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감정의 치유’데이빗 A. 씨맨즈 저/송헌복 역두란노Ⅰ. 들어가며사람이 살아가며 얻게 되는 여러 가지 상처는 기독교적 입장에서 보았을 때 미약한 인간의 작은 아픔 중의 하나이다. 실례로 정서적으로 겪게 되는 상처는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분노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고, 이러한 문제는 '성령충만'으로 자동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이것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 가운데는 더 깊은 차원에서 경험해야 할 성령의 고치심과 특별한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특별한 이해를 통해 과거에 잘못 형성된 사고로부터 벗어나고 새롭게 변화를 받아 다시 그의 사고가 형성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 미약한 피조물들이 어떻게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Ⅱ. 내용저자는 손상된 감정들을 치료받기 위해 따라야 할 일반적인 성경적 원리들을 제시하고 있다.1. 문제를 똑바로 직시하라이것은 삶에 있어 부딪치게 되는 각종 문제들을 회피하거나, 봐주지 말고 바로보고 십자가(즉 주님)로 가져가라는 것을 의미한다.2. 어떤 문제이든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변명을 하고 또한 그 일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지 말 것을 충고하고 있다. 또한 부부문제의 경우 많은 경우에 내가 치유가 되었을 때 부부문제가 해결된다.3. 고침을 받기 원하는지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보라이것은 치료 받기를 원하는 자신이 치료할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꾸어 말하면 아무리 성령이 충만하고 은총이 넘친다고 하여도 정작 그 자신의 의지가 미약하면 그 치료는 아무 효과가 없음을 의미한다.4. 문제 가운데 연관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용서하라이것은 기독교 윤리와 가장 부합되는 부분이다. 자신이 어떠한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에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이해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것은 성경에서 얘기하고 있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십계명 중의 일부와도 일맥상통한다.5. 자기 자신을 용서하라이것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사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동정의 감정이 없다면 타인에 대한 배려는 할 수 없음이 당연할 것이다.6.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가 또한 그것을 위해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 바를 성령님께 구하라이 책의 저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론이다. 우리는 대인관계 속에서 용서하는 것과 은혜를 베푸는 것과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 경험하도록 만들어졌으므로 이러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 즉 용서받지 못하거나 또는 용서하지 않는 사람들은 죄책감을 가지게 되거나, 원망, 갈등, 근심하는 등 마음의 어려운 문제에 빠지게 됨으로 이로 인해 모든 종류의 정서적인 문제들을 낳게 되는 것이다.이의 원인은 첫째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와 용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생활에 적용시키지 못하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서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지 못하는 것이다.Ⅲ. 감상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어떠한 문제의 원인이든지 자기 자신으로부터 찾으라는 점이다. 누군가의 마음 깊은 곳에 과거로부터 남아있는 마음의 상처가 있다면, 그 상한 감정들은 치유될 수 있다. 어떠한 특정의 문제가 있을 때에 그것을 자기 자신으로부터 원인을 찾지 않고 남의 탓으로 돌리고만 있다면 그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기란 어렵다고 본다. 저자가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찾을 때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부터 겸허하게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사실 동양의 여러 철학자들도 어떠한 문제를 해결할 때 자기 자신으로부터 문제의 원인을 찾는 사람은 군자요, 타인으로부터 원인을 탖는 사람은 소인배라고 역설한바 있다. 이렇듯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자기 자신에 있기 마련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하여 절실히 깨닫게 되었으며, 이를 거울삼아 내 자신의 삶도 바꾸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이러한 상한 감정은, 낮은 자존감을 갖게 하여 자신을 과소평가하며 열등감에 빠지게 하거나 잠재력을 마비시키고, 비전을 파괴시키기도 하며, 사람들이 대화하는 것을 보면 자신을 욕하는 것으로 느끼게 하여 대인관계를 해치거나, 일을 시행하기도 전에 나쁜 결과를 상상하여 애초에 결정조차 하지도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한, 어린시절 성(性)에 관한 문제로 인해 받은 상처는 그 사람의 전 인격적인 부분에 까지 큰 영향을 미쳐,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해결되어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방해거리가 된다.우리의 죄와 병 든 것 사이 어디엔가 성경이 말하는 '연약한 부분'으로 간주되는 곳이 있다. 그것이 바로 '상한 감정'이다.영적으로 치유받고 회복되기 전에, 감정적으로-신체적으로 치유되어야 할 곳이 있다는 것이다. 엘리야가 왕후 이세벨을 피해 다니다가 지쳐서 로뎀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을 때, 천사가 가져다준 음식을 먹고 신체적으로 기운을 회복한 후에 다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열상 19:4-8), 신체적인 회복은 감정적인 회복의 근원이 되어주며, 신체적으로 또한 감정적으로 회복이 되어진 사람은, 영적으로도 부흥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