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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현론적 관점에서의 시 해석
    목차Ⅰ. 이론의 소개 …………………………………p.2~10ⅰ. 서론 …………………………………………………………………… p.2ⅱ. 본론 …………………………………………………………………… p.2~71. 표현론적 문학관의 태동 …………………………………………………… p.2~32. 표현론의 일반적 특성 …………………………………………………… p.3~43. 표현론의 유형 …………………………………………………………… p.4~64. 동양의 표현론 …………………………………………………………… p.6~7ⅲ. 결론 및 문제점 …………………………………………………… p.7~81. 다양한 유형과 견해 속 본질적 표현론 ……………………………… p.7~82. 표현론이 갖는 문제점 ………………………………………………………… p.8ⅳ. 참고 ………………………………………………………………… p.9~10※ 표현론적 관점의 비평문ⅴ. 참고자료 ……………………………………………………………… p.10Ⅱ. 이론을 중심으로 한 좌담 ………………p.11~15ⅰ. 이론에 대한 토의 …………………………………………… p.11~12ⅱ. 작품에 대한 토의 …………………………………………… p.12~15Ⅰ. 이론의 소개ⅰ. 서론표현론(表現論), 혹은 생산론(生産論)은 문학 감상 및 비평의 관점 중 하나로서 외재적 관점(外在的 觀點)에 속한다. 표현론은 작품을 작가의 체험·사상·감정의 표현물로 본다. 이러한 사고는 낭만주의적 문학관에서 그 예를 확인할 수 있는데, 표현론에서 문학이란 작가의 영감 혹은 천재성이 창작이라는 활동으로 표출된 것이라 여긴다.시를 세계나 인생의 모방이나 반영으로 보아, 이러한 측면에서 시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 모방론적 관점을 받아들인 다고 하였을 때 거기에는 문제가 발생한다. 시가 어떤 대상을 모방할 때, 그 모방하는 주체는 시인이고, 모방의 과정에는 어차피 시인의 주관적인 눈을 통할 수밖에 없다 할 때 엄격한 의미에서의 모방이라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는 것이 그것이다. 시인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상상력의 개입을, 신의 언어에 대립되는 것으로 과학의 언어를 든다. 과학의 언어가 기호적이고 지시적인 데 비해서,시의 언어는 정서적 언어이기 때문이다. 시의 언어는 정서적이고,애매하고, 상상적이고, 반어적이고, 역설적이 된다.셋째로, 표현론자들은 시의 장르로 서정시를 강조한다. 모방론자들이 인간의 행위를 모방하는 것으로 서사시나 비극을 중시했던 것과 대조된다. 시는 모방이 아니라 시인의 정신이나 감정의 표현이므로,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장르이며, 짧고 황홀한 구절이나 강력한 감정의 순간적인 흘러 넘침에 의해 실현된다 할 때, 그들이 서정시를 강조함은 당연하다.넷째로, 표현론자들은 시의 음악성을 지향하는 경향이 있다. 음악은 예술 장르 가운데서 가장 순수하게 표현적이기 때문이다. 모방론이 회화적임에 반하여 표현론은 음악적이다. 코울리지가 “그 영혼에 음악을 가지지 않은 자는 분명코 진정한 시인이 될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포우가 시를 “아름다움의 율동적 창조”로 정의한 것 등은 표현론의 이러한 태도를 반영한다.다섯째로, 표현론에서 시적 우수성의 중요 기준은 성실성이다. 모방론에서 강조하는 자연의 진리는 표현론에서는 시인의 감정이 가득 차 있는 자연으로 재해석되고, 왕을 왕답게, 영웅을 영웅답게 묘사해야 한다는 시적 모범의 기준이 되는 적정률도 부인되다. 그 대신 시인의 진실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는 성실성, 사상, 감정의 적절성이나 상상력의 독창성 등이 강조된다. 가치 기준이 대상의 진실성에서 시인의 진실성으로 바뀐 것이다.3. 표현론의 유형1) 자발성의 시론이와 같은 표현론은 크게 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워즈워드(W. Wordsworth)가 제기한 자발성의 시론을 꼽을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표현론적 시관이 가장 명백하고 적극적으로 주장된 것이다. 그는 1800년 콜리지와 함께 『서정 민요집(Lyrical Ballad)』을 펴내면서, 이 책은 서문에 ‘시인이란 어떤 사람인가, 누구를 위해 노래하는가, 독자들은 시인에게 어떤 언어를 기대하는가’라는 질문을 제의 관점을 내세웠다는 점이다.2) 상상력의 시론표현론의 둘째 유형으로는 콜리지(S. T. Coleridge)의 상상력의 시론을 들 수 있다. 그는 후일 『문학평전(Biographia Literaria, 1817)』에서 시란 시인의 보편적 감정이나 욕망의 표현이 아니라 종합적이고 마술적인 상상력의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인간의 근본적 능력에 해당되는 과 의지를 수반하는 으로 나누고, 제2상상력은 일상의 잡다한 경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화해시켜 시를 탄생시키는 기능을 지녔다고 설명한다.그의 견해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종래의 시어관을 부정하고, 시적 언어와 산문적 언어는 동일하며, 시와 산문의 차이는 언어의 결합 양식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 점이다. 그리고 그때까지 시에서 관습적으로 써 왔던 아어(雅語)를 부정하고, 문맥 속에서 시어의 기능을 발견하려고 노력한 점이다. 이와 같은 그의 주장은 후일 영미 신 비평가들의 문맥 비평과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의 시어관으로 이어진다.3) 숭고성의 시론표현론의 셋째 유형으로는 롱기누스(Longinus)의 숭고성(sublimity)의 시론을 들 수 있다. 이것은 가장 오랜 역사적 원천을 지녔는데, 1세기 또는 3세기 경 로마 시인으로 추정되는 그는 『숭고론(崇高論)』이란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와 달리 서정시를 대표적인 장르로 꼽고, 서정서의 본질은 숭고성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그가 생각하는 숭고성은 기절할 만큼의 이미지나 속도와 힘, 격렬성에 의해 특성화되는 간략한 구절에 특히 내재하며, 그것은 번개나 전광의 효과에 비교될 수 있고, 우리 위로 쏟아지는 황홀이나 주문으로 인식될 만 한 것이다. 그는 타인을 설득하기보다 황홀하게 만들고, 집중된 정신 상태에서 얻어지므로 시인은 위대한 영혼을 지녀야 하며, 모든 문학적 규칙을 초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그와 반대로 냉담하거나, 신기한 것만을 열망하는 태도는 참다운 숭고성이 아니라고 배격한다.그는 숭고한 문체를 만드는 시인의 다섯가지 능력에 대해절제를 바탕으로 한 것이고, 고전적 전거의 모범을 중시하며, 서구의 고전적 모방론이 효용론에 기울어져 있듯이, 동양의 시관도사회적 효용을 중시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그 발상의 근본에 있어서는 모방론적 시관임을 알 수 있겠다.2) 우리나라의 표현론우리나라에서 표현론적 관점을 취한 사람들로는 고려 말에 당 시학(唐 詩學)을 받아들인 문인들을 꼽을 수 있다. ‘시란 무릇 뜻을 위주’로 하며, ‘기의 우열로 인하여 뜻의 깊고 옅음이 생기고, 그 기는 원래 하늘에서 받아 타고나는 것이므로 배워 얻을 수 없다’는 이규보(李奎報)를 비롯하여, 이인로(李仁老), 최자(?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한문학이 융성하여 가히 ‘목릉성세(穆綾盛世)’라고 일컬을 만했던 조선의 선조 시대 문인들도 이런 관점을 취한다. 또한 서거정(徐居正)이나 남공철(南公轍)은 성정론의 관점을 취한다.3) 그 외의 표현론이외의 동양의 표현론에 대한 관점들을 정리하자면 첫째로 순임금이 ‘시란 마음에 바라는 바를 말로 표현한 것이며, 노래란 말을 가락에 맞춘 것’이라고 하여 마음속의 지가 말로 표현되어 시가 되었다고 보았다.둘째로 6세기 중국의 비평가 유협은 시가 정과 성을 표현하다고 주장하였으며 시는 정과 성의 평형상태를 유지한다고 주장하였으나 본질적으로는 시가 정서의 표현임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유협은 또한 시는 개성의 표현이지만, 정서의 조작은 회피된다고 하였다. 시경의 시인들은 정에서 우러나온 글을 지은 반면에 부와 송을 지은 시인들은 글을 위해 정을 조작했다. 전자가 마음에 품은 뜻과 깊은 슬픔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면 후자는 공명을 구하려고 재능을 과시하고 글을 수식한 것이기 때문이다.셋째로 중국시학의 경우 시가 정서의 표현인가, 아니면 도덕적 이상의 표현인가 하는 문제가 시빗거리로 남는데, 이는 마음 속의 지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문제로 직결된다. 도덕주의자들은 이를 의지, 도덕적 취향으로 해석하고, 개성주의자들은 바람, 욕망, 정서로 해석한다. 따라서 전자는 시를 도덕적 이상이나 정신적 보다 특수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내용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새롭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반윤리적(反倫理的)인 쪽으로 치닫고, 형식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극단적인 기교주의에 빠져 전달이 불가능한 작품을 생산할 수 있다.셋째로, 정서의 과잉에 빠져 작품의 구조가 허약해지기 쉽다는 점이다. 낭만주의 문학이 형식주의자들로부터 구조적 허약성을 비판받고 현대문학의 주도적 위치를 넘겨준 것도 이런 약점 때문이다.ⅳ. 참고※ 참고-표현론적 관점의 비평문1)개념 및 특징표현론적 관점은 문학 작품에 접근하는 데 있어 작가와 작품의 상호 관련성에 주목한다. 이는 문학 비평 이론 중 전기비평과 주로 연관된다. 전기비평이란 작품을 해석, 평가하는데 있어서 작자와 작품을 뗴어서 보지 않고 가능한 대로 작품을 쓴 사람의 성장과정이나 교육정도, 교우관계, 일상적인 버릇 등의 전기적인 자료를 조사하여 파악하려는 비평방법이다.쉽게 말하자면 표현론적 관점은 흔히 문학 교육 현장에서 한용운의 님의침묵의 ‘님’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와 관련을 가진다. 이 시에 등장하는 ‘님’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데 이 중 ‘조국’이나 ‘절대자’로 보는 경우 작가인 한용운의 삶을 독립운동가나 승려로서의 모습을 확대 해석하였기 때문이며 이는 곧 표현론 적 관점을 일차적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이러한 표현 이론은 문학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로 지금까지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으며 실제 학교 현장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다.일부에서는 작가와 작품의 관계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작품을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없도록 하며 특히 독자의 능동성을 저해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하지만 문학 교육에 있어서 표현 이론은 작품을 작가와 절연시켜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가장 분명히 보여주고 있으며, 그만큼 작품의 이해에 도움을 주는 면도 크다. 작품을 섬세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작가에 관한 전기적 연구를 통하여 그 내면 풍경을 들여다보는 것이 유익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표현 .
    인문/어학| 2010.11.25| 15페이지| 3,000원| 조회(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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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강가사의 모든것
    목 차1.머리말----------------------------------------------------------p.12. 송강 정철의 생애--------------------------------------------------p.13. 송강가사의 작품과 특징---------------------------------------------p.21) 자연물에 의탁한 풍류와 정치의식-------------------------------------p.2(1) 성산별곡------------------------------------------------------p.2(2) 관동별곡------------------------------------------------------p.62) 여성화자에 의탁한 연군(1) 사미인곡-----------------------------------------------------p.10(2) 속미인곡-----------------------------------------------------p.193) 술에 의탁한 인생무상장진주사-----------------------------------------------------p.244. 맺음말---------------------------------------------------------p.265. 참고문헌-------------------------------------------------------P.2711. 머리말송강 정철은 한국문학사상 불후의 업적을 남긴 대시인이다. 송강의 작품들은 그의 당대부터 이미 성가가 높았으며 이후 널리 전송되어 오면서 우리 문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따라서 그의 문학에 대한 연구는 다른 어는 작가의 경우보다도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져 현재까지 산적한 성과물을 축적하게 되었으며 지금도 새로운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송강 정철(1536~1593)은 조선시대 중기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위정자이기도 하다. 당시의 시로 나타난다. ‘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성산’은 현실과 유리된 仙間선간이지만, ‘주인’이 생각하는 ‘성산’은 서책을 통해 성현과 호걸들의 일을 헤아려보면서 “時運시운이 일락배락”함을 애달파하고 세상사가 험악함을 근심하는 유가적 處의 공간인 것이다. 즉, ‘성산’은 사대부적 삶의 방식 중 하나인 處의 공간인 현실적 공간이면서, 인생세간의 삶과 단절된 탈세속의 관념적 공간이기도 한 것이다.따라서 「성산별곡」은 현실에 구체적으로 실재하는 ‘성산’을 은둔자의 仙間으로 바라보는 ‘손’의 관념적 공간과 사대부의 처의 공간으로 여기는 ‘주인’의 현실적 공간으로 이원화함으로써 두 지향 사이에서 갈등하는 화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작자인 송강이 화자로 등장하여 직접 자신의 생각이나 삶의 모습을 제시하지 않고 ‘손’과 ‘주인’이라는 대립적인 두 인물을 허구적으로 설정하여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담화분석을 통해 알 수 있다.서술자 : 엇던 디날 손이 星셩山산의 머믈며셔손 : 棲셔霞하堂당 息식影영亭뎡 主쥬人인아 내 말 듯소人인生?世셰間간의 됴흔 일 하건마?(...)天텬公공이 호?로와 玉옥으로 고? 지어萬만樹슈千쳔林림을 ?며곰 낼셰이고주인 : 앏 여흘 ?리 어러 獨독木목橋교 빗겻??막대 멘 늘근 중이 어? 뎔로 간닷말고山산翁옹의 이 富부貴귀? ??려 헌?마오(...)長댱空공의 ?? 鶴학이 이 골의 眞전仙션이라瑤요臺?月월下하의 ?혀 아니 만나신가서술자 : 손이셔 主쥬人인?러 닐오?손 : 그? 긘가 ?노라위에서 보듯이 작품의 전편을 진술의 주체에 따라 분석해 보면 서로 다른 세 가지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런데 허구적으로 설정한 ‘손’과 ‘주인’은 작자인 정철의 두 마음을 객관화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구름처럼 거리낌 없이 유유자적하는 ‘주인’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주인’의 세계를 찬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인’의 말을 들어주거나 동조하는 보조적 역할을 하고 있어서 「성산별곡」은 ‘주인’의 생활상과 생각을 드러내는 진술로 이루어져 있기 때작가. 작품을 막론하고 그 당시 지배적이었던 봉건적 이데올로기인 한, 개별 평가에서 새삼 지적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관동별곡에 대한 기존 논의에 대해서는 첫째, 지금까지 ‘관동별곡’을 일정에 따라 명소를 유람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기행가사로 규정하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평가는 강호가도로 인식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서 작품에 표면화되고 있는 제재 또는 대상에 초점을 둔 해석이라 본다. 둘째, ‘관동별곡’에 대해 사대부로서 풍류를 즐기며 자연의 미를 예찬한 강호가도로 정의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하여 마치 정극인의 ‘상춘곡’이나 송순의 ‘면앙정가’와 같은 부류로 처리하기도 했던 것이다. 나아가 강호가도라는 관점에서 ‘관동별곡’을 ‘성산별곡’과도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취급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관동별곡’은 그렇게 은일적 처사로서 자연에 융합하는 삶의 모습의 표출, 이른바 자연미에 유학적 이념이 결부된 강호가도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음이 확연히 포착된다. 셋째, ‘관동별곡’을 주제 의식적 측면에서, 유학적 신분을 지닌 작가가 임금을 그리워하며 선계를 지향하는 신선적 풍모를 엿보게 하는 작품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균형을 잃지 않는 종합적 판단으로 볼 수 있으나 무엇보다 송강의 작가적 기질과 개별적 작품성의 차이를 고려해야 하는 측면에서는 타당성을 잃을 수도 있다. 그는 잠시도 유자의 신분을 떠나지 않았으며 누구보다도 현실적 삶에 애착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낭만적인 성향을 가지고 신선이라 자칭하며 자기 도취에 빠지기도 했던 인물이었다. 이를테면 거의 모든 그의 작품에 낭만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성향이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 이러한 성향은 조선조 사대부들에게 있어 공유되었다고도 할 만하다. 따라서 ‘관동별곡’을 놓고 자연을 찬미하는 유자적 입장에 신선적 풍모 운운하는 것은 작품의 독자성을 규명하는 노력과 거리가 있다고 본다.정치적 논쟁이 극에 달하고 분당이 파국에 이르는 시기에 송강은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쟁 생각하여 임금의 은총을 골고루 베풀어 주기를 원하여 청광을 비추어 달라고 간청했다 해도무리가 아니다. 또 심산 궁곡은 임금을 그리는 간절한 마음의 굽이굽이 깊은 곳의 비유라해도 좋다. 외로운 신하에게 풍요로운 사람을 주시어 마음의 심산 궁곡까지 훤하게 해주시라는 소원의 표명으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의 정한☞ '소상 남반(남쪽 땅)도 추위가 이러한데, 옥루 높은 곳이야 더욱 말해 무엇하리.양춘을 부쳐내어 님 계신데 보내리라. 모첨(초가지붕의 처마)에 비친 해를 옥루에올리고 싶어라.'여기서 '소상 남반'이란 정철이 은거하고 있는 창평(지금의 담양)을 비유한 말이다. 그리고 '옥루'는 임금이 계시는 서울의 궁궐을 염두에 둔 표현이다. 북쪽의 서울에 계시는임금의 안위가 염려되어 봄볕이라도 불러내어, 심지어 자신의 초가지붕에 비추는 햇볕이라도 보내고 싶어 하는 심정은 말로 다 형용하기 어려운 지극한 충성심의 발로요, 간곡한연군지정으로 해석된다.● 결사사미인곡의 형태 구조는 크게 나누어 서사, 본사, 결사의 짜임새 있는 정연한 구성으로되어 있다. 그 가운데 결사는 특히 구구절절이 읽는 이의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감동적인절편이다.☞ '하루도 열두 때 한 달도 서른 날, 잠시라도 생각 말자. 이 시름 잊자 하니마음에 맺혀 있어 골수에 사무치니, 편작이 열이 온들 이 병을 어이하리. 아아내 병이야 이 님의 탓이로다. 차라리 죽어가서 범나비 되오리다. 꽃나무 가지마다간 데 쪽쪽 앉았다가 향 묻은 날개로 님의 옷에 옮으리라. 님이야 나인 줄 모르셔도 내 님 좇으려 하노라.'작자는 일편 담심인들 병이 들면 죽는다는 논리를 펴서 서술의 전환을 기하였다. 작시기법 상 표현의 절묘함을 보인 부분으로 이해된다. 그렇다고 가사에 보인 서정적 자아의담심은 죽음으로 정지되거나 종지부를 찍는다고 함이 아니다. 자아의 변인으로까지 계속이어져서 그 마음의 지극함은 더욱 절실해진다. 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간절한 뜻을 저승에서라도 실현하고자 하는 애절한 마음이 문예적 표현을 통해 승화되경’에서 버림받아 하계로 내려온 여인에다 비했다고 알려진 작품이다. 여성화자의 시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가장 최근의 견해를 들어 보기로 하자."정치적으로 실패한 신하가 임금에 대한 분노나 울분을 직접 토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는 버림받은 불행한 궁중의 여인이 되어 돌아보지 않느니 임금을 그리워한다는 은유를 만들어 낸다. 이것은 불행한 여성을 상상 속에 설정함으로써 자신의 비극적 심정을 대리로 발산하는 방법인 것이다."곧 좌절한 사대부가 자기보다 약한 여성들이 고통 받는 것을 상상하거나 그것을 꿈꾸는 것이 여성화자 선택의 배경이 된다.여기서 우선 주목할 것은, 대상의 부재에서 오는 결여상태를 극복할 수 없을 때 화자가 그 대상인 님을 원망한다는 점이다. 화자는 ‘마음에 맺히고 골수를 뚫어서 편작이 열이 와도 어찌할 수 없는 병’의 원인이‘님의 탓’이라고 말하는데, 이러한 태도는 여태껏 화자가 고수하던 것과는 전혀 달라서 면밀한 고찰이 요구된다. 에서 보이는 이질적 단어로서의 ‘님에 대한 원망’은 님에 대한 원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을 쫓겠다고 하는 절대 의지를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텍스트의 의미론적 구조에서 긴장이 나타나고 그것은 단순한 독백이 아니라 복수대화로서 “상이한 문화의 언어들 속에서 말하고 있는 다양한 목소리들의 다성 화음은 통일체를 형성한다.”종래 에 대해서, 송강가사 가운데서도 충의 유가적 이념을 뚜렷이 드러내는 작품으로만 이해하거나 선취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현실을 향하거나 초월을 향하는 두 지향이 때로 길항하고 때로 조화하면서 결국 그러한 길항과 조화 자체가 무화되는 것으로 보아야 완전한 이해가 가능하다. 의식적이고 가시적인 세계와, 그 뒤에 숨은 무의식적이고 신화적인 세계의 그림자를 보아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의 여성화자는 수신을 통하여 도달할 수 있는 근엄하고 문채 나는 몸과 더불어 그 대척적인 지점에 있는 특성까지 포괄함으로써 사대부 미의식의 변형을 추구하고 있다 .
    인문/어학| 2010.05.25| 24페이지| 5,000원| 조회(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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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년대, 폭력과 저항의 시대 시, 소설문학
    1. 프롤로그2. 1980년대 시 문학2-1. 1980년대 시 문학 전개양상2-2. 작품 및 작품 분석3. 1980년대 소설 문학3-1. 1980년대 소설 문학 전개양상3-2. 작품 및 작품 분석4. 에필로그5. 참고문헌 및 사이트1. 프롤로그1979년 10월 26일, 박재규의 총탄에 의해 박정희 독재정권은 막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 때부터 군부 내에서 자신의 세력을 규합해 온 전두환을 주축으로 한 신군부 일당은 오히려 민주화 과정의 과도기를 틈타 자신들의 집권 시나리오를 준비하여 12·12 군사반란으로 권력을 장악했다. 그리고 당시 분출되고 있던 전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민주화운동세력과 야당의 정적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제물이 광주였다. 광주는 민주화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어 온 곳이며, 야당의 정적 중에서 가장 많은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던 김대중의 정치적 고향이 전라도 광주였기 때문이다.전라도 광주는 70년대 박정희 개발 독재 때부터 희생양이었다. 철저히 소외되었고 경제에서는 낙후되었으며 우리 민족을 다시 동서로 가르는 지역감정의 볼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고장은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마저 내던지며 투쟁해 온 민주투사의 고장이었다. 전두환 신군부 일당의 학살만행에 맞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시민전체가 일심동체로 저항하였던 것은 정신적 측면에서든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든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결국 피의 진압으로 5·18민중항쟁은 끝났지만, 그 후 청년학생을 비롯한 양심적인 민주인사들과 민중운동에 의해 전두환 일당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움으로써 항쟁의 정당성은 온 천하에 입증되기에 이르렀다.또한, 1980년대는 70년대부터시작된 산업화가 더욱 거세게 나타난 시대였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부는 중화학공업화로 인해 약화된 경상수지를 개선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다시금 수출확대정책을 추진했다. 동시에 정부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정부주도가 아닌 민간주도의 경제촉진을 위해 민영화 및 것은 이러한 서정시가 삶의 서정시로 고양되면서 실제로 이들이 우리 시의 기반이 되었다는 것이다.② 민중시의 대두→김용택의 『섬진강』(1985), 박노해의 (1984)1980년대는 이른바 ‘민중시의 시대’라고 할 만큼 민중정신이 하나의 시대정신을 이뤘다. 1980년대를 관통하는 강력한 시적 추진력의 하나는 시의 현실변혁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었다. 피상적인 현실변혁의 구호에 그치지 않고, 노동 현장과 농촌 현실에 토대를 두고 1980년대의 정치, 경제적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의 심화를 가져온 데 민중문학 혹은 노동문학의 가치가 있다.1980년대 민중시는 1960년대 박봉우, 신동엽 등의 4.19 이후의 민주화운동과 1970년대 고은, 김지하 등 유신체제에 대한 저항운동에 직접적인 배경을 두고 있다고 본다. 특히 1980년대가 '광주의 5월' 충격으로부터 시작되며 오랜 군사 통치로 인해서 구조적인 모순과 부조리를 누적하고 있다는데서 더욱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다. 채광석과 김정환, 김남주 그리고 김사인, 박몽구, 이영진, 박영근, 김진경, 윤재철, 백무산 등에 의해 본격적으로 세력이 확대된 1980년대 민중시는 주로 《시와 경제》, 《오월시》 동인들에 의해 주도되었다.5월 광주 민주 항쟁을 시발로 하여 군사정권에 저항하면서 1980년대의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면서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민중들의 생명력을 다소 거칠지만 설득력 있게 묘사하며 1980년대의 억압된 상황을 고발하고 비판하는 저항시가 민중시의 중요한 형식으로 크게 대두되었다. 특히 1984년에 노동자 시인 박노해가 《노동의 새벽》을 발간한 것은 민중시 운동에 획기적인 전환을 이룬다. 박노해 이후로도 수많은 근로자, 농민 시인들이 등장하여 하나의 커다란 세력을 이루었다.그러나 1980년대 후반 이래로 민중시에는 한계가 찾아온다. 시대적 당위성과 이념적 설득력이 강력한 시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 동어반복과 도식성을 되풀이함으로써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문학의 범주를 절망의 벽을 깨뜨릴 반역의 꿈을 키운다. ‘거치른 땀방울 피눈물 속에 / 새근새근 숨쉬며 자라는’ 그것은 바로 우리들의 분노이면서 희망이며 사랑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 시인은 가슴 위로 소주를 붇는다. 억압이 없는, 노동자가 참된 주인이 되는 해방의 세상을 위한 투쟁의 단결을 위해 그는 벗들에게 차가운 소주를 돌리는 것이다. 노동자의 햇새벽이 술과 분노와 희망에 취한 그들의 눈앞에 어른거리는 듯하다. 이 시는 착취와 피착취라는 자본주의의 첨예한 계급 모순과 그 변혁의 비장한 결의를 현장 노동자의 목소리를 통해 노래하고 있다. 박노해의 시는 투쟁의 상징적 차원에 만족하지 않고 전형화의 차원으로까지 발전시키고 있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한국 현대시의 전개에 있어서 1980년대의 시가 지니는 뚜렷한 변별성은 바로 이 노동시의 대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시는 시의 지평을 과감히 확대하게 되었으며, 그 새로운 인식의 차원은 1990년대 이후의 통일시대의 문학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③ 실험시와 도시파시의 양상→황지우의 (1983),장정일의 (1988)1980년대에는 민중시의 급격한 대두와 함께 도시파시 또는 실험시도 활발하게 쓰이기 시작했다. 1930년대 이상이나 1950년대 '후반기' 동인의 모더니즘 시 운동에 연결된다고 볼 수 있는 도시파시와 실험시는 민중시와 하나의 상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은 기성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또는 관습에 대한 저항 또는 기존시의 시법에 대한 반동적 성격을 지닌다는 점으로 요약된다. 특히 민중시가 주로 전통적인 서정시의 효용에 대해 내용적 문제에서 반성적 성격을 보인다면 도시파시와 실험시는 형태적인 면 또는 언어적인 방법론에서 대응되고 있다. 요컨대 민중시나 실험시는 기존시의 정신과 방법에 대한 부정정신의 발현이면서 새로운 감수성과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한 모색으로서의 진보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이다.1980년대의 실험시는 1970년대 말의 황지우, 박남철에게서 -1. 1980년대 소설 문학의 전개양상1980년대 한국 사회는 국가 권력이 동원한 가공할 폭력과, 이에 맞서는 급진적이고 광범위한 국민적 저항이 극명하게 대결한 공간이었다. 유신 체제의 몰락 이후 민주화의 열기는 ‘80년의 봄’으로 분출되었지만 이는 또 다른 군사 권력의 탄압으로 인해 ‘광주 민주 항쟁’이라는 커다란 비극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한국 현대사의 파행성을 고스란히 함축하고 있는 ‘광주’의 처참한 경험은, 역으로 역사의식의 진전을 가져오고 더불어 진보적 사회운동 세력이 결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1980년대 소설의 특징을 논할 때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5월의 광주이다. 이는 소설 뿐 아니라 시나 다른 장르 전반에 걸쳐서도 광주의 5·18이 80년대 문학에 있어서 커다란 핵심이 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둡고 암울한 전망부재의 시대에는 소설이 그 빛을 발하기가 매우 어렵다. 시는 풍자나 비유와 같은 기법으로라도 시대적 현실을 표현해낼 수 있지만, 서사양식의 대표적 장르인 소설은 그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80년대는 소설보다는 시가 부흥한 시대로 초반에는 소설작품들이 많이 쓰이지 못했고 주목받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80년대 중·후반으로 가면서 여러 작가들이 닫혀있는 세계로 인해 파생되는 삶의 조건들에 관한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소설의 시대`, ‘일상성의 시대`로 대표되는 90년대로의 이행을 하게 되었다.이러한 닫힌 세계, 80년대 소설의 대표적인 양상으로는 크게 네 가지 유형을 들 수가 있다. 잘못된 역사의 자각과 왜곡된 군사정권의 일방적 논리에 맞서고자 하였던 광주 민주화 운동 소설과 독재 권력의 통치이데올로기 중 하나였던 성장이데올로기에 의해 피해자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노동자들의 계급적 각성을 다른 노동소설, 그리고 6·25 전쟁의 후유증과 그 해결과제를 형상화한 분단 소설, 마지막으로 중심에서 밀려나 변두리적·주변부적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의 소시민 소설이 실천문학]에 단편소설 을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 1989∼1990년 과 , 을 발표하였다. 2004년 9월 1일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그 외 [아시아문화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계간 [아시아] 주간 등 역임.* 방현석의 「새벽출정」(1989)방현석의 「새벽출정」은 노동자가 겪는 기업주와의 투쟁을 현장을 통해서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150일 간이나 되는 파업과 폐업을 통해 도시 노동자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기업의 위장 폐업에 대항하여 불타는 적개심과 비타협적인 투쟁으로 새벽 출정을 나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기서는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에는 결정적으로 합일되지 않는 단층이 내재되어 있으며, 이 시대의 불신이 자리하고 있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야, 공순이들이 왜 여기까지 와서 난리야.”“인천에 성냥공장, 성냥공장 아가씨야.”그래, 니들 잘 걸렸다. 상한 마음의 조합원들은 경찰의 방패에 한꺼번에 엉겨들었다.“그래, 이 씨팔 좆 같은 새끼들아, 공순이다. 어쩔래.”“니들이 공순이한테 보태준 거 있어.”돌아온 것은 곤봉과 주먹 그리고 발길질뿐이었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걷어차이면 넘어지고 짓밟으면 뒹굴며 싸웠다.“죽여라 개새끼들아. 굶어죽으나 맞아죽으나 죽긴 마찬가지다.”더 이상 맞서 싸울 기력마저 상실했을 때 조합원들은 설움이 복받쳤다.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드러누운 채 서로의 멍든 얼굴과 찢긴 옷가지를 바라보며 소리내어 울었다.“언니, 우리 사장새끼 죽여버리고 끝내자.”순옥의 저주가 미정의 가슴을 후벼팠다.“그래, 김세호 사장 꼭 무릎 꿇리자. 우리 앞에.”-「새벽출정」중에서노동 소설은 대개 노동자의 권익을 삶의 현장을 통해 재현하고 있는 것이며,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고발하고 비판하는 형식을 취한다. 따라서 이 작품도 노동자의 권익과 삶의 생존권을 확보하려는 관점에서 쓰여졌다. 특히, 노동 계급의 관점에서 쓰여진 작품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것은 이 작품에서는 노동자의 삶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과격한직.
    인문/어학| 2010.05.25| 20페이지| 4,200원| 조회(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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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모더니즘과 다양성, 2000년대의 문학사 평가C아쉬워요
    I. 서론II. 2000년대 시 문학1. 2000년대 시 문학의 전개양상2. 작가와 작품의 분석1) 디지털 사회의 시2) 성(性)소수자에 대한 시3) 생태시3. 2000년대 시의 한계점과 모색방향III. 2000년대 소설 문학1. 2000년대 소설 문학의 경향2. 작가와 작품 분석1) 자본주의사회와 현실2) 여성성과 욕망의 서사3) IMF, 가벼운 현실4) 사이버 공간과 인터넷 소설가의 등장5) 역사소설의 재등장3. 2000년대 소설의 의의와 한계점IV. 결론참고문헌I. 서론2000년대에 이르러 우리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사조로 포스트모더니즘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사회전반적인 측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현대시와 소설의 경향도 이러한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이해는 2000년대 이후 현대시에 대한 접근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포스트모던’이란 프랑스의 철학자 장 프랑스와 리요타르가 현대의 문화를 특징짓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한 말이다. 우리말로는 흔히 ‘탈근대’ 혹은 ‘후기근대’라 번역된다. 그런데 ‘post'라는 접두어는 after의 뜻보다는 beyond의 뜻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포스트모더니즘은 예전 모더니즘 운동의 예언자적 엘리트주의와 권위주의를 가차 없이 규탄하고 스스로를 미학적 대중주의로 내세운다. 대중주의에 입각하여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탈냉전을 주장한다. 그래서 고급문화에 대한 반발로 소홀히 취급되었던 서부 개척시대 소설, 과학 공상소설, 혹은 추리 소설을 부활시켰고 팝 문화, 록(rock) 문화들의 복귀현상을 불러일으켰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깊이 없음’의 문화이다. 모더니즘과는 달리 구심점도 없고 축도 없으며 절대적인 확실성도 없다. 그러한 것은 오히려 ‘없음’을 찬양한다. 또한 현실을 일관된 의미로 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데서 나타나는 ‘표현 불가능’을 주장한다.재미있게도 리요타르는 포스트모던의 시대정신을 개념화하기 위 반대 사이트에서 만난 30대 남자와 여고생 둘이 아파트 옥상에서 신발은 한낮의 난간에 나란히 벗어두고 서로 껴안고 뛰어내리다. 허공에 길이 생겼다 이내 사라지다. 적멸보궁.[작가들], 2002년 상반기자연류의 서정시에서 ‘상실(현실)-치유(언어)’ 로 이루어지는 등식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원의 은 그러한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고 있는 시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이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상실감을 환기할 만한 시적 아우라가 제시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초고속 인터넷망의 끔찍함을 단순히 묘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컴퓨터라는 인공의 세계가 지워버린 아버지 세대의 초상을 통해 ‘자연의 죽음’까지 표현하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마지막 행에 제시된 적멸보궁이란, 불교적 사유가 가고자 하는 매우 이상적인 세계의 한 은유)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원의 시에서는 자살한 자들이 죽음으로 사라진 허공에 ‘적멸보궁’을 새겨놓음으로써 이러한 전통에 대한 전복을 시도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2) 성(性)소수자에 대한 시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보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화 되면서 소수자들에 대한 인권문제에 관심도 새롭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성(性)과 관련하여 90년대에 여성들의 인권에 대한 ‘페미니즘 시’가 활발히 창작되었다면, 2000년대에는 그보다 더 성적 편견으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던 트랜스젠더나 커밍아웃, 게이, 레즈비언과 같은 성(性)소수자들에 대한 인권 문제에 보다 더 초점이 맞추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대표작가 - 황병승 1970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예대 문창고와 추계예대 문창과를 졸업하였고, 2003년 에 ‘주치의h’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서정시의 전통을 근원에서 해체하는 그의 시는 혼성 주체의 다성적 목소리를 바탕으로 퀴어적 상상력, 하위문화와의 접변, 무국적의 이질적 언어 창출, 서사적 담화의 시적 전이 등 동시대 한국시가 보여줄 수 있는 탈현대적 변성의 파격을 비교 불가능한 지점에서 최상의 전위로서 구현하을 확보하는 순간부터 시로서의 가치를 상실해 버리는 경우도 발견된다. 시는 관습화되고 상투화된 대중 집단의 가치체계에 저항하는 미적 투쟁양식이기 때문일 것이다.앞으로 시는 어떠한 모습으로 존재해야 하는가? 이는 매우 어려운 과제이다. 하지만 새 시대에 걸맞은 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민하고 거쳐 가야 할 통과의례라고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시는 첨단과학기술로 쌓은 바벨탑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을 감시하고, 부당성을 경고하고, 저항하고, 투쟁해야 할 사명이 시인에게 주어져 있다. 갈수록 시대는 비시적인 시대로 나아갈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비시적인 시대는 더욱 시적인 것을 갈망하게 될 것이다. 왜 아직도 시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지면서 새롭게 개척되는 시의 영역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III. 2000년대 소설문학1. 2000년대 소설경향각 시대의 삶의 현장을 다루는 것은 문학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2000년대는 자본주의의 세계화를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겠다. 물론 문학예술이 이 시대별 특징들을 기계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관심이 지난 시기와는 상당부분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자본주의 성향에 따라 이 시기의 소설들은 여러 성향들을 띠게 되고 작가들의 표현방식도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우선 2000년대 소설 작가들은 자신의 삶, 사회적 현실 등 존재하는 사실을 소설 속에 재현하지 않는다. ‘상징적 상상’ 혹은 ‘상상적 상징’ 등 전혀 다른 차원의 소설적 현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근현대소설의 주인공 대부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방황하는 지식인의 고뇌를 그렸다면, 최근의 소설들은 가볍지만 삶의 진실을 다른 방식으로 내포하고 있다. 자아의 경계는 옅어지고, 인간이 아니라 동물과 사물, 사이보그와 합성인간 등이 소설의 주체로 등장한다.2000년대 한국문학의 특징을 ‘탈내면의 상상력’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속물화된 개인들이 현실세계와의 정면충돌로부터 자 행복할 수 있었다. 가진 게 간단하면 인생은 간단해진다. 그리고 아내는 그 간단한 인생의 한복판에서 임신을 했다.(중략) 작고도 힘찬 생명의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었다.- 삼미『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중에서박민규는 「아치」라는 작품에서도 자본주의의 모순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 작품의 특징은 현실의 표상으로 작용하는 대중문화 즉 ‘스포츠 신문’이라는 B급 대중매체를 소설의 서두에 배치하고, 소설 중반부에서는 ‘피난민 사진’이라는 이질적인 매체를 삽입시킴으로써 ‘사건’을 전개한다. 중요한 것은 이 기법이 단지 대중문화의 차용이라는 기법적 새로움에 멈추지 않고 이러한 몽타주 기법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이 사건의 의미를 탐색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즉, 일상의 비루함의 표상인 ‘스포츠 신문’의 몇몇 사소한 정보들은 이 작품을 관통하는 신자유주의에 의해 삶으로부터 낙오된 “피난민”의식을 매개하는 사건으로 이어지며, ‘피난민 사진’은 우리 모두가 실은 “피난민”이라는 현실 인식과 연대감의 확보로 진전된다.) 이렇듯 단지 이질적인 매체의 삽입이라는 형식적 실험을 넘어, 현실에 대한 강력한 표상으로서 작동한다. 모바일 누드와 복권으로 표상되는 후기 자본주의의 모순과 그럼에도 “피난민”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낙오된 다수 민중들의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12월 19일. 月. 날씨 맑음. 오늘의 운세. 돼지띠. 59년생. 그간 지루하게 기다려온 일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다. 관제수 있어 곧 관청 드나들 일이 생기겠구나. 한겨울의 추위, 덩크슛으로 날려버린다.(중략)화제 포토. 또 섹시 컨셉? 가수 H 공연도중 또 가슴 노출- 「아치」도입부2) 여성성과 욕망의 서사대표작가 - 천운영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바늘」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소설집 『바늘』『명랑』,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가 있다. 신동엽창작상(2003), 올해의 예술상(2004)등는 늪을 매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늪은 역시 모성으로 현상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늪은 제 속으로 걸어 들어온 사내를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늪은 아기에게 젖을 물리듯 사내의 벌린 입 속으로 버드나무 잔가지와 물달팽이 껍질과 생이가래와 자라풀을 집어넣었다. 사내가 있던 자를 연둣빛 융단이 차지하더니 곧이어 짙은 안개가 그 위를 덮었다. 사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늪은 다시 침묵에 잠겼다. (중략)그것은 욕정이 아니었다. 경고였다. 두려움을 갖게 만든 여자에게 하는 선전포고였다. 여자는 아무 저항 없이 사내를 받아들였다. 여자의 몸은 안개처럼 모호했고 늪처럼 깊었다.(중략)여자품에 안긴 사내는 꼭 젖먹이 어린애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내가 데려다줄게」중에서위와 같이 천운영은 여성성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상징물을 설정해 오히려 더 깊고 강렬한 묘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표현상으로도 내적 초점화 방식과 간접화법을 사용하여 그 소설이 더 매력있게 다가온다. 그녀의 문체는 섬세하고 정갈한 면을 보이고 있다.3) IMF, 가벼운 현실대표작가 - 이만교충주 중원에서 출생하여 배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2년 『문예중앙』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되었고, 1998년 『문학동네』동계문예공모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다. 2000년 제 24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집으로는 장편소설 『결혼은, 미친 짓이다』『머꼬네 집에 놀러 올래?』『아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나쁜여자, 착한남자』등이 있다.『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이름을 제대로 알린 이만교는 현실을 가볍고 날카롭게 쓴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을 보면 명랑한 인물들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슬퍼하지만 비통해하지 않고, 즐거워하지만 기뻐하지 않으며, 비난하지만 비판하지 않는다. 마치 표면위에 달라붙어서 움직이는 것 같다. 즉, 그의 작품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그저 매달려 있는 존재들, 현대인의 모습을 정직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작다.
    인문/어학| 2010.05.25| 19페이지| 4,300원| 조회(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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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암 박지원 양반전 주제에 입각한 고전소설 주제론
    차 례Ⅰ. 머리말 ··························································································· 1Ⅱ. 고전소설의 주제1. 고전소설 주제에 대한 기존의 견해 ················································· 12. 고전소설 주제의 경향 ··································································· 3Ⅲ. 연암소설의 주제 범주1. 인간과 문학에 대한 재인식 ···························································· 62. '사'의식의 각성과 현실에 대한 전망 ················································ 83. 연암소설에 내재해 있는 실학사상 ··················································· 9Ⅳ. 에 나타나는 연암의 주제 의식1. 의 배경이 된 시대상황 ····················································· 102. 양반과 관료의 위선을 풍자비판 한 ··································· 103.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강한 개혁의지를 드러낸 ···················· 12Ⅴ. 맺음말 ··························································································· 13참고문헌 ······························································································ 14Ⅰ. 머리말모든 작품에는 글쓴이가 표현하고자 하는 어떠한 생각이 들어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곧 작품의 중심내용이며 다시 말해 주제를 의미한다.작품효, 열을 공명 사상으로 바꾼 것은 공명 사상이 유가(儒家)에서 강조하는 충, 효 사상과 직결되었기 때문이라 하였다.① 공명(功名) 사상② 가정의 화합 강조③ 남녀 간의 애정 중시④ 사회제도의 모순과 부정 비판⑤ 양반과 관료의 위선 풍자 비판⑥ 인생의 허무의식 반영8) 김장동① 남녀 간의 진정한 사랑② 가정생활의 모순과 갈등③ 왕국과 군왕에 대한 충성④ 제도의 모순과 갈등, 그 폭로와 비판⑤ 현실의 부조리 풍자⑥ 현실보다는 이상세계 동경고전소설의 주제에 대한 기존의 견해들은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그보다는 일치한 점이 많음을 볼 수 있으며, 내용의 성질은 권선징악(勸善懲惡)적인 도덕 문제에 귀착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2. 고전소설 주제의 경향앞서 살펴본 고전소설 주제에 대한 기존의 견해를 토대로 그 내용을 종합해보면 다음의 여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1) 공명사상공명사상은 국가에 크게 공훈을 끼쳐 그 명성이 생존 시에는 물론 길이 후세에까지 남기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유가의 현실주의에 입각한 최고의 이상으로서 ‘출장입상(出將入相)’하여 ‘명수죽백(名垂竹帛)’한다는 것이다.이러한 공명사상이 주제사상으로서 많이 반영된 작품을 소설사에서 군담소설 또는 영웅소설로 분류되는 작품들이며, 이들 작품뿐만 아니라, 주제가 애정이나 인생의 허무 또는 현실사회의 제도적 모순이나 부정을 성토 비판하고자 한 작품을 제외하고는 공명사상을 외면한 작품은 극히 드물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 등을 들 수 있다.우리 고전소설 가운데 많은 작품의 주인공들이 공명사상에 철저하게 된 것은 앞서 말한 유가의 현실적인 공리주의에 따른 것이며, 또 그것은 유가에서 가장 강조하는 충효사상과 직결되기 때문일 것이다.2) 가정화합고전소설에서 가정의 화합은 형제간의 갈등, 양처간의 갈등, 처첩간의 갈등에서 화합이 강조되고 있다.이 중 형제간의 갈등이 구체적으로 반영된 작품은 , ,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작품에서 나타나는 형제간의 갈등에 대한 공통적인 특징은 형이 온갖 방법으로 박해를 해도 동생의 모순을 최초에 반영한 작품은 허균의 을 들 수 있다. 은 적서차별(嫡庶差別)이라는 국가의 제도적 모순과 탐관오리의 횡포를 강렬하게 비판하였다. 에서도 위정자의 부패상을 폭로하는 동시에 탐관오리의 비행을 규탄하였다. 쥐를 의인화한 에서는 재판을 맡은 관리의 부패상을 고발하였다.임병양란 이후에 나온 작품 중에 임진왜란 당신 신립 장군이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背水陣)을 치고 싸우다가 전사한 일을 다룬 은 윤계선(尹繼善)의 작품과 황중윤(黃中允)의 작품이 있는데 두 작품은 비판의 대상이 다르다. 윤계선의 작품에서는 문경 새재를 버리고 탄금대에 와서 배수진을 치다 패한 신립 장군의 무능을 꾸짖는다. 그러나 황중윤의 작품에서는 당시 병제(兵制)의 모순과 병정(兵政)의 부패를 지적하였다.에서는 과거의 부정과 그 개혁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현실에 대한 비판은 몽유록계의 작품에서도 날카롭게 반영되고 있다. 이색의 저작으로 알려진 은 폐위된 단종을 동정하고 사육신의 충절을 흠모함과 동시에 간접적으로 어린 조카로부터 왕위를 찬탈한 세조를 질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전소설이 저작될 당시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품의 수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라 할지라도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꿈으로 가탁해서까지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5) 양반과 관료의 위선에 대한 풍자ㆍ비판우리나라에서 양반의 형성은 고려 때에 형성된 듯하나, 조선 중기에 이르러야 그 위세가 대단하여 지방 양반들이 향권(鄕權)을 쥐고 백성들에게 군림하면서 적지 않은 폐단을 일으킨다. 소설 작품에서 양반에 대한 풍자나 질책은 조선조 후기 근대적 자각의식이 발생하면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러한 경향은 대표적으로 박지원의 소설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그의 작품 이 대표적인데, 이 작품은 뒤에서 자세하게 다루도록 한다. 이외에도 , , , , 등의 작품을 들 수 있다. 이들 작품은 양반의 호색적이고 위선적인 행동을 풍자한 것이다. 가지고 인간의 진실성을 가름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이다.서민으로의 전락직전에 놓여있던 연암은 서민과의 호흡을 통해 서민에게도 유학의 이상적 인간성인 군자의 자질이 공유되어 있음 자각하였다. 서민생활의 체험은 연암으로 하여금 새로운 세상의 발견이었으며 당대의 비판적인 세상을 풍자할 수 있게 하였다.2)인간의 신의와 바람직한 교우관계연암은 붕우유신이라는 덕목이 인륜관계를 통괄할 수 있으며 사람다운 도리를 확립할 수 있게 한다고 보았다. 또한 우정이란, 도덕의 규범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감정과 의식을 상호 소통하는 데서 맺어진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우정을 인간의 주체성에 바탕을 두어 형성된 현실성을 갖는 인간관계이며, 평등하게 맺어지는 인간관계로 본 것이다.은 송우그, 조탑타, 장덕홍이라는 세 걸인이 친구 간의 사귐과 도리에 대해 논한 내용을 중심으로 엮은 작품이다. 당대에 군자의 우정이 바르게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비판하고, 걸인들의 우정이 오히려 더 참되다는 점을 긍정함으로써 그 저작의도를 분명히 하였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세 인물은 거지라는 소외되기 쉬운 하류층 인물들이다. 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연암은 진정한 우정이란 어떠한 차별 없이 평등하게 이루어지는 관계라는 점을 표현하였다.연암은 에서 양반사대부인 선귤자와 역부인 엄 행수와의 우정을 형상화하여 참된 우정이란 무엇인지를 그려내었다. 엄 행수의 사는 모양은 어리석은 듯이 보이고, 하는 일은 비천한 것이지만 그는 남이 알아주기를 구함이 없고 남에게서 욕먹는 일이 없으며, 볼 만한 글이 있어도 보지 않고 종고(鐘鼓)의 낙(樂)에도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다. 타고난 분수대로 즐겁게 살아가는 엄 행수야말로 더러움 속에서 덕행을 파묻고 세상을 떠나 숨은 사람이다. 엄 행수의 하는 일은 불결하지만 그 방법은 지극히 향기로우며, 그가 처한 곳은 더러우나 의를 지킴은 꿋꿋하니 이에 감히 선귤자는 그 이름을 부르지 못하고 예덕 선생이라 부른 것이다. 이처럼 은 신분의 귀천이 아닌 ‘신의’를 바탕으로 가적 생산력의 저하와 피지배계층의 빈곤심화라는 18세기 후반 조선의 상황을 직시하는 현실관을 가지고 있었다.) 박지원은 이러한 현실관을 소설을 통해 특유의 상징과 풍자로 표현함으로써 현실사회비판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연암은 기존 봉건 통치 질서의 기반으로 되어 있는 신분적 등급 제도를 반대하고 인간적 지위의 평등을 주장하고 나섰다. 연암은 “선비는 아래로 농민, 장인바치들과 나란히 하여 위로 왕공과 벗하여 그 지위에 있어서 하등의 차이도 없다.” 라고 했다. 이러한 신분적, 인간적 평등관으로부터 출발하여 연암은 서자들의 사회적 출로를 엄금하는 당시의 신분 차별적 악법을 준열히 규탄하였다.2) 북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사회개혁의지연암은 교육의 권장과 교육 내용의 개혁을 창도하였다. 재래의 봉건집권자들과 사대부들은 백성은 다스려야 하지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연암은 학교에서 옛 글귀나 외우고 육예 따위나 고답하는 것을 반대하고 교육내용의 철저한 개혁을 주장하였다. 그에 의하면 학교에서는 유교경전만 교조적으로 전수할 것이 아니라 주요하게 현실생활에서 필수되는 지식, 사회적 실리 실용에 유관되는 산지식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연암은 사회 제반 영역에서의 물질적 토대의 선차성을 충분히 인식한 기초 상에서 이용후생의 이론을 제기하였다. 연암이 강조하는 이용후생이란 완전히 백성들의 물질 생산과 경제생활의 제고와 향상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연암은 부국강병의 목적으로부터 출발하여 북학중국의 사상을 제기하였다. 이는 그의 이용후생의 사상과 밀접히 연관되는 것으로서 그의 방대한 여행기이며 실학전서인 열하일기를 관통하고 있는 중심 사상의 하나이기도 하다. 연암은 북학중국의 목적은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해서이고 자신에게 유용한 모든 중국의 선진적 문물제도와 기술을 배우고 운용하여 그 어떤 외적도 무시할 수 없는 부강하고 자주적인 조선을 이룩함에 있음을 설명하였다.연암은 또 상업경제의 발전, 수륙교통의 정비와 문호개방을 적극 주장하였다. 연암은 재부의 축적과 국계민생에서 상업
    인문/어학| 2010.05.25| 15페이지| 4,500원| 조회(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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