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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스러기가 꽃이되다
    내가 부스러기선교회 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던 것은 기독교와 세계 수업시간에서다. 부스러기선교회에서 주최하는 바자회에 가보라는 교수님의 설명이었는데, 그 이름을 처음들은 나로서는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부스러기? 작은 것이라도 나누자는 소리인가? 아니면 약자들을 위한 선교라는 뜻인가? 이 책을 빌리고 표지의 작가 소개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 책이 부스러기선교회의 그 부스러기인 줄 몰랐다. 책 중간에 보면 왜 ‘부스러기’인가에 대한 설명이 있다. 병든 딸을 고쳐 주실 것을 믿는 어머니의 강렬한 자식사랑처럼 우리도 가난한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사랑하면 그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부스러기 기적이 일어나리라 믿어 이 성경구절에서 부스러기라는 이름을 따왔다고 작가는 말한다.이 책은 작가인 목사님이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과 아이들과의 기억들을 적어놓았다. ‘부담이 사명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가난한 자를 위한 사역에 헌신케 된 과정과 사역의 진행을 담담히 고백하고 있다. 목회자인 이 작가는 우리학교 시청각교육과 졸업생이다. 대학시절 여름 농촌 학습봉사를 통해 결손아동에 대한 선교를 접했고, 그 후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모든 활동은 목회자인 만큼 신앙을 뿌리에 두고 있다.사실 나는 기독교의 자선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눈길로 봐왔던 것이 사실이다. 비록 나도 가톨릭 신자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신자들이 하는 자선사업들은 거짓이 섞이지 않는 편인 현실을 알면서도 기독교의 자선 사업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부정적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가톨릭 신자라 하나님이라고 쓰거나 부르기만 하더라도 뭔가 알 수 없는 반감심이 생겼던 것을 보면 원인 모를 기독교에 대한 반대적인 입장을 가졌던 탓에 그렇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기독교라고 하면 처음 생각나는 것이 선교라고 비기독교 신자들이 다들 말할 만큼 기독교는 선교가 교회 운영의 큰 목표이다. 때문에 나한테 기독교의 자선 사업도 그렇게 비춰졌었나 보다.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그 교회가 하는 일을 더 알려 교인들을 끌기 위해서 그리고 세상의 주목을 받고 싶어 해서 하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더더군다나 이런 활동은 기독교인들 중에 극소수가 할 뿐이고 다른 신자들은 입으로만, 혹은 왜 하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종종 봐왔던 나로서는 다 허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하지만 이 책을 집필한 필자는 달랐다. 작가는 생활이 어려워 교육과 보육의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서 도와주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판자촌 동네의 아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그녀 스스로가 판잣집으로 들어갔으며, 공장이 많고 교육의 기회가 덜했던 인천의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그녀 스스로가 그 곳에 거주했다. 그 당시 이화여대 졸업생이었다면 그가 썼다시피 그 스스로가 선택한 삶과는 정반대로 살아가는 동창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목사인 남편을 따라 판자촌에서 개척 교회를 시작하고 빈민촌의 굶주리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사서 고생을 시작했다. 이 놀라운 사람은 판자촌 개척교회 부속 유치원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빈곤 결식아동들을 먹여주고, 가정 폭력에 시달린 아이들을 보호하는 쉼터를 운영하며, 주변 어른들로부터 성 학대를 당한 초등생들을 위한 로뎀나무집을 운영하고, 그 외에도 사랑의 ‘음식 나눔 은행’, 빈곤퇴치를 위한 ‘마이크로크레딧’등 다양한 일을 추진하고 ‘빈나 2020’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작은 거인이다. 작은 거인이라는 말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 이 분을 보면 몸은 작지만 큰 꿈을 품은 거인의 역사를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참으로 귀하신 분이시고 대단한 분이시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들었다.작가의 이런 대담함이, 남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면이 부럽다. 나 또한 아이들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고등학교 때 많은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점이 많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다. 정신적으로 아픈 아이들의 치료를 돕고 싶어 발달 심리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고, 형편이 어렵고 공부할 상황이 되지 않아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고,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부모님들에게서부터 시설에 맡겨진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도 했었지만 작가처럼 이런 마음을 가졌던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아이들에게 배우는 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고, 나도 지금 그 아이들에게 나의 많은 부분을 나눠주고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나의 온몸을 다해 그 아이들과 함께 느끼며 나의 모든 것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 이제 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결국 내가 도움을 준 것이 아니라 많은 도움을 받고, 많은 것을 얻어갔으며 봉사의 목적이 나눔이 아니라 나의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한 하나의 통로였던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더 이 책의 세부적인 내용과 작가의 생각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행했던 행동을 보면 반성이 되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점이 많은 것 같다.작가가 이 책에 쓴 예들 중에 나는 처음에 나왔던 은경이의 이야기와 작가의 세 번째 딸이 된 별이 이야기 그리고 화재로 숨진 세쌍둥이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으로 와 닿았다. 은경인 세상에 자신의 아픔을 알리고 싶어 했고 그 이유로 잦은 반항을 일삼았고 결국은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다.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의 많은 부정적인 면들을 봐버린 아이가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고 또 진정한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너무 많은 상처로 그 것을 보지 못하고 죽어버린 아이의 영혼이 너무 안타깝고 안쓰럽다는 생각을 했다. 별이는 자라나는 환경이 열악했다. 먹지 못해 거식증까지 걸렸고, 아이들의 놀림과 교사의 꾸지람에 아마도 이아이가 세상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은경이가 느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으리라. 하지만 별이는 작가의 극진한 사랑으로 밝은 아이가 될 수 있었고, 자신은 아픔을 가졌지만 남을 위해 사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이 받아온 감정에 대해서 그리고 상처받았을 아이들의 마음에 대해 적극적인 위로와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아이들을 향한 손길이 계속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화재로 숨진 세쌍둥이 이야기는 작가가 직접 관련된 사람은 아니지만 그 쪽 동네로 보육시설을 세우러 갔을 때 쌍둥이의 엄마에게 들은 얘기다. 아무것도 모르고 문이 잠긴 이유도 모른 채 부모를 원망하며 죽어갔을 아이들이 떠올라 이 부분에서는 쉽게 다음 장으로 손이 넘어가지지 않았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생계에 치여 아이들을 떼어놓고 갈 수 밖에 없었던, 그리고 그러한 자신들의 행동 때문에 어린 아이들을 먼저 가슴에 묻은 부모의 입장을 생각해보니 눈시울이 금세 붉어져버렸다.
    독후감/창작| 2009.11.27| 3페이지| 1,500원| 조회(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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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 손님 독후감
    이 소설의 주인공은 성경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과 비슷한 기독교인 류요한과 류요섭이다.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전후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여 미국에서 목회를 하며 현재를 살고 있는 류요섭의 관점에서 주로 쓰여졌다.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독교와 공산주의 간의 관계에 대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공산주의 철학자인 마르크스는 노동문제와 분배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들을 누가 해결해 주는가 하는 생각을 하던 중 기독교도 자본가도 해결해 주지 못하므로 노동자가 삶의 주체가 되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세상이 도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공산주의와 기독교는 공존할 수 없는 이념적 배타성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즉 공산주의에서는 기독교인은 반동으로 여긴다. 우리가 수업시간에 보았던 ‘신의 나라 인간의 나라’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종교에 정치가 개입하고, 정치로 인해 종교가 탄압받았던 것이 우리나라에도 존재했던 시절이 있었던 것이다.이러한 배경을 가진 두 이념이 해방 이후와 한국전쟁 전후에 이북에서 충돌하게 된다. 북한에서는 종교적 자유를 허용하고는 있지만 공산주의 이념과 거리가 먼 기독교인들을 알게 모르게 핍박하였으며 기독교인 역시 자신들의 기득권을 ‘토지몰수’ 와 같은 방법을 동원하여 빼앗으려고 하는 공산당원들을 싫어한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였을 때 이북에 있던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기독이념으로는 전쟁을 할 수 없다며 산이나 마루 밑에 숨어서 지내게 된다. 이렇게 숨어서 지내게 되는 인물들, 즉 북한 내의 청년우파 기독교인이었던 사람들이 바로 요한, 요섭, 봉수, 상호, 순호 및 그의 일가족들이다.이름부터가 ‘순한’ 이름으로 표현되어 있는 이들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소식을 접한 후 더 이상 숨어 있을 것이 아니라 연합군이 오기 전에 이북에서도 봉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1차 봉기는 연합군이 제때 오지 않은 이유로 3일 천하로 끝나고 만다. 물론 성공은 했지만 북쪽으로 도망가던 인민정규군이 방향을 틀어 이들의 봉기를 진압하러 온 것이다. 1차 봉기에서 청년우파기독교인들은 공산당원들과 그의 가족들을 마구잡이로 처형하였다. 처형당한 사람들은 모두 그들과 함께 지낸 동네 사람들이었다. 1차 봉기가 실패하자 살아남은 공산당원들이 기독교인들을 마구잡이로 살해하기에 이른다. 성공한 2차 봉기에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져서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이념과는 관계없는 ‘범죄’를 저지르기에 이른다. 강간, 살인 등의 방법과 수단이 굉장히 악랄해 진 모습은 사람의 모습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였다. 이 때 죽임을 당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주인공인 요섭네 가족과 친분이 있는 동네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이념 전쟁으로 시작된 이러한 만행들은 모두의 마음속에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성공한 줄로 알았던 청년우파기독교인들의 2차 봉기는 1.4후퇴를 기점으로 하여 위기를 맞이한다. 봉기를 주도한 청년들은 위기감을 느끼며 해외로 나가거나 이남으로 피신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 때 주인공인 요한은 막 아들을 낳은 처와 자녀들을 두고 동생, 부모님과 같이 고향을 떠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미국에서 기독교 장로가 되었고 동생 요섭은 역시 미국에서 목사가 되었다.이 소설은 이러한 30-40여 년 전의 배경을 가지고 미국에서 현재를 살고 있는 류요섭 목사의 고향방문기를 그리고 있다. 류요섭 목사는 조국 땅을 손님으로서 방문하게 된다. 원치 않았던 손님들에 의하여 쫓겨나듯 도망쳐 나와야 했던 형이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고향 신천 찬샘골로 돌아가 죄많은 형의 뼈를 묻는다. 그리고 신에게도 죄가 있다며 원망하다가 이제야 신에게는 죄가 없음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는 잔혹한 세월을 이겨낸 형수의 손을 잡고 금지된 기도를 올린다. 그 지옥같은 시간을 이겨내셨으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겨내 살아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그만 우리가 우리를 용서하게 해달라고 류요섭 목사는 전쟁 중에 희생된 모두를 위해 아니 살아남은 자를 위해 아니 이 땅의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 이러한 고향방문의 중간 중간에 ‘환영’, 혹은 ‘꿈’이라는 장치를 통하여 이전에 죽었던 인물들과의 대화를 시도함으로써 작가는 죄와 잘못의 명확한 형상화와 한의 매듭짓기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그 당시 있었던 아픈 과거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기독교를 신랄하게 비판함과 동시에 공산주의 역시 비판하고 있다. 이웃 공산당원을 죽이면서 밀린 소작료를 내놓으라고 하기도 하며 훔쳐간 집문서를 내놓으라는 하기도 하는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기본이념인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를 알지도 못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인민을 위한 계급투쟁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다는 식의 태도를 지닌 공산당원들의 모습 역시 올바른 모습으로 그려지지 않았다. 기독교 사회주의를 신학문이라고 받아서 배우기는 하였지만 서로가 ‘열심당’만 되어 있었지 예전부터 살아오던 사람살이의 일은 잊어버리고 만 것이라고 작가는 비판하였다. 이러한 자기중심주의적인 이념들의 충돌로 말미암아 모두가 가해자가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일들이 벌어졌으며 서로의 가슴에 깊디깊은 상처를 남기게 된 것이다.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이 소설의 주인공 중 한명이 요섭은 바른 행동의 방향을 보여준다. 인민군 2명을 먹여주고 숨겨주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조차도 형 요한에게 발각되어 그 인민군 2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게 된다. 철저한 비극으로 역사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는 같은 편이었던 상호와 요한도 서로가 서로의 소중한 사람들은 죽이기에 이른다. 그것은 어떤 이념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그릇된 본성과 때문이었을 것이라 판단된다. 이러한 행동들에 대해서 요한의 입을 빌려 작가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나는 그가 젊은 날의 욱하는 감정 때문에 누이들을 쏘았다는 걸 잘 안다. 우리가 적이라고 정하여 살해한 행동은 바로 그 비슷한 일들이었다.” 라고 말이다.
    독후감/창작| 2009.11.27| 3페이지| 1,000원| 조회(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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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와 왕관 다큐를 보고
    MBC 특선 다큐멘터리인 ‘십자가와 왕관’은 독일의 비타켄츠호프 마을의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다루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장애인과 하나가 되는 마을, 5천명의 주민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경계가 없이 장애인의 손발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 미타켄츠호프의 현 모습이다. 장애인을 돕는다고 해서 그들에게 무한정 도움의 손길만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음이 없는 물질적인 것만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솔직하고 정직하게 장애인들을 대하며 그들에게 일을 맡김으로써 일하는 기쁨을 주고 그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려고 노력한다.이 것이 바로 ‘디아코니아’의 실현이다. ‘디아코니아’는 섬긴다 라는 뜻이다. 즉,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김으로써 사랑을 실천한다는 뜻이 담긴 말이다. 종교적으로서는 절실하게 필요한 것을 제 때에 제공해준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독일 전역에서는 이런 ‘디아코니아’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3100개의 디아코니아에서 일하는 전문 섬김이들은 성경의 말씀을 실천하고 차별이 사라진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이 일을 하는데 만족감을 표현했다. 큰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돈에 구애받지 않는 직업이기 때문에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말한다.이 마을 주민들처럼 ‘디아코니아’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이것이야말로 기독교인이 가지는 소명이라 생각하고 있다. 즉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하는 것은 그들이 믿는 기독교의 신념이며, 그 기독교를 만든 루터가 구교를 부정하고 신교를 만들 때 가졌던 최초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루터는 수도자의 길을 걷다 신부가 된 후로, 자신이 배웠던 이론들과 현실에 환멸을 느꼈다. 현실은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의 뜻과도 반대의 상태로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는 로마 교회의 면죄부 판매에 반대 입장을 가지고 종교 개혁을 시도한, 로마 교회에 처음으로 반대표를 던진 사람이다. 95개 조항을 들어 면죄부에 대한 반박을 하였으며 세속적인 교회를 처음의 가난한 교회로 돌려놔야한다고 주장하였다. 루터가 살던 시대에 독일인들은 신앙심이 깊었고 로마 교회에 대한 루터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으나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루터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깨닫고 루터의 사상에 공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급격히 발달한 인쇄술로 루터의 주장이 퍼지기 시작하자 종교개혁은 불붙기 시작했다. 루터는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교회가 아니라 성서에 의한 교리, 그리고 성직자와 교인사이의 관계차이가 없는 교인과 신이 직접 소통하는 관계를 중시했다.하지만 가톨릭 신자인 나로서 루터에 대한 소개를 하는 장면을 보며 사실 반감을 갖았다. 예전 시대의 로마교회의 행동은 물론 죄를 짓고 있고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는 행위이지만 요즘 현대에 와서는 오히려 가톨릭이 개신교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하느님의 뜻에 더 가까운 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국한되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본 개신교 신자들은 루터의 종교개혁의 참 뜻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마도 이것이 우리나라 개신교 신자들이 간파해야 할 당면 과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독후감/창작| 2009.11.27| 2페이지| 1,000원| 조회(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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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나라 인간의 나라 다큐멘터리를 보고
    종교에 대한 긴 다큐멘터리다. 우리학교 우리과로 입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종교학과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나로선 비디오를 통해 거기에 나오는 여러 종교들과 그 기원, 그리고 그 것을 믿는 각 나라의 사람들의 생각까지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 더구나 종교의 허와 실에 대해, 종교를 이용한 정치적 세력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러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비디오는 시작된다. 러시아 정교는 요즘 부흥하고 있다. 러시아주변의 나라들에게 뒤쳐져가는 현실에 부딪힌 러시아로서는 러시아제국 부활을 위해 러시아 정교를 이용하는 것이다. 정교는 시련의 시기를 겪었다. 스탈린 시절에는 순교자가 다수 있었으며 사회주의 시절에는 종교 자체가 부정되었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로 무신론자가 증가했지만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로 정교는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90년대 정교학교 재개교의 붐이 불며 정교의 mission school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정교를 기반으로 민족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중국으로 넘어간다. 중국은 공자탄신 행사라는 이례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04년 이후에는 정부의 주도하에 진행이 되고 있는데 예식에는 공자 후손을 비롯해 대만 사절, 전 세계의 공자 추종자들이 함께 모인다. 유교의 시작인 공자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공자도 러시아의 정교와 마찬가지로 탄압을 받았다. 문화혁명 때에는 유교의 대표적인 공자를 청산해야할 유적으로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중국에 자유주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공자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이 사회주의를 타파하고 살아나갈 방법은 옛 것으로 눈을 돌리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대신해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것은 유학밖에 없다는 생각이 지도층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중국에 이어 일본으로 넘어간다. 일본은 예전 태평양 전쟁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옛 군국주의를 기리는 행사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문제가 되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이다. 일본 우익들의 마음의 위안인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과 일본인, 그리고 일본의 땅을 신성시하는 신토라는 종교의 한 뿌리로 생겨났다. 이런 신토는 일본인들의 무의식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 신토는 가미가제, 군국주의, 국가를 위한 맹목적인 충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때문에 우익은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세상을 위해, 일본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힘이 있는 일본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그리고 주변국들의 불안정한 정세 때문이라는 변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극우들의 역사인식은 일본의 과도한 극우경화, 아시아인들과의 거리감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다시 러시아로 돌아간다. 러시아에서는 타종교, 타민족에 대한 반감이 커가고 있다. 정교 극단주의자들의 이야기인데 이들 때문에 유대교 성전이 습격당했었다. 정교도들은 소수 러시아인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일념에 사로잡혀 있으며 러시아 민족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자행될 수 있다는 일본의 극우주의자들의 의견에 동참하고 있다.이 비디오에서는 종교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맹목적인 종교 의존, 종교 신념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 미국의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은 하나님 안에서 생활하며, 아이들을 교육하며 인간이 아닌 성경에 의해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타종교에 대한 속단적인 배타주의를 갖고 있으며 휴거 예언 방송을 하고 있다.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인 이란은 이슬람이 문화와 생활의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다. 이라크 전쟁이후 반미, 반 이스라엘이라는 신념하에 국가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슬람 율법이 나라 전체의 정치를 지배한다.
    사회과학| 2009.11.27| 1페이지| 1,000원| 조회(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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