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이해와 건강죽음과 노화-고대의 비적응적인 유산에 따른 어이없는 죽음-우리는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음식을 먹다가 음식물이 목구멍에 걸려 크게 혼난 기억 혹은 경험을 가지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생선을 먹다가 가시가 목구멍에 걸리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앞의 예는 모두들 자주 일어나는 일로, 물을 많이 먹거나 밥을 한 번에 많이 삼키거나 혹은 손가락으로 꺼내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쉽게 넘어가고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한다. 다른 예로는 사례를 들 수 있다. 사레 역시 흔히 일어나는 사건으로 강한 기침을 몇 번하고, 목구멍에 걸린 음식물을 뱉어내거나 삼키어 위기를 모면한다. 그래도 안 될 경우 주위에 있는 사람이 하임리히 응급법으로 사레를 멈추게 할 수 있다. 그런데 목구멍에 생선가시가 걸리는 것과 사례와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전자는 말 그대로 목구멍에 생선 가시가 걸리는 것으로 잠시 아플 뿐 쉽게 해결할 수 있고,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다. 하지만 후자는 음식을 잘못 삼켜 숨구멍 쪽으로 들어가 이것을 빼내기 위해 재채기처럼 뿜어져 나오는 기운으로 사레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물을 꺼내지 못했을 경우 우리는 숨이 막혀 죽고 만다.질식은 인간의 진화 역사뿐만 아니라 척추동물 모두의 진화 역사를 통해 무시 못 할 죽음의 원인이다. 이는 모든 척추동물이 똑같은 설계상의 오류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잎은 앞에서 보아 코 아래쪽에 있지만, 음식물을 운반하는 식도는 가슴 속에서 공기를 운반하는 기관 뒤쪽에 있기 때문에 두 관은 목구멍에서 교차해야만 한다. 이 교차점을 막아버리면 공기가 허파에 도달하지 못한다. 삼킬 때는 반사작용에 의해 기관으로 가는 통로가 닫히기 때문에 음식물이 기관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불행하게도, 세상의 어떤 기계도 완전하지 않다. 가끔 그런 반사 작용이 잘못되는 바람에 ‘목구멍에 뭐가 걸린다.’ 이런 뜻밖의 사고에 대비해서 우리에게는 질식 반사, 즉 ‘사레’로 근 수축과 기관 협착이 정교하게 조응함으로써 한바탕 폭발적인 기침을 일으켜 길을 잘못 찾아든 음식물을 강제로 배출시키는 방어책이 있다. 만일 이 보충 메커니즘도 헛수고로 끝나 기관을 막고 있는 방해물을 끝내 제거하지 못하고, 주위에 하임리히 응급법을 해줄 사람이 없다면, 우리는 죽고 만다.하지만 왜 음식물과 공기의 통로를 통제하는 보호 메커니즘에 그에 대한 보충 수단으로 질식 반사까지 지녀야 한단 말인가? 기도와 식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편이 훨씬 더 좋고 안전할 것이다. 이러한 교차점이 존재하게 된 기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이유는 없다. 어류에서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척추동물들은 두 가지 통로가 교차하는 멍에를 짊어지고 있다. 곤충이나 연체동물같이 다른 동물들은 호흡계와 소화계가 완전히 분리되어 보다 합리적인 배열구조를 지닌다.우리의 공기 및 음식물의 소통 문제는 아득한 조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입 바로 아래에 있는 체 같은 기관을 통해 물에서 걸러낸 미생물을 먹고 살았던 아주 작은 벌레 모양의 동물이 조상이었는데 그들은 너무 작아서 호흡계가 필요 없었다. 주위의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가 수동적 확산으로 몸 가장 깊숙한 곳까지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어 호흡문제가 해결 되었다. 나중에 더 큰 몸집으로 진화했을 때 수동적 확산은 점차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에 호흡계가 진화했다. 먹이를 거르는 체가 서서히 변형되면서 부가적인 호흡능력을 얻었다. 호흡효율을 아주 조금이라도 높여준 미미한 돌연변이들이 진화의 세월을 거치면서 서서히 축적되었다. 이렇게 해서 우리의 소화계 중 일부가 새로운 기능인 호흡을 수행하게 되었다.훨씬 후 공기 호흡의 진화는 지금의 우리에게는 유감스러운 또 다른 변화들을 낳았다. 호흡기관의 일부분이 변형되어 허파를 이루면서 위장으로 이어지는 식도의 아래쪽으로 뻗어나갔다. 수면 위에서 공기를 호흡하기 위한 구멍이 턱이나 목구멍보다는 콧등의 위쪽표면에 이미 노출되었던 후각 기관인 콧구멍에서 지노하한 것은 쉽게 이해할만한 일이다. 따라서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는 입 바로 위에서 시작해서 소화관의 앞부분으로 이어진다. 그다음에 공기는 입과 후두를 타고 다시 뒤로 흘렀다가 후두에서 갈라져 나온 기관을 거쳐 허파에 이른다. 이것이 폐어의 단계이다.
●영화 깊게 보기마이클 콜린스1. 마이클 콜린스와 에이먼 드 벌레라 행적을 비교 ? 대조해서 역사적으로 설명해보시오.1) 마이클 콜린스마이클 존 콜린스(영어: Michael John Collins, 아일랜드어: Micheal Eoin O Coileain, 1890년 10월 16일 - 1922년 8월 22일)은 아일랜드의 혁명가, 군인, 정치인이다. 그는 1916년 더블린에서 발생한 5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부활절 봉기을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아일랜드 공화국군을 창설하였고 아일랜드 공화국 임시 정부의 수반을 맡았으며 아일랜드 독립전쟁을 이끌었다. 신페인당이 1918년 총선거에서 승리를 거두자 아일랜드 공화국의 재무부 장관에 취임하였다. 아일랜드 독립 세력은 과격파와 온건파로 나뉘어 있었는데 1921년 영국-아일랜드 조약이 체결되자 이 사실은 두 세력간의 싸움의 불씨를 키웠다. 마이클 콜린스는 영국-아일랜드 조약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IRA대원에게 암살당하였다.2) 에이먼 드 벌레라30대의 에이먼 드 벌레라에이먼 드 벌레라(Eamon de Valera[e:m??n?? d?? v?al?????a], 1882년 10월 14일 ~ 1975년 8월 29일)는 1882년 미국 뉴욕에서 출생한 아일랜드의 교사, 정치인이다. 문학도의 길을 걸은 그는 1904년 더블린 대학을 졸업했다. 교사에 임용되어 아일랜드어 부활운동에 참여했다. 게일어 연맹에 가입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쳤는데, 이 단체에서 수많은 미래의 아일랜드 독립운동가와 정치인들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아일랜드 독립운동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할 무렵인 1913년 데 발레라는 아일랜드 의용군에 가입했고 1916년 발생한 부활절 봉기를 주도했다. 봉기 당시 패트릭 피어스와 체포되어 처형될 뻔했으나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풀려났다. 그러나 패트릭 피어스는 총살당했다. 부활절 봉기의 다음 해 신페인당 총재가 되어 1918년 총선거를 승리로 이끈다. 아일랜드 의회를 구성 후 대통령에 취임하승리하여 집권정당이 되었고 데 발레라는 윌리엄 토머스 코즈그레이브의 뒤를 이어 아일랜드 자유국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이듬해부터 영국과 관세협정에 들어갔다. 데 발레라는 이 협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영국의 식민통치에 체계적으로 저항하여 새 헌법을 세우고 영국의 해군기지를 패쇄시켰다. 1951년과 1957년 아일랜드의 총리를 맡았다. 1959년과 1966년 아일랜드 대통령을 역임하였다.2. 1916년 발발한 부활절봉기과 1920년에 일어난 카이로 갱 암살, 피의 일요일 사건에 대해서 조사해보시오.1916년 부활절 봉기 - 격전의 현장1) 부활절 봉기부활절 봉기(영어: Easter Rising, 아일랜드어: Eiri Amach na Casca)는 1916년 4월 부활절 주간에 아일랜드인들이 영국에 대항해 일으킨 무장봉기이다.봉기는 아일랜드 공화주의자들의 주도하에 무력을 통해서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성취하기 위해 일으켰다. 이 사건은 1798년의 '청년 아일랜드인 협회(Society of Young Irelanders)'의 봉기 이후 가장 중요한 반란으로 여겨지고 있다. 봉기는 비밀조직인 '아일랜드 공화주의 형제단(Irish Republican Brotherhood)'에 의해 계획되었으며, 1916년 부활절 주간의 월요일인 4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지속되었다.1916년 부활절 봉기 당시 패트릭 피어스가 GPO 밖에서 읽은 부활절 선언문주도 세력은 교사이자 변호사였던 패트릭 피어스(Patrick Pearse)가 이끈 아일랜드 의용군(Irish Volunteers)이었고, 좀 더 작은 규모로 사회주의자 제임스 코놀리가 이끈 아일랜드 시민군(Irish Citizen Army)도 연합작전을 펼쳤다. 이들은 기습작전을 통해 더블린(Dublin)의 주요 거점을 점령하고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아일랜드 공화국(Irish Republic)'을 선언했다. 부활절 선언은 더블린 중앙 우체국(General Post Office)에서 패트릭 피어스가 낭독했다.더블린 외에 아4명의 비무장 민간인들이 사망했고 65명이 부상당했다. 이 날은 피의 일요일로 전해지고 있다. 오늘날 크로크 공원의 스탠드는 호건 스탠드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는 당시 사건 도중 숨진 티퍼러리팀 소속의 선수를 기리기 위해서이다.1920년 피의 일요일 - 시신확인3.아일랜드 대기근의 원인과 과정 그리고 영향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설명해보시오. (경제적, 사회적, 인구론적, 이념적) - 대기근의 모습을 그린 그림, 삽화/지도/사진을 반드시 첨부할 것.대기근 시절 아일랜드인 가족의 모습아일랜드 대기근(영어: The Great Hunger, 아일랜드어: An Gorta Mor 혹은 An Drochshaol)은 1847년에 발생해 800여만명의 아일랜드 인구 중 200여만명이 사망하고 200여만명이 해외로 이주하여 아일랜드의 인구가 절반으로 감소한 사건이다.1847년 어느 날부터 갑자기 감자마름병이 아일랜드 전역에 발생했다. 감자는 아일랜드인의 주식이다. 결국 그들의 주식이 없어지자 아일랜드인들은 하나 둘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대기근의 원인은 감자마름병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다. 대기근의 원인이 감자마름병이라고 널리 알려진 것은 대기근에 책임이 있는 영국의 역사날조에 의한 것이다. 아일랜드인의 주식인 감자감자마름병은 일부 요인이었고, 직접적인 원인은 영국인 지주들의 강제수탈이었다. 그들은 아일랜드인을 소작농으로 부리면서 많은 곡식을 축적했다. 당시 아일랜드에는 밀과 옥수수 등 각종 곡식이 많이 자랐으나 수확하는 대로 영국으로 가져가서 아일랜드인은 먹을 것이 없었다. 결국 그들에게는 주식이었기에 광범위하게 재배되었던 감자만이 조금 남아 있었으나 감자마름병이 발생했기에 많은 아일랜드인이 사망하게 된 것이다. 지주는 먹을 것조차 없는 아일랜드 소작인에게 소작료를 요구한 것도 아일랜드인이 대기근 기간 동안 굶주린 이유 중 하나이다. 기근은 서부지방에서 시작되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서서히 퍼져간 기근은 매우 끔찍했다. 동부지방에서 감자가 아직 어빈민들을 보살피기더블린에 위치한 대기근 기념상위해 영국 정부에 식량 원조를 요청하여 약간의 식량을 받아냈다. 그러나 너무 늦었고 양 또한 적었다. 이 영국인들은 아일랜드인들과 함께 같이 죽었다.이 대기근으로 당시 800만이었던 아일랜드 인구중에서 1/4인 200여 만 명이 굶어 죽었다. 먹을 것이 없던 아일랜드인들은 나무껍질 등을 먹으며 버텼으나 역부족이었다. 생존자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외국행 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외국으로 가는 배는 영국에서 건조된 배들로서 매우 허술하게 만들어졌다. 영국인들은 고의적으로 배를 부실하게 건조하였고, 내부를 불청결하게 만들었다. 이 배에 탄 사람들은 배삯을 구한 이들로서 그나마 운이 좋았었다. 이 배들은 현재 일명 관선(Coffin Ship)이라 불리운다. 외국으로 약 200여 만 명이 이주하였는데 그 중 60%가 육지에 발도 못 디뎌보고 배 안에서 역병으로 죽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는 무려 25,000명이 함께 매장된 공동묘지가 있다. 이곳에는 캐나다로 이주한 아일랜드인들의 무덤이다. 캐나다에 발을 디딘 아일랜드인들은 배에서 감염된 역병으로 순식간에 죽어나갔던 것이다. 800여년간 영국의 식민통치에 시달린 아일랜드는 전국토가 황폐화되었다. 이 대기근은 19세기에 발생한 인류 최대의 재앙으로 기록되고 있다. 아일랜드인들은 지금도 영국인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4. 현재 세계에서 아일랜드가 차지하는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위치는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조사해보시오.[켈트형 호랑이]아일랜드 국기1) 아일랜드의 경제“켈트형 호랑이”는 1994년 8월에 태어났다. 출생지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gan Stanley)의 뉴스레터인데, 한 필자가 당시 아일랜드 경제의 성장 수치들을 인용하면서 아일랜드를 켈트형 호랑이(Celtic Tiger)라고 명명할 수 있는지 검토한 것이다. 분명 이 명칭은 근래 급속하게 경제성장을 이룬 동아시아의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를 “용” 또는 “호랑이”로 부르는 데서 따199519961997199819992000GDP 성장률(%)3.83.95.89.77.710.78.69.811.0고용 성장률(%)n/an/an/a4.93.93.610.26.35.0?1971-811985?1995?1997??2000수출 성장률(%)7.16.6?19.6?23.6??7.8수입 성장률(%)6.23.2?15.8?15.6??9.4 아일랜드의 경제성장률?1980-901990-99미국3.03.4독일2.21.5프랑스2.31.7영국3.22.2아일랜드3.27.9일본4.01.4한국9.45.7홍콩6.93.9싱가포르6.78.0멕시코1.12.7아르헨티나-0.74.9브라질2.72.9칠레4.27.2 연평균 GDP 성장률: 구미 주요국, 아일랜드, 동아시아국가, 중남미국가성장률을 넘어 실제 경제 수준을 가늠하고 비교한 것이 이다. 표의 수치는 EU 15개국 평균을 100으로 하였을 때 구매력 평가 1인당 GDP 수준이다. 구매력 평가로 산정된 수치는 아일랜드 같은 저물가 지역의 경우 더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는 1973년 EU에 가입할 당시 EU 평균의 반을 조금 넘었을 뿐이었고 10여년 후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새 가입국이 되었을 때도 크게 나아진 바 없이 63.7 수준에 머물렀다. 1999년 아일랜드의 위치는 전혀 딴판이 되었다. EU 15개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영국은 물론이고 프랑스 독일 등보다도 높은 수준이 된 것이다.?197319861999룩셈부르크153.1138.8165.9독일114.5116.8109.1프랑스110.5109.8103.7이탈리아94.0102.5101.2아일랜드 (1973)58.963.7111.0영국 (1973)104.4101.998.4그리스 (1982)62.461.468.7포르투갈 (1986)61.154.074.1스페인 (1986)74.869.780.2 EU 가입국의 1인당 GDP 수준(구매력 평가), EU 15국 평균=1002) 아일랜드의 정치1921년 앵글로-아이리쉬 협약(Anglo-Irish Tieaty)이 체결되었을 때, 북아일랜드의 하였다.
인체의 이해와 건강질병은 왜 걸리는가?-어머니가 되기 위한 혹독한 자연의 시련-일전에 신문을 보던 중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고통 best3’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기사가 있었다. 1위는 사지절단, 2위는 산통, 3위는 치통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종종 느낄 수 있는 치통의 강도가 사지절단, 산통에 이은 3번째로 극심한 고통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2위가 산통이라는 것이다. 산통은 아이를 낳는 여성이라면 꼭 1번은 겪어야할 고통이 아닌가? 그 고통의 강도가 사지절단에 이은 2번째로 극심한 고통이라니, 어쩌면 이세상의 남성들은 남성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해야 할 듯싶다. 제왕절개나 무통분만이 개발되기 전 출산이 여성들의 사망원인 순위에 들었던 이유 역시 참지 못할 고통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도 수천 명의 여성들이 마취 없이 분만하는 법을, 돈을 내가며 배우고 있다.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아무도 마취 없이 다리를 절단하려고 하지 않을 테지만 거의 동등한 수준의 고통을 갖는 산통을 많은 여성들이 마취 없이 견디려고 한다. 산통은 다른 통증과 특별히 다를 것도 없는데 왜 여성들은 피해갈 수 있는 고통을 끝까지 참으려고 하는가?인간에게 있어 출산의 과정은 잔혹과 공포이다. 여성의 생식기와 골반은 파열될 지경까지, 혹은 그 이상으로 늘어난다. 질과 직장은 돌이킬 수 없이 찢어지고, 골반 뼈들은 분리되고, 방광은 부서진다. 또한 자궁 근육이 급격하게 수축하는 바람에 태아는 마치 미사일처럼 튕겨 나온다. 우리 몸의 이런 급속한 변형을 감안할 때, 분만이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라는 것, 특히 아이를 처음 낳는 산모에게 그렇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 종의 번식에 매우 필수적인 과정이 이렇게 두렵고 고통스러운 경험이라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다.진화의 자연선택은 우리의 생존이나 생식을 촉진하는 문제가 아니라면 별다른 자비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분만의 경우는, 출산 경험이 고통스러울수록, 엄마들은 아이를 가질 생각을 덜 하게 되기 때문에 은총을 베푸는 것이 좋다. 특히나 인간은 거대한 뇌 덕분에 과거에 겪은 고통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고, 그것을 피하기 위한 복잡한 전략을 생각할 수 있다. 고통스러운 출산 장면을 한 번 본 것만으로도 한 집단의 여성이 모두 임신을 꺼리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출산 경험이 유쾌한 사건이 되는 것이 우리 종의 이익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이다. 결국 성행위는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우리가 아이를 만들도록 북돋우지 않는가? 왜 생식의 한 쪽 끝에서는 기쁨을 주면서, 다른 쪽 끝에서는 극심한 고통을 주는가?자연의 이런 무자비함이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 고통스러운 출산은 인류가 새로운 생물학적 단계로 급속히 진입하면서 겪게 된 재난이다. 우리의 거대한 머리는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심지어 직립자세보다 더 짧은 기간 동안 진화되었다. 이처럼 급속한 두 개 팽창이 일어나면서, 여성의 골반 구조도 오래된 구조를 완전히 새로운 용도에 사용해야하는 어려운 과업에 부딪치게 되었다. 과거에 작고 유선형 모양을 띤 여러 새끼들이 빠져나가도록 설계된 산도는 이제 하나나 둘의 불룩한 머리의 새끼를 통과시켜야 하게 되었다. 인간의 커진 머리가 유발하는 산통의 증가를 막기 위해, 겨우 5만 세대 남짓한 시간 동안, 자연선택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산통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여성의 골반이 크게 확대되거나 골반과 생식기가 영원히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단지 여섯 시간에서 열두 시간 남짓의 일시적인 고통을 위해 생식기가 영원히 무감각하게 되거나 기묘하게 큰 골반을 가지는 것은 생존이라는 관점에서도 이치에 닿지 않는다. 따라서 여성은 수백만 년이 더 지난 후, 진화의 자연선택이 더 나은 해법을 고안해 낼 수 있을 때까지는 이 고통스러운 시련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인간은 머리 크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출산을 피할 수 없으므로, 자연은 출산의 통증이 우리의 생식에 미치는 위축 효과를 보상하기 위해 세 가지 속임수를 함께 제공한다. 첫 번째 속임수는 섹스의 즐거움이다. 인간은 고통에 대해서는 장기간의 기억을 가지지만 뒤에 어떤 결과가 찾아오든 우선 즐기고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음날 숙취로 고생할 것을 알면서도 곤드레만드레 술을 마시고,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몇 시간 후면 몸에 난리가 날거라고 말하면서도 그 음식을 먹곤 한다. 사람들은 대게 위의 예들보다 섹스를 더 하고 싶어 하므로 출산의 고통이 출산율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두 번째 속임수는 생화학적인 것이다. 임신 말기가 되면 체내에서 엔도르핀의 분비가 증가하여, 임산부가 통증을 더 쉽게 견딜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이완 호르몬이 골반조직을 유연하게 하여, 출산 중에 골반 입구의 변형을 더 용이하게 한다. 이런 호르몬들이 임산부의 실제 고통을 얼마나 덜어 주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이런 변화는 여성의 몸이 스스로 통증을 견딜만하게 만드려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 번째 속임수는 조용한 배란이다. 여성은 난자가 배출된 이후 며칠 동안만 임신이 가능하다. 인간의 배란은 너무나도 조용해서 1930년까지 내분비학자들은 월경주기와 관련된 난자 배란의 시점을 알아내지 못했다. 배란기가 명료히 드러난다면 영리한 여성들은 가임기간에 섹스를 피하는 법을 배울 것이고, 즉 임신이나 출산을 염려하지 않고 섹스를 즐기게 될 것이다. 조용한 배란은 이런 자연적인 임신조절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섹스의 쾌감이나 조용한 배란 같은 생물학적 수단에 더하여, 우리는 또한 출산의 고통을 감수성 예민한 젊은 여성들이 모르도록 하는 문화적 장치를 개발했다. 역사적으로, 다양한 지역들에서, 여성들은 보통 혼자 힘으로 출산을 치르거나 나이 든 다른 여성들의 도움만 받을 뿐이었다. 이것은 출산을 “은밀한”경험으로 만든다. 따라서 아이가 없는 여성들은 잘 모르므로 특별한 두려움을 가질 수도 없게 되는 것이다.
인체의 이해와 건강인간이란 무엇인가?-인간의 짝짓기. 그 뒤에 숨겨진 복잡한 계산-모든 종의 암컷들은 좋은 유전자와 풍부한 물질적 지원을 해 줄 수컷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암컷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 사슴이나 양의 수컷들이 서로 머리를 부딪치며 싸우고, 수개구리가 숨을 크게 들이마셔 턱밑의 주머니를 부풀리는 것처럼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려 경쟁한다. 다른 종에서는 암컷들이 가장 큰 혼인 선물을 가져오는 수컷과 짝짓기를 한다. 혼인 선물은 곤충이나 다른 단백질 덩어리, 심지어는 사마귀처럼 수컷이 짝짓기를 하고 있는 동안 암컷에게 자신을 먹게 하는 등 매우 다양하다.인간이란 종의 경우를 보자. 양쪽성 모두가 조심스럽게 상대를 구하지만 서로 다른 형질들을 선택한다. 남성은 상대적으로 임신 가능성이나 성적 충절에 더 많은 관심을 두며 여성은 좋은 유전형질과 물질 자원에 관심을 둔다. 남자는 자신의 번식 성공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강하고 성공적이며(좋은 유전자를 가졌음을 나타내는) 번식력이 왕성하고(생식적으로 최고의 정점에 있음을 나타내는) 임신전력이 없고(이미 자식을 갖고 있지 않은) 모성을 발휘하는데 충분한 능력과 동기를 가진 여자와 짝짓기를 하려한다. 미시건 대학의 심리학자인 데이비드 버스는 37개국의 10,04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성향이 일반화 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돈을 벌어오는 능력에 대해서는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큰 가치를 두었다. 위의 조사 자료들 중 단 하나의 예외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 해당했다. 젊음과 외모는 남성에게 더 중요한 선택 기준이었다. 37개의 표본 중 23개에서 이 항목에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비중을 두었으며 반대의 경향을 보인 경우는 하나도 없었다.또한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은 부모가 계속해서 함께 짝을 이루고 함께 아이를 기르는 인간에게는 특히 복잡하다. 이런 상황들이 의미하는 것은 버림받을 위험성은 여자들에게 더 크다는 사실과 따라서 여자들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현재의 상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곁에 머무를 의향이나 장래의 능력, 자신과 아이들에게 얼마나 물질적으로 투자할 것인가 하는 가능성까지 고려해야한다는 사실이다. 그에 반해 남자가 영구적으로 한 여자와 한 가정에만 계속적으로 투자한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다른 유인원들에 비해 인간에게는 여자가 바람피울 수 있다는 위험 요소가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남자는 장래 신붓감을 고룰 때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하여 다른 남자의 아기를 가진 여자에게 잘못 투자할 가능성이 있는지, 나중에 남의 자식을 기르는 일이 생길 것인지를 가늠해야만 한다.이러한 남자와 여자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러 문화권에서 똑같이 나타나는 두 가지 짝짓기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친절과 이해심이며 두 번째는 지적능력이다. 왜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무엇보다도 다정하고 능력 있는 짝을 원하는 것일까? 여기에 답하기 위해서는 왜 결혼이라는 관례가 존재하는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왜 모든 문화권의 남자와 여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성관계와 부모 자식이라는 관계를 형성하는가? 다른 영장류들은 대부분 인간과는 아주 다른 짝짓기 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 질문에는 뚜렷한 대답이 없다. 하지만 음식을 구하고 아이를 기르는 인간의 독특한 방식은 분명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데 중요한 요인이다. 자연환경에서 인간은 혼자서 아이를 기르기 어렵다. 먹을 것을 찾아 오랫동안 여행해야하는 조건에서 아이들은 오랫동안 스스로 아무것도 못하면 안고 다니기에도 너무 무겁다. 그리하여 문화적인 수단으로 규정은 물론 집단의 서열을 정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게 되었다. 간단히 말해,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도 부모 중 하나만으로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Part 1 철학은 교양이 아니다1. 철학은 교양이 아니다.철학을 잘은 모르고 어렵지만 누구나 한번은 들어보고 읽어봐야 한다는 철학의 ‘교양주의’가 우리사회에 널리 펴져 있다. 이 교양주의는 1920년대 일본의 문화주의에서 비롯되었다. 한국 철학은 서울대학이 이끌었는데 일제강점기에 독일 철학을 전공한 일본인 교수의 문화주의에 영향을 많이 받아 철학의 목표는 교양인 양성이 되었다. 영미 철학이 들어온 이후에도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필자는 철학은 교양이 아니고 전문지식이며, 전문 기술이라고 말한다. 교양주의 때문에 철학이 대중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칸트의 ‘철학책’ ≪순수이성비판≫을 읽고 이해하는 ‘철학자’는 극소수이며, 일반인에게 암호와 다름없다. 철학은 교양이 아니라 학문이기 때문이다. 또한 교양주의는 정신성만 강조하기 때문에 우리가 누리는 즐거움을 반감한다. 철학 자체가 아닌 철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가공 ? 유통시키면, 철학소비자를 많이 만들어내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비록 철학자들의 연구 성과가 잘 가공 ? 유통되지 못했지만 철학이 필요한 곳은 아직 많다.2. 우리 철학엔 현장감이 사라졌다철학이 다루는 현실이 지금 우리 현실이 아닌 서양의 현실이다. 또한 우리 철학은 과거를 다룬다. 철학은 현재의 문제에서 시작 되어야 한다. 필자는 철학이 시대의 산물이자 철학자의 작품이라고 말한다. 어떤 시대에 철학자가 자기 기질에 따라 당대의 문제를 전문적으로 사유하는 것이 철학이다. 앞선 사람들의 사고를 배우고 익혀, 자기 것으로 하는 것이 사유를 튼튼하게 하고 풍요롭게 하지만 이것은 참조일 뿐이고, 훈련과정일 뿐이므로 평생 옛날 철학자들을 추종하고 그처럼 지내려 할 필요가 없다. 필자는 철학을 할 때는 우선 자신의 사유를 통해 끝까지 밀고 나가고, 사유의 끝에 다 달았을 때 도움이 필요하면, 고전 철학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고 한다. 물론 다시 자신의 문제로 돌아와야 한다. 한층 성숙하고 폭넓은 시야와 새로운 시각으로 처음 문제를 다시 대한다면 더욱 좋다. 더 큰 범주로 보면 사실 세계는 물질 세계이고, 의미 세계는 정신 세계이다. 정신은 물질과 속성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물질을 기반하며 실제로 물질적 설명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물질과 무관한 신비한 정신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세계가 물질에 기반을 둔 세계라 해도 정신의 영역이 활동할 여지가 남아있다. 그것은 의미 추구를 통해서이다.5. 철학은 과학의 시녀로 전락하는가뉴턴은 지상세계와 천상세계가 분리되거나 구별된 세계가 아니라, 하나의 세계며 똑같은 법칙에 지배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철학자들이 할 일은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 것인지 설명하는 일이었고, 칸트가 이를 시도 했다. 칸트를 위대한 철학자라고 하지만 이때부터 서양에서 철학자는 과학자의 보조역할, 해설가 역할을 담당해왔다. 근래에 들어서는 이런 해설가 역할도 힘들어져갔다. 철학자가 첨단과학을 이해하기 점점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뉴턴이 천상계와 지상계의 구분을 없애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면, 지금은 정신과 물질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도 주도권은 물질이 쥐고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정신 현상이 물질에 기반 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 대한 진리는 과학이 다 밝히고 있고, 거의 모든 영역에 과학이 손을 뻗치고 있다. 중세에는 철학이 신학의 시녀였고 르네상스를 지나 근대까지는 철학이 왕좌를 차지했으나 현대에 들어서 철학은 과학의 시녀로 전락하고 말았다.6. 철학은 아직 녹슬지 않았다 - 철학의 4분야과학이 대세를 장학한 이 시대에 철학이 할 수 있는 영역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의미에 관해 발언하는 것이다. 철학의 가능성을 알기 위해 철학의 전통분야인 존재론, 인식론, 논리학, 윤리학이 무엇을 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1) 존재론 _ 형이상학존재론은 근본적 존재자나 존재를 탐구한다. 과학의 시대에서 존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려면 물리학자에게 물어보면 된다. 소립자가 물질의 근본이라는 연구가 제시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어떤 단인식론20세기 미국의 가장 유명한 철학자 콰인은 20세기 후반에 접어들었을 때 ‘자연화된 인식론’을 주장했다. 즉 철학의 주요 분과중 하나인 인식론은 이제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선언했다. ‘지식이 무엇인가?’에 대답하는 것이 전통적인 인식론의 주요 임무였는데, 근대에 이르러 지식이란 ‘참되며 정당화된 믿음’이라고 정리됐다. 하지만 참과 믿음에 관한 것은 과학자들의 영역이 되었다. 다만 믿음과 믿음간의 문제인 정당화에서는 철학의 여지가 보인다. 정당화 이론은 크게 토대론과 정합론으로 나뉜다. 토대론은 우리 믿음은 마치 피라미드와 같은 구조이며 가장 바닥에 있는 기초 믿음을 토대로 형성되므로, 기초 믿음에 호소함으로써 우리 믿음을 궁극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정합론은 우리 믿음은 뗏목과 같은 구조로 서로 그물처럼 연결됐다고 말한다. 따라서 믿음의 정당화는 믿음간의 정합성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정당화 과정도 과학의 영역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인식은 ‘한눈에’ 또는 ‘전체를’이라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단계별로 규칙을 적용하는 기계적인 처리과정으로 환원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직관이란 무엇인가? 아쉽게도 이 직관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 역시 과학자의 몫이 될 것이다.(3) 논리학어떤 주장을 하는 경우 우리는 전제를 세우고 결론을 이끌어내는데, 이 과정을 검토하는 학문이 바로 논리학이다. 논리학의 근간이 되는 삼단논법은 아리스토텔레스가 혼자서 만들어냈다. 이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20세기 초, 프레게를 비롯하여 러셀과 화이트헤드가 술어 논리학이라고 하는 새로운 논리학을 제시한다. 이 술어 논리는 종래의 삼단 논법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삼단 논법이 할 수 있는 것은 다하면서 삼단 논법이 다루지 못하는 것까지 더욱 쉽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 논리학은 더 이상 철학자의 수중에 머물러있지 않다. 논리학은 수학자의 영역이다. 논리학이 수학의 영역이 되었지만 철학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서 사용하는 ‘좋다’, ‘나쁘다’, ‘옳다’ 등의 의미를 논하는 메타윤리학으로 나눌 수 있다. 메타 윤리학은 사람마다 다른 가치기준을 일반화하는 형식적인 명제에 이를 수밖에 없는 규범윤리학을 극복하기 위해 20세기에 시도되었다. 하지만 메타 윤리학은 실제 윤리학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하고 논쟁만 무성하게 일으켜, 오히려 사람들을 윤리학에서 멀어지게 했다.오늘날 당면한 문제에 답해야 하는 철학자는 응용 윤리학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다른 존재론, 인식론, 논리학은 쓸모가 없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네 분야는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엉켜있어 철학은 하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7. 삶의 의미는 철학만이 할 수 있다삶의 직접적인 필요성 때문에 철학이 생활에 들어왔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철학은 철저히 학문화되어 우리 삶과 멀어져갔다. 근대에 접어들어 철학은 과학의 발전에 따라 많은 영역을 자연과학에게 빼앗겼다. 현대에는 오직 응용 윤리학만이 살아남은 형국이다. 이것은 철학의 영역을 더 명료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과학이 전해주는 세계에 대한 지식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다. 과학은 ‘어떻게’를 말해주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왜’의 문제, 즉 의미의 문제를 철학이 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철학은 의미를 추구하는 인생론일 수밖에 없다.8. 철학자들은 이렇게 작업한다 - 존 롤스의 ≪정의론≫철학자들은 새로운 설정을 통한 사유실험을 통해 작업한다. 즉 실재하지 않는 어떤 가정을 세우고 이를 현실에 적용하여 자기 주장을 펼친다.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철하자 ‘존 롤스’를 예로 들었다.9. 모든 철학은 사유 실험으로 이루어진다철학자는 현실 -> 사유실험 -> 현실이라는 과정으로 사유한다. 사유 실험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철학의 특성인 보편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두 번째 이유는 철학적 사유의 특성인 근본적 사유를 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사유실험의 예로 ‘병속의 뇌’를 들었다.10. 현실은 철성을 만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조건이다. 섹스가 갖는 자연스러움의 기준은 각 문화권에 달려있다. 필자는 사랑과 섹스는 근본적으로 별개라고 말한다. 사랑이 클수록 더 나은 섹스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더 나은 섹스가 사랑을 보장하지는 않는다.3. 거울 속의 나는 내가 아니다 _ 화장과 패션, 성형수술화장, 패션 그리고 성형수술 모두 몸의 변화가 정신의 변화를 일으키고, 정신의 변화는 행복을 증진한다는 믿음의 구조를 가진다. 지금 우리는 철저히 이미지를 입고 있다. 즉 브랜드를 입고 있다. 브랜드를 산다는 것은 사실 그런 브랜드에 어울리는 자신의 이미지를 사는 것이다. 성형수술은 화장이나 패션보다 자신이 바라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더욱더 적극적이다. 화장과 패션, 성형수술은 나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방편이다. 하지만 꾸며져 남에게 보이는 나는 내가 꾸미고자 한 내가 아니다.4. 웃음에도 차이가 있다 _ 우스개와 유머우스개란 누군가 풍자나 재미를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만든 이야기다. 우스개가 성공하려면 배경지식, 취향, 관심사 등이 듣는 이와 말하는 이가 어느 정도 일치해야 한다. 우스개를 함께 즐긴다는 것은 두 사람의 사이클이 일치함을 뜻한다. 유머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며, 자칫하면 팍팍해지기 쉬운 우리네 삶을 부드럽게 해준다. 사고의 소박함, 철학의 명람함, 그리고 중용문화가 유머의 특질이라고 한다. 유머는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의 가장 높은 형식이라고 말한다. 유머가 몸에 배려면 일상과 거리 두어야 하며 사람과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있어야 한다. 유머를 포기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여전히 세상을 사랑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는 증거이다.필자는 유머가 우스개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말한다.5. 인간은 일하는 동물인가 노는 동물인가 _ 일과 여자놀이의 본질을 규정하는 요소는 재미와 자발성이라고 하면 무난할 것이다. 일이나 노동도 재미와 자발성이 있다면 놀이에 속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생물학적 수명을 뛰어넘어 영속하고자 하는 본능 같은 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