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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 프라이부르크 평가A좋아요
    여름방학 중 해외탐방으로 유럽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터라 유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던 중에 계절학기로 ‘독일 문화의 이해‘ 라는 수업을 듣게 되었다. 수업을 통해 독일의 문화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 독일에 관심은 더욱 높아져만 가고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었다. 독일하면 떠오르는 것은 맥주, 소시지, 자동차, 환경선진국 등이 있지만, 평소에 나는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싫어하고, 분리수거나 재활용에도 참여하고 있는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을 항상 가지고 있던 터라 독일의 환경정책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독일의 환경도시 프라이부르크‘ 다큐멘터리 동영상은 나에게는 아주 흥미로웠다.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흔히 볼 수 있고,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낮은 수준의 사람들이 대부분인 한국에 사는 나로서는 프라이부르크의 시민의식은 충격적이었다. 때문에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의 환경정책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독일의 남서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 프라이부르크. 사실 베를린 같은 큰 도시의 이름은 자주 들어보았지만 프라이부르크는 나에게 생소한 이름이었다.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는 인구 20만 명의 작은 도시로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라이부르크 대학이 있는 대학도시로 유명하다. 그리고 프라이부르크는 도시 자체가 숲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숲들이 하늘을 검게 가릴 만큼 무성하다 하여 ‘검은 숲’ 이라 불리며, 유럽최대의 삼림으로 대표적인 관광도시라고 한다. 현재의 프라이부르크는 매우 친환경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처음부터 프라이부르크가 친환경적인 도시는 아니었다. 프라이부르크도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에는 경제개발에 급급하여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죽어가는 도시를 되살린 것은 시행정과 환경단체들의 감시, 시민들의 힘이었다. ‘빌 핵발전소’가 이곳에 건설되는 것을 반대한 주민들이 새로운 에너지 대안을 스스로 제시하기 시작하면서 에너지자립을 위해 태양열 발전 기술을 연구하고, 시 행정에서 교통체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그럼 프라이부르크의 환경정책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자.1. 에너지 자립 도시.프라이부르크는 핵발전소 건설반대운동의 열기를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의 열기로 승화시켰대도 과언이 아니다. 프라이부르크의 에너지자립정책은 에너지를 다양화하는 것인데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등의 자연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정책을 펴는 것이다. 태양도시라고도 불리는 프라이부르크는 태양광발전과 열병합발전에 크게 중점을 두고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태양열산업을 육성하기위해 전 시민이 노력하였고 상당히 발전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태양광발전장치를 지붕에 설치한 집은 보편화되어 있을 정도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독일연방에서는 태양열 주택의 확대를 위해 설치비용의 40%를 지원해주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프라이부르크 시내 곳곳에서 태양열을 이용한 건물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태양열 주택은 일반주택에 비해 건축비는 10%가 더 비싸지만 더 비싸더라도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겠다는 그들의 환경의식이 큰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한다.외에도 태양열 집에서 생산한 태양열 에너지를 기업과 시에서 일정기간동안 일정량을 사게 하는 법을 만들어 시민들의 적극참여를 유도하게 하고 있었다. 다큐멘터리에서 인터뷰를 했던 가정에서는 태양열 에너지를 기업에 팔아서 그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수입을 보며, 태양열에너지 사용으로 별다른 에너지 지출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태양열 기술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태양광발전장치를 직선으로 세워도 태양열을 받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남향이 아닌 집에서도 효율적으로 태양열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관계자 인터뷰에서 값을 최대한 보급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하여 정부와 시에서의 적극적인 참여유도가 프랑크부르크의 환경도시 건설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또 다른 프랑크푸르트의 에너지 자립정책은 에너지를 절약하는진다. 놀라운 것은 20만의 인구에 25만대의 자전거. 인구 수 보다 자전거 수가 더 많은 셈인데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자동차로 움직이는 것보다 자전거로 움직이는 것이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체계 때문이다. 160k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프라이부르크 시의 자랑거리이며, 도심에서의 자동차 제한속도는 30km 이하로 제한된다. 프라이부르크 시 의회가 시의 ‘종합 교통 컨셉’을 승인해, 1989년 4월 프라이부르크 시내 모든 주택가를 ‘자동차 속도 시속 30km 제한 지역’ 으로 선포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다면 자전거를 타는 것이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된다. 자전거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시스템인 셈이다.그리고 자가용 승용차 대신 전철, 노면전차, 버스 등 대중교통을 값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요금을 싸게 하고, 승용차 운행을 억제토록 하는 독일 최초의 환경정기권을 만들어 시행했다. 그리고 노면전차 노선을 확충시키고, 시내버스 노선을 정비하고 자전거 도로망을 확충하고 보행자 전용구역 설치, 주차요금 인상 등의 교통정책을 과감하게 실시했다. 그리하여 대기오염을 줄이고 교통사고도 감소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자동차 진입을 막음으로써 도시 내부에는 보행자의 권리가 최대한 보장되고, 아이들이 언제든지 뛰어놀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되어, 곳곳에서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타면서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도로가 아닌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자동차 운전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보행자들보다 자동차를 우선시하려하는 경향이 많고, 사고의 위험이 빈번하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데 정반대적인 모습에 약간은 씁쓸했다.우리나라에서는 교통량처리의 대책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 라는 슬로건이나 10부제 같은 캠페인만을 내걸고 있고, 확실하고 실질적인 대중교통정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시민들에게 자유와 안전을 보장해주고, 자동차보다는 시민을 위처해왔다. 그리고 1992년 ‘쓰레기는 모두 재활용 한다’ 는 ‘쓰레기 제로 운동’을 전격 단행하게 되었는데 이 운동은 매우 철저했다. 쓰레기가 될 것은 아예 만들지도 사지도 않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쓰레기 줄이기가 아닌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생산소비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이 때문에 재활용을 통한 자원의 리사이클이 매우 잘 되어 있는데 가정집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 통이 3,4가지로 나뉘어져있을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갖춰진 분리쓰레기 통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의 낮은 의식수준으로 분리하는 사람이 재분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가정에서부터 분리쓰레기 통을 설치되어있는 모습이 높은 의식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다.게다가 우리나라는 종이와 병, 플라스틱, 캔류만 분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거의 분리가 되고 있지 않고 악취와 세균의 발생빈도가 높아 쾌적한 환경조성이 어렵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화 시켜 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한 퇴비 수거함도 있다. 다큐멘터리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집 지하에 있는 퇴비 수거함에 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놀라운 점은 음식물 쓰레기의 냄새를 제거하는 장치가 퇴비수거함에 장착되어 있어 집에 퇴비 수거함이 있어도 악취가 나지 않는 다는 점이었다. 그 음식물 쓰레기들이 모여 거름이 되고, 그 집 사람들은 그 거름을 모아 집 앞 화단에 거름으로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식물들은 친환경적인 거름을 받아 좋고, 사람들은 쓰레기를 줄이고 돈을 절약할 수 있어 1석2조 아닌가!주부들은 포장용 비닐을 줄이기 위해 시장에서 포장하지 않은 유기농산물을 사고, 장바구니를 들고 다닌다. 내가 초등학생이던 때 되도록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자는 말이 나왔었는데, 그 당시도 여전히 시장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쉽게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내가 대학생이 된 지금도 장바구니의 사용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일회용품 또한 사용하지 않는다. 공공행사에서는 일절 일회용 용기의 사용을 금하며, 행해 본 적이 없다. 대학교나 직장 내에서부터 이런 운동을 실시하여 과감하게 자판기의 종이컵을 없애고, 자신의 컵을 가지고 다닐 수밖에 없게 만든다면 효과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또한 프라이부르크 시의 재활용 되지 못하는 쓰레기는 매립되어 메탄가스를 생산한다. 이 메탄가스는 다시 발전소로 보내져 전기를 생산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프라이부르크 시민들의 쓰레기 제로 운동의 일환이다.4. 친환경위주의 교육도시프라이부르크에서는 친환경위주의 교육을 중요시하며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환경교육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시민으로써 성장해 나간다.미래의 시민이 될 아이들에게 교육을 통해 환경시민으로서의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환경도시가 된 이후의 환경보호정신은 잠시도 끊어지지 않고 내려오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의 가정에서 부모들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쓰레기를 플라스틱과 종이류, 그리고 음식쓰레기로 분류해, 재활용쓰레기는 용도에 맞는 용기에 재료별로 버리게 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용기에 버리도록 손수 가르친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재활용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부모를 따라하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는 지켜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다.또한 학교에서는 교사가 매 학년이 시작될 때 재생지 노트를 살 것과 만년필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교과서는 무상대여이지만 매년 하급생에게 물려지고, 교과서 뒷면에는 사용한 학생의 이름을 기입하도록 여러 칸이 쳐져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교과서를 매년 학생 각자가 삼으로써 교과서의 재활용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개인의 소유물로 인식하여 교과서를 막 다루고, 심한 낙서를 하거나, 한 학년이 끝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찢어버린다던지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무상대여 함으로써 공동소유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게 깨끗하게이다.
    인문/어학| 2007.05.10| 7페이지| 1,000원| 조회(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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