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사랑에 대한 냉혹한 비판.. 그리고 현실.< 연극 『클로져』>오후 8시가 되기 몇 분전,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은 혜화동 거리를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고 있다. 목적지가 있는 듯 두 남녀는 어느 덧 한 건물 앞에 도착하게 되고, 빠른 속도로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건물 안 지하로 내려가니 1층과 2층으로 나뉜 수많은 좌석이 무대를 바라보고 줄지어있다. 두 남녀는 무대가 잘 보이는 2층에 자리를 한다. 텅 빈 무대에는 조명이 내려지고, 벽면에는 프로젝트로 쏘아비치는 영상이 나온다. 곧 이어 무대와 벽면 전체에 어둠이 깔리고 무대 위로 무엇이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LIGHT ON.-------------------------------------------------------------------------------------(1) 댄과 앨리스의 첫 만남 그리고 래리유명한 소설가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는 댄은 현재 신문사에 부고기사를 쓰고 있다. 어느 때와 같이 출근길이었던 댄은 횡단보도에 있는 앨리스와 눈이 마주치게 되고, 둘은 첫 눈에 반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앨리스는 택시와 작은 접촉사고를 일으키게 되고, 댄과 앨리스는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가게 된다. 앨리스의 보호자 역할을 맡게 된 댄은 대화중에 앨리스가 나이트클럽에 가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산책을 위해서 남을 도와주다가 생명을 잃은 사람들이 묻혀있다는 포스트맨 공원에 가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는데, 댄의 어머니도 그 곳에 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공감대를 찾아간다. 앨리스는 댄의 직업에 대해 궁금해하며, 댄에게 댄이 죽으면 어떤 기사를 쓸 거냐는 질문에‘그는 자신의 사생활을 절제했다.’라고 대답하고 또다시 ‘나는?’이라는 질문에 ‘그녀는 누구라도 무장해제 시켯다.’라는 말로 앨리스에 대한 호감을 나타냈다. 대화중에 흰 가운을 입은 래리가 지나가자 댄은 진찰을 해달라고 했다. 피부과 의사인 래리는 그냥 지나가려다가 앨리스를 보고 귀여운 여자라고 생각한 뒤, 상처를 보기 시작했다. 몇난을 친다. 둘의 대화는 아주 원색적이다. 자신을 표현해 보라는 래리의 물음에 웅장한 가슴, 36인치라고 댄이 대답했다. 그리고 성기의 크기를 묻는 댄의 질문에 래리가 18m를 쓰더니 깜짝 놀라서 욕을 하며 18cm 정정한다. 래리는 채팅에 더욱 몰입을 한다. 그 때 래리 책상 위에 있는 전화가 울린다. 조직검사에 대한 전화였는데 성의 없이 대답하고 끊는다. 채팅의 수위가 점점 올라갈 때쯤 다시 한 번 전화기가 울린다. 래리는 시선을 채팅창에 고정시킨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수화기를 들었다가 놓고, 다시 전화가 울리지 않게 옆으로 내려놓는다. 댄은 계속 무표정한 상태로 래리에게 장난을 친다. 자위를 연상시키게 하는 대화 내용 후에 당장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당연히 댄은 약속장소에 나갈 생각이 없는 듯하다. 래리는 자신이 의사임을 밝히고 내일 오후 1시로 약속을 잡는다. 댄은 래리에게 장소는 수족관이며, 흰 가운을 입고 장미를 들고 오라고 시킨다. 그들은 화면을 한참 응시하고 있다.암전(4) 래리와 안나의 첫 만남다음날 오후, 수족관안나는 벤치에 혼자 카메라를 들고 앉아있다. 가끔씩 물고기를 보다가, 수족관 안내 책자를 보기도 한다. 곧 이어 래리가 들어온다. 곧 그는 그녀를 보더니, 맞는지 확인을 한 후 미소를 짓는다. 그녀가 자신을 보고 있는 그를 의식하고 어렴풋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는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입고 있던 코트를 펼쳐 보이며, 흰 가운을 보여준다. 그는 채팅을 회상하며 그녀에게 어제와 같은 원색적이고 외설적인 말로 공감대를 이끌어내려고 하지만, 그녀는 그를 전에 본 사람이었는지 생각하며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대답한다. 곧 그녀는 그를 모르겠다고 대답하고, 그는 무엇인가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녀가 채팅을 할 당시 무엇을 했냐고 하자, 그녀는 일 관련해서 앨리스를 만나고 있었다고 얘기한다. 곧 그녀는 그에게 장난을 친 것이 앨리스의 남자친구인 댄이고, 댄이 그녀를 좋아하고 있어서 자기 행세를 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말한다. 그는 한숨을 쉬조하게 기다리자 곧 안나가 등장하고, 댄과 안나를 서로를 응시한다. 안나가 바빠서 금방 가야된다는 말과 함께 둘의 대화가 시작된다. 댄이 자신이 출간한 책이 실패했다면서 자책하자, 안나는 유감을 표한다. 댄은 안나와 래리가 잘 지내는 것을 시샘하듯 래리를 깎아 내리자, 안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댄은 자신의 장난에 의해서 안나와 래리가 만났다는 사실에 자신을 한 번 더 자책한다. 래리와 결혼할 수도 있다는 안나의 말에 댄은 정색을 하며 자신과 결혼하자고 한다. 안나는 댄에게 당신을 잘 모르겠다고 말하자, 댄은 일 년 동안 멀리서 봐왔다고 말하며, 주말동안 아버지의 장례식에 같이 가자고 권한다. 안나는 앨리스와 래리를 빗대며 거절하지만, 댄은 가까이 다가서서 계속해서 권한다. 댄과 안나의 대화중에 저 멀리서 래리가 등장한다. 댄은 레리를 보더니 급히 퇴장하려고 하다가, 가방은 가져가라는 안나의 말에 재빨리 돌아서서 가방을 가지고 퇴장한다.래리가 들어오면서 안나에게 깊은 대화중이었냐며 시샘하는 듯이 물어보면서 둘의 대화가 시작된다. 안나는 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하며 화제를 전환한다. 레리는 안나에게 그들이 댄에게 ‘큐피트’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농담을 하며, 앨리스와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고 얘기한다. 래리가 앨리스에 대해 안나와 비교하며 폄하하자 안나는 남에 대한 얘기가 껄끄러웠던지 화를 냈지만, 곧 전시회의 바쁜 것을 핑계로 대며 사과한다. 래리가 안나의 부모님을 만난 것에 대해 얘기하면서 그녀의 상대로 자신이 부족하다고 말하자, 안나는 그렇지 않다며 래리를 치켜세워준다. 안나와 레리는 서로를 흐뭇한 표정으로 응시한다.서서히 암전(6) 같은 공간들, 다른 그들과 그녀들1년 뒤..무대를 중심으로 왼쪽에 조명이 내려져 있고, 그 곳엔 가정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침대가 자리 잡고 있다. 그 침대 위에는 파자마 차림의 앨리스가 머리에 컬을 한 채 누워있다. 앨리스의 옆에는 그녀가 댄을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서류 가방을 뒤져서 먹었던 사과를 연상시키는 듯한, 냐고 묻는다. 안나가 전시회 개관식 때부터 만났다고 고백한다. 래리가 오히려 안나를 비난한다. 안나는 계속해서 자책하며 미안하다고 한다.조명이 바뀐다. 앨리스는 가방을 팽개치고 댄을 질타하며 나가버린다. 댄은 차를 두 잔 들고 들어온다. 댄은 앨리스를 쫓아나간다.조명이 바뀐다. 래리가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안나에게 다가간다. 그는 그녀를 몰아세우면서 댄과의 잠자리가 좋았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본다. 안나는 대답하기 거부하지만, 계속되는 질문에 결국 대답한다. 래리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안나를 비난하며 욕을 퍼붓는다. 갑자기 무릎을 꿇는다. 떠나지 말라고 회유한다. 정신이상자처럼 갑자기 일어나더니 다시 비난한다. 욕을 퍼붓는다. 댄과의 잠자리에 대해 다시 묻는다. 안나도 화가 났는지 똑바로 쳐다보며 잠자리가 좋다고 대답한다. 계속해서 래리는 묻는다. 안나는 대답한다. 래리는 욕을 퍼부으며 안나에게 당장 꺼지라고 말한다.빠르게 암전(7) 변태 성욕자와 사랑받고 싶은 스트립퍼3개월 후, 스트립 클럽래리는 깔끔한 양복을 입고 있다. 앨리스는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가발과 노출이 심한 투피스를 입고 허벅지의 중간까지 올라오는 그물 스타킹을 신었다. 허벅지에는 돈들이 꽂혀있다. 음악이 흘러나오고 앨리스는 계속 춤을 추고 있다. 래리는 앨리스를 응시한다. 그녀는 미소를 짓는다. 잠시동안 정적이 흐른다. 래리가 말한다.“사랑합니다.”래리는 약간 취해있는 듯하다. 앨리스가 기계적으로 대답한다. “고마워요.”래리는 주저리주저리 대화를 이어간다. 중간 중간 칭찬도 섞는다. 앨리스는 그 때마다 기계적으로 고맙다고 말한다. 래리는 스트립 바에 대해 묻다가, 댄에 대해서도 묻는다. 두서가 없다. 왜 여기서는 제인 존스라고 부르는 지 물어본다. 앨리스는 자신이 이름이라고 말한다. 래리가 20 파운드를 주면서 진짜 이름을 알려달라고 한다. 제인 존스라고 대답한다. 20 파운드를 준다. 이름을 물어본다. 제인 존스라고 답한다. 반복한다. 그러다가 500파운드를 줄 태니 진짜이름이 앨리스라고댄이 집에 가자고 하면서 안나와 키스한다. 택시를 잡겠다며 밖으로 나간다.댄의 자리에 래리가 앉는다. 래리가 자신과의 일을 댄에게 말할 것이냐고 묻는다. 안나가 모르겠고 대답하자, 래리는 도와주겠다는 어투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래리가 안나에게 용서하겠다며 돌아와 달라고 한다. 안나는 신경질적으로 사인하라고 한다. 래리가 얌전히 사진을 한다.암전(9) 변태성욕자와 스트립퍼의 사랑 혹은 복수한달 뒤.. 박물관앨리스가 혼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보고 있다. 그녀는 캐쉬미어 스웨터를 입고 작은 상자를 들고 있다. 래리가 들어와서 그녀를 본다. 래리가 앨리스에게 안나의 사진 전시회의 앨리스 사진 작품명인 ‘어린 여인, 런던’이라고 부르자, 앨리스가 늦었다고 투정부린다. 래리가 미안하다고 하며 앨리스와 따뜻하게 키스한다. 앨리스가 생일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작은 상자를 래리에게 건넨다. 앨리스가 자신을 사랑하냐고 묻자, 래리는 그녀를 숭배한다고 말한다. 앨리스는 놀랄만한 것을 가져왔다고 말하며, 래리의 시계를 보더니 기다리라고 하며 퇴장한다. 앨리스 퇴장하고 안나가 시간을 보면서 등장한다. 그녀는 안내서와 카메라 그리고 커다란 갈색봉투를 들고 있었으며, 래리가 뉴욕에서 사온 신발을 신고 있다. 안나와 래리가 서로를 발견하고, 다가가서 대화를 나눈다. 안나는 앨리스가 정부보조금을 어떻게 받느냐는 전화에 나오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래리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고 생일축하한단 말과 함께 손에 들고 있는 상자가 무엇인지 묻자, 그는 뉴턴저울이라고 대답한다. 래리는 앨리스와 함께 살고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안나가 언제부터 만났냐고 물어보자 그는 그녀가 수술방에 왔던 전날부터라고 말한다. 안나는 남은 정까지 떨어진다는 말투로 알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래리는 엘리스와 좋지만 아무것도 아닌 사이라고 말한다. 그는 그녀에게 수술방 잠자리 이후에 변호사를 만나봤냐며 묻는다. 아직 이혼 확인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과 동시에 앨리스가 다시 등 함께.
확률표본추출 과 비확률표본추출① 확률표본추출 ◎모집단의 모든 구성원들 각각이 표본으로 뽑힐 확률을 동일하게 하는 방법 . ◎통계학에서는 표본추출 시 확률표본추출을 가정함 . ◎우연성에 의한 오차는 정규분포를 따르므로 오차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 . ◎오차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표본의 신뢰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 .① -1. 단순무작위추출법 ( Simple random sampling) ◎모집단 구성원 각각이 표본으로 뽑힐 확률을 동일하게 하는 방법 .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 ◎모집단 구성원들의 성격이 유사할 때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모집단 구성원들간에 성격이 다양할 때는 우연에 의한 오차가 커질 수 있다 .① -2. 층별추출방법 ( stratified sampling) ◎모집단을 성격이나 특성에 따라 소집단 또는 층별로 구분한 다음 각 소집단이나 층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 ◎비율을 고려하여 표본을 추출할 경우 비율층별 추출방법이라 한다 . ◎표본 추출 대상은 모집단 구성원이다 . 집단 내 표본 추출 시 무작위 표본추출 사용① -3. 군집추출방법 ( Cluster sampling) ◎ 모집단에서 표본을 추출할 때 각각의 구성원들이 아닌 모집단을 구성하는 자연적인 집단이나 인위적인 집단을 먼저 추출한 다음 그 속에서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이다 . ◎ 모집단내 구별되는 소집단이 많을 경우에 사용한다 . ◎ 층별 추출과 다른 점은 추출 대상이 집단이라는 것과 모집단내 구별되는 소집단이 매우 많다는 점이다 .① -4. 단계적추출방법 (Stage sampling) ◎ 몇 단계의 추출방법을 이용하여 최종적인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 .① -5. 체계적추출방법 ( Systematic sampling) ◎ 표본을 추출하기 전에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을 설정해 놓고 그 방식에 따라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 . Example) ◎ 주민등록번호가 5 의 배수인 사람 추출 . ◎ 각 지역별로 주소에서 3 의 배수가 되는 번지에 거주하는 20 세 이상 .② 비 확률표본추출 ◎ 연구자가 표본을 주관적으로 선택하는 방법 . ◎ 확률표본추출이 불가능하거나 또는 비경제적일 경우에 사용 . ◎ 오차에 대한 분석이 힘들기 때문에 그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 .② -1. 편의추출방법 ( Convenience sampling) ◎ 연구자가 편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표본을 선택하는 방법 . ◎ 표본추출오차가 크고 , 결과를 일반화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 ◎모집단의 성격을 개괄적으로 알아 볼 때 효과적인 방법이다 .② -2. 판단추출방법 ( Judgment sampling) ◎ 해당 모집단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판단하기에 가장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표본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 ◎ 모집단의 성격이 매우 특이하거나 이질적인 경우 또는 표본의 수를 적게 선택하여야 할 때 효과적이다 .② -3. 할당표본추출방법 ( quota sampling) ◎ 층별추출방법의 변형으로서 추출된 표본이 모집단을 잘 대표할 수 있도록 하위 집단 별로 표본의 크기를 배정한 다음 표본을 추출 하는 방법 집단 내 표본추출 시 연구자의 임의표본 추출 사용{nameOfApplication=Show}
우리나라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역사0. 마라톤8.15 광복 후 한국의 국제 스포츠무대 출전은 1947년부터 이루어졌다. 1947년 4월,서윤복이 제51회 보스턴세계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당당히 우승함으로서 베를린올림픽대회에서 1위를 하고도 나라를 잃은 슬픔을 맛보아야 했던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동시에, 온 세계에 한국의 이름을 드높혔다. 이어 1950년 4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54회 세계마라톤대회는 신생 독립국 대한민국의 영예를 다시 한번 전 세계에 떨친 대회였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함기용과 송길윤, 최윤칠이 각각 1,2,3위를 석권함으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첫 번째 쾌거일뿐만 아니라 한 나라 선수가 1~3위를 모두 휩쓴 것 역시 세계마라톤대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보스턴 마라톤대회는 유독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으며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대회에서 우승한 황영조가 은퇴한 뒤 제105회 보스톤마라톤대회를 우승한 이봉주는 1996년부터 한국 마라톤의 간판을 지켜왔다.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대회에서는 3초 차이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치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대회에서는 넘어지는 불운으로 24위에 그쳤지만 2001년 4월 17일 새벽 미국 매사추세츠주 홉깁턴을 출발해 보스톤 시가지 컷플리광장에 골인하는 보스톤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서윤복,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 황영조, 이봉주 선수1. 역도1947년 9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 한국 선수단이 출전했다. 이는 광복 후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었다. 재미교포 정 월타의 안내로 필라델피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50kg급에서 4위(박동욱), 60kg급에서 2위(남수일), 75kg급에서 3위(김성집)를 차지하여 미국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의 성과로 조선역도 연맹은 현지에서 개최된 국제역도연맹 총회에서 국제역도연맹에 가입할 수 있었고, 이때 미국역도연맹은 한국의 경 한국 여자탁구의 숙원인 세계정상을 정복하기까지는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처럼 여자탁구팀은 한국 최초의 구기 종목 세계제패라는 기적을 이룩했다. 이들이 은퇴한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한동안 공백기를 맞은 한국 탁구는 양영자, 현정화, 유남규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1991년은 우리나라 스포츠사상 처음으로 탁구종목이 남북 단일팀을 구성,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여자단체에서 강호중국을 격파하고 우승함으로써 한국탁구가 국위선양의 선두주자로 찬란한 금자탑을 쌓았다. 그러나 90년대 후반부터 스타들의 전력도 쇠퇴하고 이들을 이을 유망주의 부재로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 오늘날의 탁구선수들은 선배들의 족적을 되집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자문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왼쪽부터 여자탁구선수단(이에리사, 정현숙, 박미라), 1991년 여자탁구남북단일팀3. 레슬링1966년 6월 미국 오하이오주 토레도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아마추어레슬링선수권대회에 6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단장 하경대)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애초 큰 기대를 걸지 않았으나, 플라이급에서 장창선이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33개국 선수단을 놀라게 했다. 장창선은 1962년 제4회 자카르타아시아경기대회와 1964년 동경올림픽대회에서 은메달,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한국 스포츠의 선봉이 되었다. 스위스 마티니에서 열린 1989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는 김종신이 42kg급에서 우승하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장창선의 세계 제패 이후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올랐으며, 이후에도 걸출한 레슬링선수들이 배출되어 한국 레슬링은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창선, 양정모, 심권호 선수4. 여자농구1967년 4월 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가 체코 프라하에서 1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서 예선전 1위로 통과한 한국 선수단은 결승리그에 올라 아쉽게도 4승 1패의 성적으로 소련에 이어 준우승을 차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는 등 국제화되면서부터 각국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향상되어 한국선수들을 위협하는 수준에까지 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주국답게 많은 선수들이 세계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exyll?Redirect=Log&logNo=40052568253(태권도 동영상)6. 양궁한국 양궁 여자팀이 세계정상에 올랐다. 1979년 7월 서베를린에서 개최된 제30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김진호, 박영숙, 안재순, 황숙주 등이 선전하여 여자단체 종합 1위, 여자개인 종합 1위를 차지하여 세계정상에 올랐다. 특히 고교생 김진호는 이 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1983년의 제 33회 로스앤젤레스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5관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88서울올림픽대회 이후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은 1989년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35회 양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여자개인전 우승 및 준우승과 더불어 여자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서울올림픽대회에 이어 세계 양궁의 정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서울올림픽대회 2관왕 김수녕은 이 대회에서 혼자 4개의 세계 최고 기록을 추가해 양궁 역사상 세계기록 6개 전 부분을 석권하는 신화를 창조해냈다. 1991년 8월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열린 제36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 여자팀은 물론 남자팀까지 세계정상에 올라 세계대회에서의 첫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쾌거를 만들었으며, 2003년 7월 14일부터 일주일간 41개국에서 311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린 제42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남자 개인전을 제외한 남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 1989년 이후 8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여 15년째 세계정상을 지키며 스포츠사에 영원히 남을 업적을 세웠다.-> 제30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단체팀(김진호, 박영숙, 안재순수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차지한 우승이기 때문에 더욱 값진 성과였다. 세계복싱선수권대회의 금메달 획득도 사상 처음이었다.-> 왼쪽부터 문성길(가운데), 장정구 선수9. 배드민턴1981년 전영오픈은 세계의 배드민턴사를 바꿔놓은 대회였다. 일본오픈의 우승으로 전영오픈 대회 참가자격을 얻은 황선애 선수는 ‘동양에서 온 혜성’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대회 2번 시드를 배정 받고 대회에 참가하였다. 그간 한국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나간 적도 없고, 외국의 어떤 국제대회에 대한 정보도 없었던 한국의 선수 황선애가 전영오픈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벌써 커다란 사건이었다. 황선애 선수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회전에서 영국의 킬딩턴과 3회전에서 일본의 기타다를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영국의 웹스터 선수와의 준결승은 결승전이라고 할만큼 치열한 승부를 벌어야 했다. 첫 번째 게임은 11:6으로 스코어 상으로는 가볍게 이겼지만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랠리가 계속되는 접전이었다. 두 번째 게임은 완전히 진 게임이었다. 자신의 나라에서 질 수 없다는 듯이 웹스터의 왼손은 무서운 기력을 내뿜으며 황선애를 2:10까지 끌고 갔다. 두 번째 게임에서 지면 세 번째 게임을 이기기 힘들 것 같은 판단을 황선애는 했고 바로 그 순간 황선애의 저력이 발휘되었다. 완벽한 수비를 펼치며 절묘한 변칙공격과 파워 스매싱으로 세팅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끝내는 12:10으로 역전하면서 승리했다. 이 경기를 지켜본 모든 사람들은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고 웹스터도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이어 결승에서 만난 전영오픈 3연패를 노리는 레네 쾨펜과는 3점만 내주고 게임을 끝내 전영오픈에서 우승하였다. 이후 1985년 6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회 세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우승함으로써 배드민턴 사상 최대의 성과를 이룩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에 앞서 8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오픈선수권대회에서 남자복식의 박주봉, 김문수가 우승하여 한국의 남자54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단체전 6위를 마크하여 국내 체조사상 처음으로 자력에 의한 올림픽대회 단체전 출전권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것을 물론이고, 유옥렬이 뜀틀에서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금자탑을 쌓았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체조계의 변방에서 벗어나 세계 정상급의 나라라는 인식을 깊게 심어주었다.-> 왼쪽부터 유옥렬(왼쪽), 양정모 선수12. 여자핸드볼한국 여자핸드볼팀이 1995년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또 하나의 개가를 올렸다.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여자 핸드볼팀이 사상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서울올림픽대회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여 올림픽대회 2연패의 신화를 남긴 여자 핸드볼팀이 세계선수권대회마저 제패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서게 되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경기방식이 올림픽대회와 달리 엄청난 체력이 요구돼 그동안 한국의 정상권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1993년 대회까지의 경기방식은 예선리그와 준준결승리그, 준결승리그로 펼쳤기 때문에 유럽의 강호들과 장소를 옮겨가 며 수 차례 맞대결을 벌여야 했다. 체력면에서 유 럽팀에 비해 크게 뒤지는 한국으로서는 큰 부담이되었다. 하지만 이 대회부터는 한 차례의 예선리그를 거쳐 16강전부터 녹다운 토너먼트로 변경된 새로운 룰을 적용하여 한국팀에게 유리했다. 주장 임오경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마침내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맞아 후반전에서 역전에 성공하여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13. 야구축구의 월드컵과 비견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팀은 제1회에서 4강, 제2회에서 준우승의 신화를 달성했다. 처음 개최된 2006년 WBC에서 한국 야구팀은 1,2라운드 6전 전승을 달리면서 세계 무대의 신흥 강호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팀은 2006년 2월 3일 1라운드 1차전 대만전을 앞두고도 ‘4강이 목표’라고 했지만 대표팀 안팎에서 ‘희망사항일 뿐’이라는 평을 들으면서도 목표를 였다.
< 피리 부는 사나이 >부제 : 아동 성추행 제보9월 20일 저녁,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다. 모니터를 보니 연극을 예매하려고 연극예매 사이트를 보고 있나보다. 제목은 ‘피리 부는 사나이’다. 달력을 보고, 시계를 보더니 연극을 하는 가장 마지막 날인 9월 23일 3시로 예매를 한다.9월 23일 2시, 대학로다. 후배를 만나서 카페로 간다.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3시 되기 10분 전이 되자 어느 곳으로 향한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라고 적혀있다. 티켓을 받고 들어간다. 보통의 다른 소극장들과는 뭐가 다르다. 연극이 시작하기 전이라 덜 꾸며졌다고 생각한다. 무대에 사람들이 나온다.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가 정해져 있는 듯 자리에 앉고 목을 푼다. 스트레칭을 한다. 몸을 흔든다. 춤 같지는 않고, 긴장을 풀려는 움직임 같다. 어느 소극장이나 마찬가지로 연극시작 전 한명이 나와 연극 에티켓에 대한 주의를 준다. 자리에 들어간다. 얼마 쯤 지났을까, 불이 꺼진다.라이트, 인., 1장.‘이건 기자회견이 아닙니다. 아셨죠? 기자회견이 아니라, 비공식적인 자리입니다.’ 몬떼로 검사의 말이 밤늦게 모여 있는 기자들의 시선을 압도하며 집중시킨다. 두 면에 걸쳐 앉아있는 관중이 기자인 것처럼 연기하더니 시선을 반짝거리는 유리조각상으로 옮겨졌다. 적어도 관객들에게는 그 유리조각상이 몬떼로 검사가 있는 마을의 창문이며, 확대해석 하자면 전지전능하게 마을을 바라보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몬떼로 검사는 기자들에게 자신이 앞으로 수사할 내용에 대한 증거자료들을 제시하면서 이에 관련된 기사를 허위와 과장 없이 객관적으로 써줄 것을 부탁한다., 2장.기자들과의 대면을 마친 몬떼로 검사는 아내와 아이가 있는 집으로 향했다. 집이라고 해도 소품은 평범한 테이블 하나이다. 저 테이블이 침대인가 보다. 몬떼로 검사는 잠에서 깨지 않게 조심했지만 이미 깨어있는 아내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아이에 대해 묻는다., 3장.무대의 사람들이 바뀌고 책상에 의자만 놓더니, 다시 사무실로생각하고 있었다. 집안 살림에 원조를 해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준다는 것 때문에 말이다. 대화 중간에 몬떼로 검사는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아내이다. 학교로 오라는 전화인 것 같다., 6장.몬떼로 검사가 학교 양호실로 가자 아내와 아이는 양호실에서 잠이 들었다고 하고 그를 맞이하는 사람은 학교의 심리 상담사인 라껠이었다. 아동심리전문상담사라고 자처하는 라껠과 대화를 하다가 명함을 받는다. 몬떼로 검사는 아내, 그리고 아이와 집으로 돌아온다. 아이는 계속자고, 검사와 아내는 대화를 주고 받는다. 아이에 대한 얘기이다. 몬떼로 검사는 아들 하이메가 세 살 많은 상급자에게 덤벼서 싸우게 되었다는 것을 듣는다. 아내가 아이와 대화를 해보라고 하자, 몬떼로 검사는 내일한다고 미룬다., 7장.해설자가 위트있게 10세의 어린 호세마리 역을 어른이 한다고 설명해주고, 사무실에서 호세마리와 몬떼로 검사가 대화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몬떼로 검사는 호세마리를 앞에 두고 대화내용을 받아 적는 서기를 옆에 두고 호세마리에게 질문을 시작한다. 어떻게 성당과 별장에 가게 되었는지? 누구랑 같이 갔는지? 거기에선 누구와 같이 있었는지? 등등. 좀 더 아동성추행과 관련된 민감한 질문도 시작한다. 리바스가 나쁜 짓을 했는지? 목욕할 때 만졌는지? 몬떼로 검사는 호세마리에게 계속 묻는다. 호세마리가 힘들어할 때까지 계속 묻는다. 어쩌면 추궁을 한다는 것이 맞는 표현 일지도 모르겠다. 해설자의 말에 따르면 몬떼로 검사는 호세마리의 몇 가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보냈다. 잠시 후 의사소견사가 도착한다. 호세마리에게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몬떼로 검사는 혼란에 빠진다. 늦은 밤 몬떼로 검사는 조서에 나오는 별장에 직접 가본다. 특별할 건 없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작고 초라해 보인다. 호세마리는 경찰차를 타고 병원에서 집으로 향하고 리바스는 독방에서 기도를, 빠꼬는 동네를 배회하고 펠리는 호세마리가 들어오는 소리에 잠을 깬다., 8장.다음 날, 몬떼로 검사는함께 두 시간 뒤에 모이라고 말한다. 12명 중 3명만 참석한 가운데 몬떼로 검사는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 하고 ‘더 나쁜 소식을 보다 더 객관적으로 보도할 준비가 되있는지, 당신들의 자식에게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말한건지.’에 대해 질문하면서, 피해자인 호세마리가 상처받지 않게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보도할 것을 신신당부 했다., 10장.몬떼로 검사는 사무실로 2주 동안 독방에 있던 리바스를 불렀다. 몬떼로 검사는 다시 리바스를 취조하기 시작했다. ‘정확히 어떤 사유에서 호세마리 집안에 원조를 하기 시작했는지, 정기적으로 했는지, 얼마나 했는지.’ 등에 대해서 물어봤다. 호세마리에게 했던 것처럼 집요하고 반복적으로 말이다. 몬떼로 검사가 리바스에게 ‘대가(代價)’라는 말을 반복해서 쓰자, 리바스는 ‘어린 호세마리에게도 이렇게 원하는 대답이 나올 때 까지 집요하게 물어봤느냐, 당신과 세상 사람들은 질타를 받을 괴물이 필요해서 나를 괴물로 만드는 것이다.’라며 화를 냈다. 더불어 ‘진실을 원한다면 아무것도 물어보지 마라, 아이가 하는 얘기를 들어줘라. 내가 얼마나 호세마리를 사랑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몬떼로 검사는 ‘세상 사람들이 이미 너를 그렇게 인식하고 있고, 무죄로 끝난다 하더라도 예전처럼 살기는 힘들 것이다. 재판에서 당신이 어떻게 말할지 알려줄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는 말로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다시 취조를 시작했다. 몬떼로 검사가 물질적으로 원조한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라고 하자, 리바스는 호세마리의 엄마 펠리가 가계부에 모두 다 기록해 뒀을 것이라고 진술한다., 11장.몬떼로 검사는 밤늦도록 사무실에서 고민에 빠져 있다가 밖으로 나와 걷더니 어느새 광장에 도착했다. 오줌 냄새가 진동하는 광장입구에서 말을 거는 담배 피는 어린 소녀를 뒤로 하고 호세마리의 집으로 향한다. 불이 켜지지 않는 집 안에서 어린아이가 달라는 물을 찾기 위해 부엌으로 헤메던 몬떼로 검사는 우유를 사고 집으로 들어오는 펠리와 마주친다 라껠은 진심어린 편지가 아닌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편지라고 한다. 편지 후미에 발신자 명도 빠꼬의 법률대리인으로 되어있다. 몬떼로 검사는 빠꼬가 변호사를 고용하고 그 비용은 리바스가 충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식적인 요청이 들어온 상황에서 몬떼로 검사는 호세마리와 빠꼬를 언제 만나게 하는 것이 좋겠냐고 하자, 라껠은 ‘최소한 환자가 자아정체성을 확보한 상태는 되야죠.’라고 답한다. 라껠은 호세마리라는 이름대신에 ‘환자’, 가족이라 말 대신에 ‘기본 사회 구성단위’라는 말을 쓴다. 라껠은 계속 떠들어대고, 몬떼로 검사는 창 밖을 내다보다가 축구하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구경하는 꼬마아이 한명에게 시선이 멈춘다. 몬떼로 검사는 갑자기 창문이 깨고 싶어졌다. 검사는 여자에게 호세마리의 집에서 가져온 그림 한 장을 보여준다. 라껠은 이 그림이 빠꼬가 호세마리를 생각하는 방식이라면서 그림을 유심히 보라고 한다. 말 위에, 남자와 아이가 마치 서커스를 하듯이 균형을 잡고 서있다. 그림 속의 아이는 눈이 그려져 있지 않았다., 14장.몬떼로 검사는 호세마리의 큰 형 곤살로를 찾아갔다. 검사가 곤살로에게 왜 여기에 있었는지, 누가 협박하는 건 아닌지, 경찰을 불러서 보호해 주겠다고 하자, 곤살로는 몬떼로 검사 때문에 일이 너무 커져서 사람들을 못 만나게 되었다며 그만 괴롭히라고 언성을 높였다. 검사는 곤살로에게 엄마의 가계부를 봤고, 왜 한 달 전에는 말하지 않았는지, 너는 너의 몸을 지킬 수 있지만 호세마리도 혼자 힘으로 지킬 수 있을 것 같은지를 집요하게 물어봤다. 검사가 리바스가 돈을 준게 호세마리 때문이고 빠꼬도 그걸 알고 있었냐고 묻자, 얼마간의 침묵 후에 말한다. ‘세상의 공짜는 없는 것 아니에요?’. 몬떼로 검사가 재판에서 증언해 줄수 있냐고 묻자, 곤살로는 사납고, 섬뜩하며, 잔인한 표정으로 대답하고 자리를 피한다. 몬떼로 검사는 안타깝지만 그 표정의 대답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15장.장소는 아동복지 센터, 날짜는 호세마리의 생일 날. 하고 싶어 찾아왔다고 한다. 둘은 길 건너 술집으로 향한다. 둘은 호세마리의 얘기, 빠꼬의 가족에 대한 얘기에서 리바스에게 받은 물직적인 도움으로 화제를 옮긴다. 몬떼로 검사가 리바스에 대한 얘기를 하자, 빠꼬는 리바스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말을 한다. 몬뗴로 검사는 다시 ‘댓가’에 대한 얘기를 한다. 그에 대해 빠꼬는 좋은 뜻으로 도움을 받고, 자신도 짐을 나르거나, 세차 등으로 보답했다고 한다. 공과금이 밀렸을 때 받은 물직적 도움은 다 갚기 위해서 가계부에 적어놨다고 한다. 몬떼로 검사와 빠꼬는 호세마리에 대한 문제로 실랑이를 벌인다. 몬떼로 검사는 이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니 국가에서 개입해서 보호한다는 입장이고, 빠꼬는 ‘단지 내 아들이 보고 싶을 뿐이며, 내 자식은 내가 지킬 수 있다’라는 입장이다. 그에 대해 몬떼로 검사는 곤살로와 만났을 때 했던 이야기를 빠꼬에게 해준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 아니예요?’. 빠꼬는 리바스가 자신들의 삶을 벗어나게 해줄 탈출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빠꼬의 계속 되는 요청에도 몬떼로 검사는 완강히 거절하자, ‘검사님도 아들이 있잖아요. 누가 걔를 뺏어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런 기분이 어떤지 알기나 해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몬떼로 검사는 바꼬가 냅킨에 그린 자신의 얼굴을 본다. 자신이 이렇게 생겼었는지를 생각하며 술 한잔을 더 주문한다., 17장몬떼로 검사가 집으로 들어가자, 아내가 아들이 자신을 때렸다며 소리를 지른다. 몬떼로 검사는 자신이 이야기해 본다고 하자, 아내는 지금 하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몬떼로 검사는 아들의 방으로 들어간다. 어둠 속에서 침대에 앉아있는 아들의 모습이 보인다. 불 켜지 말라는 아들의 말에 고민하지만, 이윽고 불을 켠다. 검사는 아들에게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처음 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생각이 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한다. ‘얘가 얼마나 이러고 있었는지, 자주 이러고 있는지’.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는 검사는 방을 나온다. 다.
연극 ‘머쉬멜로우’감상문그림 1. 키득키득 아트홀 12월 3일 금요일 오후 1시 대학로(4호선 혜화역), 요즘 들어 부쩍 추워진 날씨 덕택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것이 무엇이냐? 사람? 택시? 다름 아닌 1시 30분에 키득키득 아트홀에서 하는 ‘머쉬멜로우’라는 공연을 보기 위해서이다. 저번에 연극을 봤을 때, 너무 시간을 촉박하게 간 터라 처음에 정신없이 봤던 기억에 오늘은 일치감치 나와 일주일에 한 번 챙겨먹을까 말까하는 아침밥을 먹고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혜화역에 내려 봐두었던 약도를 떠올리며 연극이 상연되는 키득키득 아트홀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찾은 연극 매표소는 생각보다 아기자기했다. 일등으로 온 것 같아 기분은 좋은데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했다. 예매한 표를 찾고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이면서 30분 동안 연극시간을 기다리니 ‘커피와 연극.. 이것이 문화체험인가..’라는 생각에 빠졌지만 역시 찬바람이 그 생각마저 가져가버렸다. 드디어 연극 시작시간이 되고 ‘음식물 반입금지’라는 말에 먹던 커피를 휴지통에 고이 모셔놓은 채 소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연극치고 이른 시간인 1시 30분, 조조할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할인 때문에 냉큼 예약은 했지만, ‘시간이 너무 일러 혹시 사람이 우리 밖에 없는 건 아닐까?’라는 나의 생각은 처참히 무너트릴 만큼의 많은 사람이 들어왔다. 친구와 나는 처음으로 들어온 덕에 첫째 줄 가운데 자리를 차지했다. 저번 연극 때와 마찬가지로 바람잡이 배우가 나와서 연극상영 에티켓에 대해 이것저것 첨부해가며 재미있게 설명하고 들어가자 조명이 꺼지고 연극이 시작되었다.그림 2. 옷을 두고 싸우는 젊은 부부 조명이 들어오면서 작은 무대에 나란히 서있는 남녀, 다시 조명이 꺼졌다가 들어오면서 무대 앞쪽에서 여자를 힘겹게 안고 있는 남자, 다시 조명이 꺼졌다가 들어오면서 남자와 여자는 무대 중앙에서 옷 하나를 두고 서로 잡아당기면서 싸우고 있다. 아직 신혼인 두 남녀는 사랑싸움이라도 하는 듯 옷을 두고 싸우더니 곧 립스틱과 밥통 등을 가지고 누가 샀고, 누가 돈을 냈고 유치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곧 서로의 아픈 곳을 찌르는 말을 하는데, 무대상황으로 봐서 취업을 해서 성실히 회사를 다니던 젊은 남편은 경제 불황으로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는 일의 희생자이다, 젊은 아내는 남편이 재취업도 안하고 집안에 있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기고 독설을 뱉는다. 화가 난 남편은 싸우다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여자의 따귀를 때리고 미안하고 당황한 표정으로, 하지만 아직 화는 가라앉히지 못한 표정으로 밖으로 나가버리고 아내는 소파에 홀로 앉아그림 3. 아내의 따귀를 때리는 남편 친정아버지의 전화를 받는다. 남편이 아직 취업을 못하고 있다는 말을 조심스럽게 하고, 곧 남편이 취업되면 찾아간다는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는다. 관객참여 연극이라는 설정으로 아내는 관객 중 여자 한명을 무대로 불러들이고 ‘옆집언니’라고 부르면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고 그 와중에도 같이 온 남자관객에게 못미덥게 생겼다고 하면서 결혼하지 말라며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곧 이어 아내도 밖으로 외출준비를 하고 나가고 무대의 조명이 꺼졌다. 무대의 조명이 꺼진 채로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손전등과 함께 무대로 사람이 들어온다. 집에 아무도 없는지 찾던 사람은 다행이라는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소파에 앉으면서 칼을 책상 위에 내려놓는데 ‘탁’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켜진다. 조명이 켜지면서 도둑 복장을 한 사내가(이하 도둑) 소리 감지로 켜지는 집이니까 훔쳐갈 것도 많을 거라면서 거실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난장판이 된 집에서 찾아낸 것은 젊은 부부가 싸우다가 홧김에 놓고 간 예물반지 한 쌍, 도둑은 무슨 횡재냐며 가방에 물건을 담는다. 안방으로 들어가려던 도둑은 경찰이 올 지도 모른다면서 관객 중에 한 명을 찾는데, 그게 바로 가장 앞자리에 앉아있던 나였다. 안방에 들어가서 물건들을 보고 있을테니 경찰이 오면 잘 따돌려 달라는 말과 함께 도둑은 안방으로 사라지고 무대에는 나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심지어 스포트라이트가 나한테 맞춰져서 어리둥절하자 관객들이 웃기 시작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문에 노크소리가 들리고 곧 들어온 경찰이 나에게 이 집 주인이냐고 물어서 나온 김에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극에 참여했다. 경찰은 이 집 근처 어떤 회장 집에 도둑이 들어 도망쳤는데 이쪽으로 온 것 같다면서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고 나갔고, 안방에서 도둑이 나와서 나를 얼싸안고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며 나를 얼싸안는다. 도둑과 같이 소파에 앉은 나는 도둑이 소파 밑에서 술을 꺼내서 주자 이거 보리차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관객들은 웃고 도둑은그림 4. 도둑에게 겁에 질린 남편 당황해서 이러면 안 된다며 다시 연기를 했다. 이런저런 얘기 후에 나는 다시 자리로 돌아오고 도둑은 소파에서 잠을 청한다. 곧 집을 나갔던 젊은 남편은 술에 취한 채 검은 비닐봉지를 하나들고 집으로 들어온다. 자기 집 소파에 누워있는 도둑에게 술김에 똥침을 놓고 도둑과 대면하게 된 남편은 도둑의 칼 앞에 겁에 질린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남편은 구조조정으로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쫓겨나 거리에 나앉은 신세를 도둑에게 털어놓고, 도둑은 세상에 나쁜 놈 아닌 녀석이 없다며, 검은 돈과 관련된 정치가, 기업가 등에게 독설을 내뿜는다. 그러던 와중에 다시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도둑이 나를 다시 무대 위로 불렀다. 남편과 도둑은 안방으로 숨고 경찰은 나에게 범인의 몽타주가 그려진 현상 수배서를 주면서 안전에 주의를 주고 나간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에피소드로 관객에게 웃음을 주고 나는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남편과 도둑은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보다 나쁜 사람이 보다 좋은 삶을 영위한다는 모순적이 현실에 같이 독설을 내뱉으며 둘은 가까워지고, 사소한 이야기까지 하게 된다. 그러다가 남편은 도둑질을 이용해 자신의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도둑에게 도둑질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그 와중에 술 취한 아내가 문을 두드리자 도둑이 남편에게 고향선배인척 하라고 요구하고, 아내는 안방으로 들어간다. 계속해서 도둑에게 도둑질 강의를 받는 남편의 모습을 아내는 보게 되고, 참다못한 아내는 밖으로 나와 다시 남편과 입씨름을 하게 된다. 그 모습을 본 도둑이 다시 부부에게 칼을 겨누며 좋아서 죽을 것처럼 사랑하다가 결혼하면 쉽게 헤어지는 현대사회 풍조를 비판하면서 부부를 나무란다. 도둑의 이야기에 깨달은 부부는 서로 화해하고 도둑의 권유에 화해기념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의 절차를 밟던 중 부부는 예물반지가 없어진 것을 알아차리자 도둑이 아쉽다는 듯이 반지를 돌려준다. 도둑이 갈 채비를 하고 나가려는 도중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치고 도둑과 씨름하다가 밖으로 도주한 도둑을 따라 경찰도 나가고 무대에는 남편과 아내만이 남는다. 서로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지 못한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고 부부는 화해하고, 아내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며 아버지 도배사에서 일하면 어떻겠느냐며 권유한다. 아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던 남편은 흔쾌히 허락하고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에 대해 약속하며 행복한 분위기로 무대의 조명이 꺼진다.