰 건수, 아동 재활교육 등 많은 시설이 있지만, 사회적 환경에 따라 꺼려지는 게 한국의 체면 문화인 것 같아요. 내 아이가 문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회피하고 싶은거죠. 그러나 놀이치료로 그림도 그리고, 역할극도 하며 다시 관계 형성 및 정서적 안정을 찾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치원, 집 그리고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놀이로 다가갔으면 합니다. 놀이라는 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즐겁고, 불안감도 없어지며, 자발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잖아요.달걀 그림에서 놀이치료에 더욱 흥미가 생겼습니다. 도화지에 달걀을 그렸죠. 그리고 두 번째 달걀을 그릴 때는 병아리가 이 안에 있기에, 그것이 깨어 나오고 싶어서 구멍을 그렸죠. 세 번째 그림에서는 부서진 달걀. 병아리가 깨고 나오려고 했던 그 달걀이었습니다. 병아리가 태어난 거죠. 단순히 '달걀'을 그리자가 아니라, 태어나고 싶어 하는 병아리의 마음으로 달걀을 바라보도록 시선을 잡아준 것입니다. 잠재의식을 일깨워주는 놀이치료에 매력을 느꼈어요. 아이들은 언어로 자신의 갈등과 내면을 잘 표현하지 못하잖아요. 그렇지만 그림, 모래놀이, 비유놀이, 집중적인 대화를 통해 자신을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놀이치료가 많이 낯선 문화예요. 당신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된 놀이치료의 힘은 실로 놀랍습니다. 놀이치료의 결과를 직접 눈으로 뚜렷이 확인 할 수 있기에 더욱 재밌는 것 같아요. 여전히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이야기하고 놀이를 통해 나아지는 모습은 접할수록 신기하죠.베티를 읽으며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낯선 나라에서 온 그림 편지가 떠올랐어요. 알 수 없는 언어, 그리고 그림의 메시지. 까만 피부와 곱슬머리, 축구공을 좋아하는 그 아이는 저의 편견을 깨게 했습니다. 그림에서의 아이는 앙상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색감도 밝은 색상을 선택했어요. 가난한 나라이지만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림이라는 게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아이의 눈에서 해석한다는 것, 그리고 그림으로의 의사소통의 힘은 위대한 것 같습니다.
    독후감/창작| 2009.08.24| 2페이지| 1,000원| 조회(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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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에세이-우리의탯줄,환경
    우리의 탯줄, 환경.꽃도 중요하지만 뿌리가 우선이다.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의 현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는 것의 본질이다.편안함에 안주하여 본질은 보지 못하고 현상에만 현혹되어 있는 우리들. 버스에서 조금만 더워도 자연 바람을 쐬려고 하지 않고, 에어컨 가동을 자꾸 주문한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창문을 열면 시꺼먼 매연에 둘러 쌓이니, 차라리 에어컨 바람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더우면 에어컨, 24시간 ‘나 몰라’라 전기 먹여주는 콘센트, 짧은 거리도 다리 아파 자동차 바퀴에 의존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바로 현상에 물들어버린 시든 꽃들이다.에어컨, 전기, 석유 이 뒤에 있는 본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해수면의 상승과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의 상관관계를 알면서도 우리의 태도는 어떠한가. 환경, 지구라는 자궁 속에 우리는 객체 하나에 불과하고, 물과 바람 그리고 공기는 신경세포인 것이다. 무질서한 마음으로 신경세포들을 비틀고 꼬고, 잘라버려 자궁 속 태아가 위험하게 됐다. 환경은 우리의 탯줄이고 심장이며, 어머니인 것이다.서해안에 열대 어종이 나타났다. 바로 식인 상어다. 몇 십 년 후면, X-마스 이브에 단풍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가을이라는 계절이 사그라들며, 겨울에는 눈 구경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심지어 우리들 밥상과 친근한 ‘고등어를 수입해야 한다.’는 기사에 깜짝 놀랐다. 찬 물에서 사는 고등어가 남한의 해수 온도 상승으로 북쪽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왜? 가장 큰 이유는 지구 온난화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심각성의 앎과 일상생활의 실천을 연결시키지 못한다. 지난 100년 동안 지구의 평균온도는 0.5도가 높아졌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100년 후 지구는 3.5도가 더 높아진다고 한다.지구 온난화가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극지방의 빙산이 녹는 것이다. 빙산이 녹으면 해수면이 올라간다. 지난 100년간 0.5도씨의 기온 상승으로 인해 해수면이 약 10cm 정도 상승했다. 이러한 해수면의 상승은 해안 지역의 광범위한 토지 손실을 가져온다. 또한 토양 내 수분함량이 감소되어 사막 증가, 강수량과 토양 수분 변화가 농업과 작물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기후 변화 부적응으로 생물의 멸종도 우려된다. 멸종도 걱정이지만 알 수 없는 생명체의 생성도 두려움이다. 이는 신비로움이 아니라 악에서 태어난 우리의 벌일 수도 있고 막대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은 프레온 가스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프레온 없다면 주춤 할 것이다. 먼저 우리의 ‘식’과 관련된 냉장고가 멈추고, 더위에 바다를 찾지만 바다는 오염이 되어 오히려 피부병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지구 온난화의 대책으로 대체에너지를 들 수 있다. 태양, 해양, 풍력, 지열 그리고 핵융합 에너지. 환경을 고려한 대체 에니지원 확보가 시급하다. 빙산이 녹아 미지의 깨끗한 환경에 경이로움과 투기 목적으로 눈이 휘둥그레질 것이 아니라 빙산이 녹아 환경오염의 심각 사태와 무분별한 발전을 막아야 할 것이다.
    생활/환경| 2009.08.23| 2페이지| 1,000원| 조회(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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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철학]예수탄생 2000년 - 침묵으로의 초대, 트라피스트 수도원(욕망) : 현대철학
    침묵, 끝없는 신과의 만남"예수탄생 2000년침묵으로의 초대- 트라피스트 수도원"행복이란 무엇인가? 지금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살고 있는가? 행복이란 주관적인 만족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삶의 하루, 아니 한 시간 안에서도 불평하고 짜증내고 감사하는 마음이 아닌 조바심으로 시간을 보낸다. ‘예수탄생 2000년, 침묵으로의 초대 - 트라피스트 수도원’을 보면서 삶에 대한 만족감과 침묵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배웠다. 그들은 자기집중, 사유능력과의 싸움으로 배움을 익히고 있었다. 끝없이 반복되는 수련임에도 그들은 새 노래로 주님을 찬미한다.하루 7번 기도와 노동, 삶은 지극힌 단순하다. 철망에 갇힌 다람쥐처럼 그들의 삶이 답답해보였다. [죽음의 수용소] 수감된 포로들의 모습이 떠올랐으나 하지만 그들은 그 삶 안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한가지만을 위해 자신을 수양하고 있었다. 재산소유도 없고 자급자족의 생활을 한다. 삭발, 금욕, 가난, 평생 지켜야하는 침묵들. 그들의 선택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세상과의 모든 관계를 끊고 특히 사랑하는 가족과의 혈연을 뒤로한 체 오직 한 가지 성취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그들. 수도원의 인터뷰 중에서 30년간 수도원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어머니 장례식으로 한번 나간 거 외엔 다른 외출이 없었다고 말한 한 수도원. 만약 나에게 삭발을 하고 사랑하는 가족과의 관계를 끊고 수도원에 들어가라면 그러한 용기는 없을 것 같다. 세상에는 정말 신비하고 아름답고 재밌는, 즐길 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이런 것들을 다 포기하라면 나는 못 할 것 같다. ‘무슨 낙으로 살까’하고 걱정이 든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고기를 못 먹는다는 것은 너무 나를 힘들게 할 것이다. 단순히 이러한 삶에 적응돼서 가면을 못 벗는 것일 수도 있다. 그들이 원하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들은 신과의 관계를 통해 평화로운 삶으로 가는 하나의 여행을 하고 있다. 삶의 여정 통해 진정한 가치와 성취를 찾는다. 그곳은 시간 밖에 있다. 이들의 삶에는 세 가지 축이 있다고 한다. 기도와 노동, 수도승들의 특이한 독서이다. 생명력을 가진 성서를 통해, 기도와 새 노래로 주님을 찬미한다. 청빈사상을 떠올리게 하는 그들의 삶.새벽 3시 15분에 수도승의 생활이 시작하여 저녁 8시까지. 불필요한 부분들을 외부로부터 제거하며 소박하게 살아간다. 사람들은 적막하길 참으로 두려워하고 권태롭기를 참으로 두려워한다. 적막, 고요, 침묵 - 참의미도 얻기 어려울 것이고 어떤 일들에는 권태를 느낄 수 있다. 요즘 사람들이 너무 속도로만 사니까 적막도 느껴봤으면 싶다.침묵 - 어떻게 의사소통의 수단이 될까? 끝없이 신과의 만남을 위해 두드리는 그들. 만남- 외면적 접촉 이상의 것일 것이다. 깊은 인격적 사귐이 있을 것이고 엄숙하며 숙명적인 마음의 교통이다. 성서의 열쇠를 통해 믿음 하나로 건실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전지, 전능, 지선하신 절대자를 위해 세상과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그런 용기. 아직 나에게는 부족한 것 같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유흥과 물질적인 희로애락에 휩쌓여 뒤돌아보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나 자신의 믿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음이다 - 야고보서의 내용이다. 수도원의 사람들처럼의 생활은 아니더라도 나의 삶 절반 중에, 아니 한 시간만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가.수도승들은 욕망과 질주의 이 시대, 살아있는 전설이다. 어떻게 보면 현실로부터 도피인 것 같지만 그들은 마음속의 모든 것을 버리고 수양한다. 깊은 고독과 갈망으로 관점을 세우고 또 그것을 깨트릴 수 있는 격렬하고 진지함을 수반하는 과제. 그들의 인생관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현실적으로 보면 물질적은 금전만이 미와 행복을 더 좋게 꾸밀 수 있다는 그런 어리석은 생각을 가졌었다. 솔직히 돈만 있으면 성형으로 미를 꾸밀 수 있고, 돈만 있으면 예쁜 옷, 맛있는 음식, 멋진 집, 차 등을 구입할 수 있지 않는가. 하지만 아니다. 금전적인 것만이 다는 아니다. 소박한 수도승들의 삶을 보면서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봤다. 외부로부터 차단의 침묵을 통해 그들은 수많은 가면을 벗는 것이다. 나를 둘러쌓고 있는 거대한 물신인 포위관념으로부터 벗어나야한다. 일관성 있는 그들의 삶을 보면서 ‘나의 실존 존재는 어떨까하고, 나도 저들처럼 그러한 용기가 생길까,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언젠가 나를 둘러쌓고 있는 거대 물신인 포위관념으로부터의 가면을 벗고 나의 나됨, 진정한 나를 꼭 만날 것이다. 행함이 있어야 길이 열리듯이, 감사하는 마음과 겸손, 소박함으로 생활할 것이다.신 앞에서 자기를 만나려고 노력하는 우리. 매스미디어에 희석되어 본 모습 희미하다. 찬바람과 포옹하며 매지 호수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들처럼, 이 바쁜 삶 가운데 내 자신과의 실존 찾기를 위해 명상한다. 인간의 본능과 이성과의 갈등, 남녀의 성 갈등, 학업 고민에서부터 벗어나 나의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스스로 제기된 질문에 대해 여행하는 시간을 통해 나는 그들을 떠올린다. 침묵으로부터 초대한 수도원의 그들을-* 수도승과 농부의 기도 *신심이 매우 돈독한 한 수도승이 있었습니다. 그 수도승은 항상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보다 더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디 나와 봐. 라고 말입니다. 그 수도승은 신앙이 어찌나 돈독했는지 마침내 이런 유혹에까지 빠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는 늘 자기는 하느님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고, 자기보다 하느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하느님께서는 기도를 마치고 잠자리에 든 수도승을 꿈속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수도승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여, 날이 밝는 대로 짐을 챙겨 떠나라. 동쪽으로 사흘 낮과 밤을 가면 나를 열심히 섬기고 있는 신자를 만날 것이다. 그대는 그와 함께 생활하면서 그가 나를 섬기는 법을 배워라."라고 하셨습니다. 날이 밝자 짐을 챙긴 수도승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길을 떠났습니다. 사흘 낮과 밤을 걸어서 도착한 곳에는 한 농가가 있었습니다. 농부는 수도승에 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고, 포근한 잠자리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 기도하던 수도승은 한편으론 주인에게 샘이 났습니다. 아니, 저 농부가 얼마나 열심히 하기에 나에게 당신 섬기는 법을 배우라 하시는가. 좋다. 그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내가 지켜보리라. 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도승은 사흘 동안 그 농부를 따라다니며 그의 일상을 살폈습니다. 그러나 농부의 아침 기도는 지극히 간단했습니다. "하느님, 오늘도 새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밭에 나간 농부는 묵묵히 김을 매고 일만 열심히 할 뿐이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와 식사를 한 농부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는 기도 또한 간단했습니다. "하느님, 오늘도 우리 가족이 무사히 지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수도승의 기도는 한밤중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늘 기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도승은 아니, 기도보다 세상일에 더 열심히 하는 저런 사람에게서 내가 무엇을 배울 수 있단 말인가. 차라리 내가 하느님 섬기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도승의 이런 생각을 알아차리신 하느님께서는 또다시 그를 꿈속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여 날이 밝는 대로 그대가 깨끗한 물을 한 그릇 가득히 떠오면 내가 그 물을 축복할 것이다. 그대는 물을 들고 읍내를 한 바퀴 돌고 오라. 그 물은 내 가 축복한 물이니 헛되게 써서는 안 될 것이다." 날이 밝자 수도승은 하느님 말씀대로 하였습니다. 그는 그 물 한 그릇을 가지고 읍내 한 바퀴를 돌고 왔습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그 수도승에게 물었습니다. "자, 읍내를 한바퀴 걷는 동안 그대는 얼마나 자주 나를 생각했느냐."라고 그러자 수도승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님, 물그릇을 들고 있는 동안에는 단 한 번도 당신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수도승은 계속해서 이렇게 변명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축성하신 귀한 물이니 쏟으면 큰일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조심하느라고 그랬습니다."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그릇에 담긴 물에 정신을 빼앗겨서 나를 까맣게 잊은 것이야. 나는 그 물을 축성했고, 거룩해진 물을 헛되게 쓰지 말라고 했을 뿐이다. 그대가 길에서 만난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나누어주었다면 그대의 귀한 물을 받아 마신 이들이 나를 더욱 찬미했을 것이 아니겠는가." 계속해서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딸린 식구도 없다. 그대여 이 집주인인 저 농부를 보라. 한 가족을 먹여 살려야하는 무거운 짐을 진 저 농부는 그래도 매일 두 번씩이 나 나를 기억하지 않는가."라고 말입니다.
    인문/어학| 2006.01.04| 4페이지| 1,000원| 조회(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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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널리즘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 막스베버 [직업으로의 정치]를 읽고
    저널리스트를 아시나요?- '「직업으로서의 정치」, 막스 베버 지음, 전성우 옮김, 나남출판(2007)'를 읽고 -막스 베버는 ‘저널리스트’에 대한 관점을 재성찰하게 했다. ‘아웃사이더 계층에 속하며, 항상 윤리적으로 열등한 대표자들을 기준으로 사회적 평가가 내려지는 계층’ - 이것이 직업으로서의 저널리스트를 설명하는 막스베버의 첫 문장이다.언론 서적에 나오는 개념 그대로 저널리스트를 ‘사회 조직간의 중추신경이자 개인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는 중요 직업 중 하나’ 라고 설명한다. 저널리스트를 떠올리면, 날카롭고 담배를 물며 잘근 잘근 씹을 것을 찾는 이미지를 떠올렸다. 지식으로의 ‘저널리스트’가 아닌 현실의 ‘저널리스트’를 비교하는 것도 참 어려웠다. 지식과 현실의 괴리로 저널리스트에 대한 시각은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저널리스트’는 머리만이 아니라 몸으로 현실과 맞부딪치며 싸워나가야 하는 사람이라는 정의를 내렸다. 저널리스트가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생각하게 했다.저널리스트는 직업이 아니라 열정이고, 머리보다 가슴이어야 한다. 기사는 2000°C의 뜨거운 열정에서 나오고 약자에 대한 연민의 눈물로써 비판을 해야 한다. 또한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으로 객관적 위치를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 여기에는 차가운 두뇌로 냉철한 판단을 하며, 분별력과 민첩한 손발로 현장주의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왜? 펜이 칼보다 세고 무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정치가는 언론을 통한 영향력을 필요로 했고 언론과의 좋은 관계가 필요했다. 고로 윤리의 과제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언론의 힘은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기자의 덕목, 자질에 대한 올바른 자기 판단이 서야 한다.저널리스트는 언론인이다. 그리고 빛과 소금이다. 객관성과 사실의 빛으로 조명하고, 비리폐습, 부정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이다. 또한 언론인은 사회의 신경계통이다. 사람에게 있어 심장이 중요하다함은 심장이기 때문이 아니다. 신경 줄을 가장 많이 함유하기에 중요한 것이다. 언론 또한 심장을 싸고 있는 핏줄, 이음새가 많아 중요하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것을 다 아우르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다. 말은 물과 같아 유통한다. 말문을 너무 열면 사회적 재앙이 오고 너무 닫으면 빈혈증이 온다.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양, 우리 사회 말문의 유통을 지키는 것이 바로 언론이다. 허나 이것이 너무 악용된다면 언론이 국가와 정당의 지배 권력과 맺은 관계가 저널리즘의 수준에 엄청난 해를 끼치게 되는 것이다. 현상들 때문에 정부의 본질이 훼손될까 걱정이다. 언론은 봉사로써 국민들의 신탁기관이다.설명의 시작으로 저널리스트가 갖는 사회적 영향력 내지는 중요성이 아닌 실제 사회에서 취해지고 있는 저널리스트에 대한 냉담한 태도를 언급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요행이라는 단어로 저널리스트가 겪는 외적, 내적 갈등을 설명했다.
    사회과학| 2009.01.09| 2페이지| 1,000원| 조회(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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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 frame(프레임)
    * 최인철(2007) 태도와 Frame*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그럴 수 없다.* 담배를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해도 되나요? - 기도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 담배를 피우는 중에도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위 내용은 미국에서 널리 회자되는 유머 중 하나다. 동일한 행동도 어떻게 프레임 하느냐 - 담배를 피우면서 기도하는 행동으로 프레임 하느냐, 기도하면서도 담배 피우는 행동으로 프레임 하느냐 - 에 따라 우리가 삶에서 얻어내는 결과물이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즉, 프레임은 일종의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준거의 틀이다. 세상을 A라고 해석한다면 태도는 A에 대해서 호의적 혹은 비호의적 평가를 상징한다.프레임의 가장 흔한 정의는 창문이나 액자의 틀, 혹은 안경테이다. 이 모두 어떤 대상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들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특정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한다.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접근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은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환경 미화원은 이른 새벽, 악취와 먼지를 뒤집어 쓰레기통을 치우고 거리를 청소한다. 누구에게도 존경받는, 그렇다고 월급도 많지 않다. 허나 지구의 한 모퉁이를 청소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가지고 임한다면, 그의 직업은 세상에서 제일 뜻 깊고 행복한 것이다. 이처럼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 셋, 세상에 대한 은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프레임의 범주에 포함되는 말이다.또한 우리가 매일 보고 듣는 말이나 내용은 개개인의 프레임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누군가 '세상이 어떻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다'라고 평하는 것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정보라기보다는 사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법이다.앞에서 이야기한 지구 한 모퉁이를 깨끗하게 청소한다는 프레임으로 임하는 환경 미화원 사례에서 태도를 살펴보자. 이 직업에 대해 좋고, 싫음, 또는 매우 좋음, 아주 나쁨 등 평가를 나타내는 것이 태도다.태도란, 항상 어떤 태도 대상물을 지향하고 있다. 태도는 그 자체가 행동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인지적 판단이 아닌 감정적 요소를 강하게 함축하며, 태도에 관해서 의식하고 있다. 이는 직접적, 간접적, 생리적으로 측정 가능한 것이다.이러한 태도의 기능은 학습된 것이다. 사람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이나 개인의 경험, 또는 미디어의 여러 경로를 통해서 태도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무엇인가에 반응하려는 선유경향이 있다. 이는 태도가 사람들의 행동보다 앞서가며 다소 사람들의 행동을 지시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그리고 어떤 특정한 일에 관해 호의적 혹은 비호의적 평가를 상징한다. 즉, 싫고 좋음이나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태도가 어떠한 '평가적 차원'의 속성을 갖는다는 것은 태도의 가장 핵심적 특징이기도 하다.
    독후감/창작| 2009.01.09| 2페이지| 1,000원| 조회(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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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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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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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별인사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