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에밀"모든 것은 조물주의 손으로부터 나올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선하나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 타락한다."의 맨 처음장에 나오는 말이다. 루소의 생각은 한마디로 말하면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다. ‘에밀’이라는 아이를 통해서 루소의 생각, 특히 교육관에 대해서 시간의 경과와 함께 말하고자 했다. 루소의 교육관은 기본적으로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착하기 때문에 타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루소의 교육에 대한 생각은 요즘의 대안교육과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루소가 쓴 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5부에 걸쳐서 교육의 총론과 더불어 아이의 출생과 어린이가 되고, 더 자라 소년기, 청년기, 끝에는 결혼기를 맞이하는 과정을 소설의 형식으로 교육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다.먼저 제1부는 교육의 총론과 출생에서 5세까지의 어린이의 발달을 논하고 있다. 이 시기는 아이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라는 입장을 보인다. 기본적으로 본능적 욕구의 만족만을 요구하는 시기이므로 자연적인 활동과 발육을 억제해서는 안되고 또 어떤 특정한 인간을 만들려고 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교육, 양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던 저자의 생각은 양육의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양육의 과정에서도 특히 어린아이는 반드시 친모가 젖을 먹여 양육하고, 기존 사회에서 결여된 아버지와 어린이와의 깊은 관계를 심어주어야 하며, 어린이는 시골에서 여러 가지로 단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것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 특히 어린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 특히 시골과 같이 자연속에서의 많은 것들을 느끼고 이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숨은 능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라는 것을 의미한다.제2부는 전형적인 어린이 시기로서 5세에서 12세까지의 기간이다. 이 기간은 말을 할 줄 아는 시기로서 언어를 습득하고 경험을 학습하는 때이다. 루소는 이 기간을 소극적 교육의 시기로 보고 지리나 역사와 같은 어린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책들을 피하고 감각교육, 사물교육, 육체의 훈련이 시작되는 시기로 보았다. 이 과정또한 앞서 이야기한 아이의 잠재력을 발현하기 위해서 딱딱한 교육, 언어를 학습하고 난후 배우는 역사나 지리와 같이 이해하기 힘든 책이 오히려 아이의 상상력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했기에, 좀더 아이가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감각적인 교육을 통해서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교육을 하고자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루소가 강조했듯이 아이에게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능동적인 경험과 활동을 하도록 한 것이다.다음으로 제3부는 소년기로서 12세에서 15세까지에 해당된다. 이 시기가 바로 적극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데이성훈련과 지성을 가꾸는 시기로서 이때 역시 책 속의 지식에 치중하기 보다는 어린이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물교육, 사실의 관찰을 중히 여기도록 한다. 이렇게 해서 장래 사회가 필요로 하고 개인적으로도 유용한 수공업과 기술 습득을 장려한다. 이것은 귀족 사회의 생활을 비판하고 시민의 신성한 노동 의무를 강조한 것이다. 즉, 12세 까지의 감각적인 교육을 통해서 기본적인 교육의 바탕을 이룩한 다음에는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교육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계발시켜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은 앞서 이야기했듯이 시민의 의무로써 가져야 할 기술에 대해서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간 중심의 교육이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필요한 노동이라는 요소에 대해서 놓치지 않고,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이런 과정을 지나, 제4부는 청년기로서 흔히 제2의 탄생기라고 하는데 15세에서 20세 까지 해당된다. 이 시기에는 도덕적, 종교적 감정의 교육 시기로서 우정과 동정 등의 인간적 감정과 성의식이 생긴다. 또한 감정에 의해서 이성이 완성된다. 이 시기에 사회로 진출해야 하나 사회가 부패하여 배울 것이 없으므로 역사에서 인간의 자연성을 인식케 해야 한다. 또한 고어 연구나 연극의 관람 등을 통해서 고상한 취미를 길러 주어야 한다. 특히 이 부분의 특징은 을 통해서 그의 철학 사상과 종교 사상을 전개함에 있다.끝으로, 제5부는 결혼기로서 이상적인 여성을 만나 생활을 확립하고 감정의 안정 등 내적 자유를 얻는 완성기로 볼 수 있으나 동시에 시련을 겪는 가운데 사회 생활을 준비하게 된다. 여기서 여성 교육론이 나오는데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겸손의 미덕을 기르고, 항상 청결해야 하며, 수예를 배우고, 육아, 경로, 간호, 가사정리 등 현모양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앞서 이야기한 루소의 은 소설의 형식을 통해서 자신의 교육관에 대해서 알기 쉽게 이야기한 작품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요즘의 대안교육과 같이 주입식의 교육, 지육에 편중된 교육을 반대하고, 전인교육을 중시하며, 인간 중에서 가장 순수하게 자연성을 간직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본랜의 자연과 자유를 되돌려 줄 것을 주장했다고 본다. 루소의 생각은 그 시대의 교육환경에서도 필요했던 것 같지만, 현대 사회에서 더더욱 필요한 교육관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체육활동이나 미술활동, 음악활동 과 같이 자신의 감각을 느끼는 활동보다도 영어와 같은 외국어학습과 같이 복잡한 교육을 억지로 주입받고 있다. 단순히 글을 통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루소가 강조했듯이 어린 시절 모든 배움의 기본이 되는 것은 전인교육을 통해서 몸을 통해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로지 지육에 입각한 교육은 어린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막는 방해물이 될 수 밖에 없고, 이는 우리의 교육에서 빨리 고쳐져야 할 문제일 것이다.
사회복지개론생활보호법과 국민기초생활보호법의 비교생활보호법의 내용과 평가우리나라는 1961년 생활보호법을 제정, 시행하였다. 1974년부터 생활보호사업의 일환으로 취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1982년부터 종전의 영세민, 준영세민의 구분으로 자활보호의 개념을 도입하여 거택보호자, 시설보호자, 자활보호자로 구분하였다. 이 때부터 생활보호자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훈련 및 훈련비지원을 내용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1993년부터 각 부처에서 하던 직업훈련을 노동부가 일괄적으로 담당하기 시작했다. 또한 1996년 차등 급여제를 처음 도입하였다. 특히 1999년 약 40년간 시행해 오던 생활보호법을 대체하는 국민기초생활보호법을 제정하였다. 그리하여 '생산적 복지'라는 이름아래 2000년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내용생활보호법은 제1조에서 “생활유지의 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자에게 필요한 보호를 행하여 이들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자활을 조성함으로써 사회복지의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시행령 제6조에서 생활보호대상자를 거택보호대상자 ,시설보호대상자 그리고 자활보호대상자로 구분하고 있다. 생활보호의 수혜자가 되려면 시행령 제6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적 요건을 충족시켜야한다.아래의 표는 1999년도 생활보호대상자의 선정기준을 나타냈는데, 소득기준과 재산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이 중에서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는 1997년 말에 닥친 경제위기 때문에 실직하거나 파산하여 생계가 어렵게 된 사람들이며, 위와 같은 소득과 재산기준을 만족시키는 사람들을 말한다. 한편, 일반 생활보호대상자를 구분할때는 연령의 많고적음이나 근로능력의 유무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점이다. 이는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은 자활보호대상자로 분류되어 생계보호를 받지 못한다. 따라서 자활보호자는 의료보호나 교육보호는 받지만 생계는 자신의 노동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는 근로능력이 있더라도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할 경우 생계비를 지원해 준다.-평가먼저 자활보호자의 경우 의료보호, 교육보호, 자활보호만을 보장하고 생계는 보장해 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제도 자체가 자활보호자의 노동공급 유인을 저해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다음으로 거택보호자의 경우를 보면, 물론 거택보호자들은 노동능력이 없다고 ‘판정된’ 사람들이다. 그러나 법적으로 거택보호자로 분류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노동능력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65세 이상의 노인, 18세 미만의 아동, 임산부가 돈을 버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다만 그들의 소득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뿐이다.생활보호제도 아래에서 거택보호자에게 지급되는 이러한 생계보호비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비해 노동공급 유인 측면에서는 더 바람직하다. 즉, 자신이 번 소득이 높은 사람이 생계보호비를 받은 이후의 총소득도 높아지기 때문에 노동을 공급할 유인이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노동공급이 0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적어진다. 물론 거택보호자들의 노동공급은 경제 전체적으로 볼 때 그 비중은 작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비교할 때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내용과 생활보호법과의 비교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지금까지의 생활보호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꾼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생활보호법에서는 노동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생계보호의 대상이 아니었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서는 이들의 생계도 보장해 주는 것이다. 즉, 근로능력의 유무에 관계 없이 최저생계비 이하의 모든 국민들의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점이 노동공급 유인을 제거해 벌릴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다. 또 조건부 수급자에 대한 자활지원프로그램이 미흡하기 때문에 나아가 부양능력 판별기준과 관련하여 문제점을 낳는다.-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내용-생활보호제도에서는 소득, 재산, 부양의무자의 존재 등을 기준으로 생활보호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이 점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같다. 그러나 생활보호제도에서는 거택보호대상자나 자활보호대상자를 구분할 때 연령이나 근로능력의 유무 등을 고려하였다. 이 점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다른 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는 연령이나 근로능력의 유무를 고려하지 않는다. 그 대신 가족의 부양을 받지 못하는 최저생계비 이하의 모든 가구에게 일정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그리하여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아래에서는 수급자의 선정기준을 소득, 재산, 부양의무자 기준 등 세 가지로 단순화하고 있다. 특히 연령이나 근로능력의 유무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사회복지개론한편,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는 거택보호자나 자활보호대상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근로능력이 있더라도 수급권자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생계비의 지급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다만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자활공동체사업, 직업훈련, 구직활동 등에 참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생계비를 지급한다. 즉, 조건부 수급자가 된다. 물론 이 조건을 거부하거나 이행하지 않을 경우 생계비의 지원을 중단한다. 조건부수급자 중에서 취업이 곤란한 사람들은 비취업대상자로 분류하고, 취업이 가능한 사람들은 취업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다.-국민기초생활보장제와 생활보호제도의 비교-생활보호제도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로의 변화는 자격조건과 급여의 측면에서 나타난다. 먼저 자격조건의 측면에서 생활보호제도와 국민기초생활보제도를 비교해보면, 자격조건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생활보호제도의 차이는 인구학적 기준이 폐지되고, 재산기준과 소득기준에서 상당정도 변화가 있었다. 인구학적 기준의 경우도 생활보호제도와 국민기초보장제도가 제공하는 여러 급여 중 생계급여의 수급자격에서만 두 제도간 차이가 있다. 생활보호제도는 생계보호의 자격조건을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장애인 등 근로능력이 없는 세대로 한정하였는데 반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근로능력이 있는 세대에 대해서도 다른 자격조건을 충족할 경우 생계급여의 수급 자격을 부여한다. 교육급여나 의료급여의 경우는 생활보호제도에서도 근로능력이 있는 자활보호가구에게도 주어졌다. 이에 대한 실질적인 차이는 생계급여의 자격조건의 차이인데, 의료급여나 교육급여는 생활보호제도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모두 근로능력이 있는 빈자에게도 자격조건을 부여하였다는 점이다.
섬진강 이야기 독후감아버님은풀과 나무와 흙과 바람과 햇빛으로집을 지으시고그 집에 살며 곡식을 가꾸셨다나는무엇으로 시를 쓰는가나도 아버지처럼풀과 나무와 흙과 바람과 물과 햇빛으로시를 쓰고그 시 속에서 살고 싶다-‘섬진강 이야기’의 첫 장에 쓰여진 시다. 풀과 나무와 흙과 바람과 물과 햇빛...자연속에서 집을 짓고 그 안에 살며 곡식을 가꾸는 삶. 이야기 속의 저자는 섬진강 강변의 작은 마을 진메에서 태어나 자연 속에서 자라온 사람이다.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그때. 농사를 짓고 느티나무 아래서 낮잠을 자고, 강가에 쑤기를 놓고 물고기를 잡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지금과는 달리 깨끗한 물과 산이 있었고, 사람들은 이해타산적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지 않았으며, 구태여 무언가를 파괴하면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지 않았던 그 때 그 시절 속에서 자란 사람들. 우리나라는 1960년대를 지나면서부터 급격한 산업화를 이루었고, 수많은 대도시를 만들었다. 그로인해 ‘진메’와 같은 작은 마을에서 사는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났고, 도시로 떠난 젊은이들은 그 안에서 고향에서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야했다. 1960년대 산업화를 이루어간 우리나라는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눈이 부신 도시화를 이루었지만, 마음이 따뜻해졌던 작은 마을들은 하나둘씩 사라져 갔다. 마을 사람들간의 친밀감과 유대감은 도시의 경박스러움과 자기 중심적인 이기주의로 인해 사라져 가고, 도시에서의 삶은 돈만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보장해준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풀과 나무와 흙과 바람과 물과 햇빛으로 집을 짓고 곡식을 가꾸었던 농부의 삶.욕심없이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농사일을 서로 도와가며 땀을 흘리고 하던 아름다운 삶. 해가 뜨면 같이 일하고, 같이 놀고, 같이 먹으며 사람사는 세상을 가꾸던 농촌의 공동체는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서울은 만원이다’ 에서의 주인공 길녀는 그러한 농촌에서 살다가 가세가 기울어 서울로 상경한다. 당시 380만 명이 살고 있던 서울은 ‘가는 곳마다, 이르는 곳마다 꽉꽉 차 있다. 집은 교외에 자꾸 늘어서지만 연년이 자꾸 모자란다. 일자리는 없고, 사람들은 입만 까지고 약아지고, 당국은 욕사발이나 먹으며 낑낑거리고, 신문들은 고래고래 헛소리만 지른다. 거리에는 사철 차들이 붐비고 여관, 다방, 음식점, 술집, 극장, 당구장, 바둑집이 우글우글하다. 입으로는 못살겠다고 저저금 아우성인데, 다방도 음식점도, 바둑집도, 당구장도, 삼류극장도 늘어만 가고 있다’ 다는 말로 표현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점점 많이 들어와 사는 서울이지만,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농촌에서 느꼈던 유대감과 연대감을 느끼기 보다 정신적인 공허함과 쓸쓸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점점 더 도시로 몰려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세태였다.60년대 후반의 서울은 구, 가, 동과 같은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었지만, 책에서와 같이 서울은 동도 많고 사람도 많지만, 사람 사는 고장다운 젖은 정감을 느낄 수 있는 동이 많지 않았다. ‘중심가쪽은 날고뛰는 신식도깨비들이나 돌아가는 곳 일터이고, 한다한 고급 주택이 늘어선 그렇고 그런 동은 썰렁썰렁하게 맹견주의라는 패말이나 대문에 붙여놓고, 높은 담벼락위에도 쇠꼬챙이에 삐쭉삐쭉한 사금파리나 해박았을 터이고 아래웃집이 삼사년을 살아도 피차 인사도 없고 냉랭하게 지내기 일쑤이다’ 농촌의 작은 마을 내 사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고 매일 얼굴을 보고 밥을 먹고 일을 하던 그때와 달리 도시화된 서울이란 곳은 대부분의 지역이 이웃의 얼굴도 못보고 살아가던 곳이 된 것이다.‘서울은 만원이다’의 주인공 길녀는 농촌에서의 삶과는 달리 서울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치이고 갖은 고생을 하며 살아간다. 농촌부녀자로서 할만 한 일이라곤 품팔이와 같은 것밖에 없었던 당시, 길녀 역시 몸을 팔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시민이다. 서울 사람들 속에서 길녀는 고향의 순박한 정이 남아있는 사람일 수 밖에 없었다. 각박한 서울생활은 길녀로 하여금 ‘입만 까지고 약아빠진’ 서울내기가 되어야 한다고 했지만, 농촌에서의 정많은 촌여자로 남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서울에 사람은 만원이어도 한사람 한사람을 보면 모두가 쓸쓸한 사람’이었고, ‘피차에 이렇다 하여 연줄을 느낄만한 근거도 없고 심각하게 연대감을 느낄 만한 끈터귀도 없었다.’ 고향에서처럼 연대감을 느낄 수도 없었고, 사람들간의 교류 또한 겉치레에 불과했다.자본과 밀접한 소수의 권력층과 그 언저리 사람들은 정보다는 돈이 먼저인 영악한 사람이지만 그 바깥쪽 사람들은 타고난 대로의 구수한 인정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자본가 거리가 있는 사람들은 궁핍에 가까운 생활고 때문에 자신들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을 표현도 못하고 각박하게 살아간다. 그리하여 ‘성실보다는 요령, 일관한 신념보다도 눈치, 진실한 우정보다도 잇속, 협동보다도 적의’ 가 서울하늘을 덮고 있는 것이다.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이 서로를 등쳐먹는 곳이 바로 서울이었다. 길녀와 같이 비극적인 사람들이 존재하는 서울에서는 그런 사람들과는 상관없이 오로지 만원이 되어갈 뿐이다. 사람들 간의 어떠한 감성도, 믿음도 없이 그저 ‘나 하나만’ 살자고 돈을 벌기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상경하는 상황이 매일매일 펼쳐질 수 밖에 없었다.
인지발달 이론: 피아제의 인지이론장피아제의 인지 이론은 인간이 외부세계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바탕인 인지적 구조가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그는 지식의 구체적 내용에 관심을 가진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과정으로서의 인식에 관심을 가져, 인지적 성숙과정을 주된 연구영역으로 하였는데 여기서 인식은 경험을 조작화 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는 인식의 근원이 유아의 생물학적 능력에 있다고 가정하였는데 이 인지적 측면의 인간행동과 인간발달에 관한 사회 복자사의 이해를 넓히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할수 있다.장 피아제의 주요 개념에는 사물이나 사건 사실에 대한 전체적 윤곽이나 개념을 뜻하는 도식, 성숙해지면서 상이한 도식들을 결합시키는 조직화, 자극 혹은 입력되는 정보자료를 이전부터 존재하는 구조의 활동에 의해 처리하는 동화 그리고 정보에 적응하기 위한 구조 자체의 능동적 변경인 조절 그리고 동화와 조절의 평형화 과정에 발달하는 적응, 동화와 조절의 반대 성질을 지는 결과물인 평형화, 자신과 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정의 되는 자아중심성이 있다.피아제는 인간발달의 기본적 요인들이 유전, 신체적 경험, 사회적 전달, 평형이라고 보았다. 피아제는 인지적 성숙의 기본 패턴을 설명하기 위해 네 단계로 구분하였는데(1)감각운동기 (출생에서 2세까지)감각운동기라는 용어는 유아의 행동이 자극에 대한 반응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여기에는 신생아가 학습되지 않은 생득적 반사로 환경에 적응되는 반사 활동기를 거쳐 유아의 관심이 외부의 대상보다 자신의 신체에 있는 알차 순환반응 그리고 유아가 외부의 사건과 대상에 열중하는 이차순환반응 유아의 행동이 분화되어 분리된 도식을 협응 하게 되는 이차도식들의 협응 활동성이 증가한 유아가 점점 환경을 통제하고 실험을 시작하는 삼차순환반응 마지막으로 새로운 생각을 고안해내기 시작하는 상징적 표상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2)전조작기 (2세에서 7세까지)전조작기의 아동은 지각적은 경험에만 의존하지는 않으나 논리보다는 지각에 의존한다. 이단계는 언어를 사용하고 언어능력이 발달하는데 사건의 내재화능력이 생기지만 사건이나 대상을 조작화하는 능력은 제한되어 있다.(3)구체적 조작기 (7세에서 12세까지)구체적 조작기의 아동은 기본적 논리체계가 획득되어 전단계의 비논리적 사고에서 논리적 사고로 전환한다. 이시기의 아동은 보존개념을 이해하고, 특정한 조작들을 수행할수 있으며 지적 과업을 수행한다. 경험을 통해 조작이 가능해 지며 가설적 문제에는 적용하지 못한다. 또한 이시기의 아동은 보존의 개념을 획득하였기 때문에 동일성, 보상성, 역조작의 사고가 가능하다.(4)형식적 조작기 (12세에서 성인까지)형식적 조작기에는 가설설정 혹은 상상적 추론과 같은 추상적 사고가 가능하다. 즉 이단계의 아동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때 현재의 지각적 경험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경험을 사용한다. 이 단계의 발전은 대부분 학교 교육 과정에 의존하며 학교교육을 적게 받은 사람은 자아 중심적 성향을 더 많이 간직하게 된다.위의 인지발달 개념은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다양한 행동들을 단순히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각 발달단계에서 일어나는 구조적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단계연령범위특징1. 감각운동기0~2세지능은 감각적경험에 기초한다.-반사활동기0~1개월반사가 좀더 효율적으로 됨, 분화의 결여-일차순환반응1~4개월즐거운 행위의반복 습관의 형성 반사의 협응-이차순환반응4~10개월우연히 발견한 사건에대한 의도적 반복 인과개념-이차도식들의 협응10~12개월기존의조식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 대상의 영속성 지능의 뚜렷한 첫신호 도구적활동-삼차순환반응12~18개월새로운 문제해결을 위한 개로운 수간의 발견 및 새로운 것을 위해서 다양하게 반복 인과적 상황에대한 실험 가설검증-상직적표상18~24개월행위를 내면화하고 행동하기 전에 사고시작 상상을통해 대상과 상을표현 새로운사고고안2.전조작기 nf2~7세복잡한언어체계시작 자아중심적추론 사고는시각에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