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서 지도 대상① 대상 학년 : 5학년② 5학년의 특징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은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 따르면 구체적 조작기에서 형식적 조작기로 넘어가는 단계의 학생들이다. 즉, 현존하는 사물이나 현상에 관해서만 조작적 사고가 가능한 구체적 조작기를 넘어 추상적 개념이나 현상에 대한 사고가 가능한 형식적 조작기로 넘어가는 것이다.형식적 조작기의 아이들은 처음으로 도덕적, 정치적, 철학적 생각과 가치문제 등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타인의 사고과정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은 문제를 어떻게 보고 생각할까 하는 등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생활 영역 면에서의 5학년 아이들은, 나의 관찰에 따르면, 학교 사회에 이미 충분히 적응한 상태이면서, 곧 6학년이 되고 중학교에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한 학급의 절반 정도의 학생들이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하여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학습 영역 에서는 이미 해당 과목과 영역에 대한 자신의 학업 능력에 대해 스스로 평가를 내려놓은 상태이고, 그에 따라 과목에 대한 흥미가 정해져 있는 상태이다.독서 습관은 이미 3,4학년을 거쳐 습관이 정착된 아이가 있는 반면 만화책과 게임북 위주의 독서만 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학생들이 단순한 ‘읽기’(소리내어 읽기와 눈으로 읽기)능력은 갖추고 있는 상태이다.2. 독서 지도 목표5학년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 할 때 독서 지도의 큰 목표는 아이들의 “형식적 조작기로의 발전을 돕는 독서 지도”가 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을 자발적으로 즐겨 접할 수 있다.? 책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다.? 책을 읽고 사실과 허구를 구분해 내고, 책의 내용을 비판 할 수 있다.3. 목표 실행을 위한 독서 지도 계획① 독서 지도 시간등교 후 아침자습 시간 20분(08:40~09:00)을 책 읽는 시간으로 배정한다. 그리고 주 1회 배정된 재량시간을 독서 전, 후 활동의 지도시간으로 사용한다. 책을 읽기에 부족한 시간은 주말이나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하여 학생이 자발적으로 책을 읽도록 한다.② 학생 참여 유도 방법? 독서 기록 카드 : 자신이 읽은 책을 기록하여 스스로 책을 읽은 데에 대한 보람을 느끼도록 한다.번호책이름지은이출판사읽은날짜1...? 독서 그래프 작성 : 교실 게시판 등에 그래프를 만들어 놓고 책을 읽을 때 마다 스티커 등으로 개인별 독서 권수 누적 그래프를 만들어 주도록 한다. 아이들 간에 더 많은 책을 읽으려는 경쟁을 통해 독서를 장려할 수 있다.? 구절 찾기 퀴즈 : 교사가 어느 A라는 책의 한 구절을 정하여 그 구절을 교실에 게시해 논다. 그리고 그 구절의 출처에 대한 보기로 A, B, C, D, E라는 책을 제시한다. 학생들은 보기로 제시된 책들을 읽으며 교사가 제시한 구절이 어느 책의 몇 쪽 몇 번째 줄에 나와 있는지 찾아낸다. 가장 먼저 찾아낸 학생이 퀴즈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 활동은 교사의 적절한 보상을 통해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책을 일게 하는 효과가 있다.③ 도서 선정, 활용? 도서의 선정 :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도서를 선정하되 학생들의 흥미에서 너무 동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형식적 조작기로의 발달을 도울 수 있는 공상 과학 소설, 모험 추리 소설.- 세계 명작 동화.- 도덕적 가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이야기.- 위인전.- 과학적 연구 과정 이야기.- 사회, 과학 교과의 학습 내용과 연관된 도서.? 도서의 활용 : 학교의 도서관이 잘 정비되어 있는 경우 우선적으로 도서관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부차적으로 지역의 아동도서관도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특정 도서를 선정하여 제시하지만 되도록 주제나 인물 별로 제시하여 아이들이 같은 주제를 가지고 서로 다른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면, “○○ 출판사에서 나온 간디 위인전”처럼 제시하지 않고 ‘간디에 관한 책’으로 제시한다. 학생들에게 도서 선택 기회의 자유를 제공하기 위함이고, 또 독서 후 활동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같은 주제의 다른 책에 관해 호기심을 가지도 다른 책을 더 읽어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④ 독서 전 활동학기 초 독서 방법과 도서관 이용 방법에 대해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독서 방법의 지도에서는 올바른 자세로 알맞은 환경에서 책을 읽는 방법과 그 필요성 등에 관해서 알려 준다. 그리고 읽을 책을 어디서 구할 것인지(구매, 공공 도서관, 학교 도서관, 친구에게 빌리기 등)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을 한다.그리고 매주 책을 제시해 줄 때 그 주제에 관한 간략한 설명이나 참고 자료 등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주어 책의 배경지식을 알고 자신이 더 관심 있는 내용에 집중하여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한다.⑤ 독서 후 활동책을 읽은 후에는 독서 기록 카드 작성, 독서 그래프에 누적 표시를 필수적으로 하여 독서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재량시간에 정해진 주제에 대해 읽은 책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그 주의 주제에 따라 독서 감상문 쓰기, 독서 일기 쓰기, 토론하기, 비평하기, 만화로 나타내 보기, 다른 장르로 나타내 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 보도록 한다. 대체적으로 5학년 아이들은 글쓰기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주로 이야기와 활발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한다.⑥ 월별 독서 지도 계획월주주제지도 내용31재미있는 독서독서 습관화하기? 독서를 많이 한 위인들의 이야기? 일 년 동안의 독서활동 약속 만들기? 도서 자료 활용 방법 이야기 해 보기? 도서관 이용 예절 이야기 해 보기? 독서 전, 후 활동 안내2좋은 책 고르기? 어떤 책이 좋은 책일까??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만화책은 모두 나쁜 책일까?3책 ? 책의 작가에 대해서 알아보기 (스티븐 호킹 박사)? 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되거나 느낀 점 이야기하기4책 ? ‘오늘이 마지막 국어 수업이라면’ 일기 쓰기? 우리 국어의 소중함 생각해 보기월주주제지도 내용41독서 주제 :조선시대 화가 위인전? 자신이 읽은 화가에 대해 친구들에게 설명하기? 화가들의 그림 조사하고 감상 해 보기? 모둠 할동 : 같은 화가에 대해 읽은 학생들 끼리 화가 소개 신문 만들기2독서 주제 :우리나라의 자연 환경과 인간 생활? 사회 1-1. 우리 생활과 자연 환경과 연계 지도? 우리나라의 다양한 자연 환경과 인간 생활 모습에 대해 정리해 보기?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니 안내 책자 만들기3책 ? 내가 무인도에 혼자 떨어진다면? 상상 글짓기? 무인도에 혼자 갈 때 꼭 필요한 물건 5개에 대해 토론 해 보기4? 곤충 하나 정해서 조사해 미니 책 만들기? 나도 파브르처럼 연구해 보고 싶은 분야 적어 보기월주주제지도 내용51책 ? 나에게 큰돈이 생긴다면 어디에 쓸지 이야기 해 보기? 올바른 소비 습관에 대해 이야기 해 보기2독서 주제 :장영실 위인전? 장영실의 업적 정리하기? 내가 장영실이었다면 발명하고 싶은 물건, 그 물건의 발명 계획 세우기3책 ? 물질적 가치(돈)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가 무엇일지 이야기 해 보기? 나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이야기해보기4독서 주제 :전래 동요? 가사가 재미있는 전래 동요 불러 보기? 전래 동요의 가사를 재미있게 바꿔 보기월주주제지도 내용61독서 주제 :물의 여행? 과학 8.물의 여행 과 연계 지도? 물의 여행 과정 그림과 글로 나타내어 보기? 친구들에게 물의 여행 과정 재미있게 이야기 해 주기2책 ? 책의 내용과 비슷한 나의 경험 이야기 해보기?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경험, 친구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한 경험 이야기 해 보기? 느낀 점 비밀 일기로 쓰기3독서 주제 :음악가 위인전? 내가 읽은 위인의 음악 중 마음에 드는 것 친구들과 함께 들어 보기? 위인의 훌륭한 점 이야기 해 보기4독서 주제 :환경 문제? 사회 3-1. 자연 재해와 환경 문제와 연계 지도? 환경 문제를 막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토론 해 보기? 환경 문제를 주제로 표어 만들기월주주제지도 내용71책 ? 수학 8단원 '문제 푸는 방법 찾기‘와 연계 지도? 새로 알게 된 재미있는 수학 문제 풀이 방법 정리하기? 수학의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접하면서 느낀 점 이야기하기2한 학기 독서 활동을 마치며? 한 학기 독서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솔직하게 얘기하기? 가장 재미있었던 책 기억해 보기? 가장 어려웠던/재미 없었던 책 이야기 해 보기? 방학동안 나의 독서계획 세우기월주주제지도 내용91방학 동안 나의 독서 활동? 방학동안 읽었던 책 중 재미있었던 책 친구들에게 소개하기? 이번 학기 독서 계획 세우기? 책을 읽고 내 생활이 달라진 점 이야기하기2독서 주제 :어린이 경제? 사회 1-1. 우리나라 경제생활의 특징과 연계 지도? 어렵게 느껴지던 경제 용어들 친구에게 설명 해 주기? 장래에 내가 돈을 벌면 나의 하루는 어떨지 상상하여 써 보기
날짜관찰 내용9.25 목한 학기동안 내가 관찰할 나무로 운동장 옆에 있는 은행나무를 정했다. 내 나무는 나란히 심어져 있는 나무들 중에 가장 키가 큰 축에 속한다. 교육문화관 앞에서 멀찌감치 내 나무를 바라보니 3년째 다니는 학교에 있는 나무인데도 매우 낯설게 느껴진다. 언제 저곳에 저 나무가 있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왠지 내 나무라고 여기는 것이 어색하고 이상하기도 하다. 비가 내려 나는 우산을 쓰고 있는데 내 나무는 비를 맞고 있었다. 나무는 기분이 어떨지 궁금했다. 나는 빗소리를 듣고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옷이 젖으면 곤란하니까 투명 비닐우산을 쓰는데, 나의 나무는 어떤 기분으로 비를 맞고 서 있을지 궁금했다.날짜관찰 내용9.26 금하루 만에 다시 내 나무를 보았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현관 문 엘리베이터 앞에 왠 낙엽이 굴러들어와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랬는지 사람에게 묻어 왔는지 모르겠지만 의외의 장소에 낙엽이 있어서, 그리고 ‘벌써 낙엽이’라는 생각과 함께 내 은행나무가 생각났다. 내 은행나무는 아직 초록빛을 띄고 있었다. 언제쯤 내가 좋아하는 노란빛을 띄게 될지 궁금했다. 한 학기 동안 관찰할 나무로 은행나무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내가 그 노란빛을 좋아하기 때문인데 언제쯤 그 예쁜 빛과 낙엽 떨어지는 아름다움을 보여줄지 궁금했다.날짜관찰 내용9.29 월주말이 지나고 돌아왔다. 사람들이 다들 나무에 이름을 붙여주고 있었다. 저마다 자신의 나무 이름을 얘기 하길래 ‘난 그럼 노랑이라고 할래.’라고 했다. 내가 노란빛을 좋아해서 내 나무를 선택했으니깐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내 나무도 이 이름을 좋아할지 모르겠다. 집에 오늘 길에 나무를 올려다보면서 ‘노랑아’라고 마음속으로 불러 보았다. 왠지 소리 내서 부르기엔 아직 부끄러웠다. 앞으로 좀 더 매일 만나다보면 괜찮아 지겠지? 그리고 우리가 더 친해지면 나의 나무 ‘노랑이’가 내가 좋아하는 노란빛 낙엽을 보여 줄 것 같다.날짜관찰 내용9.30 화문득 사람들과 은행나무의 열매인 ‘은런지 노랑이의 줄기는 익숙한 모습이었다. 가뭄에 논바닥처럼 틈새마다 갈라져 있지만 줄기 자체의 촉감은 부드러우면서 울퉁불퉁해서 딱딱하고 강해보였는데도 손가락으로 눌러보니 생각보다 딱딱하지도 않았다. 왜 유독 은행나무들은 틈새가 갈라져 있을까?백과사전에서는 ‘코르크질’이라는 말로 은행나무 줄기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었다. 정말 코르크처럼 푹신푹신 하긴 했는데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았다. 앞으로 좀 더 이유에 대해서 공부해 보아야 겠다.날짜관찰 내용10.3 금울퉁불퉁하고 투박하게 생긴 겉모습과 달리 의외로 푹신푹신한 노랑이의 줄기가 신기해서 한번 더 만져보고 왔다. 그리고 좀 더 자료를 찾아 보았지만 은행나무 줄기가 어떤 성분으로 되어 있어서 그렇게 푹신푹신한지는 찾기 어려웠다. 대신에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는데, 은행나무가 방화와 내화의 힘이 강하다는 점이다. 방화성이 강하다는 것은 살아있는 가지와 잎에 의한 열 차단 효과와 인화시간의 지연, 연소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화성은 나무가 불의 피해를 받은 뒤에 나무의 재생력의 정도를 말하는 것이다. 이런 것으로 추측해 보아 은행나무가 많은 수분을 줄기에 저장하고 있어서 줄기가 상대적으로 코르크처럼 푹신푹신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은행나무가 화재를 당했을 때 줄기 껍질이 터지면서 불을 잡았다는 기록이 곳곳에 남아 있기도 하다고 한다.날짜관찰 내용10.6 월주말을 지나고 학교에 갔다. 요새도 날씨가 의외로 참 덥다. 나의 노랑이는 언제쯤 정말 노랑이가 될까. 아직도 초록빛이다. 가까이서 보면 군데군데 부분부분 잎이 갈색으로 변해있긴 한데 무슨 병이라도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다른 은행나무들도 비슷비슷하긴 했는데, 집에 와서 은행나무의 병충해에 대해 찾아보았다.그런데 은행나무는 병충해에 강한 대표적인 식물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로수로도 많이 쓰이는 것이라고 한다. 또 수령이 오래 된 나무 중에 은행나무가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은행나무를 본 기억이 없을까? 하고 궁금해 졌다. 관심이 없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유럽엔 은행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 것일까?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은행나무의 원산지로 알려져 있지만 17세기경에 유럽에 전해져서 풍치목(주변 경관을 위해 심는 나무), 기념목, 가로수 등으로 많이 심고 있다고 한다. 또 동북아시아 및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도 널리 길러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유럽의 은행나무는 우리가 보는 것처럼 깨끗한 노란빛 낙엽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유럽 여행을 할 당시는 여름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은행나무가 눈에 띄지 않았던 것 같다.날짜관찰 내용10.10 금날씨가 흐리더니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이젠 제법 쌀쌀하다. 노랑이도 추워하는 기색이 있나 살펴보았는데 노랑이는 아직 춥지 않은가 보다. 그러면서도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 예전보다는 한결 초록빛이 옅어진 것 같기는 하다. 앞으로 날씨가 계속 추워질꺼 라니깐 곧 단풍이 들 것도 같다. 처음에는 ‘노랑이’라고 부르는 것도 어색했는데, 요즘엔 사람들 앞에서도, 노랑이 앞에서도 그렇게 부르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사람들이 이름이 노랑이가 뭐냐고 유치하다고도 했지만 노랑이도 이름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다.날짜관찰 내용10.13 월아침저녁으로는 훨씬 추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한낮에 햇볕이 따듯하다. 추워지는 건 싫지만 어서 단풍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주 주말에 올림픽 공원에 놀러가서 노랑이 너 같은 은행나무 친구들도 많이 보고 오겠다고 이야기 했다. 노랑이에게 갔다가 우연히 잎사귀 떨어진 것을 주웠다. 양쪽이 또르르 말려 있는 부채꼴 모양이었다. 그러고 보니 은행이 너도 참 독특한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왜 부채꼴일까, 왜 세로로 잘 찢어지는 걸까 궁금해 하며 잠이 들었다.날짜관찰 내용10.14 화어제는 과제를 하다 졸려서 궁금증을 해결하지도 못하고 자버렸다. 그래서 아침에 학교를 가자마자 노랑이에게 갔다. 고등학교 때 은행나무가 속씨식물이라고 배웠던 것이 기억나연한 흐름이기는 하지만 왠지 늙어 가는 것 같기도 해서 노랑이가 측은해 보였다.날짜관찰 내용10.17 금내일은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간다. 오전 11시부터 밤늦게 까지 계속되는 페스티벌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설렌다. 노랑이에게도 가서 자랑하면서 올림픽공원에 있는 너의 친구들은 어떤지, 얼마나 노란 빛을 띄고 있는지 보고 와서 이야기 해 주겠다고 했다. 서울의 단풍은 27~29일이 절정일 것이라는데 속리산은 11월 초가 절정이라고 하니깐 올림픽 공원의 은행나무들은 노랑이보다 좀 더 노란 빛을 띄고 있을 것 같다. 밤에는 겉옷을 걸치지 않고는 다니지 못할 정도로 추운데, 못보는 주말 동안 노랑이도 감기 걸리지 말고 겨울 준비 잘 하고 있으라고 얘기하며 대화를 마쳤다.날짜관찰 내용10.20 월요새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 주말에 다녀온 서울은 단풍이 좀 더 들어있었다. 그러고 보니 노랑이도 어느새 많이 노란 빛이다. 계절이 이렇게 깊어가고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생각하니 괜히 가을이 쓸쓸한 계절이 아닌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나뭇잎이 노란색이 되는 것은 노랑이가 원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잎의 색을 바꾸고, 결국 버리고. 이렇게 생각하니 오늘따라 노랑이가 좀 측은해 보이기도 하고, 또 인간의 삶과 참 비슷하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집에 왔다.날짜관찰 내용10.21 화아침에 학교에 가서 시험을 보고 노랑이에게 갔다가 은행잎이 꽤 많이 떨어져 있길래 예쁜것을 하나 주어가지고 왔다. 그리고 지인의 병문안을 갔다가 병원에 동맥경화 이런 질병에 대해 써져 있는 것을 보다가 은행잎이 혈액순환에 좋다는 것을 들었던 것이 생각났다. 조사해 보니 은행잎을 차로도 우려 마시는 것을 알았다. 차로 우려 마시는 은행잎은 반드시 푸른 은행잎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도 한다. 열매뿐만 아니라 잎도 좋은 효능이 있고 약재로 쓰인다는풍은 TV에서 보던 그 샛노란 단풍이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밝은 단풍 색도 영양이나 토양의 영향을 받을지 궁금해졌다. 그래도 서운해 할까봐 단풍색이 별로 예쁘지 않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냥 주말에 단풍놀이 못가서 서운했는데 널 보니 위안이 된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식물도 사랑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던데, 노랑이도 이번학기 나의 정을 느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날짜관찰 내용10.28 화ginko. 은행나무의 영어 학명이라고 한다. 영어 수업이 끝나고 은행나무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백과사전에 검색해 보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왠지 일본어 같은 느낌이 든다. 또 백과사전에서 재미있는 사실은 옛날에 은행나무의 잎이 싹트는 모양에 따라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고, 나무가 밤에 울면 마을에 재앙이 온다거나 도끼질을 하면 피가 나온다는 등의 속설이 있다고 한다. 또 전염병이 돌면 은행나무에 기도 드려 퇴치하기도 하고, 자식이 없으면 치성 드려 자식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신목 중에도 은행나무가 많다고 한다. 가장 오래된 식물 중에 하나여서 그런지 민간신앙과도 많이 연관되어 있는 것 같다.날짜관찰 내용10.29 수오늘도 노랑이 주위를 서성이다가 은행잎을 또 하나 주워 왔다. 예전에 주워온 잎은 어쩌다가 그냥 흘려버린 것 같은데, 오늘 주워온 잎은 책 속에 끼워 두었다. 예쁘게 말려서 두고두고 보려고 한다. 예전에 다른 궁금증 때문에 자료를 찾다가 얼핏 은행나무 잎을 책갈피 속에 말려서 끼워 두는 것이 아름다움을 위한 것도 있지만 은행잎에 벌레를 쫓는 성분이 있어서, 책이 상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했던 것 같다. 요즘의 책은 그런 일이 별로 없지만 옛날에 종이가 상하는 일이 많았다는 것을 생각 해 보면 책갈피로 예쁘기도 하고 책이 상하는 것도 막아주고, 지혜가 참 대단한 것 같다. 내 책속의 노랑이 나뭇잎도 예쁘게 마르기를 ...날짜관찰 내용10.30 목점심을 먹고 지나오다 노랑이에게 갔는데 바람이 휙 불면서 나뭇잎이 몇 개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갑자다.
미래 도덕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Ⅰ. 서론산업혁명 이후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미국의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의 강의와 책에 사람들이 그토록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누구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의 변화 모습을 궁금해 하기 때문일 것이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변화하면 교육도 필연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다. 근대의 교육, 학교와 현대의 교육, 학교의 모습이 다르듯이 미래의 교육과 학교의 모습도 현재와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그리고 도덕, 윤리교과의 모습도 달라질 것이다. 수학, 과학 등의 과목과 달리 도덕, 윤리라는 것은 그 사회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시대의 변화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미래의 한국 사회 변화 속에서 학교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 것이며, 그 속에서 도덕, 윤리교육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할지, 변화해야 할지를 고민해 보는 일이 필요하다.Ⅱ. 본론1. 미래 사회 예측미래 사회의 변화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주도하여 이끌어 갈 것이고 그에 따라 우리의 삶이 여러 측면에서 변화하게 될 것이다. 미래 사회의 모습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키워드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와 생명정보공학(Biotic IT)이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라틴어로 ‘어디든지’라는 뜻을 가진 단어 ‘Ubique‘에서 온 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존재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오늘날에는 사용자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네트워크와 접속하는 환경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즉 오늘날처럼 노트북, 블랙베리, PDA, 휴대 전화 등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서도 물리적 공간에 보이지 않는 소형 컴퓨터 칩에 의해 여러 일들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유비쿼터스(Ubiquitous)와 함께 생명정보공학(Biotic IT)의 발달도 사회의 변화에 큰 원인이 될 것이다. 생명공학과 정보공학을 접목시켜 사람의활 모습에서 가장 큰 부분으로 수명 연장과 질병에서부터 자유로워짐을 예측할 수 있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의 기대 수명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천년 전 인간의 평균 수명은 25에 불과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는 75세가 되었고 200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이 150세까지 살 가능성은 40%가 되었다.) 영양 부족과 위생 시설의 미비로 전염병으로 수천 명의 사람이 죽어갔던 시절이 있었고, 현재는 암, 에이즈 같은 불치병이나 사고에 의한 죽음을 걱정하는 시대이다. 하지만 미래에는 불치병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것이다. 오늘날에도 사용되는 유전자 치료에 의해 아이는 태어나기 이전부터 질병과 관련되었거나 비정상적인 유전자는 제거되어 태어나게 될 것이다. 병이 발생하였더라도 그것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의 치료도 이루어 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를 닦고, 배변을 하는 동안 화장실에 부착된 각종 센서들이 건강의 이상을 체크하고, 알려줄 것이다.) 이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된다. 사실 미래의 병원은 질병의 ‘치료’가 아닌 ‘제거’를 하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 나노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들이 몸속에서 ‘수술’을 진행할 것이다. 혹은 줄기세포로 여러 장기들을 생산하여 기존의 장기를 대체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술들로 인간의 수명은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옷의 기능도 현재와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과거 몸의 보호기능을 수행하던 옷이 현재는 개성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면, 미래에는 그에 더해져서 옷은 인간의 행동을 보조해주는 수단으로까지 진화할 것이다. 휴대전화, 노트북 등의 기능이 옷에 통합될 것이고, 옷에 부착된 센서들이 건강을 체크할 것이다. 심지어 옷이 섬유가 아닌 중합체로 만들어져 촉감, 두껍기, 색, 디자인을 당신의 요구에 따라 변화시키게 될 것이다. 주거 형태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서 집은 보이지 않는 첨단 매체들로 둘러쌓인 공간이 될 것이다. 냉장고 속의 음식들의 유통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거주의 지역도 지금처럼 한정된 공간이 아닌 어떤 특별한 곳 - 물속이나 하늘같은-이 될 수도 있고, 거대한 구로 덮은 곳에서 실외와 실내의 구분이 없고 날씨의 변화가 없는 곳에서 살게 될 지도 모른다.) 이러한 의생활, 주생활의 큰 변화의 반면 식생활의 변화는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다. 음식을 섭취하는 순간의 즐거움을 알기 때문에 갖가지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 모습은 현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음식의 종류나 요리 방법은 오늘날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극도의 위생 환경에서 인간은 면역력이 더 약해질 것이고, 이와 함께 미생물이나 음식의 독에 관한 반응이 민감해져 식 재료의 가공이 필요해 질 것이다. 음식의 조리 과정은 기계의 도움들로 훨씬 간단해 질 것이다.(2) 직업미래 사회의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직업의 종류, 직업의 구조, 근무 환경과 고용 방법 등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또한 미래 사회에서는 무궁무진한 양의 지식을 작은 저장 장치에 저장하여 어디든지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어디에서든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지식의 암기가 중요하지 않는 사회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젊은이들에 비해 지식의 흡수가 늦다고 여겨지는 노인들이 연륜과 많은 경험의 장점을 인정받아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평균 연령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노인 취직이 늘어날 것이다.근무 환경은 많은 학자들이 예측 하는 것처럼 많은 부분에서 재택근무가 이루어 질 것이다. 사무실의 개념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더 이상 사무실에서 대화, 혹은 토론을 하거나 사무를 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IBM사는 80%의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대화나 토론이 필요하다면 화상 시스템을 이용하면 되고, 각종 사무는 집에 혹은 이동하는 중에도 여러 기기를 사용하여 처리할 수 있다. 현재의 화상 시스템은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것에 비해 생생하지 못하다는 점 때문에 직접 대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미래의 구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또한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지고, 사람들은 현재보다도 훨씬 더 자주 직업과 직장을 바꾸게 될 것이다. 이미 평생직장의 개념은 현재에도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성능 좋은 기계와 소프트웨어가 사람의 일을 대체하게 될 것이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적응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람들은 일시적 실업과 재취업의 순환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재택근무로 직장과 가정이 통합되면서 융통성 있는 근무시간을 가지게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집에서도 계속되는 업무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3) 가족 공동체의 구성미래에는 ‘가족’의 개념 자체가 오늘날과 많이 달라질 것이다. 현재와 같이 혼인이나 혈연으로 맺어지는 부모, 자식의 개념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나타날 것이다. 동성애 가족을 비롯하여 무 자녀 가족, 독신 가족, 동거 형태의 가족 등 지금의 일반적인 ‘가족’과는 다른 형태가 보편화 될 것이다. 실제로 현재 미국의 경우에도 전통적인 기준의 가족-부모와 두 명의 자녀-의 비율은 전체의 17%밖에 되지 않는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이미 자녀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노인들도 또 2세를 가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폐경기가 온 여성이라도 대리모, 혹은 인공자궁과 자신의 유전자, 남편의 정자를 이용하여 아이를 가질 수 있다. 이것은 동성애 커플의 경우도 복제기술을 이용하여 생물학적으로 완벽하게 그들의 친자인 자녀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유전자 은행을 이용하여 자신이 태어날 아이의 유전적 성향들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배우자가 없더라도 자녀를 가지게 될 수 있다. 물론 그 자녀는 부모(선택자)의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전혀 다를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가족 안에 다양한 연령대의 부모와 다양한 탄생 배경을 가진 자녀들이 생활하게 될 것이다.2. 미래 학교의 모습 예측미래의 학교에 대해서는 두 가지의 극단적인 입장이 있다. 하나는 미래 사회에서도 학교의 기능과 모습은 현재와 같이 이전에 미래 학교의 교육 내용은 무엇이 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미래에는 더 이상 지식의 암기나 저장이 중요한 능력이 되지 않는다. 암기할 필요 없이 즉시 지식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수많이 널려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적절한 상황 맥락 속에서 지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지식의 암기에 할당하는 거의 모든 시간을 체험 활동에 사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체험이 물리적 체험이 아닌 가상현실에 의한 체험이 된다면 점차 교육에 있어 실재적인 것을 접하고 다룰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대두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교육 내용의 변화와 함께 학교의 모습과 존폐에 관한 논란이 생길 것이다.위에서와 같이 학교 교육의 실재성에 대한 논란이 시작되면서 장소가 학교든지 집이든지, 혹은 제 3의 공간이라도 어디에서든지 얼마든지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으므로 학교라는 장소에 모일 필요 없이 가정에서 학습을 하면 된다는 주장이 있다. 극단적으로 친구들 간의 상호작용도 얼마든지 네트워크를 통해 생생히 재현할 수 있으므로 굳이 학교라는 존재가 필요 없다고 하여 학교를 없애자는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 반대로 교육에서의 실재성을 오히려 중시하고, 학교교육 안에서라도 가상현실이 아닌 실제 현실을 다루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 학교가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유지될 수도 있다. 아마 절충적 방안으로 학습의 대부분은 가정에서 행하고, 학교는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존재하게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은 학습이 아닌 놀이와 협력활동 위주가 될 것이다.현재는 학급당 학생수의 감소를 교육 환경의 개선으로 보고 있지만, 미래에 학교가 상호작용 기능 학습을 위한 장소로 남는다면, 오히려 학급에 학생수가 많아 더 많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더 바람직한 학습 환경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3. 미래의 도덕, 윤리교육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사회가 변하고, 학교의 모습이 변하는 가운데 미래의 도덕, 윤리교육은 어떤 있다.
이 책은 서두에서 저자가 밝혔듯이 초등교육에 대한 이론서는 아니다. 사범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저자는, 이전에는 특별히 초등교육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교육대학에 교수로 부임한 이후에도 그러한 관점은 이전과 같았고, 사범대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전반적인 교육학에 대한 내용을 교육대 학생들에게도 강의했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러던 중 ‘초등교육 전문가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게 되고, 이후 그 내용을 준비하면서 깨달은 것을 적고 있다.1장은 저자가 본 라는 영화를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영화는 작곡가를 꿈꾸던 홀랜드가 생계를 위해 고등학교 음악선생님 일을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영화인데. 나도 언뜻 낙제한 축구선수에게 큰북을 가르치는 장면을 케이블에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저자는 영화를 통해 가르침의 내재적 가치를 상정하지 않고는 초등교사의 교수 활동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설명할 수 가 없다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가치는 모든 교사들이 가져야 하지만, 전공 교과를 가지고, 자기가 좋아하는 학문을 하는 중,고등학교 교사나 대학 교수와 달리 이질적인 학문을 망라하여 각 교과의 초보적인 지식들을 가르쳐야 하는 초등교사의 경우 특정 교과에 대한 흥미보다 가르치는 일 자체로부터 가치를 느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초등교육’이라고 부르는 초등학교에서의 교육은 중, 고등학교 교육에 비해 수준과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취급받고 있지만 사실 단지 낮은 단계의 지식을 가르친다고 하여 그것이 수준이 낮다는 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가르치는 내용의 수준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교수와 학습의 활동을 충분히 전개하여 교육의 가치를 체험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초등교육은 초급의 교육을 지양하고 고급의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초등교육의 개념화에 있어서는 교과의 지식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교육 활동 그 자체에서 비롯하는 교육의 내재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주장이다.2장에서는 ‘초등교육한 고민으로부터 초등교육의 개념을 정립해 보려는 생각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다. 초등교육이 의무교육이 된 것은 내적인 필연성 때문이 아니라 공교육 제도가 마련되면서부터 우연적 요소들의 작용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오히려 초등교육이 의무교육이 되면서 그 본질에서 멀어져 정치적, 사회적 통합의 의도를 가지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기초적인 교과지식을 제공하는 ‘준비교육’이라는 점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초등교육을 그 이후의 중. 고등 교육을 준비하는 도구적, 수단적 교육이라고 인식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관점은 교육을 단지 교과교육을 위한 활동으로 규정하는 사고방식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교육 내용의 수준과는 상관없이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학습활동의 전개를 통해 교육의 보람과 배움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수단으로서의 초등교육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초등교육이다. 이러한 초등교육에 대한 기존 개념들의 해체를 바탕으로 초등교육의 본질을 몇 가지 측면에서 탐색적으로 재구성해 볼 수 있다. 먼저 초등교육의 대상과 공간에 대한 재구성이다. 초등교육의 대상을 아동으로 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초등교육이 존재하는 곳은 초등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아이이든 어른이든)이 존재하는 모든 곳이다. 물론 초등학교라는 공간은 현실에서 초등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되어야 하지만, 현재 이 책에서 저자가 다루는 것은 중. 고등교육과 대비되는 초등교육인 점을 상기시키며 초등교육의 대상과 공간을 초등학교에만 한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초등교육의 교육 내용에 대한 재구성이다. 저자는 초등교육의 주요 교육 내용은 ‘학습을 위한 학습’ 즉 ‘메타학습’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의 학습은 내적인 동기부여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수행하는 문제해결 활동을 의미한다. 초등학교에서도 교과교육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이는 중등교육에서 주가 될 내용이등교육을 초급의 교육으로 간주하여 초등교육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교육으로 인식하고, 초등교원의 전문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초급지식, 중급지식, 고급지식간의 구별은 지식을 습득하는 주체에 의해서만 구별이 될 수 있다. A에게는 초급지식인 것이 B에게는 고급지식으로 여겨질 수 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따라서 이러한 인식 없이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 교육으로 분류한다면 그것은 분명한 의미를 지닐 수 없게 된다. 학습은 학습자가 현재의 수준에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 볼 수 있는 최선의 문제, 지식을 다루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초등학교의 학생들이라도 그들이 학습하는 것은 그들에게 최고, 최선의 지식인 것이다. 교육활동에서 학습자 이외에 또 하나의 주체가 바로 교사이다. 초등교육, 특히 초등 교사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쉬운 지식을 다루는 사람, 누구나 가르칠 수 있는 내용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지식의 수준의 구분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하지 못한 까닭이다. 교사에게 있어서의 초급 지식은 그가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에게 새로운 지식의 수준을 지칭할 뿐이다. 예를 들어 사칙연산 같은 것은 그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중의 하나일 뿐 초급 지식이 아니다. 교사는 자신에게 있어서의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있어서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흔히 초등학교 교사의 교수 활동이 쉽다고 하는 것은 그들이 ‘특정 교과의 지식을 알고 있는 것’과 ‘자신이 이미 극복해 온 수준의 교과지식을 그렇지 못한 학습자에게 전달하는 활동이 가르치는 일이라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교육의 가치에 대해서는 세 가지를 들어 이야기 하고 있다. 교과의 가치, 학습의 가치, 교수의 가치이다. 교과의 가치란 아무리 그것이 낮은 수준이라고 해도 그에 알맞은 교과의 진, 선, 미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학습의 가치란 교과의 수준과 별개로 그들이 전개한활동은 최고, 최선의 지식 탐구가 아니라 학습자에게 그 자신의 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지식을 가르치는 일이며 이 일을 얼마나 잘하는가가 교수 활동의 질의 척도가 되는 것이다. 즉 교사가 얼마나 학습자의 수준을 적절히 진단하고 그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학습자의 수준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는가가 교수 활동의 질을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학습자의 수준으로 내려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학습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이 아주 낮은 것이라고 해도 그것을 가르치는 교수활동이 누구나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저자는 키에르케고르의 간접전달의 예를 들어 교사의 교수 활동은 교사 자신의 수준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의 수준을 찾고 그 수준으로 내려가(하강) 도전할만한 과제들을 제시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특히 초등교사의 경우는 다른 교사들보다 더욱 더 큰 하강이 요구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교사는 학습자가 열정을 가지고 대하는 지식을 그와 똑같이 열정적으로 대할 수 있어야 한다. 비록 교사가 가르치는 지식은 그가 이미 알고 있고 심지어 유치하기까지 한 지식이지만 교사에게도 그 지식이 자신의 추구 대상인 듯 행동해야 한다. 학습자의 수준으로까지 하강하여 학습자 수준의 지식에 대해 학습자와 똑같은 열정을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초등교사에게 더 큰 범위의 하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보면 무엇이 초등교사의 전문성이 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초등교사는 일반적으로 그것을 설명하는데 사용할 지식이나 개념이 없을 정도의 기초적 지식이나 개념을 학습자에게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다. 이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설명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사실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성인인 교사가 아동의 개념체계를 상상하고, 그 개념에 맞는 설명을 해야 하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오히려 초급지식이기 때문에 가르치는 일이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또 하나의 어려움은 초등교육이 앞에서 살펴보았던 바와 같이 학습하는 방법을 점에서 결국 초등교육이 대학교의 것을 차용하여 학습자의 이해수준에 맞도록 단순하고 쉽게 꾸몄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제도교육기관의 탄생이 대학교, 중. 고등학교, 초등학교의 순으로 생겨났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유아교육과의 관계를 통해 초등교육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유아교육은 그 대상 연령층이 초등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등교육과 상당한 이질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초등교육이 유아교육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기보다 기존의 중등, 고등 교육체제를 모방했기 때문이다. 유아교육은 나름대로 여러 학자들의 연구로 이론과 교육과정, 교육방법들이 정립되어 있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유아교육에 반영된 원리를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초등교육의 재 개념화를 시도한 인물이 존 듀이이다. 듀이는 유아교육 이론가인 프뢰벨이 주장한 능동적인 놀이와 활동들에 주목하고 이를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초등교육에 적용하려 했다. 즉 아래로부터, 아동으로부터, 유아교육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받아들여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각급 교육을 순차적으로 구성하자는 아이디어였다. 듀이는 교육의 목적을 학습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켜 더 나은 수준의 학습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두었다. 이는 학습에 대한 능력, 그리고 학습을 하고자 하는 열망의 장려로 표현될 수 있고, 앞서 살펴 본 초등교육의 목적인 메타학습과 일치한다. 학습의 수행능력이 갖추어 지지 않았다면 이후의 교육이 제대로 수행될 수 없다는 점에서 학습 능력에 대한 학습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메타학습이 초등교육의 본질적 교육 목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듀이는 아동의 심리는 성인의 심리와 다르기 때문에 이들에게 적합한 교과도 역시 동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듀이가 형식과 체계를 가지고 있는 성인의 교과를 무시한 것은 아니다. 그가 주장한 것은 그러한 교과를 다룸에 있어서 아동학습자들에게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구체적 경험의 형태로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듀이는 교과
새싹채소 기르기 - 무순날짜 : 5월 11일관찰내용 :학교에서 무씨를 뿌렸다. 무순 기르기는 초등학교 때에도 해 보았고 할아버지께서 가끔 길러 드시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생소하진 않았다.화분에 솜을 깔고 교수님께서 미리 불려놓으신 씨앗을 잘 흩뿌려주고 물을 주었다. 학교 끝나고 아르바이트 하러 가서 사무실 선반에 종이를 덮어서 놓아두었다가 집에 와서 보니 이미 빠른 놈은 싹이 조금 터 있었다. 잠깐 사이에 이렇게 자라다니 왠지 대견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교수님께서 싹이 틀 때 까지는 종이 등으로 햇볕을 좀 가려서 수분 증발을 막아주라고 하셨으니 싹이 다 틀 때까지 당분간은 내방에 두기로 했다.날짜 : 5월 13일관찰내용 :어느새 거의 다 싹을 틔웠다. 간혹 아직 발아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꽤 길게 긴 것은 1cm정도나 자라 있었다. 이제는 햇볕이 좀 더 잘 드는 거실로 옮겨 놓았다. 종이 가리개도 치워 주었다. 뿌리가 솜에 닿아 있지 않고 하늘을 향해 떠 있는 것들도 있는데 잘 고정되어서 자랄 수 있을까 걱정되어서 손으로 방향을 돌려주려다가 괜히 손독이 옮을 것 같아서 그냥 두었다. 얼른 자리 잡고 잘 자랐으면 좋겠다.날짜: 5월 15일관찰내용 :이제 모든 아이들이 싹을 틔운 것 같다. 껍질이 남아있어서 아직도 이렇게 많이 싹을 안 틔웠나 하고 놀랐다. 벌써 잎을 달고 2cm 정도 자란 재빠른 녀석도 있었다. 뿌리 방향 돌려주려 했던 걱정은 안 해도 되었던 듯 하다. 새로운 걱정은 교수님께서 씨앗들이 겹쳐서 층져있지 않도록 잘 흩뿌려 주라고 하셨는데 너무 붙어있는 것들이 있어서 잘 자라지 못하고 행여나 썩기라도 할까봐 걱정된다. 그렇다고 섣불리 자리 옮겨줬다가 겨우 뿌리가 정착하려 하는 것들이 다칠까봐 또 걱정되어서 그냥 두기로 했다.날짜 : 5월 17일관찰내용 : 왼쪽 사진은 5월 16일의 모습이다 역시 알바 끝나고 와 보았더니 부쩍 자라 있어서 놀랐다. 오전에 물주고 나가고 하루 종일 집에 혼자 두었더니 조금 말라서 생기가 없어진 모양이다. 이런 미안해라. 이제 화분의 높이를 훌쩍 넘었다. 이대로 자라준다면 곧 요리해 먹어도 될 것 같다. 17일은 16일의 모습에 비해 깜짝 놀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많이 자라있다. 잎 위에 껍질을 달고 오는 것들이 있길래 살짝 떼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