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42049 이 초 롱_풍금이 있던 자리_§. 제목에 대한 이해.이 소설의 제목인 풍금이 있던 자리는 소설 속 화자가 기억하는 유년시절의 한 부분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요소로 나타나고 있다.이 작품에서 화자는 남자로부터 함께 떠날것을 제안받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편지글 형식으로 소설을 전개하고 있다.작품 내용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유년시절의 기억과 현재 자기 자신을 병치시키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파란 페인트칠이 되어져 있는 대문과 텃밭,그리고 자신이 동경하는 ‘그 여자’가 있었던 곳이 바로 풍금이 있던 자리였던 것이다.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도시와는 대치되는 곳으로서 여러조사가운데 특히 ‘-던’이라는 조사를 선택하여 지금은 되돌아 갈 수 없는 과거적인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의 인용문에 대한 이해.이 소설에서는 자신의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동물들의 이야기도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소설 첫 부분에 한페이지를 할애하여 제시한 인용문은 앞으로 이 소설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내용일 것이라는 복선으로 작용하고 있다.어울릴 수 없는 두 종류의 동물이 서로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그러나 단지 사람들의 관점에서 그것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결론을 내려버리듯이 결국 이소설속의 화자도 자신의 소중한 사랑 또한 사회적관점에서 본다면 한낱 저질스러운 불륜임을 어쩔수 없이 나타내고 있다.제시문 아래쪽에 중략으로 해서까지 꺼낸 오리 이야기는 이 화자가 자신이 어릴적 본 그 여자에 대한 깊은 인상을 간접적으로 병치해서 제시 한것 같다.§..「여학교를 졸업하고 이 고장을 떠나면서도 나는 수돗가에서 손을 씻었습니다.그 이후로 이 고장에 내려오거나 다시 이 고장을 떠날 때 마다 저는 그 수돗가에서 손을 씻었습니다.」화자는 학교를 졸업하고 떠나면서 시작된 손씻는 행위를 지금까지 버릇처럼 하고 있다.고향으로 들어오고 나가면서 하는 이행위는 어른이 되어가는 첫 과정인 졸업후에 나서 생겼다는 본문의 내용으로 보아 자신만의 어떠한 징크스나 성스러운 행동으로 보인다.자신이 지금까지 몇십번의 고향을 드나들면서 좋았던 상황 혹은 그렇지 않았을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그럴때 마다 자신의 의지나 마음을 다잡는 하나의 의식처럼 느껴진다.이번 역시2년이 넘는 시간만에 찾아온 고향이지만 화자는 분명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을 찾지는 않았다.그렇기 때문에 화자는 자신만의 버릇을 통해 마음을 다잡으려는 태도가 엿보인다.§..「저는 그때껏 그 여자가 칫솔질만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아니었어요.그 여자는 울고 있더군요.벌써 그 때 눈이 시뻘개져 있었어요.」여자는 화자의 집으로 온 그날부터 칫솔질을 하기 시작했다.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힘든점이 있기 마련이다.그 여자 역시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그축에는 큰오빠도 있었을 것이다.그러한 상황에서 혼자만의 공간이나 자신만의 시간은 더욱 찾기 어려울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칫솔질 하는 시간만은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일종의 투명막안의 행동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칫솔질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또 눈물도 흘림으로써 ‘그 여자’에게는 어떤 방패막 같은 행위일 것이다.§..이 소설에서는불륜을 저지르는 네 커플이 나온다.하나는 화자 자신과 남자,자신의 아버지와 그 여자,점촌아저씨와 여자,스포츠 센터의 중년부인.우선 네커플중 가장 대립적인 화자의 어머니와 점촌댁,그리고 중년부인을 비교해 보도록 하자.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의 어머니를 보도록 하자.자신의 어머니는 내가 소극적인 태도로 남편의 불륜을 받아드리고 있는것 같다.‘그 여자’에게 화자의 어머니는 어떠한 행동도 말도 하지 않고 다만 화자의 비뚤게 채워진 단추를 매만져 주고 막내에게 젖을 먹을 따름이다.그러나 이와는 정반대로 점촌댁과 중년부인은 줄넘기를 하면서 혹은 에어로빅을 하면서 저항적은 성향을 보이고 있다.때때로 중년부인은 바닥에 앉아서 푸념을 늘어놓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모습이 나타나 있다.중년부인과 점촌댁은 도시와 농촌이라는 환경적 상황이 다를뿐,서로 같은 성향의 대처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점촌아저씨의 그 여자,울면서 에어로빅을 하게 만든 그 여자…,언젠가 우리집에 들어와 한때를 살다 간 아버지의 그 여자…,용서하십시오…제가…바로 그 여자들 아닌가요?」소설 첫장의 인용문에서 처럼 화자는 ‘그 여자’로부터 어린 나이에 많은 동경을 했다. ‘그 여자’가 처음들어왔을때부터 은은한 향기를 뿜었을 그때부터 자세히 묘사되어있는 시골여자들과는 다른 점이 그랬고 형제들 사이에서 ‘양념딸’인 자신을 알아주는 모습이 그랬고 아기그네에 병아리 천을 깔아준 모습이 그러했다.그러나 지금 자신이 ‘그 여자’와 다른 상황이 아님을 알고 화자는 괴로워 하고 있다.위에 제시한 본문을 보면 많은 말 줄임표를 사용하여 복잡미묘한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자신이 그렇게 동경하는 모습의 이면에는 많은 아픔이 있었다는 사실을 화자는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화자에게는 동경의 대상으로만 느껴졌던 ‘그 여자’에 대한 감정이 혼란스러웠을지도 모른다.노란시계와 노란 칫솔은 모두자신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물건임을 보여주고 떠난 후 남아있는 장치 역시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