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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주 시인의 자화상과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 비교 감상문
    * 서정주 시인의 과 윤동주 시인의 비교 감상문자화상이라 하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것인데, 여기 이 두시는 같은 제목으로 다른 방향의 시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서정주 시인의 보다는 윤동주 시인의 이 좀 더 친근함이 묻어나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접근해 본 적이 없어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한다. 먼저 서정주 시인의 은 ‘애비는 종이었다’ ‘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려 있다’는 시어처럼 부모 곁에서 자라나지 못한 화자의 시련을 드러내었다. 이 시에서는 현실과의 괴리를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하여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라고 볼 수 있는 점을 독자들에게 표출하고 있는 듯하다. 화자는 지나온 과거의 추억을 뉘우치기 보다는 한의 정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따뜻한 부모의 온정을 받지 못하고 주위의 시선을 느껴가며 혼자 아픔을 겪었을 화자에게 연민이 느껴지지만 어딘가 모를 당당함도 느낄 수 있었다.반대로 윤동주 시인의 에서는 서정주 시인의 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이어진다. 여기에서는 산모퉁이를 돌아가다 우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돌이키고 있는 화자의 모습이 이어진다. 우물에 비춰진 모습은 물론 자신도 있거니와 자신의 곁에 있는 자연도 우물의 물결에 따라 흐르고 있다. 살랑살랑 흩날리는 물결에 비춰진 자신의 세월을 돌이키며 자신에 대한 미움, 그리움, 연민 등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처음 들여다보았을 때는 자신이 미웠지만 미워하다 보니 또 가엾어 지고 그리워지는 것처럼, 우물의 물결이 찰랑거리면서 다시 지워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다시 자세히 돌이켜 보면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 보이는 것처럼. 이 시는 자연물과 자아의 고백적인 내용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서정적이라는 느낌을 준다.이 두시는 모두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추억하는 모습에서 오는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서정주 시인의 은 자신의 과거를 추억함에 있어 사실적이고 직접적인 표현을 이루고 있으며, 자신의 내면보다는 현실에 의해 이루어진 아픔을 전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윤동주 시인의 에서는 자기 고백적인 시로서 서정성을 빌어 나타내고 있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우물을 통해 이입하고 있다. 서정주 시인이 그리는 자화상은 꺾이지 않을 듯한 굳은 의지와 다짐이 엿보인다. 강한 이미지의 시어들과 화자의 아픈 기억들이 이를 보태주는 듯하다. 이와 반대로 윤동주 시인이 그려 본 자화상은 결단 내리기 어려운 자신의 처지와 심정을 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어느 한 감정에 치우치지도 구속받지도 않는 느낌이랄까? 그것을 우물에 빗대어 잘 드러난 것 같다. 서정주 시인은 부끄러운 외면의 갈등을, 윤동주 시인은 내면을 돌아보며 자신을 뉘우치는 듯한 고백이 엿보인다 할 수 있겠다. 같은 제목의 시 두 편을 비교해가면서 보니 이전에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독후감/창작| 2007.12.07| 1페이지| 1,000원| 조회(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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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순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감상문
    - 황순원 감상문 -전쟁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결말, 그리고 후유증. 전쟁이라는 상황을 겪어 본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그만큼 전쟁이 우리에게 주는 파급효과는 실로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6?25전쟁으로 인해 생겨난 휴전선으로 인해 지금의 우리의 국방부와 국민들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황순원의 는 6?25전쟁 말기의 시대 상황을 다루고 있듯이 그 당시의 사회 풍경과 전쟁으로 인한 피해의식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듯하다. 주인공 동호와 현태, 그리고 윤구와 숙이 등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각기 다른 모습과 생각들을 보여주고 있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이 지나간 후에도 자신의 순수함을 지키려고 했던 동호라는 인물에서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지만, 결국은 전쟁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한 모습은 당시의 착잡한 상황과 주위의 유혹에 휘말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소설의 인물들은 같은 혼란의 시기를 거치고 있지만 서로 다른 행동들을 하고 자신만의 혼란의 세계를 맛보고 있다. 시대의 아픔과 갈등이 사람들의 의식에도 혼란을 가져다 준 것 같다. 우리가 힘든 일을 겪거나 판단이 서지 못할 때의 상황처럼 말이다. 전쟁 시대의 모습이 거울에 비춰지듯이, 소설에서는 동호의 자살이라던지 현태가 감옥에 갇힌다던지 등의 안타까운 결말들이 자라잡고 있기에 소설이 주는 무게감은 나를 억누르는 듯하였다. 하지만 또 나름대로의 길을 찾고 현실의 늪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에서는 먹구름 속에 한줌의 햇볕이 스며들 듯한 느낌도 받았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의한 개인의 의식적인 갈등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이렇게 혼란이 일어나는데 전쟁이 발발한 시기에는 어떠했을지 궁금해진다. 이보다 더한 고통과 잔혹함이 도사리고 있겠지만 그래도 자세한 내막과 휴전선이 그어지는 환경은 어떠하였을지 마음속으로 생각해본다.이 소설이 6.25전쟁의 끝 무렵에 일어난 갈등 상황을 사실적으로 잘 드러내기는 하였지만 조금은 안타까운 측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전쟁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민족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의식과 더불어 민족의식이 공존하였으면 더욱 사명감을 안은 소설이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혼란이 지배하고 있는 시대에서 헤쳐 나가는 것은 개인 혼자의 힘이 아닌 우리 모두가 똘똘 뭉쳐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독후감/창작| 2007.12.07| 1페이지| 1,000원| 조회(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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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가와 고려가요의 형식적 특성
    향가와 고려가요의 형식적 특성? 향가의 형식적 특성?형식 : 4구체 - 민요, 동요의 성격 (도솔가 제외)8구체 - 4구체에서 10구체로 가는 과도기적 작품10구체 - 가장 정제된 형식, 개인적 서정시가 많음?작품 : 4구체 : 서동요, 풍요, 헌화가, 도솔가8구체 : 모죽지랑가, 처용가10구체 : 제망매가, 찬기파랑가, 혜성가, 원왕생가, 원가, 안민가 ⇒ (중요 작품) -전승 : 삼국유사에 14수. 보현십원가 11수. 전체 25수가 전함.향가의 형식은 음악적 형식과 문학적 형식으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향가가 노래로 불려졌으며, 그 곡명이 ≪삼국사기≫ 악조에 다양하게 전함을 근거로 하나, 그 자세한 형식은 알 수 없다. 다만, ≪삼국유사≫에 전하는 향가가 일정하게 분절(分節)되어 수록되어 있는데, 그 분절양상이 문학적인 형식분절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것이 곧 음악적 형식에 의한 분절임을 추측하게 한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서동요 〉〈헌화가〈도솔가〉는 3구로,〈풍요〉는 4구로,〈우적가〉는 6구로,〈제망매가〉·〈안민가〉는 8구로,〈모죽지랑가〉〈혜성가·〈원왕생가〉는 9구로,〈찬기파랑가〉〈도천수관음가〉〈원가〉는 10구로 분절되어 있다(단, 처용가는 분절되어 있지 않음). 여기에서 보통 감탄사로 된 낙구(落句)는 독립구로 계산에 넣지 않은 것이고, 또 〈원가〉의 경우 후 2구가 망실되었으므로 12구로 그 형식을 생각할 수도 있다.향가의 문학적 형식은 4구체·8구체·10구체로 3분하는 것이 통상이다. 그러나 10구체설에 대하여 11구체설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 3분법은 의미론적 단위에 의한 구분 방법인데, 현존 향가를 보면,〈서동요〉〈헌화가〉〈풍요〉〈도솔가〉는 4구체로, 〈모죽지랑가〉·〈처용가〉〈도이장가〉는 8구체로, 앞에 소속되지 않은 ≪삼국유사≫ 소재의 향가 8수와 균여의〈보현십원가〉11수 및 〈정과정곡〉은 10구체로 분류된다. 여기에 진화론적 사관에 의한 발생론이 곁들이게 되는데, 즉 이들 형식 가운데 4구체가 가장 오래된 것이고 10구체가 최종완성형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향가는 처음 4구체의 민요형식으로 시작된 서정시로서, 인간의 감정이 점차 복잡하여짐에 따라 보다 장형화(長型化)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되어 4구체·6구체·8구체·10구체 사이를 방황하다가, 삼국통일기에 들어서자, 마침내 10구체의 사뇌가 형식으로 완결되었다는 견해이다. 그리하여 10구체 사뇌가 형식은 작품 전체를 다시 3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제1장과 제2장은 각 4행으로, 제3장은 2행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제1장만으로는 4구체와 같은 형식이고, 제2장까지만 보면 8구체와 같은 형식이 된다고 추정한다. 제3장은 낙구·격구(隔句)·후구(後句)라고 부르며, 그 첫머리에 ‘아야(阿耶)’ 또는 그밖의 감탄사를 쓰는 것이 특징으로 되어 있다. 또한, 제1장의 제1행은 다른 행에 비하여 보통 그 길이가 짧은 것이 두드러진다.그러나 이런 진화론적 가설은 현존 향가를 놓고 볼 때 많은 문제점이 있다. 우선, 현존 향가 중 가장 연대가 오래인 진평왕대에 4구체인〈서동요〉와 10구체인〈혜성가〉가 공존하여 있고, 신라시대 향가 가운데 가장 후대의 것인 〈처용가〉는 10구체가 아닌 8구체로 남아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8구체 향가는 4구체의 2배 형식이라기보다는 10구체의 압축형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오히려 10구체에서 8구체로 응축되었다는 역의 가설이 제시되고 있는 형편이다.한편, 향가의 형식을 통사론적(統辭論的) 관점에서 민요격과 사뇌격으로 2분하는 견해가 있다. 즉, 향가의 형식은 작품 내부에 1개의 종결어미를 가진 민요격과, 제4·8·10구 끝에 나타나는 3개의 종결어미를 가진 사뇌격으로 구분되는데, 전자는 4구체 향가가, 후자는 8구체와 10구체 향가가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8구체는 10구체의 제5구와 제6구가 생략되었을 뿐 그 형식의 의미는 10구체와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이 둘을 한 형식으로 묶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뇌격은 종결어미가 나타나는 제4·8·10구를 경계로 3장으로 나누어지고, 각 장은 다시 전부와 후부로 나누어져 모두 6부절(部節)로 구성된다고 한다. 이처럼 사뇌격은 3장 6부절로 분석되는데, 이는 균여의 향가형식을 두고 최행귀(崔行歸)가 3구6명(三句六名)이라 한 것과 일치한다는 견해이다.여기에서 3구6명은 향가의 형식 혹은 율격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용어에 관한 해명에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를테면, 3장6구로, 혹은 3장6부절로, 혹은 3연(聯)6구로, 혹은 제1·3·7구인 3구에 6음절을 유지한다는 견해 등이 그것이다. 아직도 정설로 굳어진 학설은 없으며, 좀더 밝혀져야 할 문제이다. 그리고 향가의 형식과 율격의 문제도 해독의 진전에 따라 좀더 밝혀질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 - 현전하는 작품(1) 서동요(백제 무왕. 진평왕 시): 선화 공주를 아내로 맞고자 아이들에게 퍼트린 동요(2) 풍요(만성 남녀.선덕여왕 시): 커다란 불상을 만들고자 성안의 남녀다 진흙을 운반하 며 부른 노래(3) 헌화가(견우노옹. 성덕왕 시) : 아름다운 수로 부인에게 꽃을 꺾어 바치며 부른 노래(4) 도솔가(월명사. 경덕왕 시) : 해가 둘이 나타나는 변괴에 대하여 미륵불을 맞아 물리치 고자 하는 노래(1) 모죽지랑가(득오. 효소왕 시) : 삼국 통일에 공헌한 죽지랑을 추모한 노래(2) 처용가(처용. 헌강왕 시) : 역신을 물리칠 때 부른 벽사의 노래(1) 혜성가(융천사. 진평왕 시) : 혜성이 심대성을 범했을 때, 이 노래를 지어 물리쳤다는 벽사의 노래(2) 원왕생가(광덕. 문무왕 시) : 서방정토에 태어나기를 희구하는 노래(3) 원가(신충. 효성왕 시) : 옛 약속을 잊은 임금을 탓하며 부른 노래(4) 제망매가(월명사. 경덕왕 시) : 월명사가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재를 올릴 때 부른 추도의 노래(5) 찬기파랑가(충담사. 경덕왕 시) : 화랑인 기파랑을 찬양한 노래(6) 안민가(충담사. 경덕왕 시) :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서 표출된 정치 이념을 노래(7) 천수대비가(희명. 경덕왕 시) : 희명이 자신의 눈먼 아이가 눈 뜨기를 바라는 노래(8) 우적가(영재. 원성왕 시) : 도적의 무리를 만나 지어 부른 노래(9) 보현십원가(균여. 고려 광종 시) : 불교의 교리를 대중에게 펴기 위하여 지은 노래 ? 고려가요의 형식적 특성속요의 형식적 특성은 율격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측면에서 설명될 수 있다. 우선 속요는 특정한 정형적 형태를 충실히 따르는 ‘정격형’과 그러한 틀을 어느 정도 벗어나는 ‘변격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정격형은 ①음수율이 주로 2·3·4음절로 되어 있으나, 3음절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② 음보율은 일률적으로 3음보로 되어 있으나, 가끔 4음보도 끼어 있다. ③ 구수율(句數律)은 별반 통일성이 없다. ④대체로 후렴구를 가졌다. ⑤일률적으로 여러 연이 중첩되어 한 가요를 이룬다는 점에서 공통성을 보인다.〈동동〉〈처용가>·〈쌍화점〉〈서경별곡〉〈청산별곡〉〈정석가〉〈가시리〉가 이에 해당한다.변격형은 ① 음수율은 주로 2·3·4음절이 많으나 4음절이 우세한 경향을 보이며, ② 음보율은 3음보와 4음보가 번갈아 사용되나 4음보가 우세한 경향을 보인다. ③ 구수율은 별반 통일성이 없고, ④ 후렴구가 차차 소멸하여가는 경향을 보인다. ⑤ 여러 연이 중첩되어 한 가요를 형성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성을 보인다.〈이상곡 〉〈만전춘별사〉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로 보아 속요는 처음에 특정한 형태를 갖춘 정형시이던 것이 차차 시대의 변천에 따라 그 정형성이 허물어지고 후렴구가 소멸되어가면서 정격형에서 변격형으로 되는 과정을 겪는다. 나아가 새로운 시형인 시조에 접근해가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속요가 붕괴되어 시조가 발생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한편 속요의 형식을 연의 중첩 여부에 따라, 단 하나의 연으로 된 단련체(單聯體)와 몇 개의 연이 중첩되어 이루어진 연장체(聯章體)로 나누어 파악하기도 한다. 연장체는 다시 그 주제가 하나로 일관되어 있는 일제연장체(一題聯章體)와 각 연마다 그 주제를 달리하는 분제연장체(分題聯章體)로 다시 나뉘어진다. 그리하여 일제연장체로는〈서경별곡〉〈가시리〉·〈정읍사를, 분제연장체로는〈쌍화점〉〈동동〉〈만전춘별사〉〈청산별곡〉〈정석가〉를 든다. 단련체 속요로〈사모곡〉〈이상곡〉〈처용가〉 등이 있다.
    인문/어학| 2007.12.07| 4페이지| 1,000원| 조회(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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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만식 탁류 감상문
    탁류의 시대를 살아가며- 채만식의 감상문 -탁류(濁流).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는 탁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이다. 더럽고 탁한 물을 보면 인상이 저절로 찌푸려지고 그 물에 발을 담그지 조차 꺼려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탁류는 우리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채만식의 라는 소설 역시 제목과 소설이 쓰여진 시기가 암시하듯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은 직감을 안겨주고 있었다.이 소설은 장편소설이지만 여느 소설과는 달리 읽을 때의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 소설중의 하나였다. 경쾌한 느낌을 담고 금강의 물줄기를 따라 소설의 전반부를 읽어 나아갔다. 이 시기에 쓰여진 다른 소설들과 이 소설의 차이점이자 흥미 요소였던 것은 바로 직접적인 식민지 시대의 모습을 부각시키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현실에 지배당하는, 곧 틀에 박힌 고정관념의 시대에서 소설을 읽어나가기란 흥미 요소를 반감시키는 한 요인일 테니까 말이다. 풍자소설답게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행동들이 신랄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미세한 감정이나 미간의 주름조차도 놓치지 않으려는 작가의 섬세한 초점이 엿보였던 소설이었다. 주인공 ‘초봉’을 기준으로 한 소설의 흐름에서 우리 민족의 실상을 엿보고, 또한 울분을 토로할 만큼 복받치는 감정 또한 가지게 되었다. 시대를 초월하여 하층민들의 힘들고 가난했던 모습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들었고 잔혹하기만 한 현실에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아무리 사회에 때 묻지 않고 순결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처럼 그렇게 자신만의 생각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가 없었던 초봉의 심정. 나아가 초봉의 온갖 수난과 고초에 비판의 씨앗을 던질 수는 없었다. 지금의 내가 몸소 체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의 상황과 절박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탁류처럼 순수한 마음을 잃어가는 사람들과 부정적인 인물들이 소설의 주를 이루어 더욱 그 절박함이 극에 치닫는 듯하다. 앞으로 갈 길을 알 수 없는 강물의 흐름과도 같은 혼탁한 세상에서 버티고 살아가고 그것을 이겨내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까지 든다.작가는 어찌 보면 굉장히 암울하고 혼탁한 세상을 묘사하고 있지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그런 기교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상황과 분위기에 이끌려 다소 침울해 질 수 있지만, 그러한 힘을 잊게 만드는 무언가가 이 소설에는 있다고 본다. 결말부분에서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세계와 간절하게 바라는 소망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메시지처럼 우리를 다시 한번 돌이키게 만들고 있다.
    독후감/창작| 2007.12.07| 2페이지| 1,000원| 조회(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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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망매가 분석
    【 향가여요론 】제망매가 (祭亡妹歌)신라 35대 경덕왕 때의 월명사가 지은 10구체 향가로, 일명 라고도 하는데, 죽은 누이의 재를 올리며 미타 신앙을 호소한 불찬 추도가로, 현존 향가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10구체 향가의 전형적인 모습인 3단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다.월명은 능준 대사의 제자였다. 일찍이 죽은 누이의 재를 올리면서 이 노래를 지었다고만 하고 구체적으로 언제 지었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원문 >生死路隱此矣有阿米次?伊遣吾隱去內如辭叱都毛如云遣去內尼叱古於內秋察早隱風未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一等隱枝良出古去奴隱處毛冬乎丁阿也彌陀刹良逢乎吾道修良待是古如? 양주동 해석生死路? 생사의 길은 여기에 있으매 두려워지고예 이샤매 저히고 나는 갑니다 하는 말도나? 가?다 말ㅅ도 다 못하고 가버렸는가몯 다 닏고 가?닛고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어느 ?? 이른 ??매 ? 현대어 풀이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이? 저? ?딜 닙다이 한가지에 낳아 가지고?? 가재 나고 가는 것 모르누나가논 곧 모?온뎌 아아 미타찰에서 만나볼 나는아으 彌陀刹애 맛보올 내 도를 닦아 기다리련다.道 닷가 기드리고다? 김완진 해석生死(생사)의 길은 삶과 죽음의 길은이에 이샤매 머믓거리고 이(이승)에 있음에 두려워하여나? 가?다 말ㅅ도 나는 간다고 말도몯다 니르고 가?닛고 못 다 이르고 갔는가어느 ?? 이른 ??매 ? 현대어 풀이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이? 뎌에 ?러딜 닙? 여기 저기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가지라 나고 같은 나뭇가지에 나고서도가논 곧 모?론져 가는 곳을 모르겠구나아야 彌?刹(미타찰)아 맛보올 나 아으 극락세계에서 만나 볼 나는道(도) 닷가 기드리고다. 불도(佛道)를 닦아서 기다리겠다.? 핵심 정리연대 : 신라 경덕왕 19년 (760) 이전형태 : 10구체 향가구성 : 3단 구성(1-4연, 5-8연, 9-10연)성격 : 서정시, 애상적, 추모적, 종교적제재 : 죽은 누이주제 : 죽은 누이를 추모함.내용 :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빌면서 극락세계에서 왕생(往生)하기를 염원함.의의 : ① 숭고한 불교적 신앙심이 나타나 있는 노래이다.② 찬기파랑가와 함께 향가 중에서 표현기교와 서정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출전 : 권 5? 배경설화(三國遺事)기록에 따르면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비는 노래로, 작가가 재(齋)를 올리며 이 노래를 지어 불렀더니 홀연히 바람이 불어 지전(紙錢)을 날려 서쪽(서방 극락세계 방향)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이 지전은 죽은 자에게 주는 노자(路資)로 지금도 장송(葬送) 때 볼 수 있는 것으로 꼭 불교 의식에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죽은 뒤의 세계라고 하여 현세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 데서 나온 의식이다.? 시어 및 구절향가 는 크게 세 의미단락으로 가를 수 있다. 제1행에서 4행까지와 5행에서 8행까지, 그리고 ‘아아’ 이하의 두 행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세 단락 구분은 그동안의 연구자들이 해온 것이기도 하지만 작품의 표층적 의미를 기준으로 삼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론 기존의 향가 형식 연구에서 나온 4→8→10구체라는 논의를 기준으로 하여도 10구체 향가 특유의 세 단락 형식으로 나눌 수 있을 터이다. 민요 형식이 고급 형식으로 다듬어진 4구체 향가가 반복형식의 8구체로 그리고 다시 10구체로 변모되었다는 논의가 이러한 단락구분에도 그대로 들어맞는 것이다.1~ 4행: 죽음의 허무함과 망매에 대한 혈육의 정(생사란 우리 곁에 있다는 것과 누이가 죽음의 길로 떠난 상황을 말하고 있다. 화자가 뜻하지 않은 누이의 죽음을 통하여 자연의 절대섭리를 새삼 확인하면서 동시에 인간의 나약함을 절감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3구에서는 죽은 누이인 망 매에 대한 아쉬움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담겨 있다.)5~ 8행: 혈육의 죽음에서 느끼는 인생의 무상함(한 가지에 났다가 가을바람에 흩어지는 나뭇잎들을 보면서 누이의 죽음에 대한개인적 허망감이 모든 생명의 무상감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문학적 비유가 돋보 이고, 문학적 묘미가 뛰어나다. 1~4행의 비극적 정황을 구체적으로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있다. 곧 계절의 순환이라는 자연이법과 인간적 한계라는 이항대립 구조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 단락은 죽음의 극복을 위한 심리적 기 틀을 마련하는 내용으로도 볼 수 있다.)9~10행: 슬픔의 종교적 승화와 불교에의 귀의(종교적 믿음으로 죽음에 대한 허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 노래는 10구체 향가의 전형적인 모습인 3단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1행에서 4행까지의 제1단락은 누이의 죽음에 마주 선 괴로운 심경을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한 체념과 넘쳐 흐르는 골육의 정으로 노해했다. 제2단락인 5∼8행에서는 개인적 아픔을, 모든 생명체의 무상성(無常性)에 대한 고뇌로 나타내고 있다. 이는 모든 유한한 생명들을 지배하는 힘인‘바람’과 보잘 것 없는 개체로서의‘잎’의 대조에서, 그리고 한 가지에 나고도 가는 곳 모르는 것이라는 의문에서 무상에 대한 고뇌를 엿볼 수 있다. 마지막 단락인 9,10행에서는 이승에서의 슬픔과 고뇌를 불교적 믿음에 의해 초극하고 재회의 기약을 다짐하고 있다. 9행 첫머리의 감탄사는 10구체 향가의 형식적 특징이며, 앞 단락에서 보인 심화된 고뇌의 극한에서 터져 나오는 탄식이자 종교적 초극이 이루어지는 전환점이라 하겠다.? 작품 해석이 노래는 죽음에 부닥쳐서 죽은 자의, 그것도 골육인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한 것이다. 그 명복은 막연한 것이 아니고, 월명이 승려이기 때문에 사후의 세계를 불교적으로 관상한 것으로, 서방극락정토, 무량수(無量壽)를 누릴 수 있는 죽음이 없는 영원한 삶의 세계로 가기를 빈다. 즉, 그곳만이 가야 할 사후의 세계이고, 현세의 삶이란 그곳에 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막상 죽음에 다다랐을 때, 그것도 골육과의 사별에 임했을 때, 월명은 죽음의 현장성(現場性)을 느낀다. 인간세상이란 죽음과 삶이 명확히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혼융(混融)되어 있는 것으로, 살아 있는 월명이 죽어가는 누이를 보는 것이다. 그 때 살아 있는 자신의 죽음을 누이를 통해 보게 되는 것이다.그리하여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과 같이 한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누나’ 하여, 죽음에 대한 서정을 비유로써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여 죽음을 절감한다.그러한 형상화는 누이의 죽음으로 더 한층 짙게 인식된다.‘어느’란 정해진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고 언제나 있는 시간으로, 시시로 닥쳐 오는 죽음을 인식하게 해 준다. 죽음 앞에 서 있는 동류의식(同類意識)의 표현인‘한가지에 나고’는 현상적으로 인식되지만, 죽음에서는 그것은 미지이다(가는 곳 모르누나). 이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에 바탕을 둔 무상인간의 변하여 달라짐을 말하는 것 같으나, 오히려 원고적(原古的)인 사후의 관념이다. 그래서 가는 곳을 비유하여 ‘이에 저에’라 표현하였다.육도환생(六道還生)이라는 교훈적인 종교의 내세관에서보다는 삶 자체가 하나의 나뭇잎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생의 허무감에 지배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허무감은 결국 종교적으로 귀의하게 한다. 그래서 “미타찰에서 만날 내 도닦아 기다리리다.”하여 인생의 허무감을 아미타불에 귀의함으로써 종교적으로 승화시킨다. 무량수를 누릴 수 있는 미타찰, 서방극락정토에는 인간 누구나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 가서 누이를 만나기 위해서는 도를 닦으며 기다려야 한다. 즉, 누이는 이미 그곳에 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원으로, 기원하는 바를 이루어진 결과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 초월적인 대상에게 기원하는 의식 노래로서의 특성이 나타나 있다.한편, 이 작품은 제전이라는 의식적 배경을 도외시한다면 순수한 서정시의 자질을 갖게 된다. 죽음과 삶이 혼융된 인간세계에서 죽음과 삶의 갈등을 항상 겪어야만 하는 인간, 그가 느끼고 있는 삶에 대한 허무감 등은 인간이 넘지 못할 하나의 불가피한 상황으로, 이것의 인식과 생각을 시로 표현한 것이다.이 노래는 재의식(齋儀式)에서 죽은 자의 명복을 빌기 위한 것이며, 나아가 극락왕생을 천도한 노래로 일종의 축(祝)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의식적 형태에만 얽매이지 않고, 누이의 죽음을 계기로 하여 죽음에 대한 인식과 그것에서 느끼는 정서를 표현한 개성적인 서정시이기도 하다. 제망매가는 적절한 시어의 선택과 표현법으로 죽음에 대한 서정을 담고 있다. 집단 감정의 표현이나 어떤 목적의식에 의한 공리적인 노래가 아닌, 순수한 서정시로서의 지평을 열어 주는 노래이다.? 월명사의 신분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 월명사를 랑승(郞僧),무승(巫僧),으로 보며 그의 작품이 무?불 양교에 의탁한 사상적 배경을 가졌다는 평가는 지금까지 연구자들에 의해 거의 결론처럼 내려진 바 있어 움직이기 어렵다. 부분적으로는 승려쪽에 기울거나 또는 화랑쪽으로 기우는 예가 없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월명사가 무?불이 습합된 양교(兩敎)사상을 표방하고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듯 하다. 특히 이러한 견해를 적극적으로 유인해 왔던 요소는 향가작품도 그렇지만, 배경설화에 드러난 월명사의 신분이 양면성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신승은 다만 국선의 무리에 속해 있기 때문에 겨우 향가만 알 뿐이고 성범(聲梵)에는 서투릅니다." 왕이 말했다. "이미 인연이 있는 중으로 뽑혔으니 향가라도 좋소." 이에 월명이 도솔가(兜率歌)를 지어 바쳤다.
    인문/어학| 2007.12.07| 5페이지| 1,000원| 조회(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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